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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33푸른산중 백발옹이 고요독좌 향남봉이라 바람불어 송생슬이요 안개이니 학성홍이라 주걱 제금은 천고한인데 적다 정조는 일년풍이로다 누구셔 산을 적막타던고 낙무궁인가 하노라 푸른 산속 백발노인이 고요히 남쪽 봉우리를 향해 홀로 앉아 있네. 바람 부니 소나무에서 비파소리 들리고 안개 피어오르니 골짜기에는 무지개가 이네 주걱주걱 두견새는 천고의 한을 울어 예고 소쩍소쩍 소쩍새는 한 해 풍년을 노래한다. 누가 산을 적막타 했는가, 나의 즐거움은 끝이 없는가 하노라. *정조鼎鳥-솥새(소쩍소쩍 우는 새) 작품감상 시의 핵심 문구를 작품의 주제로 삼아 고체로 강조하고 원문을 부제로 다루어 민체로 가볍게 배치함으로써 작품의 전체적 조화를 꾀하였다. 오른쪽에 두 방의 유인(遊印)을 찍어 전체화면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한얼과 醉月堂 등을 호로 쓰고 있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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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헌의 고서이야기 33폐교를 책박물관으로 박대헌 고서점 호산방 주인, 완주 책박물관장 영월책박물관이 자리한 옛 여촌분교는 강원도 영월군 서면 광전 2리, 속칭 ‘뱃말’과 ‘골말’을 내려다보고 있다. 골말의 원래 지명은 ‘고운마을(麗村)’이다. 이는 마을의 경관이 아름다워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후 ‘고울마을’ ‘고울말’ ‘골말’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골말 주변 서강에는 꺽지·어름치·수달·물오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잘 보존된 성황당과 공개되지 않은 동굴 등이 산재해 있다. 평창강(平昌江)과 주천강(酒泉江)이 만나 흐르는 서강(西江)의 윗줄기에 오도카니 자리잡은 여촌분교는 일견 호젓하고 소박한 느낌을 자아낸다. 내가 이곳을 처음 찾은 것은 학교가 막 문을 닫은 직후인 1998년 3월이었다. 3월이라고는 해도 음지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었다. 적당히 빛바랜 계단을 오르자, 곧 눈앞에 칠팔백 평 규모의 아담한 운동장과 교사(校舍) 두 동이 나타났다. 계단에서 내려다보이는 골말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그 너머로 커다란 산이 눈에 들어온다. 배거리산이다. 배거리산은 해발 852.5미터의 높은 산이다. 옛날 천지개벽으로 온 세상이 물바다가 되었을 때 뱃말에 살던 마음 착한 부부가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피난을 가다, 물이 점차 늘어나 배가 이 산 꼭대기에 걸렸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영월부읍지(寧越付邑誌)』에는 이 산을 석선산(石船山)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1991년부터 H시멘트의 석회석 광산으로 원형을 잃기 시작했으며, 배거리산 중턱까지 파헤쳐진 광산이 흉물처럼 버티고 있어서 이 학교가 폐교된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여촌분교는 1962년에 개교하여 1998년에 문을 닫기까지 36회에 걸쳐 4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문 닫을 당시에는 4명의 학생이 있었다. 한때는 아이들의 북적거림으로 떠들썩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떠나고 황폐해진 곳. 폐교란 말 그대로 문 닫은 학교, 버려진 학교다. 학교만이 문을 닫은 것이 아니고, 마을까지 문을 닫았다. 그야말로 삶의 시곗바늘이 멈춘 마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바로 여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8월말, 영월교육청으로부터 학교를 임대받았다. 폐교는 그 이름만 들어도 아련한 추억과 애틋한 정이 묻어나는 곳이다. 박물관은 옛 학교 터와 건물을 그대로 활용해서 산골 분교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월 같은 강원도 산골에서 학교가 갖는 의미는 그저 배움의 장소만이 아니다. 그곳에서는 매년 운동회가 열리고, 그날은 마을의 축제날이다.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치르는 마당이며, 마을 사람들의 정신적 기둥으로 공동생활터의 구실을 해 왔다. 어쨌든 지금 이 문 닫은 학교가 책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꾸며진 것이다. 1999년 4월, 경향 각지의 언론은 연일 강원도 영월의 문 닫은 학교에 책박물관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보다는 우려를 더 많이 했다. 산골 폐교에 박물관을 세운다니 우리의 문화풍토에서 그것은 분명 무모한 짓으로 비쳤을 것이다. 나는 박물관을 준비하기 오래 전부터 박물관 운영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역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명함에서부터 로고는 물론 초청장·포스터·입장권 등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디자인 작업이야말로 박물관의 색깔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이러한 나의 뜻을 이해하고 함께할 디자이너를 만나는 것과, 그에 따르는 경제적인 부담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점이었다. 박물관 개관을 5~6개월 앞두고 나는 이 문제로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었다. 다행히 디자이너 홍동원 선생이 박물관 개관에 필요한 디자인 일체를 무상으로 제작해 주겠다고 자청하고 나섰다. 그는 당시 모 일간지의 편집을 전면 개편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영월책박물관의 로고와 개관 당시의 포스터와 브로슈어, 내 명함 등은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이 작업은 3명의 디자이너에 의해 4개월여에 걸쳐 이루어졌다. 개관 이후에는 기획전시를 비롯하여, 세미나·음악회·퍼포먼스 등 수십 차례의 문화행사를 치러냈다. 그때마다 책박물관의 소식은 대처의 문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다. 특히 매년 5월에 열리는 영월책축제는 8회를 거치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뿌리내렸다. 북디자이너 정병규 선생은 박물관 개관 이듬해부터 7년여 동안 10권 이상의 도록과 행사 초청장, 포스터 등 전시회 관련 인쇄물의 디자인을 단 한푼의 수고비도 받지 않고 도맡아 주었다. 언젠가 정 선생이 한 디자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박대헌이란 사람을 잘 알고, 그가 영월에서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디자이너로서 영월의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두고두고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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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연구소 예술교육총서 제11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길』발간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소장 이진원)가 예술교육총서 제11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길』을 발간했다. 2020년 6월 한국예술연구소 춘계 학술대회 <코로나 이후의 예술, 예술산업> 및 한국예술연구소 발간 전문학술지 『한국예술연구』의 특집 논문을 발전시켜 결실을 맺다 예술교육총서 제11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길』의 시작은 작년 2020년 6월 19일에 개최된 한국예술연구소 춘계 학술대회 <코로나 이후의 예술, 예술산업>으로 거슬러 올라가, 동 기관에서 발간하는 전문학술지 『한국예술연구』를 거쳐 탄생하였다. 