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청소년 해외문화 체험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는 수도권 내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포함해 중학교 및 고등학교 연령대 청소년(2005~2010년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해외문화 이해 및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인 ‘미지, 판을 잇다’를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미국(하와이)과 튀르키예에 대해 각 국가 관련 문화기관과 연계, 국가별 특색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미국(하와이)의 경우 역사, 환경, 전통 음식 및 음악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와이 전통 악기인 우쿨렐레로 K-POP을 배워본다. 튀르키예의 경우 ‘천상의 맛’이라 불리는 카이막을 직접 만들어 보며, 튀르키예 가정식 문화에 대해 알아본다.미지센터는 이번 ‘미지, 판을 잇다’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수도권 내 수능 수험생을 포함한 중·고등학생 연령 청소년(2005~2010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1월 18일 토요일과 11월 29일 수요일에 각각 진행된다. 신청 희망자는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12월에는 다양한 국가의 연말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클래스가 추가 개설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신청은 미지센터 홈페이지(www.mizy.net)에서 할 수 있다.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해외문화홍보원 ‘2023 K-커뮤니티 페스티벌’ 성료지난 4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함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한 ‘2023 K-커뮤니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행사에는 아이콘, 카드, 라임라잇 등 인기 K팝 가수를 필두로 2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을 찾은 해외 한류 동호회가 꾸민 열띤 공연이 100분간 펼쳐졌다. 전 세계 6만6000명의 한류 팬도 K-커뮤니티 페스티벌과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을 즐겼다. 이날 유튜브 생중계의 최고 동시 접속자는 2만7000여명을 기록했다.진흥원은 올해 8월부터 전 세계 한류 동호회들이 한국 문화를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2023 K-커뮤니티 챌린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해는 조선팝, 한국 현대 타악(K-타악), 태권무 등 3개의 초청 부문과 비초청 부문인 한복을 공모 분야로 선정했다. 그 결과 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총 46개국의 한류 동호회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날 행사장에서는 K-커뮤니티 챌린지 예선 참가자들과 수상작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이 재생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먼저 스페인 한류 동호회는 색소폰·트롬본 등 서양 악기로 ‘흥보가’를 편곡, 판소리를 재해석해 주목받았다. 멕시코의 타악 그룹은 현지 토착 문화를 의상, 분장 등에 반영해 국악 장단을 연주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방글라데시 태권도단은 자국 전통 의상을 입고 방글라데시의 전통춤과 태권무를 혼합해 다채로운 안무를 선보였다.전 세계에서 응모한 영상은 현지 문화와 어우러져 재해석되면서 한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각지에서 한국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는 한류 동호회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이번 공모전으로 선정된 멕시코, 나이지리아, 중국 등 최우수 동호회 3팀은 국내에 초청돼 조선팝, 한국 현대 타악, 태권무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특별 강습을 받으며 공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대망의 공연 당일에는 인기 K팝 스타 아이콘과 카드, 라임라잇과 함께 2023 K-커뮤니티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꿈꾸던 공연을 선보였다.조선팝 부문에서는 멕시코의 ‘크리살레(CRISALE)’ 팀이 국악 밴드 ‘억스’와 함께 흥보가의 ‘박타령’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찰떡궁합을 보여준 크리살레 듀오는 크리스티나와 알레한드로로 구성된 부부 커플이다. 열광적인 호응 속에 공연이 끝난 후 아내 크리스티나(Maria Cristina)는 "남편과 한 무대에 올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 한국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편 알레한드로는 멕시코 유력지 밀레니오지의 기자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 일정을 르포 기사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 현대 타악 부문에서는 나이지리아의 ‘강한(GANGHAN)’ 팀이 팀 이름처럼 강하고, 힘이 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깜짝 춤 실력’까지 자랑한 팀 대표 제스로 루카(D. Jethro Luka)는 "한국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정말로 원했던 한국에서의 공연,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음식까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었고 꼭 다시 한국에 오겠다”고 다짐했다.태권무 부문에서는 중국의 ‘에프엠에스(fMS) 태무 댄스 그룹’과 태권도 공연단 ‘아르태’가 함께 아이콘의 음악 ‘U’에 맞춰 절도 있는 공연을 펼쳤다. 팀 대표 팡 루이는 "존경하는 태권도 사범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국인이 태권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한편 진흥원은 해외 한류 동호회가 세계 각지에서 직접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우리 문화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해외 한류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개국 232개 한류 동호회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미수교국 쿠바에서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아바나 시민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헝가리에서는 현지 공중파 방송국 ‘M2 Petőfi TV’, ‘hir TV’ 등에 보도되며 언론 주목을 받았다.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한류 확산의 주체로 성장해 온 해외 한류 동호회의 활동 분야가 K팝과 같은 대중문화에서 전통예술, 생활문화 등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다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한류 동호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한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 뮤직 페스티벌 10주년, 런던재즈페스티벌과 협력영국 관객들이 국악이 가미된 이날치와 잠비나이의 음악에 무대 앞으로 달려 나가 춤을 추고 기립박수를 보내며 적극 호응했다. '범이 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와 국악 헤비메탈 밴드인 잠비나이는 10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의 약 1천석 규모 퀸엘리자베스 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주영한국문화원이 K뮤직 페스티벌 10주년 기념으로 유럽 최대 재즈 페스티벌인 EFG 런던 재즈 페스티벌과 협력해서 개최한 공연이다. 1부 잠비나이 음악이 끝나자 관객들이 벌떡 일어나 긴 박수를 보냈다. 이날치 공연에선 앙코르곡으로'어류도감'을 연주하자 관객들이 무대 앞으로 뛰어나가 클럽에 온 듯 몸을 움직였다. 문화원은 이날치와 잠비나이의 합동 공연은 처음이며,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날치는 7일 노팅엄, 8일 리즈에서 공연에 이어 이날 런던까지 첫 영국 투어를 마쳤다. 주영한국문화원은 12일 사우스뱅크센터 퍼셀룸에서 열리는 서수진 코드리스 퀄텟과 피아니스트 키트 다운스 협연으로 K뮤직 페스티벌이 끝난다고 밝혔다. 개막 공연은 바비칸센터에서 개최된 정재일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의 협연이었다.
