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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이사장 선출 對 제27대 이사장 선거?(사)한국국악협회가 새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을 공식화했다. 이와 관련한 두 가지 문건을 보도자료로 송부했다. 새 이사장 선출을 공식화 한 것이다. 누가 출마하는가? 누가 당선될 것인가? 이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것이다. 국악협회 회원들과 소송을 지켜보고 불안해 한 국악인들로서는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소송으로 긴 공백을 가진 국악협회로서는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구태의 관행에서 탈각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새 이사장 선거는 선거관리는 물론, 투표권자들은 후보자 점검과 선거 절차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악협회의 주인 의식을 갖고 투표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다 한다는 차원에서 종전과는 다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선거공고 자료부터 검토해 보는 성의가 필요하다. 공고 문건 두 가지를 살펴보자. 기사 제목 문구는 선거공고 문건에 있는 것이다. 앞의 문구는 문건 제목에 나오는 것이고, 뒤의 것은 같은 문건 본문 첫 줄에 나오는 문구이다. 내용의 차이는 ‘선출’ 대 ‘선거’일 뿐이다. 문제는 왜 ‘27대’인가. 이 차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맥락적 이해가 필요하다. 원문을 인용한다. "사)한국국악협회 제27대 이사장 선출 선거공고 안내문”(제목) "2020년 2월 25일 (사)한국국악협회 중앙회 제27대 이사장 선거 결과, 임웅수 후보자가 당선되었으나-(본문 첫 문장)” 전자는 2022년 3월 29일자로 발생한 (사)한국국악협회 제27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송선원 명의의 공고문 제목이다. 후자는 같은 공고문 첫 문장의 일부이다. 이를 해석하면 이렇다. 즉, 전자는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2022년 3월 18일부터 차기 27대 이사장이 선출 될 때까지-”란 대목을 담은 공고문의 제목인 것이다. 3년 전 선거도 ‘27대’, 근면 선거도 ‘27대’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3년 전의 이사장 대수(代數)와 금년 선거의 대수가 같은지를 찾아보았지만 없다. 그래서 2쪽 분량의 공고문 끝에 있는 "제27 이사장 선출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사)한국국악협회 제27대 임원 선거공고를 참고하기를 바란다.”라고 한대로 다른 공고 문건을 보았다. (사)한국국악협회 공고 제2022-1호 ‘(사)한국국악협회 제27대 임원 선거공고’는 선거법 규정에 따른 공문서이다. 본문을 인용한다. "임원선거 관리 규정 제10조(선거일 공고) 규정에 의거 제27대 임원선거 이사장임시총회를 아래와 같이 실시하고자 합니다.” ‘27대 임원선거 이사장’ 표기로 임원과 이사장이 동일 의미의 술어임을 전했다. 이런 술어의 차이를 선거 규정을 접하지 않은 이들은 비로소 두 문건의 비교를 통해서만 알게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사장 임시총회’를 통해 ‘선거’가 실시, 선출되는 것임을 알게 한다. 공고 내용은 총회 일시를 2022년 4월 23일(토) 오후 2시부터 6시 까지 4시간 동안이다. 투표소 설치 장소는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 2층이다. 투표권자는 중앙회 대의원(임원), 전국 17개 지회 대의원, 14개 분과위원회 대의원이다. 이 내용은 기존 이사장 선거 투표권자 규정과 동일하다. 공고의 마지막 항목은 공택금에 대한 공시이다. 금액을 2천만원으로 명시했다. 그리고 "당락과 관계없이 반환하지 아니하며 선거관리를 위한 여러 비용으로 충당 후 잔액은 협회 회계에 환입함”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 공탁금 액수는 높은 것이다. 같은 센터 건물에 입주한 다른 예술단체보다 높은 편이다. 29일 오전 확인이 된 5개 단체의 공탁금액은 500만원에서 1천 500만원이다. 그렇다면 국악협회의 선거 공탁금은 선거관리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협회 운영비 충당을 위한 것인지, 또 아니면 선거관리위원들을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이제, 다시 처음 제시한 문제로 돌아간다. 왜 ‘제27대 이사장 선출’ 對 ‘제27대 이사장 선거’라는 문구가 한 문건에 들어있는가의 문제다. 이런 모호한 표기는 공적 문건의 기본 요건인 ‘명료성’과 ‘공공성’에서 명료성에서는 실격인 것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두 건의 선거공고 자료 어디에서도 이에 대한 해명이 없다는 사실이다. 왜 이런 이해하기 어려운 등식을 담은 공고를 내게 되었을까? 공고 절차상 긴급하여 실수를 한 것인가? 아니면 설명을 피할 곡절이 있다는 것인가? 또 아니면 협회 선거권자들은 이런 것을 따질 필요가 없다고 무시한 것일까? 이 세 가지가 아니어야 한다. 해명이 필요하다. 왜 3년 전에도 27대고 이번 선거도 같은 27대인지를.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신력을 입증해야 한다. 공신력은 선거관리의 알파와 오메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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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인터뷰] “당선된 죄”, 한국국악협회 임웅수 前 이사장지난 3월 18일 (사)국악협회는 2022년 제61차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성원보고 이후 임웅수 이사장 주재로 국악협회 소송 건 외 5개 항 보고와 사업안 승인 및 집행부 위임 건 외 2건을 부의, 통과시켰다. 그리고 전임 이사장 형사 고발건과 대법원 상고 취하에 대한 해명에 이어, 협회 정상화를 위해 당일부로 사의를 표하여 박수를 받았다. 이 총회는 일부의 관측과는 다르게 대의원 성원을 성립시키고 사퇴 표명이란 용단을 내려 발 빠르게 차기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은 듯하다. 이로서 2년여의 논란을 종식시키고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다. 국악신문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논란에 대한 입장과 이후의 계획을 들어보기로 했다. 재선으로 신뢰회복, 관행 등 정비 포부 김요운 기자-주변에서는 사퇴 표명을 의외라고 하더군요. 이제는 전(前) 이사장이란 직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음고생하셨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좀·····. 임웅수 前 이사장-먼저 인터뷰 기회를 준 국악신문사에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인사드릴 기회를 갖지 못한 국악계 원로 선생님들과 거리를 두어온 전국 지부 회원들에게 송구스럽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예, 당연히 마음고생은 했지요. 그러나 소송이 10년의 협회 관행과 이를 책임져야 할 전임 집행부 부이사장이 제기한 것이라는 점에서 저로서는 일관되게 "당선된 죄 밖에 없다”는 생각이고, 이는 협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바입니다. 재선을 통해 문제의 정관 관련 규정 등을 반드시 개정하여 새로운 협회를 만들 것을 다짐합니다. 요즘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으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다만 협회 밖의 이익집단이 흔들고, 국악협회의 자존감을 추락시키고 있는 현실은 부끄럽고 괴롭습니다. 김-당선되자마자 소송이 시작되어 포부를 펼치지 못하였는데, 아쉬움이 많겠지요? 임-17개 지회 170여 지부 그리고 해외 지부 국악인들께 행정 서비스를 시행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국악진흥법을 제정하려 모든 역량을 펼쳤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긴 소송 끝에 많은 기회를 소진한 것이지요. 또한 중앙회와 전국 지부 간의 간격을 좁혀보려고 여러 구상을 하고서도 실천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정관 개정 등의 필요성을 대의원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김-소송 청구 취지 이유서에서 ‘농악 분과 대의원이 13명’이란 정수 문제를 들었는데, 이의 본질이 무엇인가요? 그리고 임 전 이사장이 "나는 당선된 죄밖에 없다”는 주장과는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요? 임-기가 막히는 사실입니다. 2017년 농악 분과 총회에서 169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그 비례에 맞게 대의원 13명을 선출했어요. 이 대의원을 선출할 때 홍성덕 당시 이사장이 와서 축사를 했고, 이번 소송 원고인 이용상 선배가 부이사장으로서 참관을 했고, 박정곤씨가 회원 수를 체크하였습니다. 그러니 적법하게 선출한 것이지요. 이렇게 해 놓고 홍성덕 이사장과 이용상 부이사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이사회에서 13명을 심의하지 않아 정관을 위반한 것이 되었습니다. 결국 두 분을 비롯한 전임 집행부가 직무유기를 한 것이지요. 여기에다 이 선배가 문제를 제기하려면 협회가 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했어야 하는 것이지요. 이런 모순이 어디 있습니까? 그나마 다행한 것은 이제 이런 모순을 모든 회원들이 다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김-대법원 상고를 취하했습니다. 사퇴와 연동된 결과이긴 하지만, 이유가 있겠지요? 임-잘 알고 계시겠지만, 2009년 이후 신입회원에 대한 이사회 승인이 단 한 차례도 없었기에 정회원에 비례하는 대의원을 선출한 것인데, 이것이 모두 무효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홍성덕 이사장 집행부 25대와 26대 업무가 모두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누구의 잘못이라 말하기에 앞서 관행적으로 운영되어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따른 선거 결과를 갖고 소송으로 끌고 간 것입니다. 그러기에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60년 협회 역사에 송사라는 전대미문의 오점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참으로 부끄럽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여 이제 여기서 멈추고 정관과 규정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퇴와 상고 포기를 총회 때에 하게 된 것도 회계연도에 맞춰 여러 일들을 매듭지은 후에 하려고 한 결과입니다. 당연히 집행부와 상의하고 내린 결론이지요. 김-그래도 2년 반 동안에 해 낸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데, 몇 가지만 임-굳이 내세울 성과는 아닙니다만, 임기 내에 있었던 일로 보고 말한다면 있긴 합니다. 2년간 ‘전국국악대전’을 확대하여 공주와 서울에서 개최한 것입니다. 전임 시기에는 행사비가 5천 정도여서 청계천 같은 곳에서 제한적인 회원들과 치렀으나 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주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2억 5천 상당의 예산을 확대하여 개최하였습니다. 이렇게 행사비를 확충한 결과로 협회 60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17개 지회 모두가 참가하는 행사가 되게 한 것입니다. 다음은 2020년 서울시로부터 ‘코로나19’ 예술인 지원기금 6억 8천만원을 지원 받아 서울 국악인들에게 수혜가 가게 했습니다. 김-몇 개월간의 수습위원회가 존재했는데 그쪽과의 논의에 응하지 않았어요. 