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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불교미술전 6만명 발길…이재용도 5차례 찾아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의 대규모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을 찾은 관람객이 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3월 27일 개막한 전시는 그동안 불교 미술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에 초점을 맞춰 '젠더'의 관점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불교 미술을 조명했다. 이승혜 삼성문화재단 큐레이터는 4일 전시 도슨트 해설에서 "여성 불교신자가 많음에도 불교 역사에서 여성의 공헌을 돌아보는 전시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진흙 속에서 피는 연꽃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여성을 비유한다"고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백제 '금동 관음보살 입상'을 만나볼 수 있다. 7세기 중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6.7㎝ 불상으로, '백제의 미소'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고려시대 국보급 작품 '나전 국당초문 경함' 역시 전 세계에 단 6점이 남아있는 진귀한 명품으로 평가된다. 삼성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권1-7', '아미타여래삼존도', '아미타여래도', '석가여래설법도' 등 4점도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궁중숭불도', '자수 아미타여래도'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위해 5년의 시간을 들였다. 한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 27개 컬렉션에서 블교미술 92점(한국 48점, 중국 19점, 일본 25점)을 들여와 한자리에 모은 전시는 이례적이라고 평가된다. 92점 중 절반 이상인 47점이 한국에 처음 들어왔다. 이데 세이노스케 일본 규슈대 교수는 "귀중한 작품들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재회해 한 자리에 늘어선 모습이 장관이었다"며 "연구자들의 염원을 이뤄 준 전시회"라고 말했다. 해당 전시는 오는 16일 폐막을 앞두고 하루 평균 1천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미술애호가로 알려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문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비즈니스 미팅 등을 위해 만난 주요 외빈과 이번 전시를 5차례 관람해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삼성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 회장과 유가족은 2021년 이건희 선대회장이 수십년간 모아 온 작품 2만3천여점을 국가에 기증한 바 있다. 기증 문화재에는 국보 제216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보물 제2천015호인 '고려천수관음보살도', 보물 제1천393호로 단원 김홍도 마지막 그림이라고 알려진 '추성부도' 등이 있다.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과 샤갈, 피카소, 르누아르, 고갱, 피사로 등의 작품도 기증했다.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 이재용 회장은 3대에 이어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병철 창업회장은 지난 1982년 호암미술관 개관식에서 "그동안 따뜻한 애정을 갖고 문화재를 모으는 데 정성을 기울인 것은 그것이 민족문화의 유산을 지키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일조가 되리라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2004년 개관한 리움미술관을 한국 미술계의 메카로 키워냈다. 호암미술관의 상징인 전통정원 희원도 한국 정원을 보존, 전승해야 한다는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새롭게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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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아리랑 정체성' 확립하는 제10회 경산아리랑제, 8-9일 개최10돐을 맞이하는 경산아리랑제는 공연중심에서 시민 중심의 '경산아리랑축제'로 확장된다. 이번 행사 주제는 시민들과 함께 인류무형문화유산 '경산아리랑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경산아리랑보존회는 2003년부터 '영남아리랑과 영남민요'를 주제로 발표회를 개최했고, 축제, 학술답사를 수행했다. 나름대로는 회원들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경신아리랑을 알리기 위해 경산 단오제 시즌에 경산아리랑제를 무대에 올려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영남 지역 민요와 아리랑을 모아서 음반을 발매했다. 이 과정에서 국악관현악 연주화와 무대화 작업을 위해 작편곡 작업을 완수했다. 특히 대구, 문경, 구미 등에서 무대화 작업을 위해 스토링작업도 시도해오고 있다. 배경숙 회장은 "2003년 채록한 경산아리랑을 이번 무대에서 발표하려고 합니다. 당시 독립적인 경산아리랑으로 발표하려고 한 조사결과였지만 특별한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아리랑 '경산아리랑'으로 명명하고 역사성을 부여하여 축제 주제로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며 "경산 지역 아라리는 사실은 경산아리랑입니다. 왜냐하면 20여 년 전 (사)한계레아리연합회와 함께 경산지역 아리랑 조사에서 불린 아리랑이 바로 경산아리랑입니다."라고 밝혔다. 첫 순서 무대에서 경산 토박이 홍재옥 옹이 부르는 경산아리랑을 계성들소리 전승교육사, 홍재옥, 계정들소리 회원들과 함께 '구 강산아리랑'으로 곡명을 부쳐서 초연한다. 주최 측은 첫 무대에서 선사한 경산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는 홍재욱 님의 전승 실상을 분명히 부여하고, 이후 구술생애사 등의 작업을 통해 경산아리랑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전한다. 주인공 홍재옥 님은 경산에서 태어나서 선조들의 유산을 물려받고 있는 경산 토박이로 경산에서 초등교육, 중등교육을 받았고, 결혼을 하면서 동네에서 좀 더 큰집으로 이사를 해서 마을을 지키고 살고 계신다고 전한다. 즉 학술적으로 홍재옥 옹이 부르는 '경산아리랑'은 영남 지역의 메나리 토리 중 하나인 것이다.작은 어머니가 논에서 밭에서 일하시거나 집에서 일하시면서 늘 부르시는 '아라리'를 당시 친구들과 같이 따라 부르셨다고 한다 자인계정들소리 회원이라 이번 계정들소리 공연중에서 계정들소리 회원들이 후렴은 함께 하기로 했고, 이번 무대에서 학생들이 무반주로 4소절 따라서 부른다 한편,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자인계정들소리'(2005년 지정)는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에서 전승되는 들소리로 자인단오굿의 한장군놀이가 벌어지는 자인면의 계정숲을 무대로 불리는 노래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지역에서 전해오는 11가지의 여러 소리를 모아서 들소리로 묶어 전승되고 있으며, 음악적 구조는 대개 메나리토리의 선율구조를 갖는다. 경상도 특유의 투박하고 꿋꿋한 억양과 역동감이 특징이다. 전국 단오제나 문물이 모이거나 교통의 요지는 지역에서는 지역명을 단 아리랑이 불리고 있다. 강릉아라리, 안성아리랑, 문경아리랑, 춘천아리랑, 공주아리랑, 대구아리랑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안성아리랑, 문경아리랑, 공주아리랑, 대구아리랑들은 1912년 조선총독부 조사자료에 기록으로 남아있다. (단, 당시 지역명을 단 것은 문경아리랑 하나이지만), 그래서 경산 지역에도 아리랑의 존재양상은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당시 아리랑 전승지역 정선의 아리랑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기미양, 俚謠·俚諺及 通俗的 讀物等 調査의 아리랑 실상'의 아리랑의 실상, 민속기록학회발표집, 2015년) 舊 경산아리랑 (12수) 소리: 홍재옥 채록: 배경숙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후렴) 금호강 물결따라 흘러가는 세월아 나도 같이 늙어간다 구룡산 대왕산 굽이굽이 줄기따라 흘러가는 구름아 오목천 오리떼 물놀이처럼 올막졸막 놀아보자 생기산 만바위 흐르는 샘물은 우리마음 비춰주네 창포에 머리감고 그네뛰고 훠훨날아 다홍치마 휘날리네 아-따 징금아 내돈석냥 내놔라 여기있다 받아라 바람아 강풍아 부지를 말아라 보리이삭 다 떨어진다 나비야 청산가자 나도같이 따라가자 얼씨구나 절씨구나 청산은 유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네 내청춘도 늙어간다 갓바위 부처님요 이내말씀 들어주소 울어마니 보고지고 원효설총 일연선사 삼성현 고장이라 얼씨구나 좋구나 경산에 단오절 한장군이 나타났다 액운아 물렀거라 이번 무대는 '경산아리랑'의 실상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축제이며, 시민들과 신 '舊新경산아리랑'을 어떻게 전승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보존회원들이 영남민요와 경산아리랑을 널리 알리고자, 직접 나무절구, 꽃상여까지 제작하고, 소리와 퍼포먼스, 셔플댄스까지 연습을 한다. 회원들은 경산 시민들이 경산을 대표하는 경산아리랑으로 애창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예술감독을 맡은 배회장이 이번 무대에서 작년과 다르게 곡을 선정하고 사설에 서사를 입히고, 어떻게 보여줄까 기대된다. 한편 2003년 당시 배회장은 스승인 영남민요보존회 정은하 회장과 함께 경북대(김기현 교수), (사)아리랑연합회(김연갑 상임이사). 