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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섭류 설장구” 등 영동 국악체험촌 연수생 북적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에 국악을 경험하고 배우려는 연수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17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 달 국악을 배우기 위해 국악체험촌을 다녀갔거나 예약한 단체가 29개팀, 901명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충북대학교 학생 30명, 단양 대강초등학교 30명 등이 이곳에서 국악 공부를 하고 돌아갔다.태평소 연구소 30명, 음성 늘푸름 사물놀이 40명 등도 다양한 국악체험과 연주 실력을 갈고 닦았다.이달 말에는 김병섭류 설장구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50명, 이부산 설장구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30명, 8월에는 진도북놀이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200명, 달성다사보존회도 1박 2일 일정으로 40명이 예약을 한 상태다.국악체험촌은 2015년 건축면적 8천644㎡에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난계국악단 연습실, 국악체험실 5곳, 전문가 연습공간 3곳 등을 갖춘데다 200여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숙소를 갖췄다.주변에 난계 박연 선생 생가와 묘소, 난계사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 국악 관련 시설이 모여 있어 다양한 국악체험을 할 수 있다.영동군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전국에서 국악을 즐기려는 동호인과 학생으로 체험촌에 국악 바람이 불고 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국악체험촌에서 영동과 국악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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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내 설장구 6개 유파 총출동 '장구대전' 개최... 국립국악원제1회 서울연희대전 '장구대전–첫 번째 : 유파전'이 오는 3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진다. ㈜더원아트코리아(대표 최재학) 주최·주관으로 올해 첫발을 내딛는 서울연희대전은 전통연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공연이다. 제1회 서울연희대전 '장구대전–첫 번째 : 유파전'(이하 장구대전)은 '풍물연희가 동시대성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됐다. 많은 풍물연희 전공자들이 시대적 요구에 맞춰 다양한 작품을 만들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하며, 무조건적인 창작이 아닌 풍물 고유의 색채를 살리고, 형식을 비틀어서 동시대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풍물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극장으로 들어와 사물놀이가 되었듯이, 현시대 키워드인 1인 중심시대, 경쟁, 팬덤 등을 받아들여 풍물연희판으로 들였다. 따라서 장구대전이라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경쟁과 팬덤 구축의 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다. 윤용준 연출가는 "설장구는 타악의 한 장르일 뿐만 아닌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가 가고 있는 길, 그리고 의미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일 것이며 6인, 또 6개의 유파가 '걸어온 길, 현재, 앞으로'를 엿볼 수 있도록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장구대전은 각 유파별 설장구를 가지고 나온 출연진들의 개별 무대가 연속적으로 진행된다. 무대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김병섭류 호남우도농악 설장구의 이동욱(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 함안화천농악 이수자) 두 번째 △최상근류 화남좌도농악 설장구의 염창수(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남원농악 이수자) 세 번째 △김동언류 호남우도농악 설장구의 임재태(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 김동언 설장고 사사) 네 번째 △박염류 영남농악 설장구의 김한준(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이수자) 다섯 번째 △김형순류 호남우도농악 설장구의 박현승(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 이수자) 여섯 번째 △김기복류 안성남사당놀이 웃다리농악 설장구의 하현조(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안성 남사당 풍물놀이 이수자). 공연의 사회는 김정헌(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남원농악' 이수자)이 맡아서 진행한다. ㈜더원아트코리아는 예술가에게 합리적인 대우를 통해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문화 소비자에게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전달하여 문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이다. '장구대전'은 전석 3만원으로 네이버 예약과 현장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주)더원아트코리아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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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악공연 '씻김', 28일 온라인 중계…김호규 1주기 추모한국문화재재단이 오는 28일 오후 7시 기획공연 '씻김'을 온라인 중계한다.우리나라 최초 국악 전문 신문 '국악신문'을 창간한 언론인이자 국악인 고(故) 김호규의 1주기를 추모하며 그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전통예술 국악공연이다.'소상씻김굿'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씻김굿'의 한 종류로 죽은 망자의 원한을 풀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1년 탈상(어버이의 상을 마침) 굿이다.망자의 영혼을 깨끗이 씻어준다는 의미로 씻김굿이라 부른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춤이나 음악에서 예술적 요소가 뛰어나, 전통 사자의례를 넘어 예술 공연으로 변모해 왔다.이번 공연은 진도씻김굿 보존회가 진행하며, 추모의 주인공 고(故) 김호규 선생 아버지인 '명인 김병섭류 설장고 보존회'가 무대를 준비했다.더불어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과 그의 제자들이 펼치는 '수심가와 산염불, 자진염불', 진도씻김굿 이수자 및 승무 이수자 강은영이 펼치는 북춤 등 각종 국가무형문화재 진수들이 펼쳐진다.김호규는 1959년 전북 익산에서 우도 설장고 명인 고(故) 김병섭(1921~1987)의 3남 2녀 중 2남으로 출생했다. 1994년 9월 7일 '국악의 해'와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우리나라 최초로 국악 전문 신문 '놀이문화'를 창간했다.이후 8호부터 '국악신문'으로 제호를 변경, 25년간 꾸준히 293호까지 발간하며 전통문화 홍보에 기여했다. 후학들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국악로전통문화학교를 설립, 운영하기도 했다.이 외 농악명인전, 차세대 명인전, 전국 국악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며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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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설장고 명인 김병섭김병섭 선생은 장고 하나로 한국농악판에서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았던 명인이다. 1921년 정읍시 북면에서 태어나 김학순에게 설장고를 배워 우리나라 최고의 설장고 명인으로 올라섰던 김병섭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운명적으로 농악과 만나게 됐다. 김병섭은 자신의 나이 열 한 살 때 자신의 형이 수리조합에서 돈을 빌어서 농악기를 장만하면서 농악을 접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명성을 날렸던 김학순을 스승으로 사흘 만에 기본가락을 배울 만큼 김병섭은 타고난 재능을 보였다. 김병섭은 사흘 만에 기본가락을 웬만큼 터득할 만큼 배우는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김학순 씨도 김병섭의 타고난 재주에 놀랐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나흘 만에 작파(作破)할 수밖에 없었다. 손자가 장고를 배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의 호령이 떨어졌기 때문에 김병섭은 몰래 숨어서 사흘 동안 배운 가락을 혼자서 연습을 해야만 했다. 대동아 전쟁 때 일본인에 의해 싱가포르 함락 기념축제에서 장고잽이로 나서기도 했던 김병섭은 열일곱 살이 되던 해에 징용에 끌려 나가 아오지 탄광에서 스물다섯 살 때에 해방을 맞았다. 해방이 되자 마을마다 농악을 다시 쳤고 서울에서는 농악경연대회도 열렸다. 