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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문화원 ‘김치 알리기 프로젝트’ 연속 진행주터키한국문화원은 최근의 김치 이슈와 관련, 터키에서 김치 및 김장 문화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을 위한 김치 알리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잇따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원은 ▲현지 방송국 하베르투르크(Haberturk) 다큐 프로그램 ‘타든다 히카예레르(Tadında Hikayeler)’의 김치 및 김장문화 소개 방송 촬영 ▲김치 레시피 인포그래픽 콘텐츠 제작 및 확산 ▲아나돌루 통신과 김치 관련 인터뷰 등을 통해 김치가 대한민국 고유의 발효음식이며 코로나 시대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는 점 등을 적극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 현지 방송사 하베르투르크(Haberturk) ‘김치 및 김장문화’ 3월 말 방송 예정 지난 11일 하베르투르크 방송이 주터키한국문화원을 직접 찾아 김치와 김장문화를 주제로 다큐 프로그램 ‘타든다 히카예레르(Tadında Hikayeler)’를 촬영했다. 촬영은 김치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고 다양한 김치 종류와 함께 김치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타든다 히카예레르’는 터키 각 지역의 고유한 음식을 주제로 진행자(아슈만 케르케즈, Asuman Kerkez)가 터키 곳곳을 기행하며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발효식품’의 대표인 한국의 ‘김치’를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 김미자 문화원 한식강사가 김치 재료에 대한 소개부터 배추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시연했고 프로그램 진행자는 김치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한국 고유 음식이라는 것과 김장문화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실 등을 언급하고 면역력 증진, 정장작용 등 김치의 효능을 소개했다. 이후 문화원 사랑방에서 배추김치, 백김치, 갓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등 10종류의 김치와 김치 볶음밥, 김치찌개, 소고기수육, 김치전골, 김치전 등 김치를 활용한 요리를 시식했다. 또한 주터키한국문화원 박기홍 원장과 간단한 인터뷰도 진행했다. 박 원장은 "한국과 터키는 형제국가로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김치는 빼놓을 수 없는 한국고유의 발효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촬영본은 3월 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 배추김치, 백김치, 깍두기 레시피 인포그래픽 콘텐츠 제작해 공유 주터키한국문화원은 김치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김치 종류 3가지 레시피를 인포그래픽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해 문화원 SNS 계정에 업로드했다. 터키 내 높아지는 김치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만을 활용한 레시피로 현지인들이 스스로 김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로드된 김치 레시피 콘텐츠는 현재까지 인스타그램 좋아요 수가 3500여개를 넘었으며 ‘한번 김치 만들기에 도전해보겠다’, ‘실용적인 레시피라 너무 좋아요’, ‘무로 만든 김치 정말 좋아 합니다’, ‘요리에 소질은 없지만 시도해보고 싶어요’ 등의 댓글이 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아나돌루 통신 <한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치> 보도 아나돌루 통신에서 진행한 김치 관련 취재 및 박기홍 문화원장과의 인터뷰가 21일 기사로 보도됐다. 아나돌루 통신은 "김치는 대한민국 고유의 발효식품이자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의 대표 음식”이라면서 "특히 풍부한 영양을 지닌 슈퍼 발효음식”이라고 김치의 효능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아나돌루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김치는 암과 노화, 비만에 효과적인 발효음식이며,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인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이제는 전 세계인이 함께 보호하고 전승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김치가 바이러스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아나돌루 통신 기사에 포함된 대한민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10월 대한민국 김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1억 1909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렇게 김치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건강에 유익한 음식, 면역력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터키한국문화원은 터키 내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김장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은 2월 21일 아나돌루 통신 기사 <한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치> 전문 번역.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대한민국 고유의 발효식품이자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김치는 대한민국 밥상의 첫 번째 기본 반찬이다. 배추를 주재료로 하여 각종 야채 및 양념을 버무린 후 발효시켜 만드는 한국의 전통 음식 김치는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을 지닌다고 여겨진다. 역사적으로 볼 때 유적에서 유물이 발견되는 등 고대 삼국시대부터 초기 형태의 김치를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절임 채소인 김치는 고려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양념으로 침채를 시켜 발효된 식품으로 발전했다. 고려시대에 생채를 소금에 절여 저장성을 높이는 절임 기법에 양념을 첨가해 한 번 더 침채를 시키는 담금법이 개발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양념이 절임 채소에 침투되어 발효되면서 유산균이 증가하고 기능성 물질들이 탄생하는 등 발효과학 식품으로 진화했다. 조선시대에는 여러 가지 담금법이 개발되고, 주재료가 다양화되며 김치 종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발전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김치 수출이 급증했다 2013년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인 ‘김장’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했다. 