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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악계 별들 23: 한국전통음악연구회의 창단, 최경만 명인한명희/이미시문화서원 좌장 몇 해 전 프랑스 아비뇽 축제 총감독인 다르시에가 방한했었다. 축제 기간에 한국의 전통예술가를 초청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비디오나 실연實演을 통해 정악합주며 무용이며 무속이며 여러 장르를 살펴봤다. 그때 그는 이매방의 승무를 보고, 저것이 어떻게 전통이냐고 했다. 미국의 전위무용가 머스 커닝햄을 능가하는 ‘현대’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진부하리만큼 늘 보는 승무가 아방 가르드적 현대성을 갖췄다니 놀랍기 그지 없었다. 문화가 다르면 미적 안목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다는 사실을 그때처럼 깊이 실감한 적이 없었다. 제 나라에서 홀대받는 국악이 나라 밖에만 나가면 생각외로 상찬賞讚을 받는 이유도 퍼뜩 알만 했다. 그때 일을 계기로 나는 학생이나 후학들에게 소신처럼 되뇌는 말이 있다. 나라 밖의 광활한 세계를 활동무대로 설정하라는 당부가 그것이다. 답답한 동굴 속에만 갇혀서 자기를 알아 달라고 칭얼거릴 일이 아니다. 밖을 보면 쌍수로 환영할 드넓은 무대가 있다. 마침 시대의 조류도 다채로운 개성을 존중하며 다원적인 가치관을 추구하는 세상으로 진입했다. 한국 음악 특성이 세계 속의 개성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 지평과 개연성이 그만큼 확대된 것이다. 야망을 품고 정진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신나는 문화 환경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20세기 내내 인도 음악가들이 동양 음악의 대명사인 양 지구촌을 누비고 다녔다. 어려서부터 익힌 공용어인 영어로 자신들의 음악을, 서서히 동양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서구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다녔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좋은 타산지석他山之石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다기화 되어 가는 국제 상황과 국악의 함수관계가 새삼 머리에 맴돈 것은, 마침 범상치 않은 공연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튼실하게 내실을 다진 인재들의 모임인 ‘한국전통음악연구회’가 세밑에 선보일 창단 음악회가 그것이다. 우선 많은 분야의 단체들이 모여서 하나의 모임체를 구성했다는 점이 각별해 보인다. 중견 연주가들이 무언가 시대적 조류를 실감한 나머지 의기투합된 것만 같아 더욱 기대가 앞선다. 이들의 젊은 패기와 음악적 열정이 하나로 응집되면 국악계에 괄목할 만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이들의 예술적 의지가 세계로 분출되면 명실공히 한국 음악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다. 분명 이 단체는 그렇게 될 소지가 크다고 나는 믿는다. 연합체를 구성한 단체들의 면면을 보아도 그렇고, 또한 그들이 지닌 음악적 기량이나 예술적 의지 또한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이 아니다. 조직의 성패는 지도자의 역량이 관건인데, 이 연합체를 이끌 최경만 회장의 인생 경륜이나 음악적 성취는 세상이 다 인정하는 바이니 더욱 그러하다. 최경만 명인은 민속음악의 산실이라고 할 국악예술학교 출신이다. 한두 살 선후배 관계이긴 하지만 훗날 국악계 중진들로 활동하고 있는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과 최태현 교수, 김영재 전 한예종 전통예술원 교수 등이 모두 비슷한 세대의 재사들이다. 최 명인의 전공은 피리이고 경기토리의 대가였던 고 지영희 선생의 수제자인데, 민속악 계통의 피리 연주에는 군계일학으로 뛰어난 명불허전의 고수다. 내가 국립국악원장으로 재직 당시 중평衆評에 의해 특채를 한 단원은 마당놀이의 지운하와 피리의 최경만, 딱 두 사람 명인뿐이다. 한편 최경만 명인의 배필 역시 같은 국악원 연주단원인 서도소리의 대가 유지숙 명창이다. 그러고 보니 최 명인 부부는 경서도 소리의 합작품인 셈이다. 통일의 물꼬도 이곳에서 발원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본 연재는 이지출판사 출간 '한악계의 별들'에서 발췌하여 게재한다. 이를 허락해주신 출판사와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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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송년 공연 「명인들의 나눔」12.23국립국악원 송년 공연 「명인들의 나눔」 1. 일시 : 2014년 12월 23일(화) 오후 8시 2.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3. 주최 : 국립국악원 4. 티켓 : 무료 (선착순 400명) (예약 12월 8일(월)~20일(토)) 5. 문의 : 02-580-3300 6. 공연소개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오는 12월 23일(화) 오후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송년공연「명인들의 나눔」을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계 주요 명인들이 관객과 함께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명인들의 모든 출연료와 공연 전․후로 모금한 관객들의 기부금은 구세군 자선냄비 측에 전달돼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소속 원로사범과 예술감독, 지방 국악원의 예술감독 등 총 11인이 명인들이 참여한다. 