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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우리춤 3. 17일시 : 2012. 03. 17 16:00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문 의 : 051-811-0040 ▶무산향 대모반(玳瑁盤)이라고 하는 침상 위에서 추는 춤으로 과 함께 궁중무용 가운데 보기 드문 독무(獨舞)이다. 당나라의 여남왕(汝南王)이 곡을 타는 중에 우연히 춤출 때 쓰는 모자 위에 꽃이 떨어져 곡이 끝날 때까지 붙어 있었다는 고사에서 춤의 주제를 끌어 왔다. ▶ 여창가곡 가곡은 조선시대에 선비들의 풍류방에서 즐기던 전문 성악가의 노래이다. 시조라고 하는 정형시를 기악반주에 맞춰 부르는 가곡은 남창과 여창으로 구분되며, 남자가 부르는 곡과 여자가 부르는 곡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다. ▶산조합주 이작품은 기악 독주곡인 산조(散調)에서 파생된 기악합주 곡이다. ‘흩은 가락’의 의미를 갖는 산조는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거문고·대금·해금·피리·아쟁산조가 만들어졌다. 산조는 다양한 가락과 장단의 예술적인 결합체이다. 또한 각 장단마다 ‘죄었다 풀었다’하는 음악적 긴장과 이완의 대비로 감동을 자아낸다. 이러한 산조를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곡을 산조합주라고 한다. ▶부채춤 부채춤은 화려한 모양의 부채를 들고 추는 춤이다. 부채춤은 무속에서 무녀들의 고운 춤동작과 굿의 신명을 궁중무용의 춤사위와 결합하여 재구성 한 것이다.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이용한 기교가 무용수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경쾌한 민요반주와 어우러져 한국을 상징하는 또 다른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25현 가야금 협주곡 (박위철 作) 1970년대 이후 국악관현악의 발전으로 협연곡이 많이 작곡 되었다. 관현악의 웅장함과 협연악기의 독특한 음색이 정충들로 하여금 협연곡의 재미를 느끼게 하였다. 현연자의 뛰어난 기량과 음악세계를 볼 수 있다. ▶관현악 춘무 (박범훈 작곡) 봄이 오는 길목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에 취해 춘흥(春興)을 표현한 곡이다. ‘피리’가 묘사하는 개구리의 소리, ‘대아쟁’이 들려주는 소울음의 소리 등이 산야의 봄의 정경을 음화(音畵)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봄의 알림과 함께 생명의 잔치를 벌리는 봄의 역동감이 살아있는 곡이다 ▶설장구춤 장구춤은 농악의 설장구 놀이처럼 무용수가 장구를 메고 다양한 장단을 구사하면서 추는 춤으로 독무(獨舞), 또는 군무(群舞) 형태로 재구성되기도 한다. 여성 무용수들이 치마자락을 허리에 휘감고 기교적인 동작을 선보이는 장구춤은 부채춤과 함께 한국 춤의 고전적인 성격과 대중성을 조화시킨 주요 작품으로 꼽힌다. ▶판굿 판굿은 전문 연희자 들이 벌이는 풍물굿을 말하며, 다이내믹한 악기연주와 일정한 형식의 진(陣), 잡색들의 놀이로 꾸며진다. 판굿 연희자 들은 악기연주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살려 완성도 높은 춤과 기예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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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창판소리 - 안숙선<정광수제 수궁가> 12월 31일1. 일시 : 2010년 12월 31일 (토) 늦은 8시 2. 장소 : 국립극장 3. 주최 : 국립극장 4. 문의 : 02)2280-4114 하나, 명문가의 판소리 다섯바탕, 멋진 해설이 곁들인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 등 판소리 다섯바탕을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올해 완창판소리도 유파별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 판소리의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는 김세종제와 김연수제를 마련하였고, 는 보성소리와 서편제를 배치하여 소리판을 달구게 된다. 는 김소희제를 선택했고, 는 박유전제와 유성준제가 무대를 달군다. 그리고 는 보성소리와 동편제가 경쟁하는 모양새를 갖추었다. 보성소리 계열이 무대를 많이 채우고 있다는 점과, 여류명창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에서 판소리의 동향과 보완방향을 읽을 수 있다. 완창판소리는 나이 지긋한 판소리 귀명창들이 추임새로 판에 참여하는 모습과, 판소리 연구를 위하여 사설집과 대조하면서 공부하듯 책장을 넘기는 젊은 학생들의 모습이 대조적인 층위를 이룬다. 올해도 최종민 교수와 최동현 교수가 번갈아 해설하면서 그달 판소리 감상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둘, , 봄의 향기를 봄에 맡는다 올해도 가장 무게 있는 소리판은 역시 불후의 명작인 공연이다. 3월 완창판소리의 문을 여는 작품은 염경애 명창의 김세종제 다. 염경애 명창은 중간세대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명창으로 정확하면서도 분명한 성음과 완벽한 이면의 구현, 그리고 강인한 통성이 특징이며, 순식간에 매혹적인 소리로 판을 이끌어 나가는 특장을 지니고 있다. 김세종제 의 경우 다섯 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 소리는 김세종→김찬업→정응민→조상현→염경애로 이어지는 기품과 격조를 갖춘 소리유파다. 4월에 국립창극단의 작품 은 이 3월 완창과 연계하여 감상하면 더욱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 셋, 의 정서, 과 함께 확산된다 의 경우는 네 시간 정도 걸리는데 보성소리와 서편제로 비교·감상할 수 있다. 유영애 명창은 보성소리 를 4월에 완창하고, 정순임 명창은 서편제 를 10월에 완창한다. 보성소리는 격조를 자랑하는 완성도 높은 소릿제로, 전설적 명창 박유전이 서편제를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이 소리는 정응민→성우향·조상현→유영애로 이어지는데, 명문가에서 전해오는 고급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유영애 명창은 성우향 명창에게 먼저 를 배운 다음, 다시 조상현 명창에게 수련하여 완전하면서 아름다운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유영애 명창은 성음이 분명하며 이면을 그려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튼실한 중저음은 특히 매혹적이며 아름답다. 국립창극단의 국가브랜드 작품 은 바로 이 보성소리를 기반으로 삼아 완성한 작품이다. 5월에 공연되는 에서 보성소리 심청가의 감동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편제는 이날치에서 시작되어 김채만→박동실→장월중선→정순임 명창으로 이어지는 족보있는 소리제이다. 서편제야말로 10여년전 판소리 붐을 일으킨 영화 ‘서편제’의 모태가 되는 작품인데, 박동실 명창의 바디를 가장 완전하게 전하고 있는 장월중선의 것을 정순임 명창이 부른다. 정순임 명창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경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 장월중선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아 단단하면서도 결이 고운 를 연행한다. 넷, 호방한 영웅·장수들의 세계 를 동시대의 명창 윤진철과 한승석이 재현한다. 올해 완창판소리에 참여하는 남자 명창은 윤진철·한승석 두분이다. 그리고 이 두 명창이 를 불러, 역시 는 남자소리라는 느낌을 제대로 보여준다. 윤진철 명창은 보성소리 를 이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윤진철은 보성소리 를 스승인 정권진 명창으로부터 완전하게 이수받지 못했으나, 선생이 남긴 유작을 중심으로 재현하여 인멸의 위기에 빠진 보성소리를 유일하게 전승하고 있다. 