특히 일본군은 당시 정읍농악단의 명성을 알고 기념축제를 하라고 악기를 내주기까지 했으며 정읍마을 농악대회를 불러모아 굿을 하라고 해서 장고를 신나게 쳤다는 기록도 보여 당시 정읍농악의 인기가 우수성이 얼마나 높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 이승만 정권시절 그는 새로운 삶을 맞는다. 이승만 정권은 농악을 장려, 해마다 농악경연대회를 열었고 재주 있는 잽이 들은 이곳 저곳에 불려 다니면서 솜씨를 뽐냈다고 한다. 당굿이며, 풍장이며, 걸궁이 쉼 없이 이어졌고 잽이 대접도 푸짐해졌는데 이 때 그의 솜씨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게 된다. 이 시기에 정읍을 중심으로 전북 일원에서 그의 가락은 가장 높은 경지의 수준을 보여주게 된다. 이렇게 한창 장고잽이로서 유명해졌을 때, 남원국악원이 우리나라 처음으로 여성들로만 구성된 여성농악대를 만들었다. 이 여성농악대가 순회공연을 하면서 성공을 거둑자, 흥행만을 목적으로 한 여성농악대들이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결국 남자들은 찾아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자 남자들은 농악을 배우려고 하지도 않고 김병섭은 그러한 여성농악대만을 지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여성농악대는 처음부터 농악의 원형과는 관계없이 흥행만을 노렸기 때문에 변질된 농악이 되어버렸고 그나마 여성농악대가 자취를 감추자 전통농악은 맥이 끊기고 말았다, 그 후 전국민속경연대회가 생겨나서 자유당 때 하던 농악경연대회를 그곳에 합류시켰다고 한다. 1956년 전국농악대회에서 정읍농악으로 개인상을 수상하며 중앙무대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한 김병섭은 1963년과 1964년에 개최된 제4회와 제5회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정읍우도농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며, 1956년에 이어 1964년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설장고로 개인상을 수상해 명인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이 전국민속경연대회는 원형보존보다는 우선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이 관심을 더 쏟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그나마 부분적으로 남아있던 여러 지방의 특색 적인 농악의 원형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고 생전에 몹시 애석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김병섭은 정읍을 벗어나서 1968년부터 서울 생활을 시작한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김병섭을 서울로 불러들인 사림이 바로 한국인이 아닌 평화봉사단원로 활약했던 미국인이라는 사실이다. 이 미국인은 김병섭의 장고솜씨를 보고 그에게 매달려 서울로 불러들였다고 한다. 그때 김병섭은 식구들을 고향에 둔 채로 올라와 서울 안국동에서 미국인들과 함께 기거하면서 미국인과 동료들에게 장고를 가르쳤다. 서울로 올라온 후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던 김병섭은 그의 명성에 걸맞게 한양대와 서울예고, 선호예고 등에 나가 후학들을 지도하며 동암동에 있던 김병섭 농악연습소에서 본격적으로 제자들을 양성하기 시작한다. 그의 가락은 전라우도 농악 즉 정읍농악의 진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명인으로 추앙 받을 만큼 튼튼했다. 혼자서 할 때는 설장고와 둘이 할 때는 쌍장고라 하는데, 그의 장고잽이놀이는 느린굿거리, 활발한 동살풀이, 구성진 구정놀이, 흥겨운 덩덕궁이, 격렬한 다르래기로 가락을 달고 맺고 풀면서 몰아간다. 김병섭은 한국 농악사에서 장고잽이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전통문화유산에 밑거름이 된다. 특히 그의 장기였던 고깔 설장고는 우도농악의 최고로 꼽히는 김도삼의 제자 김학순, 백남길에게서 배운 정확한 계보를 갖고 있어서, 설장고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온 명인 김병섭, 당시 젊은 세 사람 이정범, 전사섭, 그리고 자신을 중심으로 향토적인 가락을 발전 시켰으나 그 내용과 형식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김병섭은 자신만의 독특한 가락을 근저로 정읍농악우도농악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산파(産婆)역할을 했다. 김학순으로 이어졌던 설장고를 이정범이 이어받았고, 또다시 김병섭이 이정범의 전통을 이어냄으로써 정읍우도농악 설장고의 전승구조를 이어내는 가교 역할을 하게 한 인물이 설장고 명인 김병섭이다. 특히 김병섭은 설장고를 체계화하는데 큰 힘을 경주 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병섭의 장고가락을 악보로 만들기 위해 음악을 전공한 외국인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그의 음악세계가 이해가 된다. 그것을 계기로 김병섭은 점차 학구적인 쪽으로 관심을 갖게 되어 농악을 정립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 돈암동, 동대문, 종로5가 등 여러 곳으로 농악연구소를 이전하면서 장고교습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병섭 선생은 1987년 9월 11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폐암이라는 지병으로 사망했다. 이제 김병섭은 떠났지만, 김병섭의 고깔 설장고는 우도농악의 최고로 꼽는 김도삼 제자 김학순, 백남길에게서 배운 뚜렷한 계보를 갖고서, 설장고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 온 명인으로서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살아남고 있다. 정읍에서 배운 정읍우도 설장고를 중앙무대에 수놓고 세계적 인물들에게 가르쳤던 선구자적 예술인생은 이제 전국 각지로 펴져 나간 후학들로 꽃을 피우고 있어 김병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농악사 속에서 예혼(藝魂)을 불태우고 있다. 김병섭은 자신의 설장고가 앞장서기만 하면 대낮의 장도 파해버릴 정도로 기량면에서 최고를 구가했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천하의 김병섭”만이 쳐낼 수 있는 가락과 사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전에 이순을 넘겨서도 일단 설장고만 잡으면 신명을 몰아오고 놀음판은 그의 독무대가 되어 버리고 만다. 판굿놀이의 변화가 다양하고 흥겨워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었던 전설적인 김병섭의 설장고가 그립다. (김병섭류 설장구보존회 정기공연, 김병섭선생 25주기 추모공연에서, 2013-07-26(금) 우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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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섭류 설장구보존회 정기공연 - 김병섭선생 25주기 추모공연김병섭 선생 25주년 추모 설장구보존회 정기공연 해설 : 최수경 제1부1. 동해안별신굿2. 살풀이춤3. 회심곡4. 우도 소고춤5. 우도 부포놀음제2부김병섭류 설장구 김병섭(본명:김호섭)은 1922년 1월 전라북도 정읍시 북면 보림리 상유마을(놋점)에서 태어났다. 설장구란 원래 농악에서 장구잽이의 우두머리를 뜻하였으며, 농악을 치는 판굿에서 우두머리인 설장구가 나와 솜씨를 보이는 것을 설장구 놀이라 불러왔다. 설장구는 전라도 우도농악권 지역에서 크게 발달하였으며, 김병섭은 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설장구를 만들어 현재까지 설장구 유파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해지고 있다. 김병섭(金炳燮)1921~1987년1921년 정읍시 북면 출생1930년 김학순에게 장구 사사1935년 싱카포르 함락 기년 축제 참가1937년 징용으로 아오지 탄광으로 징용1956년 전국농악경연대회 개인상 수상1964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개인상 수상1975년 한양대, 서울예고, 선화예고 출강1986년 서울국립극장 명무전 출연 1987년 9월 11일 향년 75세 별세 김병섭 선생은 장고 하나로 한국농악판에서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았던 명인이다. 1921년 정읍시 북면에서 태어나 김학순에게 설장고를 배워 우리나라 최고의 설장고 명인으로 올라섰던 김병섭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운명적으로 농악과 만나게 됐다.김병섭은 자신의 나이 열 한 살 때 자신의 형이 수리조합에서 돈을 빌어서 농악기를 장만하면서 농악을 접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명성을 날렸던 김학순을 스승으로 사흘 만에 기본가락을 배울 만큼 김병섭은 타고난 재능을 보였다. 김병섭은 사흘 만에 기본가락을 웬만큼 터득할 만큼 배우는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김학순 씨도 김병섭의 타고난 재주에 놀랐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나흘 만에 작파(作破)할 수밖에 없었다. 손자가 장고를 배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의 호령이 떨어졌기 때문에 김병섭은 몰래 숨어서 사흘 동안 배운 가락을 혼자서 연습을 해야만 했다.대동아 전쟁 때 일본인에 의해 싱가포르 함락 기념축제에서 장고잽이로 나서기도 했던 김병섭은 열일곱 살이 되던 해에 징용에 끌려 나가 아오지 탄광에서 스물다섯 살 때에 해방을 맞았다. 해방이 되자 마을마다 농악을 다시 쳤고 서울에서는 농악경연대회도 열렸다. 특히 일본군은 당시 정읍농악단의 명성을 알고 기념축제를 하라고 악기를 내주기까지 했으며 정읍마을 농악대회를 불러모아 굿을 하라고 해서 장고를 신나게 쳤다는 기록도 보여 당시 정읍농악의 인기가 우수성이 얼마나 높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이승만 정권시절 그는 새로운 삶을 맞는다. 