아리랑학회(기미양 연구이사)와의 공동작업의 일원으로 문경, 봉화, 군위, 예천, 상주, 고성, 청도, 대구, 경산, 구미,포항, 영덕, 울산 지역 민요조사를 함께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산지역 아라리의 실체를 만나게 된다. 2003년 영남민요조사는 대구MBC 방송 창사40주년 특집 라듸오 다규멘타리 3부작(연출 이영환PD)으로 방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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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국악의 별, 김경수 향년 58세 별세동두천시 '이담농악' 보유자 김경수 단장이 향년 58세로 별세했다. 오늘 오전 9시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담농악단 김경수 단장은 동두천 '이담농악' 보유자이며 한국국악협회 동두천지부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동두천 이담농악 두드림대축제', '동두천전국농악경연대회', 시립이담농악단 정기공연 및 '찾아가는 국악공연', '동두천아리랑평화음악제' 등 왕성한 지역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시의 격조 있는 문화기반을 구축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한국국악협회 동두천 지부는 이번 주 4일부터 9일까지 개최하는 제19회 동두천 종합예술제 기간에 8일 열리는 '동두천예술제'를 앞두고 있어서 더욱 비통하고 있다고 전한다. 지난해 이담농악단은 제30회 임방울 국악제 농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임방울국악제는 전주대사습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국악계 최고 권위있는 대회다. 한편 지난해 김경수 회장은 동두천 '이담농악의 정체성'(2023년)을 밝히는 박사학위 논문도 남겼다. 고인은 2014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사물놀이 부문 `대한명인`으로 선정되어, 산청 기산국악당에서 김복만(쇠놀음),길기옥(소고놀음),김경수(장구놀음),이윤구(북놀음)를 중심으로 사물놀이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상주는 김소리(자녀), 박은수(배우자) 빈소는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중앙성모장례식장 VIP실(031-863-05550) 발인은 6월6일(목) 오전 7시 30분 장지는 세종시 은하수 공원(경기도 동두천시 동광로 53(생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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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평화통일 국악대상 전국경연이 펼쳐진다2024 대한민국평화통일국악대상 시상식이 오는 8월 17일 충남 천안시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국악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국악경연대회 형식을 확장하여, 이번 2024년도부터는 경연대회와 국악대상 시상식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한다.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1차 예비심사(동영상 심사)와 본 심사(경연)을 통하여 시상하고, 활발한 국악 공연활동과 국악교육 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국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분들을 선정하여 공로상과 지도자상, 특별상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경연대회에서는 민요, 판소리, 무용, 기악, 연희 종목을 겨루게 된다. 국악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의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상(대통령), 통일부장관상, 국회문광위원장상, 충남도지사상, 천안시장상, 천안시의회의장상,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등이 수여된디. 심사위원으로 대학교 교수, 국악평론가, 무형문화재 등 국악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위촉하여 공정하고 권위있는 시상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회장을 맡은 (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김법혜 회장은 "통일부 산하 비영리 법인으로 민족의 평화와 자유 번영의 미래를 지향하며, 국경과 종교는 물론 지역을 초월한 인류애의 실현으로 세계평화의 초석인 대한민국 평화통일운동의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2024년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공표 제30주년을 맞아 남북 공통언어인 국악예술 문화 활동으로 한반도 평화 번영과 자유를 위해 공헌하며 퉁일 문화 진흥에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국악 인재를 발굴하여 大賞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상'을 수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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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춤연구회, 1938년 한성준 춤을 재연한 무대 ‘묵은 조선의 새 향기서울경기춤연구회(이사장 김미란)는 6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서울춤연구시리즈1 ‘묵은 조선의 새 향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춤연구회의 정기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성준 탄생 150년을 기념하며 1938년 한성준의 조선음악무용연구소 공연으로 올려진 작품 중 일부를 ‘근거 있는 상상력’으로 재연하는 무대다.1938년 한성준과 조선음악무용연구회가 서울 부민관에 올린 작품 중 일부를 신문기사와 대담 자료, 구술사, 선행연구자료 등 다방면의 연구를 근간으로 완성된 이번 공연은 소멸해가는 서울춤을 재조명하고, 근대 시기 전통춤의 무한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묵은 조선의 새 향기’ 공연 무대에는 한성준-강선영-조흥동의 계보로 전해지는 ‘신선무’를 시작으로 1900년대 초기 한국춤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승무’에 이어 ‘바라무’, ‘검무’, ‘군노사령무’, ‘서울무당춤’과 삼일유가의 풍습을 재연한 ‘급제무’가 올려진다. 또한 연구시리즈인 만큼 국악평론가 윤중강의 해설로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해외개발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무대 공연에 그치지 않고 사회취약계층 시설로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해 기업과 예술단체,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예술의 선순환과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는 공연 예술 활동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크다.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한 이번 공연은 전통춤 자문의 조흥동(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역사학 자문 윤중강(국악평론가), 음악학 자문 유인상(민족음악원 악장), 복식학 자문 백선희(예무 대표), 이미지디렉터 옥상훈(서울경기춤페스타 촬영감독), 예술감독 김미란(서울경기춤연구회 이사장), 총연출 및 안무 윤종현(서울경기춤연구회 회장), 책임연구 황윤지(서울경기춤연구회 부회장) 등의 제작진과 20여 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공연의 총연출이자 안무를 맡은 윤종현 서울경기춤연구회 회장은 "젊은 무용가들을 통해 다시 올리는 이번 공연은 원형의 재현이 아닌 근거 있는 상상력으로 재연되는 공연으로, 일부 전통춤의 편향된 전승을 넘어 다양한 우리 유산을 깊게 들여다보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우리 전통춤의 옛것을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의미 있는 공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서울경기춤연구회의 포부를 밝혔다.서울경기춤연구회는 시리즈 공연 ‘명가월륜’과 시민참여형 예술축제 ‘서울경기춤페스타’, 사회공헌활동 ‘보고 듣는 천년의 유산’을 개최하며 연간 50여 회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다. ‘전통춤의 다음세대, 전통춤을 통한 사회공헌’을 슬로건으로 서울경기춤의 활성화를 위한 공연 및 교육,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서울경기춤연구회 서울춤연구시리즈1 ‘묵은 조선의 새 향기’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서울경기춤연구회는 서울·경기권에서 파생·발전된 전통춤을 계승하기 위해 무용가들이 모여 결성된 예술단체다. 현재 무형문화재 지정으로 활발히 전승되고 있는 종목과 더불어 잊혀져 가는 다양한 전통춤을 찾아 연구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전통춤에 뜻을 두고 모인 젊은 예술가들에게 귀한 전통춤을 전승한다면 전통춤의 2세대, 3세대를 넘어 무한히 우리 춤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진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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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을 수상한 오정석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대전광역시지회(지회장 이환수)가 주최하는 2024년도 ‘제32회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6월 1일과 2일 이틀간 대전예술가의집에서 5개부문 7종목으로 전국에서 200명이 넘은 참가자들의 열띤 경합으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유득원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와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성낙원(한국예총대전광역시연합회장), 조종국(예술문화진흥회이사장)이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수상자들에게 영광을 안겨주었다. 