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국립민속국악원, 문화유산과 국악의 만남 “광한루원 음악회”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한국 4대 누각 중 하나이자 문화 유적인 남원 광한루(보물 제281호)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광한루원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남원 광한루원 내 완월정에서 4~5월, 9~10월(총 16회)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광한루를 찾는 어린 관람객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50여 분간 짧게 진행된다. 광한루의 봄을 깨우는 기악독주, 판소리(춘향가), 민속무용, 남도민요, 단막창극, 사물놀이로 꾸며지며, 20여명 규모의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원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김중현 원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봄과 가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 광한루를 배경으로 국악의 멋과 매력을 다채롭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완월정 누각의 출입 인원 제한과 개인용 방석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620-2329)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
판소리 전승공연의 모범, 장문희 명창의 ‘사백연가’ 발표회2022년 공연에 대한 23년 국악신문 독자가 선정한 무형문화유산 전승 공연의 모범사례로 꼽힌 사백연가 예인 집단.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보유자 장문희 명창 주도의 문하생들과 함께 펼치는 동초제 심청가 전승활동구성체이다. 스승 이일주의 동초제를 잇고, 이를 장문희 명창이 이어 받고, 다시 이를 제자들에게 닿게하는 활동이다. 이를 독자들은 매우 바람직한 전수 방식 정기 공연 사례로 꼽은 것이다. 이 네 번째 공연이 19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장문희 명창의 ‘심청의 탄생’을 서창으로 하여 문하생 9명이 전바탕을 여덟 대목으로 분창한다. 조혜진이 ‘곽씨부인의 죽음’을, 서비청이 ‘심봉사의 탄식’ 대목을, 모세진이 ‘심청 성장’, 구동희가 ‘중타령’을, 한은빈가 ‘행선전야’, 왕시연이 ‘범피중류’를, 김나영이 ‘모녀상봉’, 김유정이 ‘타루비’, 박수현이 ‘뺑덕이네 도망’을 연창한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를 다시 장문희 명창과 전체 출연진들이 ‘부녀상봉’을 부른다. 이 10명이 "스승의 예술 철학을 계승하며, 전통 판소리 원형 무대로 선보이겠다” 한다. 동초제 심청가를 10색의 제자들 소리로 감상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판소리 원형인 ‘판’의 무대를 구현하여 전통 판소리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한 방식을 택한 것이다. 특히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를 완창 판소리 무대로 실현하며, 지역 무형문화재 활동을 넘어서서 전국의 모든 관객들에게 바디별 골격을 전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계승자들의 다양한 연련 층을 통해 관객과 함께 시대를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한다는 데 있다. 장문희 명창 문하생들의 면면들, 그리고 그들의 성장 과정. 동초제 심청가를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이다. 사회는 왕기석(판소리 ‘수궁가’보유자) 명창, 고수는 조용안(판소리장단 보유자)과 조용복(국립국악원 민속악 지도위원) 형제가 맡는다. 장문희 명창은 지난해 가신 이일주 스승에 대한 회고로 이번 공연의 자세를 다졌다. "스승님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미래가 있음을 새겨봅니다. 결코 쉬울리 만무하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예술의 혼을 잊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오늘 이 무대로써 하늘로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
-
3월~10월까지 명창 완창무대 ‘소리 판’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2월 17일 토요일 오후 3시에 ‘2024 판소리마당 소리 판 명창무대’ 특별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24년 3월부터 10월까지 예정된 ‘소리 판’ 완창무대의 서막을 여는 특별한 무대이다. ‘소리 판’ 명창무대 특별공연에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예능보유자인 왕기석 명창과 국가무형문화재 적벽가 보유자인 윤진철 명창이 출연하며 수궁가를 합동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3월부터 시작되는 ‘소리 판’ 완창무대에서는 판소리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어가고자 한다. 이 무대는 판소리의 매력을 애호가와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에 판소리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기대된다. 김중현 원장은 "이번 명창무대는 2024 ‘소리 판’ 완창무대의 성공적인 시작과 끝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판소리가 현대 문화 속에서도 그 가치를 재확인하고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전국 35개 농악 전승단체 대한민국농악연합회 총회 개최사단법인 대한민국농악연합회(이사장 임웅수)는 11시 대전전통나래관 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전국 35개 지역 농악 전승단체가 모여 총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는 2014년 11월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의 보존·전승과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18년 결성되었다. 강원도 춘천농악을 시작으로 전국 대상 무형문화재 단체를 중심으로 비지정 농악보존회와 농요보존회까지 아우른 법인 단체이다. 임웅수 이사장은 총회 인사를 통해 "한평생 농악의 길을 걸으시며, 농악에 종사하고,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전승활동과 발전에 기여하신 설장구 명인 김동언, 정읍농악 예능보유자 유지화, 천황매기 예능보유자 김수기, 양주농악 예능보유자 황상복 선생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하였다. 이분들은 80세를 넘긴 대한민국 농악의 산증인들이시다. 총회에서는 20개 단체에 지회 인준을 하여 지역 농악발전에 이바지할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여성농악단의 섬세함을 재현하고자 대한민국농악연합회 산하 ‘코리아여성농악단’을 창단하고 이수현(조선락광대 대표)을 초대예술감독으로 선임하였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백익 前 국장의 강연이 있었다. "농악인들이 우리 농악의 뿌리를 이어오는 것에 감사한다고 하고, 주인이 되어 지역을 넘어 세계로 용솟음치게 하자"고 당부하였다.