이승만 정권은 농악을 장려, 해마다 농악경연대회를 열었고 재주 있는 잽이 들은 이곳 저곳에 불려 다니면서 솜씨를 뽐냈다고 한다. 당굿이며, 풍장이며, 걸궁이 쉼 없이 이어졌고 잽이 대접도 푸짐해졌는데 이 때 그의 솜씨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게 된다. 이 시기에 정읍을 중심으로 전북 일원에서 그의 가락은 가장 높은 경지의 수준을 보여주게 된다.이렇게 한창 장고잽이로서 유명해졌을 때, 남원국악원이 우리나라 처음으로 여성들로만 구성된 여성농악대를 만들었다. 이 여성농악대가 순회공연을 하면서 성공을 거둑자, 흥행만을 목적으로 한 여성농악대들이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결국 남자들은 찾아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자 남자들은 농악을 배우려고 하지도 않고 김병섭은 그러한 여성농악대만을 지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여성농악대는 처음부터 농악의 원형과는 관계없이 흥행만을 노렸기 때문에 변질된 농악이 되어버렸고 그나마 여성농악대가 자취를 감추자 전통농악은 맥이 끊기고 말았다, 그 후 전국민속경연대회가 생겨나서 자유당 때 하던 농악경연대회를 그곳에 합류시켰다고 한다. 1956년 전국농악대회에서 정읍농악으로 개인상을 수상하며 중앙무대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한 김병섭은 1963년과 1964년에 개최된 제4회와 제5회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정읍우도농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며, 1956년에 이어 1964년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설장고로 개인상을 수상해 명인반열에 오르게 된다.그러나 이 전국민속경연대회는 원형보존보다는 우선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이 관심을 더 쏟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그나마 부분적으로 남아있던 여러 지방의 특색 적인 농악의 원형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고 생전에 몹시 애석하게 생각했다고 한다.김병섭은 정읍을 벗어나서 1968년부터 서울 생활을 시작한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김병섭을 서울로 불러들인 사림이 바로 한국인이 아닌 평화봉사단원로 활약했던 미국인이라는 사실이다. 이 미국인은 김병섭의 장고솜씨를 보고 그에게 매달려 서울로 불러들였다고 한다. 그때 김병섭은 식구들을 고향에 둔 채로 올라와 서울 안국동에서 미국인들과 함께 기거하면서 미국인과 동료들에게 장고를 가르쳤다.서울로 올라온 후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던 김병섭은 그의 명성에 걸맞게 한양대와 서울예고, 선호예고 등에 나가 후학들을 지도하며 동암동에 있던 김병섭 농악연습소에서 본격적으로 제자들을 양성하기 시작한다.그의 가락은 전라우도 농악 즉 정읍농악의 진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명인으로 추앙 받을 만큼 튼튼했다. 혼자서 할 때는 설장고와 둘이 할 때는 쌍장고라 하는데, 그의 장고잽이놀이는 느린굿거리, 활발한 동살풀이, 구성진 구정놀이, 흥겨운 덩덕궁이, 격렬한 다르래기로 가락을 달고 맺고 풀면서 몰아간다. 김병섭은 한국 농악사에서 장고잽이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전통문화유산에 밑거름이 된다. 특히 그의 장기였던 고깔 설장고는 우도농악의 최고로 꼽히는 김도삼의 제자 김학순, 백남길에게서 배운 정확한 계보를 갖고 있어서, 설장고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온 명인 김병섭, 당시 젊은 세 사람 이정범, 전사섭, 그리고 자신을 중심으로 향토적인 가락을 발전 시켰으나 그 내용과 형식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김병섭은 자신만의 독특한 가락을 근저로 정읍농악우도농악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산파(産婆)역할을 했다.김학순으로 이어졌던 설장고를 이정범이 이어받았고, 또다시 김병섭이 이정범의 전통을 이어냄으로써 정읍우도농악 설장고의 전승구조를 이어내는 가교 역할을 하게 한 인물이 설장고 명인 김병섭이다. 특히 김병섭은 설장고를 체계화하는데 큰 힘을 경주 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병섭의 장고가락을 악보로 만들기 위해 음악을 전공한 외국인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그의 음악세계가 이해가 된다. 그것을 계기로 김병섭은 점차 학구적인 쪽으로 관심을 갖게 되어 농악을 정립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 돈암동, 동대문, 종로5가 등 여러 곳으로 농악연구소를 이전하면서 장고교습에 심혈을 기울였다.김병섭 선생은 1987년 9월 11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폐암이라는 지병으로 사망했다. 이제 김병섭은 떠났지만, 김병섭의 고깔 설장고는 우도농악의 최고로 꼽는 김도삼 제자 김학순, 백남길에게서 배운 뚜렷한 계보를 갖고서, 설장고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 온 명인으로서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살아남고 있다.정읍에서 배운 정읍우도 설장고를 중앙무대에 수놓고 세계적 인물들에게 가르쳤던 선구자적 예술인생은 이제 전국 각지로 펴져 나간 후학들로 꽃을 피우고 있어 김병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농악사 속에서 예혼(藝魂)을 불태우고 있다.김병섭은 자신의 설장고가 앞장서기만 하면 대낮의 장도 파해버릴 정도로 기량면에서 최고를 구가했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천하의 김병섭”만이 쳐낼 수 있는 가락과 사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전에 이순을 넘겨서도 일단 설장고만 잡으면 신명을 몰아오고 놀음판은 그의 독무대가 되어 버리고 만다.판굿놀이의 변화가 다양하고 흥겨워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었던 전설적인 김병섭의 설장고가 그립다. (국립국악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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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김호규 1주기 추모 공연 '씻김' 온라인 중계우리나라 최초 국악 전문 신문을 창간한 언론인이자 국악인인 김호규 선생 1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모하고 생애를 재조명하는 국악공연이 마련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기획공연 '씻김'을 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김호규 선생은 1959년 전북 익산에서 우도 설장고 명인 고 김병섭의 3남 2녀 중 2남으로 태어났다. 1994년 9월 7일 우리나라 최초 국악 전문 신문 '놀이문화'를 창간하고, 이후 8호부터 '국악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해 25년간 293호까지 발행했다. 후학들을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국악로전통문화학교를 운영했으며, 농악명인전, 차세대 명인전, 전국 국악 경연대회 등을 개최해 국악 대중화에 앞장섰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도씻김굿보존회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의 한 종류인 '소상씻김굿'을 선보인다. 소상씻김굿은 망자의 원한을 풀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1년 탈상굿이다. 김병섭류설장고보존회는 설장고 공연을,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과 제자들은 '수심가와 산염불, 자진염불'을, 진도씻김굿 및 승무 이수자 강은영은 북춤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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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故김호규 1주기 추모 「씻김」 동영상 중계국악인 故김호규 1주기 추모 「씻김」 한국문화재재단은 국악신문 창간자 故김호규 선생의 1주기 추모 <씻김>을 12월 21일 오후 3시 민속극장 풍류에서 거행했다.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출연자와 관계자, 유족만 참석하였으며, 28일 오후 7시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 프로그램 소개 한국문화재재단 기획공연 「씻김」는 우리나라 최초 국악 전문 신문 ‘국악신문’을 창간한 언론인이자 국악인 故김호규의 1주기를 추모하며 그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전통예술 국악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씻김굿인 소상씻김굿을 통해 김병섭류 설장고 보존회, 서도소리 유지숙과 그의 제자들과 강은영의 북춤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코로나19(COVID-19)」예상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지침을 준수하여 본 공연은 온라인 중계로 운영합니다. ■ 공연자 소개 -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보존회 - 김병섭류 설장고 보존회 - 유지숙(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교육조교) - 김유리(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 류지선(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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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故 김호규 1주기 추모 '씻김' 온라인 상영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오는 12월 28일(월) 저녁 7시 기획공연 '씻김'공연을 온라인 중계한다. 