금번 전국대회 이정애 총괄심사위원장은 총괄심사평에서 "전국에서 참가한 대회 출전자들의 실력이 너무나 우수해서 각 부문 심사위원들이 심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이런 대회가 되도록 운영한 집행부가 노력한 결실이라 생각한다” 라며 젊은 국악인 국악등용문의 희망을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하였다. 일반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에 오정석(가야금병창),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박준오(관악), 김지윤(무용), 안중엽(농악), 사랑(전통성악), 대전광역시장상에 조윤주(현악), 이지희(판소리)가 최우수상(사)한국예총대전광역시연합회장상에 양인성(관악), 연예빈(현악), 허정현(가야금병창), 임정민(무용), 강재희(판소리), 남수연(전통성악), 박진우(농악)가 우수상(사)한국국악협회대전광역시지회장상에 김지은(관악), 김주안(현악), 이성경(가야금병창), 강민지(무용), 전미애(판소리), 김정윤(농악)이 장려상(사)한국예술문화진흥회이사장상에 이채윤(관악), 이슬비(현악), 안지영(무용), 권효정(판소리), 김하슬(전통성악), 변우택(농악)이 수상하였다. 학생부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에 윤주원(현악-국립국악고), 대상으로 대전광역시교육감상에 사빈(전통성악-국립전통예술고), 이예성(판소리-남원국악예술고), 김정현(관악-국립국악고), 이재이(무용-느리울중), 대전광역시의회의장상으로 박준현(농악-경북예술고등학교), 박권희(가야금병창-국립전통예술중학교)가 최우수상에 이태림(관악-국립국악중), 정소율(현악-국립전통예술고), 김소정(가야금병창-국립전통예술중), 하효린(무용-원화여자고), 이지원(판소리-남원국악예술고), 유채원(전통성악-국립국악고), 정유진(농악-영송여자고)이 우수상에 김태연(관악-국립전통예술고), 김민지(현악-국립국악고), 유현서(가야금병창-대전여중), 이태림(무용-삼남중), 최승빈(판소리-대전예고), 강태영(전통성악-국립전통예술중)이 장려상에 김나연(관악-국립전통예술고), 이동원(현악-국립전통예술고), 이승효(판소리-금천중), 이서연(전통성악-국립전통예술고)가 수상하였다. 신인부 대상에 유종순(무용), 판소리(박종석), 전통성악(민병국)이 최우수상에 성경미(무용), 최갑수(판소리), 송미진(전통성악)이 우수상에 이현주(무용), 송재영(판소리), 권동희(전통성악)가 장려상에 이성숙(무용), 이영순(판소리), 김민석(전통성악)이 수상하였다. 장애인부 대상에 김성일(판소리)이 최우수상에 최병진(전통성악)이 우수상에 김현수(판소리가)가 수상하였다. 단체부 대상에 비성예술단(신인숙 외)이 최우수상에 한밭국악예술단(서영자 외)이 우수상에 주연소리국악원(주미영 외)이 장려상에 예전소리전통예술단(김재경 외)이 수상하였다. 국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실천하는 기업인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의 대전국악협회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부와 장애인부 수상자들의 격려로 자사제품 과자 set를 전달하여 수상의 기쁨을 배가 시켰다. 이환수 지회장은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大田전국국악경연대회의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공정한 심사로 국악발전을 위해 고생하신 감사 인사와 함께 대전전국국악경연대회가 전국제일의 대회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로 오직 실력으로만 인정받은 참가자들의 인식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큰 보람이다” 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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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6)<br> 밀양아리랑窓外三更 細雨時(창외삼경 세우시) 잊으리라 잊으리라 굳은 맹세 하였건만 창외삼경 세우시엔 또 못 잊어 우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아리 얼시구 아라리가 났네 감상 *三更(삼경): 밤 11시부터 자정 넘어 한 시까지의 시간, 깊은 밤 *細雨(세우): 가는 비, 가랑비 *窓外三更 細雨時(창외삼경 세우시) : 깊은 밤 창 밖에 가랑비 오는 때 秋風唯苦吟 世路少知音 窓外三更雨 燈前萬里心 (추풍유고음 세로소지음 창외삼경우 등전만리심) 가을바람 쓸쓸하고 세상살이에 친구 하나 없구나. 밤비 내리는 깊은 밤, 등불 바라보며 하염없이 고향생각. 고운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 유학시절의 시 ‘추야우중(秋夜雨中)’이다. 잊으려 할수록 스멸스멸 올라오는 그리움. 외로움은 대책이 없고 그리움은 속절없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이내 가슴은 무너지고 눈물만 흘러흘러. 좌서(左書: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 나가기) 하였다. 좌서는 현대의 일반적인 조자의 전형으로서 우서보다 가독성이 우월하다. ‘窓外三更 細雨時’를 전서로 써서 좌상단에 가로로 배치하여 화면의 무게중심을 잡고, 본문을 고체로, 후렴을 민체로 써서 전체 조화를 꾀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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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의병의 날 '태극기 그리기대회' 개최1일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의병의 날'을 맞아 어르신을 대상으로 ‘태극기 색칠하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6월 1일은 의병의 날이다. (사)고려인마을(회장:신조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했던 '의병의 후예'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고,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에게 숭고한 의병정신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됐다고 전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과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알고 올바른 태극기 그리기 방법을 습득해 자신들이 색칠한 태극기를 자녀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을 중앙에 조성된 홍범도공원을 찾아 장군 흉상 앞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재연행사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광주이주 고려인 어르신들은 일제강점기 낯선 이국땅에서 조국광복을 위해 빛도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몸과 마음으로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스베타(73세)씨는 "태극기를 그리는 동안 어릴 적 할아버지가 비밀리 숨겨놨던 태극기를 꺼내 펼치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되살아나 슬펐다” 며 "이제 조국에 돌아와 태극기를 마음껏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고 말했다. 신조야 회장은 "오늘은 의병의 날이다. 고려인은 의병의 후예들이다. 우리는 민족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뜨거운 의병정신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은 노인돌봄센터 태극기 색칠하기 행사에 이어, 오는 5일에는 청소년문화센터외 지역아동센터 이용 자녀들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창의적인 '태극기 그리기대회'를 개최해 국가의 소중함을 후손들에게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작을 모아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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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AI 챗봇이 친구·연인 된다…K팝 소통에도 기여할 것"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해 SM 인수전 이후 오랜만에 국내 공식 행사에 등장했다. 그는 저작권 관련 행사에서 "K팝과 인공지능(AI)의 접목은 K팝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만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에서 한 특별 기조 연설에서 "AI 챗봇은 조만간 우리 인간 저마다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연인까지도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수만은 "저는 AI 챗봇 빌리버(Believer)"라며 "K팝과 AI의 접목은 제가 오랫동안 이야기해온 컬처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이며, 셀러브리티와 프로슈머(생산자 겸 소비자)인 팬과 더 길고 더 폭넓은 전면적인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와 챗봇의 기술이 빛과 같은 속도로 창작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인간과 똑같이 생긴, 혹은 더 매력적인 외모와 더 아름다운 목소리로 인간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팬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대답해주고, 창작자들을 대신해 팬과 소통해주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는 "AI 챗봇은 이미 텍스트 생성, 음악 작곡, 이미지 창작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셀러브리티와 팬들의 만남을 매개하는 AI 기술의 진화에 맞춰 콘텐츠 산업자들도 빠르게 비즈니스 구도를 만들고,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수만은 지난해 SM 인수전 이후 주로 해외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집중해왔다. 