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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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청소년 해외문화 체험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는 수도권 내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포함해 중학교 및 고등학교 연령대 청소년(2005~2010년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해외문화 이해 및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인 ‘미지, 판을 잇다’를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미국(하와이)과 튀르키예에 대해 각 국가 관련 문화기관과 연계, 국가별 특색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미국(하와이)의 경우 역사, 환경, 전통 음식 및 음악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와이 전통 악기인 우쿨렐레로 K-POP을 배워본다. 튀르키예의 경우 ‘천상의 맛’이라 불리는 카이막을 직접 만들어 보며, 튀르키예 가정식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미지센터는 이번 ‘미지, 판을 잇다’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수도권 내 수능 수험생을 포함한 중·고등학생 연령 청소년(2005~2010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8일 토요일과 11월 29일 수요일에 각각 진행된다. 신청 희망자는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12월에는 다양한 국가의 연말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클래스가 추가 개설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신청은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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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해외문화홍보원 ‘2023 K-커뮤니티 페스티벌’ 성료지난 4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함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한 ‘2023 K-커뮤니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행사에는 아이콘, 카드, 라임라잇 등 인기 K팝 가수를 필두로 2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을 찾은 해외 한류 동호회가 꾸민 열띤 공연이 100분간 펼쳐졌다. 전 세계 6만6000명의 한류 팬도 K-커뮤니티 페스티벌과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을 즐겼다. 이날 유튜브 생중계의 최고 동시 접속자는 2만7000여명을 기록했다.진흥원은 올해 8월부터 전 세계 한류 동호회들이 한국 문화를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2023 K-커뮤니티 챌린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해는 조선팝, 한국 현대 타악(K-타악), 태권무 등 3개의 초청 부문과 비초청 부문인 한복을 공모 분야로 선정했다. 그 결과 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총 46개국의 한류 동호회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날 행사장에서는 K-커뮤니티 챌린지 예선 참가자들과 수상작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이 재생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먼저 스페인 한류 동호회는 색소폰·트롬본 등 서양 악기로 ‘흥보가’를 편곡, 판소리를 재해석해 주목받았다. 멕시코의 타악 그룹은 현지 토착 문화를 의상, 분장 등에 반영해 국악 장단을 연주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방글라데시 태권도단은 자국 전통 의상을 입고 방글라데시의 전통춤과 태권무를 혼합해 다채로운 안무를 선보였다.전 세계에서 응모한 영상은 현지 문화와 어우러져 재해석되면서 한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각지에서 한국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는 한류 동호회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이번 공모전으로 선정된 멕시코, 나이지리아, 중국 등 최우수 동호회 3팀은 국내에 초청돼 조선팝, 한국 현대 타악, 태권무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특별 강습을 받으며 공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대망의 공연 당일에는 인기 K팝 스타 아이콘과 카드, 라임라잇과 함께 2023 K-커뮤니티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꿈꾸던 공연을 선보였다.조선팝 부문에서는 멕시코의 ‘크리살레(CRISALE)’ 팀이 국악 밴드 ‘억스’와 함께 흥보가의 ‘박타령’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찰떡궁합을 보여준 크리살레 듀오는 크리스티나와 알레한드로로 구성된 부부 커플이다. 열광적인 호응 속에 공연이 끝난 후 아내 크리스티나(Maria Cristina)는 "남편과 한 무대에 올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 한국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편 알레한드로는 멕시코 유력지 밀레니오지의 기자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 일정을 르포 기사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 현대 타악 부문에서는 나이지리아의 ‘강한(GANGHAN)’ 팀이 팀 이름처럼 강하고, 힘이 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깜짝 춤 실력’까지 자랑한 팀 대표 제스로 루카(D. Jethro Luka)는 "한국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정말로 원했던 한국에서의 공연,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음식까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었고 꼭 다시 한국에 오겠다”고 다짐했다.태권무 부문에서는 중국의 ‘에프엠에스(fMS) 태무 댄스 그룹’과 태권도 공연단 ‘아르태’가 함께 아이콘의 음악 ‘U’에 맞춰 절도 있는 공연을 펼쳤다. 