대한민국무역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10월 대한민국의 김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1억 1909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암과 노화, 비만에 효과적인 기능성으로 알려져 있다 주터키한국문화원 박기홍 원장은 아나돌루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치에 대해 설명했다. 박 원장은 "김치가 풍부한 영양은 물론이고 암과 노화, 비만에 효과적인 기능성을 지닌 슈퍼 발효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한국인의 밥상에는 주요 반찬으로 항상 등장합니다”라고 말하였으며, "한국인들이 함께 모여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면서 이것이 사회에서의 나눔 문화를 강화 시킵니다”라고 답변했다. 덧붙여, 대한민국의 김장문화가 전 세계인이 함께 보호하고 전승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음을 언급하였다. 박 원장은 "김치가 오래 되어도 묵으면 묵을수록 좋은 식재료가 된다”고 하면서 "겨울철 저장식품인 김장김치는 봄이 지나면 간혹 신맛 때문에 그냥 먹기보다는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으면 아주 최적의 요리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러스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될지도 모른다 박 원장은 "김치와 비슷한 터키 음식은 터키 고유의 발효 식품인 투루슈(Tursu)가 있습니다. 특히 라하나 투루슈(양배추 졸임)는 한국의 백김치와 비슷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김치에 대한 연구에 더욱 박차가 가해졌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고 불려야 할 세상에서 김치가 바이러스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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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헌의 고서이야기 25박대헌고서점 호산방 주인, 완주 책박물관장 「금강산(金剛山)」 시문 「금강산」 시문의 경우, 난고문학관의 설명문에는 "1850년(1851년의 잘못─저자) 화순 동복에서 금강산 시회(詩會)의 일부를 써 놓은 친필”이라고 씌어 있다. 시문의 말미에는 "道光三十一年金炳淵書于於也同福”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내용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우선, "金炳淵書于於也同福”은 "김병연이 동복에서 쓰다”라는 뜻으로 쓴 문구로, 어법상 맞지 않는다. 여기서 ‘於也’ 두 자가 빠져야 제대로 된 문장이 되는데, 과연 김병연이 이런 실수를 범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에 대해서는 강원대학교 남윤수 교수에게 자문을 구했다. 다음으로, 이 글은 도광 31년에 쓴 것으로 되어 있는데 도광 연호는 30년(1850)까지 사용되었다고 한다. 즉 ‘도광 31년’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사용되지도 않았다. 혹시 김병연이 실수나 착각으로 ‘도광 31년’이라 썼다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약하다. 난고문학관 설명문에 ‘도광 31년’을 ‘도광 30년’에 해당하는 ‘1850년’이라고 표기한 것은 혹시 이를 염두에 둔 궁색한 변명인지도 모르겠다. 「금강산」 시문은 김병연의 시 「금강산」의 일부로, 노승(老僧)의 시에 답한다는 「답승금강산시(答僧金剛山詩)」의 대구시(對句詩)이다. 시인 정공채(鄭孔采)의 『오늘은 어찌하랴—김삿갓 시의 인생』에는 이 화답시가 모두 열네 번 오갔는데, 난고문학관의 「금강산」에는 다섯 번의 화답이 실려 있다. 알려진 대구시와 비교하면 순서가 뒤바뀌고 많은 부분 생략되었으며, 특히 셋째 연에서는 노승과 김병연의 화답이 서로 바뀌었다. 주인과 객이 뒤바뀐 꼴이 된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선생부지하」와 「금강산」 시문이 난고문학관의 설명처럼 모두 김병연의 친필이라면, 우선 이 두 글씨가 같은 사람의 필체임을 판명해야 한다. 필체를 대조하는 데는 예리한 감식안도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객관적인 여건도 갖추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십대에 쓴 글씨와 오륙십 대에 쓴 글씨를 대조해 보면 같은 사람의 글씨라 하더라도 그것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또 해서(楷書)로 쓴 글씨와 초서(草書)로 쓴 글씨는 대조가 거의 불가능하다. 다행히 「선생부지하」와 「금강산」 시문은 1850년과 1851년에 쓴 것으로 되어 있어 시차가 거의 없고, 서체도 행서(行書)에 가까워 대조하기가 용이한 편이다. 글씨를 대조하기 위해서 「선생부지하」와 「금강산」 시문에서 같은 글자를 찾아보았다. 「선생부지하」의 끝에서 두번째 행과, 「금강산」의 첫 행과 마지막 행의 ‘金’자를 보자. 첫 획과 두번째 획을 보면, 「선생부지하」에서는 첫 획이 두번째 획 위에 있고 「금강산」에서는 두 자 모두 첫 획이 두번째 획 아래에 있다. 다음으로 「선생부지하」의 끝에서 두번째 행과 「금강산」 끝 행의 ‘書’자를 보자. 「선생부지하」에서는 정자(正字)인 반면에 「금강산」에서는 약자(略字)로 되어 있다. 이처럼 ‘金’자와 ‘書’자를 비교해 보면 「선생부지하」와 「금강산」이 서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 ‘道光’ ‘三十’ ‘年’ ‘炳淵’ ‘同福’ ‘山’ 등의 겹치는 글자를 살펴보면 「선생부지하」의 글씨는 전체적으로 왼쪽으로 쏠리는 경향을 보이고, 「금강산」의 글씨는 오른쪽으로 쏠리고 있다.(*사진 70) 이렇게 「선생부지하」와 「금강산」 글씨를 비교하여 검토해 본 결과 이를 같은 사람의 글씨로 보기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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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25벽사창이 어른 어늘커늘 임만 여겨 펄쩍 뛰어 나가보니 임은 아니 오고 명월이 만정한데 벽오동 젖은 잎에 봉황이 나려 와서 긴 부리 휘어다가 깃 다듬는 그림자로다 맛초아 밤 일세 망정 행여 낮이런들 남우일 번 하여라 지은이 모르는 옛노래를 쓰다. 신축 매화 벙그는 이른 봄날 취월당주인 한얼이종선 작품해설 푸른 창문이 어른거려 임 오시나 펄쩍 뛰어 일어나 나가보니 임은 아니 오고 밝은 달만 뜰에 가득하네. 벽오동 젖은 잎에 봉황이 내려와 앉아 긴 부리를 휘어서 깃 다듬는 그림자로구나. 마침 밤이라서 다행이지 행여 낮이었던들 남 우스개 될 뻔했네. 작품감상 마음이 허하면 만물이 제 생각한 대로 보인다. 간절한 그리움으로 모든 형상이 임의 모습만 같겠거니 환영에 속은 머쓱한 심사를 노래했다. 민체로 한 숨에 내 달리듯 쓰니 이 또한 상쾌하지 아니한가. 바야흐로 일필휘지의 흥취는 서예에서만 맛 볼 수 있느니.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한얼과 醉月堂 등을 호로 쓰고 있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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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대첩 광대전 2020 - 제1회 회로애락 판소리 대결판소리 명창대첩 광대전 2020 - 제1회 회로애락 판소리 대결 [특집 프로그램] - 전주MBC 2020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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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창립 20주년!국악방송은 "‘전통문화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다’국악방송은 앞으로의 또 다른 20년을 준비합니다.