-
주독일 한국문화원에서 ‘한-독 고교생 문화교류’ 체험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이 11월 9일(목) 한국과 독일의 고등학생들을 초청한 이색 문화교류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 삼성여고 학생들의 독일 파트너 학교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학생들이 상대국의 문화에 대해 보다 친근해질 수 있도록 문화원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주 삼성여고 학생 10여 명과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 호엔 노이엔도르프 마리 퀴리 김나지움(Marie-Curie-Gymnasium)의 학생, 학부모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하여 △ 케이팝, △ 서예, △ 퀴즈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겼다. 제주 삼성여고는 올해 7월 마리 퀴리 김나지움과 국제학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 첫 번째 결실로 이번에 학생 10여 명이 상대 학교를 방문하게 됐는데, 문화원이 발 벗고 나서면서 양국 청소년 간의 풍성한 문화교류로 그 의미가 더해졌다. 문화원을 방문한 양국의 학생들은 때마침 문화원에서 개최(9.22부터 11월15일까지) 중인 미술전 ‘Ordinary World’의 출품작들을 감상한 데 이어, 문화원의 시설 견학과 함께 독일에서 펼쳐지고 있는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한국문화 홍보사업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각자가 직접 참여하는 문화 체험 행사였는데, 학생들은 한국의 서예를 배우며 서로의 이름을 한국어와 독일어로 써주고, 한국과 독일에 관한 퀴즈를 풀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경쟁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케이팝을 배우고 함께 따라하는 시간이 마련됐는데, 너나 할 것 없이 춤과 노래를 함께 부르며 K-컬처로 하나가 되는 광경이 연출됐다. 올해는 한국과 독일이 수교한 지 140년이 되는 해이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이러한 계기를 활용하여 현지에 한국문화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금년에 △ 한독 청소년 합창단 공연, △ 국립무형유산원 초청 현대무용 공연, △ 국립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공연,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문화원은 특히, 현지에 한국문화를 지속 가능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미래세대 학생들을 초청하여 한국문화를 알리는 ‘학교방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베를린 일대의 대부분 학교에 입소문이 나서 매월 대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양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문화행사는 우리 문화의 일방적 홍보를 넘어,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문화원은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방문한 마리 퀴리 김나지움의 한국어교사 고영인 선생님은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상대국의 문화를 탐구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행사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양상근 주독일 한국문화원장은 "앞으로도 독일 내 다양한 계층이 일상에서 한국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주나이지리아대사관, 대한민국 국경일 'K-POP' 국악 펼쳐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영채)은 한국문화원과 함께 11.02(목)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Transcorp Hilton Hotel Abuja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주재국 주요 인사, 각국 대사 등 외교단, 현지 시민, 우리 기업인 및 교민 등 총 43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의 시작과 함께 울려 퍼진 애국가 제창의 주인공은 나이지리아의 어린 학생들이었다. KOICA 지원으로 건립된 한-나 시범학교(Korea-Nigeria Model School) 학생들 남녀 15명으로 구성된 중창단이 애국가를 불러, 모인 관객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였다. 국경일 행사 축하공연을 위해 한국 퓨전 국악 밴드 "도시(DOSI)”와 프랑스, 대만, 일본 등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우승 경력이 있는 한국 비보이 댄스팀 "엠비크루(M.B Crew)”를 초청, K-POP, 국악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POP을 전통 국악기로 연주한 퓨전 음악이 큰 호평을 받았으며, 전통 악기와 현대 악기의 조화를 선보임으로써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 등 한국 문화 예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거문고, 대금, 피리 등 국악기들이 기타, 드럼과 어우러지며 나는 소리와 수준 높은 공연이 매우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는 주재국의 전통 댄스팀과 음악밴드(shyne band) 공연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나이지리아 전통 댄스팀과 어우러진 한국 비보이 댄스팀의 합동 공연이 각국 외교단과 나이지리아 정부 문화 예술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공연 직후, 별도로 마련된 한식 코너에는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인 불고기, 잡채, 김밥, 닭강정, 김치 등을 비롯해 심지어 나이지리아에서는 좀처럼 구하기 어려운 삼겹살까지 선보이며 한식당과 한국 식료품점이 없는 수도(Abuja)에서 다양한 한식 체험 기회를 제공하였다. 한국 알리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청사초롱 50여개를 행사가 열리는 홀 내외부에 설치하여 한국적 아름다운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문화행사와 함께 주재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주요 기업들(LG전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린다솔피아)이 부스를 설치하고 열심히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행사 중간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 상영과 각국의 지지 요청도 잊지 않았다. 