기사상세페이지
섬
정현종(1941~ )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추천인 황효숙(울등도아리랑보존회 회장)
‘섬’을 시로 만난 것은 국어시간. 유치환선생의 ‘울릉도’이다.
"동쪽 먼 심해선(深海線) 밖의
한 점 섬 울릉도(鬱陵島)로 갈거나~"
학창시절로부터 멀고 먼 후, 다시 만난 시. 정현종 선생의 ‘섬’이다.
이 시를 알고서 나는 깨우쳤다.
내가 사는 울릉도는 ‘섬’이 아니라 ‘나라’라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