-
유지숙 명인 ‘황해도축원굿’,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6일 금요일 오후 7시 반 광화문국악로 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일소당 음악회’. 서도소리 명인 유지숙 선생의 소리에 담겨있는 진수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 공연에서 실연은 물론. 토크 콘서트 형식의 대담을 통해 명인의 음악세계를 함께하는 기회이다. 황해도 축원굿 무대와 서도에서 월남하여 전승되는 귀한 소리와 ‘왜 서도소리인가?’에 대해 듣게 된다. 기획공연 브랜드명인 ‘일소당(佾韶堂)’은 이번 공연을 하는 돈화문국악당 안국동 쪽 건너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옆에서 운당여관 사이 존재했던 음악공간 이름을 딴 것. 춤을 뜻하는 일(佾), 풍류를 일컫는 소(韶), 장소 당(堂)의 합성어이다.
-
‘국악진흥법 제정’, 자부심 만발국악진흥법 제정 주체임을 자임하며 시행령 마련과 시행을 주도한다는 주인의식으로 출범한 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이 구심력을 갖추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념공연을 개최했다. 31일 오후 4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11 종목 99명 회원들이 꾸민 무대였다. 1부(김세종)와 2부(이수현) 사회자의 맨트는 물론, 축사자나 출연자들이 표명한 멧시지는 분명했다. 국악진흥법 마련과 그 통과에 대한 자부심과 이의 시행안 마련과 시행에 대한 주도권을 갖는다는 자신감이 그것이다. 국악진흥법 시행의 4축인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악기관(국립국악원/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국악방송), 그리고 동력을 추동한 국악인들. 이 중 국회에서 임오경 의원이, 국립국악원의 김영운 원장이 참석하여 이를 분명히 하였다. 법안 대표 발의자인 임오경 의원은 "임웅수 감독의 강력한 호소에 동의하여 2005년 처음 ‘전통문화의 보존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입법된 것으로부터 7차례의 입법과 폐기를 반복하던 법안을 제가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하여 18년만에 통과를 시켰다”고 하였다. 김영운 원장은 "국악의 힘을 지탱할 법률적 기반이 없어 아쉽던 차에 국악진흥법이라는 거대한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에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대한 화답인듯 한국국악진흥예술연합 이영희 이사장은 "국악진흥법 제정을 기념하고 경축하는 뜻에서 준비된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구심력을 갖추고 기쁨 넘치는 국악계”가 되자고 하였다. 출연자인 사물놀이 이광수, 신영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김청만 판소리 고법 보유자, 이호연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등은 물론, 객석에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과 이생강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등이 이상에 대해 동의를 표하였다. 한편 국악진흥법 제정 목적에는 "국악을 보전ㆍ계승하고 이를 육성ㆍ진흥하며 국악문화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정부 기관은 국악의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지원 대책과 국악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단체는 그 역할과 의무가 무엇인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그 대안 마련을 해야 한다. 주체 측은 이번 공연에서 내 비친 자부심 만큼, 그 역할과 의무가 무엇인지를 점검하여 시행령 마련에 진력을 다하는 계기여야 한다. 특히 ‘국악의 날’ 제정에 대해서도 국악인들의 공감을 얻어 제정해야 한다. 초년 기자에게도 공연 주최 측의 멧시지가 선명하게 전달되어 국악진흥법 시행으로 달라진 국악계의 모습이 크게 기대가 된다.
