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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소리꾼' 고영열 "판소리 '춘향가' 특별한 색깔로""전통 판소리 '춘향가'가 오래된 산수화라면, 피아노 병창 '춘향'은 그 산수화 위에 물감으로 색을 입힌 거죠." '피아노 치는 소리꾼' 고영열(31)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판소리 '춘향가'를 새로운 방식으로 들려준다. 15일과 16일 공연기획사 예술숲 주최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하는 피아노 병창 '춘향'(春香)에서다. 이번 공연에서 고영열은 '춘향가'를 직접 편곡해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한다. 이 곡은 오는 21일 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다. 고영열은 공연을 앞두고 15일 연합뉴스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춘향가'의 눈대목(판소리의 중요한 대목)을 한데 모은 앨범"이라며 "피아노 위에 전통 소리를 얹고, 각 (대목의) 분위기를 새롭게 해석·편곡했다"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춘향가'에는 80개가 넘는 대목이 있다 보니 알려지지 못한 것들도 많다"며 "많은 분이 알지 못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대목들의 선율들, 멋진 가사들을 꼭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춘향가' 대목 중 '백백홍홍난만중', '박석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가사와 묘한 멜로디에서 오는 고풍스러움이 감동을 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완창할 경우 8시간에 달하는 판소리 한 바탕을 편곡하는 건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고영열은 "기쁜 멜로디에서 슬픈 가사가 나온다거나 표면적으로 빠르다고 해서 신나는 대목이 아니란 점 등 판소리를 해석하는 데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 힘들었다"며 "모두가 아는 '춘향가'인 만큼 특별한 색깔로 더욱 깊이 있게 해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율로만 이뤄진 우리 음악에 화성을 입혔다"며 "앨범 작업 때 피아노와 목소리를 동시에 녹음해 피아노 현들이 목소리 배음에 반응하며 생기는 묘한 매력을 담았다"고 자랑했다. 어렸을 적 수영선수를 꿈꾸다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판소리를 시작했다는 고영열은 2014년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인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판소리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이며 '피아노 병창'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제시했고, 2020년 JTBC '팬텀싱어3'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춘향가' 중 '사랑가'를 열창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고영열은 "제가 쓰던 연습실에 피아노가 있어 자연스럽게 피아노에 앉아 판소리 연습을 했다"며 "'내가 소리 내는 음은 무슨 음일까'란 생각으로 피아노를 한 손가락씩 눌러보던 게 언젠가부터 열 손가락으로 연주하며 소리를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노래를 부르며 피아노를 치니 피아노가 스스로 국악기처럼 한국적인 선율에 대응한다"며 "소리꾼이 피아노를 직접 치니 한국적인 박자도 더 잘 살릴 수 있는 것 같다"고 피아노 병창의 매력을 꼽았다. 고영열은 피아노 병창뿐만 아니라 클래식, 팝, 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가들과 협업하며 국악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 무대에 함께 서기도 했다. 국악 대중화에 남다른 사명감이 있냐는 질문에 고영열은 "사명감보다는 그저 그것이 제 꿈"이라고 답했다. "대중화라는 말이 부끄러울 때가 있어요. '우리의 것을 우리가 모르면 어느 누가 사랑할까' 생각해요. 많은 이들이 한국 음악을 한 번은 더 들어볼 수 있게, 사랑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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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즘한글서예가전, '아리랑 특별전 13일 개막이즘한글서예가회(회장 이종선)는 한글서예계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네번 째 전시를 개최했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1주일간 인사동 한국미술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에서 개최한다. 개막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되었다. 이번 '이즘한글서예가전'에는 총 30명의 작가가 개성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작품 90여 점이 출품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국악신문사(대표이사:기미양)의 지원을 받아 '아리랑 특별전'을 병행하여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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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의 완창판소리 '정광수제 수궁가'오는 28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는 김윤아의 완창판소리 '정광수제 수궁가' 공연이 펼쳐진다. 수궁가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으로,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치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라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리고 가지만, 토끼가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성준-정광수-안숙선으로 이어져 내려온 '정광수제 수궁가'는 무게와 깊이가 있는 동편제와 시김새가 정교하고 화려한 서편제의 특징을 함께 지니고 있어 소리꾼으로서 내공과 역량을 요하는 소리이다. 