섬세한 기교와 탁월한 해석으로 판을 이끌어 나가는 윤진철 명창의 무대가 6월의 극장을 달군다. 한편 11월에는 가장 진지하게 판소리완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승석 명창이 역시 동편제 로 하늘극장의 무대를 채운다. 한승석 명창은 단단하면서도 위엄있는 소리를, 엄정하면서도 정확하게 구사하는 노력파이다. 한승석 명창은 완창작업과는 별개로 판소리가 오늘의 관중과 호흡하며 소통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사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는 판소리 준문화재 이상, 대통령상 수상 이상이라는 제한된 참여조건이 있기에 그 품격이 유지되어 왔다. 이번에 우리는 대학의 판소리 전공 전임교수에까지 그 문호를 넓혀서 한승석 명창을 초청하였다. 한승석의 적벽가는 송만갑→박봉술→안숙선→한승석으로 이어지는 정통 동편제 의 계보를 잇는 것이다. 다섯, , 수궁과 육지를 무대로 펼쳐지는 권력과의 싸움 올해 는 박유전제와 유성준제 두 가문의 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5월에는 박복희 명창이 박유전제 를 부른다. 박유전제 는 박유전→정응민→조상현→박복희로 전승된다. 박복희 명창은 주로 전남·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 남원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소리꾼이다. 이번 서울 무대는 그만큼 긴장을 주겠지만, 특유의 통성을 구사하여 판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 선생이 정광수제 로 ‘2010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유성준제 는 유성준→정광수→안숙선으로 전승된 것으로 정광수제 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안숙선 명창은 공연마다 매진의 신화를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제야완창 판소리는 하늘극장에서 열리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무대가 된다. 안숙선 명창은 청아한 성음, 명료한 발음, 명확한 이면을 구사하여 우리시대 디바로 활약한다. 모든 관객들은 국립극장에서 함께 새해를 맞으면서 국립극장에서 마련한 떡국을 먹고,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까지 즐기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여섯, 만정제 를 김차경 명창으로 감상한다 만정제 는 송만갑 명창에게서 나온 소리를 김소희 선생이 다시 젊잖게 다듬은 명작이다. 만정제 는 김소희→안숙선→김차경으로 전승된 것이다. 김차경 명창은 지난 해 남원판소리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립창극단의 명배우이기도 하다. 첫 완창무대를 하늘극장으로 선택하였다는 것은 그만큼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하나의 도전으로 여겨진다. 김차경 명창은 소리가 단단하고 계면조 구사능력이 특히 빼어나서 슬픈 느낌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김차경이 질러내는 상성은 당대 최고의 수준이라고 평할 수 있다. 일곱, ‘일고수 이명창’, 우리시대 최고의 고수를 만난다 북반주를 담당하는 고수들의 면모 또한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의 품격을 증거해준다. 우리시대의 고수로서 서울시 문화재인 정화영 명고와, 역시 문화재로서 최고봉에 있는 김청만 명인, 그리고 송원조 명고가 북반주를 맡게 된다. 이분들의 북치는 태와 추임새 또한 일품이다. 대전시문화재인 박근영 선생이 그 몸체만큼이나 우람한 북가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태백 교수는 아쟁의 명인이기도 하며, 빼어난 북솜씨 또한 일품이다. 임영일 명고는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용안 선생은 전주지역으로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조용수 선생은 국립창극단 기악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고수들로 서로 사촌형제간이기도 하다. 이분들의 북반주로 명창의 소리를 죄었다 풀었다 하면서, 올해의 완창판소리를 신나는 판으로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3월부터,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세시면 펼쳐지는 완창판소리 무대, 앞으로도 국립극장의 가장 튼실한 전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고수 정화영, 김청만 유성준제 혹은 정광수제 로 일컫어지는 이번 수궁가는 안숙선 명창에 이어지면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림을 그리듯 묘사적인 소리와 발림을 자유자재로 보여준다. 청아한 성음, 명료한 발음, 명확한 이면을 구사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디바 안숙선 명창의 소리가 12월 하늘 극장을 가득 매울 것으로 기대된다. - 김소희, 강도근, 박봉술, 정광수, 성우향 선생께 판소리 5바탕 사사 - 중요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 - 남원 전국 명창 대회 대통령상 수상, 대한민국 문화훈장 포상 - 전주 세계 소리 축제 조직위원장 역임 - 현, 한국 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 국립창극단 원로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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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창판소리 - 정순임<박동실제 심청가> 10월 30일1. 일시 : 2010-10-30 15시 2. 주최 : 국립극장 3.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4. 문의 : 02)2280-4114 올해로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 공연이 26년째 이어진다. 완창판소리는 국립창극단이 주관하여, 1984년 12월 ‘신재효 100주기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정례화한 것이다. 완창판소리 공연은 무엇보다도 호흡 긴 판소리 감상을 통하여, 관객이 명창의 기량을 확인하고 작품의 온전한 내용을 파악하게 하는데 기여했다. 판소리 완창 무대는 애호가들에게 당대 최고 수준의 판소리를 직접 접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며, 명창에게는 하나의 도전이 되어 기량과 힘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 그 동안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판소리 완창 공연에 참여하여 추임새도 하고 즐기면서 완창판소리의 전통을 잇는데 기여했다. 이 무대는 판소리 인간문화재와 준문화재급, 그리고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분들에게만 한정적으로 문호가 제한되어, 유별나게 권위를 자랑하는 국립극장의 간판 판소리 감상회로 공인되었다. 어느 해도 소홀하게 오르지 않았지만 경인년을 맞은 올해의 완창판소리 무대는 더욱 풍성하고 특별하게 여겨진다. 특히 우리나라 판소리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명창들의 활약이 어느 해보다도 두드러진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토요일이면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과 하늘극장을 들뜨게 하는 완창판소리. 