당시 한국예술연구소의 춘계 학술대회는 2020년 1월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발빠르게 장르별 예술계의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또한 한국예술연구소에서 연 4회 발간하는 등재 학술지 『한국예술연구』는 2020년 제29호, 제30호의 특집 주제를 ‘코로나 이후의 예술’로 설정하고, 예술 및 예술교육의 다양한 목소리를 학술적 논의의 장으로 이끌었다. 이번에 발간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길』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한국예술연구소가 꾸준히 관심을 두고 추진해 온 코로나 19 관련 학술 활동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1부 공연예술 분야(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와 2부 시각·영상예술 및 예술교육 분야(미술, 영화, 미술교육, 음악교육)의 글 8편으로 구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길』은 코로나 19 이후 예술계와 예술교육계가 경험한 혼란과 현장의 쟁점을 조명한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 지구적인 위기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모습을 예술 분야별로 살펴보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예술과 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길을 전망하는 책이기도 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길』은 크게 1부 공연예술 분야, 2부 시각·영상예술 분야 및 예술교육 분야의 2개의 파트로 구성되었으며 총 8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1부에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분야의 글이 수록되었다. 순서대로 이성곤(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극학과 교수)의 ‘위기의 계보학으로 읽는 코로나 시대의 연극’, 제환정(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객원교수)의 ‘코로나 시대의 무용공연: 영상, 온라인, 그리고 언택트의 쟁점들’, 윤정연((주)제이에스바흐 대표, 한양대 음악대학 IAB 교수)의 ‘코로나 이후 클래식 음악 공연’, 김희선(국민대 교양대학 부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통공연예술의 위기와 기회’가 수록되었다. 2부에는 미술, 영화, 미술교육, 음악교육 분야의 글이 수록되었다. 순서대로 김연재(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 객원교수)의 ‘코로나 시대를 마주하는 뮤지엄 운영환경의 현실과 대응 방안’, 정민아(성결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의 ‘익숙한 것과의 작별: 팬데믹 시대 언택트 문화와 영화관의 변신’, 하영유(서울교대·서강대 강사)의 ‘뉴노멀 시대 미술교육의 뉴노멀 탐색: 미적 경험의 재발견과 비주얼 저널 실행’, 최나영(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의 ‘팬데믹 시대 음악교육: 출발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교육과정 실행’이 수록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길』은 전문가들은 물론 예술·예술교육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위해 기획된 책이다. 이러한 성격에 맞게끔 학술대회와 전문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중심으로 단행본을 구성하되 글들을 대폭 수정·보완하였다.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존 글의 딱딱함을 걷어내고 내용과 편집을 수정하였다. 또한, 예술가, 연구자, 교육가를 비롯한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정보를 추가하였다.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스스로를 지켜온 예술의 미래를 밝혀줄 가이드북’ 기대 이진원 한국예술연구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길』을 통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스스로의 예술을 지켜내며 존재해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며, "이 한 권으로 코로나 이후의 예술을 모두 진단할 수 없겠지만, 그를 극복하고 있는 하나의 기록임이 틀림없으며 우리나라 예술의 미래를 밝혀줄 가이드북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술의 길』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국내 주요 대학도서관과 문화예술기관에 배포되었다. 또한, 한국예술연구소 발간 자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에도 배포하여 코로나 19 이후 한국 예술계, 예술교육계의 고민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문의: 한국예술연구소(www.kreca.or.kr, 02-746-9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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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작은 마을로 오세요!” 2021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2021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가 내달 개막한다.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NAMBOOK Fastival)는 2년마다 남이섬에서 열리는 어린이 책 문화 축제로, 올해 열 번째를 맞는다. 이번 축제의 주빈국은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포르투갈로 정했다. 주요 동선과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곳곳을 포르투갈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시설들로 꾸며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마치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을 방문하는 기분을 선물한다. 5월 첫날부터 시작되는 축제에는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전래동화를 손인형과 마술로 풀어낸 공연, 포르투갈 민담으로 꾸민 노래극을 비롯해 합창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쇼콰이어 무대, 대항해시대 패기 넘치는 모험가 캐릭터들의 퍼레이드도 이어진다. 비눗방울과 마술로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살아 움직이는 낙서들로 환상적인 바닷속 세계를 꾸미는 드로잉쇼는 모든 세대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포르투갈 일러스트레이터 4인의 작업실로 변신한 평화랑에서는 개성 뚜렷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2021 나미콩쿠르(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 수상작과 입선작이 처음 공개되는 나미콩쿠르갤러리와 숲속 전시회는 훌륭한 포토존이다. 세계 3대 그림책 공모전 중 하나인 BIB(슬로바키아 국제 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의 수상작도 중앙잣나무길을 따라 소개되고, 포르투갈의 국립 아줄레주 박물관과 협력한 아줄레주 작품 전시도 흥미롭다. 이밖에 안데르센그림책센터에 가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와 후보작들의 도서와 함께 ‘책상 속 몬스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유니세프 에코스테이지에서는 아줄레주 도안과 미니캔버스, 전시 작품들의 스케치에 채색하는 다양한 체험, 그리고 그림책을 활용한 참여형 인형극도 함께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노래박물관 매직홀에서는 포르투갈 문화와 관련된 여러 영상을 상영하니 이를 감상하면서 잠시 쉬어가도 좋겠다. 