-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축제 성료23일 오후 3시부터(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회장 황효숙)가 울릉군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축제를 개최하여 성료되었다. 장흥농악단의 식전공연으로 준비한 풍물굿을 시작으로 개막식의 열기를 더했다. 제2회 울릉도독도아리랑축제에서 (사)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이 '울릉도아리랑의 전형성'에 대한 아리랑특강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울릉도아리랑을 지정곡으로 한 전국아리랑경창대회를 통해 '울릉도아리랑의 존재 증명과 전형성을 획득했다는 결론이다. 이어 장임순(전통연희컴퍼니예심 대표)명무가 버꾸춤(북춤)선사했다. 본 공연에서 각 지역 아리랑이 펼쳐졌다. 1부에서 정선아리랑(김길자 외 4인/정선아리랑보존회), 제주도아리랑(박선영, 최은주 등 /제주아리랑보존회), 상주아리랑(이상우, 김학영/대구아리랑보존회), 영천아리랑(전은석 외 4인 /영천아리랑보존회) 1부가 끝나고 이어서 장임순 명무가 익산한량춤.자운여무를 선사하여 관중들에게 신명과 흥을 올려주었다. 2부에서는 최계란본 대구아리랑(오은비, 신수진/영남아리랑보존회), 성주아리랑(임옥자 외 2인/성주아리랑보존회),성주의병아리랑(최문희 외 3인/성주의병아리랑보존회), 신아리랑(소프라노 윤매숙), 울릉도아리랑(황효숙 외 6인/울릉도아리랑보존회), 홀로아리랑.아리랑(곽동현/영남아리랑보존회),등 남한 지역 아리랑을 선보였다. 휘날레에서 전 공연 참가자들이 다 나와서 인사를 하고 '홀로아리랑'과 '본조아리랑' 대합창을 관객들과 함께 불렀다. (사)아리랑연합회 기미양 사무총장은 "오늘 축제에 눈길 바닷길 마다않고 전국 아리랑전승단체가 강원도에서 제주까지 얼수 모였다. 이는 황효숙 회장의 전승활동의 성과이다. 전국아리랑 행사에서 울릉도아리랑보존회가 와야먄 '전국'이라는 말을 부칠 수 있다. 황효숙 회장은 언제 어느 아리랑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며 "특히 황회장은 전국경장대회에서도 언제나 울릉도아리랑을 부른다."고 전했다.
-
제1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성료국토의 최동단 독도의 모도인 울릉도에서 지난 23일 제1회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를 열어 세계의 노래,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널리 알렸다. 경북 울릉군에서 울릉도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는 (사)울릉도아리랑보존회(회장 황효숙)가 울릉군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를 개최했다. 일반부는 금상 조여화(대구), 은상 신재희, 동상 박선영, 장려상 최경남.윤정원, 특별상 이태자.최은주 님이 받았으며, 단체부는 금상 정선아리랑(박명화 등 10명), 은상 성주의병아리랑(백기선 등 8명),동상 영천아리랑(문숙자 등 6명), 장려상 영천아리랑(강영순 등 6명)이 받았다. 또한 학생부는 금상 최정원, 은상 강효주, 동상 이예나, 장려상 권도연, 특별상 일본 동경한국학교(5학년 40명), 동경한국학교 유민아(5학년), 김채아(미취학), 최이정(미취학) 어린이 등이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일본 동경한국학교(5년 40명) 학생들이 참가해 지정곡 울릉도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을 불러 민족의 소리 아리랑의 국제적 위상과 함께 울릉도.독도아리랑 전국 경창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에 따르면 이들 동경한국학교 학생들의 소리를 심사한 결과 상급 점수를 득했으나, 대회 규정에 따라 특별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에서 최초로 개최한 '울릉도아리랑'을 지정곡으로 한 전국아리랑경창대회로 민족의 삶, 애환과 희로애락을 소리로 표현한 민족의 소리 아리랑과 울릉도의 소리 울릉도 아리랑.독도 아리랑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마련됐다.
