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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판매 100만 장 시대 연 '동백아가씨' 작곡가 백영호 평전 북콘서트국내 최초로 음반 판매 100만 장 시대를 연 대중가요 ‘동백 아가씨’를 작곡한 고(故) 백영호(1920~2003년) 선생의 평전을 소개하는 북 콘서트가 주말 부산에서 열린다. 저자인 백영호 선생의 장남 백경권씨가 아버지의 일대기를 직접 기록한 책이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인문학 복합문화공간 별관에서 '작곡가 백영호 평전 북콘서트'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고 백영호 선생(1920~2003년)은 부산 서구 출신으로, 국민가요인 '동백아가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대중가요 작곡가다. 이번 북콘서트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발전을 견인해온 백영호 선생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내과 의사인 그는 음악과 부산을 사랑한 선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낮에는 환자를 돌보고 밤에는 방대한 자료를 분류·정리하며 글쓰기를 계속해왔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기록 작업은 5년여 끝에 360페이지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책에는 백영호 선생이 작곡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배경, 국내 최초 음반 판매 100만장 시대를 연 '동백아가씨'의 탄생에 얽힌 사연, 작곡자로서 전성기 시절 이야기 등 한국 현대 대중음악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백 선생은 해방 이후 부산 영도의 코로나 레코드사와 남부민동의 미도파 레코드사에서 작곡가로 활동했다. 백영호 선생은 부산에서 추억의 소야곡(1955), 해운대엘레지(1958)를 히트시킨 후 서울로 상경한 지 1년 만에 국민가요 동백아가씨(1964)를 작곡해 국내 최고 작곡가 반열에 오른 후 100여 곡을 히트시켰다. 울어라 열풍아(1965), 동숙의 노래(1966), 여자의 일생(1968) 등 200여 편의 영화 주제가와 아씨(1970), 여로(1972) 등 50여 편의 TV 드라마 주제가를 작곡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비롯해 수많은 작곡상을 받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북콘서트는 백영호 선생이 한국 대중가요계의 정상급 작곡가가 되기까지 과정을 저자가 직접 소개하는 1부와 소리꾼 장사익 선생이 특별공연하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저자가 인문 강연의 형식을 빌려 백 선생이 한국 대중가요계의 정상급 작곡가가 되기까지 과정을 소개한다. 이날 세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백 선생의 사진과 영상, 육성 녹음 파일 등을 최초로 공개해 대중가요 팬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부 행사는 백 선생의 아들·손자가 참여하는 공연으로, 저자의 반주에 맞춰 손자인 작곡가 백치웅 씨가 ‘해운대 엘레지’를 부른다. 최근 트로트 신예로 떠오른 가수 채수현 씨도 무대에 올라 ‘추억의 소야곡’을 요즘 분위기로 해석해 부를 예정이다. 공연 막바지에는 백 선생과 오랜 인연이 있는 소리꾼 장사익 선생이 ‘동백 아가씨’를 불러 대미를 장식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은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현대 대중가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 백영호 선생의 생애를 살펴보고 대중가요의 메카 역할을 해온 부산의 역할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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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쌔리라"…부산 사람들이 야구를 사랑하는 까닭은"마, 함 해 보입시더." '불멸의 투수' 최동원을 낳은 부산. 야구를 사랑하는 부산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부산 야구를 주제로 한 '마 쌔리라! 야구도시 부산의 함성' 전시를 3월 17일까지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시는 부산과 야구의 오래된 인연을 소개한다. 부산근현대역사관에 따르면 구한말 야구가 우리나라에 막 보급되던 시절, 부산은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비교적 일찍 야구를 접할 수 있었다. 당시 조선인과 일본인 팀 간 야구 경기도 자주 있었는데, 1918년 현 부산 서구청 자리인 다이쇼 공원 야구장에서 일본인 팀들이 부산야구대회에 참가했다는 기록도 있다. 해방 이후에는 부산 고교 야구팀이 전국 대회에서 선전하면서 위세를 떨쳤다. 1923년 창설된 현 개성고인 부산제2공립상업학교(부산상고) 야구부, 1926년 창설된 현 동래고인 동래 고보 야구부가 대표적이다. 이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 고교야구대회인 '쌍룡기 전국 중등학교 초청야구대회(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탄생했으며 2010년까지 모두 62회가량 열렸다. 1940년대에는 실업 야구도 큰 인기를 끌었다. 부산에서 창단된 남선전기 실업 야구팀은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에는 대학 야구가 흥행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관계자는 "1940년대 신문 기사에서 부산을 일찍이 '야구의 도시', '구도 부산'으로 표현했다"며 "야구에 대한 역사가 깊어지면서 부산 시민들의 애정도 자연스럽게 커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구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1982년에는 프로야구가 출범했다. 서울의 MBC청룡, 대구와 경북의 삼성 라이온즈, 광주와 호남의 해태 타이거즈, 대전과 충청의 OB베어스, 인천과 경기 강원의 삼미 슈퍼스타즈 그리고 부산과 경남의 롯데 자이언츠가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84년 '무쇠팔' 최동원 선수의 활약으로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동원하며 당시 역대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한 1992년에는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인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No Fea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성공시켰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개관 첫 특별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구도 부산, 타석에 오르다' '프로야구의 전성시대' '내 주머니 속 야구' 등 3부로 구성된다. 