올해 공연의 특징을 일곱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하나, 명문가의 판소리 다섯바탕, 멋진 해설이 곁들인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 등 판소리 다섯바탕을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올해 완창판소리도 유파별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 판소리의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는 김세종제와 김연수제를 마련하였고, 는 보성소리와 서편제를 배치하여 소리판을 달구게 된다. 는 김소희제를 선택했고, 는 박유전제와 유성준제가 무대를 달군다. 그리고 는 보성소리와 동편제가 경쟁하는 모양새를 갖추었다. 보성소리 계열이 무대를 많이 채우고 있다는 점과, 여류명창이 주류를 이룬다는 점에서 판소리의 동향과 보완방향을 읽을 수 있다. 완창판소리는 나이 지긋한 판소리 귀명창들이 추임새로 판에 참여하는 모습과, 판소리 연구를 위하여 사설집과 대조하면서 공부하듯 책장을 넘기는 젊은 학생들의 모습이 대조적인 층위를 이룬다. 올해도 최종민 교수와 최동현 교수가 번갈아 해설하면서 그달 판소리 감상의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둘, , 봄의 향기를 봄에 맡는다 올해도 가장 무게 있는 소리판은 역시 불후의 명작인 공연이다. 3월 완창판소리의 문을 여는 작품은 염경애 명창의 김세종제 다. 염경애 명창은 중간세대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명창으로 정확하면서도 분명한 성음과 완벽한 이면의 구현, 그리고 강인한 통성이 특징이며, 순식간에 매혹적인 소리로 판을 이끌어 나가는 특장을 지니고 있다. 김세종제 의 경우 다섯 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 소리는 김세종→김찬업→정응민→조상현→염경애로 이어지는 기품과 격조를 갖춘 소리유파다. 4월에 국립창극단의 작품 은 이 3월 완창과 연계하여 감상하면 더욱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 8월에 감상하는 동초제 연창회는 전주를 중심으로 활약하는 이일주 명창과 그 제자들이 꾸며가는 심야연창무대이다. 동초제 는 일곱시간이 걸리는데, 이일주 명창과 그의 최고의 제자인 송재영·차복순·장문희·김미나 명창이 이어받아가면서 무대를 채운다. 이일주 명창은 단단한 성음과 꾀를 부리지 않는 연행으로 동초제를 담보하는 최고의 명창이자 교육자이다. 김연수 명창은 기왕의 동편제와 정정렬제를 종합하여 동초제라는 유파를 완성했고, 이 소리는 오정숙 명창을 거쳐 이일주 명창에게로 전승된 것이다. 중간에 맛있는 국수와 음식이 밤참으로 제공된다. 아마도 이 무대는 오후 다섯시에 시작되어 새벽 한시경까지 이어질텐데, 깊은 밤 함께 판소리를 감상하는 관객이 완전히 서로간의 유대를 확인하는 독특한 경험의 장이 될 것이다. 셋, 의 정서, 과 함께 확산된다 의 경우는 네 시간 정도 걸리는데 보성소리와 서편제로 비교·감상할 수 있다. 유영애 명창은 보성소리 를 4월에 완창하고, 정순임 명창은 서편제 를 10월에 완창한다. 보성소리는 격조를 자랑하는 완성도 높은 소릿제로, 전설적 명창 박유전이 서편제를 기반으로 하여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이 소리는 정응민→성우향·조상현→유영애로 이어지는데, 명문가에서 전해오는 고급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유영애 명창은 성우향 명창에게 먼저 를 배운 다음, 다시 조상현 명창에게 수련하여 완전하면서 아름다운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유영애 명창은 성음이 분명하며 이면을 그려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튼실한 중저음은 특히 매혹적이며 아름답다. 국립창극단의 국가브랜드 작품 은 바로 이 보성소리를 기반으로 삼아 완성한 작품이다. 5월에 공연되는 에서 보성소리 심청가의 감동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서편제는 이날치에서 시작되어 김채만→박동실→장월중선→정순임 명창으로 이어지는 족보있는 소리제이다. 서편제야말로 10여년전 판소리 붐을 일으킨 영화 ‘서편제’의 모태가 되는 작품인데, 박동실 명창의 바디를 가장 완전하게 전하고 있는 장월중선의 것을 정순임 명창이 부른다. 정순임 명창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경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 장월중선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아 단단하면서도 결이 고운 를 연행한다. 넷, 호방한 영웅·장수들의 세계 를 동시대의 명창 윤진철과 한승석이 재현한다. 올해 완창판소리에 참여하는 남자 명창은 윤진철·한승석 두분이다. 그리고 이 두 명창이 를 불러, 역시 는 남자소리라는 느낌을 제대로 보여준다. 윤진철 명창은 보성소리 를 이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윤진철은 보성소리 를 스승인 정권진 명창으로부터 완전하게 이수받지 못했으나, 선생이 남긴 유작을 중심으로 재현하여 인멸의 위기에 빠진 보성소리를 유일하게 전승하고 있다. 섬세한 기교와 탁월한 해석으로 판을 이끌어 나가는 윤진철 명창의 무대가 6월의 극장을 달군다. 한편 11월에는 가장 진지하게 판소리완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승석 명창이 역시 동편제 로 하늘극장의 무대를 채운다. 한승석 명창은 단단하면서도 위엄있는 소리를, 엄정하면서도 정확하게 구사하는 노력파이다. 한승석 명창은 완창작업과는 별개로 판소리가 오늘의 관중과 호흡하며 소통해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사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는 판소리 준문화재 이상, 대통령상 수상 이상이라는 제한된 참여조건이 있기에 그 품격이 유지되어 왔다. 이번에 우리는 대학의 판소리 전공 전임교수에까지 그 문호를 넓혀서 한승석 명창을 초청하였다. 한승석의 적벽가는 송만갑→박봉술→안숙선→한승석으로 이어지는 정통 동편제 의 계보를 잇는 것이다. 다섯, , 수궁과 육지를 무대로 펼쳐지는 권력과의 싸움 올해 는 박유전제와 유성준제 두 가문의 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5월에는 박복희 명창이 박유전제 를 부른다. 박유전제 는 박유전→정응민→조상현→박복희로 전승된다. 박복희 명창은 주로 전남·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 남원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소리꾼이다. 이번 서울 무대는 그만큼 긴장을 주겠지만, 특유의 통성을 구사하여 판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시대 최고의 명창 안숙선 선생이 정광수제 로 ‘2010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유성준제 는 유성준→정광수→안숙선으로 전승된 것으로 정광수제 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하는 안숙선 명창은 공연마다 매진의 신화를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제야완창 판소리는 하늘극장에서 열리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무대가 된다. 안숙선 명창은 청아한 성음, 명료한 발음, 명확한 이면을 구사하여 우리시대 디바로 활약한다. 안숙선 명창의 정광수제 무대는 2010년 12월 31일에 시작하여 2011년 1월 1일을 국립극장에서 맞게 된다. 올해 완창판소리의 마무리과 동시에 또 다른 설렘이 가득할 2011년 새해를 기약하는 멋진 무대이다. 모든 관객들은 국립극장에서 함께 새해를 맞으면서 국립극장에서 마련한 떡국을 먹고,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까지 즐기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여섯, 만정제 를 김차경 명창으로 감상한다 만정제 는 송만갑 명창에게서 나온 소리를 김소희 선생이 다시 젊잖게 다듬은 명작이다. 만정제 는 김소희→안숙선→김차경으로 전승된 것이다. 김차경 명창은 지난 해 남원판소리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립창극단의 명배우이기도 하다. 첫 완창무대를 하늘극장으로 선택하였다는 것은 그만큼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하나의 도전으로 여겨진다. 