김영채 대사는 기념사에서, 자리를 축하하고 빛내기 위해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한국 정부는 농업, 교육, 보건, 기후변화 대응 등 다방면에서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최근 G20 정상회의 계기 한-나 양국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내년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 대표 음유시인들이 다뉴브 위에 수놓는 노랫말해외문화홍보원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운율과 선율; 백현진과 루시드폴' 공연을 선보인다. 2023년 특별 기획으로 구성된 본 공연은 한국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공연을 통해 한국어 가사의 아름다움을 헝가리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가사에 표현된 언어의 매력을 헝가리어로 번역, 언어와 문학과 음악 가사를 통한 공연을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 음악인 중 시인(詩人)에 필적할 만한 두 뮤지션 백현진과 루시드폴의 아주 특별한 음악과 가사의 세계를 깊이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감독 박찬욱이 주저 없이 천재라고 부를 수 있는 뮤지션이라고 극찬했던 바 있는 백현진은 대한민국의 배우, 현대미술 작가, 설치 미술가, 행위예술가, 뮤지션 등 전방위 적인 분야를 가로지르는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드라마 무빙, 나쁜엄마, 모범 택시, 붉은 달 푸른 해, 영화 경주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본 공연 전후로 루마니와와 대만에서 개인 전시회까지 있을 만큼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뮤지션 루시드폴은 뮤지션, 작가, 영화음악 작곡가, 농부로 활동하고 있는 전방위 아티스트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인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화학공학자이기도 한 그는 현재 한국 최남단 제주도에서 감귤과 레몬을 제배하는 농부로서의 삶과 함께 음악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포루투칼어로 쓰여진 소설 <부다페스트>를 직접 번역한 바 있는 루시드 폴은 언어에 매료되어 헝가리를 찾은 소설 속 주인공처럼 문학을 접점으로 노래하는 뮤지션이다. 본 공연은 모두 헝가리 음악 전문 극장 "헝가리 음악의 집(Magyar Zene Háza)에 올려지며, 두 공연 모두 공연 전 15분간, 헝가리 전문 배우가 두 뮤지션의 가사를 현지 관객에게 직접 낭송하여 음악인들의 세계를 깊이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14일 백현진 공연에는, 미싸로스 마티(Mészáros Máté)가, 15일 루시드폴 공연에는 보토스 이버(Botos ÉVA)가 낭독 배우로서 참여한다.
-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로마에서 2023년 한국주간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2023년 한국주간’ 행사를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로마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주간에서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K-Pop과 K-Beauty를 비롯해, K-Cinema, K-Art, K-Food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이탈리아에 선보인다. 5일부터 8일까지는 문화원에서 K-Beauty 워크숍과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에서 초청한 전문 강사가 나에게 어울리는 화장법과 옷차림을 알려주는‘퍼스널 컬러’ 진단 워크숍과, 환경을 중시하는 ‘컨셔스 뷰티’와 한국 전통공예를 접목한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7일부터 8일까지는 로마 시내 영화관에서 최신 한국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 ‘1947 보스톤’과, 올해 우디네 극동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리바운드’, 주요 영화제 등에서 호평받은‘비밀의 언덕’과‘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가 현지 관객들을 만난다. 9일에는 문화원과 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가 준비한 ‘빛의 우주, 연등회’ 전시가 이탈리아에 최초로 소개된다. 문화원에서 12월 1일까지 진행될 전시에서는 실상사 석등, 행렬등 터널, 이탈리아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된 콜로세움등 등 다양한 연등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의 아름다움을 이탈리아에 알린다. 11월 10일과 11일에는‘연등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현지에서 연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10일에는 문화원에서 한식을 주제로 한 창작 연극‘아주 특별한 손님’이 소개된다. 이탈리아인과 한국인 친구가 양국의 음식을 서로 자랑하면서, 비빔밥, 전, 막걸리 시식을 통해 이탈리아인들에게 재미있게 한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이 현지의 한류 전문 기자 마리안나 바롤리(Marianna Baroli)와 함께 제작한 한국소개책자를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 출간한 책‘한국, A부터 Z까지(La Corea dalla A alla Z)’는 한국을 대표하는 키워드들을 A부터 Z까지 사전 방식으로 나열해, 한국과 한국 문화, 관광 명소 등을 이탈리아어로 친근하게 설명한다. K-Pop 행사들이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11월 10~11일에는 한국의 유명 댄스 스튜디오인 1Million 소속의 안무가 장우민과 이탈리아 K-Pop 전문 댄서의 K-Pop 댄스 워크숍이 진행되고, 11월 12일에는 이탈리아 현지 K-Pop 커버 댄스팀들이 랜덤으로 재생되는 K-Pop 음악에 따라 안무를 선보이면서 대결하는‘K-Pop 랜덤 댄스 배틀’이 열린다. 전예진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한국주간 행사는 퍼스널컬러 세미나, 연등 만들기 워크숍, 한식 연극 등이 예약시작 한 시간여 만에 모두 마감될 정도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문화를 종합 소개하는 2023 한국주간을 통해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는 양국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재일동포 국악 꿈나무들의 비상하는 동래학춤 날갯짓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과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지난 3일(금),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백두학원 건국중고등학교에서 전통예술부 부원 19명을 대상으로 동래학춤 강습회를 실시하였다. 이번 강습회는 재일동포 청소년들의 민족 정체성 함양과 일본 내 전통예술 꿈나무 교육 지원을 통한 현지 국악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한 것이다. 