주최측은 "이번 축제의 부제가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Enquanto há vida, há esperança)’라는 포르투갈 속담이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축제를 통해 희망을 공감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http://www.nambook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580-8015, 8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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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대체어 제안, ‘푸드 리퍼브’는 ‘식자재 새활용’으로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푸드 리퍼브’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식자재 새활용’을 선정했다. ‘푸드 리퍼브’는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으나 외관상 상품 가치가 떨어지거나 유통 기한이 임박한 식자재를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일 또는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식품을 만드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4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푸드 리퍼브’의 대체어로 ‘식자재 새활용’을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외에 언론, 정보통신, 통‧번역,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4월 12일(월)부터 14일(수)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7%가 ‘푸드 리퍼브’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푸드 리퍼브’를 ‘식자재 새활용’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4.3%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푸드 리퍼브’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식자재 새활용’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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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동규, 국악인 이재숙 구술채록집 발간대한민국예술원(회장 이근배, 이하 예술원)은 예술원 회원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 시인 황동규 회원(문학 분과), ▲ 국악인 이재숙 회원(음악 분과)의 구술채록집을 발간했다. ‘대한민국예술원 구술채록집’은 예술원 회원의 창작 활동에 대한 주제사, 생애사 등을 조사해 공식 기록물에 나타나 있지 않은 회원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번 발간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예술원 회원 총 50명을선정해 기록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술원 사무국 담당자는 "‘구술채록집’은 예술원 회원의 창작물, 활동자료등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의 귀중한 역사자산들과 함께 예술원 회원 자료보관소(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예술원 회원들의 소중한자료가 사라지거나 훼손되지 않고 후손들에게 전승되어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자료 수집·관리를 강화하고 자료보관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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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혁신인재개발원 19일 개원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개교기념일인 19일 오후 1시30분 대학원종합연구관(온지관) 1층 대강당에서 창의융합인재 양성과 특성화 교육혁신을 위한 ‘문화유산혁신인재개발원’(이하 인재개발원) 개원식과 교육혁신 비전을 선포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018년 6월 김영모 총장 취임 후 급변하는 대학교육 환경변화와 4차산업혁명, 문화유산 정책과 시장변화 등 대학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문화유산혁신인재개발원’ 개원을 추진해왔다. 인재개발원의 교육혁신 비전은 ‘Only NUCH(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Learning’(온니 엔유시에이치 러닝)으로 소수정예 특수목적대학에 걸맞게 한국전통문화대학교만의 독자적인 교육혁신 전략을 펼쳐나가자는 뜻이다. 인재개발원의 주요 추진업무는 ▲ 전공 간 융합교육 지원, ▲ 체계적인 교육과정 내실화 지원, ▲ 교양교육 개선·강화, 비교과교육(Residential College, 동기유발학기 등), ▲ 학생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수·학습지원, ▲ 미래형 비대면 교육 지원 등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지원한다. 학제 간 융합교육과 외부기관과의 연계교육 수행을 비롯하여 창의융합전공의 첫 시작으로 2021년 하반기에 문화기술(CT, Cultural Technology) 분야 전공도 개설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인재개발원 개원으로 제2창학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교육혁신 추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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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형유산 너나들이 열린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 공연을 개최한다. ‘너나들이’는 서로 ‘너’,‘나’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는 사이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어제와 오늘을 담은 21세기 무형유산을 ‘너’,‘나’하며 친구처럼 즐기는 사이를 뜻한다.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 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어 다양한 구성과 음악적 시도를 하는 예술가들의 무대로, 올해는 8팀이 무대를 장식한다. 첫 무대인 ▲ 4월 28일에는 김준수, 유태평양, 한웅원 밴드가 출연해 KBS 불후의 명곡에서 사랑받았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국악과 재즈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 5월 26일 공연에는 사물놀이의 대부 김덕수 명인, 앙상블 시나위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나위 음악과 진화하고 있는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 6월 30일 공연에는 북한 지역인 황해도 옛 음악을 원천으로 다양한 음악적 창작을 시도하며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어내는 밴드 악단광칠의 무대가 열리며 ▲ 7월 28일에는 자유롭고 새로운 한국적 현대음악, 집시처럼 자유롭게 모든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남자 3인방 그룹 <상자루>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 8월 25일에는 한국 전통악기와 음악을 기반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연주자의 즉흥성을 극대화하는 연주를 보여주는 그룹 블랙스트링 공연이 펼쳐진다. ▲ 9월 29일에는 비브라포니스트이자 작곡가 마더바이브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김현섭이 함께하는 비브라폰과 피아노, 그리고 다양한 국악기와의 만남의 무대가 열린다. ▲ 10월 27일에는 목소리로 우리 국악의 모든 것을 표현하는 국내 유일의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무대에 오른다. ▲ 11월 24일에는 전통음악 ‘편경’을 중심으로 우리 음악을 새롭게 해석하여 임용주의 <굉>의 공연이 열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수칙을 준수하여 객석 제한 운영이 이루어진다. 