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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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MOU 체결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와 전통 문화예술 발전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1.23.(화) 국립민속국악원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1. 각종 공연, 국제행사, 세미나 등 개최 협력 2. 전통 문화예술 보호 및 활성화 관련 국내외 네트워킹 3. 학술출판물 등 양 기관의 사업 관련 정보와 결과물의 공유 및 상호 홍보 4.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사업 5. 기타 양 기관의 교류 및 공동 협력에 관한 사항 등 협약문을 채택하고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수준 높은 국악 공연과 교육콘텐츠 및 연구 실적을 통해 전통문화를 재창출하고 있으며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13만 건에 이르는 시청각 자료, 학술 및 전문가 정보 등이 축적된 정보공유 플랫폼(ichLinks)을 운영하며 방대한 정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에 기반하여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국립민속국악원의 수준 높은 전통문화 콘텐츠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의 광범위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만나 세계로 뻗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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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김예은 어린이, 전국노래자랑 상금 전액 기부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어린이가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푸근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22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전날 KBS 1TV에서 방영된 전국노래자랑 광산구 편에 출연한 김예은(9세) 양이 상금으로 받은 80만원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지회에 지정 기탁했다. 김양은 7살에 판소리를 시작, 트로트로 음악 장르를 넓혀 축제와 가요제 등 여러 경연대회에 참가하며 '트로트 신동'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전국노래자랑 이전에도 경연에서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아 수상한 상금을 기부해왔다. 김양은 "제 노래를 들어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제가 계속 노래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를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이 기부한 상금은 광산구 지역 사회적 배려계층의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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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2024년도 주요 공연 사업계획 발표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바탕으로 한 2024 주요 공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창극 및 민속음악 특성화를 통한 기관 경쟁력 제고, ▲일상에서, 누구나 누리는 국악 환경조성 및 저변 확대, ▲민속악 진흥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 ▲관객 개발및 공연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이다. 창극과 민속음악의 특성화를 통해 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대표 창극 작품을 제작하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단체에 창극 공연의 기회를 제공해 민속악의 거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2023년 대표작품 '산전수전 토별가'를 부산원과 남도원에서 각각 2월과 3월에 공연할 예정이며, 어린이 대상 창의력 증진 작품을 11월에 예원당에서 선보이고, 공모를 통해 선발된 단체에게는 5월부터 6월까지 예원당과 예음헌에서 창극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명인 및 명창을 위한 '꿈나무무대'를 예음헌에서 2월에 4회 개최하고, 민속악 관련 예술인과 단체를 초청하는 '민속악 축제'를 예원당에서 9월에 2회 개최하며, 전통 민속춤을 선보이는 '무용단 정기공연'을 예원당에서 6월에 1회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소리꾼들에게 판소리 완창 기회를 제공하는 '소리 판'을 예음헌에서 연중 5회 진행하고,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과 사설집을 제작한다. 일상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 환경을 조성하고 저변을 확대하고자 다양한 상설 및 기획 공연을 추진한다. 더불어 K-문화관광 거점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및 국내 유관기관과의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며,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치유 체험프로그램과 어린이 및 청소년을 위한 국악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기획 공연으로는 '고택, 고백Go Back', '달리는 국악무대', '토요국악나들이','어린이날 기념공연', '국악콘서트 다담' 등이 있고, 상설 공연으로는 '광한루원 음악회'가 있으며, 명절과 송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는 '새해맞이 설공연', '추석 공연', '송년 공연'이 있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극 제작 및 공연'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덩덕쿵 국악놀이터'도 열린다. K-문화관광 거점 강화를 위해 해외 및 국내 유관기관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이를 통해 전라권 지역 순회 공연, 지역축제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전통예술 공연, 국제 교류 공연(일본, 프랑스, 호주, 필리핀,몽골 등), 그리고 소속원 간 대표작품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국악을 널리 퍼뜨리고 국악 향유층을 확대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국악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으로는 국악치유 체험프로그램 '국악 명상', 어린이를 위한 '틴틴창극' 교실, 청소년을 위한 '국악세상'과 '즐 거운 국악산책', 그리고 중장년층을 위한 '청출어람' 국악실기 강좌가 제공된다. 민속악 진흥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을 위해 전북지역의 민속예술을 조사하고 구술채록을 진행한다. 또한, 시조 명인 정경태의 저술 '국악보' 발간을 준비하고, 전시 해설을 통해 국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자 한다. 지역 민속예술 연구와 관련하여 전북지역 민속예술 조사와 민속음악학술자료집 발간을 통해 기초 연구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전북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종목(27건)에 대한 작고 보유자 및 보존회 소장자료를 수집하고, 민속음악 학술자료집으로는 시조 명인 정경태의 저서 '국악보'를 발간 준비 중이다. 