또 언론과의 접촉도 마찬가지였고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임-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종로를 분주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전임 집행부에 계셨던 분들이고 관행에 익숙한 분들입니다. 하여 관여하지 않았고 관여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도 없어서 그랬어요. 이런 상황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지요. 당연히 재미가 없지요. 개그에서는 골대를 이리저리 옮긴다고 합니다만. 말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왜곡되는 것도 피하려고요. 다시 말씀드린다면 전임 집행부가 직무유기 또는 무능으로 문제를 만들어 현 집행부와 협회 회원들에게 고난을 준 것인데도, 오히려 수많은 억측을 만들어 협회를 흔든 것이 이 번 소송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일부에서는 악의적으로 왜곡하였으니, 거리를 둘 수 밖에 없었지요. 지금이라도 이를 분명하게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신문 기사도 그렇게 봤습니다. 그래서 반론도, 인터뷰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행히 국악신문사는 ‘야반도주’ 기사를 정정해줘서 오해를 풀긴 했습니다만..... "전체 회원이 주인이 되는 국악협회로-” 김-사퇴 이후 선거까지의 업무 주체는 누구인지요. 일부에서는 상고 포기로 항소 패소와 같은 효력이 있기 때문에 ‘정관 14조 임원 직무 2항의 이사장 유고시’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합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임-지난 18일 총회에서 제가 사퇴를 표명하고 난 뒤, 송선원 부이사장이 "이후 절차를 수석부이사장에게 위임하여야 하는데, 참석하지 못하여 여기서 처리하고자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모두 모인 기회에 정관 절차대로 선거대책 관련 논의를 하지고 한 것입니다. 이게 팩트입니다. 어설픈 해석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 이사회 집행부는 전형위원회에서 결의, 선출한 조직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니 여기에서 다음 선거 업무에 대한 권한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리고 소송 초기 제기된 몇몇 문제도 그동안 제가 정관을 개정 통하여 보완하려고 노력을 해서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현재 모든 절차가 속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사장단, 이사회, 각 분과, 17개 지회가 의견을 모아 선거관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예상보다 선거가 빨리 이뤄질 수 있습니다. 김-관행을 근절하는 데는 정관을 개정하는 방법이 있지요. 어떤 조항을 개정할 것인지요. 임-반드시 개정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선임하여 준비했는데, 소송 때문에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문제가 된 정회원 승인과 관련된 제 조항들을 더 정치하게 개정해야 합니다. 다음은 문광부가 권고한 사항의 반영입니다. ‘중앙회-지회-지부’ 간의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 구조로 개정하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감독 기관의 권고는 수용해야지요. 그리고 기타의 불합리한 조항도 민법대로 개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정관 규정이 없다는 것은 시행 규정에 따른다는 사실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정관 개정은 총회 의결 사항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선거 후, 새 집행부가 구성되어 총회를 개최하여 단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김-임오경의원과 함께 추진한 국악진흥법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작년 말 국립국악원에서 논의도 있었지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임-당연히 국악인들에 대한 혜택이 주어지는 법이니 관심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021년 통과된 ‘서울시 국악진흥법 조례’를 전국에 적용하려고 노력을 했고, 당연히 상위법인 국악진흥법 통과를 위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문화예술분과 소위에 계류 중입니다. 그런데 후반기 국회에서는 환경과 조건의 변화로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고 시행된다면 국악인들에게 수혜가 클 것으로 봅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협회가 8년 넘게 있던 종로3가에서 목동 문화예술인총연합회(문예총)회관으로 이사를 했어요. 일부 원로들은 갑작스러운 이사에 의아함을 표했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임-단순하게 결정한 것이 아닙니다. 회원들 간에 의견을 나누고 결정했지요. 우선 명분은 국악협회도 명실상부하게 문예총의 10개 협력단체 중 하나로 활동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국악협회의 위상을 제고하는 일입니다. 둘은 예술인 단체 간의 정보교환과 소통에 의한 권익 확보입니다. 10개 협력단체가 대정부 활동 같은 것을 할 때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 결과를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지요. 마지막은 장기적으로는 보증금과 월세 같은 경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차량주차 같은 부대 편의시설 이용 같은 이점도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래의 공간으로 돌아 온 것입니다. 이를 원로들께 자세히 보고 드리지 못한 점은 늦었지만 사과를 드립니다. 김-마지막으로 "한국국악협회는 이래야 한다.”라고 하면, 어떤 면, 반드시 실천하고 고쳐야 할 것이 무어라고 생각하는 지요. 임-하나는 한국국악협회 설립목적을 구현해야 합니다. "국악의 전반적인 발전 향상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복리증진을 도모하고, 민족문화예술의 전통을 정립하는데 목적”에 충실한 협회이어야 합니다. 둘은 국악인들에게 행정서비스를 하고, 문화체육관광부나 문화재청 같은 기관과 꼭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는 공공단체로 정립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그동안 정관과 운영규정 같은 것을 무시하고 사유화하는 일부 관행과 구태를 타파하여 회원 모두가 주인인 단체로 바로 서야 합니다. 새로운 협회 집행부는 이를 반드시 실행할 것으로 봅니다. 김-오미크론으로 격리 중이신데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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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단신] 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 사표, 용단오늘 오후 2시 '한국국악협회 2022년도 정기총회'가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서 현 임웅수 이사장이 사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이호연 수석 부이시장에게 업무기 위임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부이사장단은 수습 안으로 정관에 의거한 새 이사장 선거를 준비하는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하였다. 이 선거인단 구성은 다시 부이사장단과 사무국에 위임한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임 이사장이 직접 현 소송사건과 홍성덕 전 이사장에 대한 횡령 소송 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대법원 상고 중이어서 현 이사장이 부이사장단에 업무를 위임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도 있어서, 이후 상황은 더욱 혼란을 격을 수도 있다고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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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이사회 개최, 3월 18일 총회 개최 확정휴면 중이던 한국국악협회가 오늘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예총회관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임웅수 이사장은 인사말과 경과보고를 겸해 소송의 경과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전하였다. 이어 총회 일정과 향후 협회 운영에 대한 대책이 논의 되었다. 2022년 총회 개최 일은 3월 18일로 확정하여 고지하기로 하였다. 현 상태에서의 협회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인선 등이 논의 되지는 않았으나 이사를 제외한 분과위원장과 지회장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웅수 이사장은 "코로나 등으로 참석하지 못한 이사들에게 결과를 보고 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 달 총회에서 발전적인 방안들을 수렴하여 협회 발전에 기하려 한다.”고 하였다. 참석한 한 원로 이사는 "말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이사들이 협회에서 마음이 떠난듯하여 안타깝다”라고 하였다. 한편 다른 참석 이사는 "말로는 오가지 않았으나 다시 두 사람이 선거판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분위기를 전해주었다. 두 사람이란 문제의 27대 이사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당선자와 낙선자이며 현 소송의 원고인 이용상 전 부이사장과 피고 국악협회 대리인인 임웅수 이사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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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국악협회, 항소심에서도 패소오늘 오전 10시 서울 고등법원 본관 458호에서는 한국국악협회 항소심 판결에서 패소하였다. 따라서 당선자 임웅수는 이사장직을 상실하게 되었다. 한국국악협회쟁송수습위원회는 대책 마련을 위해 장고에 들어갔다. 위원회 측은 오늘 오후 4시 긴급 임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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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쟁송 수습 위해 2심 판결 따르라”한국국악협회쟁송수습위원회(이하 수습위)가 오는 1월 13일 항소심 판결을 보름 정도 남긴 시점에서 제2차 성명서를 발표한 사실과 이에 대한 원고 측의 반응이 확인되었다. 오늘 오후 2시경 원고 이용상은 "국악협회 파국을 막자는 수습위의 간곡한 성명을 따라 항소심 판결에 따를 것임을 밝힌다. 다만 국악협회 대리인 임웅수 이사장도 이를 수용한다는 전제에서다.”라고 수습위 측에 알려왔다. 단서를 달기는 하였으나 1심 승소 측이 일단 수용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수습위는 지난해 12월 27일 국악협회 쟁송 수습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양측과의 대화를 모색하였다. 그러나 피고 국악협회(대리인 임웅수 이사장) 측은 수습위와 무관하다며 불참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이어 내용에 대한 비공개를 조건으로 중재자를 두어 양자 간의 만남까지 마련하였으나 끝내 합의를 얻어 내지 못하였다. 