창립2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문화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최선의 전통문화예술 전문 매체로 다시 한번 거듭나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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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국악인들, 랜선타고 범 내려온다관객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생중계 공연 ‘사랑방 중계’가 새로운 진행자와 막강한 출연진들로 오는 3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저녁 안방 관객을 찾아간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국악방송(사장 김영운)과 함께 오는 3월 4일(목)부터 25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사랑방 중계’ 공연을 진행하기로 하고, 새로운 진행자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4개 출연팀이 매주 색다른 이야기와 음악으로 온라인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랑방 중계’의 새로운 진행자로 장예원 아나운서 함께해 첫 온라인 국악 공연 진행, 관객 입장에서 색다른 즐거움 선사할 것으로 기대 모아 올해 ‘사랑방지기’ 역할을 맡을 진행자로는 S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장예원 아나운서가 함께한다. SBS 8 뉴스를 비롯해 TV동물농장, 장예원의 씨네타운 등에서 탁월한 진행으로 활약한 장예원 아나운서는 지난해 프리 선언 이후, 현재 tvN의 월간 커넥트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 국악 공연 진행은 처음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관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출연자와 함께 유쾌하고도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악계 원조 이단아 ‘이희문 프로젝트 날’ 첫 무대 열고, ‘상자루’의 놀랍고도 새로운 음악으로 두 번째 무대 이어가 국악계의 괴짜로 불리는 힙한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은 ‘이희문 프로젝트 날(陧)’로 사랑방 중계의 첫 무대를 연다. 장구 연주자 박범태와 드러머 한웅원, 사운드 퍼포머 임용주와 함께 2019년 첫 결성한 ‘프로젝트 날(陧)’은 한자(陧) 본래 뜻인 '위태로움'의 뜻 외에도 '나를'의 준말이자 '날'것이라는 의미의 중의적인 뜻을 품고 있다. 꾸밈없는 날 것 그대로의 소리를 통해 소리꾼 이희문의 진정한 자신을 드러내고, 전통과 창작의 경계선에서 특유의 위태로운 모험을 거침없이 펼칠 예정이다. 규격화된 '상자'와 유연한 '자루'를 합친 이름의 ‘Korean Gipsy 상자루’는 변함없는 전통과 변화무쌍한 창작의 영역을 집시처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으로 주목받는 팀이다. 사랑방 중계의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할 ‘상자루’는 2014년 조성윤(기타, 작곡), 권효창(타악기), 남성훈(아쟁, 양금, 태평소)이 결성한 팀으로, 에딘버러 페스티벌과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수상하는 등 국내외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상자루 타령’과 ‘경북스윙’ 등 새로움 가득한 전통을 전할 예정이다. 상상 그 이상, 전통 관악기의 놀라운 실험 무대 선보이는 ‘백다솜’ 사랑방 관객들의 마지막 즐거움은 ‘추다혜차지스’의 차지! 사랑방 중계의 세 번째 무대는 대금과 소금, 단소와 생황을 연주하는 백다솜의 무대로 꾸며진다. 한국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백다솜은 국내 각종 경연대회의 수상 이력과 해외 아티스트와의 다양한 협업 작업을 통해 음악 세계를 넓혀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발매한 첫 음반 ‘무(無): Nothingness’의 수록곡들과 아르헨티나 출신 첼리스트 Violeta와 함께 곧 발매할 새로운 앨범에 들어가는 음악 등 다양한 소리 연구를 통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팀은 서도민요 소리꾼 추다혜와 이시문(기타), 김재호(베이스), 김다빈(드럼)으로 결성된 '추다혜차지스'다. 무속음악에 펑크와 힙합을 엮어 재해석한 모던하고도 세련된 선율로 대중들로부터 각광 받는 팀이다. 팀명 '추다혜차지스'는 추다혜를 중심으로 전하는 이들의 음악은 오롯이 연주자들과 관객들의 '차지'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발매한 정규앨범 '오늘 밤 당산나무 아래서'에 수록된 주요 곡들을 멤버들의 이야기와 함께 선보인다. 온라인 공연에서만 가능한 참여의 즐거움! 사전 사연 접수와 실시간 채팅으로 연주자들과 가까운 소통, 그리고 풍성한 이벤트까지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출연자들과 함께 나눌 고민이나 사연을 사전 이메일(screen@korea.kr)을 통해 접수해 소개하고, 공연 중 실시간 채팅을 통해 출연자와 함께 소통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자신의 사연이 소개된 관객들에게는 출연팀이 마련한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고, 실시간 채팅과 관람 인증샷을 SNS에 올려준 관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화훼농가를 돕는 공기정화 식물을 증정한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누구나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공연을 통해 친근하고 색다른 국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히며 "새로운 진행자와 개성 넘치는 출연팀들이 만들어 낼 참신한 무대에 많은 관객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국립국악원의 ‘사랑방 중계’는 오는 3월 4일(목)부터 25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무료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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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우리나라 4대 매화(천연기념물) 개화시기 안내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민이 아름다운 자연유산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의 4대 매화 개화시기를 알렸다. 매화는 매난국죽 중 맨 앞자리를 차지할 만큼 조선 시대 선비들이 가까이한 꽃으로 시·서·화 등에도 빠짐없이 등장해왔다. 2007년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우리 생활·문화와 함께해온 매화 4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바 있다.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이들 4곳에서는 오는 2월말부터 3월 초까지 매화의 꽃망울과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산사에 문의하면 된다. * 한국 4대 매화: 강릉 오죽헌 율곡매(천연기념물 제484호), 구례 화엄사 매화(천연기념물 제485호), 장성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천연기념물 제488호) 조선 초기 건축된 강릉 오죽헌 내 자리하고 있는 율곡매는 신사임당과 율곡이 관련된 나무로 알려져 있고, 구례 화엄사 경내 작은 암자인 길상암 앞에 자리한 구례 화엄사 매화는 인위적으로 가꾸지 않은 자연 상태의 매화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결성한 고불총림의 기품을 닮았다하여 고불매라 불리는 홍매화다. 