강사로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 단원이자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회원인 이동재 단원이 맡았으며 동래학춤(부산시무형문화재 3호)의 해설과 함께 우아하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3시간에 걸쳐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이번 강습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동래학춤의 정확한 춤사위와 동래학춤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철학을 함께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건국중고등학교 전통예술부는 일본 각지에서 공연요청이 이어질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향후 국악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국악교실 및 교류공연 등의 개최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백두학원 건국중고등학교(1946년 개교, 일본 오사카 소재) 전통예술부는 한일 양국의 각종 대회에서 수상해 왔으며 지역행사 등에서도 한국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등 민족 정체성을 지키며 국악 알리기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찾아가는 K-컬처, 코리아 살롱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과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올해 <코리아 살롱 1.5> 라는 제목으로 총 4회에 걸쳐 인문예술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동 프로그램은 한류가 확산되면 한국 문화, 사회, 역사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획되었으며, 지난 4월(‘아리랑의 문화’)과 6월(‘젠더와 예술’)에 이어 세 번째로는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에 현재 자리하고 있는 케이팝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조지메이슨 대학 문화인류학과 교수이자 케이팝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이규탁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케이팝은 글로벌 팝 음악의 대안 개념인가, 한국의 대표 음악인가? BTS 이후 글로벌 시장에‘안착’한 내부에서 일고 있는 케이팝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 케이팝은 과연 서구 중심의 글로벌 팝 음악의 대안 개념인가, 아니면 한국의 대표 음악인가? 세계인이 좋아하는 장르 속에서‘한국적인 것'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이번 강연은‘케이팝과 문화 다양성: 새로운 시대의 케이팝’이라는 주제로, 케이팝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비한국인으로 구성한 2020년대 이후의 케이팝의 흐름, 그리고 케이팝과 문화 전유 (cultural appropriation)에 대해 조명했다. 또한, 케이팝에 영감을 받아 만든 현지 패션 디자이너 시시 지앙(Sziszi Jiang, 2023년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공예 및 패션디자인 부문 특별상 수상자)의 작품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었다. 부대공연으로 어두웠던(夜) 시절(時), 우리 대중가요(詩)의 시초 선보인다. 여기에 1920~1950년대 우리 옛 가요나 옛 문학의 재현과 더불어 연대기를 보여주는 개화기밴드 야.시.시(夜.時.詩)의 공연이 부대행사로 준비되었다. 1926년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의 하나이자 국내뿐 아니라 헝가리 현지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다뉴브 강의 잔물결>(도나우 강의 잔물결)의 번안곡인‘사의 찬미’와 1950년대 제작된 만정 김소희의 상주아리랑을 시작과 끝으로, 야.시.시(夜.時.詩)만의 현대적인 감성으로 편곡되어진 옛 노래들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올해 코리아 살롱의 시리즈의 마지막 강연은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국제관계학 교수이자『Shrimp to Whale: South Korea from the Forgotten War to K-Pop』, 새우에서 고래로: 잊힌 전쟁에서 K팝까지의 한국)의 저자인 라몬 파 체코 파라도 (Ramon Pacheco Pardo)를 통해 한국이 '잊힌 전쟁에서 K팝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으로 어떻게 부상했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장구, 운라, 꽹과리... 한국의 전통 타악기, 스페인 전역에서 울려퍼지다!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여성 타악 트리오 ‘그루브앤드’의 공연을 지난 10월 24일(화), 26일(목), 27일(금) 3일간 스페인 각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원은 2017년부터 매년 ‘코리아 사운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스페인에 다양한 한국의 음악을 알려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의 전통 타악기와 리듬으로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그루브앤드’를 스페인 마드리드, 부르고스, 과달라하라 등 3개 도시에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원을 중심으로 부르고스 시르쿨로 재단, 과달라하라 이베르카하 재단, 시글로푸투로 재단, 마드리드의 여성재즈축제 페미나재즈, 마드리드 시청 등 다양한 현지 문화예술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특히, 스페인 현지에서 지역적으로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운 지역을 고려하여 상영되었다. 그루브앤드는 전통 타악을 전공한 이상경, 김하경, 손민주 3인으로 구성된 여성 앙상블이며, 양금, 장구, 운라, 꽹과리 등의 다양한 타악기를 사용해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2022년 월드뮤직엑스포인 WOMEX에서 유일한 한국 밴드로서 공식 쇼케이스 무대에 선 이후, 캐나다 Mundial Montreal 쇼케이스, 체코 컬러즈 오브 오스트라바 축제에 초청되는 등 한국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루브앤드는 공연에서 한국의 민속놀이인 ‘길놀이’를 모티브로 삼아 객석에서 등장하면서 연주를 시작하고, 공연 중에 현지 관객들에게 추임새와 장단을 가르치는 등 관객과 연주자 간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문화원과 공연을 공동으로 주관한 앙헬라 올게라 이베르카하 과달라하라 재단장은 "공연 전부터 공연에 대한 문의가 빗발쳐 과달라하라 시민들의 한국 음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의 전통악기가 가진 고유의 힘과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추임새와 박수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문화가 스페인의 플라멩코와 비슷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인 음악가들이 스페인에 방문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앞으로도 스페인 전역에 K-컬쳐와 K-POP의 다양성을 알리고, 한국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문화원이 한류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한&영수교 140주년 맞아 런던 가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과 함께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3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K-헤리티지, 새로운 세상(K-Heritage, A New World)’이라는 주제로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특별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영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고 한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행사는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영 수교 1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회 행사인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런던 리셉션’으로 시작된다. 