이에 수습위는 지난 12월 30일 ‘수습위 중재안’과 2차 성명서를 네 시간 차를 두고 이어 발표했다. 수습에 대한 절박감을 읽을 수 있다. 두 문건의 핵심 내용은 "제2심 판결에 대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과 시점에서 그 판결을 무조건 수용하여 재송을 매듭짓자”라는 권고이다. 수습위원회 정화영 위원장은 "2심 판결에 대해 패소한 측은 3심으로 갈 것이니,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문제들로 공방을 벌여 한국국악협회가 파국으로 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은 막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절박감을 표했다. 수습위에서는 이틀을 남긴 시점에서 "모든 국악협회 회원들이 양측에 60년 역사에 처음인 이 같은 법적 쟁송을 빨리 끝내라고 양측에 독려할 것을 바란다.”라고 하였다. 이는 누가 진정 국악협회를 위하는지를 판단하여 수습위와 함께하자는 호소이기도 하다. 지난 12월 30일 수습위가 발표한 2차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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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동두천 지부 창립 40주년,명인명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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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전국 국악협회 회원들에게 호소함2020년 2월 25일 한국국악협회 27대 이사장 선거(임웅수 對 이용상) 결선에서 8표차로 당선자와 낙선자로 갈렸다. 낙선자는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고, 당선자는 낙선자를 위로하고 그의 몫까지 일하리라는 다짐을 주고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번 이사장 낙선자(이용상)는 2017년 7월 27일 있었던 농악분과 신입회원이 "이사회의 정회원 심의과정을 거치지 않아 자격이 없는 152명이 포함되어 13명의 대의원을 배당받아 투표하여 당선시킨 협회는 정관을 위배하였고, 그 선거 결과는 무효이다”라며 2020년 3월 17일 내용증명으로 제기했다. 그리고 3일 내 답변을 달라고 요청하고, 응답이나 협상 제의도 없자 4월 6일 국악협회 이사장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하였다. 이 때문에 법정으로 간 국악협회(대리인 임웅수)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피고는 50여 차례의 서증 공방을 벌이며 "선거인단 대의원 수 확정 절차는 오랜 관행과 관습에 의한 것”이란 주장을 펴나갔다. 그러나 2021년 4월 14일 재판부로부터 원고 청구(절차의 정관 위반)를 인용한 1심 패소 판결을 받게 되었다. 이에 국악협회는 전우좌우 고려도 없이 즉각 항소를 하였다. 이후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게 되었다. 2021년 11월 18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458호 법정에서는 증인(김학권/전인삼)까지 불러 공방을 벌였다. 이 4차 심리는 80대 원로 둘을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하고 만일 거짓말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서합니다.”라는 선서를 하게 하는 민망한 장면까지 연출하였다. 그런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이어졌다. 두 증인의 답변이 결과적으로는 "국악협회는 오합지졸에 주먹구구식 운영을 해 와 나는 그에 따랐을 뿐이어서 잘 모르겠다.”라는 증언을 하게 한 것이다. 증언이 아닌 폭로이니 재판부는 난감해 하였고, 이에 서둘러 12월 23일 제5차 심리 일정을 고지하고 폐정했다. 이 결과는 2022년 1월 중에 판결로 나오게 될 것인 바, 누구도 유리한 국면이라고 판단할 수 없게 되었다. 이상과 같은 2년여의 경과에서 분명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양측 모두 자신이 수장이 되고자 한 국악협회를 위하여 제소하고 대응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에 따른다면 안타깝게도 양측은 수장의 자질을 원천적으로 지니지 못한 이들이란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원고는 선거로 인해 ‘경제적 심적 손해’를 보상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내용증명을 보내고 제소까지 하였으니, 명백하게 미풍양속과 전통의 가치를 우선하는 국악인들의 자존심을 다치게 한 것이니, 한국국악협회 60년 역사에 수치를 새긴 것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피고(대리인 임웅수) 역시 문제가 심각하다. "2009년 문제의 정관 규정으로 입회한 원고이기 때문에 이사장 후보 출마 자체가 불가하다”라는 원고의 모순을 간과함으로써 협상을 통한 내부적 수습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소송을 당한 것이 된다. 또한 소송을 당 한 직후의 처리도 비난을 받을 만 한데, 원로들을 통한 중재를 모색하지도 않았다는 문제다. 원로로 삼을 만한 인물들이 없기 때문인지, 아니면 끝까지 가보겠다는 만용인지 이런 집단지성의 지혜를 구하지 않았다. 특히 1심 패소 판결을 즉시 수용하여야 했다. 판결을 받아들여 문제의 정관 개정을 통한 개혁 단행 의지를 내세워 다시 선거에 임했다면 수장다운 기백을 발휘하여 당선도 했을 것이다. 이런 호기를 놓침으로써 국악이 한류 열풍의 주역이라는 찬사에 호응하여 새로운 위상 정립의 기회를 허송세월로 보내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국악인들을 위로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도 외면하게 된 것이다. 60년 역사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해야 할 국악 단체 수장으로서 의미가 큰 시기를 허비한 것으로 기록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같은 양측의 무경우와 무원칙한 대응은 결국 백만 국악인의 협의체 한국국악협회 기능을 마비시키고, 회원들의 권익에 손실을 주고 명예까지 손상시켰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만약, 항소심에 불복하여 어느 한 측이 3심으로 간다면, 그동안의 협회운영 난맥상을 그대로 안고 27대 임기를 모두 허비할 것이고, 그동안에 회원들과 원로들에 의한 탄핵이 거셀 수도 있다. 나아가 판결 결과에 따라서는 2017년부터 모든 국악협회 업무가 정관 위반으로 비법 활동이 되어 국악협회는 엄청난 파국에 봉착할 수도 있다. 이는 국악협회가 공중분해를 당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이런 처지에 이른다면 국악협회는 법적으로 파산을 당하는 꼴이며, 지난 6년 간의 모든 내외 활동이 불법으로 확정이 된다. 이 파급은 다시 다양한 민형사적 소송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고, 다시 국악협회는 혼란으로 빠져들 것이 분명하다. 이 때문에 가장 피해를 보는 이들은 어이없게도 권익을 보호 받아야 하는 전국 회원이다. 우선 지회와 지부에서는 중앙회가 장악하고 있는 법인 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지회나 지부는 어떤 지자체와의 교부금 처리를 할 수 없게 됨으로써 활동 자체가 막히는 것이 가장 크고 직접적인 피해이다. 이렇게 전국의 회원들을 곤경에 빠트릴 수도 있는 작금의 쟁송 사태를 양 당사자의 문제라고 방치를 해야 하는가?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놓인 협회를 내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만에 하나 이렇게 된다면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이 심각성을 저버린다면 양측과 국악계 원로, 주무부서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역죄인이 된다. 이런 이유로 어떻게든 2심 판결이 나기 전에 이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성이 있는 것이다. 원고는 소를 취하하고, 피고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 그래서 냉엄하게 둘 중 하나는 필연코 패자로 판결하는 법의 심판이 아닌, 둘 다 이 정도에서 국악협회를 위하는 마음으로 용퇴를 하는 용자(勇者)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전 국악인들로부터 또 한 번의 선택을 받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 그렇지 않다면 양측은 국악인들로부터 어떠한 기회도 얻지 못할 뿐만 아니 이것으로서 사회적 매장을 당할지도 모를 것이다.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지난 5일 성명서를 내며 결성을 알린 ‘국악협회쟁송수습위원회’에 큰 기대를 걸게 된다. 이 모임은 자체 수습의 당위성과 절박성을 인식하여 결연하게 일어선 것이니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오직 국악협회를 위한다는 일념으로 양측의 용단을 받아내야 한다. 그리고 정관에 규정된 회계연도 일정대로 내년 3월까지 개혁안 마련과 새로운 이사장 선출을 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시간이 없는 실정이다. 소식에 의하면 어제 제1차 ‘국악협회쟁송수습위원회’가 열렸다고 한다. 이에 바라는 유일한 결론은 단 하나다. 그것은 무조건 파국을 막고, 새로운 국악협회를 탄생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기에 양측의 양보를 받아낸다는 결의를 했다는 소식이다. 이것만이 60년 역사의 단체를 살려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반드시, 따라야 하는 아주 엄중한 사실이 하나 또 있다. 그것은 바로 정기적 회비를 내온 전국 국악협회 전국 회원들의 냉철한 각성이다. 지금이야말로 전국 국악협회 회원들이 "내가 국악협회 주인이다. 내가 개혁의 주체다.”를 외치고 이 쟁송수습과 개혁 잡업에 동참해야 한다. 두 말할 나위 없이 한국국악협회라는 대의기구 모든 권한의 원천은 바로 회원들이기 때문이다. 이를 분연히 천명하고 함께 나서야 한다. 위기는 동시에 기회이다. "엎어진 김에 절하고 간다.”라는 속담처럼 이참에 주인으로서의 당당한 임무와 권한을 발휘해야 한다. 어쩌면 이 기회가 단체나 회원 모두에게, 나아가 한국 국악계 전반에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는 것이다. 수습위원회의 지혜, 그리고 전국의 모든 회원들이 가열차게 동참할 때 한국국악협회는 살아날 것이고, 동시에 우리나라 국악이 재생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 분명한 사실 앞에 절절하게 호소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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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마음 두드린 국악의 현재와 미래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실은 국악의 대중화 현황과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정책 토론회 ‘새로운 국악 전통과 함께 미래를 열다’를 11월 30일(화)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했다. 대중매체와 공연 현장, 학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다양한 연령층의 토론자를 초청해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 그리고 국공립 기관의 역할 정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전통음악의 총본산인 국립국악원과 국악산업진흥법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실은국악이 대중문화의 중심에 자리 잡기까지 어떤 과정과 노력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다양한 경험과 성공사례를 토대로 국악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듣는 국악 산업의 성공 전략 이번 토론회는 각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발제를 맡아 관심을 끈다. 