국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양을 심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무장애 전시를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람객이 국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언어의 장벽을 넘어갈 수 있는 전시 해설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국악 체험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여 교육 및 체험 사업과 연계하여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연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평가위원회와 모니터링단 운영하고, 공연 관람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발권시스템과 티켓부스 환경을 개선하며, 안내원 운영을 통한 관람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악 공연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연평가위원회와 민간 공연평가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속단체의 예술역량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관람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연 만족도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관 및 사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뉴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온라인 게시처와 공식 SNS 계정을 활용하여 공연 홍보를 다양화하고 새로운 관객을 유치하며, 오프라인에서는 지역 신문사 및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보도자료를 제작하고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으며, 또한 기관, 국악연주단, 상설공연 등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을 제작한다. 김중현 원장은 "2024년에도 국립민속국악원은 다양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악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전통의 계승과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더 넓은 관객층에게 국악의 매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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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수·박명희씨 부부, 광주고려인마을 문빅토르미술관 후원광주고려인마을이 2월 초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미술관을 위해 안연수·박명희씨 부부가 소중한 성금 50만원을 후원했다.1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안연수·박명희씨 부부는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월곡2동 선주민이자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앞장서 온 마을해설사다. 안연수·박명희씨는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선도할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마을에 정착해 살아가는 그 자체가 광주시와 광산구, 월곡2동과 고려인마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기에 마음을 모아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 고 밝혔다. 광주고려인마을은 문빅토르 화백이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수술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2022년 11월 문 화백을 광주로 초청해 치료비와 체재비 일체를 지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이에 감동한 문 화백은 광주에 정착해 자신의 화법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고, 미술관을 통해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그의 계획을 밝혔다.그의 뜻을 전해 들은 고려인마을은 지난해 6월 마을 숙원사업으로 미술관 건립계획을 세운 후 건물매입비 4억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모금된 성금은 2천여 만원에 불과하자 고려인마을은 지원센터 2층을 리모델링해 작은 전시실과 화실을 꾸민 후 ‘문 화백과 함께하는 미술관’ 이라 칭하고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개관을 앞둔 고려인마을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는 성경구절을 의지 삼아 비록 초라하지만 작은 미술관을 개관한 후 문 화백이 자신의 꿈을 조상의 땅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며 ”이를 기반삼아 미래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고의 명품 미술관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고려인강제이주 최초의 정착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바스토베에서 1951년 태어난 문 화백은 1975년 고골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197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술 활동을 시작한 그는 고려인의 역사, 문화, 인물을 화폭에 담아왔다. 대표작으로 '1937 고려인 강제 이주 열차', '홍범도 장군', '우수리스크 우리 할아버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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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한-몽 예술 교류의 정수를 선보이다국립민속국악원 장악과 유효석입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2024년 1월 27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한국과 몽골의 문화 예술이 어우러지는 "동행(同行)" 공연을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양국 문화의 유대를 강화하고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동행(同行)" 공연은 몽골의 전통적인 '후미의 4가지 소리'로 시작해, 한국의 '사철가', '휘여능청', '달타령'과 같은 전통 음악, 그리고 아리랑과 몽골민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입니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한국과 몽골의 전통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번 공연에는 강볼드 발진냠(후미), 수크바타르 투르바트(마두금), 엔흐바타르 자르갈마아(무용) 등 몽골의 유명 예술인들이 참여합니다. 또한, 조옥선(가야금), 김승정(해금), 안명주(무용) 등 국립민속국악원 국악단원들도 무대에 오르며, 양국의 전통예술을 합동 연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중현 원장은 "한국과 몽골은 깊은 역사적 유대를 공유하고 있으며, '동행(同行)’ 공연을 통해 두 나라의 예술과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공연이 한국과 몽골의 문화예술 교류를 넘어 더 넓은 아시아 문화 연대의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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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교수 '자기표절' 의혹에 연구윤리위 '임용취소' 의견(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지난해 광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에 채용된 교수의 전시 실적이 중복되고 자기 작품을 표절했다는 연구 윤리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과 광주교대에 따르면 연구 윤리 본조사위원회는 공개채용 공고에 근거해 A 교수에 대해 '임용 취소' 의견을 광주교대 총장과 연구 윤리위원회에 제시하기로 결정했다. 광주교대는 지난해 2학기 교수 채용 과정에서 미술교육과 합격자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연구 윤리 본조사위원회를 열어 조사에 착수했다. 