한국 야구와 관련 특별전시 유물도 볼 수 있다. 1984년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우승 트로피,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 유니폼, 이대호 9경기 연속 홈런 달성 경기 착용 유니폼 등이 전시된다. 전시관에는 실내 야구 연습장과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들의 응원곡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홍성율 부산근현대역사관 학예사는 "야구 애호가가 많은 부산 시민에게 익숙하면서도 흥미로운 근현대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다른 전시와 달리 롯데 자이언츠 응원곡이 울려 퍼지는 등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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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적로' 내달 3일 국립부산국악원서 공연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악·가·무 종합 고품격 국악공연 '토요신명 2024'를 2월부터 선보인다. 그 시작으로 초청 기획공연인 음악극 ‘적로-이슬의 노래’를 2월 3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총 2회 예지당 무대에 올린다. 음악극 '적로'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80~1947)와 김계선(1891~1943) 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우리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대중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두 음악가의 예술혼을 통해 필멸하는 시간 앞에 불멸을 꿈꾸었던 예술가의 삶을 그려낸다. 특히 일제강점기 이왕직아악부(국립국악원의 전신)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잘 알려진 김계선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음악극 적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배삼식의 대본이 아름답고 힘 있는 전통음악과 최우정 작곡의 노래로 다시 태어나 매력적인 혼종성을 드러내 전통예술계에서 음악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뛰어난 현대무용 안무가이자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출가 정영두의 뛰어나고 섬세한 연출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이번 부산 공연에는 서울 공연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들이 다시 참여하여, 보다 깊어진 연기와 음악을 선보인다. 대금산조 창시자인 명인 ‘박종기’역은 재치 있는 입담과 연기력을 갖춘 이상화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왕직아악부 간판 스타이자 박종기의 지기지우(知己之友)인 김계선 역은 국립부산국악원의 간판 소리꾼인 정윤형이, 신비롭고 베일에 싸인 기생 ‘산월’역에는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정가를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 국악인 하윤주가 맡아서 연기한다. 또한 이승훈, 한림, 박명규, 김준수, 여상근, 황경은 등 초연부터 뛰어난 연주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대금 연주자 박명규는 조부 박병천, 부친 박환영의 뒤를 이어 적로의 주인공인 박종기 집안의 음악 계보를 잇고 있는 후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관람료는 A석 10,000원, B석 8,000원이다. 사전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및 전화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관람 및 할인 등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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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8만7000명 '지리산산청곶감축제'…매출액 6.5억지리산 산청곶감축제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8만7000명이 찾으며 마무리됐다. 현장 판매 장터 매출액은 6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15일 산청군에 따르면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로 선정된 '산청 고종시'로 만든 '명품 산청곶감'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비롯해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4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울, 제주 등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모두 8만7000명이 축제장을 다녀갔다. 또 곶감 판매장과 농특산물장터 등 판매장터 매출액이 6억5000여만원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축제는 지난 11일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위치한 국내 최고령인 639년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원종인 고종시나무에서 축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례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새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곶감 떡메치기, 곶감 떡나누기, 곶감 양갱 만들기 체험 등 직접 곶감을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가훈쓰기, 새해 소원지 달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곶감 포토존 운영 등 새해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과 곶감경매, OX퀴즈, 노래자랑, 곶감 무게 맞추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산청 고종시는 산청의 맑고 차가운 날씨와 습도 등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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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립부산국악원 공연 평가 모니터링단 모집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국악원 공연 의견 수렴과 품질 향상을 위해 2024년 공연 평가 모니터링단 총 25명을 모집한다.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하는 모니터링단은 각자 연중 4회의 공연을 무료 관람하고, ▲부산국악원의 정체성 ▲공연기획 및 구성 ▲작품성 ▲무대 ▲관객서비스 등 공연과 공연장 운영에 대한 평가 의견서를 제출한다. 