고려 때 중건한 선암사 상량문에 와룡송과 매화관련 기록이 남아있어 매화와 깊은 인연이 있는 순천 선암사 선암매는 무우전과 팔상전 주변 20여 그루의 매화가 조화롭게 활짝 피며 사찰 지붕이 온통 꽃으로 덮이고, 매향으로 산사를 뒤덮는 곳이다. 세상이 추위에 떨고 있을 때 홀로 단아한 꽃을 피워내 봄을 알리며, 은은하고 매혹적인 향기로 세상을 향해 품어내고 있는 매화는 문화유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고운자태를 빛내고 있어 자연유산을 즐기고자 하는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자연유산이 일상 속에서 치유와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체험·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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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잘 배워서 취업문 두드려보자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이하 사무국)은 〈2021 유라시아 청년 아카데미〉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늘(2.22/월)부터 약 한달 간 모집한다. 《유라시아 청년 아카데미》우리 청년들의 중앙아시아 지역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어학, 이론, 실무 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시범 운영된《유라시아 토크 콘서트》를 통해 사전 수요조사를 거친 후 2019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2019년에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2주간의 연수 후 3개월간 인턴 파견을 시행했으며, 2020년에는 한국 참가자들과 재한 중앙아 청년들이 함께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및 국내 기업체 인턴 파견 등을 시행했다. 동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 및 취업으로 이어진 참가자가 2019년 10명 배출 되었으며, 2020년에는 20명으로 확대되었다. 2020년 참가자인 이*준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인턴 과정이 국내로 전환된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근무 기간 연장 및 지속이 장점이 되었다”며, "특히 인턴 근무 후 면접을 통한 정규직 전환 기회는 크게 동기 부여가 된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취업시장에서 좋은 기회가 주어져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1 유라시아 청년 아카데미〉는 무료로 운영되며, 중앙아시아 지역학 분야의 전문 강사 섭외 등 보다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다음의 3개 경로를 통해 가능하다. ▷KF(www.kf.or.kr)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www.centralasia-korea.org) ▷유라시아청년아카데미사무국(http://central.hri.co.kr/) 외교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KF는 "1991년 설립 이래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교류 협력강화 등 다양한 외국과의 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우호친선을 증진하는데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동안 △17개국 143석의 한국학 교수직 설치 △연간 80여개국 700여명 해외 인사 초청 △해외 28개 박물관 한국관 설치 △연간 7만 여명이 참여하는 세계문화행사를 개최해온 전문성을 발판으로 국민과 함께 세계와 더욱 소통하는 KF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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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재난지원금, 3월 중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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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의 소위「독도의 날」행사 관련 외교부 대변인 성명외교부는 22일 일본 시마네현의 진행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 폐지를 강력 촉구하면서 부당한 독도 도발 중단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일본 시마네현의 소위 '독도의 날' 행사 개최 및 행사 시 중앙 정부 고위급 인사 참석과 관련해 독도에 대한 부질 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 청사로 초치해 항의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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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25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한주환 명인의 대금산조에 대해서는 먼저 이보형(한국고음반연구회 회장) 선생의 글을 인용한다. "오늘날 연주되고 있는 대금산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명인이 누구인가? 이를 두고 박종기(朴鍾基)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대단한 기량을 지니고 있었으며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硏究會)를 비롯하여 경향에서 음악활동을 하였고, 더구나 그는 대금산조를 최초로 만들어 대금산조의 조종으로 꼽히고 있기에 어느 모로 보나 이는 당연하다 할 것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오늘날 대금산조에 박종기의 영향이 그렇듯 절대적인가? 아니면 혹시 어느 절륜한 명인이 박종기의 화려한 역사의 그늘에 묻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일은 없는지? 그러고 보면 한주환이 바로 그러한 명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쉽게 말해서,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대금산조가 한주환 바디이거나 한주환 바디의 영향 아래 짜여진 것이라는 것, 그리고 한주환이 박종기에게 대금산조를 배웠다고 전해지지만, 한주환이 남긴 자료에 나타난 한주환 대금산조 바디와 유성기 음반에 담기어 있는 박종기 대금산조 바디를 견주어 볼 때 한주환 대금산조의 개성적 특성이 의외로 대단하다는 것, 한주환이 남긴 몇몇 자료에 나타난 것을 보면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것을 훨씬 초월하는 대단한 연주기량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두고 따져보면 이는 자명하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몇 가지 의문점이 뒤따른다. 한주환은 분명 박종기에게 대금산조를 배웠다고 전하는데 어찌하여 두 바디는 상상 이상으로 차이가 나는가? 그렇듯 대단한 기량을 지녔으면서도 어찌하여 한주환은 박종기의 대금산조를 오늘날에 전해 준 교량적 구실을 한 것으로만 인식되어 왔는가? 