그가 국내 연단에 선 것은 지난해 8월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수만은 국내 공개 행사에 나선 것을 비롯해 A2O엔터테인먼트라는 상표를 출원하고 송캠프를 준비하는 등 최근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수만은 "저는 어릴 때 아이돌 가수였지만, 원래 이공계 학생이었고 컴퓨터나 기계를 좋아하며 로봇 세상을 꿈꾸고 컴퓨터 엔지니어링 석사학위를 받은 청년이었다"며 "그런데 노래를 더 좋아하다 보니까 다시 어느새 가수로, 음악인으로, 프로듀서가 돼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집안이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수로서 성공을 거둬 꽤 큰 수입이 생기자 부모님도 제가 노래하는 걸 반대하지 못하셨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되돌아봤다. 이수만은 "저는 가수로서 노래를 부르고, 작사·작곡을 하고, 프로듀싱을 하고, SM이라는 기업을 만들어 가요계를 산업화하고, K팝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한국의 아이돌 산업을 세계화하는 여정을 거쳐 왔다"며 그 과정에서 지적 재산권은 저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 돼줬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제작자·프로듀서의 초기 투자 자본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분야"라며 "무대에 데뷔하기 전까지 아이돌 지망생을 발굴·육성하는 수년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저작권은 이러한 때에 작사·작곡가와 가수들의 활동에 대한 권리와 물질적 대가를 보호해 주고 그들의 활동이 지속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수만은 AI의 발전에 따라 ▲ 저작권 침해 ▲ 불법 복제 및 배포 ▲ 표절 ▲ 창작물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로 노출 ▲ 창작자의 경제적 손실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를 방지하고자 "명확한 저작권 법규가 제정돼야 하고 저작권 침해 방지 기술의 개발과 세계 기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저는 AI 챗봇과 아바타·로봇 등에게 일종의 '주민등록증', 즉 ID가 발급돼 '실명제'화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926년 창립돼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으로 둔 CISAC 관계자들이 국제 주요 저작권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에서 CISAC 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으로, 이번 총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주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2008년 제가 당시 장관을 하고 있을 때 대한민국은 저작권 감시 대상국으로 USTR(미국무역대표부)에 '빨간 딱지'가 붙어 있던 나라였다"며 "저는 2008년 한 해 동안 우리 국회에서 이 저작권에 관련된 모든 법안을 새로 개정하고, 또 문체부 특별사법경찰제도를 만들어 저작권 (위반) 단속 활동을 했다. 당시는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가 굉장히 많이 이뤄질 때라 관련 법안을 개정하는 데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1년 동안 대한민국의 저작권(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9년 1월 1일 대한민국은 저작권 감시 대상국에서 해제됐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저작권 청정국이 됐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과거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은 해외에서 저작물을 많이 가져다 쓰는 것으로만 생각했고, 우리의 문화 상품이 해외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 이후 10여년 간 노력 끝에 우리의 K팝, K-컬처라고 할 수 있는 많은 영화·드라마·가요·문학·미술·음악·무용 등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의 문화가 대한민국 영토를 벗어나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장관은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국경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저작물이 오가면서 세계 저작권 단체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 AI 발전과 같은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저작권 규범을 모색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도 창작자가 투명하고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CISAC 회장이자 스웨덴 유명 그룹 아바(ABBA)의 멤버인 비에른 울바에우스는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의심할 여지 없는 문화 강국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찬사와 부러움을 받고 있다"며 "한국은 다른 나라에서 K팝 작곡·작사가 등의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일거리를 찾고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한국에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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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다문화교육은'…국제학술대회 30일 개최한국다문화교육학회(KAME·회장 장인실)는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과 경기 안양시 경인교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한국다문화교육학회와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 경인교대 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주제는 '다양성 포용하기: 인공지능(AI) 시대 다문화교육의 재창조'이며, 19개국의 학자들이 참가한다. 장인실 회장은 "AI가 대세인 시점에서 교육계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AI와 교육뿐만 아니라 공정성, 다양성, 사회적 정의 등의 문제들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태한 미국 UC 리버사이드 대학 교수, 웨인 아우 미국 워싱턴대 바델 캠퍼스 교수, 클라우디아 핑크바이너 독일 카셀대 교수는 기조 강연을 한다. 장 회장은 중부대 교수진 등과 '다문화 학생들의 목소리로 살펴본 다문화 밀집 지역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방안'을 주제로, 인도 다문화가정 출신 초등학교 교사 바수데비는 '다문화 배경 초등교사의 교직 경험에 대한 자서전적 성찰'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문화 학생 심리 정서 지원 미술치료 효과,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 적응을 위한 이중언어 수학 보정 자료 개발 사례, 다문화 다양성 포용을 위한 시민 교육 네트워크 형성 사례 등을 주제로 약 10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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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속에 피어난 춤, 김동민 일가의 춤4代가 이어준 '오래된 인연'6월 5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영남춤의 대가 김동민 선생을 오마주하는 '오래된 인연' 공연이 개최된다. 김율희가 주최하고 강태홍류산조춤보존회와 청화당김온경춤보존회가 주관하는 김율희의 춤 '오래된 인연'은 전란속에 피어오른 국악예인들의 숭고한 예술혼을 헌정하는 무대다. (사)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보존회 (사)아악일무보존회 (사)동래고무보존회가 후원한다. 호국보훈의달 6월! 전쟁속에서도 우리의 춤과 음악을 지켜낸 국악 명인들! '오래된 인연'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에서 개원한 국립국악원과 그 태동에 큰 힘을 보탠 추강(秋剛) 김동민을 위하여 기획한 헌정공연이다. 춤4代의 맥을 잇고 있는 김율희는 김동민의 손녀이자,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로, 제례일무와 부산전통춤을 연마하는 중견 무용가이다. '김동민-김온경의 강태홍제' 전통춤을 계승하는 강태홍류산조춤보존회가 주측이 되어 선보인다. 부산의 국악 후원자 김동민과 국립국악원 피란기의 인연을 재조명하는 이 공연은 전란의 위기에도 우리의 전통춤과 국악을 위하여 온 힘을 바친 옛 국악예인들을 기리는 마음을 담았다. 1953년 3월 28일 미공보부 후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강당(부산 대신동 피난학교)에서 이루어진 국악연주회는 개원 이후 최초의 단독공연이라는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 정악, 창작곡, 산조, 처용무 등이 선보인 이 무대는 궁중악과 정재를 부산 최초 소개한 무대였다. 김율희 회장은 "전란의 위기에도 무용강습회와 국악강습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방송공연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당시 구왕궁아악부원들의 목숨을 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립국악원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던 이 단독공연은 급박했던 피난 상황에서도 처용무 탈과 악기, 악서, 악보 등을 무사히 운송하여 지켜낸 구왕궁아악부원 명인들이 계셨기에 가능하였다" 라고 덧부쳤다. 