취합된 의견서는 모니터링단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관객들을 위한 더 나은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국악과 국악원의 공연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집기간은 1월 3일(수)부터 1월 19일(금)까지이며, 만 15세 이상부터 국악공연에 관심이 있고 적극적 활동을 할 의지가 있는 일반인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활동 혜택은 소정의 문화상품권 지급과 활동확인서가 발급되며, 동행 1인에 한하여 할인 적용된 공연 예매가 가능하다. 국립부산국악원은 부산 및 영남 지역의 전통공연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두가 기대하는 국악공연을 함께 만들어 나갈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린다.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051-811-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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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24일 특별연주회, 신년음악회 '청룡이 나르샤'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신년 음악회 '청룡이 나르샤'를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3일 밝혔다. 웅장한 대북의 울림으로 시작하는 이 공연은 부산시민 모두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계획한 모든 일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비나리' 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일년 열두 달 모든 액을 소리로 풀어줄 남도민요 '액맥이 타령'과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국악관현악 최고의 명곡 '신모듬' 등 희망을 기원하는 감동의 무대를 부산시민에게 선사한다. 이동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대북과 풍물을 위한 협주곡'(비나리)에서 대북에는 임원식, 풍물에는 사물놀이 마당이 각각 무대에 올라 협연한다. 1부 첫 곡으로 축원덕담, 살풀이, 액풀이 등을 주요 내용으로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비나리를 사물놀이 장단 위에 축원의 의미를 담아 웅장한 대북의 울림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소리꾼 박성희, 정선희가 남도민요 특유의 토리로 불리는 성주풀이, 액맥이 타령, 진도아리랑을 들려준다.2부에서는 전국의 국악관현악단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을 들려주게 된다. 이 곡은 본래 풍장·기원·놀이 등 3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보통 3악장만을 연주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전 악장을 약 40분간 연주해 신모듬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무료 공연이며,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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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맞이 '굿(GOOD)이로구나'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새해의 희망을 맞이하는 2024 갑진년 굿․연희축제 <굿(GOOD)이로구나!>를 1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연악당에서 펼친다. 새해맞이 굿(GOOD이로구나!>는 2017년부터 전통문화예술의 원형이 담긴 ‘굿’을 무대화하여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획된 공연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의 정월행사이다. 갑진년에도 굿과 더불어 연희도 함께 구성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고유한 멋을 전달하고 새해 운수대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고자 한다. 1월 6일(토) 첫 공연은 오랜 세월 제주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그들을 위로하는 의례로 자리매김해온 <제주큰굿-초이공맞이>로 갑진년 첫 굿판을 벌인다. 제주도 민중예술의 종합이라 할 수 있는 <제주큰굿>은 우리나라 굿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춤, 음악, 놀이 등이 한데 어우러진 예술로서 2021년 12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되었다. 굿의 진행은 제주큰굿보존회가 함께한다. 1월 13일(토) 두 번째 공연은 포장막 속의 탈꾼이 발에 탈을 씌운 채 대나무로 만든 인형의 팔을 움직이는 <발탈>과 줄 위의 줄광대가 음악에 맞춰 기예와 재담을 펼치는 놀이<줄타기>가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발탈은 소리와 춤. 그리고 연기가 동반되어야 하는 연희총체극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수준 이상의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연행이 가능하기에 많은 이들로 하여금 활발한 계승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발탈의 연행을 하는 기회가 현저히 적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발탈을 연행함으로서 발탈이 갖고 있는 예술성과 현장성(해학과 풍자)을 많은 분들에게 선보이고 발탈 대중화에 한 걸음 다가선다. 발탈과 줄타기는 재담과 소리 등을 즉흥으로 섞어 서민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무대로 국가무형문화재 발탈 예능보유자 박정임 명인과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 단원들이 함께한다. 1월 20일(토) 세 번째 공연은 창립 77주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계 민족학교인 오사카백두학원 건국학교 소속동아리 ‘건국전통연희패 한소리’의 <사물놀이> 무대이다. 이번 일본 오사카 교포 ‘건국전통연희패 한소리’의 공연 출연진은 일본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지만 한국의 전통예술을 정성껏 이어 나가고 있음을 모국의 관객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연희 창작작품의 우수성과 새로운 장르의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27일(토) 마지막 굿판은 서남해안지역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넋 굿 <진도씻김굿>이다. 