그 절륜한 기량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는 한낱 수많은 대금산조의 명인 가운데 하나로만 기억되고 있는 것인가? 더구나 그의 행적에 대한 것이 별로 밝혀진 바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 생몰 연대마저 불분명하니 말이다. " (이보형) 대금산조 역사에서 최고의 연주자로 꼽는 분은 한주환 명인이다. 그의 산조는 서용석 – 김상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상연 대금연주자는 그 산조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며 두 천재 명인이 남긴 음악을 오랜 시간 동안 연구와 연주를 해왔다. 또 그들의 산조를 재조명하면서 그 뿌리를 바탕으로 본인의 산조를 창작해 나가고 있다. 연주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에 재직하였으며 지금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음반은 김상연 연주자의 3번째 음반으로 한주환 명인의 가락 중에서 좋은 가락을 엮어서 구성한 <짧은산조>와 학습을 돕고자 악장을 장단별로 트랙을 나눈 <긴산조>가 수록되어 있다. 북 반주로 윤호세가 맡았다. 필자는 <짧은산조>를 먼저 듣고 <긴산조>를 감상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악장을 장단별로 나누어 감상자와 공부하는 이를 배려한 것도 이상적이다. 장구 반주보다 북 반주가 좋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대금산조 음반이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GGC-20038&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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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 내려앉은 보름달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어볼까이번 정월대보름, 창경궁에서 고궁에 내려앉은 보름달을 배경삼아 사진 한 컷 찍으면 어떨까.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19일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 기간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오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은 행사 기간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을 설치,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선명한 보름달의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장소인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로 대보름의 정취를 느끼며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단, 비가 올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창경궁관리소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행사에 참여하기를 당부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762-4868)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가 고즈넉한 고궁에서 대보름의 정취를 느끼며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 02-217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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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생방송]2020년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생중계 10월 12일(월요일) 오후 12시 20분2020년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우리 소리의 본향 전주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의 산실! 역사와 전통의 국악 등용문! * 일시: 2020년 10월12일(월요일) 오후 12시 20분 * 장소: 전라북도 전주 전라감영 특설무대 * TV 생방송: MBC, 유튜브 생방송 채널: 전주MBC 오리지널 #2020전주대사습전국대회 #PANSORI유튜브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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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호국보훈의 달 400 명 포상 신청 안내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가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해 타의 모범이 된 국가보훈대상자와 국가유공자 예우 증진 등에 기여한 대외 유공인사를 발굴한다.보훈처는 2021년 호국보훈의 달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 대상자를 오는 28일까지 추천 받는다고 17일 밝혔다.호국보훈의 달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은 매년 6월 이뤄진다.포상 대상은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와 모범 대외 유공인사다. 포상종류는 정부포상, 국가보훈처장 표창(감사패), 각 부 장관 표창 등 400여명이다.정부포상은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과 대외 유공인사 11명이다.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신청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가까운 지방 보훈(지)청에서 직접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정부포상 후보자 주요공적은 보훈처 누리집, 대한민국 상훈 누리집 외 광화문 1번가, 정부24, 국민신문고에 사전 공개된다. 포상 종류별 수공기간과 추천 제한사항, 신청서류 등은 보훈처 누리집 알림소식-공지사항에 게시된다.공적심사위원회 심사와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포상 대상자가 최종 결정된다.포상식은 6월 호국보훈의 달 중 보훈처와 지방 보훈(지)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 포상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공헌하고 사회에 봉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일에 힘써온 대외 유공인사들에게 국가가 감사를 표현함으로써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와 존경의 문화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 포상을 통해 나라를위해 희생·공헌하고사회에 봉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존경하는 일에 힘써온대외 유공인사들에게 국가가 감사를 표현함으로써 보훈가족에대한 예우와 존경의 문화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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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세계문화유산 판소리 - 제1부 성음의 비밀[다큐멘터리] 세계문화유산 판소리 - 제1부 성음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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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2021 서울예술지원’ 2차 공모 접수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코로나 시대에 위축된 예술가들이 지속적인 창작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창작구상·준비·공간·연구·기록 활동 등을 지원하는 ‘2021 서울예술지원’ 2차 공모를 3월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진행한다. 