-
범준 스님의 ‘명상음악’(국악신문) 김한나 기자=마음이 상하고 우울한 자를 위해 명상음악으로 위로와 용기를 담아 고요한 에너지를 전달하고픈 범준 스님의 음악세계를 직접 들어봤다. Q: "명상음악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한 스님의 권유로 포교를 하려던 차에 코로나 시기와 맞닥뜨리게 되었고 영상포교로 방향을 돌리면서 명상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승가대학 공부를 마친 뒤 해외를 오가며 명상음악을 배웠고, 한국에 정착하면서 명상음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됐지요. 사람들의 마음에 부담 없이 다가 갈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바쁜 일상과 각박한 현실로 사람들의 인정은 점점 메말라 가는 것만 같아 안타까운데요, 그래서 상처 입고 우울한 사람들이 명상음악을 통해 작게나마 위로 받고 용기를 얻어 갈 수 있다면 좋겠어요.” Q: "스님이 추구하는 명상음악의 방향과 가치는 무엇이며 대상은 누구인가?” A: "명상음악은 따분하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지루하지 않으면서 듣기에 편안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을 바탕으로 해요. 상한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회복되고 치유가 될 수 있도록 고요한 에너지를 전달 하고자 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현재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부제가 ‘마음 치유’입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명상음악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고, 나아가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상은 스님이나 수행자들로 한정하지 않습니다. 나를 찾는 강연장에 가면 대부분이 일반 대중들입니다. 어린아이들과 수험생도 찾아오고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나이구분 없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폭넓은 음악을 들려드리는데 신경을 쓰고 있지요.” Q: "명상음악 연구는 어떻게 하나요?” A: "대부분의 음악은 프랑스 플럼빌리지(Plum Village) 음악에서 가져 온 곡들입니다. 플럼빌리지는 명상을 하기 위해 모인 스님 공동체와 일반인들, 그리고 음악을 하는 팀이 구성돼 있습니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악기를 연주 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스님들이 많고 서로 새로운 곡을 만들기도 해요. 노래가 있는 가사는 주로 틱낫한 스님이 쓴 글을 바탕으로 합니다. 틱낫한(Thich Nhat Hanh) 스님이 쓴 저서가 100권이 넘는데 글이 참 아름다워요. 아이들이 들어도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이기 편안한 동화 같은 느낌이 있는 글들입니다. 플럼빌리지 음악이 불교음악이지만 대중들이 호흡명상을 하기에 좋은 가사가 시처럼 잘 표현되어 있어요. 플럼빌리지의 곡들 중에 멜로디가 제게 와 닿고 명상음악에 쓰면 좋겠다 싶은 곡을 선정합니다. 대부분의 곡들은 틱낫한 스님이 쓴 글과 시를 제가 번역해서 불렀지요. 번역은 직역을 하면 어색하고 음에 맞게 작업하는 것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완성하고 나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줘서 저도 기쁘고 보람을 느껴요.” Q: "연주 구성과 편곡은 어떻게 하나요? A: "명상음악의 특성상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기에 많은 악기를 동원하지 않아요. 기타와 피아노, 바이올린 한 가지 악기 반주로 노래를 해요. 노래는 처음부터 직접 할 생각이 없었는데 주어진 재정 한계와 플럼빌리지의 곡을 많이 알리고 싶기도 해서 부족하지만 직접 노래를 부르게 됐습니다. 명상음악이라서 노래를 할 때 많은 기교가 필요 없어요. 있는 그대로의 목소리로 노래를 합니다. 만들고 나니 주변의 반응도 좋고, 이것이 나의 운명이구 했지요. 편곡은 악기 담당자와 상의를 하면서 원곡을 많이 벗어나지 않되 한 가지 악기 구성과 저와 어울릴 수 있게 만들어요. 명상음악에 나레이션도 있어요. ‘감사의 힘’, ‘우울증 벗어나기’는 수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서 나레이션으로 풀어 놓은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A: "명상음악에서 불렀던 플럼빌리지의 곡들을 하나의 음반에 담고 싶어요. 몇 번의 시도가 있었지만 기획사마다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이 달라서 무산됐어요. 첫 번째는 플럼빌리지의 곡을 잘 살려낼 수 있는 기획사를 만나서 음반을 내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홀로아리랑을 불러보고 싶습니다. 얼마 전 일본 핵오염수 해양방출이 있기 전 반대 서명 운동으로 아리랑을 불렀어요. 그것은 단순히 쓰레기 하나 버리는 수준이 아니라 물의 순환을 생각하면 방사능 방류는 심각한 문제지요. 안타깝게 결국 바다에 버려졌지만요. 개인과 개인의 문제가 아닌 나라의 일이라 무슨 노래를 할까 고민 하다가 아리랑이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곡이라 아리랑을 불렀지요. 아리랑을 부르고나니 이제 홀로아리랑도 불러보고 싶어졌어요. 세 번째는 그동안 플럼빌리지에서 만든 곡으로 노래했지만 앞으로는 나만의 곡을 만들어서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제가 작사나 작곡을 할 수 있고 주변분들 또는 알지 못하는 그 누군가로부터 주시는 곡들도 다 괜찮아요. 이런 계획들이 명상음악을 접하는 상한 심령들의 마음에 치유가 일어나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범준 스님은 동학사 승가 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뒤 미얀마 쉐우민 센터와 캄보디아 국제구호단체 지구촌 공생회, 태국, 프랑스 플럼빌리지에서 수행을 하며 명상음악을 배웠다. 또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출이 있기 전 반대 서명 운동으로 ‘아리랑과 고래의 꿈’에서 아리랑을 불렀으며, 얼마 후에는 춘천 중도유적지에서 문화재 보호를 위해 미공개 된 ‘작은별’ 노래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예정이다. 현재 유튜브 채널 담마테라피 운영과 동국대평생교육원에서 자비명상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