살아생전의 좋지 못했던 기억과 마음 깊은 곳의 앙금들을 깨끗이 씻어냄으로써, 망자가 수월하게 이승에서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돕는 굿으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함께하여 갑진년 새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새해맞이 축원판은 굿과 연희를 망라한 무대로 굿을 통한 제의와 농악연주, 가면극의 재담과 춤, 연희를 기반으로 한 놀이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에도 전통공연예술의 고유한 멋을 전달하고 새해 희망을 응원하는 자리로 묵은 것을 털고 새로운 희망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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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무형문화재에 마두희·판각장 지정산시 중구는 '마두희'가 울산시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중구는 시가 마두희와 판각장을 시무형문화재로 종목 지정하고 보유자 및 단체 인정을 이날 고시했다고 설명했다. 마두희는 1749년(영조 25년) 편찬된 '학성지' 등에 기록됐으며, 1940년대 후반까지 울산읍과 병영을 중심으로 전승된 줄다리기다. '울산마두희(蔚山 馬頭戱)'는 지난 1769년(영조29) 편찬된 학성지 등에 기록이 전하며 1940년대 후반까지 울산읍과 병영을 중심으로 전승된 줄다리기다. 학계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 전까지 연행됐던 울산지역의 무형유산으로 전승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울산 중구는 2012년부터 전통 복원과 주민 화합을 위해 축제를 열고 마두희를 재연해왔다. 또 울산마두희보존회가 2017년에 창립해 마두희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전수 활동 기여도가 탁월해 보유단체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함께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판각장은 나뭇조각에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장인으로 전승가치가 높다. 판각장 기술 보유자인 한초 선생은 변상도 제작 등이 능숙한 장인으로 전승 기량, 전승 실적, 전수 활동 기여도 등이 탁월한 점을 인정받았다. 중구 관계자는 "전승 가치를 보존하고 좀 더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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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가(歌)·무(舞)·악(樂)의 장, '수요공감'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창의와 계승의 전통예술가 정신이 담긴 가(歌)·무(舞)·악(樂)의 장, <수요공감>을 12월에도 이어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지역의 열린 공간으로서 전통예술인(개인, 단체)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 <수요공감> 발표자를 모집하였다. 3월, 6월, 9월, 12월 매주 수요일 총 16회의 공연을 개최하며, 앞선 12회의 공연에 이어 이번 12월 마지막 4회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23 <수요공감>은 매 분기별(3․6․9․12월) 첫째 주에서 셋째 주까지는 공모 무대로, 넷째 주는 명인 초청 무대로 기획하여 개최했다. 앞서 명인 무대로 박은하(국내 최초 여성 사물놀이 연주자), 조순자(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예능보유자), 박병천가무악보존회가 초청되어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12월 마지막 공연은 김진홍(부산시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명인의 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12월 공연은 6일 박현주의 <현의 꿈, 현의 비상-청의 연>, 13일 이선경 무용단의 <침묵-무(舞) 무(無)>, 20일 김혜미 가야금 독주회 <따로, 또 같이>, 27일 명인 초청공연 김진홍의 <시절인연과 춤, 金眞弘>이 펼쳐질 예정이다. 12월 <수요공감> 첫 무대는 박현주의 <현의 꿈, 현의 비상-청의 연>이다. 가야금병창을 통해 심청가를 심청이의 회상, 딸을 그리워하는 심봉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심청이라는 세 가지 타이틀로 나누어, 여러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여 들려준다. 13일(수) 이선경 무용단의 <침묵-무(舞) 무(無)> 이선경 무용단의 <침묵-무(舞) 무(無)>이다. 이선경 무용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한국 전통춤의 본질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춤과 무구(舞具)와의 관계성을 제시하면서 무한(無限)한 침묵의 세계, 침묵의 우주를 표현하고자 한다. 순서는 살풀이춤을 재구성한 ‘민본煞풀이춤’으로 시작하여 한국춤의 원형을 담은 ‘입춤’, 고구려 벽화에 나온 타악기 요고를 주제로 한 창작춤 ‘요고(腰鼓)의 향연’, 여러 악기들의 합주를 선보이는 ‘산조 합주’, 승무가락을 기본으로 하여 세상에 향한 염원을 침묵으로 담아낸 창작춤 ’보렴화무(報念花舞)‘로 무대를 장식한다. 20일(수) 김혜미 가야금 독주회 <따로, 또 같이> 김혜미 가야금 독주회 <따로, 또 같이>이다. 공연 속에서 김혜미는 솔리스트로서의 기량을 돋보일 수 있는 가야금 독주곡과 가야금의 현대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각 분야의 연주자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작음악을 연주함으로서 ‘따로, 또 같이’ 연주하는 가야금의 다채로움을 보여주고자 한다. 순서는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23현 가야금 독주곡 ‘나위사위’, 18현 가야금․거문고 중주곡 ‘섶섬이 보이는 풍경’, 18현 가야금․피리 중주곡 ‘검은파도 ver.2’로 연결된다. 27일(수) 명인 초청공연! 김진홍의 <시절인연과 춤, 金眞弘> 마지막 공연은 김진홍의 <시절인연과 춤, 金眞弘>이다. 김진홍은 1935년 4월 5일 부산에 태어났으며, 6.25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이매방, 이춘우, 김계화, 문장원 등 예술가들과 한 시절을 동행하였고, 전통춤의 향토성을 자신의 춤세계에 이입하여 김진홍류 승무, 살풀이춤, 지전춤, 동래한량춤 등의 전통춤을 만들었다. 현재는 부산시무형문화재 등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무대는 김진홍 명인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고(故) 이춘우 선생의 맥을 잇는 춤인 ‘영남산조춤’으로 시작하여, 투박한 춤태와 느린 내면의 흥이 돋보이는 ‘영남입춤’, 민속무용의 정수를 보여주는 ‘승무’, 제의식무인 무가에서 전래되는 사위들을 무대화한 ‘지전춤’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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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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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날' 부산서 세계박람회 유치 대규모 시민 응원전부산시는 2030세계 박람회(엑스포) 개최지 발표 당일인 28일 오후 8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민과 함께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시민응원전을 펼친다. 