총 지원규모는 6개 분야에 걸쳐 19.6억원이다. 올해는 ‘문화예술’ 과 ‘서울’에 특화된 사용자 중심의 지원사업 플랫폼인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2021년 서울문화재단 6대 문화예술 주요 정책사업’ 중 하나인 ‘2021 서울예술지원’ 2차 공모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예술기반지원사업’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결과물뿐 아니라 사전단계, 준비, 공간, 연구와 평가, 가치 기록 등 예술 생태계 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창작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는 △구체적인 예술 작업계획 수립 전 준비 및 구상단계의 활동을 지원하는 ‘리:서치(구 창작준비지원)’ △예술 활동의 기반이 되는 창작예술공간의 임차료를 지원하는 ‘창작예술공간지원’ △국내 예술현장에서 적용 및 활용할 수 있는 예술 전문서적의 발간을 지원하는 ‘예술전문서적발간지원’ △예술현장의 당사자들이 직접 당면한 예술계 이슈를 연구하는 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예술인연구모임지원’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우수작가의 작업을 집대성한 작품집 발간을 지원하는 ‘시각예술작품집발간지원’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수 예술인(단체)의 레퍼토리 기록과 발간을 지원하는 ‘우수예술작품기록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예술가의 입장에서 지원방식을 단순하게 설계했으며 장르별 심사위원 풀을 확대해 장르별 전문성 높이고 각종 제척사항을 확인을 강화함으로써 절차의 투명성을 높였다. 올해는 예술가 입장에서 보다 직관적 기반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정액 지원으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창작구상·준비를 돕는 ‘리:서치’는 300명에게 300만원의 시상금을, △작업실, 연습실,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구분했던 공간지원은 ‘창작예술공간지원’으로 통합해 평균 400만원(최대 1000만원)의 임차료를, △기록·연구·매개·실연·비평 등을 지원하는 ‘우수예술작품기록’, ‘예술전문서적발간지원’, ‘예술인연구모임지원’은 모두 1000만원씩 지원한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매년 130여억원 규모로 진행해온 예술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자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르와 지역에 특화된 예술지원 플랫폼인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 이하 ‘스카스’)’을 구축해 이번 공모에서 처음으로 적용한다. 그동안 현장 예술인들은 기획재정부의 ‘e나라도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사용해왔으나 ‘문화예술’과 ‘서울’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보완해 서울문화재단만의 지원사업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재구성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차별화했다. ‘스카스’의 주요 장점으로는 △은행과 연동한 보조금 자동정산 기능 및 원천세 자동계산 △지원신청 선정확인서 온라인 발급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대중적·직관적 화면 설계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뽑아 메뉴 재구성 △지원의 전 과정 중 일부만 선택해 관리 △비대면 시대 맞춤 온라인 심사 및 개별심의평 기록 등이다.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작년 5월 이후 수많은 현장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10여 회에 이르는 설문조사, 자문회의, 테스트를 거쳐 예술가와 관리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도록 시스템을 개발 했다. ‘스카스’는 2월 22일(월) 오전 10시에 시스템을 오픈하며 이를 위해 최근 두 달간 실제 사용할 현장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총 네 단계의 테스트와 의견수렴 등 모든 준비과정을 마쳤다. 스카스의 도입으로 매년 진행해 온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지원사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관리자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예술생태계가 도래함에 따라 새로운 방향과 목표를 수립해 지원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단절되지 않도록 예술계 현장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제도를 보완하고 창작활동 지속을 위한 지원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 서울예술지원’ 2차 공모 접수는 3월 8일(월)부터 19일(금) 오후 6시까지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월 22일(월)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언론연락처: 서울문화재단 홍보IT팀 홍지형 주임 02-3290-7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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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개] ‘나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단다’ 출간좋은땅출판사가 평범한 그리스도인을 향한 따뜻한 밥 한 공기 같은 위로를 담은 ‘나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단다’를 출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으로는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때 평범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기독교와 교회를 향한 싸늘한 시선에 마음이 얼어붙은 평범한 그리스도인을 향한 따듯한 위로와 격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오정섭 목사는 기독교 신앙의 특별함은 평범한 그리스도인이 살아내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그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대단한 기적 이야기나 영웅담 같은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법한 아픔, 슬픔, 상처, 배신, 분노의 사건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지난날 가족 안에서 겪었던 아픔과 상처를 딛고 평범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내기 위해 애썼던 흔적들을 담담한 어조로 기록하고 있다.