김차경 명창은 소리가 단단하고 계면조 구사능력이 특히 빼어나서 슬픈 느낌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김차경이 질러내는 상성은 당대 최고의 수준이라고 평할 수 있다. 일곱, ‘일고수 이명창’, 우리시대 최고의 고수를 만난다 북반주를 담당하는 고수들의 면모 또한 국립창극단 완창판소리의 품격을 증거해준다. 우리시대의 고수로서 서울시 문화재인 정화영 명고와, 역시 문화재로서 최고봉에 있는 김청만 명인, 그리고 송원조 명고가 북반주를 맡게 된다. 이분들의 북치는 태와 추임새 또한 일품이다. 대전시문화재인 박근영 선생이 그 몸체만큼이나 우람한 북가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태백 교수는 아쟁의 명인이기도 하며, 빼어난 북솜씨 또한 일품이다. 임영일 명고는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조용안 선생은 전주지역으로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조용수 선생은 국립창극단 기악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고수들로 서로 사촌형제간이기도 하다. 이분들의 북반주로 명창의 소리를 죄었다 풀었다 하면서, 올해의 완창판소리를 신나는 판으로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 3월부터,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세시면 펼쳐지는 완창판소리 무대, 앞으로도 국립극장의 가장 튼실한 전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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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去. 과거와 현재의 만남 5월 15일1. 일시 : 2010년 5월 15일 (토) 늦은 3시 2. 장소 :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 3. 문의 : 02_3704_3114 4. 주최 : www.nfm.go.kr 본 공연은 現.去.걐라는 주제의 세 무대로 구성되어있는데, 먼저 첫 번째 무대 現에서 국악의 현재를 보여주고자 퓨전국악이라는 새로운 국악의 모습을 통해 대중국악의 의 미와 국악이 어떤 식으로 이해되고 있는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다. 두 번째 무대 去에 서는 퓨전국악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문제점을 제시하고 발전을 추구한다. 마지 막 무대 걐는 퓨전국악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국악과 조화될 수 있는 모든 음악적 요소 를 가미한 국악 대중화의 모색을 보여준다. 국악그룹‘느낌’은 본 공연을 통해“국악의 중심은 전통이며 미래 국악의 바탕은 전통”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1 오프닝 - 축연무 2 국악으로 만나는 음악여행 3 함께 떠나는 여행 -창작곡 (양지석 작곡) 1 전통의 힘 -천년만세, 가야금산조, 태평소와 관현악 2 과거로의 시간여행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자진뱃노래 3 미래를 위한 여행 -창작곡 (조해인 작곡) 1 반성(反겛) 2 Visual Arts & 우리소리 -창작곡 (조해인 작곡), Frontier, 몽금포 타령 3 전통으로서의 회기 - 방황 대 표 - 한재완 | 국악그룹 느낌 대표 출 연 - 박지현, 한소영, 박미은, 김지현, 조해인, 김형석, 박상욱, 최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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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상설공연 ′우리소리 우리춤′ 2. 20● 일 시 : 2010년 2월 20일(토) 오후 3시 ●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 관람료 : 전석 6,000원 ● 문 의 : (051)811-0040 ● 공연내용 ▶ 향발무 향발무는‘향발’이라는 금속성의 작은 타악기를 두 손에 하나씩 들고 치면서 추는 춤으로, 고려(918~1392)때부터 전해지며 조선시대의 각종 연희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 춤이었다. 원래 8명이 향발을 들고 추는 춤이나, 때에 따라서는 2, 4, 6, 10, 12명 등 인원이 많아지기도 하고 혹은 적어지기도 한다. 향발을 치며서 춤을 추기 때문에 금속성 타악의 울림이 더해져 경쾌한 느낌을 준다. ▶ 판소리 수궁가 판소리는 소리꾼이 혼자 서서 이야기 내용에 어울리는 발림(몸짓)을 해 가며 소리(노래)와 아니리(대사를 읊듯이 말로 표현하는 부분)로 긴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노래이다. 북 반주자인 ‘고수’가 대목에 따라 다양한 장단을 쳐서 반주하며, 소리의 흥을 돋우는 추임새를 곁들인다. 수궁가는 병든 용왕을 살리려는 자라(별주부)와 용왕이 걸린 병의 치료제로 지목된 토끼가 수궁과 육지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치는 우화적인 판소리다. 등장인물끼리 말씨름을 하는 대목이 많아 소리 또한 재치 있고 진지하며 아기자기하다. 소리에 표현된 해학과 비유가 특히 재미있는 내용을 가진 수궁가에서 이름난 소리 대목은 용왕탄식, 약성가, 토끼화상, 고고천변, 가자가자, 백매주를 바삐 지나, 토끼욕설 등을 들 수 있다. ▶ 아쟁산조 산조(散調)는 장구반주를 곁들인 기악독주곡이다. ‘흩은 가락’의 의미를 갖는 산조는 시나위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판소리의 장단을 받아들여서 완성되었다.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거문고·대금·해금·피리·아쟁산조가 만들어졌다. 산조는 다양한 가락과 장단의 예술적인 결합체이며 장단은 보통 진양-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의 순서로 구성된다. 전체적으로 죄었다 풀었다 하는 긴장과 이완의 대비로 멋을 표현한다. ▶ 진주교방굿거리춤 교방이란 기녀들의 가·무·악을 가르치던 기관을 가리키며, 무속금지령으로 무당이 교방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 춤이기에 교방굿거리춤이라 일컫게 되었다. 이 춤의 보유자인 故 춘당 김수악이 굿거리춤에 소고춤을 접합시켜 춤을 추어 오다가 1997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으며, 1983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에서 선을 보인 뒤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춤은 동작이 복잡하고 즉흥적이며, 한국 춤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 실내악 ‘거리’ 이 곡은 굿거리, 자진모리 등 우리 민속악의 기본 리듬을 기초로 하여 다채로운 변형리듬을 시도한 곡이다. 잦은 리듬의 변화를 주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곡의 분위기를 유쾌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이경섭 작곡가 특유의 리듬감각과 선율의 역동적인 파워를 느낄 수 있다. ▶ 동부민요 ‘상주모심기’, ‘쾌지나칭칭나네’, ‘밀양아리랑’ 태백산맥 동쪽의 강원도·함경도·경상도 지방의 민요들을 말한다. 음계는 미·솔·라·도·레의 5음을 사용하고, 그 중에 특히 미·라·도의 3음을 많이 사용한다. 미 또는 라에서 종지한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진 창조를 흔히 메나리조라고 한다. 강원도나 함경도의 민요는 탄식이나 애원조의 노래가 많고, 경상도의 민요는 꿋꿋하고 씩씩한 느낌을 준다. 세마치장단이나 자진모리장단 등 비교적 빠른 장단이 많이 사용된다. 가락에 굴곡이 대체로 심한 편이며, 창법도 씩씩한 느낌을 주는 등, 동부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특색이 음악에도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부채춤 부채춤은 화려한 모양의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창작무용이다. 