팀 대표 팡 루이는 "존경하는 태권도 사범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국인이 태권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한편 진흥원은 해외 한류 동호회가 세계 각지에서 직접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우리 문화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해외 한류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개국 232개 한류 동호회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미수교국 쿠바에서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아바나 시민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헝가리에서는 현지 공중파 방송국 ‘M2 Petőfi TV’, ‘hir TV’ 등에 보도되며 언론 주목을 받았다.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한류 확산의 주체로 성장해 온 해외 한류 동호회의 활동 분야가 K팝과 같은 대중문화에서 전통예술, 생활문화 등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다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한류 동호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한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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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뮤직 페스티벌 10주년, 런던재즈페스티벌과 협력영국 관객들이 국악이 가미된 이날치와 잠비나이의 음악에 무대 앞으로 달려 나가 춤을 추고 기립박수를 보내며 적극 호응했다. '범이 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와 국악 헤비메탈 밴드인 잠비나이는 10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의 약 1천석 규모 퀸엘리자베스 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주영한국문화원이 K뮤직 페스티벌 10주년 기념으로 유럽 최대 재즈 페스티벌인 EFG 런던 재즈 페스티벌과 협력해서 개최한 공연이다. 1부 잠비나이 음악이 끝나자 관객들이 벌떡 일어나 긴 박수를 보냈다. 이날치 공연에선 앙코르곡으로'어류도감'을 연주하자 관객들이 무대 앞으로 뛰어나가 클럽에 온 듯 몸을 움직였다. 문화원은 이날치와 잠비나이의 합동 공연은 처음이며,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날치는 7일 노팅엄, 8일 리즈에서 공연에 이어 이날 런던까지 첫 영국 투어를 마쳤다. 주영한국문화원은 12일 사우스뱅크센터 퍼셀룸에서 열리는 서수진 코드리스 퀄텟과 피아니스트 키트 다운스 협연으로 K뮤직 페스티벌이 끝난다고 밝혔다. 개막 공연은 바비칸센터에서 개최된 정재일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의 협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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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한-독 고교생 문화교류’ 체험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이 11월 9일(목) 한국과 독일의 고등학생들을 초청한 이색 문화교류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 삼성여고 학생들의 독일 파트너 학교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학생들이 상대국의 문화에 대해 보다 친근해질 수 있도록 문화원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 삼성여고 학생 10여 명과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 호엔 노이엔도르프 마리 퀴리 김나지움(Marie-Curie-Gymnasium)의 학생, 학부모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하여 △ 케이팝, △ 서예, △ 퀴즈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겼다. 제주 삼성여고는 올해 7월 마리 퀴리 김나지움과 국제학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 첫 번째 결실로 이번에 학생 10여 명이 상대 학교를 방문하게 됐는데, 문화원이 발 벗고 나서면서 양국 청소년 간의 풍성한 문화교류로 그 의미가 더해졌다. 문화원을 방문한 양국의 학생들은 때마침 문화원에서 개최(9.22부터 11월15일까지) 중인 미술전 ‘Ordinary World’의 출품작들을 감상한 데 이어, 문화원의 시설 견학과 함께 독일에서 펼쳐지고 있는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한국문화 홍보사업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각자가 직접 참여하는 문화 체험 행사였는데, 학생들은 한국의 서예를 배우며 서로의 이름을 한국어와 독일어로 써주고, 한국과 독일에 관한 퀴즈를 풀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경쟁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케이팝을 배우고 함께 따라하는 시간이 마련됐는데, 너나 할 것 없이 춤과 노래를 함께 부르며 K-컬처로 하나가 되는 광경이 연출됐다. 올해는 한국과 독일이 수교한 지 140년이 되는 해이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이러한 계기를 활용하여 현지에 한국문화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금년에 △ 한독 청소년 합창단 공연, △ 국립무형유산원 초청 현대무용 공연, △ 국립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공연,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문화원은 특히, 현지에 한국문화를 지속 가능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미래세대 학생들을 초청하여 한국문화를 알리는 ‘학교방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베를린 일대의 대부분 학교에 입소문이 나서 매월 대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양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문화행사는 우리 문화의 일방적 홍보를 넘어,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문화원은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방문한 