우리나라 최초 국악 전문 신문 ‘국악신문’을 창간한 언론인이자 국악인 故김호규의 1주기를 추모하며 그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전통예술 국악공연이다. 전통 장단과 우아한 춤사위가 한 데 어우러진 종합 예술로서의 ‘굿’ 소상씻김굿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씻김굿의 한 종류로 죽은 망자의 원한을 풀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1년 탈상 굿이다. 망자의 영혼을 깨끗이 씻어준다는 의미로 씻김굿이라 부른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춤이나 음악에서 예술적 요소가 뛰어나, 전통 사자의례를 넘어 예술 공연으로 변모하고 있다. 진도씻김굿 보존회가 19개 거리로 진행하며, 이번 공연 추모의 주인공 故김호규 선생 아버지인 명인 김병섭류 설장고 보존회가 무대를 준비했다. 더불어,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과 그의 제자들이 펼치는 ‘수심가와 산염불, 자진염불’, 진도씻김굿 이수자 및 승무 이수자 강은영이 펼치는 북춤 등 각종 국가무형문화재 진수들이 펼쳐진다. 진도씻김굿으로 추모되는 국악인 김호규의 생애 또한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임웅수의 추모사를 통해 김호규의 인생을 재조명한다. 김호규는 1959년 전북 익산에서 우도 설장고 명인 故 김병섭(1921~1987)의 3남 2녀 중 2남으로 출생하였다. 1994년 9월 7일 ‘국악의 해’와 ‘한국방문의해’를 맞아 우리나라 최초로 국악 전문 신문 ‘놀이문화’를 창간했다. 이후 8호부터 ‘국악신문’으로 제호를 변경, 25년간 꾸준히 293호까지 발간하며 전통문화 국내외 홍보에 기여했다. 후학들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국악로전통문화학교를 설립, 운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농악명인전, 차세대 명인전, 전국 국악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며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그 공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11일 운명한 고인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여 씻김굿 공연으로 추모한다.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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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국악신문 故김호규 1주기 추모제 <씻김>한국문화재재단은 국악신문 창간자 故김호규 선생의 1주기 추모굿 <씻김>을 12월 21일 오후 3시 민속극장 풍류에서 거행한다.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출연자와 관계자, 유족만 참석하며 28일 오후 7시에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김호규 선생은 1959년 전북 익산에서 우도 설장고의 명인 故김병섭(1921~1987)의 3남2녀 중 2남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아버지의 그림자가 부담스러운 나머지 프레스 공장을 다니며 국악을 외면한 채로 자랐다. 1987년 아버지를 여의고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풍물동아리 활동으로 국악에 대한 운명과 이끌림을 느낀 김호규 선생은 1994년 국악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악전문 신문인 ‘놀이문화’를 창간하였다. 제8호부터는 ‘국악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국악을 위시한 전통문화 소식을 전하며 2019년 9월 25일 제293호까지 25년 동안 꾸준히 발간하였다. 행사는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진옥섭 사회, 공연기획팀 감독 박경진 연출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보존회(예능보유자 박병원)의 소상씻김이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추모사와 추모공연이 이뤄진다. 추모사는 (사)한국국악협회 임웅수 이사장이 맡았으며 공연으로는 △김병섭류 설장고 보존회(황해경, 이두성, 이순조, 최수옥, 전은수)의 설장고, △유지숙, 김유리, 류지선의 서도소리 ‘산염불, 자진염불’, 강은영 진도씻김굿 이수자의 북춤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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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태 작, 1976년 ‘설장고 명인 김병섭’김병섭 선생은 장고 하나로 한국농악판에서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았던 명인이다. 1921년 정읍시 북면에서 태어나 김학순에게 설장고를 배워 우리나라 최고의 설장고 명인으로 올라섰던 김병섭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운명적으로 농악과 만나게 됐다.김병섭은 자신의 나이 열 한 살 때 자신의 형이 수리조합에서 돈을 빌어서 농악기를 장만하면서 농악을 접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명성을 날렸던 김학순을 스승으로 사흘 만에 기본가락을 배울 만큼 김병섭은 타고난 재능을 보였다. 김병섭은 사흘 만에 기본가락을 웬만큼 터득할 만큼 배우는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김학순 씨도 김병섭의 타고난 재주에 놀랐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도 나흘 만에 작파(作破)할 수밖에 없었다. 손자가 장고를 배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의 호령이 떨어졌기 때문에 김병섭은 몰래 숨어서 사흘 동안 배운 가락을 혼자서 연습을 해야만 했다.대동아 전쟁 때 일본인에 의해 싱가포르 함락 기념축제에서 장고잽이로 나서기도 했던 김병섭은 열일곱 살이 되던 해에 징용에 끌려 나가 아오지 탄광에서 스물다섯 살 때에 해방을 맞았다. 해방이 되자 마을마다 농악을 다시 쳤고 서울에서는 농악경연대회도 열렸다. 특히 일본군은 당시 정읍농악단의 명성을 알고 기념축제를 하라고 악기를 내주기까지 했으며 정읍마을 농악대회를 불러모아 굿을 하라고 해서 장고를 신나게 쳤다는 기록도 보여 당시 정읍농악의 인기가 우수성이 얼마나 높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다.이승만 정권시절 그는 새로운 삶을 맞는다. 이승만 정권은 농악을 장려, 해마다 농악경연대회를 열었고 재주 있는 잽이 들은 이곳 저곳에 불려 다니면서 솜씨를 뽐냈다고 한다. 당굿이며, 풍장이며, 걸궁이 쉼 없이 이어졌고 잽이 대접도 푸짐해졌는데 이 때 그의 솜씨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게 된다. 이 시기에 정읍을 중심으로 전북 일원에서 그의 가락은 가장 높은 경지의 수준을 보여주게 된다.이렇게 한창 장고잽이로서 유명해졌을 때, 남원국악원이 우리나라 처음으로 여성들로만 구성된 여성농악대를 만들었다. 이 여성농악대가 순회공연을 하면서 성공을 거둑자, 흥행만을 목적으로 한 여성농악대들이 여기저기서 만들어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결국 남자들은 찾아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자 남자들은 농악을 배우려고 하지도 않고 김병섭은 그러한 여성농악대만을 지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여성농악대는 처음부터 농악의 원형과는 관계없이 흥행만을 노렸기 때문에 변질된 농악이 되어버렸고 그나마 여성농악대가 자취를 감추자 전통농악은 맥이 끊기고 말았다, 그 후 전국민속경연대회가 생겨나서 자유당 때 하던 농악경연대회를 그곳에 합류시켰다고 한다. 1956년 전국농악대회에서 정읍농악으로 개인상을 수상하며 중앙무대에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기 시작한 김병섭은 1963년과 1964년에 개최된 제4회와 제5회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정읍우도농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며, 1956년에 이어 1964년 서울에서 열린 제5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설장고로 개인상을 수상해 명인반열에 오르게 된다.그러나 이 전국민속경연대회는 원형보존보다는 우선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이 관심을 더 쏟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그나마 부분적으로 남아있던 여러 지방의 특색 적인 농악의 원형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고 생전에 몹시 애석하게 생각했다고 한다.김병섭은 정읍을 벗어나서 1968년부터 서울 생활을 시작한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김병섭을 서울로 불러들인 사림이 바로 한국인이 아닌 평화봉사단원로 활약했던 미국인이라는 사실이다. 이 미국인은 김병섭의 장고솜씨를 보고 그에게 매달려 서울로 불러들였다고 한다. 그때 김병섭은 식구들을 고향에 둔 채로 올라와 서울 안국동에서 미국인들과 함께 기거하면서 미국인과 동료들에게 장고를 가르쳤다.서울로 올라온 후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던 김병섭은 그의 명성에 걸맞게 한양대와 서울예고, 선호예고 등에 나가 후학들을 지도하며 동암동에 있던 김병섭 농악연습소에서 본격적으로 제자들을 양성하기 시작한다.