관람객은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발열 체크, 1m 이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특히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 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공연은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며, 공연 7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TV(https://tv.naver.com/nihc)에서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전석 무료이며, 공연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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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년만에 문닫은 파리의 서점 ‘지베르 죈(Gibert Jeune)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시내 노트르담대성당 남쪽 건너편의 생미셸 광장 5번지. 1886년 개업해 135년간 파리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서점 ‘지베르 죈(Gibert Jeune)’이 폐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 서점은 중부 도시 생테티엔에 살던 고전문학 교사 조세프 지베르(1852~1915)가 1886년 파리로 상경해 생미셸 광장에 노점을 열고 책을 판 것이 효시다. 서점이 태동한 광장 인근이 파리의 대학가를 상징하는 라탱 지구(Quartier latin)라는 점에서 이 서점은 젊은이들을 위해 지성의 원천 역할을 한다는 이미지를 얻었다. 파리시민들은 "지성이 저물었다”고 탄식했다. 폐점 원인이 코로나의 폐해인지 내분에 의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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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2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한류(韓流)는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1993년 한국 TV드라마 <질투>를 시작으로 1997년 <사랑이 뭐 길래>가 중국에 수출되어 방영된다. 이때 인기를 얻게 되면서 ‘한류’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2003년에는 일본에서 TV드라마 <겨울연가>가 흥행했고 2000년대 중반부터는 빅뱅, 소녀시대 등 아이돌 그룹(걸그룹&보이그룹)을 중심으로 음악도 확산된다. 한국의 대중문화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작해 중남미와 중동 등 세계무대까지 이어나갔다. 드라마와 음악을 기반으로 여러 영역에서 한국의 문화산업도 급속하게 성장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음식, 문학, 관광, 가전제품, 한국어 배우기 등 넓게 확대 되었는데, 이러한 모든 현상까지 포괄하여 한류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 중에 특히 K-Pop의 역할은 독보적이다. K-Pop(Korean Pop 또는 Korean Popular Music)이란 한국의 대중가요를 말한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K-Pop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있다. 2012년에 발표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싸이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2013년에 UN 미래포럼(the Millennium Project)에서 ‘싸이현상’으로 명명되었다. ‘싸이현상’을 미래학자들은 대표적인 ‘미래현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2년 한국을 방문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싸이 때문에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싸이는 한국의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2015년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조회수 25억뷰(용량 확장으로 후에 40억뷰를 넘었음)를 넘었다고 한다. 2013년 11월 3일 뉴욕에서 개최된 제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는 소녀시대의 <I Got A Boy>가 ‘제1회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당시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와 같은 탑 가수 들을 제치고 아시아 가수로는 최초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BTS)은 K-Pop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시장까지 장악하며 K-Pop의 위용을 높여 놓았다. 21세기 비틀즈라고 불리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3년 연속 수상, 빌보드 핫100 1위, K-Pop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최초이자 유일한 대한민국의 음악 그룹이다. 대한민국 역대 최다 음반 판매량 기록과 19개의 기네스 세계 기록, 대한민국 정부 화관문화훈장 최연소 수여자 등 또 하나의 신화를 기록하며 전설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세계 속에 우뚝 선 독보적인 K-Pop이다. 걸어 다니는 대기업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 경제적 효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BTS의 성공요인은 자체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했다. 진정성을 담은 음악으로 같은 세대들과의 공감, 칼군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스스로 활로를 개척해 영향력을 넓혔다. 펜클럽인 ‘아미’도 든든한 지원군이다. BTS의 행보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 페이지에 아직도 진행 중이다. 끝나지 않은 K-Pop의 저력과 함께 대한민국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바로 트로트이다. 지난달 ‘우먼 센스(Woman Sense)’의 3040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이다. ‘트로트는 심금을 울리는 우리 가요의 대표 장르다’(30%), ‘스트레스 풀리는 신나는 노래다’(24%). ‘열풍에 휩쓸려 들어봤는데 의외로 좋다’(19%) 라는 반응이 나왔다. 모 TV프로그램에서 시작 된 트로트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트로트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트로트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많아졌다. 트로트는 진화를 거듭하며 할아버지, 할머니만 부르는 뽕짝이 아니라 어떤 장르보다도 세련된 ‘2021 트로트’가 되었다. 코로나가 가져온 암울한 상황에서 트로트는 힘과 위로가 되어 주었다. 유튜브에는 외국인들이 만드는 트로트 콘텐츠가 줄을 잇고 있고, 이제는 성별과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즐기고 있다. 우리 속에 더 가까워진 트로트. 그렇다면 트로트는 언제 생겨났는가. 