소리꾼 김윤아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적벽가 이수자이며 현재 공연예술창작소 유쾌한 악당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다양한 경험으로 판소리극 콘서트 "춘향이야기”, 김윤아 소리판 프로젝트 "양반가”, 판소리 전래동화 "호랑이를 타는 방법” 등의 창작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전통 판소리가 가진 매력을 전하기 위해 자신만의 색깔과 철학을 소리에 담아 작품을 통해 녹여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소리 바리지’와 사물놀이‘느닷’동인인 이준형 명고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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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국악과 함께 '정동다음', 내달 12일국립정동극장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 번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정오의 사랑방 음악회 '정동다음(茶音)'을 개최한다. 올해 첫 공연은 퓨전국악 그룹 '이상밴드'의 메인보컬 신예주와 함께 시작한다. 정동다음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국립정동극장의 전통예술 마티네 프로그램이다. 한옥 정취가 가득한 서울 '정동마루'에서 매월 첫째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매달 콘셉트에 맞춰 다도와 명상, 국악을 함께 즐기며 일상 속 쉼을 느낄 수 있는 '테라피 콘서트'다. 지난해 개최한 6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사운드테라피 악기 ‘싱잉볼’, ‘핸드팬’, ‘공’ 등 전문 연주자가 연주하는 힐링 악기들과 함께 심신을 이완하는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가 사회를 맡아 매회 새로운 게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4월 2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에는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으로 이름을 알린 퓨전국악 그룹 '이상밴드'의 메인보컬 신예주가 함께 한다. 다도 시연을 선보일 4월의 차는 '설중매 매화차'다.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정성숙은 "작년 처음 선보인 정동다음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덕에 올해는 매달 색다른 차와 명상, 국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일상 속 쉼의 시간을 만들고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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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새 진행자 남희석, 진도서 첫 촬영 마쳐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이 12일 전남 진도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KBS에 따르면 남희석은 이날 진도 고군면에서 녹화한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진행했다. 이날 녹화한 무대는 이달 31일 KBS 1TV에서 방송된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남희석은 이날 무대에 올라 "송해 선생님께서 오랜 세월 닦아주시고 김신영 씨가 젊은 에너지를 채워줬는데, 제가 누가 되지 않도록 여러분의 행복을 안방에 잘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국노래자랑'은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국민 MC' 송해가 별세하자 2022년 10월 김신영을 후임 진행자로 발탁했다. 김신영은 1년 5개월가량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지난 9일 인천 서구 녹화를 끝으로 하차했고 남희석이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김신영이 마지막으로 진행한 무대는 이달 24일 방송 예정이다. 앞서 김신영은 마지막 녹화를 마친 뒤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들 분들 마음 속에 간직하고자 한다"고 소속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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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가야금연주단, 동요 ‘오빠생각’ 외 5곡 초연한양가야금연주단(대표 유희정)의 제19회 연주회가 지난 10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개최되었다. 2대의 18현 25현 가야금과 개량양금을 위한 중주 ‘만춘풍경’ 등 향수와 동심을 주제로 한 작품 6곡 초연 발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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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의 서도소리 첫 번째 이야기지난 9일 국립전통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재학 중인 최민정이 서도소리 첫 발표회를 마쳤다. 김지민의 사회로 서도소리 대표 곡인 관산융마, 수심가, 공명가, 등을 네 명의 반주자와 함께 했다. 장단에는 김영주, 대금에는 윤진우, 피리에는 고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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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외국인 관광객 '젊어졌다'…3명 중 1명 이상이 청년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명 중 1명 이상이 30세 이하 젊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K-팝, 푸드, 뷰티 등의 한류 인기로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국가뿐만 아니라 프랑스, 영국, 멕시코,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 관광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11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외래 관광객 1천103만명 중 35.6%인 393만명이 30세 이하로 집계됐다. 