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였다는 고백과 함께 비판, 분노, 정죄가 아니라, 진실한 사랑, 감사, 용서로 일상을 물들이는 것이야말로 예수를 따르는 참된 길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과연 피해자일까? "내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값어치가 있는 것인지는 내가 무엇을 포기하고 사느냐가 보여 준다. 내가 받은 구원이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으로 세상에 드러나려면,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한 만큼 세상에 속한 것들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269쪽).” 저자는 그동안 그리스도인이 포기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들에 스스로 발목이 잡힌 것은 아닌가 묻는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무엇을 얻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포기했느냐에서 기독교 신앙의 진정성을 발견한다. 사형장 언덕의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그리스도인이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나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단다” 저자의 마음에 들린 예수의 이 음성이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한편으로는 위로가, 한편으로는 도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나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있단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24, 도서 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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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 제102주년 삼일절 기념 데니태극기 특별 공개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데니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특별공개한다. 데니태극기는 고종(재위 1863-1907)이 외교고문이었던 미국인 데니(Owen N. Denny, 1838-1900)에게 하사한 태극기로 알려져 있다. 데니는 1886년 청나라 리훙장(李鴻章, 1823-1901)의 추천으로 외교고문이 되었는데, 청나라의 부당한 간섭을 비판하고 조선이 주권독립국임을 주장하였다. 이 일로 청의 압력을 받아 1890년 파면되어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데니태극기는 이때 고종이 하사한 태극기이다. 데니태극기는 가로 263cm, 세로 180cm인 대형 태극기로, 바탕은 흰색 광목 두 폭을 이어 만들었고, 태극은 붉은색과 푸른색 천을 오려서 바느질 했다. 4괘의 형태와 배치는 지금의 태극기와 같지만 색은 검은색이 아니라 푸른색이다. 1981년 데니의 후손인 윌리엄 랠스턴(William Ralston)이 대한민국에 기증하였다. 이번 삼일절 특별 공개에서는 데니태극기와 함께 우리나라 자주독립의 상징이자 대한인의 자긍심인 태극기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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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내 손안에 국악 이야기 ‘덩기덕덩TV’ 시즌2 공개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정성숙)은 2월 22일(월) 국악 이론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자기주도 교육 콘텐츠 ‘덩기덕덩TV’ 시즌2를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우리앙상블’ 앱을 통해 공개한다. ‘덩기덕덩TV’는 전통공연예술 지역 인재 육성 및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전통예술 고교 전공생 균형성장 사업’의 하나로 제작된 교육 영상이다. 지난해 4월 ‘덩기덕덩TV’ 시즌1 영상을 공개해 예술계 고교 전공생과 교사뿐 아니라 국악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덩기덕덩TV’ 시즌2는 국악의 악전, 악곡, 악기, 역사라는 주제를 30개로 세분화해 국악의 12율부터 종묘제례악 이야기까지 다양한 강의 영상으로 제작했다.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 정가 천재로 출연한 장명서를 비롯해 이소정, 김승란이 강사로 참여해 전공자도 생소할 수 있는 우리 음악의 근본과 뿌리를 자세하고 알기 쉽게 알려 준다. 국악방송 ‘연구의 현장’ 진행자 송지원에게 듣는 제례악 악기와 조계사 정묵 스님의 범패 및 불교 의식 악기, 대한황실문화원 이원 총재의 종묘대제 소개 등 전문가 인터뷰도 담았다. 또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작된 영상인 만큼 영상툰을 활용한 콘텐츠도 선보여 국악 이론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덩기덕덩TV’는 유튜브와 네이버TV 외에 ‘우리앙상블’ 앱에서도 공개된다. ‘우리앙상블’은 지역 전통예술 전공생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개발된 자기주도 학습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국악 교육 영상과 함께 국립국악원 연주단원이 참여한 고품질 음원으로 합주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국악 합주 연습이 가능하다. 사업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국악 이론 교육 콘텐츠 덩기덕덩TV는 전통예술 고교 전공생들을 위해 제작됐지만, 국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며 "비대면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누구나 쉽게 국악 이론을 배워 국악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콘텐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국악 교육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보급하고 전통예술 고교 전공생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체험학습 등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련 상세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예술의 진흥과 문화 향수 기회 확대를 통한 국민의 문화 품격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재단 설립 허가를 받아 국악문화재단으로 출발했으며, 2009년 재단 명칭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으로 바꿨다. 전통예술의 보급 및 저변 확대, 고품격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 및 전통예술의 대중화, 신진 인력 양성, 해외 교류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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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22세계적 사진가 정범태 지난 회 ‘편집고문 사진작가 정범태(鄭範泰)’는 국악신문의 편집진용이 갖춰지는 상황과 그 기여 인물의 한 분으로서 정범태 고문을 언급하였다. 