소프라노 조수미, 신곡 '러브 러브' 발매"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뉴스를 접하며 눈물을 흘리곤 한다.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힘들고 지친 모두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한다.”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사랑과 희망을 가득 담아낸 신곡 ‘Love Love’를 11일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서 발매한다.클래식 어법과 대중적 감성을 더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노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사랑"이라는 조수미의 오랜 믿음과 염원을 담아 윤자은 음악감독이 작곡·작사했다.노래는 '매일 아침 눈뜰 때 볼 수 있기를, 아이들의 미소 평화로운 햇살'로 시작한다. 어두운 폭풍이 지나가고 길을 읽은 듯 보여도 결국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한다는 이야기를 특유의 밝고 따뜻한 목소리로 전한다.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어린이들의 합창이 간주부터 등장한다. '러브 러브, 원 앤 온니 러브'로 반복되는 후렴구는 클라이막스인 하이 C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보여준다.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세계 무대에 데뷔한 이래 성악가로서 최고의 영예를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최고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 기러기상'(1993),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수여한 '푸치니 상'(2008), 이탈리아 도나텔로 어워드 주제가상(2016) 등을 수상했다. 2003년 유네스코 평화예술인에 선정됐으며, 지난 10월에는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 개최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3년 세계 무대에서 케이-콘텐츠를 빛낸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와 정부포상과 상장 수상식이 1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수상은 씨제이이엔엠 이미경 부회장 금관문화훈장,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 문화포장 수훈이고, 만화 대상 '사신', 애니메이션 대상 '알쏭달쏭 캐치!티니핑', 캐릭터 대상 '쿠키런'이 선정되었다.
-
국립민속국악원 송년공연 ‘23송년국악잔치’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연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송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국악공연이 남원에서 펼쳐진다. 2023 국립민속국악원 대표작과 국악계 명인들이 함께하는 송년 공연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12월 16일(토)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 <송년국악잔치>를 개최한다. 국악연주단과 명인들이 함께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국립민속국악원 무대를 가득 채운 대표작을 엄선하여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올해 사랑받은 민속악 무대와 국악 인재들이 펼치는 창극 무대 이날 무대는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연희부의 <판굿>을 시작으로 송년공연의 문을 연다. 이어 국립민속국악원의 교육사업인 ‘틴틴틴창극교실’을 통해 배출된 창극 꿈나무들이 꾸미는 <흥보전> 무대와 명인초청무대 기악합주 <시나위>, 꽃부채를 들고 추는 춤 <화선무>,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남도민요 <육자배기>, 지난 7월 민속악축제에서 초연한 기악합주 <삼색 굿 이야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내일을 위한 도약! 송년공연이 끝난 후 ‘신년달력 나눔’ 행사를 마련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따뜻함이 담긴 연말의 정취를 전한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중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완주 그림책미술관, ‘팝업 북’-튀는 그림책전완주 그림책미술관(관장 박대헌)은 6월 23일부터 내년 6월 9일까지 ‘팝업 북-튀는 그림책’ 전시를 개최한다. 팝업 북은 책장을 폈을 때 장면이 묘사된 그림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요상한 책이다. 누구라도 팝업 북을 처음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건 마치 마술 같다. 모자 속에서 비둘기가 나오는 것처럼. 팝업 북의 역사는 19세기 초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림책의 역사와 거의 차이가 없다. 이번 전시에는 1900년대 미국에서 제작된 입체 주택 모형과 독일의 팝업 카드, 1930년대 팝업 북 등이 소개된다. 특히 1930년대 팝업 작가 미국의 헤롤드 렌츠(H. B. Lentz)와 1950년대 말부터 활동한 체코의 건축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쿠바스타(V. Kubasta)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몄다. 1932년 렌츠의 ‘피노키오’와 ‘자이언트 킬러 잭’ 1934년 ‘마더 구스’ ‘장화 신은 고양이’ ‘빨간 망토 소녀’와 1950년대 쿠바스타의 ‘서커스 팝업 북’ 1960년의 ‘늑대와 일곱 염소’ ‘헨젤과 그레텔’ ‘빨간 망토 소녀’ ‘신데렐라’등이 전시되었다. 이와 함께 책박물관에서는 "안서와 소월-시 「못 잊어」는 김억의 작품” "만경강 사람들-일제강점기 완주․전주․춘포 역사” 전시가 함께 열리고 있다. 문의는 063) 291-7820.