31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리셉션에는 한국의 문화유산과 전통 먹거리인 궁중병과 시식, ‘소릿공감-태평무와 적벽가’ 축하공연을 감상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다음날인 11월 1일부터 25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 1층 전시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5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창덕궁·성산일출봉·수원화성·안동하회마을·불국사)을 디지털 기술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전시「Here with You ? The Beauty of Korean Heritage」가 열린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재탄생된 5개 세계유산이 영국 유명 화가의 그림으로 바뀌고, 다시 공감각적인 미디어아트 효과를 통해 서서히 실경으로 바뀌면서 현지 관람객에게 마치 실제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세계유산을 마주한 듯한 생생함을 전달할 예정이다.또한,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꾸민 전시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한국과 영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교류가 140년을 넘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11월 2일과 3일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현지시각) 주영한국문화원 1층에서는 ‘소릿공감 in 런던’ 공연이 열린다. ‘소릿공감’은 지난 9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방문 노선 중 하나인 ‘소릿길’ 현지(목표, 해남, 진도 등)에서 열려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공연으로, 별도의 확성장치 없이 소리꾼의 순수한 육성으로만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런던 공연에서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과 왕비의 춤인 ‘태평무’ 공연을 함께 선보여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전예약과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주영한국문화원 공식 누리집(https://kccuk.org.uk/ko)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11월 2일 BFI 사우스뱅크(BFI Southbank)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 개막식에서는 한국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젊은 세대에 맞춰 새롭게 재해석한 전통간식 ‘타래과 오미자’를 선보인다. 오방색을 구현한 ‘타래과’와 ‘오미자에이드’의 묶음(세트) 구성으로, 영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다과인 궁중병과를 새롭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11월 8일에는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코리아 온 스테이지 in 런던’ 공연이 개최된다. 2020년 수원화성을 시작으로 매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대중음악 등을 접목하여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여온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해외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의 무대와 함께 한국과 영국이 함께 해온 우정의 역사와 대표적인 문화유산 방문코스인 ‘왕가의 길’을 비롯한 경복궁, 인사동, 남산 등 한국의 명소를 담은 영상이 같이 소개된다. 이번 공연에는 에이티즈(ATEEZ), 피원하모니(P1Harmony) 등 국내 케이팝(K-Pop) 가수들과 가야금 연주자 야금야금(Yageum Yageum)이 출연해 한국의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영국 출신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헨리 무디(Henry Moodie)가 특별 출연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in 런던’은 11월 말 KBS 2TV를 통해 국내에서도 방송되며, KBS월드를 통해 전 세계에도 송출된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Wavve(웨이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내·외국인의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나이지리아 제11회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 성료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지난 10.20(금)부터 10.22(일)까지 3일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Moshood Abiola 국립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태권도연맹(NTF)과 공동으로 제11회 대사배 태권도대회를 개최했다. 30만 태권도 수련 인구를 자랑하는 나이지리아는 2009년 이후 매년 대사배 태권도대회를 개최해왔으나, COVID-19로 중단된 이후 4년만에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나이지리아 전국 각지 36개주 뿐만 아니라, 니제르, 카메룬 등 주변국가에서 168명의 주요 태권도인들이 참가함으로써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의 태권도 인기와 위상을 느낄 수 있었으며, 겨루기, 품새, 장애인 겨루기 등 남년 각 체급별로 총 20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다. 나이지리아태권도연맹은 2024 파리올림픽과 2024 아크라아프리칸게임 등의 큰 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를 시험 무대로 삼는다고 천명한 바 있으며, 이에 걸맞게 다가오는 대회들에 참가할 나이지리아 국가대표급 우수한 선수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육군에 소속된 군인들이 총 10개의 메달(금 4개, 은 4개, 동 2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며 군용 무술로써의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나이지리아 태권도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각 부문별 메달 시상 이외에도 대회 남녀별 최우수 선수를 선정하여 상패 수여. 최우수선수(남): Daniel Asuquo, 최우수선수(여): Fatima Aderebigbe 대회 마지막날 개최된 시상식에는 김영채 대사와 Saidu Abdullahi Baba 나이지리아태권도연맹 회장, 김기홍 세계태권도지도자연맹 회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김영채 대사는 축사를 통해 "태권도가 양국 우호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올림픽과 아프리칸 게임 등 주요 무대에서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Saidu Abdullahi Baba 나이지리아태권도연맹 회장 또한 "4년 만에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전국단위 태권도 대회 중 하나인 대사배대회를 다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나이지리아대한민국대사관과 문화원은 지난 8월에도 태권도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나이지리아태권도연맹을 통해 나이지리아 태권도 단체들에 도복 및 용품들을 기증한 바 있으며, COVID-19 이후 2021년 부터 매년 태권도코치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나이지리아와 아프리카 태권도 인프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