현재 국립국악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병재와 김정집, 양명석, 노붕래, 안시향 등 전·현직 국립국악원 예술가들이 김율희와 조우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피난시절 김동민과 인연을 이어온 김월하선생님의 손녀 김윤서도 함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율희 회장은 "한국전쟁 정전 칠십일주년 및 호국보훈의달 2024년 6월에 공연하는 본 공연은 한국전쟁기 우리 춤과 음악을 지켜낸 국악예인 특히, 김동민 할아버지와 김천흥 선생님에 대한 헌정무대로서, 다큐멘터리와 같은 전통무용음악 무대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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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5)<br> 정선아리랑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정든 님아 나를 두고 어디 가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감상 님 떠나면 옆구리부터 시려오고 말동무도 없는 밤은 길기만하다. 가물거리는 등잔불 바라보며 피워 올리는 담배연기는 허공에서 공허하다. 그 옛날 우리 아낙네들 중 담배를 피우는 이가 더러 있었다. 횟배를 가라앉히려 피운다고도 했으나, 외로움을 달래는 방편이었던 듯하다. 내 어머니도 궐련을 피우셨다. ‘백조’는 휠터가 없고 ‘아리랑’엔 휠터가 있었는데 주로 값이 헐한 ‘백조’를 태우셨다. 청상(靑孀)의 외로움을 그렇게 달래셨음을 한참 뒤에서야 알았다. 여러 면에서 그 때의 여인들이 훨씬 외로웠을 것만 같다는 지금 생각이다. 퇴계 선생의 시를 얹어 대책 없는 외로움을 위로한다. 연하(煙霞)로 집을 삼고 풍월(風月)로 벗을 삼아 태평성대에 병으로 늙어 가네. 이 중에 바라는 일은 허물이나 없고자 <도산십이곡 중>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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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인사 국악 페스티벌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의 거리이자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인사 문화지구의 (사) 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신소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2024 '인사 국악 페스티벌'을 남인사마당에서 개최한다. 국악 공연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 이 행사는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및 육성 사업 공모전 선정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전통문화의 향유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식전 행사로는 인사동 차 없는거리에서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이어 개막식을 알리는 대북 공연과 함께 기접놀이 퍼레이드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인사 국악 페스티벌’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인사동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공연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와 국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전통국악공연과 융복합 퓨전국악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했다. 전통예술의 성악, 기악, 타악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국악 공연으로 구성된다. ‘국악&힙합 융복합 퓨전 콘서트와 무브먼트코리아’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팀의 공연이다. 풍물 연희, 판소리, 비보이, 비트박스 등이 모여 역동적인 한국을 주제로 한국 젊은이들만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열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다올 소리(연주자)와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나 제주도의 열 개의 절경들을 둘러보고, 해녀를 만나 해녀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민요유람 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국악 그룹 ‘위뮤(WeMu)’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인사 전통 국악챌린지 ‘인ᄊᆞ인ᄊᆞ’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 참여도와 전통문화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전통국악컨텐츠를 기반으로 음악 작·편곡을 제작하기도 했다. 참여자가 선착순으로 무대에서 진행되며, 진행자의 설명 및 시연을 따라 하며 안무를 배운다. 부대행사로는 전통공예 체험 (나전칠기 손거울 만들기, 미니 병풍 만들기, 민화 그리기, 압화 부채 만들기). 전통악기 체험, 한복 체험&뷰 포토부스 등 총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인사동 문화지구/(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인 신소윤은 "올해 첫 회를 맞은 [인사동 국악 페스티벌]이 서울의 중심 인사동을 상징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나아가 지속성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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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전국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 대상 서승연 수상제10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가 26일 공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 주최, 충청남도와 공주시 후원으로 열린 이 대회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대신하여 박인규 공주시 문화복지국장, 공주시 의회 윤구병 의장, 김권한 시의원, 이용성 시의원과 충남도의회 박기영 의원,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김지광 공주 문화관광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각 지역에서 참가한 83개 경연팀과 응원단이 참여하여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를 통해 뿌리 깊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는 축사를 전했다. 윤구병 의장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 공주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공주아리랑 민요 경창대회가 더욱 발전,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일주 문화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공주시와 의회, 도의회의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노심초사 공주아리랑의 보존과 발전에 노력하는 남은혜 회장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충청도를 대표하는 '공주아리랑'을 널리 알리고자 열린 이 대회에서는 지정곡 '공주아리랑'과 자유곡 1곡을 이어서 불렀다. 이날 본선 명창부에서는 19명이 경연을 벌였으며 대회 최고상인 대상(국회의장상)은 서승연씨(경기도 고양시)가 예선곡 ‘출인가’와 본선곡 ‘달거리’를 불러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이효주 학생(충남 천안시)이 유산가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고 24명이 참여한 신인부에서는 조연이 씨(세종시)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일반부에서는 조희진 씨(강원도 정선군)가 '정선아리랑'을 불러 대상을 차지했고, 단체부에서는 송남례외 5명(경기도 화성시)이 '청춘가, 뉠리리아'를 열창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은혜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주아리랑'과 '공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출범한 이 경연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새벽부터 참여해 주신 경연팀에게 감사드리고, 지원을 확대해 주시는 공주시와 의회, 특별히 박기영 도의원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명창부 대상에는 서승연 (국회의장상), 금상에는 장석규 (충청남도지사상), 단체부 대상에는 송남례 외 5명 (공주시장상), 금상에는 김진순 외 4명 (공주시의회의장상), 학생부 대상에는 이효주 (충청남도 교육감상), 최우수상에는 김예은(공주 교육장상), 일반부 대상에는 조희진 (공주시장상), 금상은 정지선 (공주시의회의장상), 신인부 대상에는 조연이 (공주시장상) 금상은 한원태 (공주시의회의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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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제35회 죽령장승제 25일 개막영주시는 25일(토) 소백산 죽령장승공원 일대에서 제35회 죽령장승제를 개최한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죽령장승보존회가 주관하고 영주시의 지원으로 개최된다.