마리 퀴리 김나지움의 한국어교사 고영인 선생님은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상대국의 문화를 탐구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양상근 주독일 한국문화원장은 "앞으로도 독일 내 다양한 계층이 일상에서 한국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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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이지리아대사관, 대한민국 국경일 'K-POP' 국악 펼쳐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영채)은 한국문화원과 함께 11.02(목)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Transcorp Hilton Hotel Abuja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주재국 주요 인사, 각국 대사 등 외교단, 현지 시민, 우리 기업인 및 교민 등 총 43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의 시작과 함께 울려 퍼진 애국가 제창의 주인공은 나이지리아의 어린 학생들이었다. KOICA 지원으로 건립된 한-나 시범학교(Korea-Nigeria Model School) 학생들 남녀 15명으로 구성된 중창단이 애국가를 불러, 모인 관객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국경일 행사 축하공연을 위해 한국 퓨전 국악 밴드 "도시(DOSI)”와 프랑스, 대만, 일본 등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우승 경력이 있는 한국 비보이 댄스팀 "엠비크루(M.B Crew)”를 초청, K-POP, 국악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POP을 전통 국악기로 연주한 퓨전 음악이 큰 호평을 받았으며, 전통 악기와 현대 악기의 조화를 선보임으로써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 등 한국 문화 예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거문고, 대금, 피리 등 국악기들이 기타, 드럼과 어우러지며 나는 소리와 수준 높은 공연이 매우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는 주재국의 전통 댄스팀과 음악밴드(shyne band) 공연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나이지리아 전통 댄스팀과 어우러진 한국 비보이 댄스팀의 합동 공연이 각국 외교단과 나이지리아 정부 문화 예술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공연 직후, 별도로 마련된 한식 코너에는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인 불고기, 잡채, 김밥, 닭강정, 김치 등을 비롯해 심지어 나이지리아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어려운 삼겹살까지 선보이며 한식당과 한국 식료품점이 없는 수도(Abuja)에서 다양한 한식 체험 기회를 제공하였다. 한국 알리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청사초롱 50여개를 행사가 열리는 홀 내외부에 설치하여 한국적 아름다운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문화행사와 함께 주재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주요 기업들(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린다솔피아)이 부스를 설치하고 열심히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행사 중간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 상영과 각국의 지지 요청도 잊지 않았다. 김영채 대사는 기념사에서, 자리를 축하하고 빛내기 위해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한국 정부는 농업, 교육, 보건, 기후변화 대응 등 다방면에서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최근 G20 정상회의 계기 한-나 양국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내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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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음유시인들이 다뉴브 위에 수놓는 노랫말해외문화홍보원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운율과 선율; 백현진과 루시드폴' 공연을 선보인다. 2023년 특별 기획으로 구성된 본 공연은 한국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공연을 통해 한국어 가사의 아름다움을 헝가리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가사에 표현된 언어의 매력을 헝가리어로 번역, 언어와 문학과 음악 가사를 통한 공연을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 음악인 중 시인(詩人)에 필적할 만한 두 뮤지션 백현진과 루시드폴의 아주 특별한 음악과 가사의 세계를 깊이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감독 박찬욱이 주저 없이 천재라고 부를 수 있는 뮤지션이라고 극찬했던 바 있는 백현진은 대한민국의 배우, 현대미술 작가, 설치 미술가, 행위예술가, 뮤지션 등 전방위 적인 분야를 가로지르는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드라마 무빙, 나쁜엄마, 모범 택시, 붉은 달 푸른 해, 영화 경주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본 공연 전후로 루마니와와 대만에서 개인 전시회까지 있을 만큼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뮤지션 루시드폴은 뮤지션, 작가, 영화음악 작곡가, 농부로 활동하고 있는 전방위 아티스트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인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화학공학자이기도 한 그는 현재 한국 최남단 제주도에서 감귤과 레몬을 제배하는 농부로서의 삶과 함께 음악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포루투칼어로 쓰여진 소설 <부다페스트>를 직접 번역한 바 있는 루시드 폴은 언어에 매료되어 헝가리를 찾은 소설 속 주인공처럼 문학을 접점으로 노래하는 뮤지션이다. 