부채춤은 무속에서 무녀들의 고운 춤동작과 굿의 신명을 궁중무용의 춤사위와 결합하여 재구성 한 것이다.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이용한 기교가 무용수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경쾌한 민요반주와 어우러져 창작 무용이지만 한국을 상징하는 또 다른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설장구 합주 기존의 농악에 쓰였던 장구가락을 엮어서 연주하는 설장구합주가 아니라 농악, 무악 그리고 아프리카와 남미의 Afro-Cuban 리듬 등 여러 가지 세계적인 리듬들을 혼합한 형식으로 전통악기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들을 한 곡이다.현대적이고 젊은 느낌을 많이 가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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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우리춤′ 02월 20일1. 일시 : 2010년 02월 20일 15:00 2.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3.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4. 문 의 : 051-811-0040 ▶ 향발무 향발무는‘향발’이라는 금속성의 작은 타악기를 두 손에 하나씩 들고 치면서 추는 춤으로, 고려(918~1392)때부터 전해지며 조선시대의 각종 연희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 춤이었다. 원래 8명이 향발을 들고 추는 춤이나, 때에 따라서는 2, 4, 6, 10, 12명 등 인원이 많아지기도 하고 혹은 적어지기도 한다. 향발을 치며서 춤을 추기 때문에 금속성 타악의 울림이 더해져 경쾌한 느낌을 준다. ▶ 판소리 수궁가 판소리는 소리꾼이 혼자 서서 이야기 내용에 어울리는 발림(몸짓)을 해 가며 소리(노래)와 아니리(대사를 읊듯이 말로 표현하는 부분)로 긴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노래이다. 북 반주자인 ‘고수’가 대목에 따라 다양한 장단을 쳐서 반주하며, 소리의 흥을 돋우는 추임새를 곁들인다. 수궁가는 병든 용왕을 살리려는 자라(별주부)와 용왕이 걸린 병의 치료제로 지목된 토끼가 수궁과 육지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치는 우화적인 판소리다. 등장인물끼리 말씨름을 하는 대목이 많아 소리 또한 재치 있고 진지하며 아기자기하다. 소리에 표현된 해학과 비유가 특히 재미있는 내용을 가진 수궁가에서 이름난 소리 대목은 용왕탄식, 약성가, 토끼화상, 고고천변, 가자가자, 백매주를 바삐 지나, 토끼욕설 등을 들 수 있다. ▶ 아쟁산조 산조(散調)는 장구반주를 곁들인 기악독주곡이다. ‘흩은 가락’의 의미를 갖는 산조는 시나위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판소리의 장단을 받아들여서 완성되었다.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거문고·대금·해금·피리·아쟁산조가 만들어졌다. 산조는 다양한 가락과 장단의 예술적인 결합체이며 장단은 보통 진양-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의 순서로 구성된다. 전체적으로 죄었다 풀었다 하는 긴장과 이완의 대비로 멋을 표현한다. ▶ 진주교방굿거리춤 교방이란 기녀들의 가·무·악을 가르치던 기관을 가리키며, 무속금지령으로 무당이 교방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 춤이기에 교방굿거리춤이라 일컫게 되었다. 이 춤의 보유자인 故 춘당 김수악이 굿거리춤에 소고춤을 접합시켜 춤을 추어 오다가 1997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되었으며, 1983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에서 선을 보인 뒤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춤은 동작이 복잡하고 즉흥적이며, 한국 춤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 실내악 ‘거리’ 이 곡은 굿거리, 자진모리 등 우리 민속악의 기본 리듬을 기초로 하여 다채로운 변형리듬을 시도한 곡이다. 잦은 리듬의 변화를 주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곡의 분위기를 유쾌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이경섭 작곡가 특유의 리듬감각과 선율의 역동적인 파워를 느낄 수 있다. ▶ 동부민요 ‘상주모심기’, ‘쾌지나칭칭나네’, ‘밀양아리랑’ 태백산맥 동쪽의 강원도·함경도·경상도 지방의 민요들을 말한다. 음계는 미·솔·라·도·레의 5음을 사용하고, 그 중에 특히 미·라·도의 3음을 많이 사용한다. 미 또는 라에서 종지한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가진 창조를 흔히 메나리조라고 한다. 강원도나 함경도의 민요는 탄식이나 애원조의 노래가 많고, 경상도의 민요는 꿋꿋하고 씩씩한 느낌을 준다. 세마치장단이나 자진모리장단 등 비교적 빠른 장단이 많이 사용된다. 가락에 굴곡이 대체로 심한 편이며, 창법도 씩씩한 느낌을 주는 등, 동부지역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특색이 음악에도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부채춤 부채춤은 화려한 모양의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창작무용이다. 부채춤은 무속에서 무녀들의 고운 춤동작과 굿의 신명을 궁중무용의 춤사위와 결합하여 재구성 한 것이다.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이용한 기교가 무용수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경쾌한 민요반주와 어우러져 창작 무용이지만 한국을 상징하는 또 다른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설장구 합주 기존의 농악에 쓰였던 장구가락을 엮어서 연주하는 설장구합주가 아니라 농악, 무악 그리고 아프리카와 남미의 Afro-Cuban 리듬 등 여러 가지 세계적인 리듬들을 혼합한 형식으로 전통악기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들을 한 곡이다.현대적이고 젊은 느낌을 많이 가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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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우리춤′ 1월 23일● 일 시 : 2010년 1월 23일(토) 오후 3시 ●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 공연내용 ] ▶ 수제천 수제천(壽齊天)은 궁중에서 정재(궁중무용)의 반주나 왕의 행차 등에 연주하던 궁중음악이다. 수제천이란 ‘수명이 하늘과 같이 가지런하다’는 뜻으로,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 향피리, 대금, 해금, 소금, 아쟁, 장구, 좌고 등으로 편성하여 연주하며, 관악기의 힘차고 화려한 음향, 느린 속도, 불규칙한 리듬 등이 어울려 궁중음악의 장중한 멋을 드러낸다. 맑고 고요하면서도 기운 넘치는 음향으로 인해 인간의 마음을 가장 평온하게 한다는 태교음악으로도 선정된 곡이다. ▶ 통영교방진춤 통영교방진춤은 중요무형무화재 제21호 승전무 보유자인 엄옥자 명무가 통영교방의 기녀 출신인 이국희에게 배운 진춤을 바탕으로 하였다. 통영 승전무의 우아한 자태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기교를 바탕으로 영남지역에 흐르는 춤맥의 진수를 집대성하여 독창적인 춤사위로 엮었다. 흥과 멋, 태를 고루 갖춘 생명력이 넘치는 멋스러운 춤이다. ▶ 해금산조 산조는 시나위의 기원을 두고 판소리의 장단을 받아들여 완성된 민속음악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기악 독주 형식이다.