첫 번째로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국악의 대중화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다음은 창작의 원천이 되는 전통의 원형을 보존하고 민간단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공립기관의 역할에 대해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이정희 박사가 정책 제안을 이었다. 마지막은 디엠지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이수정 기획국장이 국악의 해외 진출 성공 전략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지정 토론자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 김규원 박사, 국립국악원 김채원 학예연구관, 상명대학교 김희정 교수, MBN '조선판스타'를 연출한 남성현 프로듀서, KBS 국악관현악단 해금 연주자 모선미, 공연기획자 박칼린 등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내일의 문화 주역인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안동현 학생을 초청해 기성세대에 하고 싶은 이야기와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전통의 보존과 창작, 양 날개로 국악 산업 진흥의 발판 마련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립국악원은 궁중음악의 맥을 잇는 한편 민간의 전통예술과 창작음악을 폭넓게 수용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왔다”며 "올해 개원 70주년을 맞아 미래의 전통예술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로 이번 토론회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은 "우리문화의 근간인 국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려면 안정된 법과 제도의 기반이 필요하고, 그 준비 단계로서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이번 토론회에서 국악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방향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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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잡상 - 모기, 복숭아 그리고 국악협회 -갑작스레 규모를 줄여 이사하다 보니 모든 공간을 책으로 채우게 되었다. 에어컨 설치도 선풍기 놓을 자리조차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빌라 맨 위층 끝이라 모든 문을 열고 살아도 되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모기에 시달리게 되었다. 오늘 밤도 겨우 잠들려는 즈음에 웨~이~잉 하는 모깃소리에 잠자리를 털고 말았다. 불을 켜고 소리 낸 놈을 추적하려다 보니 아예 잠은 멀리 보내야 했다. 내친 김에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열어 불면의 ‘한여름 밤의 잡상(雜想)’을 끄적이게 되었다. 60년대 전깃불이 없던 시골 벽촌에서 산 이들이라면 ‘7월의 공포’(?)란 말에 공감을 표할 것이다. 중복(中伏)을 전후한 7월 한여름 밤의 모기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흔히 우리는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게 되면 ‘학(瘧)을 뗐다’라고 하는데, 이는 무서운 질병 말라리아를 ‘학질(瘧疾)’이라고 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이 병의 감염원이 모기라는 사실에서 그 위험성을 알게 한다. 대개 외양간 같은 가축우리와 화장실 문을 개방하고, 논이나 개울 같은 물을 가까이하는 주택 구조 때문에 모기의 극성을 함께 하게 된다. 그런데도 이에 대한 유일한 대처법은 기껏 등잔불을 끄고 모깃불을 피우는 것이었다. 그러니 어린 나이로서는 모기에 대해 증오와 공포를 느낄 만도 한 것이다. 모기에 대해서는 조상들도 극히 증오를 표하기도 했다. 다산 정약용이 시 ‘모기를 증오함(憎蚊)’에서 "몸통도 그리 작고 종자도 천한 놈이/어째서 사람을 보면 침을 그리 흘리느냐”라고 투정하고 "부리 박아 피를 빨면 족함을 알아야지/어찌하여 뼈에까지 독기를 주고 가냐”라며 공포를 드러낸 데서 알 수가 있다. 이는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생태에 대한 연구가 매우 깊다는 데서 알 수가 있는데, 그 결과를 인용하면 이렇다. 모기는 1억 7천만 년 전에 출현하여 3천 5백여 종으로 진화했고, 암컷은 한 번에 100~200개씩, 한 달에 3~7번 알을 낳는데 매일 수십억 마리를 탄생시킨다. 암컷은 수컷과 단 한 번 짝짓기 하여 일생에 필요한 모든 정자를 받아 몸속에 저장했다가 조금씩 꺼내 수정해 알을 낳는다. 흡혈하는 종은 200여 종으로 이들은 보통 초속 0.5m로 나르며 소리를 낸다. 부리는 톱날침과 바늘침 1쌍씩과 흡혈관 1개로 자기 몸무게의 2~3배나 되는 6~9㎎을 흡혈하며 이때 내뿜는 액(液)으로 발병을 시킨다. 이 액의 독성(毒性)으로 학질을 일으켜 매년 72만 명을 사망하게 한다. 이는 광견병으로 죽는 사람은 2만 5천 명, 뱀에게 물려 죽는 사람은 5만 명, 전쟁이나 테러 등에 의해 죽는 사람은 47만 명이니 ‘지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일 수 있다. 극히 작은 액의 독성이 치명적이라니 그저 귀찮은 존재를 넘어 공포의 대상이 될 만도 한 대상이다. 잠 못 들게 한 모기를 미워하다 보니 자정을 막 넘기는 순간이다. 이때 나와 같이 잠 못 드는 이가 또 있었다. 경쾌한 이메일 도착 벨이 울려 열어 보니 조치원에 사는 지인 Y가 먹고 남는 복숭아를 보내려 하니 새 주소를 알려 달라는 내용이다. Y는 10여 년 전 ‘복숭아 축제’를 기획했던 지역문화 운영에 탁견을 가진 분이다. 매년 맛있는 복숭아를 보내주는 분인데, 큰 모자를 쓰고 땀을 흘리며 복숭아를 따는 환한 모습을 떠올리니 미소가 머금어진다. 그리고 나를 40여 년 전의 한 기억으로 내달리게 한다. 기억 속의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만나게 된다. 1975년 12월 24일, 훈련소 입소를 위해 친구와 함께 논산에서 하루를 보낸 적이 있다. 이때 여인숙 근처의 작은 식품점에서 복숭아 한 무더기를 보고 호기심에서 모두 샀다. 안주를 겸해 샀는데 매우 특별한 맛을 보았다. 말랑하면서 향이 매우 강했다. 후에 알게 되었지만 이 복숭아는 10월 숙기(熟期)를 거쳐 11월 첫눈을 맞고서 수확하는 ‘설(雪)아’라는 백도 종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때에 따라서는 한겨울까지도 보관이 된다는 데, 당도와 향이 일반 복숭아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이때의 경험 이후 나는 복숭아에 대한 암묵지(暗默知)를 갖게 되었고, 여름 과일로 참외나 수박보다는 복숭아를 꼽게 되었다. 오래 전의 경험이지만 회상하면 크리스마스 이브의 쓸쓸함과 삭발의 허전함을 채워준 그 친구가 그립고, 향과 맛으로 가장 좋아하는 과일로 만든 그 겨울의 복숭아가 떠올라 입맛을 다시게 된다. ‘복숭아’는 원래 이름이 '복셔ᇰ(화)'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복사꽃을 뜻하는 ‘복셔ᇰᇰ+花’를 열매까지 뜻하게 되어 ‘복셔ᇰᇰ화-> 복숭아’로 변화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 복숭아는 전 세계에 약 3천여 품종이 있는데, 원산지는 중국이고 실크로드를 통하여 서양으로 전해졌고 17세기에는 아메리카 대륙까지 퍼지게 하였다. 중국 명대(明代)의 소설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9천 년이 걸려 익는 과일을 먹고 달아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과일이 복숭아인 판타오(蟠桃)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야생의 돌복숭아가 있는데, 천식, 기침, 기관지염 등의 약재로 쓰인다. 이 야생 돌봉숭아의 약성(藥性)과 강한 향으로 하여 민속적 대상으로 활용되어 오기도 한다. 그러다 오늘과 같은 품종을 갖게 된 것은 1906년 황실(皇室) 시설인 ‘원예모범장(園藝模範場)’에서 백도·천홍·대구보·백봉 같은 개량 품종 20여 종을 재배, 보급한 것으로부터라 한다. 복숭아의 주성분은 수분과 당분이며 유기산이 1%가량이다. 비타민A가 풍부한데 과육은 씨 주변이 분홍색이냐 흰색이냐로 나뉘는데 모두 아스파라진산이 많다. 발그스레한 색깔과 탐스러운 모양을 꽃으로 착각한 벌레나 벌이 많이 꼬이는 편이라 일반적으로 제맛을 볼 수 있는 기간이 초여름에서 초가을로 짧은 편이어서 제철이 아니면 맛보기가 힘든 과일이다. 식감은 익은 정도나 종류나 품종에 따라 묘하게도 다른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 복숭아에도 미워해야 할 약점이 있다. 모기의 액 못지않은 독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과육과 털에 의한 알레르기이다. 이 증세는 유전적인 경우가 많은데, 항원-항체 반응의 결과로 연속되는 재채기에서부터 심한 생리적 기능까지 마비시킨다고 한다. 이런 독성을 범죄에 이용하기도 하는데,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기생충’에서 털 알레르기를 이용한 위계(僞計) 장면 같은 것이 그 예가 된다. 세상 이치가 참 묘하다. 그토록 향과 맛이 매혹적인 복숭아가 이런 독성을 지니고 있다니. 아마 맛과 향의 지나침에 대한 절제라는 자연의 섭리가 아닌가 싶다. 모기에서 복숭아로 이어진 잡상을 갖다 보니 잠은 점점 멀리 가버린다. 동틀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미 와있는 메일 하나를 열었다. 그런데 이 메일 내용이 나를 오늘의 현실로 돌아오게 하였다. 그것은 국악계의 현안인 국악협회 사태에 대한 것이다. 현 제27대 임웅수 이사장이 선거와 관련하여 문제가 있어 차점 후보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 때문에 이사장이 결위(缺位) 되는 사태를 맞았다. 국악계의 큰 잔치인 창립 60주년 사업도 추진하지 못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에 부닥친 국악계에 전승 의욕을 추동시키지도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사실 이 협회는 명실상부한 민속악계의 최고 협의체로 국립국악원과 함께 우리 국악을 이끌고 온 주체이다. 이런 단체가 법원 결정에 따라서는 수장(首長) 없이 관선이사(변호사)로 대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관선 이사가 현 사태를 알고 관리할 수 있는 국악인이 아니고 법률가일 뿐인 일개 변호사가 선임된다면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이러니 비판은 당연할 듯하다. 메일을 꼼꼼히 읽어 보니 국악협회에 대한 이 비판의 속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근래 20여 년간 시행된 이사장 선출 선거 방식에 독소조항(毒素條項)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투표권을 갖는 회원 자격을 매우 허술하게 규정한 조항이다. 이 때문에 후보가 회원 자격이 없는, 또는 상실된 회원들을 확보하여 회비를 일시에 대납시키는 등의 편법으로 이들의 표를 매수하여 당선되는 부당행위를 해 온 것이다. 이의 부작용으로 많은 이사장들이 당선 후 후유증을 앓거나 이번처럼 발목이 잡혀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결국 협회 정관상의 회원 자격 부여와 회원 자격 회복에 관한 규정이 완비되지 못하였고, 규정을 무시할 만큼 무질서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졌다는 것이 된다. 당연히 관례(慣例)라는 이름으로 묵과(黙過)해 온 적폐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행 정관 제3장 임원선출 조항에서 "후보 등록 6개월 이전 가입한 회원만이 선거권을 갖는다.”는 등으로 자격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선거인단은 반드시 후보자의 기본적인 도덕성 검증 절차를 도입하여 시행할 것을 규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자세도 일신되어야 한다. 