그의 가락은 전라우도 농악 즉 정읍농악의 진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명인으로 추앙 받을 만큼 튼튼했다. 혼자서 할 때는 설장고와 둘이 할 때는 쌍장고라 하는데, 그의 장고잽이놀이는 느린굿거리, 활발한 동살풀이, 구성진 구정놀이, 흥겨운 덩덕궁이, 격렬한 다르래기로 가락을 달고 맺고 풀면서 몰아간다. 김병섭은 한국 농악사에서 장고잽이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것은 전통문화유산에 밑거름이 된다. 특히 그의 장기였던 고깔 설장고는 우도농악의 최고로 꼽히는 김도삼의 제자 김학순, 백남길에게서 배운 정확한 계보를 갖고 있어서, 설장고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온 명인 김병섭, 당시 젊은 세 사람 이정범, 전사섭, 그리고 자신을 중심으로 향토적인 가락을 발전 시켰으나 그 내용과 형식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김병섭은 자신만의 독특한 가락을 근저로 정읍농악우도농악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산파(産婆)역할을 했다.김학순으로 이어졌던 설장고를 이정범이 이어받았고, 또다시 김병섭이 이정범의 전통을 이어냄으로써 정읍우도농악 설장고의 전승구조를 이어내는 가교 역할을 하게 한 인물이 설장고 명인 김병섭이다. 특히 김병섭은 설장고를 체계화하는데 큰 힘을 경주 한 것으로 확인된다. 김병섭의 장고가락을 악보로 만들기 위해 음악을 전공한 외국인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그의 음악세계가 이해가 된다. 그것을 계기로 김병섭은 점차 학구적인 쪽으로 관심을 갖게 되어 농악을 정립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 돈암동, 동대문, 종로5가 등 여러 곳으로 농악연구소를 이전하면서 장고교습에 심혈을 기울였다.김병섭 선생은 1987년 9월 11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폐암이라는 지병으로 사망했다. 이제 김병섭은 떠났지만, 김병섭의 고깔 설장고는 우도농악의 최고로 꼽는 김도삼 제자 김학순, 백남길에게서 배운 뚜렷한 계보를 갖고서, 설장고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 온 명인으로서 영원히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살아남고 있다.정읍에서 배운 정읍우도 설장고를 중앙무대에 수놓고 세계적 인물들에게 가르쳤던 선구자적 예술인생은 이제 전국 각지로 펴져 나간 후학들로 꽃을 피우고 있어 김병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농악사 속에서 예혼(藝魂)을 불태우고 있다.김병섭은 자신의 설장고가 앞장서기만 하면 대낮의 장도 파해버릴 정도로 기량면에서 최고를 구가했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천하의 김병섭”만이 쳐낼 수 있는 가락과 사위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전에 이순을 넘겨서도 일단 설장고만 잡으면 신명을 몰아오고 놀음판은 그의 독무대가 되어 버리고 만다.판굿놀이의 변화가 다양하고 흥겨워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었던 전설적인 김병섭의 설장고가 그립다. "김병섭류 설장구보존회 정기공연 "김병섭선생 25주기 추모공연" 2013-07-26(금) ~ 2013-07-26(금) (국립국악원 발췌) 김병섭 명인 해적이 (1921~1987년) 1921년 정읍 북면 출생 1932년 (11세) 농악입문, 명인 김학순 사사 1935년 싱카포르 함락 기년 축제 참가 1938~45년 (17~25세) 함경도 명천 아오지탄광 강제징용 1945년 태평양전쟁 후 징용에서 귀향, 형과 함께 마을 농악단에서 활동 1950년 전북에서 담굿, 풍장, 걸궁에 명성을 얻다 1956년 전국농악대회 개인상 수상 1963년 전국민속경연대회 정읍우도농악 국무총리상 수상 1964년 제5회 전국민속경연대회 설장고 개인상 수상 1965년 남원국악원 여성국악단 설장고 지도 1966년 로버트 프로바인(朴巴人/메릴랜드대학 음악학교수) 외 외국인 설장고 지도 1968년 서울로 이주, 미국인 평화봉사단 설장고 강습 담당 1970년 돈암동, 동대문, 종로5가에서 <김병섭농악연습소> 운영. 한양대, 서울예고, 선화예고 학생지도 1971~87년 전라 우도농악 장고잽이 설장고, 쌍장고, 굿거리, 동살풀이, 구정놀이, 덩덕궁이, 다르래기 명인으로 전국적 활동 1975년 한양대, 서울예고, 선화예고 출강 1986년 서울국립극장 명무전 출연 1987년 (62세) 폐암으로 사망,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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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사] 故 김호규 사장님 영전에. 속없고 철없는 사람故 김호규 사장님! 국악신문 김호규 사장님, 272일 만에 늦은 추모식을 올립니다. 2019년 12월 13일, 추도문 낭독도, 노제도 없이 보내드렸습니다. 너무나 급작스러워 황망한 탓이었습니다. 오늘 2020년 9월 7일, 사장님의 영혼이 담긴 국악신문의 창간 26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하늘문공원에서 사장님의 피속에 흐르던 ‘김병섭류 설장고’ 가락과 혼이 담긴 국악신문 창간호, 제10호, 제100호를 올립니다. 영원히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영전에 삼가 보고 드립니다. 특별한 국면과 새로운 언론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의 지면 신문에서 인터넷신문으로의 전환으로 재창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준비한 인터넷 국악신문 9월 7일자 첫 입력 기사로 사장님의 늦은 추모사와 재창간 축사를 올립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관심으로 새 활로를 찾았습을 기뻐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출범하는 ‘인터넷 국악신문’에서는 사장님을 ‘故 김호규 사장님’으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명복을 비옵니다. 2020. 09. 07 삼가 양주 하늘문추모공원에서 직원일동 드립니다. 故 김호규(金浩奎/1959~2019) 사장 1970~1987년 김병섭(1921~1987)선생께 설장구 및 우도농악 사사 1978년 서울국악중고등학교 졸업 1994~2019년 25년간 국악신문 대표/발행인 1995년 국악예술단 창단 2000~2016년 어린이국악명인전 개최 2001년 서울실버국악제전 주최 2006년 (주)국악엔터테인먼트사 설립 2006~2012년 (사)한국국악협회 이사 2008년 문화부장관상 수상 2010년 한국구악협회 공로상 수상 2010년 평화기원 전국국악경연대회 주최 2011~2016년 한국춤제전 차세대명무전 개최(5회 개최) 2016~2019년 국악로전통문화학교 설립 운영(교장 안숙선) 2017년 서울특별시장상 2018년 한국국악사 개업 2017~2018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 2019년 문화계 대표단 일원으로 청와대 간담회 참가 2019년 12월 11일 소천 [추도사] 속없고 철없는 사람 박종철(극작가, 연출가)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 창덕궁소극장 대표, 문인협회(희곡) 연극협회(연출)회원 사람이 명을 달리하여 세상에서 헤어진다면 어떤 사람은 가슴에 묻고 당신이 살아있는 동안 그 사람을 추억하고 기억한다. 그런 삶을 살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오늘 국악신문사를 운영하였고, 국악평론가로, 실연자로 살다 간 김호규 사장을 추억하고자 한다. 나는 그 사람을 사장이라 부르지 않았다. 그냥 철없는 형과 철없는 동생이었다. 필자에게 형이라 부르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국악계에서, 국악로와 행사장, 공연장에서 나에게 형- 부르며 나를 챙기고 찾던 정겨운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가 사람으로서 대화하지 못할 길을 떠났다는 부고를 받게 되었다. 올해 나이 70에도 속없고 철없이 살아가는 나에게 더 철없이 살던 그 사람이 술잔을 건네며 다소 엉뚱한 제안과 또는 나의 작품 활동을 기사로 쓰겠다며 정답게 굴던 그의 생전모습이 문뜩 문뜩 또 보고 싶어진다. 전생과 사후세계가 있는 것일까!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 것인가! 사람의 인연은 맺고 끊어짐이 계속되고 있기에 살아생전 그 이별을 수 없이 겪고 사는 것을 막을 수 없으련만, 왜 이리도 그 사람의 빈자리가 느껴지는지! 그는 뼈 속 깊이 국악인이었다. 국악예술계를 제일 깊이 알고 이해하며 그 분야의 발전에 책임을 지고자 노력한 사람이었다. 철없어 보이겠지만 그가 떠난 국악로는 활기를 잃은 것이고, 어느 날 그가 툭 튀어나와 형 하고 부를 것 같은 그리움으로 남는 사람이다. 그립다 왜 떠나면 더 그리운 것인가! 그동안 그렇게 살다 간 기인으로 김호규 망인의 부인과 자제들의 마음고생 등을 위로하고 싶다. 그러나 한편 그의 활력과 추진력, 뿌리 깊은 국악인으로 평생 국악신문을 만들고 기획하고 그 지면을 통하여 알게 모르게 국악발전에 기여하였으니 오랜 동안 그의 생을 기억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행히 자제가 국악신문의 역사를 이어간다니 각별한 관심과 지원, 국악가족으로 국악예술인 이 함께 기뻐할 일이다. 