이 중 21∼30세가 279만명으로 25.3%를 차지했고 20세 이하는 114만명으로 10.3%였다. 31∼40세 227만명(20.6%), 41∼50세 162만명(14.7%), 51∼60세(12.2%), 61세 이상 111만명(10.1%) 등 순이다. 전체 수치에는 승무원 76만명도 포함돼 있다. [표] 지난해 연령별 외국인 관광객 (단위: 명, %) 연령 인원 비중 20세 이하 1,141,274 10.3 21∼30세 2,789,771 25.3 31∼40세 2,267,755 20.6 41∼50세 1,617,046 14.7 51∼60세 1,349,707 12.2 61세 이상 1,110,580 10.1 승무원 755,532 6.8 전체 11,031,665 100 (자료=한국관광 데이터랩) 외래 관광객 중 30세 이하 젊은층 비중은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27.6%에 그쳤다. 지난 10년 동안 8.1%포인트나 커진 것이다. 이 비중은 2013년 27.6%에서 지속적으로 커져 2016년(32.5%) 30%를 넘었고 2017년 33.5%, 2018년 34.4%, 2019년 34.5% 등으로 계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러다 코로나19 상황에 2020년 32.6%, 2021년 20.4%로 작아졌다가 2022년 32.4%로 다시 커져 지난해 35%를 넘었다. [표] 연도별 외국인 관광객 30세 이하 비중 (단위: %) 연도 비중 2023 35.6 2022 32.4 2021 20.4 2020 32.6 2019 34.5 2018 34.4 2017 33.5 2016 32.5 2015 29.5 2014 29.0 2013 27.6 (자료=한국관광 데이터랩)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방한객 1위인 일본 관광객의 30세 이하 비중은 무려 42.3%로 10년 전보다 15.7%포인트나 확대됐다. 방한객 2위 중국은 38.3%로 10년 전 대비 8.8%포인트 커졌고 필리핀은 20.6%로 역시 10년 전과 비교하면 10.1%포인트 상승해 거의 2배가 됐다. 아울러 같은 기간 태국은 29.4%에서 37.7%로, 베트남은 28.7%에서 35.7%로, 인도네시아는 25.0%에서 31.0%로 각각 비중이 커졌다. 외국인 관광객 연령대가 낮아진 것은 전통적으로 한국을 많이 찾는 아시아권 국가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지난해 프랑스의 30세 이하 비중은 43.6%로 10년 전보다 15.0%포인트 확대됐다. 영국은 34.4%로 13.7%포인트, 독일은 33.9%로 13.9%포인트, 네덜란드 32.9%로 14.1%포인트, 이탈리아는 27.2%로 16.0%포인트 각각 비중이 커졌다. [표] 국가별 외국인 관광객 30세 이하 비중 비교 (단위: %) 국가 2013년 2023년 일본 26.6 42.3 중국 29.5 38.3 필리핀 10.5 20.6 태국 29.4 37.7 베트남 28.7 35.7 인도네시아 25.0 31.0 프랑스 28.6 43.6 영국 20.7 34.4 독일 20.0 33.9 네덜란드 18.8 32.9 이탈리아 11.2 27.2 미국 25.8 28.5 캐나다 28.3 28.7 멕시코 26.0 36.9 호주 26.1 35.6 뉴질랜드 28.5 30.7 (자료=한국관광 데이터랩) 또 중남미 국가 멕시코가 같은 기간 26.0%에서 36.9%로 10%포인트 넘게 30세 이하 젊은 관광객 비중이 커졌고 미국은 이 비중이 25.8%에서 28.5%로 확대됐다. 이 밖에도 호주는 26.1%에서 35.6%로, 뉴질랜드는 28.5%에서 30.7%로 각각 젊은 관광객 비중이 높아졌다. 이처럼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에서 예전보다 젊은이들이 한국을 더 찾는 데는 '한류 영향'이 가장 먼저 꼽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로 대변되는 K-팝을 시작으로 K-영화,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단순 관광보다 유튜브를 통해 접한 한국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배우러 오거나 기생충, 오징어 게임과 같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나온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 젊은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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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밴드·부활 내달 합동 콘서트국내 록 음악계를 대표하는 밴드 전인권밴드와 부활이 다음 달 20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컬래버레이션(협업) 콘서트 '디 에이지 오브 록'(The Age of Rock)을 연다고 공연 기획사 더웨이146이 11일 밝혔다. 전인권은 들국화의 리드 보컬과 솔로 활동을 통해 '행진', '사랑한 후에', '걱정 말아요 그대', '사노라면'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부활은 서정적인 감수성으로 1980년대 한국 록의 전성기를 이끌며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랑할수록' 등의 명곡을 남기며 사랑을 받았다. 부활은 1대 김종서, 2대 이승철 등 걸출한 국내 간판 보컬리스트를 배출하기도 했다. 현재 부활의 보컬은 제11대 박완규다. 부활은 오는 5월 14집 발표를 준비 중이다. 기획사 측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두 밴드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계획돼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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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국악뮤지컬 깨비 친구 삽살이가 진도왔다!!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3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아트컴퍼니 행복자 초청공연 LIVE 국악뮤지컬 '깨비 친구 삽살이'를 선보인다. 