김해숙(가야금) 국립국악원장을 비롯해 안숙선(가야금병창) ․ 이춘희(경기민요) 명창과, 정재국(피리) 명인, 정화영(북장단) 명고(名鼓)등 각 국악 장르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한 무대에 올라 전통 국악의 참 멋과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4계절의 풍경을 노래하며 우리 인생사를 돌아보는 유영애(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명창의 로 문을 연다. 이어서 심상남(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 명인은 정화영(국립국악원 원로사범) 명고의 북반주와 함께 를, 안숙선(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명창은 가야금 병창으로 와 을 선보이는데, 안 명창의 이날 무대는 특별히 거문고와 병주(竝奏, 두 개의 악기로 연주하는 이중주)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원스런 판소리 성음과 대금연주에 이어 화려한 가야금 선율과 기운찬 행진곡이 무대에 힘을 더한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섬세하면서도 역동감이 넘치는 를, 정재국(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 명인은 조선시대의 군례악(軍禮樂) 를 연주한다. 특별히 정재국 명인은 산타 복장으로 태평소를 연주해 캐롤 ‘북치는 소년’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국악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서 명인들과의 합동 무대도 눈길을 끈다. 정가의 김호성과 가야금의 최충웅(국립국악원 원로사범) 명인은 정가 ‘태평가’와 궁중무용(呈才, 정재) ‘춘앵전’을 융합시킨 로 궁중예술의 정수를 선보이고, 경기소리의 이춘희(국립국악원 원로사범) 명창은 최경만(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장) 피리 명인의 반주로 과 을 부른다. 공연의 후반부는 관객과 즐거운 무대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마무리 한다. 류형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은 국악 실내악으로 재구성한 ‘캐롤 연곡’을 선보여 성탄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한명옥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은 직접 구성한 ‘소고춤’으로 무대에 올라 국립국악원 무용단 30명과 함께 신명나는 춤사위로 희망찬 2015년 새해를 맞이한다. 특별히 마지막 ‘소고춤’ 무대에서는 관객들에게 흥겨운 춤판을 벌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관객들은 입장 시 제공받은 산타 모자와 소고를 이용해 자유롭게 무대에 올라 무용단원과 함께 동작을 따라하며 이번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장식한다. 국악으로 관객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고자 마련한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산타’가 되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관객들은 공연 전․후, 로비에 비치된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 등으로 모금 참여와 어려운 이웃에게 보낼 선물도 직접 접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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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공감무대, 한국민속음악연구회<민/속/풍/류> 4.23화요공감무대, 한국민속음악연구회“민/속/풍/류” 1.일시 : 2013년 4월 23일 (화) 오후 7시30분 2.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소극장) 3.문의 : 051-811-0040 4.공연소개 - 최경만 명인 비롯 민속음악의 최고봉이 한자리에!! KBS 국악대경연 장원, 전국국악대전 대상(대통령상) 수상자 등 - 듣기도 보기도 힘든 희귀 ‘북안 아리랑’ 등 민속음악의 진수!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013년 4월 24일(화) 오후 7시 30분, 소극장(예지당)에서 제115회 화요공감무대 한국민속음악연구회의 “민속풍류”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을 기념하여 남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 아리랑을 비롯 다양한 민속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5.