-
‘전설의 명창’ ‘국창 임방울의 소리향연’(사)임방울국악진흥회는 오는 21일 오후 5시 부산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국창 임방울의 소리향연’을 개최한다.‘국창 임방울의 소리향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부터 벗어나 일상회복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부산 시민에게 위안을 전하고, 판소리가 발아하고 꽃피웠던 판소리의 성지로써 위상을 선양하고자 한다. 양금석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무대는 2020년 임방울 국악제 농악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형우 외 8명이 신명나고 흥겨운 농악놀이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제13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찬미 명창이 임방울 선생의 애창곡 ‘쑥대머리’를 제14회 가야금병창 장관상과 KBS국악대상을 수상한 이정아 명창이 ‘호남가’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 한진희 외 8명의 무용수가 민족의 화합을 기원하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무궁화 꽃을 형상화하는 화려한 부채춤과 신명나는 북춤무대를 선사한다.이와함께 올해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잔디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유세윤 외 5명의 전통과 현대음악이 융합된 퓨전국악을 연주하며, 올해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경아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 중 ‘이별가 대목’을 들려준다.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이시대의 소리꾼 장사익 명인이 ‘찔레꽃’과 ‘봄날은 간다’를 선사한다.국창 임방울의 소리향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무대엔 역대 수상자인 김찬미·서정금·이경아·정혜빈·이정아·최잔디 명창을 선두로 전출연자가 함께하는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김중채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장은 "나라 잃은 설움과 분단, 동족상잔 등 암울했던 시기, 소리로 민중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국창 임방울선생의 숭고한 예술혼을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부산문화시민이 함께해 우리 국악의 진수를 만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경아카데미, 이만유의 '詩 이야기'노란 은행잎 떨어지는 11월 20일 오후 문경시립중앙도서관 2층에서 문경문학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날 강사로는 전 문경문인협회 이만유 회장이 " 詩 이야기 4” 주제로 강의를 했다. 문경문학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시인 이만유의 "詩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4번째 강의이다. 이만유는 "이 시대 시인은 존중받는가? ” 라는 화두를 띄웠다. 사람들이 시를 잘 읽지 않고, 시집이 인기가 없고, 안 팔리고, 유명 서점 시코너가 한쪽 구석에 초라하게 자리 잡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상하게도 지금 대한민국에는 시인도 시집도 넘쳐난다. 그래서 우리 시인들의 자성과 함께 바람직한 시인상을 세우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첫째는 표절(剽竊)을 선택했다. 표절은 한마디로 남의 것을 훔치는 절도 행위다. 근래 문단의 문제로 대두 된 표절에 관해서 그 실상과 사례를 세세히 분석하여 제시하고, 표절의 기준 등을 알아보았고 "이 세상에 완전하게 새로운 창작은 없다.”라고 하지만 자기 양심을 속이는 표절은 삼가야 하고 "자기표절”에 대해서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였다. 둘째는 '우리는 시집(詩集) 왜 내는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서봉교 시인의 시와 "시집을 못 내는 이유”라는 자작시로 비유 설명하고 시집을 낼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유명시인의 사례와 지난해 본인이 낸 첫 시집 " 문희(聞喜)의 노래”을 발간하기까지와 발간 후의 소회를 밝혔고 시집을 읽으신 분들의 반응도 밝혔다. 셋째는 디카詩(dica poem)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디카시는 디지털 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 시적 형상인 자연이나 사물을 순간 포착해서 그 느낌이 날아가기 전에 5행 이내의 문자로 표현하여(날시) SNS로 실시간 공유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다.라며 소개했다. 디카시는 2016년 국립국어원에 문학 용어로 등재되었고, 2018년에는 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디카시 작품이 실렸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디카시를 통해 예술의 일상화, 일상의 예술화 추구한다고 했다. 넷째는 '시(詩)란 무엇인가?' 이다. 시에 대한 정의의 어려움에 대해 "시에 대한 정의의 역사는 오류의 역사다.”라는 20세기 가장 탁월했던 미국의 시인이자 시론가였던 엘리엇(T.S.Eliot)의 말을 인용해 설명했다. 수많은 사람이 "시는 무엇인가”에 대해 답했지만 "인생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의 답변처럼 각자가 정의한 것이 정답도 아니고 틀린 말도 아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시를 정의한 역사 인물과 유명시인들의 말과 본인과 참석자들이 가진 시론과 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현시대의 바람직한 시 창작에 대해 말했다. 강사는 방법론에서 "짧은 시가 대세다.”"말이 많고 길어지면 망한다. 詩도 그렇다.”라고 하며 디지털시대에는 짧고 쉬우면서 긴 여운을 주는 시가 시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라며, 그러자면, "시가 재미있으면 안 되나?”라는 말과 함께 시 형식으로는 높은 문학성을 가진 난해하고 긴 시도 좋지만, 짧으나 금방 마음에 와닿는 디카시, 포토시, 4단시, 등이 좋고 시로서는 "나태주의 풀꽃”,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 "조동화의 나 하나 꽃 피어”, "고은의 그 꽃”, "윤보영의 커피시” 등이 하나의 롤 모델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시 한 편이 세상을 바꾼 이야기와 "내가 나에게 하는 시(詩) 쓰기 조언”과 세상에 내보내는 시는 어떤 것이 바람직한가를 제시하고 2시간여 강의를 마쳤다.