이날 응원전은 28일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진행될 마지막 2030세계 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투표 결과를 부산 시민들이 함께 시청하고 열띤 응원을 통해 간절한 마음을 파리까지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하는 응원전은 시민응원 특별공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유치 경쟁국 프레젠테이션 발표 시청, 유치 염원 퍼포먼스, 파리 현지 연결, 파리 현지 투표 결과 생중계 순으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난 2년여간 시민들과 함께해 온 많은 일들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리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부산에 유치해", "됐나 됐다", "11월 28일은 부산이다"라는 응원 구호를 외치며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 파리 현지 중계팀과 부산 시민회관을 연결해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 주변과 파리 현지 거리응원전을 주관한 시민단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해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을 선물할 날이 11월 28일, 오늘"이라며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에 힘입어 유치 결정 발표의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을 다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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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국악의 향연' 25일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국악의 향연>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국악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으로, 가곡, 연희, 무용, 기악 공연을 한자리에 모아 공연한다. 기악합주 <보허자>를 시작으로, 25현 가야금과 무용이 함께한 <새산조, 춤>, 남창가곡 <편락>·<태평가>, <태평소 풍류>, 무용 <살풀이 춤>, 민요 <정선아리랑>·<한오백년>·<신고산타령>, 마지막으로 한강 이남의 경기도 지역의 무당의 굿을 재해석해 무대화한 경기도당굿 <무(巫>를 선보인다. 기악합주 <보허자>는 고려 시대에 들어온 중국 송나라 때 유행하던 사악 중 하나로, ‘허공을 걸어 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곡으로, 이번 공연에는 창사(노래)와 함께 준비했다. 창사에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조남훈이 함께한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전수자이자, 제38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정가 부문 금상, 다수의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차세대 국악인이다. 이어 그와 함께 남창가곡 <편락>·<태평가>를 선보인다. 다음 작품으로는 박범훈의 25현 가야금 독주곡 <새산조>와 그에 맞춰 새롭게 재창작한 무용이 함께하는 <새산조, 춤>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관악기 중 가장 호쾌한 성음을 내는 태평소 독주곡 <태평소 풍류>, 남조 무속음악인 시나위 가락에 맞춰추는 <살풀이>를 군무로 공연한다. 이어 느린 장단에 잔가락이 많아 간드러지는 동부민요를 연곡으로 남녀의 사랑, 이별 등의 내용이 담긴 <정선아리랑>과 신민요 <한오백년>, ‘어랑타령’이라고도 불리는 <신고산타령>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목적으로 서울과 한강 이남의 경기도에서 행하는 굿인 ‘경기도당굿’을 재해석하여 무용와 구음, 장단을 엮어 무대화한 <무(巫)>까지 선보이며, 꽉찬 토요일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은 2004년 개원하여 지금까지 매년 상설공연으로 지역민들의 삶에 스며들어 국악 진흥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한다.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품격 있는 상설 공연을 관객들을 맞이하고자 최선의 준비를 다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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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왔구나, 연희야! - 사물놀이 한판' 교류공연사물놀이의 원류, 농악의 다양성과 신명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소속국악원 간 교류공연의 일환으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의 '왔구나~연희야! - 사물놀이 한판'을 12월 1일(금) 오후 7시 예원당에서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 춤과 음악을 중심의 작품을 전북지방에 선보이는 기회로 다양한 교류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들과 호흡하는 연희 무대로, 기악단 연희부 7명의 젊은 예인들이 농악가락을 무대화한 ‘사물놀이 한판’을 주제로 공연을 선보인다. 기존 사물놀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선대 연주자들이 물려주셨던 가락과 소리들을 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가 해석하고 그들의 색깔로 재구성하여 연주하는 ‘사물놀이 한판’이다. 이번 무대를 통해 농악의 다양성과 사물놀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고자 한다. 공연은 축원과 고사덕담을 담은 ‘비나리’를 시작으로 경상도․전라도․경기도 지역의 특색 있는 가락을 작품화한 ‘삼도농악가락’이 이어지며, 놀이가 강조되어 갖가지 기예를 벌이는 전통 연희 ‘판굿’과 민요, 줄타기 등을 함께 구성하여 즐거움을 더한다. '왔구나, 연희야!'는 다양한 가락과 기교가 돋보이는 웅장한 한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의 역량을 집중해 보여주는 무대이다. 모두가 흥겹고 환호할 수 있는 연희공연으로 전통예술의 멋과 흥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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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관현악단의 배리어프리 음악극 '친절한 돼지씨', 18일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 선정 및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행복북구문화재단과 협력하여 오는 11월 18일(토) 11시, 14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배리어프리 음악극 <친절한 돼지씨>를 두 차례 선보인다. 