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거문고·대금·해금·피리·아쟁산조가 만들어 졌으며 다양한 가락과 장단의 예술적인 결합체로서 가장 치밀하고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악곡으로 평가받는다. 원장현은 대금산조 뿐만 아니라 거문고, 태평소 등 여러 악기를 골고루 잘 연주하는 남다른 기량을 가지고 있다. 오늘은 해금산조를 감상한다. ▶ 동래 한량무 이 춤은 예로부터 멋과 풍류를 세월에 안은 많은 한량들의 투박한 춤사위와 덧배기사위들이 조화로운 형태로 변모되어 예술적 가치와 전통미를 인정받은 춤이다. 양반 사대부의 여유로움과 자재로움이 담긴 남성적인 역동성이 내면에 깃든 춤으로, 깊은 멋의 경지는 장부의 풍류와 기개를 보여주고 있으며 문장원, 김진홍으로 이어지는 영남지역 남성 춤의 모태가 되는 춤이다. ▶ 피리 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박범훈 작곡 박범훈 작곡의 피리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는 서로 다른 음역을 가진 3종류의 피리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한 곡이다. 한국전통장단인 5박 계열의 엇모리로 시작하여 블루스의 느낌이 나타나는 느린 굿거리로 변박이 되어 자진모리로 끝을 맺는다. 전반적으로 한국 고유의 선율인 메나리조로 짜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리는 자연 소재인 해장죽으로 만들어졌으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피리 특유의 음색은 피리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은 듣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관중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할 것이다. ▶ 25현 오봉산 타령 함평익 작곡 함평익 작곡으로 경기민요의 특색을 잘 살린 곡으로 감정의 표현이 부드럽고 서정적이다. 곡의 흐름은 보통빠르기의 굿거리로 시작해서 빠른 템포의 4/4박자로 흥겹게 이어진다. 가야금 3대의 깨끗하고 맑고 음색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만들며 세마치 장단으로 끝맺는다. ▶ 부채춤 부채춤은 화려한 모양의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창작무용이다. 부채춤은 무속에서 무녀들의 고운 춤동작과 굿의 신명을 궁중무용의 춤사위와 결합하여 재구성 한 것이다.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이용한 기교가 무용수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경쾌한 민요반주와 어우러져 창작 무용이지만 한국을 상징하는 또 다른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사물놀이와 호적시나위 호적이 중심이 되어 쇠, 장구, 징, 북 이 연주하는 시나위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행해졌던 무악이다. 일반적인 시나위합주 형태는 관악기와 현악기가 서로 어울려 장구와 징이 반주를 맡는 형식이지만, 타악과 태평소가 연주하는 형태도 일반적 이다. 시나위는 비교적 간단한 장단을 기본으로 연주해 가는데 계면조 위에 각각의 악기가 즉흥연주를 얹는 것이 시나위의 본질이자 매력이다. 장단은 굿거리-자진모리-동살푸리 순으로 진행되며 동살푸리 뒷부분에 짧막한 굿거리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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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리, 우리춤 10. 17● 일 시 : 2009. 10. 17(토) 오후3시 ●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 주 최 : 국립부산국악원 ● 출 연 :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 ● 관람료 : S, A석 8,000원 / B석 6,000원 ● 문 의 : (051) 811-0040 ~ 41 ● 공연내용 - 함령지곡 함령지곡은 피리가 주선율을 이끄는 관악합주곡으로 궁중무용 중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춤을 반주할 때도 연주된다. 화려하면서도 경쾌한 춤의 움직임에 잘 어울릴 만큼 곡의 느낌이 평화롭고 밝다. 함령의 뜻은 ‘편안함을 두루 미친다’는 뜻으로, 덕수궁의 함녕전처럼 궁궐 건축이나 연호, 왕실 구성원의 이름으로도 즐겨 사용되던 말이 악곡명이 되었다. 궁중음악에서는 이처럼 국가와 왕실의 평화, 왕실구성원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이름을 원곡 이름 대신 부른 경구가 많은데 이 특별한 이름을 ‘아명(雅名)’이라고 한다. 선비풍류나 민간음악에서 볼 수 없는 궁중음악 전승의 특징적인 면이라 할 수 있다. - 향발무 향발무는 ‘향발’이라는 금속성의 작은 타악기를 두 손에 하나씩 들고 치면서 추는 춤으로, 고려(918~1392)때부터 전해지며 조선시대의 각종 연희에 빠지지 않는 중요한 춤이었다. 원래 8명이 향발을 들고 추는 춤이나, 때에 따라서는 2, 4, 6, 10, 12명 등 인원이 많아지기도 하고 혹은 적어지기도 한다. 향발을 치며서 춤을 추기 때문에 금속성 타악의 울림이 더해져 경쾌한 느낌을 준다. - 남도잡가 ‘화초사거리’ 남화초사거리는 남도잡가를 부를 때 보렴에 이어 부르는 노래이다. 남도명창 신방초가 경가산타령의 ‘놀량’에 화초를 주제로한 가락을 삽입하여 남도잡가로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의 선율 진행은 조성이 수시로 바뀌어 음악적으로 다채로우며, 전형적인 남도소리 음계로 마무리 된다. 전반적으로 경쾌하고 씩씩하며, 변화무쌍한 조와 장단의 변화로 다양한 음악성을 감상할 수 있는 명곡이다. - 승무 사찰의 승려 춤을 전문 춤꾼들이 독무(獨舞)로 발전시킨 대표적인 민속무용으로, 가장 뛰어난 예술 형태를 갖춘 교방예술이다. 정중동(靜中動)의 극치를 보여주는 기교가 빼어난 춤으로 장삼을 걸쳐 입고 가사를 두르고 고깔을 쓴다. 무거운 업을 벗는 과정, 속세와의 결별,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희열을 유려한 춤사위로 표현하고 있다. 하늘을 향하여 길게 솟구치는 장삼자락의 우아하고 내면성이 강한 움직임이 아름답다. - 기악합주 ‘푸살’ 경기도당굿의 한 장단 가락인 푸살을 기악곡으로 재구성한 곡이다. 2005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정기공연으로 최경만 예술감독에 의해 재구성 초연된 곡으로 가락의 특유한 리듬감과 세련된 장단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 해금협주곡 ‘추상’ 해금협주곡 추상은 상반되는 2개의 주제 선율이 인상 깊게 가슴에 남는 매력적인 해금음악으로 젊은 연주자들과 관객에게 인기 있는 음악이다. 섬세한 감정 표현이 요구되는 이 곡은 격정적이며 또 한편으로는 노래하듯이 연주해야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담고 있다. 태평소와 국악관현악의 어울림이 드라마틱하게 시작되며 서정적인 해금의 선율이 아름다운 부분과 타악 장단과 태평소의 동적인 부분이 음양의 조화로 교차되는 첫 번째 부분에 이어서 타악의 박진감 넘치는 반주에 빠른 해금의 경과구가 어우러지는 부분이 두 번째 부분이다. 타악 장단에 능한 작곡가 이경섭은 이 곡에서 특별히 가야금에게 타악 장단의 기능을 부여하여 해금과의 앙상블을 모색하였다. - 부채춤 부채춤은 화려한 모양의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창작무용이다. 부채춤은 무속에서 무녀들의 고운 춤동작과 굿의 신명을 궁중무용의 춤사위와 결합하여 재구성 한 것이다.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이용한 기교가 무용수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경쾌한 민요반주와 어우러져 창작 무용이지만 한국을 상징하는 또 다른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사물놀이 사물놀이는 북·장구·꽹과리·징 등 네 가지 악기로 느리고 빠른 장단과 다양한 리듬을 즉흥적으로 구사하면서 맺고 푸는 역동성을 표출해내는 타악 합주이다. 