계승은 순수 전통음악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동생 하늘에는 코로나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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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김병섭류설장구 하계강습회 회원모집2016년 김병섭 설장구 하계강습회 회원모집 *1차 (강사 : 강선미 010-5585-9826) 7월 8일(금) : 10시 ~ 18시 7월 9일(토) : 10시 ~ 18시 *2차 (강사 : 김경희 010-7762-1411) 7월 15일(금요일) : 14시 ~ 18시 7월 16일(토요일) : 10시 ~ 18시 7월 17일(일요일) : 10시 ~ 18시 *3차 (강사 : 이순조 010-4355-7322) 7월 22일(금요일) : 10시 ~ 18시 7월 23일(토요일) : 10시 ~ 18시 7월 24일(일요일) : 10시 ~ 14시 *장소 : 종로3가(국악로 전통문화학교) *회비 : 회당 15만원 *준비물 : 연습복, 연습슈즈, 장구(채), 장구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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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무용계의 스타를 발굴, 국립국악원「솔리스트 육성 프로젝트」공연 진행전통 무용계의 스타 발굴 국립국악원「솔리스트 육성 프로젝트」공연 진행 국립국악원(원장:이동복, www.gugak.go.kr)은 오는 10월 22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무용 단원의 스타 발굴을 위해 선정한 7명의 단원들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솔리스트 육성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군무(群舞) 중심의 전통 무용에서 무용단원들의 개별적 역량을 드러낼 기회가 적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평가를 통해 검증된 우수한 무용 단원 7인이 꾸며내는 특별한 공연으로 구성했다. 솔리스트로 선정된 7명의 무용단원은 궁중무용 및 민속무용을 비롯해 창작무용까지 연기와 안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자로 국립국악원 장악과 김채원 학예연구관이 해설을 맡을 예정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총 지휘한 국립국악원 무용단 한명옥 예술감독은 “그 동안 뛰어난 기량임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못한 전통 무용계의 젊은 신인 솔리스트를 발굴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고 언급하며 “국립국악원 무용단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춤의 참된 멋이 많은 젊은이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2013 국립국악원 무용단 솔리스트 육성 프로젝트 1 국립국악원 무용단 솔리스트 육성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으로 국악원이 추천하는 대표적인 솔리스트의 무대다. 각종 평가를 통해 엄선된 각 무용수는 주요 레파토리별로 그 기량을 자랑한다. 그 동안 군무(群舞)속에 가려져 그 진가를 드러낼 기회가 적었던 것을 과감한 시도로 국립국악원 단원 스타 발굴의 첫 걸음을 시작한다. 궁중무용, 민속무용, 창작 안무까지 다양한 범위의 국립국악원 무용단 대표 솔리스트의 현재를 만나보자. 프로그램 1. 백진희 / 무산향(궁중무용) 2. 김혜영 / 살풀이춤(정재만류) 3. 김태훈 / 호적시나위(조흥동류) 4. 이주리 / 산조춤(황무봉류) 5. 이지은 / 태평무(강선영류) 6. 서희정 / 정읍 설장구춤(김병섭류) 7. 안덕기(안무) / 2013 굿, 초무(招舞) / 창작 - 박상주, 김청우, 백미진, 이도경, 임동연, 이하경, 박경순, 권문숙 2013.10.22(화) 오후 7:30 / 우면당 입장료: 전석 1만원 총기획․구성: 한명옥(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출연: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악단, 민속악단 공연해설: 김채원(학예연구관) 주최: 국립국악원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및 예매 02-580-3300, www.gugak.go.kr, 인터파크 1. 백진희 / 무산향(궁중무용) 무산향(舞山香)은 궁중무용의 전성기인 조선 순조(純祖)때 효명세자(孝明世子)가 창제한 것으로 알려진 춤으로, 대모반(玳瑁盤) 위에서 추는 독무(獨舞)이다. 같은 시대에 발생한 춘앵전(春鶯囀)이 6자 길이의 화문석(花紋席)위에서만 추는 데 비하여, 무산향(舞山香)은 침상(寢床) 모양의 대모반(玳瑁盤) 위에서만 추는 것으로, 장중하면서도 활발한 느낌을 주어 비교적 정적인 느낌의 춘앵전과 대조를 이룬다. 순조(純祖) 무자년(戊子年, 1828) 『진작의궤』에 무동(舞童)이 추었다는 기록이 보이는데, 무산향의 무보(舞譜)는 고종(高宗) 계사년(癸巳年, 1893) 전후의 궁중정재 무도홀기를 모아놓은 자료인 국악원본 『정재무도홀기』에 수록되어 있으며, 순조 무자(戊子) 『진작의궤』와 『국연정재창사초록』에 효명세자가 지은 칠언한시(七言漢詩)의 창사(唱詞)가 전한다. 백진희 우석대학교 무용과 졸업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수료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무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이수자 국립국악원 무용단 수석 단원 2. 김혜영 / 살풀이춤(정재만류) 살풀이란 ‘나쁜 기운, 즉 살을 없앤다’는 뜻으로, 전라도 지역의 굿에서 나온 말이다. 조선조 중엽 이후 기생들이 판소리와 병행하여 추어왔던 살풀이춤을 일제강점기에 한성준 명인이 계승‧발전시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흰색의 옷과 긴 수건을 들어 맺거나 푸는 과정을 통하여 인간의 삶을 희노애락으로 표현한다. 무아의 경지 속을 걸어 다니는 듯한 세밀한 발동작과 함께 춤추는 이의 마음을 실은 흰색의 긴 명주 수건을 하늘을 향해 뿌리는 춤사위에서 수건이 그려내는 선과 여인의 한복선이 조화를 이루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멈추는 듯하면서 움직이는 정중동(靜中動)의 절제된 춤사위는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인간 감정을 표현한다. 살풀이는 지역이나 춤꾼의 예술적 정서에 따라 나름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호남지역의 이매방류와 경기지역의 한영숙류가 있으며, 1990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되었다. 김혜영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 졸업 동 대학원 체육학 박사과정 수료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자 국립국악원 무용단 수석 단원 3. 김태훈 / 호적시나위(조흥동류) 시나위란 어원은 ‘신을 위한다’는 말로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따르는 모든 재앙(악귀, 잡신)을 신에 의탁하여 몰아내고,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무속의 제의식에서 파생하였다. 우리민족은 농경민족으로 흙에 대한 신앙심이 강하여 모든 생활의 근원을 흙에서 찾았으며 천신(天神), 지신(地神)을 제1신으로 추앙했다. 시나위춤역시 지신을 달래고 위로하는 뜻으로 안무되어 1986년 문예회관 무대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민속악기인 태평소를 주선율로 하고, 장단 변화가 많은 풍물장단을 배경으로 우리춤의 다양한 기교를 정리하여 안무한 춤이다. 김태훈 성균관대 무용학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통연희과 예술전문사 수료 중요무형문화재 제 39호 처용무 이수자 국립국악원 무용단 총무 단원 4. 이주리 / 산조춤(황무봉류) 산조춤 산조춤은 산조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산조는 느린 장단인 진양에서 시작하여 빠른 휘모리장단에 이르기까지 일정한 장단틀 안에 연주자가 자유롭게 연주하는 즉흥 독주곡 양식의 음악이다. 치밀한 음악적 짜임새와 연주자의 수준 높은 기교를 요구하는 산조는 민속음악의 백미로 손꼽힌다. 산조의 선율은 한국음악의 기본적인 음계인 우조와 계면조 위에서 변조를 계속하며 다른 갈래에서 볼 수 없는 다채로운 음악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황무봉류 산조춤은 진양조장단, 중모리장단, 굿거리장단, 자진모리장단으로의 속도변화와 함께 산조의 음악적 특성을 다양한 춤사위로 표현한다. 이 작품은 춤과 음악의 조화가 돋보이고, 전통적 움직임을 바탕으로 무대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5. 이지은 / 태평무(강선영류) 태평무는 한성준(1875~1941)이라는 춤의 명인이 경기도에서 행해지던 마을굿인 도당굿의 무속장단을 바탕으로 구성한 민속춤이다. 한성준의 계보를 잇는 태평무는 그의 손녀인 고(故) 한영숙과 한성준의 제자인 강선영류로 분류된다. 강선영류는 낙궁, 터벌림, 도살풀이 등의 장단 위에 의젓하면서도 경쾌하고, 가볍고도 절도 있게 몰아치는 발 디딤새가 힘과 신명, 기량의 과시가 돋보이는 춤이다. 의상은 왕과 왕비의 복식으로서 남자는 익선관과 곤룡포를 입고, 여자는 큰머리와 원삼 속에 연두당의와 홍치마, 남치마를 겹으로 입는다. 이지은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 살풀이춤(이매방류) 전수자 국립국악원 무용단 부수석 단원 6. 서희정 / 정읍 설장구춤(김병섭류) 설장구는 판굿에서 장구잡이가 혼자 나와 갖가지 기량을 발휘하는 놀음을 이른다. 김병섭-이영상-황혜경의 계보를 잇고 있는 정읍설장구는 다스름, 휘모리, 동살풀이, 굿거리, 호허굿, 자진모리등 우도농악의 다양한 가락과 함께 테두름, 숙바더듬, 고깔더듬 등의 기예를 곁들여 구성진 한판을 벌인다. 탄력 있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강조된 서희정의 정읍설장구춤은 흥겨운 가락에 다이나믹한 몸놀림이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신명의 한판을 벌인다. 서희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 태평무(강선영류) 전수자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 7. 안덕기(안무) / 2013 굿, 초무(招舞) / 창작 이 작품은 무속 제의식 가운데 무당춤을 토대로 창작한 춤이다. 신을 즐겁게 하고 무당 자신의 위력을 자랑하는 무당춤은 우리의 의식무용 중 가장 원시적인 요소가 강한 춤이다. 부채와 방울을 들고 움직이는 춤이 마치 신을 유혹하듯이 요염하고 부드러운 느낌과 발작적인 광란한 춤이 나오기도 한다. 