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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국악 꿈나무들의 비상하는 동래학춤 날갯짓
일본 오사카 건국학교 전통예술부 대상 동래학춤 강습회 실시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3.11.04 09:04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과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지난 3일(금),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백두학원 건국중고등학교에서 전통예술부 부원 19명을 대상으로 동래학춤 강습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강습회는 재일동포 청소년들의 민족 정체성 함양과 일본 내 전통예술 꿈나무 교육 지원을 통한 현지 국악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한 것이다.
강사로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단원이자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회원인 이동재 단원이 맡았으며 동래학춤(부산시무형문화재 3호)의 해설과 함께 우아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3시간에 걸쳐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이번 강습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동래학춤의 정확한 춤사위와 동래학춤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철학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건국중고등학교 전통예술부는 일본 각지에서 공연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향후 국악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국악교실 및 교류공연 등의 개최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백두학원 건국중고등학교(1946년 개교, 일본 오사카 소재) 전통예술부는 한일 양국의 각종 대회에서 수상해 왔으며 지역행사 등에서도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등 민족 정체성을 지키며 국악 알리기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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