국악인으로서 예술 분야에 종사한다는 자존심을 갖고 공동체 정신으로 운영에 참여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동안 독소조항을 관례라고 안고 왔던 적폐를 단연코 단절해야 할 것이다. 뜬금없는 잡상으로 한여름 밤을 뒤척였다. 그러고 보니 독성은 증오하는 모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맛과 향으로 매료시키는 복숭아에도 있고, 전문 예능인들의 모임에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모든 것에는 나름의 독성이 있다는 것이고, 그 독성은 화(禍)나 병(病)을 유발하는 것이니 피하거나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먼저 독성의 여부와 정도를 가려내는 눈을 가져야 함은 당연할 것이다. 아, 혹시 나는 누군가에게 독성을 지닌 사람은 아닌가? 잠이 확 깬다.(三目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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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국악기관/단체 수장(首長) 임명 잡음, 고질병인가?다소 뒤늦게 국악기관과 단체의 수장에 대한 잡음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 국악기관이라면 국립국악원이고 단체라면 국악협회를 말한다. 전자는 1951년 전시 직제공포로 이주환(李珠煥) 초대 원장부터 이어 오는 국립 기관이고, 후자는 1961년 박삼순 이사장으로부터 이어오는 사단법인체이다. 현재 전자는 20대 원장, 후자는 27대 이사장 체계의 수장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2001년 개국한 국악방송이 특별 재단으로 사장제로 운영되고 있다. 모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이며 관할에 있다. 국립국악원은 ‘민족음악의 보존과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국악협회는 ‘국악의 전반적인 발전향상과 문화적 유산의 보존 육성을 기하며 회원 상호 간의 친목과 복리증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국악방송은 ‘한국전통문화예술의 진흥, 발전 및 대중화’를 목적으로 특별 법인으로 출범했다. 각각 70주년, 60주년, 20주년을 맞는 특별한 정주기를 맞고 있다. 현재 국립국악원 수장은 금년 6월 11일부터 임기 3년의 김영운(金英云, 1954년생) 원장이다. 국악협회는 2020년 2월에 당선되어 취임한 임웅수 이사장이다. 국악방송은 2019년 9월 2일 김영운 사장이 임명되어 2022년 9월 1일까지 3년 임기였으나 현재는 공석이다. 그런데, 역사와 전통을 갖고 뜻깊은 목적으로 운영되는 이들 세 곳의 수장들에 대한 임명과 당선에 관하여 잡다한 말이 나돌고 있다. 국립국악원장은 전임의 임기만료 3개월이 지나서 임명된 데다, 임기 1년 8개월이나 남겨놓은 국악방송 사장에서 상급 기관장에 임명되었다는 점에서 구설이 있다. 게다가 특정 학맥에 의한 예정된 수순이라는 등의 본질적 문제 제기도 있다. 국악협회는 이사장 선거 과정 문제로 소송에 말려 관선이사 체제로 가게 될 상황이란 말들이 돌고 있다. 국악방송은 개국 20주년과 TV방송을 개국한 상황인데도 사장이 국립국악원장으로 가게 되어 공석이 된 실정이 뒤숭숭하다. 국악원장에 대해서는 "김영운 원장은 학계와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전문지식과 폭 넒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국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립국악원의 발전과 국악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문체부 관련자)이란 논평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자리를 유지한 채 타 기관의 기관장에 지원함으로써 김영운 사장은 국악방송 사장직을 일종의 보험으로 생각한 것이 아닌가! 직원들이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가진 기관장을 어떻게 신뢰하고 따를 수 있겠는가!”(전국언론노동조합 국악방송지부 성명)라는 비판이 있기도 하다. 국악협회는 "국가의 법적 제도로부터 국악인의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고, 소중한 전통문화 유산의 상속자라는 명에를 자랑으로 여기는 국악인이 될 수 있도록 사회환경을 조성”(임웅수 이사장 취임사)한다며 취임했지만 "이사장 선거 문제로 정작 법적 제재 하에 처한 것은 고질적인 회원관리의 무원칙 때문이다. 여기다 관선이사 선임이란 문제가 겹쳐있다. 혹시라도 국악을 모르는 변호사가 온다면 큰 문제이다. 국악의 전반과 단체 운영력이 있는 인물이 와야 해결이 되는데 말이다.”(국악계 원로)라는 우려가 있다. 매우 복잡한 문제에 봉착해 있는 실정이다. 국악방송 역시 TV개국을 한 상태에서 ‘예산타령’만하고, 수장 없이 본부장 체재로 가는 어려움에 놓이게 되었다. ‘시청자 없는 TV국악방송’이란 말이 돌고 있는 실정이다. 예산확보와 운영 능력을 지닌 인물이 앞장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본부장 대행 체재로 가리라는 예상이다. 이런 문제의 배경은 어디에 기인한 것인가? 시정에 나도는 많은 말을 요약하면 이렇다. 즉, 국악계의 고질적인 인맥 체계, ‘문화’ 밑에 ‘음악’, 그 음악 밑에 ‘국악’이란 오랜 인식 체계, 국악원은 정악 주인, 국악협회는 민속악 주인이란 패권 체계,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의 무원칙하고 편의주의적인 인사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지적은 오늘만이 아니었다. 이는 국악계의 오랜 고질병이란 지적이 있어 온 터이다. 그래서 문제 해결이 난망한 것이다. 이 책임은 일선의 국악인에게도 있다. 몇 년마다 이런 결과가 나오면 그제야 비판하고, 비난 정도로 투덜거리고 지나갔다. 이런 소극적 자세를 타개해야 한다. 국악인들 스스로 주체가 되어 꼼꼼히 따지고, 챙기고, 감시해야 한다. 또한 성과에 대해 격려하는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한다. 이는 ‘나의 국악원’, ‘나의 국악협회’, ‘나의 국악방송’으로 인식하는 적극적 참여에 있다. 일선에 있는 국악인이 국악계 발전을 추동하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각성에 의해 다음 국악 기관과 단체 수장은 공평하고 상식적 절차로 선임될 수 있도록 이번 만큼은 관심을 기울이자. 2년 후, 3년 후의 세 기관 단체의 인사와 선거에 관심을 기울이자. ‘국악기관/단체 수장 잡음, 고질병’, 퇴치 가능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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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국악협회 ‘제60차 정기총회’ 개최(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임웅수)는 3월 29일(월)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협회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작년 사업성과와 2021년도 사업 추진 방향이 보고되었으며, 한국국악대상 시상과 특별공로상, 공로상, 임오경 국회의원 표창장 등 공적이 있는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됐다. 국악 발전에 공이 큰 유공자를 선정하여 해마다 진행하는 한국국악대상 시상은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송재영 이사장이 특별공로상은 임오경 국회의원, 김정섭 공주시장, 김정석 정효문화재단 이사장이 수상하였으며 공로상에 협회 이환수 이사, 최익환 전 분과위원장이 수상하였다. 이밖에 국악진흥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오경 의원의 특별 표창장 시상으로 한국국악협회 한명순, 박진, 장경숙, 이유경, 박승규 회원이 수상했다. 2020년도 코로나19로 인한 공연계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협회 회원들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 개최되는 정기총회를 통하여 한국국악협회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한 해인 2021년을 새로운 원년으로 한국 국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의 위상 정립과 이미지 쇄신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창출되는 한 해를 기원하며 국악인뿐만 아니라 국악을 애호하는 모든 사람의 열린 축제로 만들어가자는 대의원들의 의지를 다짐하는 장으로 마무리되었다. (사)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은 "올해 한국국악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국가를 대표하는 우리 음악이 많은 국민들에게 새롭게 다가설 수 있도록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노력과 전국 17개 지회 회원들도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전국 축제를 기획 중”이라며 2021년에는 (사)한국국악협회는 창립 60주년의 위상에 맞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전국국악대전, 종로국악로대축제, 대한민국국악제, 대한민국국악60년사, 해외문화교류사업, 대한민국국악발전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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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수, "그 분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김호규 1주기 추모사지난 21일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 국악인 故김호규 1주기 추모 「씻김」에서 (사)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적게나마 김호규 선생을 기억하는 분들이 모였는데, 정작 김호규 선생은 이 자리에 안 계시다는 게 참 서글픕니다. 선생과 알고 지낸지도 어느새 40년 가까이 됐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형동생처럼, 친구처럼 함께했던 분인데 그 분의 추모사를 제가 하게 될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 분과의 첫 만남을 기억합니다. 86년 저는 ‘마당 풍물놀이’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지도하고 활동했는데 어느날 낯선 젊은 분이 분장실로 들어오더니 농악을 배우겠다고 했습니다. 김호규 선생이었습니다.당시 선생은 인천의 어느 쇠 가는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그 차가운 공장에서 고된 일을 하면서도 한 번도 수업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손가락 마디가 절단됐지만, 반쪽 밖에 안남은 손가락으로 열채를 잡고 힘겹게 당신의 아버지가 치셨던 가락을 하나씩 기억해가며 따라했던 그 분의 열정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언젠가 김호규 선생이 제게 말했습니다. 국악신문을 만들겠다고…. 그때만 해도 국악인들에게 국악을 전문으로 하는 신문이란 굉장히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잘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국악인들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쓴 소리 하고, ‘국악인들이 다 굶어죽겠다. 나라도 나서서 지지하고 위로해서 국악인들의 치어리더가 돼야겠다.’ 했던 그 뜨거운 열정에 저는 응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국악인들에게 신문을 제대로 돈 주고 팔 수나 있었겠습니까. 추운 겨울, 옆구리에 신문을 끼고 국악인들에게 건네러 다니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종로에서 김호규는 불나방 같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국악사, 의상실, 연구소 등등 이곳저곳 다니면서 소식을 전하는 그는 뜨거운 불나방이면서 국악인들을 소통하게 하는 매개체였습니다. 그가 없는 종로는 이제 텅 빈 듯합니다. 저는 이분이 이렇게 허탈하게 갈 줄은 몰랐습니다. 