신격자로서 권위나 위엄을 보이기도 하며, 장난기가 있는 춤으로 변하기도 하는 등 유동적이고 변화가 심하다. ‘2013 굿 -招舞-’ 는 무당춤의 토속적인 동작에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을 입히고, 집단적 형태를 취하여 에너지를 배가시키고 세련된 움직임을 구성하고, 신을 불러내어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큰판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안덕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 졸업 세종대학교 무용과 박사과정 중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 움직임 연구회 秀대표 국립국악원 무용단 부수석 단원 ※무용-박상주, 김청우, 백미진, 이도경, 임동연, 이하경, 박경순, 권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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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섭류설장구 캠프 2010. 1. 14~17○ 강 사 : 황해경 명인 ● 모집분야 : 김병섭류설장구 기초반(20명) ● 기 간 : 2010년 1월 14일(목)~17일(일) ● 장 소 : 안성향당무전수관(안성시) ● 참가자격 : 풍물전공자, 무용교사, 학원장, 무용전공자, 학생, 일반인 등 ● 접수신청 : 2009년 12월 20일부터 선착순 마감 ● 참가비용 : 25만원(3박 4일 숙식 및 수업료 일체포함) ● 계좌번호 : 제일은행(김호규) 128-20-016969 참가자 이름으로 입금바랍니다. ● 문 의 : 국악신문사 011-271-1411 / (02)745-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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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섭류 설장구강습회 수강생 모집■ 모집분야 : 김병섭 류 설장구(지도자과정) ■ 기 간 : 2019. 1. 매주 (화), (목) 오후 7시 ■ 장 소 : 서울시 종로 설장구보존회(010-5271-1411) ■ 참가자격 : 설장구 지도자 및 관심있는 분 ■ 접수신청 : 2019년 매월 초 ■ 참가비용 : 월10만원 ■ 계좌번호 : 농협 1271-02-012574(김호규) 참가자 이름으로 입금바랍니다. ■ 강 사 : 설장구보존회 진행 : 김호규(010-5271-1411) ▶ 접수문의 : 김병섭류 설장구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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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농무(農舞)> 9.30농악 판의 원초적인 춤사위 이정현의 농무(農舞) 1. 일시 : 2014년 9월 30일(화) 오후7시 30분 2. 장소 :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소극장) 3. 주최 : 국립부산국악원 4. 주관 : 국립부산국악원 5. 티켓 : 전석 8,000원 6. 문의 : 051-811-0040 7. 공연소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30일(화) 오후 7시 30분 예지당(소극장)에서 화요공감무대 를 개최한다. 공연은 다양한 음악적 구성과 정교한 발디딤새, 맺고 끊음이 분명한 발림으로 현재까지 가장 완성도가 높은 , 머리에 상모를 쓰고 무뚝뚝한 남성적인 가락을 구사하며 장구 가락에 맞춰 상모를 돌리며 재주는 모이는 , 발놀림이 경쾌하고 다양한 동작과 다채로운 소고가락이 어우러진 , 사물놀이의 대표적인 연주곡으로 각 악기의 음악적인 면을 잘 드러내는 ,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는 강선영류 , 사물놀이 연주 중 가장 신나는 대목으로 치배들이 전원 머리에 상모를 돌리면서 연주하는 으로 구성된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이정현은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 동해안별신굿 이수자이다. 박종환(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보유자후보)과 시대와 함께하는 춤패 ‘바람’의 강주미대표가 특별출연한며 부산농악이수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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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전통민요협회용인2지부 제8회 정기공연 <한국전통민요대제전> 8.23제8회 정기공연 사)한국전통민요협회용인2지부 1. 일시 : 2014년 8월 23일(토) 오후5시 2.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 3. 주최 : 사)한국전통민요협회용인2지부 4. 주관 : 사)한국전통민요협회용인2지부 5. 입장료 : 무료 6. 문의 : 010-3644-1719 7. 공연소개 오는 23일(토) 오후5시에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사)한국전통민요협회용인2지부 제8회 정기공연인 이 열린다.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준비된 공연은 작년 팔도아리랑 소리 여행에 이어 한국 전통민요 대제전 고유의 민요한마당 국악잔치로 열린다. 민요는 반만년 한 겨레의 인정, 풍속, 생활, 감정을 나타내어 민간에 전하여 오는 순박한 노래로 민중 가운데 생성되고 향유되며 전승되어 온 민족의 노래이다. 이러한 우리 민족문화예술을 보존계승발전하고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국악 저변확대와 나라사랑과 애향심을 이번 공연을 통해 널리 키우는 계기가 될것이다.출연진에는 (사)한국전통민요협회 용인2지부장 왕안숙 명창과 앵비민요단등이 참여하고, 용인민예총 및 김병섭류설장구보존회 회장 이두성과 김병섭류 설장구보존회원 등이 출연하여 풍성한 무대를 만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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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섭류 설장구보존회의 <김병섭 선생 25주년 추모정기공연> 7.26 *수정김병섭류 설장구보존회의 1. 일시 :2013년 7월 26일(금) *오후7시 30분 2. 장소 :국립국악원 우면당 3. 주최 : 설장구보존회 4. 주관 : 국악신문사 5. 공연소개 오는 26일(금), 고 김병섭 선생 25주년을 추모하는 설장구보존회 정기공연이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오후 7시에 열린다. 장고 하나로 한국농악판에서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았던 명인 김병섭의 가락을 이어가고 있는 설장구보존회는 이번공연에서 김병섭류 설장구와 굿음악과 놀음을 선보인다. 입장권은 2만원이며 학생은 50%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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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한우리예술단 정기공연 <가무악 굿(good)> 6.7제19회 한우리예술단 정기공연 - 가무악 굿(good) 1. 일시 : 2013년 6월 7일(금) 오후7시 2.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 3. 주최 : 용인민예총 4. 주관 : 한우리예술단 5. 후원 : 용인시, 용인시의회 6. 공연소개 오는 7일(금), 저녁7시에 용인민예총이 주최하고 한우리예술단이 주관하는 정기공연 이 용인시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19회의 정기공연을 맞이하는 한우리 예술단은 용인시의 문화예술 발전과 국악의 저변확대에 앞장서 활동하는 단체로써 이번 공연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희노애락의 소리와 춤, 그리고 풍물을 통해 맺고푸는 가무악굿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들의 애환을 달래줄 것이다. 또한 젊은 차세대 명인들이 벌이는 경기도당굿은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7. 공연내용 (1) 사물놀이 - 김혜란 외 30명 (2) 경기민요 - 이수진 외 13명 (3) 대금산조 - 대금 하동민, 장구 이정호 (4) 설장구놀이 - 김병섭류설장구보존회 (5) 살풀이 - 김설아(용인민예총 춤위원장) (6) 판소리 - 박경민 (7) 도당굿 - 이정호 외 9명 (8) 꽃갈 소고춤 - 신희영 (9) 경기민요 - 왕안숙(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이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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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제2회 정기공연 "삼도삼색" 6월30일일시 : 2010년 6월 30일 (수) 저녁 7시 30분 장소 : 천안시 유관순체육관 주최 : 천안시,천안시립 흥타령 풍물단 주관 : 천안시,천안시립 흥타령 풍물단 문의: 1644-9289,552-4269 천안은 과거부터 각 지방의 물산과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가고,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갈때 항상 거치던 관문으로서 그 지역적 특성이 개방적이어서 많은 문화 또한 천안을 거치지 않고는 오르내릴수 없었습니다. 전통적으로 풍물꾼 또한 윗지역의 남사당놀이와 아래지방의 뜬쇠들이 자주 드나들었으며,그로 인하여 천안은 웃놀음을 상징하는 웃다리와 아랫놀음이 특징인 남부지역 풍물의 전통이 한군데서 살아있는 문화통로의 역활을 하게 되었고 천안 삼거리는 이러한 문화의 교류를 상징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천안시림흥타령풍물단의 이번공연에 서는 가지방의 특징을 담고있는 전통연희 작품을 한마당에 구성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전통연희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마당을 보여드립니다. 