다음 회에서는 트로트가 한류 K-Pop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역사 한 페이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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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33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음반을 출반하는 작업은 쉽지 않다. 연주회 때 연주는 잊혀 질 수 있지만 음반은 고스란히 후세에 까지 전해지기 때문에 연주자에게는 부담스러운 작업일 수 있다. 노력과 돈, 용기가 필요한 행위이다. 그리고 한꺼번에 3장의 음반을 출반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번에 3장의 음반을 출반한 김형섭 가야금 연주자의 음반을 소개한다. 1. 김형섭 가야금정악 <가즌회상> ‘정상지곡’이라는 아명을 가진 ‘가즌회상’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세피리, 단소, 장구 등의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하는데, 김형섭의 ‘가즌회상’은 무반주 가야금 독주이다. 일반적으로 ‘가즌회상’ 합주에서 가야금의 역할이 크지는 않지만 가야금 독주 음반에서는 부드럽고 힘이 있다. 독특한 음색과 울림통에서 울려 나오는 여음으로 여백의 미까지 살리고 있다. 가는 길이 훤히 보여 좋다. 2. 김형섭 가야금풍류 <북한풍류 령산회상·남한풍류 별곡> 북한풍류 ‘령산회상’은 1958년 북한에서 출판한 안기옥, 정남희 공저의 <가야금교측본>에 수록된 ‘령산회상’의 가야금 선율이다. 북한의 영산회상은 ‘민간령산’, ‘도시령산’, ‘궁중령산’으로 구분하는데 북한에서는 ‘민간령산’이 인민 고유의 특성을 지녔다고 한다. <가야금교측본>의 ‘령산회상’은 ‘민간령산’에 가깝다. 11장으로 구성된 북한풍류 ‘령산회상’(잔령산-가락도리-상현-도도리-하현-념불-타령-군악-계면-량청-우조)에 대하여 우리의 영산회상을 같은 악장으로 대비하여 ‘별곡’으로 수록하였다. 가야금 독주이고 관심이 가는 연주다. 3. 김형섭 가야금산조 <짧은산조 다섯바탕> 짧은산조, 강태홍류, 성금연류, 최옥삼류, 김병호류, 김죽파류, 5바탕을 11-12분정도 담았다. 지금까지 이런 류의 음반은 없었다. 5바탕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음반이다. 사실 5바탕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일단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바탕이 있다면 별도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해설서에는 5바탕을 각각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장구는 국립국악원 정택수 고수가 맡았다. 김형섭 가야금연주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국악학 석사와 음악연주학 박사를 마쳤다. 곽수은, 김정자, 김해숙, 이종길, 이재숙 명인들을 사사하고 현재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첫 음반 3장에서 연주자의 의지와 노력을 평가할 수 있으며, 영롱한 가야금 소리의 아름다움도 맛볼 수 있어 좋다 * 관련 음반(가즌회상)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WB-2534K&page=1 * 관련 음반(북한풍류 령산회상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WB-2548K&page=1 * 관련 음반(짧은산조...>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WB-2539K&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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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용 자연유산 멀티미디어책 추가 제작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지난해 10월 15일 ‘흰 지팡이의 날‘에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점자감각책 『손끝으로 읽고 소리로 전하는, 천연기념물 동물 이야기』를 새롭게 편집한 『자연유산 멀티미디어책』을 제작하기로 하고,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2시 AIA 타워에서 에스케이 주식회사 씨엔씨(이하 SK C&C)와 에이아이에이생명보험주식회사(이하, AIA생명) 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지난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자연유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검독수리, 두루미, 크낙새, 하늘다람쥐 등 동물 70종을 공모로 선정된 시민들의 목소리로 소개하는 멀티미디어 점자감각책 총 450부를 발간해 장애인 단체 등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을 통해 SK C&C와 AIA생명의 지원으로 올해 다시 추가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추가제작에 필요한 기금은 AIA생명의 ‘보물 지도‘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이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4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기부를 원하는 SK텔레콤 이용자, AIA생명 고객은 구글 스토어에서 ‘AIA Vitality X T(에이아이에이 바이탈리티 엑스 티) 건강습관’ 애플리케이션 내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데, 100걸음당 1원씩, 또는 시각장애인이 걷기 좋은 길을 직접 촬영한 사진 건당 5,000원을 적립하여 기부할 수 있다. 또한, SK C&C는 멀티미디어책 속 음성 해설이 연예인 등 유명인의 목소리로 구현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음성변환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취약계층이 자연유산을 폭넓게 누리고 향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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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조선통신사선 활용한 뱃길탐방(5월)과 축제(9월) 추진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2018년에 재현 제작한 ‘조선통신사선’을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뱃길탐방 ‘배타러가자’(5월)와 조선통신사 축제(9월)를 추진하기로 하고, 21일 오후 3시 부산시 재단법인인 (재)부산문화재단과 조선통신사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부산문화재단 조선통신사선 역사관 대강당에서 체결한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재)부산문화재단과 함께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용호만 부두에서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배타러 가자’ 행사를 기획해 200년 역사 속 뱃길을 따라가는 승선체험과 선상공연 등을 준비한다.또한, 9월에는 부산 용두산 공원과 항만공사 부두 일원에서 ‘조선통신사 축제’ 행사를 개최해 조선통신사 취타대의 행렬과 움직이는 선상박물관, 부산항 승선체험, 한일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재)부산문화재단은 ‘조선통신사선’을 매개로 국민과 함께 조선통신사 한일 문화교류 뱃길재현과 일본 문화행사, 그 밖에 역사문화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상호 문화교류와 협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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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30지면 전문화 안착에 기여, 양종승 박사(上) 신문과 방송은 소위 계기특집(契機特輯)을 중시한다. 역사적이거나 국가적인 기념일에 대비하는 특별 취재나 편성물이거나 , 자사 창립 또는 창립자 관련 기념일 특집이 대표적이다. 대개는 5 내지 10년 또는 회차(回次) 단위의 정주년(整週年,꺾어지는 해)에 하는 경우가 많다. 