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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아니리] (39) 한국과 더 가까운 섬 대마도에 ‘한국어가?’
기미양 객원기자
기사입력 2022.08.08 07:30
우리에겐 대마도(쓰시마/對馬島)란 이름으로 익숙한 이 섬에 ‘특별한 일’이 매년 봄 벌어진다.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쓰시마고 한국어 유학’이다. 인구 2만 8천여 명에 불과한 이 섬에 있는 공립학교에 일본 전역에서 15살 어린 학생들이 집을 떠나 3년간 유학을 오고 있다.이유는 한국어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어서란다.
1905년에 세워진 역사 깊은 현립 쓰시마고는 ‘욘사마’ 배용준 씨가 출연한 ‘겨울연가’ 붐이 일던 지난 2003년부터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는 것. 그 이유는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 일본 공립고교 중 별도 학과를 신설해 20여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은 일본에서 유일하다고.
현재 7년째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김경아 씨. 전교생 400여 명 가운데, 77명이 매일 1시간씩 한국어를 배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도 가장 높은 급수(6급)를 따는 학생들이 많다고. 매년 10여 명이 한국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한국 유학생도 많다니 너무 반갑다.
그러면 김경아 선생님께 훈장 서훈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또한 우리 국악인들이 국악교재도 보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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