본 사업은 승달문화예술회관, 인천서구문화재단, 강진아트홀, 부안예술회관, 안성맞춤아트홀, 논산문화관광재단, 금정문화회관, 행복북구문화재단까지 총 8기관과 협력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각 지역을 순회하며 부대행사로 예술인의 교류 및 활성화를 위한 지역예술인 작품전시가 진행된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제작한 음악극 <친절한 돼지씨>(원작:신정민 작가의 동화)는 2022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재탄생되었다. 동화와 국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소리꾼, 뮤지컬 배우, 수어통역배우, 국악 라이브 밴드로 구성된 작품이다. 공연 1시간 전 로비에서 진행되는 부대행사로 국악기를 보고 듣고 만져볼 수 있는 국악기 터치투어와 아트파인애플의 작품을 전시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동시다발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한다. 1992년 여민동락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창단하여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우리 음악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장애인 가족 및 어린이들이 문화 향유 기회 증진 및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문화를 교류하며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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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 서울경기춤연구회 '명가월륜', 초청공연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월 11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서울경기춤연구회 "명가월륜”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서울경기춤연구회는 서울·경기권에서 파생·발전된 전통춤을 계승하기 위해 결성된 예술 단체로,현재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목을 찾아 연구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젊은 예술가들에게 전통춤을 전승하고 가치를 전달하여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가진 단체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명가월륜”이라는 제목으로 서울·경기권을 기점으로 전통춤의 선구자로 불리는 한성준(1874~1942) 선생의 뒤를 잇는 명가(明嘉) 강선영(1925~2016) 선생과 월륜(月輪) 조흥동(1941~현재)의 계보를 통해 기억해야 할 우리 춤을 선사한다. ‘수없는 연습으로 세포마다 춤이 아로새겨져서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춤’으로 강선영이 회상한 <승무>를 시작으로,특정한 음악이나 양식에 구애받지 않는 <즉흥무>, 일명 ‘선비춤’이나 ‘신선춤’이라 불리는 <한량무>,경기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기검무>를 적벽가와 함께 선보이며, 경기도당굿 터벌림 장단에 맞춰 꽹과리를 들고 추는 <진쇠춤>, 국가무형문화유산 <태평무>을 선보인다. 이어 <원왕생-巫>는 강선영 선생이 1963년 국립무용단에서 안무한 무용극 「열두무녀도」와2000년 <한성준 선생 그 춤의 재현>에서 발표된 「바라춤」 강선영무용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되어온「무당춤」을 2022년에 재구성하였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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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국악의 향연' 가무악 공연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1월 4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가·무·악(歌·舞·樂)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준비한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으로 판소리, 무용, 기악공연을 한자리에 구성하여 총 70분 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기악합주 '도드리'를 시작으로, 심봉사가 맹인잔치에 참가하기 위해 길을 떠난 여정을 그린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이 펼쳐진다. 국악기 중에서도 구슬픈 성음이 특징인 아쟁 두 대로 선보이는 '박종선류 아쟁산조', '늙어지면 부귀와 공명을 버리고 산천풍월 명당을 찾아 그 늙음을 즐기리라'라는 내용을 담은 가야금병창 청석령 지나갈 제를 선보인다. 나라의 평안과 성스러운 군주가 다스리는 시대를 기원하는 '태평무', 물레에서 실을 자아낼 때 부르는 노래인 '물레타령' 등이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남사당패와 같은 유랑 예인집단의 놀이 중 접시나 대접을 담뱃대 등으로 아슬아슬하게 돌리며 노는 '버나놀이'를 공연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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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국악체험관’개관올해로 개원 15주년을 맞은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교육․체험․강연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국악체험관’의 개관식을 10월 27일(금) 오후 4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국악체험관’은 21,350㎡에 달하는 국립부산국악원 앞마당 부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연면적 24,990㎡ 규모이다. 대강습실 2개, 중강습실 2개, 소강습실 4개 및 디지털자료전시실 2개, 실감 전시실 2개 등으로 구성되어 지역주민 및 관광객 대상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자 한다. 국악체험관 개관식에는 부산지역 주민, 정·관계 및 국악·예술분야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은 길놀이와 동래학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과 축사, 축하 공연,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한다. 새로 개관하는 ‘국악체험관’ 외벽에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고, 내부 전시실은 디지털자료 열람 전시실 1관과 2관, 실감 전시실 1관과 2관 등 총 4개 전시실이 마련하였다. 