「국악신문」도 100호를 기념하여 지면 전문화를 단행하는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당연히 100호를 맞는 감회와 더불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기념사는 물론 편집위원을 대폭 확충, 위촉하고 지면을 전문화하는 혁신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전문 편집위원 위촉은 국악 전문지로서의 안착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악신문」 역사에서 ‘안착기’로 획정하는 기점을 바로 제100호 발간으로 보는 이유이다. 이의 정황은 2000년 11월 20일자 제99호 <위촉 편집위원>이란 10면 기사에서 확인 된다. 이것이 100호 기념 특집기사의 시작인 셈이다. "국악신문사에서는 국악 및 전통문화 발전을 모색하고자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편집위원들을 위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제까지 실어 오던 소식과 국악계 동정기사만이 아닌 국악과 학문, 국악계 비전을 제시하는 신문으로서 발돋음 하고자 합니다.” 이런 취지로 위촉한 전문분야 편집위원 면면은 다음과 같다. 기존의 편집위원에 소속과 직함만을 밝힌 것과는 다르게 전문 분야를 강조하였다. 민요(농요) 부문 이소라(문화재청 전문위원)/ 민속무용 부문 이병옥(용인대 무용학과 교수)/ 민속축제 부문 김명자(안동대 국학부 교수)/ 판소리 부문 설성경(연세대 국문과 교수)/ 아리랑 부문 김연갑(아리랑보존회 이사장)/ 민속극 부문 전경욱(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 기악 및 고법 부문 정회천(전북대 한국음악과 교수)/ 무속 부문 양종승(국립민속박물관 전문위원)/ 국악교육 부문 김승국(국악예고 교감)/ 고음반 부문 김종철(고음반연구가)/ 시조 부문 박종순(대한시우회 이사)/ 불교음악 부문 김능화(영산재 전수조교), 이상과 같이 매우 세분화 된 12분과 12명이다. 일반적인 인지도로는 부족할 수는 있으나 해당 분야 전문성으로서는 이의가 없다고 평되었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민속’의 강조와 무속, 불교음악, 고법, 아리랑과 같이 종목의 하위 장르를 포함시킨 점이다. 이는 2000년 들어 일기 시작한 문화예술계의 트랜드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위촉된 편집위원들은 100호부터 고정 코너 필진과 편집 자문역으로 참여하여 국악신문 전문화 안착에 기여했다. 이들의 전문성 발휘는 칼럼, 기획기사, 연재기사 집필, 자문역 등으로 참여했다. 100호를 기념하여 새롭게 마련된 기획물 중 대표적인 지면이 칼럼 <국악시론>이다. 이의 첫 집필은 양승종(1952년생) 박사가 맡았다. 필자인 양 박사는 ‘대체불가(代替不可) 무속학 박사’이다. 이 호칭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대충의 전문가를 부르는 세속적인 호명이 아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리처드 바우만 교수와 로저 저넬리 교수의 지도를 받아 박사학위를 받은 실제의 민속학과 인류학 박사학위자이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 무속춤을, 1970년대에는 황해도 출신 큰무당에게서 무속춤과 소놀이굿을, 이후 강령탈춤과 경기 무속춤 까지 속속들이 섭렵(涉獵)했다. 이렇게 실기를 체화하며 동시에 온나라 굿판을 다니며 보고서와 연구논문으로 학계에 기여했다. 이런 활동은 국내는 물론 해외 한국학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이런 배경에서 ‘샤먼 학자로써 샤먼들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대변자’(미국아시아학회 로렐 켄달 회장)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샤먼들의 대변자’로의 호명은 세계샤먼학계에서도 대체불가 한 인물임을 인정한 것이다. 양 박사는 100호 특집 신설 코너 <국악시론>은 ‘국악을 통해 한국적 문화의 틀을 만들자’라는 칼럼이다. ‘국악은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야 한다’라는 지론과 함께 국악신문에 대한 제안을 했다. 칼럼의 대략은 다음과 같다. " 국악은 우리의 소리, 행위, 놀이, 의례, 그리고 신앙 등 이른바 한민족 전통문화의 총 집결체에서 표출되어진 역사의 산물이며 애국의 음률이다. 오늘날 까지도 한민족의 세계관은 국악이 바탕이 되는 가무악(歌舞樂)으로 펼쳐져 왔으며 그것은 우리 삶을 통해 입증되어 왔다.(중략) 국악의 미래는 우리들의 새로운 각오와 사고전환을 통한 ‘우리문화의 틀’을 짜는 데서만 찾을 수 있다.(중략) 국악신문은 사회교육적 기능을 발휘하고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 양 박사가 첫 필자로 참여한 <국악시론> 칼럼란은 고정란으로 자리 잡아 이어졌다. 이후 양 박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여 「국악신문」의 전문화에 기여하였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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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헝가리 한국문화원, 현지 재료 활용한 한식 강좌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 이상 문화원)은 4월이면 헝가리 전역에서쉽게 만나볼 수 있는 명이로명이나물,명이장아찌, 명이김치, 명이된장국 만드는 법을 소개하는 한식 강좌 ‘명이 특집’을온라인으로 진행한다. 4월 22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이번 명이 특집은 헝가리 국민들 누구나알고 있으나 한식 식재료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산나물 명이를 사용해 한식을만들어 보며, 현지인들이 한식을 쉽게 경험할 수있도록 기획되었다. 문화원 최고 인기, 코로나19에도 온라인으로 꾸준히 한식 강좌 진행 헝가리 한국문화원은 유럽에 있는 한국문화원 중 최대 규모의 한식체험관시설을 갖추고 있다.2012년 문화원 개원 이래 꾸준히 한식강좌를 진행, 현재는 ‘한식강좌 수강신청 전쟁’이라고 우스개 소리가 나올 만큼 4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문화원 최고 인기강좌로 자리매김하였다. 지난 2020년 가을부터코로나19로 대면 강좌를 할 수 없어 온라인(문화원유튜브 계정 Koreai Kulturalis Kozpont)으로 한식 강좌를 진행하며 한식을배우려는현지의 높은 열망에 부응하고 있다. 2021년에는 ‘쉽고 친근한 한식’을 주제로, ‘재래시장 특집’, ‘한 입 특집’ 등 하나의 테마에 맞는 3~4편의한식 강좌를 시리즈로 소개하며 현지인들에게온라인 강좌의 다양함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명이 특집’은 ‘쉽고 친근한 한식’ 세 번째 시리즈다.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마중물, 한식강좌 문화원은 한식을 요리하는 방법과 함께 다채로운 한국문화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식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추석 특집’을 통해 갈비찜, 전, 송편의 조리법을 소개하며 한국의 명절 추석을 알리고, ‘재래시장 특집’에서는 재래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식재료를 사용한삼계탕, 소고기장조림, 배숙, 배중탕을 소개하며 한국의 경동시장, 마장동우시장, 가락시장을 홍보했다. 특히 지난 3월 ‘한 입 특집’에서는 김밥 등 한 입 음식과 함께 먹기 좋은배추김치, 동치미, 갓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소개, 김치가 한국 고유 음식임을 현지인들에게 다시 한 번 알렸다. 