죽령장승보존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안녕과 영주 발전을 기원하며,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풍기텃고을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장승점안식, 장승명문식 및 성인식, 장승 고사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이색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죽령장승보존회 김진식 회장은 "소백산 장승의 장엄한 기운이 시민들을 안전하고 평안하게 지켜주리라 믿으며, 전통문화의 가치와 정신이 보전 및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장승은 예로부터 마을 앞에 세워 나쁜 기운이나 병마‧재액‧호환을 막는 동시에 마을의 풍농과 화평, 출타한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는 수호신의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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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4)<br>북해도아리랑팔월이라 열사흘 밤달도 밝구나 우리 낭군 안계셔서 방아를 찧네 아리아리랑 아라리요 햇살은 찧어서 무엇 하나 감상 *햇살: 햅쌀 북해도(北海島)는 일본 최북단에 있는 일본 열도에서 2번째로 큰 섬이다. 일본명은 홋카이도로서 삿포로가 주도이고 옛 이름은 에조지였다. 메이지 유신 이후로 개발되어 1869년부터 홋카이도라 불렀다. 우리 동포들은 생계를 잇기 위해 홋카이도 탄광까지 갔다. 타향살이는 어디서든 고단하고 언제나 외롭다. 석탄을 캐며 고향을 그리던 그 당시 삶도 다르지 않았을 터. 북해도로 돈 벌러 간 낭군을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은 스산하다. 달이 밝을수록 잠은 아니 오고, 일어나 부질없는 햅쌀방아를 찧는다. 이렇게라도 달래야 했던 그 허전함이 오늘날 우리의 마음을 훑는다. 고체로 눌러 썼다. * 이 노래는 ‘방아 찧는 색시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홍난파가 곡을 붙여 최명수·이경숙·서금영이 불렀다. 1931년 콜럼비아 레코드사에서 발매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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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주 추모하는 '제40회 한국국민악회'故 김형주 선생을 기리는 무대가 오는 6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1980년 故 김형주 작곡가의 주도 아래 창립되어 44년의 전통을 가진 순수 작곡가들의 모임 ‘한국국민악회’가 주최한다. 작곡가이자 국내 음악평론가로 다방면에서 활동하였던 김형주 회장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며, 그의 음악을 회상하는 무대이다. 1960년대부터 2010년때까지 발표한 평론은 '김형주 평론전집' 11권으로 집대성되었다. 전인평 교수는 "작곡 활동과 국내 음악 평론 발표를 통해 큰 업적을 남긴 김형주 작곡가는 참으로 부지런한 음악가였다. 하루 저녁에 두 곳 음악회를 다니며 평론을 남긴 분이다"라고 전했다. 김형주 선생을 기억하기 위한 본 연주회는 그의 대표작인 '빗방울'로 시작하여 한국음악 창작계를 선도해 온 한국국민악회 소속 작곡가들의 다양한 창작 작품, 전인평 <명상>, 홍권옥 <신 한강수 타령>, 정순영 <흐르는 세월>, 심진섭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단조>, 이재신 <고향>, 김미옥 <아리랑 소울>, 문성모 <한반도 아리랑>를 거쳐 김형주 선생의 <첫치마>로 마무리 한다. 이를 소프라노 석현수, 테너 유태왕, 김은 교, 바리톤 박경종, 피아니스트 김용균, 김민정, 강지혜, 이나현, 김윤경,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수, 거문고의 전진아와 진영란의 타악 등의 연주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에 우리나라 전통 민요의 선율과 가락을 바탕에 둔 아름다운 음악들이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작곡가 김형주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했다. 그의 작곡집으로 '추도', '김형주 동요 작곡집', '피아노 모음곡 고귀한 초상’ 등이 있으며, 음반은 '김형주 가곡집', '김형주 피아노 작품집'이 출판 됐다. 그는 작곡가 이 외에도 한국국민악회, 한국 음악평론가협의회, 한국작곡가회의 회장, 한국 음악저작권협회평위회 의장, 한국가곡학회 고문, 한국기타협회 고문 등을 역임하며 한국 음악계의 역사를 이룬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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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71팀 참가한 대구국악제,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김선제 씨"명인부 기악 부문에 참가한 김선제(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씨 영예의 대통령상, 드림국악상 수상” 대구광역시와 (사)대구국악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5회 대구국악제가 5월18일~1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해보다 참가자가 대폭 늘었으며, 치열한 예선, 본선, 종합결선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에 전체 271팀 276명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명인부 기악부문 김선제 씨(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가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일반부 판소리 부문 서연운 씨(미국 '미주예술원 다루' 원장), 교육부장관상에는 고등부 현악 부문 강경림(경북예술고등학교)씨가 영광을 안았다. 김선제씨는 명인부 기악부문(아쟁)으로 참가했으며, 심사위원으로부터 산조의 이해도와 표현 능력이 우수하고 안정된 호흡과 활대의 섬세한 강약 대비로 진계면의 음색 표현이 뛰어나며 명인으로써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는 재단법인 드림문화재단이 대통령상 상금 일천만원을 후원했으며 전통문화 인재 육성을 위한 '드림국악상'도 함께 시상되었다. 한편 (재)드림문화재단은 인간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문화예술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지역간, 계층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재능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법인이다. 김신효 회장은 "국악 인구의 저변확대와 국악 인재 발굴 육성 및 전통문화 계승과 전승에 목적을 두고 있는 대구국악제 경연에 전년도에 비해 많은 참가자들이 전국에서 참여했고, 특히 멀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서연운 씨가 일반부 판소리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예능 수준 역시 매우 뛰어나 우수한 국악 인재를 발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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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청소년공연예술제 대회(08/01)■목적 예술도시 광주를 중심으로 한 전국규모의 대회로서 양적, 질적, 향상을 통해 국내 최대 전국청소년예술제로 성장시키고 미래 우수한 청소년 예술가 발굴 및 육성의 장 마련 청소년들이 펼치는 무대예술의 작품제작 발표를 통해 문화예술의 메카로써 광주 위상강화 및 창조예술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 마련 ■ 일 시 2024. 07. 13.(토) 오전 10시 예선 / 2024. 08. 01.(목) 오후3시 본선 및 시상식 ※ 예선(비대면 동영상 심사) ※ 본선(대면 심사) ■장소: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주최/주관: 한국예총광주광역시연합회 ■후원: 광주광역시 / 광주시교육청/ 광주광역시의회 ■ 경연종목: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 참가대상: 전국 초. 중. 고. 재학생 및 동일연령 청소년 개인 및 단체 ■ 경연방법 ■국악 ▲판소리 - 판소리 5바탕(민요포함) 中 자유선택 ▲무 용 - 한국무용 中 자유선택 ▲기 악 - 관악, 현악 中 자유선택 ▲연 희(풍물, 난타) - 풍물, 난타 中 자유선택 ■무용 ▲현대무용 ▲발레 – 클래식, 창작 등 ▲케이팝 - 케이팝 댄스 커버 및 창작 등 ▲얼반 코레오 – 얼반, 코레오, 재즈댄스, 스테이지 퍼포먼스, 댄스스포츠 등 ▲스트릿 댄스 – 팝핀, 락킹, 왁킹, 하우스, 힙합, 비보이, 걸스힙합 등 ■연극 ▲뮤지컬 연기 – 노래, 연기, 춤을 포함한 기성곡의 뮤지컬 넘버 공연등 ▲연 기 – 희곡, 시나리오, 방송 드라마 등 ■연예 ▲보컬, 밴드 – 트로트, 발라드, 팝송, 재즈, 힙합 등 ■음악 ▲기악 – 솔로, 합주 등 ▲성악 – 가곡, 아리아, 중창 등 ※ 단체인원은 12인 이내 - 경연시간: 국악/무용/연극/연예/음악 - 7분 이내 - 모든 종목은 단심제이나 각 부문 1등만 본선 대면심사 진행 ※ 경연시간은 전체 행사일정 진행상 당일 심사위윈 회의를 통해 조정될 수 있음. ■ 참가신청 - 접수기간 : 2024. 05. 17.(금) ~ 06. 30.(일) 18:00-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본 대회 소정양식-정확한 주소·전화번호 기재)- 접수방법 : * 메일 제목 – 부문/종목/참가자 기재. 작성예시: 초등부/국악/홍길동 * 메일에 참가신청서, mp4파일 영상을 꼭 같이 첨부. * 메일 메모란에 전화번호와 성명을 남길 것. * 참가신청서 미첨부시 접수 불가 * 1인 1메일로 신청 바람. * 구글 메일로 발송 시 파일 열람 불가. 구글 외 다른 메일로 발송 바람. - 이 메 일 : art-youth@naver.com - 문 의 : 062) 528-9207 홈페이지 : http://www.kjart.or.kr ■ 참가신청 유의사항 - 동영상은 기존 공연물 동영상은 불가하며, 영상촬영 시 바로 경연 시작 바람. - 학원(단체)에서 다수 참가 시 메일로 참가신청을 개인별로 제출할 것.