사물놀이의 모체(母體)인 풍물가락의 근원지에 따라 웃다리·좌도·우도·영남풍물 등으로 구분되며, 공연형태는 잽이들이 앉아 연주하는 앉은반 외에 서서 춤과 놀이 동작을 곁들여 풍물을 치는 선반(판굿)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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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춘 명창 소리인생 50주년 무대광주광역시 남구에 자리 잡고 있는 방성춘 명창은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6호 동초제 춘향가 보유자이다. 그가 판소리 길을 걸어 온지도 50년, 판소리를 시작하여 올해 회갑을 맞이하여 마지막 남은 적벽가 완창으로 회갑기념을 대신한다고 한다. 멋과 흥이 살아있는 광주를 떠나지 않을 각오로 동초제 판소리의 불모지를 일구어 보리라. 고향을 떠나지 않은 채 꿋꿋하게 고향을 지켜온 우직한 예향인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소리를 하며 살아왔고 소리는 내 인생에 전부라 할 수 있다”고 방성춘 선생은 말했다. 광산구 오룡동에서 태어나 13살 어린나이에 판소리를 시작하여 (故)박동실 선생의 여동생 (故)박채선 선생의 첫 문화생이 되어 춘향가를 사사 받았다. (故)공대일 선생과 (故)정광수 선생 문하에서 심청가, 수궁가를 사사 받았다. (故) 동초 김연수 선생님의 전통으로 오정숙 선생과 이일주 선생 두 분께 동초제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다섯 바탕을 모두 사사 받았다. 년 광주시립국극단이 창립되여 창립수석단원으로 활동했으며, 1991년 전라남도 도립국악단에 입단하여 제17회 전주대사습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 당시 만해도 광주, 전남에서 갖은바 없는 완창 발표회를 처음 가졌으며, 동초제 춘향가를 시작으로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를 서울, 광주, 전주를 오가며 완창발표회를 하였고, 마지막 남은 적벽가를 회갑의 나이에 용기를 내여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발표회를 갖게 되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2000년 6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6호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자정을 받었으며, 그동안 전남도립국악단에서 지도위원으로 왕성한 활동과 제자 양성에 힘을 쏟아 왔다. 그리고 지난 2006년 12월에 17년이란 세월동안 몸담고 계시던 전남도립국악단을 영에로운 퇴임을 했다. 9월 9일 일요일(오후5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다섯 바탕째 동초제 적벽가 완창무대와 소리인생 50주년 무대를 갖는다. 방 명창은 “이 무대를 통해 지금까지 지도해주신 오정숙 선생과 이일주 선생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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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명창 이은주의 소리연무제 문서 일 시 : 2006년 4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 장 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문 의 : 이은주, 02-765-0355 경기민요 소리인생 70년 '이은주 나는?' 소리인생 70년을 뒤돌아보면서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지정 30주년 기념 및 나의 제자 전수조교 및 이수,전수 등과함께 경기민요의 진수를 선보이며 전통으로 이어지는 소리의 큰잔치가 열릴것으로 봅니다. ☆프로그램 - 영상 / 이은주 일대기 - 집장가 - 국문뒷풀이 - 회심곡,무용,바라춤 - 산타령 - 삼부자타령,애원성 - 도화타령,는실타령 - 한오백년,강원도아리랑,신고산타령, 궁초댕기 - 노랫가락,청춘가,양산도,창부타령, 뱃노래,잦은뱃노래, 밀양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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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 다섯째 이야기(高鼓場)무제 문서 우리나라 타악계의 거목인 명고수 김청만과 새울 예술단의 정기 공연이 북을 주제로 12월 4일 오후 5시에 우면당의 무대를 채운다. 한민족의 역사 속에 면면히 흐흐는 북의 리듬과 현대인의 감성을 섞어 만들어내는 새로운 도전의 장단들이 어울러져 만드는 이번 공연은 전통의 음악적 원형을 살리면서도 이 시대에 맞는 타악장단과 형태를 찾아가는 노력의 결실이자 일환이다. 총 5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환타지아 다섯 번째 이야기 高鼓場(고고장)은 일 고수 일 명창이라는 우리음악의 공연형태가 아닌 소리북의 장단만으로 연주되는 소리북 합주 “고성Ⅱ”로 공연의 문을 열고, 명고수와 명창의 “邂逅(해후)”, 소리북과 장구의 “놀음”, 명고수와 명창의 “絶頂(절정)”,舞(무)와 모듬북의 만남 “운곡Ⅴ”이 공연 된다. 명고수와 명창의 “해후”와 “절정”에서는 명고수의 다양한 북 가락과 적절한 추임새가 명창의 소리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경험하고, 특히 “절정”에서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후보이신 김청만 선생의 북 가락으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소리북과 장구의 “놀음”은 일반적 연주형태의 틀을 깨고 소리북과 장구가 만나 우리의 장단으로 서로에게 메기고 받는 형식으로 jam session(즉흥연주)의 한판 놀음을 보여준다. 모듬북 연주 장르를 처음 열은 김규형 선생의 모듬북과 舞(무)의 만남 “雲谷(운곡)Ⅴ”은 이제 깊이와 멋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춤사위와 만나 “雲谷(운곡)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임수정 교수의 신명의 사위와 無我(무아)의 오고무 장단에 김규형 선생을 비롯한 새울 연주단의 모듬북 연주가 더해져 우리 북의 높은 예술경지를 표현한다. 전통으로서의 국악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형태의 문화에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가 많은 국악인들에게 무수한 질문과 어려운 과제를 던져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공연은 전통으로서의 국악, 그리고 그 전통의 기반 위에서 새로운 국악 타악공연의 형태를 찾고자하는 김청만 선생과 (사)새울전통타악진흥회 예술단의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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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묵은해에서 새해로 가는날> (2.9)일 시 : 2005년 2월 9일 (수) 설날 오후 5시 장 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주 최 : 국립국악원 후 원 : 국악FM방송 출 연 : 국립국악원 정악단,무용단,민속악단 문 의 : 국립국악원 02)580-3300 www.ncktpa.go.kr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1, 2부로 구성된 본 공연에서는 ‘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불러들인다’라는 벽사진경의 뜻이 담긴 섣달 그믐날의 전통으로부터 새해의 첫날, 모든 조정대신들이 임금께 올리는 신년하례의 전통을 살려서 정재와 정악이 의식과 어우러진 ‘삼가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의, 근하신년’과 이어지는 2부 ‘신년풀이’에서는 새해를 반기는 서민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집집마다 돌며 나쁜 것을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송축을 하던 모습을 무대위에서 재구성합니다. 