-
수영 농청놀이
-
전주대사습청 개관…대사습놀이 지원 구축전북 전주시는 지난 25일 한옥마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송재영 사단법인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대사습청’ 개관식을 가졌다. 전주대사습청은 전주대사습놀이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지난 5월 건립됐다. 전주대사습청은 기존 전주소리문화관 1315㎡ 부지에 건물면적 486㎡ 규모, 지상1층 건물이다. 앞으로 대사습청은 전주대사습놀이 자료를 수집하고 전시하는 등 보존·관리에 집중한다. 또 토요상설공연과 특별 기획공연, 전주대사습 체험 프로그램 등 대사습 문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운영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전주대사습놀이와 같은 뿌리 깊은 전통을 오롯이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주대사습놀이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사습청을 중심으로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
설날, 사할린 동포들과 동포애를 나누다.
-
송가인, 故김학순 위안부 할머니 헌정곡 발매가수 송가인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를 발표한다. 송가인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가수 송가인이 풀피리 프로젝트에 참여해,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 음원을 발매한다”라며 "이번 신곡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곡이다”라고 전해 송가인의 프로젝트 참여 소식을 알렸다. 풀피리 프로젝트는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지 30년, 소녀상 건립 10주년임을 기억하려는 프로젝트이다. 송가인의 이번 프로젝트 참여 과정은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는 김운성 작가의 가사 모티브를 제공했으며 세션으로 참여한 대금은 KBS 국악단의 부단장 등 명망 있는 인사들이 함께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가인은 오는 1월 이산가족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실향민들의 아픔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애환을 표현한 곡인 ‘망향가’로 듣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라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송가인은 이번 ‘시간이 머문자리’와 앞으로 공개될 ‘망향가’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과 이산가족 등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위로와 존경심을 전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송가인이 참여한 풀피리 프로젝트 ‘시간이 머문자리’는 1월 4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
성탄절,러시아 동포들과 동포애 나누다
-
의료진과 의료인 가족 위한 송년특별공연 ‘마음방역 콘서트’경기 (재)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30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의료인과 의료인가족들을 위한 송년특별공연 '마음방역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올 한 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힘들었던 의료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송년특별공연이다.일반예매 오픈 전 의료인과 의료봉사자, 동행하는 가족까지 무료로 진행된다.이번 공연은 이다슬(KBS 성우극회 성우)의 사회로 트로트 가수 류지광, 국악 ‘서의철 가단‘, 팝페라 듀오 ’스페로 스페라‘, 소프라노 윤나리, 뮤지컬배우 박시원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자세한 공연 정보 확인 및 예매 문의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전화(1588-5234)로 가능하며, SNS(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더욱 자세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다.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반석아트홀에서는 내년 1월 9일까지 시행되는 코로나 특별방역대책으로 인해 해당 기간 개최되는 모든 공연은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백신 접종 완료 2주가 지났다는 증빙자료 지참은 필수이며 미접종자의 경우 48시간 이내 음성 PCR 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건강상 이유로 백신 접종 예외자로 분류된 경우 의사나 보건소의 소견서를 지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화성시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는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을 의료진들이 공연예술 관람을 통해 문화적 위로를 받고, 잠시라도 마음의 휴식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국악 발전에 기여한 배인교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개원 70주년을 기념해 국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로 배인교 교수(경인교육대 인문사회학술 연구교수)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었다. 수상자 배인교 교수는 2008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조선후기 지방 관속 음악인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연구재단의 중점연구소지원사업인 <남북한 문화예술을 위한 소통과 융합방안연구>를 위해 연구교수로 재직하면서 20여편의 학술논문을 제출하였고 10권의 저술에 참여하였다. 2017년부터는 경인교육대학교 한국공연예술연구소에서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북한의 아동가요와 1970~80년대 북한 민족음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2022 신년음악회···양방언·라비던스 협연국립국악관현악단은 임인년 첫번째 달 1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2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품격 있는 국악 관현악 명곡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양방언,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와의 장르를 넘나드는 신선한 선율을 선보이는 협연도 선보인다. 신년음악회는 임인년 희망찬 호랑이의 기운을 전할 '하나의 노래, 애국가'(작·편곡 손다혜)로 시작한다. 2020년 신년음악회에서 초연한 '애국가 환상곡'을 확장한 작품이다. 역사 속에서 불려진 여러 애국가 중 '대한제국 애국가', '임시정부 애국가', 현재의 '애국가' 세 곡을 엮어 재구성했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김성진 예술감독이 맡는다. 2018년 위촉 초연한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감정의 집'(작곡 최지혜)도 선보인다. 강원도 및 경상도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음악 어법인 메나리토리를 사용해 한국의 크고 작은 강(江)의 샘명력과 정화의 기운이 담긴 이미지를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장르의 확산과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적 크로스오버 뮤직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양방언은 자신의 주요 레파토리의 하나인 '정선 아리랑'과 'Flowers of K & Frontier' 등을 협연하고, 2018년 위촉 초연한 국악관현악 교향곡 '아리랑 로드-디아스포라' 중 일부 악장을 피아노 협연곡으로 재편곡해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처음 악상을 맞추는 그룹 '라비던스'는 베이스 김바울, 테너 존노, 소리꾼 고영열, 뮤지컬 배우 황건하로 구성된다. 라비던스는 대표곡 '고맙습니다', '몽금포 타령', '아이 캔 프루브'(I can prove) 등이 국악관현악 편곡으로 선사된다.