제16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20일 성황리에 폐막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제16회 헝가리 한국영화제가 10월 21일(금) 8일간의 여정을 마친다. 10월 13일(금)부터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부다페스트 내 코르빈 극장과 슈가르 극장 두 곳에서 개최되었으며, 최신개봉작을 포함하여 독립, 단편,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등 다채로운 한국영화 24편을 현지 관객에게 선보였다. 좌석 점유율 94%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총 6천여 명의 관객이 영화제와 함께했다. 개막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유럽 첫 상영, <탄생>, <육사오>, <다음 소희> 등 18편 매진 행렬 개막작은 이번 영화제 영화인 특별전의 주인공인 김희정 감독의 신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의 유럽 첫 상영으로 선정되었다. 주헝가리 홍규덕 대사는 개막식 시작을 알리는 축사를 통해 "헝가리 한국영화제는 제 16회라는 오랜 역사뿐만 아니라, 중동부 유럽 국가들에서 개최되는 한국 영화제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강조하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화제작을 위한 양국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영화를 통한 양국간 문화교류에 큰 기대감을 비췄다. 이어진 개막작 주연 배우 박하선의 축사에서는 "작년 바르샤바 촬영을 후 잠시 방문했던 아름다운 도시 부다페스트에 그때 촬영한 영화와 함께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는 소회를 전하며 "이 작품은 막바지에 특별한 울림이 있으니 끝까지 즐겁게 감상해주시길 바란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 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러한 기대감은 영화 상영 후 터져 나온 관객들의 박수갈채와 환호를 통해 완벽히 부응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현지 영화팬들의 관심과 열기는 개막작에 그치지 않았다. 티켓 판매 3일 만에 매진을 기록한 <탄생>외에도 <육사오>, <다음 소희>, <킬링로맨스>, <자백>, <범죄도시3>, <동감>, <비공식작전>과 단편 영화 5편을 포함, 전체 24편의 상영작 중 총 18편이 전석 매진되었다. 매년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관객 인기상은 평점 9.4점으로 올해 <멍뭉이>가 수상했다. 인기상 트로피는 문화원을 통해 김주환 감독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현지 관객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가 개최되었다. 14일(토)에 <프랑스여자> 상영 후 김희정 감독과 GV를, 15일(일)에는 개막작인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재상영 후 김희정 감독과 박하선 배우가 함께 한 GV가 진행되었다. 해당 행사를 위해 특별히 헝가리 한국영화 전문가 테사르 다비드(Teszár David)를 패널로 초청, 상영관을 가득 채운 14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심도 있는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마친 김희정 감독은 "헝가리 관객들의 진지하고 사려 깊은 감상평과 질문들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행사를 마친 후 제게 찾아와 영화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 깊게 공감했다고 말해주신 관객분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숙진 문화원장은"2024년에도 헝가리 한국영화제를 개최, 부다페스트 이외에도 헝가리 미슈콜츠 국제영화제와도 협력하여 더욱 다채로운 한국 영화를 더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홍콩 학생들이 바라보는 한국 문화의 영향력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주홍콩한국문화원은 홍콩대 한국학과와 협력하여 홍콩 현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22년부터 홍콩에서 코리아 포럼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도 10.21일(토) 홍콩대에서 제2회 코리아 포럼(2023년 Korea Forum for Hong Kong Young Leaders) 발표대회를 개최하였다. 코리아 포럼은 현지 중고학생들이 2~4명의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한국 경제, 문화, 사회, 역사, 관광, 문화콘텐츠 등 한국 관련 다양한 관심 분야를 리서치 하고 그 내용을 발표하는 대회이다. 올해 진출한 팀들은 ▲케이팝이 한국 경제와 문화 전파에 미친 영향 ▲K-드라마가 한국 관광에 미친 영향 ▲한국 교육이 한국 경제 발전에 미친 영향 등 다양한 분야를 발표하였다. 발표대회 결과, 케이팝이 한국 경제와 문화 전파에 미친 영향(How K-pop retrieves the economy in South Korea and spreads its culture)을 발표한 St. Paul’s Secondary School 학생들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St. Paul’s Secondary School 학생들은 미니 서베이(228명 참여)를 통해 ▲어떤 국가의 음식을 좋아하는지(일식-한식-중식 순) ▲한국음식 중 좋아하는 음식은 뭔지(김치-떡볶이-삼겹살) ▲다른 음악에 비해 한국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추고 싶은지(긍정 59.6%) ▲다른 나라 음악에 비해 한국음악을 자주 듣는 편인지(긍정 49.1%) ▲K-Pop 기념품을 가지고 있는지(긍정 62.3%) ▲K-Pop으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는지(긍정 61.4%) ▲한국 패션이 매력적인지(긍정 57.0%) 등을 질문하고 K-pop이 홍콩 사회에 현재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하였다. 홍콩대학교 한국학과 폴차 학장은 총평을 통해서 "홍콩 중고등학생들이 K-POP, K-드라마, K-Beauty 등 한국 관련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깊은 이해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한국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미래에 한국과 홍콩을 잇는 중요한 사람들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코리아 포럼 대상을 수상한 팀 맴버 헤일리(Wu Ruo Xi Hailey)는 좋아하는 K-Pop을 공부하고 발표하면서, 한국의 K-Pop이 이렇게 큰 영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다른 또래 친구들의 발표를 통해서 한국에 대해 몰랐던 분야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며,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문화원 이영호 원장은 2025년부터 홍콩 대입시험에 한국어가 편입된다며, 홍콩의 미래세대들이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한국 문화행사에 참여하며 나아가 한국과 홍콩을 이어줄 중요한 미래의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홍콩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주독일 한국문화원,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주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 이하 문화원)이 10.29(일)-30(월)까지 이틀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POP과 K-드라마를 필두로 한 한류 콘텐츠는 이미 독일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의 클래식, 특히 창작음악은 현지인들에게 아직도 생소한 것이 현실이다. 