문화원은 앞으로도한식 요리 콘테스트, 현지 언론과 함께하는 한식알리기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지속적으로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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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역사관 개관 10주년, “함께한 10년 빛나는 미래”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은 조선통신사 역사관(이하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4월 21일 기념식을 진행하고, 관련 기념사업을 4월 ~ 10월 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이 부산시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역사관은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기획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산 시민들에게 조선통신사를 널리 알리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개관 10주년 기념사업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기념식, 자료 디지털 아카이빙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공연 및 체험 행사인 ‘역사관 10살 생일잔치’, 어린이 역사교육 프로그램인 ‘토요역사교실’, ‘영화제’, 과거 조선통신사 사업 영상을 직접 볼 수 있는 ‘조선통신사 사업 아날로그 자료 활용 상설 전시’, 가족 및 어린이 대상의 ‘하반기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역사관 홍보영상은 제작 후 온라인으로 공개 예정이며 20여 년 간 추진되어 온 조선통신사 사업 자료의 디지털 변환 아카이빙을 통해 시민들의 비대면 자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4월 24일 개최되는 역사관 10살 생일잔치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공연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회차 회별 35명 이내(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로 참가자를 모집하였으며 현재 선착순 마감되어 대기인원만 받고 있다. 기념사업 내 ‘영화제’는 신청자 모집 중이며, 하반기 진행 예정인 토요역사교실(10월)과 시민체험 프로그램도 추후 인원모집을 앞두고 있다. 추가로, 재단은 2021년 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및 활용프로그램 두 가지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국·시비 총 738백만원을 유치하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기록물 전시와 관람객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오프라인 전시관을 2021년 내 역사관에 구현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역사관 홈페이지(www.tongsinsa.com) 및 인스타그램(@joseon_tongsinsa)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부산문화재단 문화유산팀 051-66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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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기술을 입힌 청년 융합예술인 육성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누구나 손쉽게 미래 신기술인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언폴드 엑스 사피(Unfold X SAPY)>를 오는 27일(화)부터 시작한다. 이 사업은 청년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을 보장하는 서울문화재단의 공간인 청년예술청(Seoul Artists’ Platform_New&Young, SAPY)에서 진행하는 ‘융합예술 창ㆍ제작지원’ 프로젝트이다. 이에 <언폴드 엑스>는 지난 2010년부터 신진 미디어 분야의 예술가를 발굴하며, 국내외 미디어의 동시대성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미디어축제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를 개편해 2019년부터 추진해온 융합예술 플랫폼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총괄 디렉터 김인현과 프로듀서 홍성임은 급변하는 문화예술 환경에 발맞춰 창작자부터 향유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원들이 최신 IT기술을 도구로 삼아 예술의 고유한 영역과 특성을 확장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언폴드 엑스 사피(Unfold X SAPY)>는 ▲증강현실(AR)을 다루는 ‘기본과정’ ▲확장현실(XR)을 다루는 ‘집중과정’으로 나뉜다. 비대면 상황에서도 융합예술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청년예술인과 기획자가 대상이다. 첫째, ‘기본과정(AR-SAPY)’은 증강현실(AR)에 흥미를 갖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AR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강좌다. 크리에이터 6인이 강사로 참여한다. 여기엔 페이스북 공식 Spark AR크리에이터 1인(Kyo)과 증강현실(AR) 크리에이터 5인(박상현, 서영, 김찬희, 강애진, 이유정)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 강좌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Spark AR 소개 및 효과 만들기’(4월 27일) ▲‘코딩 없이 콘텐츠 제작하기’(5월 4일) 등 2회로 진행된다. 해당 강의는 당일 오후 7시부터 실시간 생중계되며, 사전 신청자 30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는 ZOOM 접속 링크를 공개한다. 참여 신청은 청년예술청 누리집(www.arsapy.kr)을 통해 오는 20일(화)까지 받는다. 둘째, ‘집중과정(XR-SAPY)’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장현실(XR) 콘텐츠를 창작하길 원하는 예술인(단체)이 대상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들에게는 창ㆍ제작 활동과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5천만 원 상당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기획안에 맞는 기술자, 문화예술 전문가, 컨설턴트 등 멘토링 ▲최신 IT기술 분야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트레이닝 및 세미나(20여 회) ▲결과가 구현 될 수 있는 쇼케이스 작품 제작비 등이다. 완성된 작품은 향후 청년예술청에서 열리는 ‘쇼케이스’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28일(수)부터 5월 11일(화)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 받는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는 온라인과 신기술이 결합된 구조적 혁신이 중요한 시기에 도래”했다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에 초점을 맞춘 이번 프로젝트가 문화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환경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젝트와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청년예술청 누리집(www.sapy.kr/www.arsap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62-9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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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한복교복을 도입할 중고등학교 25개교 공모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교육부(사회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4월 19일(월)부터 5월 28일(금)까지 한복교복을 도입할 중·고등학교 25개교를 공모한다. ‘한복교복 보급 사업’은 문체부와 교육부가 2019년 2월부터 업무협약(MOU)을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강진 작천중학교, 예천 대창중학교 등 16개 학교의학생 2,300여 명이 한복교복을 입게 되었다. 올해는 추가로 25개 중·고등학교에서 한복교복을 새롭게 입을 수 있다. 