연구 윤리 본조사위원회는 개인전의 신작 비율이 70%를 넘겨야 하지만 A 교수는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부당한 중복 게재'로 판정했다. 위원회는 또 지난해 A 교수가 전시회에서 선보인 한 작품이 2011년 발표한 작품과 같다며 '변조'로 판단했다. A 교수는 본조사위원회 조사에서 부당한 중복게재와 변조 판단에 대해 미술 전시 현장의 특수성과 현대미술의 적용 불가능 등을 이유로 모든 사항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A 교수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광주교대 관계자는 "연구 윤리 본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받고 있다"며 "이의 신청이 있으면 재조사하고, 없으면 총장에게 보고하게 된다"고 말했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대학은 연구와 학문을 통해 존재근거를 증명하는 곳으로 다른 어떤 곳보다 엄격한 연구 윤리가 적용돼야 한다"며 "광주교대 총장은 교원의 연구부정행위를 엄중히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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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미남축제, 전라남도 대표축제 3년 연속 선정전라남도 해남군의 대표축제 ‘해남미남(味南)축제’가 '2024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라남도 대표축제는 우수 지역축제를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2개 시군 대표축제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와 발표 심사를 통해 매년 10개의 도 대표축제를 선정하고 있다. 해남미남축제는 해남의 풍부한 농수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주제로 2019년부터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연인원 24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는 해남의 500년 미식역사를 담은 스토리푸드 100선 전시·초대 밥상 운영, 군민들이 직접 참여한 읍면 농수산물 퍼레이드, 다양한 먹거리와 농수특산물 주전부리를 판매한 푸드관·주전부리관, 해남의 전통주와 농수산물을 연계한 산업화 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해남미남축제가 전남대표축제에 3년 연속 선정된 결과는 축제의 성장가능성을 다시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축제를 통해 해남의 맛과 멋이 전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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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곡고려인문화관, 최재형 유물·민속자료 보강 특별전광주 고려인마을 산하의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은 독립운동가이자 고려인 민족지도자였던 최재형 선생 관련 자료와 민속자료 등을 보강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개관 2주년 기념 전시로 고려인 사회의 단합, 교육과 계몽, 독립운동, 의병 활동 등에 앞장섰던 최재형 선생 관련 유물과 설명자료 등을 추가해 새로 선보인다. 1937년 소련의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흩어진 고려인이 지켜온 전통문화와 음식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첫돌·혼인·환갑 등 통과의례와 설날·추석·제사 등 세시풍속 관련 사진과 서적 등을 모아 소개하는 전시실도 마련했다. 기존 전시 중인 희귀 사진자료도 일부 교체했으며, 문화관에 들어서면 고려인의 연해주 이주에서 시작하는 고려인 역사가 전개된다. 1863년 조선 땅에서 13가구가 두만강을 넘어 연해주로 이주한 이래로 1904년 320개 마을로 늘어난 정착지와 1912년 5만9천여명에 달했던 공식 이주민 숫자와 비공식 인구를 포함해 10만여명에 달했던 고려인 현황 등이 소개된 사진 자료 등도 선보인다. 특히 1937년 고려인강제이주 경로와 광주 고려인마을 형성과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입구 부착물도 일부 개편했다. 문화관 입구에서 소개하던 고려인 강제이주 경로와 광주 고려인마을 역사를 소개하는 상설 전시관도 리모델링했다. 김병학 관장은 "국내에 정착한 고려인 차세대들에게 자기 뿌리를 알려주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되돌아 보는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그리고 ,"유물을 계속 보강해 잊힌 고려인 역사 복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1월에는 문빅토르미술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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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 전봉준 장군 동상, 고향 고창군에 건립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던 동학농민군 최고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의 동상이 그의 고향인 전북 고창군청 옆에 세워졌다. 고창군은 군청 회전교차로 옆 소공원에서 전봉준 장군의 동상 '의(義)의 깃발 아래' 제막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및 군의원, 진윤식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와 군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고창군은 전봉준 장군의 고향이자 고부 봉기에 실패한 농민군이 '무장봉기'를 일으켜 전국적인 항쟁으로 내닫는 출발점이 된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데도 장군 관련 시설물이 없었다. 전봉준 장군 동상은 12인 군상으로 세워졌다. 군은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위원회 등과 함께 국민 성금 2억6천여만원과 군비 등 6억원을 들여 조형물을 설치했다. 동상제막식에 앞서 문화의전당에선 전봉준 장군 탄생 168주기 기념식이 열렸다. 왕기석 명창의 창극 '천명' 중 '하늘님이시여 기원합니다'와 '절명가'를 시작으로 헌수, 봉정, 봉주, 헌화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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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전북도립국악원장…인선 발표 해 넘겨20여년 만에 개방형 직위로 전환된 전북도립국악원 신임 원장 인사 발표가 늦어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도립국악원장 응시원서를 접수한 전북도는 같은달 19일 면접시험을 진행했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류전형을 통과한 6명이 면접을 봤다. 유명 국악인과 도내 언론사 전현직 간부가 포함됐다.최종 후보에는 국악인과 언론사 간부 출신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비슷한 시기에 채용 공고를 낸 도립국악원 임기제 사무관(5급)의 경우 2주 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당초 전북도는 지난달 말 도립국악원장 신임 원장 인사를 내겠다고 밝혔다.인선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도 관계자는 "최종 임용권자인 도지사가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가부간의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서기관(4급) 대우를 받는 신임 도립국악원장 임기는 2년이다. 업무 실적에 따라 총 5년 범위에서 연장 계약할 수 있다.국악 관련 학과 학위 소지자, 관련 분야의 공무원 경력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앞서 도립국악원장을 일반임기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전라북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공포됐다.한편, 전북도립국악원은 지난 1986년 초대 원장이 부임한 이후 원장을 대체로 전북도 파견 서기관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