본 공연은 모두 헝가리 음악 전문 극장 "헝가리 음악의 집(Magyar Zene Háza)에 올려지며, 두 공연 모두 공연 전 15분간, 헝가리 전문 배우가 두 뮤지션의 가사를 현지 관객에게 직접 낭송하여 음악인들의 세계를 깊이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14일 백현진 공연에는, 미싸로스 마티(Mészáros Máté)가, 15일 루시드폴 공연에는 보토스 이버(Botos ÉVA)가 낭독 배우로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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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로마에서 2023년 한국주간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2023년 한국주간’ 행사를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로마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주간에서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K-Pop과 K-Beauty를 비롯해, K-Cinema, K-Art, K-Food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이탈리아에 선보인다. 5일부터 8일까지는 문화원에서 K-Beauty 워크숍과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에서 초청한 전문 강사가 나에게 어울리는 화장법과 옷차림을 알려주는‘퍼스널 컬러’ 진단 워크숍과, 환경을 중시하는 ‘컨셔스 뷰티’와 한국 전통공예를 접목한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7일부터 8일까지는 로마 시내 영화관에서 최신 한국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 ‘1947 보스톤’과, 올해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리바운드’, 주요 영화제 등에서 호평받은‘비밀의 언덕’과‘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가 현지 관객들을 만난다. 9일에는 문화원과 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가 준비한 ‘빛의 우주, 연등회’ 전시가 이탈리아에 최초로 소개된다. 문화원에서 12월 1일까지 진행될 전시에서는 실상사 석등, 행렬등 터널, 이탈리아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된 콜로세움등 등 다양한 연등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의 아름다움을 이탈리아에 알린다. 11월 10일과 11일에는‘연등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현지에서 연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10일에는 문화원에서 한식을 주제로 한 창작 연극‘아주 특별한 손님’이 소개된다. 이탈리아인과 한국인 친구가 양국의 음식을 서로 자랑하면서, 비빔밥, 전, 막걸리 시식을 통해 이탈리아인들에게 재미있게 한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이 현지의 한류 전문 기자 마리안나 바롤리(Marianna Baroli)와 함께 제작한 한국소개책자를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 출간한 책‘한국, A부터 Z까지(La Corea dalla A alla Z)’는 한국을 대표하는 키워드들을 A부터 Z까지 사전 방식으로 나열해, 한국과 한국 문화, 관광 명소 등을 이탈리아어로 친근하게 설명한다. K-Pop 행사들이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11월 10~11일에는 한국의 유명 댄스 스튜디오인 1Million 소속의 안무가 장우민과 이탈리아 K-Pop 전문 댄서의 K-Pop 댄스 워크숍이 진행되고, 11월 12일에는 이탈리아 현지 K-Pop 커버 댄스팀들이 랜덤으로 재생되는 K-Pop 음악에 따라 안무를 선보이면서 대결하는‘K-Pop 랜덤 댄스 배틀’이 열린다. 전예진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한국주간 행사는 퍼스널컬러 세미나, 연등 만들기 워크숍, 한식 연극 등이 예약시작 한 시간여 만에 모두 마감될 정도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문화를 종합 소개하는 2023 한국주간을 통해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는 양국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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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국악 꿈나무들의 비상하는 동래학춤 날갯짓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과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지난 3일(금),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백두학원 건국중고등학교에서 전통예술부 부원 19명을 대상으로 동래학춤 강습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강습회는 재일동포 청소년들의 민족 정체성 함양과 일본 내 전통예술 꿈나무 교육 지원을 통한 현지 국악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한 것이다. 강사로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단원이자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회원인 이동재 단원이 맡았으며 동래학춤(부산시무형문화재 3호)의 해설과 함께 우아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3시간에 걸쳐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이번 강습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동래학춤의 정확한 춤사위와 동래학춤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철학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건국중고등학교 전통예술부는 일본 각지에서 공연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향후 국악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국악교실 및 교류공연 등의 개최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백두학원 건국중고등학교(1946년 개교, 일본 오사카 소재) 전통예술부는 한일 양국의 각종 대회에서 수상해 왔으며 지역행사 등에서도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등 민족 정체성을 지키며 국악 