디지털자료 열람 전시실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이 수집한 자료들 중 ‘영남의 악가무 기초자료’와 ‘영남 공연예술 무형유산자료를 인터렉티브 방식으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실감 전시실에서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국악 자원인 영남 춤을 몰입감 있는 실감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으며, 영남 민요와 함께 인터랙티브한 악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009년부터 3개의 강습실에서 시작한 5종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국악체험관’의 개관을 통해 8개의 강습실이 추가 확장되면서, 총 15종의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국악체험관’을 개관하는 올 하반기부터 K-어린이연희단, 영남춤교실, 국악문화학교(심화반)을 확대 운영 중이며, 2024년부터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국악교육 활성화>, 청년·교사를 중심으로 하는 <국악 매개자 육성>, 일반인·외국인를 위한 <국악 여가 활성화>, 취약계층을 위한 <국악과의 동행> 등으로 어린이부터 외국인, 문화소외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정엽 원장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문화 정체성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며, "국악체험관의 개관을 계기로 국립부산국악원은 앞으로도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지역 주민 및 관광객 모두가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국악체험관’ 개관을 기념하여 10월 27일(금)부터 12월 31일(일)까지 국악체험관 2층에서 사진공모전 수상작 및 역대 공연 포스터를 전시한다. 공모전은 지난 9월 18일(월)부터 27일(수)까지 진행했으며, 국립부산국악원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사진 총 103건 중 25점을 선정했다. 응모 작품은 국립부산국악원의 다양한 공연, 교육, 전경 등으로 독창적인 시각과 감성을 담은 작품들을 수상작으로 선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역사와 활동을 담은 소중한 기록을 소개하고자 한다. '국악체험관‘ 개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개관식 후에는 개관기념 공연으로 부산 지역의 전통춤인 ‘동래학춤’을 소재로 한 가무악극 <춤바람 분데이>를 10월 27일(금)~29(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연악당에서 3회 개최한다. 극은 광복 직후, 어수선한 시대 배경 속에서 이름도 없이 뒷밀이(손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는 직업)로 불리던 한 청년이 우연히 ‘동래학춤’ 사진 한 장을 보며 삶이 송두째 바뀌어 춤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또한, 공연과 연계한 사진전도 연악당 로비에 전시된다. <춤바람 분데이> 사진전은 극의 시·공간적 흐름에 따라 구성해 뒷밀이가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빛바랜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광복 전후 부산의 켜켜이 쌓인 퇴적 같은 역사의 풍경, 그 속에 지역민의 삶이 녹아있는 신명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10월 28일(토)은 공연과 연계한 인문학 강연 <이야기마당 덤덤덤>을 ‘가무악극 춤바람 분데이를 통해보는 부산의 문화유산과 신명의 가치‘를 주제로 개최한다. 안경모(춤바람 분데이 연출) 연출자와 함께 해방 전후 부산의 풍경, 그리고 공연이 제작과정 등을 공유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공연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문화향유의 장이다. 그리고 10월 29일(일)에는 명사초청시리즈 <부산 동래의 전통예술>를 개최하여 부산 ‘동래’를 주제로 국악인 손심심(동래야류 보존회장), 김준호(동래지신밟기 보유자)와 함께하는 렉처 콘서트를 펼친다. 동래덧뵈기 비밀 암호, 전사이가도난(戰死易假道難_싸워 죽기는 쉬우나 길을 내어 주기는 어렵다)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전통예술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개관식, 공연 및 강연 예약의 자세한 사항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051-811-01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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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기악단 정기공연 “산조, 그 아름다움”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0월 21일(토) 오후 3시에 국악연주단 기악단의 정기공연 <산조, 그 아름다움>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음악이 가지는 ‘본래의 것’을 담아 김일구, 서용석, 한갑득, 박종선, 김동진 명인의 가락을 중심으로 구성된 산조제주와 산조합주로 꾸며진다. 김일구 가락에 의한 ‘산조합주’를 시작으로, 서용석류 ‘피리산조’ 제주,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에 의한 ‘산조합주’, 박종선류 아쟁산조에 의한 ‘산조합주’, 김동진류 ’대금산조‘, 서용석 가락에 의한 ’산조합주‘의 순서로 진행된다. 국립남도국악원 심인택 예술감독은 "기악단 정기공연 ‘산조, 그 아름다움’”은 명인들의 예술혼을 잇는 야심 찬 무대로 ‘산조’의 깊은 서정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기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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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학춤과 부산을 그린 풍경극, 가무악극 '춤바람 분데이'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오는 10월 27일(금)~29(일)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연악당에서 가무악극 <춤바람 분데이>를 3회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 개관을 기념하고 영남권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작품 개발을 목표로 3년 여 만에 새로운 신작을 선보이는 무대다. 그동안 <자갈치아리랑(2011)>, <문디야 문디야(2014)>, <대청여관(2016)>, <구포당숲(2020)> 등 영남의 춤과 음악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춤바람 분데이>는 1945년 해방을 맞고서 첫 3,1절을 기념하여 1946년 3월 1일 잊혀진 ‘동래야류’를 복원하여 춤판으로 벌였다는 故문장원(동래야류 보유자) 구술에 모티브를 받은 작품이다. 동래의 ‘래(萊)’가 거친 지역을 뜻하고 ‘부산(釜山)’이 가마솥 모양의 산을 말하니, 부산에 춤바람이 인다는 건 거친 현실을 훌쩍 날아오르는 희망의 상징이기도 하다. 살아있는 ‘무형문화’ 유산 가치를 담아 거친 현실을 뛰어 올라 날개 짓하는 동래학춤 소재 <춤바람 분데이>는 살아있는 무형문화유산의 가치가 현대인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부산시무형문화재 ‘동래학춤’을 소재로 스토리텔링한 가무악극이다. 