독일오케스트라 협회에 따르면 독일에는 130여개의 전문 오케스트라에서 1만여 명의 연주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베를린만 해도 7개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소재하고 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이처럼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K-클래식으로 새로운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매년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은 우리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통한 새로운 한국 현대음악을 독일에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화된 우리 현대음악을 소개한다는 취지에 맞춰 행사 로고 역시 세종대왕이 음악의 기본음을 정하기 위해 12음을 대나무관으로 제작해 발명한 ‘율관’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금년 행사에는 이건용, 임준희, 최우정, 이귀숙, 김희라, 하종태, 홍성지, 김대성, 김성국 등 중견작곡가들의 작품 외에도 탁현욱, 주시열, 이도훈, 최지운, 정혁, 김상진 등 젊은 작곡가의 작품들을 독일 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3 한국 창작음악페스티벌’은 주독일 한국문화원과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전통예술원이 공동 개최하며, 작품연주를 위해 전통예술원은 K-Arts 앙상블 (가야금 김형섭 교수, 가야금 임재인, 대금 차루빈, 장구 김태진/이강토, 거문고 이승민, 아쟁 윤겸)을 파견하였고, 서양악기 연주를 위해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NUNC앙상블 코리아 (클라리넷 김선만, 바이올린 신소영, 플롯 손소정, 피아노 이동진/신승훈, 타악 정은비, 첼로 백승연/공유빈, 소프라노 김수빈, 기타 송용석)과 독일 연주자로 클라리넷 바네사 크룁핑, 나레이션 크리스티안 스타이어 등이 참가한다. 금년도 연주작품은 한예종 전통예술원의 임준희 교수, 서울대 작곡과 최우정 교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추천하였으며, 임준희 작품 ‘댄싱산조 4’는 이번 음악제에서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은"한국창작음악이란 수천 년에 걸쳐 축적되어온 한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현대를 사는 한국예술인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으로 재창조된 한국의 현대음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한국예술이 지닌 창의력과 상상력이 조합된 새로운 형식의 한류 음악을 독일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나갈 계획이다.
-
창작뮤지컬 “배니싱” 홍콩서 첫 해외 오리지널 공연 성료주홍콩한국문화원은 13과 14일 양일간 홍콩시티홀 씨어터(450석 규모)에서 창작뮤지컬 "배니싱(Vanishing)”오리지널 전막 공연을 3회 선보여 현지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배니싱'은 1925년 경성을 배경으로 뱀파이어 '케이', 의학도 '의신'과 '명렬'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에서 4연을 거치며 국내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에는 중국 상해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금번 홍콩에서 배우 김종구·유승현·박좌헌이 출연하는 오리지널 공연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홍콩은 물론이고, 상해, 대만, 한국의 뮤지컬 팬들까지 뜨거운 호응을 보내왔으며, 3회 공연 모두 전석 매진되었다. 특히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2회차 공연은 예매 오픈 3분만에 매진되어 한국 창작 뮤지컬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동 공연에는 뮤지컬 팬들은 물론 홍콩정부 관계자, 현지 주요 예술단체 및 예술학교 관계자, 배우 등이 다수 공연을 관람했으며, 배우들의 연기와 가창, 세트와 소품, 조명 등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완성도 있는 공연에 대한 현지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배우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백스테이지 대기하여 현지 관계자들도 뜨거운 관심과 반응에 놀라기도 했다. 관객들은 "연기와 노래가 모두 완벽하고 환상적이었으며 배우들의 수려한 외모가 더해져 뮤지컬을 보는 내내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다”, "음악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라이브 연주라는 것을 관객과의 대화 시간 때 알게 되어 놀랐다”, "무대와 조명의 완벽한 조화가 뮤지컬을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자막이 있어서 줄거리를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공연 전문가로서 볼 때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공연을 통해 배운 것이 많았다”, "다른 한류에 이어 한국 뮤지컬도 또다른 장르의 한류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등 다양한 관람소감을 전했다. 동 공연은 문화원이 매년 주최하는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의 주요프로그램으로 추진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2023 K-뮤지컬 해외 유통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홍콩정부(LCSD)가 공연장을 후원하는 등 한국과 홍콩 정부의 지원을 통해 추진되어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홍콩정부 관계자는 "뮤지컬 ‘배니싱’공연을 선보인 한국10월문화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리지널 출연진의 뛰어난 공연은 홍콩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 뮤지컬의 남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한국과 홍콩의 문화교류 촉진에 노력 해준데 대하여 감사드린다”며 행사 협력 소감을 밝혔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현지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한국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할 수 있던 의미있는 공연이었으다”며 "홍콩이라는 도시가 지닌 특성을 발판으로 중화권, 동남아 등 시장에 더 많은 한국 창작뮤지컬을 소개하여 케이팝, 케이드라마 등에 이어 케이 뮤지컬의 해외진출 열풍이 불어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뮤지컬 공연 개최 소감을 밝혔다.