아트컴퍼니 행복자는 예술이 인간과 환경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라는 예술가들이 모인 전문예술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공존’을 주제로 단절된 세상, 서로 경계하여 웃음을 잃어가는 시대에 함께 공존하여 살아가고자 하는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줄거리는 도심 속에서 외롭게 홀로 있는 삽살이가 돌풍을 만나 다양한 곳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혹부리 아저씨, 도깨비들과 친구가 되어가는 내용의 국악뮤지컬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과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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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날’ 지정 등 국악진흥법 시행 준비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국악진흥법」 시행 준비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어 법정기념일 ‘국악의 날’ 지정 등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통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지난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은 올해 7월 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권역별 간담회에 앞서 3월 14일, 국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예술인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듣는다. 이어 권역별 간담회를 ▴3월 18일 서울·경기권(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 ▴3월 19일 강원권(강릉시청 대회의실), ▴3월 20일 호남권(국립민속국악원 대회의실), ▴3월 21일 충청권(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 ▴ 3월 22일 영남권(국립부산국악원 교육체험관 강습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국악진흥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국악의 날’ 지정 기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문체부 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은 헌법에도 명시된 국가의 책무”라며, "「국악진흥법」 제정으로 전통예술 발전에 큰 기점을 마련한 만큼 전통예술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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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악진흥법 시행령 제정 위한 권역별 간담회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국악진흥법' 시행 준비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어 법정기념일 ‘국악의 날’ 지정 등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통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지난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은 올해 7월 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권역별 간담회에 앞서 3월 14일, 국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예술인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듣는다. 이어 권역별 간담회를 ▴3월 18일 서울·경기권(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 ▴3월 19일 강원권(강릉시청 대회의실), ▴3월 20일 호남권(국립민속국악원 대회의실), ▴3월 21일 충청권(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 ▴ 3월 22일 영남권(국립부산국악원 교육체험관 강습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국악진흥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국악의 날’ 지정 기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문체부 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은 헌법에도 명시된 국가의 책무”라며, "「국악진흥법」 제정으로 전통예술 발전에 큰 기점을 마련한 만큼 전통예술의 발전과 진흥을 위한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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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 신춘음악회 '청춘'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에 국악원 큰마당에서 191회 정기공연인 신춘음악회 '청춘'(靑春)을 개최한다.이번 신춘음악회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시작을 알리며, 국악관현악의 라이브 연주와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첫 무대는 광활한 대자연의 몽골 대초원을 달리는 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빠르고 경쾌한 곡 '깨어난 초원'으로 시작한다.이어지는 '금잔디'는 안시성의 꽃을 통해 고구려인과 현대인의 삶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삼아 만든 작품으로 국악관현악과 무용이 결합돼 역동적인 힘과 대륙의 기상을 보여준다.마지막은 역사적인 고려인의 삶을 섬세하게 표현한 '아리랑로드-디아스포라'로 무곡이 전하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다룬다.