-
국립국악원, 故송방송 이사장 등 국악 발전 유공자 26명 포상국립국악원은 개원 70주년을 맞아 국악발전에 기여한 고(故) 송방송 전 한국음악사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유공자 26명을 선정해 포상했다. 은관문화훈장은 지난 8월 19일 별세한 고(故) 송방송 전 한국음악사학회 이사장이 수훈했다. 고 송방송 이사장은 한국 음악학의 체제 정비와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는 등 국악 발전에 공헌했다. 송 전 이사장은 고문헌, 고악서 등의 체계적인 분석과 심도깊은 연구를 통해 한국음악사 연구의 초석을 다졌으며 한국음악학의 체제 정비와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는 등 국악 발전에 공헌했다. 문화포장은 △우진문화재단 김경곤 회장 △김중섭 처용무보존회 상임이사가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고(故) 강준섭 진도다시래기보존회장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 △이병욱 마리소리음악연구원 이사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김희선 국민대 교양대학 부교수, 박정철 한두레마당예술단 단장, 손혜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 전공강사, 전남 무형문화재 동편제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인 안애란(본명 안부덕) 명창, 한만주 전 국악방송 방송본부장 등 5명이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강권순 국가무형문화재 여창가곡 이수자, 김백찬 IamMusic 대표 겸 작곡가, 박주언 진도문화원 원장, 이희문 이희문컴퍼니 대표 등 15명이 받았다.이번 유공자 포상은 지난 8월 포상 후보자 공고를 통해 추천 공모를 진행,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유공자를 선정했다.
-
“인간문화재의 춤인생을 담다”...‘무형유산 기증자료집’ 발간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30일 승무·살풀이춤 보유자 고(故) 이매방과 승무 전승교육사 고(故) 임이조의 유족이 기증한 자료를 정리한 ‘무형유산 기증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국립무형유산원은 2013년부터 인간문화재의 생애가 담긴 자료를 수집?정리해 그 결과를 기증자료집으로 발간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은 전통춤 외길 인생을 걸어온 이매방, 임이조 전승자의 유족들이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기증한 자료들을 정리한 것이다.이매방(1927∼2015)은 1987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1990년에 살풀이춤 보유자로 각각 인정됐다. 승무, 살풀이춤뿐만 아니라 검무, 입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널리 알린 한국 전통춤의 거목이다. 임이조(1950∼2013)는 1992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로 인정됐으며, 이매방에게 승무를 사사했다. 전통춤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작품을 창작한 안무가이기도 하다.이번 기증자료집에는 이매방의 1970년대 공연 사진 및 홍보물, 전승현장에서 실제 착용한 살풀이춤 복식, 직접 사용한 재봉틀과 의상 제작 도구 등 그의 춤인생과 전승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 1073건을 실었다. 아울러 임이조의 1970년대 공연 사진, 승무 복식, 공연 소품 등 그의 다양한 활동상을 담은 자료 2728건을 수록했다.‘무형유산 기증자료집’은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국립무형유산원은 인간문화재의 생애가 담긴 기증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나갈 계획이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국악계 거목' 박헌봉 기념 '기산음악박물관' 11일 개관
- 2이무성 화백의 춤새(90)<br> 춤꾼 송영은의 '강선영류 태평무' 춤사위
- 3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2)<br>강원도아리랑
- 4국립민속국악원 창극 주역들이 들려주는 판소리 눈대목
- 5한국민요학회 제81차 정기학술대회
- 6(55) 패랭이 쓰고 큰북 메고~얼쑤, 그리운 김법국 단장님
- 7문화 디지털혁신·데이터 활용 공모전…상금 6800만원
- 8도자의 여로 (144) <br>분청사기마상배편
- 9K팝 무대 가는 '청년거리문화 페스티벌' 경연대회
- 10전국에서 국어 행사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공모전, 우리말대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