또한 공연 전후로 로비와 광장에 관객들을 위해 마련한 2005년의 소원을 적어 거는 ‘소원쪽지 걸기’ 와 윷놀이, 널뛰기, 투호던지기 등 친근한 정월 놀이들로 구성한 부대행사를 통해 우리민족의 고유한 설 문화를 오늘의 문화로써 제안해 봅니다. P R O G R A M 1부. 근하신년 정재 '춘대옥촉' 정악과 정재 '여민락과 봉래의' 2부. 신년풀이 남도민요 '보렴, 동백타령' 풍물과 춤 '풍물덕담' 설날! 소망 이벤트 설부터 대보름까지 '소원 쪽지 걸기' 설 놀이 체험 '대형 윷놀이, 널뛰기, 투호 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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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문화인물 정정렬1월의 문화 인물 무제 문서 2005년 1월의 문화인물 정 정 렬 선생 문화관광부는 “국창(國唱)”의 칭호를 받고, 훗날 평자들에게 “근세(近世) 오명창(五名唱)”의 하나로 꼽히는 등 최고의 명창인 정정렬(丁貞烈) 선생을 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고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정정렬은 소리명창이 되는데 제일 중요한 요인인 “소리 목”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으나 그 약점을 독특한 음악 해석으로 극복하여 명창이 되었다. 판소리에서는 고음부의 음역이 좋지 않아 자유로운 소리 표현이 잘 안되고, 소리가 심하게 거친 목을 “떡목”이라고 하는데 소리꾼으로 대성하기에는 아주 치명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을 오랜 공력으로 다듬어 내면 거칠면서도 힘이 있고, 소리의 극적인 면을 살려낼 수 있는데, 바로 그러한 가능성을 실제로 확인시켜준 대표적인 명창이 곧 정정렬이다. 정정렬은 일곱 살 무렵에 소리에 입문하여 수업을 시작했는데,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도 입산수도(入山修道)하는 방식의 독공(篤工)을 할 만큼 노력을 기울였다. 독공은 대개 100일, 200일 단위의 기간 동안 잠자고 먹는 시간을 제외한 일과를 모두 소리 연마에 쏟는 불가의 “용맹정진(勇猛精進)” 같은 공부방법이다. 대부분 성공한 명창들은 이러한 독공을 통해 소리 실력을 쌓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정정렬이 공부 열심히 하는 명창으로 평가되었다는 것은 그가 자신의 약점을 오로지 연습으로 극복한 대표적 례임을 잘 말해준다. 한편, 정정렬은 공력을 기울인 성음뿐만 아니라 판소리의 해석을 완전히 새롭게 하여 “신식 판소리”를 부른 명창으로도 높이 평가된다. 정정렬은 목이 좋지 않아 “성음”으로 소리의 미학을 만족스럽게 표출하지 못하는 것을 다양한 음악의 변용으로 풀어낸 명창으로도 유명하다. 판소리는 성음과 장단, 다양한 조의 변화를 자유자재로 운용하면서 사설의 극적 구성을 다이나믹하게 표현하는 음악인데, 정정렬은 성음에서 부족한 부분을 장단과 조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보충하려고 했다. 정정렬은 판소리 사설을 노래하면서 장단을 정격대로 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본래의 장단 보다 길게 늘이거나, 또는 앞당겨 붙이는 등 “엇붙이는 방법”을 구사함으로써 음악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그의 변화무쌍한 소리 장단 구사는 웬만한 고수들이 소리를 맞추기 어려운 정도였는데, 그의 이러한 시도는 이후 판소리와 기타 민속음악 및 춤의 리듬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었다. 또 청중들은 소리꾼과 고수가 절묘하게 맞춰나가는 조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정정렬제 소리를 즐기게 됐다. 여러 가지 판소리 중에서 정정렬은 특히 의 판을 아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판소리 명창과 애호가들 사이에서 “정정렬 나고 다시 났다”라는 말과도 통할 만큼 그의 춘향가는 남달랐으니 그야말로 “창의적인 소리세계를 이룩한 명창”으로 기억될 만하다. 정정렬은 를 새롭게 짜면서 소리뿐만 아니라 극적 구성과 사설의 표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예를 들면 춘향과 이도령이 먼저 춘향모의 허락을 받은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첫날밤을 지낸 후에야 춘향모에게 사실을 알린다든지, 사랑의 표현들이 매우 직접적으로 묘사된다든지, 이별 대목에서도 오리정에서 작별하는 장면을 더 넣어 슬픈 소리를 길게 부르도록 한 것이다. 정정렬이 짠 의 전편 구성을 보면 그가 소리꾼으로써 문학적 소양도 매우 잘 갖추고 있다는 평에 공감하게 된다. 특히 춘향이 멀리 떠나는 이도령을 바라보면서 “우두커니 바라볼 때 가는 대로 적게 뵌다. 달만큼 보이다가 별만큼 보이다가 나비만큼, 불티만큼, 막상 고개 넘어가니 아주 깜박 그림자도 못 보겠구나”라고 한 대목은 이별가의 명대목으로 꼽힌다. 정정렬은 1930년대에 방송과 공연활동, 음반 취입으로 가장 유명한 스타 명창이 되었다. 50대가 넘어 뒤늦게 서울의 중앙 무대로 진출해 작고하기 전까지 10년동안 정정렬은 후배 판소리 명창과 청중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김여란, 박녹주, 김소희 등, 당대 최고의 여류명창과 박동진, 김연수 등의 남자명창들이 줄지어 그의 문하에 들었으며, 에서는 가장 제자가 많은 스승이었다. 그리고 판소리 명창으로서는 JODK 방송에 가장 많이 출연하였고, 빅타와 폴리돌 등의 음반회사의 초청으로 음반사에 기리 남을 대규모 전집 음반을 녹음하는데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정정렬은 소리를 창극 식으로 구성하여 녹음하는 방식을 생각하여 , , 등의 전집을 냈는데, 그가 소리를 창극 식으로 부르고, 기악 반주를 붙여 녹음한 기획은 여러모로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정정렬은 1936년 무렵 창극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데도 크게 기여하였다. 1902년 원각사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창극은 비록 무대에서 연극 식으로 소리하는 공연으로 자리를 잡아갔지만, 193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소리의 배역을 나눠 부르는 식의 “분창(分唱)” 형식의 공연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리고 하나의 줄거리가 있는 창극을 여러 날에 걸쳐 연속해서 공연하는 식의 “연쇄(連鎖) 창극” 도 시도되었는데, 처음에는 청중들의 흥미를 끌었으나 점차 관심이 저조해지고 말았다. 바로 이 무렵 정정렬은 창극의 연출을 맡아 창극의 소리와 대사는 전통성을 살려 품위와 격조를 더하고, 극적으로는 하루 공연에서 기승전결의 구조가 완결되도록 구성하며, 소리꾼들이 직접 연기를 하면서 소리를 불러 소리와 극이 겉돌지 않고 조화롭게 표현한 신 형식의 창극을 선보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공연장인 동양극장에는 연일 관람객이 넘쳤고, 이 큰 성공을 거두자, 그 여세를 몰아 등의 후속 프로그램을 속속 발표함으로써 1936년은 그야말로 창극사에 신기원을 마련했다. 그가 시도한 창극은 오늘날까지 창극의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정정렬의 이러한 노력에 주목한 판소리 학자 중에는 그를 “현대 창극의 아버지”라는 말로 그의 공로를 평가하기도 했다. 1월의 문화인물 기념사업계획은 오는 2월 중에 국창 정정렬 추모비 건립사업과 기념 공연으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사)한국국악협회익산지부(지부장 문태현) 주최로 갖는다. 익산국악협회 ; 063) 855-3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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