그런데 한 독자로부터 "고문으로서도 기억될 분이지만 사진작가로서의 정선생은 세계적인 분이시다. 사진작가 정범태 선생에 대해 너무 소홀한 듯하다”라는 아쉬움을 전해왔다. 이에 국악신문과 인연을 맺는 1990년대 이전의 초기 ‘세계적인 사진가 정범태’와 현장 에피소드를 통해 선생의 생애를 조명하기로 한다. 작품으로서의 사진이 있다면, 기록으로서의 사진도 있다. 때론 기록으로서의 사진이 사실의 힘을 발휘할 때는 작품으로서의 사진보다 더 강한 여운을 준다. 초기 작가 정선생의 기록 사진을 두고 하는 평가다. 사진작가 40년 7개월, 1928년 출생에 1956년 사진가로 출발, 조선일보, 한국일보, 세계일보 등에서 보도사진을 찍었으니, 2000년 73세까지 현역으로 활동 한 것이다. 그리고 어록도 작품만큼이나 많이 남겨 회자되고 있다. "리얼리티야말로 사진의 본질이다" "독자 마음을 움직이는 사진이 좋은 사진이다" "순간, 순간이 변하기 때문에 처음 느꼈던 생생함을 독자에게 바로 전해야한다" "화면에 인간이 없으면 생명력이 없다는 사진이다" "셔터를 누를 힘이 있는 한 정년이란 있을 수 없다" "사진이(글로 된) 기사와 중복되면 절대 안 된다. 편집자들은 '유족들이 오열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으면서 오열하는 유족 사진을 실으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중복이다. 사진은 자체가 기사이므로 독립성이 있어야한다. 나는 이것을 갖고 40년 동안 싸워왔다." "나는 스스로 '사진작가'라고 칭해 본 적이 없다. '사진작가'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부끄러운 생각부터 든다. 사진은 암실에 앉아 만들거나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발로 뛰며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의 지론을 증명이라고 하듯 국내외 유명 콘테스트에서 수상하고, 그에 따른 일화를 남겼다. 1961년 <아사히신문> 주최 국제사진전에서 10대 걸작으로 선정되고, 세계사진연감에 수록되는 것을 시작으로 많은 국제적인 상을 받고, 정년 후에도 두 번이나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내가 걸어오고 기록한 일들이 격동의 한국현대사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일제 치하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해방과 함께 6ㆍ25를 맞았으며 지리산 밑자락에서 빨치산을 토벌하는 현장을 문관으로서 카메라에 기록했다.” 1955년 조선일보 입사 전의 활동을 보여준다. 이런 출발선이었기에 사실주의 사진의 진정성을 육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내면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를 다시 기억으로 떠올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된 사진, 이는 ‘스키마(Schema)’이다. 직관적이고 반성적 지능을 수반하는 이 강렬한 스키마가 리얼리즘 사진가 정범태를 형성시킨 것이다. 이에 의해 누구보다 치열한 역사 현장 사진가의 길을 걷는다. 곧 필화사건(筆禍事件)으로 362일간 징역을 산다. 1962년 4월 16일자 한국일보 3면 톱 기사는 ‘쫒겨난 관광'이란 제목의 사진이 수록된다. 이 때문에 계엄 고등군법회에서 재판을 받는다. 소위 ‘강화도 전등사 보도 사건’이다. 5.16군사정변으로 탄생한 박정희 정권은 폭력배도 철저히 단속하여 사회정화를 완수했다고 자랑한 터다. 그런데 "폭력배 난동에 상춘객 불편"이란 기사를 대문짝만하게 보도하자 군사정부의 실적을 훼손하여 북한에 이롭게 하였다며 연행한 것이다. 어처구니 없는 군사정변 직후의 상황이 빗은 사건이다. # "피고는 강화도 현지 사건이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근 파출소나 헌병대에 알려서 사건을 무마함이 옳은 줄로 아는데 기자라는 신분의 영웅심리가 작용해 적을 이롭게 할 목적으로 고무, 찬양하였으므로 징역 3년을 구형한다." 1962년 5월 10일 경기지부 계엄 고등군법회의 첫 공판, 판사의 선고문 일부이다. (전 내무부 장관)김치열 변호사가 무죄 주장을 펼쳤지만 군 검찰은 정범태 기자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으로 정선생은 365일간의 투옥 후 1963년 4월 16일 형 집행정지로 석방이 되었다. # "치기 어렸던 시절, 해외 사진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하며 내 사진에 대한 평가가 통했다고 자부했던 때가 있었고 '독침'이라 불리며 특종의 순간을 쫓기도 했다.” 정년후 노년의 한 인터뷰에서 초기 유명세를 회고한 대목이다. 이제 다음 5장의 사진을 통해 초기의 기록 사진과 활동상의 일면을 정리하기로 한다. [사진1]은 한국일보 재직시 ‘쫒겨난 관광’으로 필화를 입은 사진이다. [사진2]는 정선생이 1963년 4월 16일 형 집행정지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석방되어 나오는 순간 웃는 모습을 한국일보 최정민 기자가 찍었다. [사진3] 은 남대문 시장 좌판의 ‘열쇄장수’이다. 1958년 일본 아사히신문 국제사진전과 미국 US카메라 콘테스트 입상, 1959년 영국 런던타임즈 국제사진전에서 여러 작품으로 수상한 이후, 일본 아사히신문 국제살롱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사진 4] ‘결정적 순간’이란 작품이다. '사진가 정범태'를 세계에 알리게 된 사진이다. 1961년 경기고등군법재판소 공판장, 5.16군사 정권의 통치로 인해 누군가의 비위를 거슬렸다는 이유로, 또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 혐의로, 때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푸념을 했다는 이유로 무고한 시민들이 군법 재판에 회부되곤 했었다. 이런 정황을 보여준 사진이다. 많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만큼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진이다. 선생이 박힌 정황이다."창문으로 한 줄기 햇살이 들어오고 판사가 막 판결문을 낭독하려는 긴장된 순간, 어디선가 자박자박 발자국 소리가 나더니 두세 살쯤 되어 보이는 어린아이가 방청석에서 걸어 나온다. 아기의 손을 놓친 방청석의 또 다른 여자는 어찌할 줄 모르는데 아이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여인의 손을 꼭 잡고는 판사석을 바라다 본다. '우리 엄마를 살려주세요…' 말은 없었지만 간절히 호소하는 듯한 이 장면을 라이카 3F를 꺼내 찍었다. 잠시 적막이 흐르고 판사는 여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그러자 아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방청석으로 돌아갔다. '결정적 순간'이 찍힌 순간이었다.” 일본 평범사에서 발행한 ‘세계사진연감’에 수록 되어 시계적으로 인정받은 사진이다. [사진5]는 선생 스스로가 내놓을 수 있는 사진으로 꼽은 ‘파월장병 환송식의 모정’이다. 1965년 조선일보사에서 사진부장 시절의 작품으로 동대문운동장 파월장병 환송식 장면이다. 선생 스스로의 설명이 매우 애틋하다. "베트남을 향하며 등에 태극기를 꽂은 꽃다운 젊은이들이 가장 소중한 가족과 이별하는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시골에서 올라온 어머니의 모습, 비닐 가방을 손에 든 촌로가 애처로운 눈빛으로 아들을 바라본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지만 애써 꾹 참고 있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보며 자식은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척하며 슬쩍 눈물을 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