(1인 1개 메일 신청) - 단체부일 경우 악보 사용 가능. -개인 참가자일 경우 모든 부문 암보, 암기. - 제출한 영상은 반환되지 않음. ■ 영상 촬영 방법 -동영상은 7분이내이며, 영상 이메일 접수 시 반드시 mp4파일 접수, 이메일로 파일 첨부 업로드(대용량)하여 제출. (mov 파일, avi 파일은 mp4 파일로 꼭 변환하여 제출, mp4 외 파일은 접수 불가) ※mp4 외 파일은 화면이 끊기는 현상과 음악과 동작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함. - 핸드폰 영상촬영 가능, 해상도 확인 후 제출 바람. - 카메라는 정면에 고정하여 화면이 흔들리지 않고 여백이 많지 않도록 촬영하며, 연예,성악,판소리등 참가자는 정면을 응시하며 촬영(립싱크 의혹이 있을시, 심사에 영향을 줄수있음) -국악,음악,연예의 경우 반주자는 보이지 않게 촬영. -단체 참가자는 전원이 나오도록 촬영. - 영상 제출은 접수기간내 촬영한 영상으로 한함. - 촬영 시 이름, 팀명, 학원명이 나오지 않게 촬영할 것. - 참가자는 무대의상(한복 및 경연의상) 착용하고 촬영. ▲행사장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문대로 60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 대회일정 경연대회 2024년 07월 13일 (예선) 광주예총 방울소리 공연장 진행시간 진행순서 10:00 개회식 10:20 심사회의 11:00 초등부 (동영상 경연) 13:00 중등부 (동영상 경연) 14:00 고등부 (동영상 경연) 15:00 폐회 경연대회 2024년 08월 01일 (본선 및 시상식)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진행시간 진행순서 9:30 본선 15팀 도착 9:30~12:00 참가자 15팀 및 리허설 12:00~13:30 점심 13:30~15:00 축하공연 출연진, 시상식 리허설 15:00~16:30 본선 생중계 16:30~17:00 축하공연 17:00~17:20 인사말 및 축사 17:20~18:00 시상식 18:00 폐회 *행사 진행상 시간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 기타 유의사항 - 예선 단체팀 대표는 개인중복참가 불가 혼합팀일 경우 인원수가 많은 쪽으로 접수 (예 : 초3명 + 중4명일 경우 중등부에 해당) - 예선, 심사결과는 집계 후 07월 15일 17:00 발표 (본선 진출자 홈페이지 공지) -본선 경연은 각부문 예선 1위(최우수상)만 진출합니다. 본선 경연작품은 예선과 동일해야 합니다. - 본선 경연 순서는 추첨을 배제하고 부문별 순으로 진행. - 본선 경연시 모든 공연의 작품에 필요한 소도구를 사용할 수 있음. ※ 단, 참가팀 스스로 운반 가능해야 하며, 무대에 손상을 주지 않고, 다음 참가자의 공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소품이어야 함. (금지소품: 가루, 액체, 발화물질 등) -본선 경연시 피아노와 드럼은 주최측이 제공합니다. 건반은 본인 지참 - 본선 경연시 개인 악기를 지참, 반주자 대동 - 본선 경연시 무용의 경우 반주곡이 있을 시 개인 USB를 지참. - 본선 경연시 공연에 필요한 음향시스템에 대해 반드시 기재하고, 이 부분은 주최 측과 협의. - 본선 및 시상식 상장은 대회 종료 (08월 01일) 후 신청서에 기재한 주소지로 우편 발송.(정확한 주소 기재) - 단체는 참가신청서에 단체 인원 모두를 필히 작성 바람. - 심사회피제: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의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 심사회피 신청 약관에 동의하여야 합니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 후 발견될 경우 본 대회 규정에 의거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상장을 반환해야 한다. ■ 시상내역 (총상금 4,050만원) 구 분/ 부 문 내 용 시 상 훈 격 상장 상금 및 부상 초등부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대상 광주시장상 1 200만원, 트로피 최우수상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각 부문) 4 100만원 우수상 광주광역시 의장상 (각 부문) 5 100만원 장려상 광주예총 회장상 (각 부문) 5 50만원 중등부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대상 광주시장상 1 200만원, 트로피 최우수상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각 부문) 4 100만원 우수상 광주광역시 의장상 (각 부문) 5 100만원 장려상 광주예총 회장상 (각 부문) 5 50만원 고등부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대상 광주시장상 1 200만원, 트로피 최우수상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각 부문) 4 100만원 우수상 광주광역시 의장상 (각 부문) 5 100만원 장려상 광주예총 회장상 (각 부문) 5 50만원 ※ 시상내역은 주최측과 해당기관의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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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노다노다 가세. 십오야 뜬 달이 왜 이리 밝아 산란한 이 마음 달랠 길 없네. 풀벌레 구슬피 우는 밤에 다다미 소리도 처량쿠나. 아주까리 정자는 구경자리 살구나무 정자로 만나보세. 감상 아리랑에 대하여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은 ‘아리랑…’ 또는 ‘아라리…’ 및 이들의 변이를 여음(후렴 또는 앞소리)으로 지니고 있는 일군(一群)의 민요로, 아리랑이라는 명칭은 이들 여음에서 비롯하고 있다. 아리랑은 남과 북에 고루 분포되어 있고, 국외 180여 개 동포사회에도 널리 향유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중국에서 활동하던 독립군들이 부른 '독립군아리랑'을 비롯하여 '연변아리랑' 등이 전승되어 오고, 멀리 소련시대 우즈베케스탄, 카자흐스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들의 '고려아리랑', 러시아 사할린 한인들의 '사할린아리랑'도 전해지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노랫말에서 ‘십오야 밝은 달’과 ‘풀벌레 우는 밤’을 강조어로 뽑아 고체로 도드라지게 하고 후렴과 더불어 세 구절을 민체로 흘려 잇달아 썼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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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19일 디아크문화관광장제3회 대구풍물큰잔치가 19일 일요일 오전10시 디아크문화관광장에서 개최된다. 202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전통예술공연 활동지원사업으로 대구풍물연합회가 주최 주관하며, 대구의 향토 풍물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신명난 잔치마당이다.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고산농악보존회, 제2호 날뫼북춤보존회, 제3호 욱수농악보존회, 제4호 천왕메기보존회, 사단법인 달성다사농악(12차진굿)보존회, 대구남구농악단(대덕취타대), 예술이네(대구아리랑)가 함께 신명난 공연을 펼쳐낸다. 대구풍물연합회 김수기 회장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류 문화컨텐츠의 하나인 풍물이 대구 지역에서도 풍성하게 번성하여 왔다. 대구광역시 무형유산단체로 전통성을 인정받았지만 전통문화예술을 계승 발전하는데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구를 대표하는 풍물패(농악단)들이 대구풍물연합회를 구성하여 함께 대구 향토 풍물을 보존 계승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보고자 대구풍물큰잔치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강정보 디아크문화관광장에서 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마당에서 신명 가득 담아가시기를 기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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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테너 이정현’ 회장 당선테너 이정현이 국내 음악실연자들의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의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대중음악 분야가 아닌 순수음악(클래식) 분야에서 최초 당선이다.음실련은 이정현 당선인이 지난 9일 열린 음실련 제3차 이사회에서 큰 지지를 받으며 4년간 집행부를 이끌어 갈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정현 회장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학·석사 졸업하고 동 대학교 오페라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드라마 ‘각시탈’, ‘장밋빛 인생’, ‘인생은 아름다워’ 등 유명 OST 메인 테마곡을 녹음했고,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등 다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이야기가 살아있는 클래식 상식백과 등 도서를 출간했으며, 현재 포니캐년코리아 소속 아티스트로 활약 중이다.이 회장은 음실련 7대, 8대, 9대 순수음악 분야 이사로 재직하면서, ‘대통령 직속 국가 지식재산 네트워크’ 콘퍼런스, ‘문화와 저작권 정책’ 콘퍼런스 등 중요행사에 음실련을 대표하여 참여해왔으며, 약 150여명이 넘는 음악실연자의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원로회원 복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큰 노력을 해왔다. 이정현 회장의 이러한 활동은 음실련의 공적 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정현 신임회장은 "12년 동안 음실련 이사로써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실연자들의 권익을 더욱 더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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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삼정제빵소, 사할린동포와 동포애를 나누다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의정부시 삼정제빵소(대표 이춘호)에서 경기도 양주시 율정마을에 정주하고 있는 사할린동포들에게 사랑이 담긴 빵을 전달했다. 삼정제빵소는 2020년 봄에 의정부시 호국로에 문을 열면서부터 매달 돌아가면서 인천, 양주,파주 사할린 동포와 고려인 청소년들 등에게 사랑의 빵을 전달해오고 있다. 사할린아리랑보존회 최나타샤 회장은 "한국에 온지 10년이 다 되어가니 이제는 러시아 빵보다 한국 빵이 이제는 입맛에 맞아요. 특히 삼정제빵소는 유기농 채소, 과일, 곡식으로 색을 내고 맛을 내서 건강에 좋습니다. 우리를 잊지 않고 때마다 이렇게 챙겨주어서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율정마을 7단지에는 사할린아리랑보존회와 사할린 1세 작곡가 김세르게이 선생이 10년 전 러시아에서 귀국하여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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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립민속박물관장에 장상훈 씨 임용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5월 7일(화) 자로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에 장상훈(蔣尙勳) 학예연구관을 임용한다고 밝혔다. 