1부영남(빗내 양복춤) 경상도의 풍물은 남성적이고 빠르며 역동적인 점을 특징으로 둘 수 있습니다 이는 호남풍물의 여성상과 부드러움,장구로 대변되는 특징과 상반되는 특징으로 경상도 풍물에서는 북을 가장 중요한 악기로 어겼습니다. 경상도에서는 풍물의 기원을 군악에서 유쾌한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따라서 가락이나 진법은 단순한 반면 가락이 빠르고 아랫놀음이 발달해 있답니다. 2부호남(김병섭류 설장수) 호남풍물은 예로부터 장구가 아주 화려한 것이 지역적 특색으로 판굿에서 때로는 장구가 판을 이끄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에 반해 북의 비중은 아주 낮아서 그자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고 장구가 북의 역활까지 도맏아 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며 웃다리에서 개인노이라 하는 부분은 구정놀이라 부르는데 호남지역의 구정놀이는 설장구를 그 으뜸으로 한다 3부웃다리(소고,버나,열두발 연희) 웃다리 풍무은 상모로 제주를 부리는 웃놀음이 발달했고, 버나 살판등 남사당놀이의 부리가 강하게 내료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웃다리 풍물이 진법이나 동작은 비교적 단순한 반면 빠르고 경쾌한 가락과 함께 상모놀음이 판의 중심을 차지하고 소고놀음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것이 특징이다 4부 줄타기 초청공연 줄타기는 서울 안성들지에서부터 내려오던 남사당놀이에서 빠질 수 없는 백미 중 하나로 이번공연에서는 영화 "왕의남자"를 통하여 이름이 널리 알려진 어름산이 권원태씨가 줄타기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5부 천안웃다리 창작판굿 삼도 풍물의 백미를 모아서 하나의 판굿으로 연희합니다. 원래 윗지방 풍물과 아랫지방 풍물은 한자리에서 연희 하지 않는다는 암목적 전통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는 전통이라기보다 그만큼 각지방의 풍물이 한자리에서 보기가 어려웠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제2회 풍물단 정기 종연의 마지막은 삼도 농악의 진수가 한자리에 모인 천안 웃다리 풍물을 연희하여 이는 천안의 지역적 역사성이자 천안웃다리 풍물의 상징성을 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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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우리춤 산책 1월 20 ~ 22일○ 일 시 : 2010년 1월 20일(수) ~ 22일(금) 오후 7시 30분 ○ 장 소 : 부산문화회관 소극장 ○ 문 의 : 607-3131~2 www.koreanfolkdance.com 평소 실제 강습을 통해 평소 우리춤의 기량을 갈고 닦아온 부산시립무용단원들의 빼어난 춤 솜씨와 기량이 돋보일 이번 무대에서는 승무, 살풀이춤 등의 중요무형문화재 뿐 아니라 산조춤, 설장고춤, 장고춤 등 다채로운 우리춤이 한자리에서 공연되어 한국춤의 정수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관객들에게 우리춤의 멋과 신명으로 신년의 부푼 희망을 더욱 밝혀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무용감독 : 홍기태(예술감독) ○ 작품명 및 출연자 (19작품) ◈ 1.20(수) - 첫째 날 ◈ 1) 지전춤 2) 산조춤 3) 장고춤 4) 입춤 5) 도살풀이 6) 고성오광대 문둥북춤 ◈ 1.21(목) - 둘째 날 ◈ 1) 한영숙류 승무 2) 동래학춤 3) 대감놀이 4) 진도북춤 5) 산조춤 6) 이매방류 살풀이춤 7) 김병섭류 설장고 ◈ 1.22(금) - 셋째 날 ◈ 1) 이매방류 승무 2) 최종실류 소고춤 3) 산조춤 4) 진도북춤 5) 한량무 6) 설장고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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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난 송년회 풍물굿패소리결 12월 30일1. 일시 : 2009년 12월 30일 19:00 2. 주최 : 풍물굿패 소리결 3. 후원 : (주)고려크레인, 한국메시나 협의회, 부산 문화재단 4. 문의 : 051-512-6153 / 011-9518-5569 풍물굿패 소리결의 사물놀이 작품은 경상도 지역의 풍물굿이 가지고 있는 맛깔과 음색을 그대로 사물놀이에 녹여낸 연주작품이다. 정통 사물놀이의 긴장과 이완, 그 속에서 펼쳐지는 쇠, 징, 장구, 북의 특징적인 음색들이 우리 지역의 맛깔을 그대로 느끼게 하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연주에 맞추어 두 명의 무용수가 인생을 표현한 춤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물놀이 연주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지는 풍물판굿에서는 다사 12차 진굿과 함께 금회북춤, 김병섭류 설장구, 열두발 상모놀음 등이 펼쳐진다. 올해 풍물굿패 소리결은 고려크레인(주)과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되어 청소년 전통예술캠프, 재일교포 전통예술 강습회, 독일 교포를 위한 순회공연등 기업과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많은 사업을 펼쳐내었다. 이번 부산과 서울에서의 사물놀이 정기공연 또한 일반 시민들이 부담 없이 전통예술 공연을 찾아서 즐길 수 있도록 전석 무료입장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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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패 소리결 사물놀이 정기공연 12월 18일1. 일 시 : 2009년 12월 18일 19:00 2.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3. 주 최 : 풍물굿패 소리결 4. 문 의 : 051-512-6153 ■ 공연내용 1. 태평무 2. 앉은반 사물놀이 3. 휴식 4. 다사 12차 진굿 5. 구정놀이 - 채상소고놀음 - 김병섭류 설장구 - 금회북춤 - 열두발 상모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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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영의 悃喜(곤희) 10. 25● 일 시 : 2009년 10월 25일(일) 오후 6시 ● 장 소 : 서울남산국악당 ● 관람료 : 전석초대 ● 문 의 : 신희영 016-377-9462 ● 공연내용 1. 죽방울 치기 기산풍속도 그림에도 있듯이 우리나라의 옛 유랑예인들이 했던 기예 놀이중의 하나로 지금은 사라져서 전해져 내려오지는 않지만 중국이나, 일본, 서양에서는 아직도 활발히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기산풍속도 처럼 그림으로만 자료가 남아있기 때문에 어떤 연희를 펼쳤는지는 알 길이 없고, 어떻게 했을 것이다란 추측만 남아있다. 그래서 외국의 자료나 문헌을 통해서 다시 복원하고 오늘 재현을 하려고 한다. 이 놀이의 명칭은 죽방울치기, 윤고, 공죽이라고도 하며, 이 놀이는 바닥에 굴리기, 회전하기, 방향전환하기, 던지고 받기, 교차하기, 팔위로 돌리기, 다리 아래로 돌리기, 고양이 요람 등의 여러 사위가 나온다. 2. 황재기류 고깔 소고춤 故 황재기 명인의 소고춤은 호남우도농악의 고깔소고춤으로 신명과 먹이 깃들어 있다. 세산조시의 까지걸음, 굿거리 삼채, 좌우치기, 매도진 장단 등으로 이어지는 놀이는 맘껏 흥과 멋을 낸다. 3. 박병천류 설북춤 故 박병천 명인께서는 그동안 추어왔던 북춤이 진도북춤으로 불리어 널리 알려졌지만 북춤을 진도에 국한하는 것을 탈피하여 설북춤, 박병천류 북춤으로 개칭하여 공연하셨고 가까운 제자들에게도 설북춤, 박병천류북춤으로 활동하기를 생전에 원하셨기에 그 뜻을 받들어 작품명을 설북춤이라 했다. 설북춤은 농요에 맞춰 일꾼들을 격려하여 흥을 돋우어주던 두레굿에서 소박한 농촌의 북만을 따로 독립시켜 춤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화려한 북장단과 춤사위를 기본으로 두손에 북채를 들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즉흥성과 신명을 바탕으로 춤을 이끌어 나간다. 강렬한 북가락과 함께 다양하고 유연한 장구가락을 동시에 갖고 있어 남성적인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흥과 멋을 함축하고 있는 춤이다. 4. 김병섭류 설장구 (완판) 농악중에서도 으뜸인 설장고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인 故 김병섭류의 설장구는 장구를 칠때 베를 짜듯 잉어걸이 안장걸이 엇부침 엮음살이 등으로 엮어지고, 특히 가락리듬과 춤의 동적인 면이 합하여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다. ● 출연진 - 사회 : 김호규 - 김희연 윤헌호 김경수 최수옥 장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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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어린이국악명인전 5. 7○ 일 시 : 2009. 5. 7(목) 오후 7시 ~ ○ 장 소 : 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 ○ 출 연 진 : 제8회 어린이명인으로 선정된 어린이 및 중요무형문화재 ○ 주 최 : 국악신문사 ○ 주 관 : 국악엔터테인먼트 ○ 문 의 : 02-745-1411, 011-271-1411 ■ 공연내용 [ 어린이명인 ] 1. 가야금산조 2. 해금산조 3. 대금산조 4. 경기민요 5. 판소리 흥부가 6. 남도민요 7. 태평무 8. 살풀이 9. 승무 10. 최종실류 소고춤 11. 사물놀이 [ 축하공연 ] 1. 김병섭류 설장구 2. 아 리 랑 (임수현 -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3. 대금산조 (이생강 -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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