또 하모니카 국제 콩쿠르 수상자인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무대 '새야새야, 흔적',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3월에 오는 눈, 황홀극치'와 같은 아티스트와의 협연 무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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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오케스트라 49명, 내달 9일 KBS 국악관현악단과 협연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가 KBS ‘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 서초구는 다음 달 9일 저녁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 ‘클래식과 국악의 만남, 세상과의 조화를 꿈꾸다’를 개최한다. 2017년 창단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는 단원 전원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다. 단원들은 모두 연주 활동을 하며 급여를 받는 전문 음악인으로, 현재까지 총 49명의 발달장애 연주자가 활동하며 경제적 자립 발판을 마련했다. 그간 100회 이상의 음악회를 진행했으며 제10회 ‘전국장애청소년예술제’ 서양악기부분 최우수상 및 지도자상(2017년), 제2회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대상(2018년), 원니스예술제 대상(2023년)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도 인정받았다. 올해 3회를 맞은 정기연주회는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전소영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클래식부터 영화 OST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구민은 오는 11일부터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로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꿈꿔왔던 직업에 대한 뜻을 펼치고,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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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국악단, 봄의 서곡·양금 시나위 연주회성남시립국악단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지금부터 봄날’ 연주 무대를 연다. 제70회 정기연주회이자 신춘 음악회다. 한진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아 국악관현악 ‘봄의 서곡’, 대금 협주곡 ‘화연’, 양금 협주곡 ‘양금 시나위’, 국악관현악 ‘꿈의 자리’를 연주한다.‘소리, 성악과 관현악’을 주제로 ‘별리, 세호락’, ‘바로 우리가 주인공’,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세상’도 선보인다.연주회는 남라헬 백석문화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대금 이건석, 양금 윤은화, 소리 지유진, 소프라노 신주형, 테너 최무룡,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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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살까지 체조 경기장 채울래요"…아이유와 관객이 펼친 환상 호흡아이유는 지난 10여년간 쌓아온 팬들과의 호흡으로 3시간 내내 짜릿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세대를 아우르는 그의 목소리는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객석의 떼창과 섞였을 때 비로소 찬란하게 빛을 발했다. "길게 길게 말하기보다 한 곡을 목이 터지라 부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노래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가수가 될게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아이유 H. E. R 월드 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 마지막 회차가 열렸다. 총 4회에 걸쳐 열린 이번 서울 공연은 약 1년 6개월 만에 열린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로, 예매 첫날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로 첫 월드 투어의 포문을 성황리에 연 아이유는 한국 솔로 여가수 최초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성 계획도 발표하며 끝없는 도전을 예고했다. 아이유는 2008년 '미아'로 데뷔해 '좋은 날', '분홍신', '금요일에 만나요'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당대 최고의 여성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나의 아저씨', '브로커'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배우로서도 성공했다. 2022년 한국 여성 가수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지난달에는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로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톱 100' 1위에 올라 음원 퀸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마지막 공연은 신보 '더 위닝'(The Winning)의 수록곡 전곡을 비롯해 20여곡의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음악으로 채워졌다. '홀씨' 인트로 코러스와 함께 공연장 상공에서 등장한 아이유는 가벼운 랩과 몸짓으로 천천히 분위기를 달궜다. 남녀가 고루 섞인 객석의 떼창이 무대를 둘러쌌고, 아이유는 '잼잼', '어푸', '삐삐' 등으로 귀를 간질이는 음색을 뽐냈다. 아이유는 "공연장이 평소보다 좀 덥다. 여러분의 열기 때문인지 1부가 채 안 끝났는데도 땀이 나려고 한다"며 "감당 안 될 정도의 반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촛불을 들고 안갯속을 헤매던 아이가 아이유를 마주하는 연출로 시작된 '셀러브리티'(Celebrity) 무대는 객석을 촉촉이 적셨다. '블루밍'(Blueming) 무대에서는 "저와 함께 이 순간에 머물러달라"는 아이유의 요청에 관객들이 잠시나마 무대를 찍던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곡에 빠져들었다.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터져 나오는 함성은 천장을 뚫을 듯했다. 