장상훈 신임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입사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과장과 어린이박물관과장, 국립진주박물관장 등을 두루 거쳤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동산문화재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레스터 대학(University of Leicester) 박물관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박물관사 전문가이다. 또한 2024년부터는 한국고지도연구학회 회장을 맡는 등 학계에서도 인정받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유인촌 장관은 "신임 장상훈 관장은 한국박물관의 역사에 관한 전문 식견을 갖추었고, 오래도록 박물관 현장에서 깊은 실력을 쌓았으며, 특히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을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 이전을 이끌 적임자이다.”라며,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와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는 데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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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패랭이 쓰고 큰북 메고~얼쑤, 그리운 김법국 단장님기미양(아리랑학회 이사) 지난 3월 초 한 여성 국악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리움과 애석함을 담은 간절한 목소리였다. "우리 김뻑국 선생님 가신지 2주기가 이번달 18일인데, 아무도 몰라주네요. 국악신문이 기념식 같은 것 못 하나요? 코로나도 끝났는데~” 아마도 2022년 3월 21일 자 국악신문 부고기사를 보고 전화를 한 것 같았다. 세상을 멈추게 하는 코로나 중이어서 유일하게 국악신문만 부고 기사를 냈기 때문이다. 그동안 종로 3가 국악로 로터리 ‘김법국예술단’ 사무실은 최고 원로 송해 선생으로부터 10대 소리를 배우려는 아이까지 사랑방처럼 들리는 곳이었다. 언제나 빙그레 웃으며 맞아주는 선생님이 있었다. 선생이 가신지 2년을 맞는 시기에 전화를 받은 것이다. 2주기가 되는 3월 18일 몇몇 지인들과 이 소식을 나눴다. 모두 공감을 표했다. 그래서 금년에 국악신문이 앞장서서 기념사업을 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더 많은 지인들의 뜻을 모아 기념사업회든 기념 시상제도든 결성하자고 합의하였다. 4월 중순경 ‘아리랑연합회’가 나섰고, 이어 ‘왕십리아리랑보존회가 나섰다. 이렇게 하여 국악신문을 포함하여 3자가 만났다. 그 결과 첫 회는 조직과 기금 마련 등이 어려우니 국악신문 주최의 기념상을 제정하여 첫 회 수상자를 배출하고, 내년에 기념사업과 제2회 시상을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상명은 ’김법국국악상‘으로, 수상은 5월 중 공고하고 심사하여 5월 중 시상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래서 지난 5월 1~4일까지 공고를 하고, 응모자 4인을 대상으로 12일 심사를 하고, 26일 시상식을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급하게 기념상 일정을 잡고 나니 선생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왔다. 선생과 필자는 20여 년 전 CD 10장짜리 음반 ‘3代 정선아리랑’(신나라 레코드)을 내고, 이를 기념하여 ‘SBS토요무대 김순녀 정선아리랑’이란 발표회 겸 특집방송을 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음반의 주인공 김순녀 선생이 ‘김법국예술단’ 주역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사무실은 스승 이창배 선생의 탑시(塔詩) 액자를 중앙으로 하고, 역대 국악 명인들의 사진이 걸려 있는 속에서 국악인들이 웃음꽃을 피우는 곳이었다. 그 특유의 제스처를 써가며 배꼽잡게 하는 약장사 시절의 에피소드며, 가슴을 찡한 배고픈 시절 웃음 품앗이 ‘딴따라’ 시절 얘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선생의 정확한 연대기를 아는 이들은 드물다. 선생의 일대기를 쓰기 위해 늘 만날 때마다 메모를 하고, 오랜 교유 관계의 지인이 전 종로문화원 반재식 원장을 통해 들어 알고 있는 아리랑연구가 김연갑 이사의 얘기 대로라면 대략 이렇다. 50년대 이전, 60, 70년대 인천 생활, 80년대 이후 김법국예술단 운영, 2000년대 말년 시기로 나눌 수 있다. 선생의 본명은 김진환(金鎭煥)이다. 송해 선생의 증언으로는 1962년 KBS 성우로 잠시 일했는데, 효과음으로 뻐꾸기(암수 각각 우는 소리와 과부 뻐국이가 우는 소리)소리를 잘 내서 별명으로 부른 것이 ‘김뻑국’이라고 불려졌고, 이를 한자로는 ‘김법국(金法國)’으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출생은 일본이고 1937년생이다. 9살 때 원폭투하를 목격한 뒤 귀국, 부친의 출생지인 충남 보령에 정착했다. 초등학교를 다녔으나 우리말이 서툴고 일본에서 왔다고 하여 ‘왕따’를 당해 졸업도 못하고 서울로 왔다. 기차를 타고 무작정 서울역에 내려 정처 없이 돌아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뚝섬 근처에서 국악인 이충선 씨를 만나 1년6개월 동안 머슴생활을 했다. 6·25전쟁이 터지자 용인으로 피란을 갔다. 전쟁말기 서울로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국악인들이 모이는 탑골공원에서 노숙을 했다. 여기서 공연 중인 국악인 최경명 씨에게 일을 시켜달라고 매달렸다. 그래서 장구와 피리를 어깨 너머 배우면서 ‘약장수’ 생활을 했다. 주로 경기도 일대를 돌며 ‘구루무’(크림) 등을 팔며 공연을 하였다. 이 시기 틈틈이 이창배 선생한테 경기민요를 배우고 배뱅이굿으로 유명한 이은관 선생을 만나 무대도 섰다. 이렇게 유년의 50년 대는 험란한 시기지만 국악을 배우고, 국악인들을 만나 활동을 하게 된 시기이다. 1960~1970년대 초까지 인천 내동과 신포동의 신흥목공소에 주소를 두고 주로 인천지역의 인천극장, 문화극장, 현대극장에서 소리와 만담을 소시민들에게 전했다. 동행은 만담 콤비 장소팔과 고춘자, 재담가 김영운과 배뱅이굿의 이은관, 탈춤의 양소운, 소리는 이창배 문하의 김옥심, 이은주, 최창남 등이었다. 선생은 이른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쇼를 알리는 포스터를 벽에 부치러 인천 시내는 물론 주안 일대까지 다녔다. 그리고 표를 팔고 무대청소를 하고 출연까지 했다. 이때부터 패랭이 쓰고 몸집만 한 큰북을 앞으로 매고 만담과 소리와 코로 대금을 부는 등 장기를 발휘했다. 이 것이 인천시대이다. 1980~1970년대 중반에 들면서 ‘김뻑국’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시기이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1972년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한 직후였다. 김 선생은 이은관 선생과 함께 종로 3가에 있는 요정으로 나오라는 초대를 받았다. 이 부장이 북한을 무사히 다녀온 기념으로 파티를 열었는데, 김지미·서수남·하청일 등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다들 얌전하게 불렀다. 그러나 김 선생은 "네가 먼저 살자고 옆구리 쿡쿡 찔렀지, 내가 먼저 살자고 계약에 도장을 찍었나."라는 청춘가 한 대목을 불러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이에 이 부장은 "바로 이거야, 이런 사람 세 사람만 있으면 남북통일도 문제가 없지.”하면서 김법국 선생을 옆자리에 앉힌 뒤 백지수표(100만 원 이하짜리) 한 장을 손에 쥐어 주었다. 이 돈은 당시 집 한 채 값이었다. 바로 이 돈으로 ‘김뻑국예술단’을 차렸다. 그리고 묵계월·최창남·김덕수·임이조 등 이름있는 국악인들을 출연시킬 만큼 명성을 얻었다. 이 시기 특히 전방부대와 노인단체 위문공연을 하는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 ‘김뻑국예술단’의 활동은 90년 대까지 이어졌다. 이때 ‘한국의 찰리 채플린’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재담의 명인’으로 불렸다. 이때 노인들이나 소외 계층을 위한 자선공연을 열면서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부 활동에 대해서 노태우 대통령 표창장(1998년), 자랑스러운 서울 시민상(1994년), 국방부 장관상(1996년), 김대중 대통령 감사패(1998년) 등 많은 표창장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자신의 공연보다는 후배들의 무대를 마련해 주는데 힘썼다. 그리고 ‘정선아리랑전수소’를 거의 무료로 운영하여 아리랑 붐을 일으키는 데 일조하였다. 특히 기획사 업무도 하며 노년을 보냈다. 이 시기 특별히 주목되는 활동은 반재식 원장을 통해 ‘국악로’를 제정하게 한 일과 최창남 선생을 보유자로 지정받게 하는데 역할을 해주셨고, 1996년 만담보존회를 꾸려 김용운 선생을 회장으로 모셔 전승활동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 시기 두 번이나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완쾌후 건강을 되찾고 20여 년 활발한 활동을 하시다가 2022년 3월 코로나로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셨다. 마지막 제자로는 정선아리랑 명창 김순녀 여사가 있고,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는데 홍익대 미대를 나와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고 전한다. 이렇게 주마간산 격으로 2주기를 보내며 선생의 생애를 되돌아봤다. 아, 김법국 선생님. 내일 오후 쯤 종로3가 지나서 '국악의 거리'에 나가면, 그 텁텁한 목소리와 인자한 미소에 패랭이 쓴 모습으로 마주칠 것 같다. 국악로 거리를 지나면 생각이 나는 분이다.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식사는 하셨습니까"라고 먼저 인사를 하시는 분이다. 한 없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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