-
코리아 K-김치 버스] 축제에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주러시아한국문화원은 코리아 K-김치 버스의 일환으로 오는 2023년 10월 14일(토) 니즈니노보고로드시에서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하였다. 페스티벌에는 니즈니노보고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의 커버댄스 팀이 참가하였다. 행사는 커버댄스 경연대회 외에도 방문객들을 위한 랜덤댄스 프로그램과 한국의 다양한 도시를 소개하는 한국관광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하였다. 페스티벌 참가팀 대상으로 문화원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약 1,000명이 방문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문화원은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하여 러시아 전 지역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우나영의 한복동화' 유럽 최초 폴란드 전시 개막한복을 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 라푼젤, 겨울여왕 등 12가지 서양 동화의 주인공들이 유럽에서는 최초로 폴란드를 찾아온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 및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 이하 문화원)은 10월 1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옛날 옛적에... 우나영의 한복동화> 전시를 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나영 작가의 한복 동화 연작을 대표하는 작품 26점이 한국 전통회화 표구방식인 족자와 병풍으로 제작되어 공개된다. 유명 동화 이외에도 폴란드 전통 설화인 <바벨의 용>과 <바르샤바의 인어> 등을 주제로 한 우나영 작가의 신작도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지난 10월 14일 문화원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는 우나영 작가가 참석하여, 직접 작품들을 소개하고 폴란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우 작가에게 한국어로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전하거나, 한국에서 구해왔다며 작가의 작품집에 사인을 받아가는 폴란드 관람객들도 다수 보여 눈길을 끌었다. 우나영 작가는 "오늘 열정적으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감상을 들려주신 폴란드 관람객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폴란드 설화를 주제로 한 신작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화원 관계자는 14일 행사를 시작으로 전시기간 동안 전시해설 투어, 전시작품 컬러링 워크숍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LA한인축제서 신명을 올린 '하회별신굿탈놀이'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가 LA한인축제에서 신명나는 공연으로 인기몰이를 했다.15일 시에 따르면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단은 지난 12일 개막한 '제50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 참가해 K-신명을 미국 본토에 선보였다.이번 축제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한국 축제로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미 주류사회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다민족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이번 공식 초청 공연은 세계유산 가치와 의미를 전 세계인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국제적인 홍보 효과는 물론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한 안동의 우수한 문화적 위상까지 재확인하는 자리였다.이날 한인축제 개막식에 앞서 식전 공연으로 행사의 서막을 올리며 800년간 하회마을에서 전해내려온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수천 명의 미국 현지인 앞에서 공연됐다. 4개 마당으로 구성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은 한국 고유의 흥을 한껏 발산하며 모여든 관객들을 금세 매료시키며 열렬한 박수와 찬사를 이끌어냈다.태평소 소리와 함께 신내림을 받은 각시광대가 무동을 타는 무동마당을 시작으로 주지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으로 구성된 공연은 관광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흥겨운 사물놀이 장단에 어깨춤을 이끌며 마무리됐다.배무한 한인축제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50년을 향한 기대감 넘치는 행사로 미주 한인사회가 하나 돼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교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제 16회 헝가리 한국영화제 13일 개막해외문화홍보원(KOCIS)과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은 13일(금)부터 20(금)까지 부다페스트 코르빈극장과 슈가르 극장에서‘제16회 헝가리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총 4개 섹션, 24편(장편 19편, 단편 5편)으로 총 26회 차로 나눠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섹션은 △프리스(Friss, 최신개봉작) △아르촉(Arcok, 영화인 특별전) △포커스(Fókusz, 집중조명) △엑스트라(Extra, 특별)이며, 아르촉 섹션 영화인으로 선정된 김희정 감독의 작품 개막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이번 영화제에서 유럽 내 최초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김희정 감독과 헝가리 현지 관객이 만나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 행사도 진행한다. <프랑스 여자> 감독 GV에 이어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GV에는 특별히 주연배우 박하선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배우 박하선은 헝가리 현지에서 한류의 시작을 이끌며 헝가리 국영방송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동이’로 잘 알려져 있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 포커스 섹션은 로맨스 및 가족 영화들로 구성되었다. 부다페스트 최초 개봉하며 상영작들 중 가장 먼저 매진을 기록한 <전생>, 뒤틀린 모녀 관계의 이야기를 담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볼링에 빠지며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돌핀> 등 총 5편을 만나볼 수 있다. 엑스트라 섹션에서는 <각질>, <스탑 앤 고>, <이씨 가문의 형제들>, <재희에게>, <하부구조의 친구들> 등 한국 신예 감독들의 단편 및 애니메이션 영화를 선보인다. 폐막식은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관객상’ 시상식과 함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영화제가 시작된 이래로 감독과 배우 초청을 함께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만큼 현지 관객 이 한국 영화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확장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