공연내용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現) 삼현육각 보존회 회장, 부여군 충남국악단 예술감독의 최경만 선생이 한국전통음악연구회 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KBS 서울국악대경연 관악부문 장원 수상 피리의 이호진, △전국국악대전 대상(대통령상) 수상 대금의 원완철, △국립창극단 기악부 단원 및 전국국악대전 대상(대통령상) 수상 해금의 이동훈, △KBS 서울국악경연 현악장원의 가야금 김보경,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 아쟁의 윤서경, △월드뮤직 프로젝트 노리앙상블 음악감독 거문고의 허윤정, △여수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장구의 이경섭 등 실력파 단원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및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상임단원의 유지숙이 특별출연해 무대의 열기를 더한다. 공연 내용은 피리나 대금같이 대나무로 만들어진 관악기를 중심으로 편성되어 연주하는 를 시작으로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선율을 아쟁과 가야금이 함께하는 구성으로 , 다소 생소한 북한지방과 중국동포에 의해 불려진 북한의 ,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즉흥 기악합주곡 , 호적의 장쾌하고 우렁찬 소리의 경기가락과 관현악의 풍성함이 어우러진 최경만 작곡의 등 다섯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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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국악만담> 8. 28국립국악원 우면당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 '국악만담' 1. 일시 : 2012년 8월 28일(화) 저녁 7:30 2.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3. 주최 : 한국전통음악연구회 총연합회 4. 문의 : 010-8610-6765 ** 프로그램 1. 심내림 2. 창과 관현악 3. 서도민요와 관현악 4. 관현악과 무용환상곡 5. 마술과 관현악 6. 창과 관현악 7. 경기민요와 관현악 8. 타악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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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지영희선생님 30주년 추모 음악회 8월 28일일 시 : 2010-08-28(토) 오후 7:30 ~ 9:30 장 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주 최 :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 주 관 :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 관람시간 : 120분 문 의 : 010-2000-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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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이랑, 전통이랑 8월 22일 ~ 23일한여름밤의 음악회는 청소년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악기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회를 만들고자 마련한 공연입니다. ▶ 일 시 : 2005년 8월 22일(월) , 23일(화) - 오후 4시 7시 ▷장 소 : 유림아트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4번출구 도보4분거리) 공동 주최 : 유림아트홀,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 출연진 : 한국전통음악연구회 총연합회 # 프로그램 소개 1. 가야금 중주 (비틀즈곡 모음) 연 주 : 한국가야금음악연구회 2. 영화음악 (천년학, 소리길) 연 주 : 한국대금음악연구회 신 디 : 이미은 3. 가야금 병창 (사랑가, 호남가) 연 주 : 한국가야금병창음악연구회 4. 피리 삼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연 주 : 한국피리음악연구회 타 악 : 강형수 , 이승호 5. 거문고 독주곡 '탈놀이' 연 주 : 한국거문고음악연구회 6. 그들의 이야기 연 주 : 한국해금음악연구회 7. 경기민요 (구아리랑, 아리랑, 밀양아리랑, 해주아리랑) 소 리 : 한국경기소리연구회 반 주 :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 1. 평시조 연 주 : 한국가곡음악연구회 반 주 :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 2. 가야금 중주 (비틀즈곡 모음) 연 주 : 한국가야금음악연구회 3. 영화음악 (천년학, 소리길) 연 주 : 한국대금음악연구회 신 디 : 이미은 4. 판소리 (사랑가) 소 리 : 한국판소리음악연구회 소 리 북 : 강형수 5. 거문고 독주곡 '탈놀이' 연 주 : 한국거문고음악연구회 6. 그들의 이야기 연 주 : 한국해금음악연구회 7. 피리 삼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연 주 : 한국피리음악연구회 타 악 : 강형수 , 이승호 * 총감독 : 최경만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 이사장, 국립국악원 음악감독) * 진 행 : 정한수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 이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 이재원 (한국전통음악연구회총연합회 사무국장, 국립국악관현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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