극의 내용은 광복 직후, 어수선한 시대배경 속에서 이름도 없이 뒷밀이로 불리던 한 청년이 우연히 ‘동래학춤’ 사진 한 장을 보며 삶이 송두째 바뀌어 춤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춤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과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창조적 감수성으로 만난 동래학춤의 날개 짓은 녹녹치 않은 현실세계에서 툭하고 불거져 나오는 염원이기도 하다. 그 흥으로 잠시나마 현실의 시름을 잊고 우리 모두에게 춤바람이 스며들기를 기대하며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작품은 총 6장으로 프롤로그/ 제1장 시시골뒷밀이, 학춤에 반하다/ 제2장 내력 있는 춤꾼을 만나다/ 제3장 춤바람 휘익~/ 제4장 무복을 만나다/ 제5장 춤이라는 목숨 줄 / 제6장 춤 춰!/ 에필로그로 구성된다. 대극장 로비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 개관 기념 <춤바람 분데이> 연계 사진전 열어 대극장 로비의 사진전 <춤바람 분데이>는 극의 시·공간적 흐름에 따라 구성해 ‘뒷밀이가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빛바랜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 부산의 켜켜이 쌓인 퇴적 같은 역사의 풍경, 그 속에 지역민의 삶이 녹아있는 신명과 해학이 담긴 무형유산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놀이’와 ‘열린 극’ 형식을 통해 상상력 더욱 자극해 관객 교류성 확장, 놀이판으로 구축된 무대 공간 <춤바람 분데이>는 관객과 함께 마당놀이에서 볼 수 있는 연극적 약속의 놀이를 강화하고, 연주자를 여흥의 적극적인 동참자로 이끔과 동시에 시각적으로 무대와 객석을 연결하여 하나의 판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배가 시킨다. 음악 또한 독립성과 개별성이 강조되고, 즉흥의 시나위가 숨을 쉬며 관객의 추임새와 함께 흥을 돋우고 호흡하는 적극적인 교류를 취한다. <춤바람 분데이>는 출중한 창작진들과 국립부산국악원 최고의 출연진이 결합한 작품이다. 부산 출신 안경모 연출과 함께 대본 경민선, 작곡 신동일·김현섭, 안무 김수현, 무대디자인 도현진, 조명디자인 김영빈, 영상디자인 박준, 의상디자인 황연희, 소품디자인 송미영, 분장디자인 백지영 등 전문 제작진과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7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안경모 연출가는 "이번 작품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흥과 어깨춤, 박수와 추임새는 사랑의 표현이다. 부산시민들 모두가 춤의 흥으로 잠시나마 현실의 시름을 잊었으면 좋겠다.”며 연극적 놀이성을 강화하며 관객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이끌겠다는 연출의도를 밝혔다. 국립부산국악원장은 "개원15주년을 맞은 올해 시민들의 국악체험 공간으로 건립된 국악체험관 개관을 기념하며 마련한 작품이다. 2년 넘게 신규작품 개발과정을 거쳤고, <춤바람 분데이> 제목이 지닌 의미처럼 모두에게 춤바람이 스며들기를, 국악원이 영남권 국립기관으로써 충실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년층도 청소년층도 아닌 중`장년층의 관람 부담을 덜어줄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했다. 개원15주년을 맞아 "부산시민 30%할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제휴사 할인(연지동 맛집, 에어부산 항공권)에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할인폭을 높여 관람 부담을 덜었다. 문의)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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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남권 국악 전공 대학생들의 무대 2023 국악대학축제 <지음知音Ⅱ>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부산․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국악 전공 대학생들의 교류 무대, 국악대학축제 '지음知音Ⅱ'을 10월 13일에 개최한다. 국악대학축제 '지음知音Ⅱ'은 영남지역 국악 전공 학우들이 국악으로 공감하고, 화합할 수 있는 열린 축제의 장이다. 특히 대학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영남대학교 국악전공 학생들이 함께 모여 연주하는 합동 국악관현악 무대로 꾸며진다.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영남대학교 3개교 참여한다. 공연 구성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진다. 1부는 각 학교별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연은 영남대학교의 ’춘앵전(春鶯囀)‘이다. 춘앵전은 순조(純祖, 재위: 1800~1834)의 아들 효명세자(孝明世子, 1809~1830)가 모친의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정재로 이른 봄날 아침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 한 작품이다. 본래 독무로 추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다섯 명의 무용수가 함께 하여 아름다움을 더할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는 경북대학교의 ‘영남풍류’이다. 영남풍류는 영산회상의 선율과 장단을 기본으로 하여,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주제로 한 상령산을 시작으로 밀양아리랑, 뱃노래, 동요 고기잡이, 그리고 독도는 우리 땅 등 영남을 대표하면서 동시에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마지막 무대는 부산대학교의 ‘씻김’이다. 진도 씻김굿 중 ‘안당’, ’초가망석‘, ’영돈말이‘, ’넋풀이‘ 거리를 바탕으로 장단과 소리를 시나위 형태로 그려낸다. 절절한 소리와 기악 합주가 서로 주고받으며 망자의 혼을 위로하고 천도하는 작품이다. 2부 프로그램에서는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 영남대학교 3개교 90여 명의 학생이 함께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합동 국악관현악 무대를 선보인다. 부산대학교 이정호 교수가 지휘하며, 작품은 국악관현악 ‘산야(山野)’(작곡 이준호), 영남대 협연곡인 경기도당굿 장단에 의한 타악 협주곡 ‘불꽃’(작곡 이정호), 새야 새야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바르도’(작곡 황호준)를 연주한다. 국악대학축제 '지음知音Ⅱ'는 국립부산국악원이 부산․영남지역 전통예술의 전승과 발전이라는 기관의 목표 아래, 미래 국악을 이끌어 갈 지역 국악 전공 대학생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되고자 기획한 공연이다. 앞으로도 국립부산국악원은 지속적으로 대학교 간의 교류를 넓혀 국악전공 학생들이 예술적인 역량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젊은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전석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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