한복교복 도입을 원하는 학교는 사전에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사전 의견수렴을 거친 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학교로 선정된 후에는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별 교복선정위원회에서 한복교복 도입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설명회 개최를 지원한다. 세부 지원사항은 시도별 무상교복 지원정책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2021한복교복 보급 사업’을 통해 지자체‧시도교육청 등으로부터 ‘교복비 지원’을받는 학교 중 15개교 내외, ‘교복비 미지원 학교’ 중 10개교 내외 등 총 25개교를 선정한다. ‘교복비 지원’을 받는 15개 학교의 경우에는 한복디자이너가 학교 관계자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학교 맞춤형으로 개선한 후 교복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교복비 미지원 학교’인 10개 학교에는 한복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3년간 교복 구입까지 지원한다. 즉, 올해 선정 학교는디자인 개선과 시제품 개발을 마친 후 2022년 신입생부터 2024년 신입생까지 총 3개 학년의 교복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교육부 권고에 따라 학생 1인당 동복·하복 각 1벌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지원학교 수는 변동될 수 있다. 학생 의견수렴 등을 통해 예쁘면서도 편한 한복교복 디자인 81종 선보여 한복교복을 도입할 학교는 동복, 하복, 생활복 등 교복 디자인 총 81종 중 원하는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문체부는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작년8월 제2회 한복교복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해 한복교복 52종을 추가로개발했다. 2019년에 개발한 디자인 53종 중 학생들의 선호가 높았던 디자인29종은 실제 한복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편하게개선했다. 교복의 종류도 여학생의 경우 치마, 내리닫이(원피스), 바지 등 다양해졌다. 한복교복 디자인 81종은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4. 20.~5. 21. 한복교복 시제품 전시 및 예약제 상담창구 운영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김태훈, 이하 한복진흥센터)는4월 20일(화)부터 5월 21일(금)까지 서울 인사동 케이시디에프(KCDF) 갤러리제2전시관에서 한복교복 시제품을 전시하고 지원사항과 절차 등에 대한 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상담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방역을 고려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제품 관람만 할 경우에는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하면 된다. 단, 케이시디에프(KCDF) 갤러리는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이며, 토요일과일요일에는 상담을 진행하지 않는다.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서류심사를거쳐 6월 초에 발표한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한복교복은 한복 생활화를 위해 문체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라며, "앞으로도 문체부는 한복교복뿐만아니라 한복근무복을 보급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한복을 입으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해 우리 옷 한복을 일상에서 즐겨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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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악한마당] 우리 민요의 맛을 알리는 '청춘가객'지난 17일(토) 방송된 KBS1 국악한마당에는 소리와 춤. 그리고 연주로 구성된 무대에서 비상하는 신인들의 열정으로 가득 차올랐다. 김주현, 이민형, 서의철은 경기소리, 서도소리, 남도소리를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으로서 ‘청춘가객’이라는 주제로 지역마다 여러 토리로 불리는 민요를 선보였다. 각각 다른 색깔로 불리는 토리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와 신선함을 선사했다. 첫 순서는 민요 연곡 '청춘, 가佳'로 세 명의 소리꾼이 함께 무대에 올라 ‘도화타령’, ‘느리개타령’, ‘봄노래’을 이어서 불렀다. 화창한 봄기운이 전해지는 무대에서 신명성이 더해져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다음 순서는 소리와 장단을 넘나드는 서도민요의 독무대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를 전수한 이민형이 직접 반주 장구를 치면서 서도소리의 백미라고 일컫는 수심가를 선보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엮음 수심가'를 멋스럽게 불렀다. 평안도 지방을 대표하는 민요 수심가는 가창자 나름의 기량대로 불규칙한 장단에 사설을 촘촘히 엮어 나가며 불러야 하는 소리만큼 맛을 내기가 쉽지 않은 민요이다. 이어 난봉가를 불렀다. 사랑을 노래 난봉가는 황해도 지방의 민요로서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타령난봉가’, ‘숙천난봉가’, ‘사설난봉가’ 등 여러 곡명이 전해지는데, 철가야금, 대금, 피리, 장구의 흥겨운 반주 위에서 ‘긴난봉가’, ‘자진난봉가’, ‘변조난봉가’를 노래하였다. 경기민요 무대에는 김옥심제 정선아리랑과 창작국악곡인 '애환'이 불리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를 전수한 김주현이 정선아리랑을 재해석하여 편곡한 새로운 선율의 정선아리랑을 고고한 거문고의 반주에 맞춰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다. <애환>은 함경도민요의 선율과 장단을 바탕으로 작곡한 곡으로 남은 이들을 위로하는 망자의 시점에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한 의미를 고찰하였는데, 25현 가야금과 첼로의 조화가 돋보였다. 다음 차례에는 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를 전수한 남도소리꾼 전의철이 <적벽가>의 ‘조조 군사 조련’ 대목과 신민요 연곡을 준비하였다. 중고제 명맥을 잇는 박동진제 적벽가를 선사했다. 판소리의 속성인 극을 완성해주는 고수와 마주 보며 밀고 당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야금병창으로 널리 불리는 신민요 ‘야월삼경’과 ‘상사천리몽’, ‘복숭아꽃’, ‘꽃타령’은 철가야금을 비롯하여 대금, 아쟁, 장구 등으로 구성된 반주로 풍성하고 조화로운 선율을 선보였다. 봄날의 감미로움과 평안함을 선사했다. 이어진 순서로는 ‘꿈나무 한마당’으로, 황아연(비룡초 2학년) 학생이 한영숙류 태평무를 조금은 서투르지만 차분하게 선보였다. 어린 국악 꿈나무의 가능성을 열어준 무대가 되기를 바라며 박수를 보낸다. 휘날레는 ‘헤이스트링’그룹이 무대에 올라 마지막 여운을 장식하였다. ‘헤이스트링’은 서울대 국악과 출신 3인의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팀으로 <Memory distortion>와 <머물다 가는 것>을 연주하면서 25현 가야금이 지닌 음색과 선율의 맛을 선보였다. 구음과 함께 하는 신선한 매력을 발산했다. 자기만의 색깔을 더해가는 젊은 소리꾼들의 편곡작품과 신선한 25현 가야금 연주는 국악의 진화를 위해 도전하는 이들이 만들어가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무대였다. 국악한마당은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20분 KBS 1TV에서 방영되며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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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가수 Samuel Castela 가 판소리 사랑가. 최민혁 판소리 .외국인이 부른 판소리 춘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