항상 소탈하게 웃는 분이었고, 얼렁뚱땅해보여도 가슴이 뜨겁고 따뜻했던 분이었습니다. 지금 국악협회가 많이 어렵습니다. 만약 김호규 선생이 지금 계셨더라면 국악협회의 난관도 함께 극복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분의 빈자리가 몹시 크게 느껴집니다. 제가 27대 이사장 선거에 나왔을 때, 뇌경색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팡이를 짚고 찾아와서 응원의 말을 건네줬던 호규 형…. 그가 보고 싶습니다. 제가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국악인들이 주변부에 머물 게 아니라 종로, 명동, 강남 등 사대문 안으로 들어와 중심에 서야 한다셨습니다. 그 분의 의지를 저와 국악협회와 국악인들이 함께 이어가겠습니다. 차가운 공장에서 쇠를 깎다가 국악계로 와서 국악인들을 단합시키고 융합시키고 긍지를 갖게 했던 그 분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이제는 그분이 좋은 곳에서 부디 편안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공연은 오는 12월 28일 오후7시,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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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국국악대전 종합대상 허진 수상코로나19로 인해 시민과 함께하는 국악공연은 생략됐으며, 19일 예선과 본선 경연은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20일 본선경연은 대면 심사로 치러졌다. 영예의 종합대상(대통령상)은 기악 부문 허진(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원)이 수여했으며 종합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가야금병창·판소리 부문에 지현아(난계국악단 부수석단원)가 수여되었다. 종합대상자에게는 상금과 궁중악기사가 협찬한 상당한 금액의 가야금이 부상으로 지급되었다. 각 부문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기악에 이관웅(한푸리 가무악 코리아), 가야금병창·판소리에 박혜린(한국예술교육진흥원), 농악에 홍성복(문화그룹‘그루’), 민요에 김무빈(한양대학교 대학원), 전통무용에 이보름(한국체육대학교), 고법에 김정기(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수상하였다. (사)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악인들의 어려운 환경에도 참가해주신 국악인들의 열과 성의에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더 큰 위상으로 발전하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또한 "더욱 더 발전하는 국악대전을 위해 많은 국악인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국국악대전은 국악인들의 높은 정신을 받들어 혼과 열정을 쏟는 국악인들의 종합대회로 국악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수 국악인의 선발 및 등용의 장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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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故 김호규 1주기 추모 '씻김' 온라인 상영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오는 12월 28일(월) 저녁 7시 기획공연 '씻김'공연을 온라인 중계한다. 우리나라 최초 국악 전문 신문 ‘국악신문’을 창간한 언론인이자 국악인 故김호규의 1주기를 추모하며 그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전통예술 국악공연이다. 전통 장단과 우아한 춤사위가 한 데 어우러진 종합 예술로서의 ‘굿’ 소상씻김굿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씻김굿의 한 종류로 죽은 망자의 원한을 풀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1년 탈상 굿이다. 망자의 영혼을 깨끗이 씻어준다는 의미로 씻김굿이라 부른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춤이나 음악에서 예술적 요소가 뛰어나, 전통 사자의례를 넘어 예술 공연으로 변모하고 있다. 진도씻김굿 보존회가 19개 거리로 진행하며, 이번 공연 추모의 주인공 故김호규 선생 아버지인 명인 김병섭류 설장고 보존회가 무대를 준비했다. 더불어,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과 그의 제자들이 펼치는 ‘수심가와 산염불, 자진염불’, 진도씻김굿 이수자 및 승무 이수자 강은영이 펼치는 북춤 등 각종 국가무형문화재 진수들이 펼쳐진다. 진도씻김굿으로 추모되는 국악인 김호규의 생애 또한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임웅수의 추모사를 통해 김호규의 인생을 재조명한다. 김호규는 1959년 전북 익산에서 우도 설장고 명인 故 김병섭(1921~1987)의 3남 2녀 중 2남으로 출생하였다. 1994년 9월 7일 ‘국악의 해’와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우리나라 최초로 국악 전문 신문 ‘놀이문화’를 창간했다. 이후 8호부터 ‘국악신문’으로 제호를 변경, 25년간 꾸준히 293호까지 발간하며 전통문화 국내외 홍보에 기여했다. 후학들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국악로전통문화학교를 설립,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농악명인전, 차세대 명인전, 전국 국악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며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그 공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11일 운명한 고인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여 씻김굿 공연으로 추모한다.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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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송별회, 그러나 따뜻한 안녕!종로3가 국악로, 거기서 ‘~형’이나 ‘형수’ 소리가 들리면 그건 열에 아홉은 그의 목소리다. 김호규, 국악신문 사장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1년이 지났다.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누구나 기억되지 않는다. 누구나 기록되지도 않는다. 김호규는 기억되고, 기록으로 남는다. 국악인으로, 언론인으로, 문화운동가로. 풍류의 태토 정읍에서 태어났다. 설장고 명인 김병섭의 아들로 자랐다. 국악예술고등학교를 나와 장고를 멨다. 그러다 돌연 독보적인 길을 걸었다. 국악신문 편집 겸 발행인 ‘김호규의 길’이다. 오늘 그를 회고하고, 추모하는 모임이 있었다. ‘국악신문 창간자 故 김호규 1주기 추모 소상씻김’이다. 진행자 진옥섭이 눈물지어 회상했다. 장남 김하늘이 꿋꿋하게 해적이를 풀었다. 마지막 편집인 겸 발행인으로 발행한 293호 1면 기사 주인공 임웅수가 후배로서 추모했다. 여건상 모임은 조촐했다. 참석한 지인들은 잔 올려 재배하며 영 이별을 고했다. 가까운 예인들은 악가무로 위로했다. 씻김 과장은 넘치도록 충분했다. 쑥물 향물 청계수로 씻겨서 넋풀어 넋올리고 길닦음으로 배송했다. 여보게 호규, 지난 해 황망히 보낸 서운함을 오늘에서야 풀게 되었네. 우리의 따뜻한 마음 잘 받았겠지. 그랬다면 마음 놓고 가게나. 자네가 남긴 ‘국악신문’, ‘국악 사랑’ 잊지 않고 기리겠네. 내내 내일은 국악로에 가서 내가 먼저 "김호규 사장~”하고 불러 보겠네. 아, 대답하지 않아도 되네. 그대 어디 있는지 아니까! "김호규 사장~”(三目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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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국악신문 故김호규 1주기 추모제 <씻김>한국문화재재단은 국악신문 창간자 故김호규 선생의 1주기 추모굿 <씻김>을 12월 21일 오후 3시 민속극장 풍류에서 거행한다.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출연자와 관계자, 유족만 참석하며 28일 오후 7시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김호규 선생은 1959년 전북 익산에서 우도 설장고의 명인 故김병섭(1921~1987)의 3남2녀 중 2남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아버지의 그림자가 부담스러운 나머지 프레스 공장을 다니며 국악을 외면한 채로 자랐다. 1987년 아버지를 여의고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풍물동아리 활동으로 국악에 대한 운명과 이끌림을 느낀 김호규 선생은 1994년 국악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악전문 신문인 ‘놀이문화’를 창간하였다. 제8호부터는 ‘국악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국악을 위시한 전통문화 소식을 전하며 2019년 9월 25일 제293호까지 25년 동안 꾸준히 발간하였다. 행사는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진옥섭 사회, 공연기획팀 감독 박경진 연출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보존회(예능보유자 박병원)의 소상씻김이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추모사와 추모공연이 이뤄진다. 추모사는 (사)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이 맡았으며 공연으로는 △김병섭류 설장고 보존회(황해경, 이두성, 이순조, 최수옥, 전은수)의 설장고, △유지숙, 김유리, 류지선의 서도소리 ‘산염불, 자진염불’, 강은영 진도씻김굿 이수자의 북춤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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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제22회 광명농악 정기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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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국립충청국악원 공주유치 '대한민국국악제’ 성료【공주=국악신문】 공주시(김정섭 시장)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임웅수 이사장)가 주관하는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가 백제문화의 고도 공주시에서 10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성료되었다 1981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시작하였던 ‘대한민국국악제’는 39년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에서 개최되어 많은 기대를 모았다. 공주시는 중고제 판소리의 중심지이자 박동진 국창의 고향으로서 뜻깊은 자리만큼 안숙선 국창이 박동진(1916-2003)국창의 고향에서 판소리 흥보가의 ‘박 타는 대목’을 열창하여 기립 박수를 받았다. 첫날에는 ‘국립 충청국악원의 시대적 요구’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덕택(남산국악당상임 예술위원), 최혜진(목원대학교), 김용호(전북도립국악원 한예연구실장), 주재근(이화여자대학교) 등 국악계 전문가들이 충청권 전통문화예술 자산의 활용방안과 국립 충청국악원의 당위성에 대해 발제했다. 둘째날에는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전국에서 모인 21개 전통연희 단체의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3시 30분부터 공주지역 농악 한마당을 시작으로, 영남, 경기,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버꾸춤, 우도 담양농악, 서도소리 선소리산타령, 광명농악, 진도북춤, 진도씻김굿이 대한민국 국악을 아우르는 공연으로 연행되었다. 