알리기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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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찾아가는 K-컬처, 코리아 살롱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올해 <코리아 살롱 1.5> 라는 제목으로 총 4회에 걸쳐 인문예술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동 프로그램은 한류가 확산되면 한국 문화, 사회, 역사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지난 4월(‘아리랑의 문화’)과 6월(‘젠더와 예술’)에 이어 세 번째로는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현재 자리하고 있는 케이팝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조지메이슨 대학 문화인류학과 교수이자 케이팝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이규탁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케이팝은 글로벌 팝 음악의 대안 개념인가, 한국의 대표 음악인가? BTS 이후 글로벌 시장에‘안착’한 내부에서 일고 있는 케이팝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 케이팝은 과연 서구 중심의 글로벌 팝 음악의 대안 개념인가, 아니면 한국의 대표 음악인가? 세계인이 좋아하는 장르 속에서‘한국적인 것'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이번 강연은‘케이팝과 문화 다양성: 새로운 시대의 케이팝’이라는 주제로, 케이팝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비한국인으로 구성한 2020년대 이후의 케이팝의 흐름, 그리고 케이팝과 문화 전유 (cultural appropriation)에 대해 조명했다. 또한, 케이팝에 영감을 받아 만든 현지 패션 디자이너 시시 지앙(Sziszi Jiang, 2023년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공예 및 패션디자인 부문 특별상 수상자)의 작품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었다. 부대공연으로 어두웠던(夜) 시절(時), 우리 대중가요(詩)의 시초 선보인다. 여기에 1920~1950년대 우리 옛 가요나 옛 문학의 재현과 더불어 연대기를 보여주는 개화기밴드 야.시.시(夜.時.詩)의 공연이 부대행사로 준비되었다. 1926년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의 하나이자 국내뿐 아니라 헝가리 현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다뉴브 강의 잔물결>(도나우 강의 잔물결)의 번안곡인‘사의 찬미’와 1950년대 제작된 만정 김소희의 상주아리랑을 시작과 끝으로, 야.시.시(夜.時.詩)만의 현대적인 감성으로 편곡되어진 옛 노래들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올해 코리아 살롱의 시리즈의 마지막 강연은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국제관계학 교수이자『Shrimp to Whale: South Korea from the Forgotten War to K-Pop』, 새우에서 고래로: 잊힌 전쟁에서 K팝까지의 한국)의 저자인 라몬 파 체코 파라도 (Ramon Pacheco Pardo)를 통해 한국이 '잊힌 전쟁에서 K팝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부상했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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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운라, 꽹과리... 한국의 전통 타악기, 스페인 전역에서 울려퍼지다!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여성 타악 트리오 ‘그루브앤드’의 공연을 지난 10월 24일(화), 26일(목), 27일(금) 3일간 스페인 각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원은 2017년부터 매년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스페인에 다양한 한국의 음악을 알려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의 전통 타악기와 리듬으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그루브앤드’를 스페인 마드리드, 부르고스, 과달라하라 등 3개 도시에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을 중심으로 부르고스 시르쿨로 재단, 과달라하라 이베르카하 재단, 시글로푸투로 재단, 마드리드의 여성재즈축제 페미나재즈, 마드리드 시청 등 다양한 현지 문화예술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특히, 스페인 현지에서 지역적으로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지역을 고려하여 상영되었다. 그루브앤드는 전통 타악을 전공한 이상경, 김하경, 손민주 3인으로 구성된 여성 앙상블이며, 양금, 장구, 운라, 꽹과리 등의 다양한 타악기를 사용해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월드뮤직엑스포인 WOMEX에서 유일한 한국 밴드로서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선 이후, 캐나다 Mundial Montreal 쇼케이스, 체코 컬러즈 오브 오스트라바 축제에 초청되는 등 한국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루브앤드는 공연에서 한국의 민속놀이인 ‘길놀이’를 모티브로 삼아 객석에서 등장하면서 연주를 시작하고, 공연 중에 현지 관객들에게 추임새와 장단을 가르치는 등 관객과 연주자 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문화원과 공연을 공동으로 주관한 앙헬라 올게라 이베르카하 과달라하라 재단장은 "공연 전부터 공연에 대한 문의가 빗발쳐 과달라하라 시민들의 한국 음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의 전통악기가 가진 고유의 힘과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추임새와 박수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문화가 스페인의 플라멩코와 비슷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인 음악가들이 스페인에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스페인 전역에 K-컬쳐와 K-POP의 다양성을 알리고, 한국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문화원이 한류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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