이어진 '내 손을 잡아'에서는 아이유의 청아한 고음이 객석에 고스란히 전해져 쾌감을 선사했고, '관객이 될게'에서는 아이유와 관객이 마치 듀엣 공연을 펼치듯 호흡을 맞췄다. 아이유는 '관객이 될게'를 "제 행동, 말, 노래에 집중해주시고 힘을 주시는 것처럼 저도 여러분의 관객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작사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제작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 응원봉'은 아이유의 지극한 팬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재즈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하바나'(Havana) 무대부터는 잔잔하고 포근한 곡들이 공연장을 감쌌다. '너의 의미'에서 반주 소리가 서서히 줄어들며 뚜렷하게 퍼지는 객석의 떼창은 몽글몽글한 감정을 불러왔다. "우리 공연의 성비가 이 정도다, 연령층이 이 정도로 다양하다,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죠. 맑고 고운 목소리 기대해봐도 될까요?" 공연 후반부에는 어쿠스틱 버전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과 담백한 감성의 '밤편지' 등 대표곡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아이유는 특히 '밤편지'와 '무릎', '마음' 세 곡을 "관객의 목소리와 섞어서 불렀을 때 나쁜 게 걸러지고 정화되는 곡"이라고 꼽으며 "일흔한살까지 체조(경기장)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인데, 이 곡('밤편지')이 그때까지 세트리스트(곡 목록)에서 빠질 일이 있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날 배우 박보검도 특별 초청해 남다른 섭외력을 과시했다. 아이유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촬영한 박보검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불렀다. 앞서 첫날 공연에는 걸그룹 뉴진스, 이튿날은 보이그룹 라이즈, 세 번째 날은 걸그룹 르세라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이유는 공연 중간 9월 21~2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앙코르 콘서트 개최 계획도 깜짝 발표했다. K팝 솔로 여가수 중 첫 입성이다. 그는 "첫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다 매진되고 있다"며 "한국에서 앙코르 공연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30대에 정말 끊임없이 도전한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아이유는 '쇼퍼'(Shopper), '시간의 바깥', '너랑 나', '러브 윈스 올' 등 웅장한 곡들로 황홀한 무대를 펼쳤다. 잔뜩 달아오른 관객들은 아이유와 한 몸이 돼 소름 돋는 합창을 선보였다. 앙코른 무대 전 "고마워"라는 외침으로 아이유를 불러낸 팬들은 흥분과 아쉬움 속에 마지막 공연을 즐겼다. 중학생 때부터 아이유의 팬이었다는 한 28살 여성 관객은 "공감 가는 가사에 빠져 10년 넘게 좋아하고 있다"며 "아이유의 콘서트는 다른 팬들과 함께 떼창을 하는 매력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약 6만명의 관객을 만난 아이유는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등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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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월드투어 해외 공연도 줄줄이 '전석 매진'가수 아이유가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여는 월드투어 'H.E.R'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미국 뉴어크·애틀랜타·워싱턴 D.C·로즈몬트·오클랜드·로스앤젤레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오사카 공연은 오는 17일까지 제2차 선행예매가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태국 방콕 예매는 추후 진행된다. 이담은 "아이유의 월드투어 개최가 알려진 뒤 국내는 물론 해외 '유애나'(아이유 팬덤)도 열렬히 환호해 그를 향한 글로벌 팬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며 "대만은 지난 6일 예매에서 동시접속 70만이라는 폭발적인 수치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타이베이 리포트, CTS 뉴스, TVBS 뉴스 등 대만 현지 매체는 '한국의 국민천후(여왕) 아이유의 티켓 매진', '현지 공연도 한국처럼 실명제로 암표상 근절' 등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아이유가 단독 콘서트로는 처음 찾는 북미 지역 공연도 1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전날 진행된 자카르타 예매는 동시접속이 63만을 기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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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의 춤 ‘흥에 취하고 멋에 흥하다’강유정 무용단이 ‘2024 강유정의 춤’ 공연을 오는 17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 ‘흥에 취하고 멋에 흥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24 강유정의 춤’ 공연은 강유정 무용단의 우수 작품들로 구성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세부 공연은 △벽파입춤 가인여옥(佳人如玉) △학춤(2인무) △달구벌 입춤 △진쇠춤 △태평무로 구성돼 있으며, 한성준-한영숙-박재희로 이어지는 전통춤의 계보를 이어받은 강유정(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태평무 이수자)만의 예술적 미학을 가미시켜 재연이 아닌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서 새롭게 재창출하고자 한다. 