오후 6시 30분에는 대취타와 중고제판소리의 ‘차령고개’로 개막행사가 펼쳐졌고 임웅수 이사장의 개회사, 김정섭 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본공연에는 비나리, 덧배기춤, 흥보가 ‘박 타는 대목’, 메나리조 민요, 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에 이어 심청가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 사물놀이 등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폐회사에서 김정섭 시장은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한민국국악제를 공주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내년에도 공주시에서 제40회 대한민국국악제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웅수 이사장은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가 31일 공주시 개최에서 국립충청국악원의 유치라는 의미를 담고 열린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 보존단체와 명인, 명창들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공연을 하게 돼 아쉽지만 내년에는 더욱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하면서 "국립충청국악원의 유치를 시작으로 17개 시도에 국악원 분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국악계가 어려운 가운데, 100만 국악인들을 위한 국악문화산업진흥법 제정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시는 매년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를 개최하는 등 중고제 판소리의 복원·전승에 힘을 기울여 오고 있다. "중부권 국악발전과 국악저변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공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국악제’의 지방 개최는 국립충청국악원의 공주시 유치 운동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에 힘써준 한국국악협회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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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한민국국악제’ 첫 런칭 매치 공주시백제문화의 고도 공주시에서 ‘2020 제39회 대한민국국악제’가 펼쳐진다. 공주시(김정섭 시장)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임웅수 이사장)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9년 역사상 첫 지방 개최이다. 이는 국악협회가 전국 17개 지회와의 새로운 관계설정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981년 ‘제1회 대한민국국악제’를 시작으로 39회를 맞는 이번 국악제는 한국 대표 국악축제라는 위치를 갖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각종 국악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지방과의 런칭 공연으로 활로를 튼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국악 공연에 관심 많은 국악 애호가들에게는 규모나 출연진으로 볼 때 큰 선물이 될 듯하다. 대한민국국악제의 첫 런칭 매치를 공주시와 함께 한 것은 두 가지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 우선 중고제 판소리의 중심지이자 박동진 명창의 고향인 공주라는 사실이다. 이는 공주시가 내세우는 ‘중부권 문화중심 도시 공주’의 큰 배경이기도 하다. 다음은 ‘충청권 국립 충청국악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 격려차원이란 명분이다. 공주시는 충청권 국립국악원 설립이 우리나라 지역 국악 발전 기여와 향수권 확보라는 큰 뜻을 갖고 유치위원회를 운영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국악협회 지방 공연은 위와 같은 당위성과 명분을 제시하면 런칭 매치가 가능하다는 전범이 될 것으로 본다. 국악제는 두 분야로 진행된다. 학술 세미나와 공연이다. 학술 세미나는 30일 공주문화원에서 2시부터 ‘국립 충청국악원의 시대적 요구’라는 주제로 박일훈(전 국립국악원장) 원장을 비롯한 국악계 저명인사들이 국립충청국악원의 가치와 전망을 논의한다. 공주시는 강릉, 문경 등 지자체의 유치사업 중 가장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지역이고, 발표자 박일훈 원장은 공주유치위원회 주역으로 지역 국악원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31일에는 ‘영혼으로 빚어내는 역사의 소리’라는 슬로건으로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야외특설무대에서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전통 연희 한마당’과 ‘본 공연’이 개최된다. ‘전통 연희 한마당’에서는 공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광명농악’ ‘진도북춤’ 등 7개의 전통 연희팀들이 전통 연희 모꼬지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서 열리는 본 공연은 박성환 명창의 중고제 판소리를 시작으로 이광수(비나리), 안숙선 명창, 이호연·유지숙·김차경(민요) 명창, 경기도당굿시나위춤보존회, 왕기철·왕윤정 부녀(심청가), 송선원·박준규(매나리), 박종필(덧배기 춤), 사물놀이 진쇠, 모선미(해금),가수 마야 등이 공연을 펼쳐지며 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임상규 지휘자)이 연주로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三目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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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한국국악포럼 창립학술대회국악계와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진들로 결성된 한국국악포럼이 창립기념으로 12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 간담 회의장에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립기념 학술대회는 김승국 상임대표가 "국악의 진흥과 창의적 성장을 위한 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2017년 7월 11일 창립된 한국 국악 포럼은 국악 정책개발, 국악 청년 일자리 창출, 국악의 국민 행복기여 등을 목표로 하여 만들어진 단체이다. 김승국(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상임대표), 김용우(소리꾼), 김호규(국악 신문사 대표), 임웅수(경기무형문화재 광명농악보유자), 이병옥(용인대학교 명예 교수), 양종승(한예종 객원교수), 장선애(예원예술대학교 교수), 최상화(중앙대학교 교수), 하응백(㈔한국 지역 인문자원연구소 소장), 한상일(동국대학교 교수) 등 공동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국회 교문위 소속의 김병욱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국악 포럼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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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예선,본선 집계표현악 부분 예선 집계표 ( 배점: 공력 20%, 음정 40%, 박자 30%, 무대매너 10%) 순서 성명 김무경 문재숙 임경주 한민택 주숙연 합계 1 성주혜 92 97 92 92 91 464 2 임지윤 91 96 92 90 90 459 3 김지효 94 97 93 93 93 470 4 이지현 92 96 93 93 93 467 5 강선영 94 96 94 92 92 468 6 김송희 90 93 91 90 90 454 7 김혜상 93 97 92 94 90 466 8 권다영 93 96 92 92 90 463 9 이나영 94 98 96 92 91 471 10 정한솔 93 97 95 93 91 469 11 박재성 93 98 97 94 91 473 12 박나영 95 98 96 94 90 473 13 신지희 97 95 96 95 93 476 14 류혜민 97 97 98 95 93 480 15 이가영 95 97 96 94 93 475 16 윤소현 95 95 94 93 93 470 17 김채린 95 97 95 94 93 474 18 정지연 95 95 93 92 92 467 19 최예림 93 94 93 90 91 461 20 정수영 93 96 94 92 92 467 21 장예원 95 97 96 93 94 475 22 한지우 90 92 91 90 90 453 23 김희영 92 94 92 90 90 458 24 손다연 95 95 94 92 91 467 25 권희중 93 98 98 96 95 480 26 유도희 92 97 93 91 90 463 27 정하은 95 95 95 94 91 470 28 김준철 심사회피 94 94 95 96 94 473 29 이혜리 93 96 94 94 91 468 30 양아민 94 97 96 94 93 474 31 임도경 95 96 96 93 92 472 32 송가현 93 95 93 92 90 463 33 김지나 95 98 94 96 92 475 34 유정연 93 96 96 92 91 468 35 박소윤 95 96 95 93 92 471 36 박선영 95 97 94 94 91 471 37 김예은 95 95 94 94 91 469 38 배하은 94 98 94 93 93 472 39 최하엄 95 96 95 95 92 473 40 이다희 94 96 93 94 92 469 41 이선규 93 97 95 93 91 469 42 한수진 95 98 95 93 91 472 43 정희윤 93 97 97 93 90 470 44 이지원 93 97 94 90 90 464 45 김재은 94 96 95 94 90 469 46 박지현 96 96 97 94 92 475 47 차혜정 96 96 94 93 93 472 48 최단정 93 97 95 93 91 469 49 표세은 98 98 97 98 99 490 50 박주영 92 96 92 91 90 461 51 이인영 93 97 92 92 92 466 52 조요인 94 97 93 94 92 470 53 노현정 96 98 94 95 92 475 54 이재원 95 98 94 92 90 469 55 송현우 97 98 98 94 95 482 56 김예진 95 95 92 94 91 467 57 김경민 96 98 95 96 93 478 농악부문 본선 집계표 순 서 성 명 이용신 정철기 임웅수 남기문 조희순 점 수 비 고 1 승준우 99 97 98 95 96 485 우 수 2 박한별 98 99 98 97 98 490 최우수 3 이지희 96 98 97 96 97 484 준우수 4 채종욱 96 96 96 96 96 480 장 려 5 박창원 95 97 96 95 97 480 장 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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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수 명인 초청 <광대의 삶·예인의 길 ‘운명’>임웅수 명인 초청 <광대의 삶·예인의 길 ‘운명’> 이 13일 저녁 7시30분 인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아트홀에서 진행됩니다.광대로의 삶, 운명처럼 지내온 한 세월 “철없던 열네 살에 운명처럼 만난 꽹과리가 내 인생에 흥과 신명이 되어 산길과 들길을 미친 듯이 오르고 내리다 보니 어떤 이는 나를 선생이라 부르고, 어떤 이는 감독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단장이라고도 부르더니 이젠 과분하게도 경기도인간문화재가 되었습니다.” 