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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박병훈 전 진도문화원장은 청와대에 아리랑의 어원, 성격 등에 대하여 건의했다. A4용지 3쪽 분량의 ‘대통령님께 올리는 건의서’에 의하면 "국가적 축제에서 애상적인 내용이 쓰이는 것은 지양되어야 한다”라고 건의했다.
문건에는 한스런 곡조의 ‘이별의 노래’라는 성격이 고착된 것은 영화<아리랑> 주제가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그 사설 7편을 제시했다. 이어 어원에서도 이별을 뜻하는 ‘我難離說’ 외 7종의 설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만가(輓歌), 상여소리’ 기원설 등에 의해 형성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 실례를 "옛날 전념병 예방 때부터 부적에 쓰여져 있기도 하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1964년부터 남북단일팀 단가로도 불리고, 광화문광장의 ‘아리랑페스티벌’이나 백두산에서 남북정상이 함께 하는 아리랑 합창 등에서 애상적이고, 한스런 곡조와 사설이 불리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며 유념해 달라는 청원이다.
박병훈 전 진도문화원장은 현재 (사)진도아리랑보존회 회장으로 2019년 제1회 ‘아리랑코리아’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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