전통춤 계승의 의미는 단순히 전통의 보존만이 아니라 예술 무용으로 승화의 과정을 거쳐 발전이 거듭될 때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닮은 듯 다른 춤들인 경기도 당굿의 음악, 무속-궁중-민속에서 발전된 춤의 매력을 탐구하며, 류파를 벗어나 세대를 이어가는 문화재의 ‘춤’에 더해 일제강점기 이후 안무된 흥과 멋의 전통춤들로 현시대의 전통춤 공연을 기획했다. 2024 강유정의 춤 ‘흥에 취하고 멋에 흥하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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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조용수의 세 번째 고(鼓), 일고오창…‘‘다섯 흥보와 잇닿다’고수(鼓手) 조용수가 자신의 이름을 내 걸은 세 번째 독주회 공연을 선보인다. ‘조용수의 일고오창’ 그 세 번째 무대인 ‘다섯 흥보와 잇닿다’가 오는 14일 오후 7시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펼쳐진다. ’일고수이명창’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소리판에서 고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판소리 공연에서 고수의 존재는 소리꾼의 그림자 역할을 하게 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에 조용수 고수는 북이 중심이 되는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한다.제3회 ’일고오창’은 박주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외래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조용수 고수는 "이번 공연은 판소리 다섯 마당(춘향가, 흥보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은 모든 제(制)를 무대에 올리겠다는 목표의 시작점이다. 첫 번째로 ‘흥보가’의 다섯 ‘제’를 한 무대에서 모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수 조용수를 중심으로 다섯 명의 남자 소리꾼이 연창으로 완창 소리판을 만들어낸다. '만정제 흥보가'는 소리꾼 김준수와 함께 선보인다. 동편제를 바탕으로 만정 김소희가 새롭게 구성한 만정제 흥보가는 순화된 사설과 섬세한 목구성을 구사하며 애원성이 짙은 것이 특징이다. 만정제 흥보가 중 ‘초앞~저아전 거동보아라’ 대목으로 시작한다. '박록주제 흥보가'는 소리꾼 박성우와 함께 한다. ‘흥보가 형님 집 건너가서 매 맞는 대목’을 선보인다. 선배나 스승들의 더늠을 수용하고 다듬어 자신만의 개성 강한 소리로 만든 박록주제 흥보가의 끈끈한 해학미가 돋보인다.'강도근제 흥보가'는 소리꾼 임현빈과 함께 선보인다. 동편제를 바탕으로 대마디 대장단의 꿋꿋하고 장엄하고는 우조를 위주로 통성으로 소리를 만들고 선이 굵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리 중간 중간 들려지는 재담이 묘미라 할 수 있다. '미산제 흥보가'는 소리꾼 유태평양은 조용수와 함께 눈대목인 ‘박타는 대목’을 들려줄 예정이다. '동편제의 우직한 성음과 서편제의 애절한 성음의 특징들이 조화를 이룬 미산제는 박초월 명창이 본인의 스타일로 만든 판소리 줄기 중 하나다. '동초제 흥보가'는 소리꾼 김수인이 들려줄 예정이다. 널리 알려진 동초제 흥보가 중 ‘화초장~제비 후리는 대목’이 기대된다. 동초제는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설(辭說)이 정확하고 너름새(동작)가 정교하며, 부침새(장단)가 다양하다.또한 가사 전달이 확실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특징이 있다. 동초제 흥보가는 부자 놀보와 가난한 흥보, 부자가 된 흥보, 패가망신한 놀보의 극정구성으로 형성되어 있다. 휘날레는 전 출연진이 나와 관객과 함께 부르는 남도민요로 꾸며진다. 전라남도 지역에서 향유하는 육자배기토리 남도민요의 애절함과 신명이 기다리고 있다. 소리 김준수, 박성우, 임현빈, 유태평양, 김수인, 장구 조용수, 대금 이원왕, 아쟁 박희정, 가야금 황소라, 해금 조수아가 참여한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고수 조용수는 중제18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국립창극단 기악부 부장을 맡고 있으며,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겸임교수와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한국음악전공 외래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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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美 빌보드 '핫 100' 진입 "실감안나"걸그룹 르세라핌이 신곡 '이지'(EAS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르세라핌은 7일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빌보드 '핫 100' 입성은 늘 마음 한편에 조심스레 갖고 있던 꿈"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르세라핌은 7일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빌보드 '핫100' 입성은 늘 마음 한편에 조심스레 갖고 있던 꿈인데,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많은 분께서 저희의 노력을 알아주신 것 같아 뿌듯하고 영광스럽다"면서 이렇게 밝혔다.르세라핌은 최근 발매한 미니 3집 '이지(EASY)' 동명 타이틀곡 '이지'가 최신(3월 9일 자) '핫100'에 99위로 진입하면서 이 차트에 데뷔했다. 지난 2022년 5월 2일 데뷔한 르세라핌의 첫 '핫 100' 차트인이다. '이지'는 빌보드 '핫 100'에 99위를 기록했다. 르세라핌이 이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세라핌은 "이렇게 (꿈이) 빨리 이뤄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원동력이 돼 주는 '피어나'(르세라핌 팬덤) 분들께 가장 감사하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즐기는 팀이 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르세라핌은 이날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 MBC TV '쇼! 음악중심', SBS TV '인기가요'에서 후속곡 '스마트'(Smart) 무대를 꾸민다. 다음 달 13일(이하 현지시간)과 20일에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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