부끄럽고 과분한 칭호이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경기도 인간문화재 임웅수 명인은 어느 날 새벽 뜬금없이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일곱 글자가 머리에 맴돌 더니 눈물이 흐르며 어렵고 힘든 시절, 두레로 어깨 걸고 대동의 세상을 이루었던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철학을 이제야 어렴풋이 알듯 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소리로 흉내 내고 모양으로 따라했던 전통이라는 형식에서 만족이 아니라, 조상의 삶의 흔적 하나하나가 역사였고, 우리가 따라 가야 할 전통의 소 중한 문화라는 것을 각색하고 각인하여 전하겠다는 이번 공연은 변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는 세상사 호들갑 속에, 변하면 살 수 없는 역사의 짐꾼으로 광대의 삶을 돌아보고 뒷걸음으로 이기는 것이 줄다리기이듯이 역사의 깊숙한 옛날로 돌아가야 하는 역사의 전령사로 아주 특별한 댓거리 시간도 마련합니다. 댓거리에는 임웅수 명인이 바라는 전통의 미래와 희망을 묻고 말하는 시간으로 서로가 같으며 다른 생각들을 나누고 성찰하여 앞으로도 깊고 그윽한 사랑으로 전통문화를 소중하게 기억하고 아로 새기는 시간을 갖습니다. 예인의 길, 지나온 세월 벗들과 함께한 ‘운명’이번 임웅수 명인 초청 <광대의 삶·예인의 길 ‘운명’>은 무대에서 보여주는 농악, 박수 받는 공연 형식을 지양하고 사라지고 묻혀있는 우리 전통 놀이를 찾아내, 그것이 현대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고, 후대에 면면히 이어가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할을 하는 전통 예술인 벗들과함께 진행하며 예인의 길로 지나온 세월을 함께한 ‘운명’ 같은 오늘의 우리들을 보여주는 형식으로 진행합니다. 예인으로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다시 성찰하고 스스로를 깨달아 가는 공연으로 국립국악원민속악단 지도위원 서도 소리꾼 유지숙위원의 ‘축원경’, 공주농악 보존회 정철기 회장의 ‘쇠놀이’, 서울국악예술단 서한우 총감독의 ‘버꾸춤’, 경기도 인간문화재 임웅수 보유자의 ‘상공놀이’를 통해 한길로, 외길로, 외롭지 만 벗들이 있어 오늘을 지탱한 예인들의 수십 년 지나온 길에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고 농악에 녹아 든 자신 자체를 온전히 내보이는 뜻 깊은 명인들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광대의 삶·예인의 길 ‘운명’> 출연진 ■임웅수 -상공놀이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 인간문화재 상공이란 광명농악에서 상쇠를 높여 부르는 것으 로 머리에 부포를 대신하여 상모고깔 또는 상투를 쓰고 춤(놀이) 을 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쇠놀이란 부포놀이를 중심으로 쇠가 락 위주로 판이 짜여지지만 상공춤(놀이)은 굿거 리 가락을 많이 쓰며 능계가락 중심으로 태평소 소 리에 맞춰 판을 벌입니다. ■유지숙- 축원경 ▲ 유지숙- 축원경국립국악원민속악단 지도위원「축원경」은 본래 판수(경객, 경바치, 경쟁이, 경사, 법사, 맹무 등)라 불리는 사람들이 앉아서 집안의 평안을 비는 내용의 경문인데, 국가무형문화재 제 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에 의해 발전, 전승 되고 있습니다. ■정철기 - 쇠놀이▲ 정철기 - 쇠놀이공주농악 보존회장외사-사사-나비상-허튼상-퍼넘기기-해바라기- 산치기-배미르기-돗대치기-이슬털이-연꽃놀이-공중매기 등으로 구성되며 우노농악 가락의 굿거리 삼채 이채 등으로 연주되며 쇠잽이가 부포상모를 쓰고 부포를 흔들거나 돌리며 등 재주를 부리며 노는 놀이이며 부포 짓이라고도 합니다. ■서한우 – 버꾸춤▲ 서한우 – 버꾸춤서울국악예술단총감독전라남도 해안지역에서 행해지던 농악놀이에 속 해있던 것으로, 완도 금당면에서 전해 내려오던 것을 서한우 선생께서 춤으로 무대화했습니다. 버꾸는 농악북 보다는 작고, 소고보다는 큰 중북을 버꾸라하는데 손잡이 없이 줄을 연결시켜 움켜쥐고 가락을 치며 춤을 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토속적인 놀이성의 움직임과 타악의 다양한 가락이 역동적이고 신명나며 그 자태의 버슴새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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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인의 날 선포 기념 대토론회 개최지난 11월30일 오후 1시‘농악의 날 선포기념 대 토론회-대한민국 농악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국회의원 제2 세미나실에서 대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대표 종합예술인 농악 문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농악 대중화 붐 조성 및 농악의 시대적인 의미와 역할을 재조명하여 농악의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백재현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대한민국 농악연합회(이사장 임웅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악방송, 국악신문사가 후원하는 대토론회가 전국 농악을 대표하는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리에 개최되었다. 24개국으로 구성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가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예술인 ‘농악’이 일 년 내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행해지고 공동체에 활력과 정체성을 제공하는 한편, 인류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 증진에 이바지함으로써 국내외 다양한 공동체 간 대화 촉진과 무형문화유산 가시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한다는 점 등을 인정해서 대한민국 ‘농악’의 유네스코등재를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토론회 진행은 김승국(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대한민국 농악 유네스코 등제 의의와 농악의 발전방향에 대한 모색’이란 주제발표를 설정호(뮤덴스)대표가 호남농악에 김정헌(남원농악)전수조교 ,강원농악에 강영구(원주매지농악 전수관)관장 ,경기충정농악에 김병곤(충남연정국악원)악장이 발제를 맡고 최창주(전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 양종승(이북5도 문화재)위원. 하응백(문학박사), 시지은(경기대)교수가 지정 토론을 황길범 (인천 강화열두가락농악단)대표, 김호규(국악신문) 대표, 김동언 (우도농악/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보유자, 류명철 (남원농악/전북 무형문화재 제 7-4호) 보유자가 자유 토론에 참여하여 긴 세월 우리의 조상들이 살아온 삶의 흔적이며 대대로 이어져야 할 우리민족의 미래이며 정체성인 ‘농악’에 대하여 깊은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사)대한민국농악연합회 임웅수 이사장은 '농악인의 날 선포 기념 대토론회' 취지에 대해서 대한민국 농악의 전통과 역사를 새롭게 고찰하자고 강조했다. "농악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보존 가치로 다른 민족에게서 찾을 수 없는 우리 민족만의 독자성이 있는 유일한 농악의 종주국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자랑스럽고 당당한 역사의 문화유산인 농악이 구현하고자 했던 시대적인 의미와 역할을 재조명하고 조상들의 놀라운 삶의 지혜와 철학을 기리어 오늘의 우리를 성찰하고 공동체 삶의 역사적 가르침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11월 27일을 '농악의 날'로 지정하여 지난 10월 14일 <2018 서울아리랑 페스티벌> 광화문 행사에 ‘농악의 날’ 선포식을 갖고 이어서 대한민국 농악의 전통을 역사적으로 새롭게 고찰하고 현대 종합예술 농악의 발전적인 방향과 위상을 정리해 보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씨름을 포함 20개 종목 중 ‘농악’ 또한 북한과의 문화교류의 상징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남과 북의 공동체 문화유산으로 우리 전통문화 중심의 중요한 가치와 관계를 가진 세계 유일한 종합예술 놀이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 유명 아이돌 가수 및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의 궁극적인 완성은 전통 문화의 세계화일 것이다.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전통문화를 발굴하여 브랜드화가 필요하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편성 있는 글로벌 콘텐츠로 재창조하기 위해선 지금,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농악인들은 우리의 고유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때 이미 한국적인 것으로 인지되어 있는 문화 자원과 브랜드 가치 활용으로서 농악만큼 세계적인 문화 상품은 없을 것이다." 며 "우리는 농악의 재발견을 통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농악의 발전적인 위상을 만들고 농악 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마련하여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고 농악 발전의 중심에 각 지역별 축제를 활용 스토리텔링을 통한 농악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여 차별화의 세계적인 소재로 발전하고 연출하는 창의적인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2019년 농악인의 날 정부가 앞장서야....보유자등 자원 강화 필요 특히 자유토론에서는 1962년 "문화재 보호법”이 재정되고 보호자 제도가 도입된 후 50년이 지난 본래의 목적인 "보존”이 아니라 "특혜”나 "권력”으로 변질되어버린 측면이 있으므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며, 이제 정부와 국회가 134개 종목에 174명이 보유자들에 댜한 처우 개선에 대한 방안들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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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대한민국농악연합회 임웅수 이사장 신년사금년은 농악인 모두가 어느 해 보다 분주했고 바쁘게 보낸 한 해였습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평화를 다짐하며 전쟁과 분단의 가슴 아픈 역사를 청산하고 공동번영의 새날을 열어 나갈 4.27 공동선언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민족의 경사에 전국의 농악인들은 6월13일 광화문 광장에서 [평화가 옵니다, 희망이 옵니다, 정의가 옵니다]라는 깃발을 앞세우고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앞까지 농악으로 신명을 불러내어 하늘과 땅에 우리민족의 소원을 비는 길놀이를 하였고 구름떼같이 몰려든 세계 만방의 시민들과 어우러져 흥에 겨운 뒤풀이를 하면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대동의 한마당을 이루었습니다. 10월14일에는 전국의 농악인 2,000여명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매년 11월 27일을 농악의 날로 선포하고, 질경이같은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은 농악이 민족의 전통문화 유산의 상속자로 당당하게 자리 매김하는 기념일을 갖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국악인 여러분 !!!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국적 불명의 문화의 홍수 속에서 올곧은 전통문화의 뿌리를 틀어쥐고 고군분투하시는 여러분은 전통문화의 도도한 역사를 미래의 세대들에게 이어주는 문화유산의 상속자이며, 전령사입니다. 국악인 여러분의 작은 몸짓 하나 하나가 모여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을 엮어내는 정신문화의 주체이고 주인입니다. 황금 돼지의 해 기해년에는 국악인 여러분의 소망을 이루시고 장독과 곳간에도 차고 넘치는 축복의 한해가 되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대한민국농악연합회 이사장 임웅수 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