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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학자 장사훈, 해의만씨 등의 기증 유물 특별전시세계를 들썩였던 국악 근현대 역사. 미공개 유물 통해 만나게 되었다. 지난 11일부터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특별전시 ‘국립국악원 미공개 소장품전 :21인의 기증 컬렉션’이 개막되어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회는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을 맞이해 개원 이래 기증자로부터 수집한 유물을 중심으로 근현대 국악사를 조망하기 위해서다. 1951년 개원 이후 44년 만인 1995년 국악박물관을 개관하고, 2007년 국악아카이브를 신설해 기증 자료의 수집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103명의 기증자로부터 18만 점의 유물을 수집한 국악박물관은, 그동안 한 번도 소개하지 않은 기증자 21인의 유물 113점을 기획 전시해 개원 이후 70년간의 역사를 돌아본다. 이번 전시는 유물에 얽힌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국악인과 기증자와의 다양한 관계 속 의미를 엮어 전시 유물만으로도 국악의 지난 70년 역사를 반추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그간의 전시가 악기나 음악의 주제 등에 국한되었다면, 이번 전시는 유물에 남겨진 예술가와 수집가의 삶과 이야기에 집중한다. 21인의 기증자를 국립국악원 사람들, 예술가와 애호가, 학자와 작곡가로 구분해 다양한 이야기를 엮었다. 1964년 국립국악원 최초의 해외 공연과 삼천리가무단의 미국 공연, 1973년 윤이상 작곡가도 흥분시킨 독일 본 공연의 뜨거운 무대 등 근현대 역사 속 세계를 들썩였던 생생한 국악의 현장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유물 중 특히 눈에 띄는 이야기는 1960년대 이후 국악이 해외로 뻗어 나가기 시작한 당시의 생생한 흔적들이다. 특히 1964년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국립국악원 최초의 일본 공연의 흔적은 팸플릿과 신문기사, 공연 티켓과 일정표를 비롯해 공연 직후 일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나눈 공연단의 생생한 인터뷰로 확인할 수 있다. 전 국립남도국악원장을 역임한 윤이근과 당시 공연에 참여했던 국악학자 장사훈의 기증 유물이다. 민간 전통예술단체인 삼천리가무단은 같은 해인 1964년 4월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초청으로 뉴욕 카네기홀과 링컨센터 필하모닉홀에서 연주를 했는데, 당시 공연 포스터와 호텔 영수증을 비롯해 공연 실황의 일부를 전한 현지 라디오 방송사의 뉴스와 인터뷰를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유물은 미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1995년 한국으로 귀화한 해의만의 기증 유물로 당시 공연단을 조직해 인솔했다. 1973년 8월 29일부터 12월 16일까지 장장 110일 동안 유럽 순회공연을 이어간 국립국악원의 정악(正樂, 궁중음악과 풍류음악)과 정재(呈才, 궁중무용) 공연 모습이 담긴 기록물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973년 10월 독일 본(BONN)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의 유럽 공연 소식을 접한 윤이상 작곡가가 공연 사회와 해설을 자처해 관객들에게 한국의 음악을 직접 소개했는데, 당시 궁중무용 ‘춘앵전’을 처음 접한 후 훗날 ‘무악(舞樂)’이라는 작품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 자료를 비롯해 윤이상 작곡가의 당시 공연 해설 육성을 들을 수 있다. 관련 유물은 모두 당시 공연에 무용수로 참여했던 전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박숙자가 기증했다. 근현대 국악계 메세나 문화의 선구자, 허순구의 악보와 악기, 5대째 국악을 이어가는 이동규 명인의 1952년 악보를 기증했다. 이외에도 국악을 아끼고 지켜온 이들의 세월과 노력이 담긴 유물들도 눈에 띈다. 삼성그룹의 창립 초기 기업인이자 대구, 경북 지역의 풍류 애호가인 허순구는 지역 국악인들을 후원하고 다수의 필사 악보와 악기를 남겼다. 이 유물들은 대구, 경북 지역의 풍류음악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받는데, 2013년 아들인 허병천과 허동수가 국립국악원에 관련 유물을 기증했다. 5대째 국악을 잇고 있는 정가 명인인 가객 이동규는 1952년대 국립국악원 개원 당시의 시조 강습 교재를 비롯한 고악보 등 가보로 삼을 만한 귀한 자료들을 기증해 이번 전시를 빛냈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은 "귀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애써 모은 귀한 자료를 기증해주신 수집가분들 덕분에 이번 전시가 가능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국악박물관은 자료 나눔과 공유를 통해 시대적 가치를 돌아보고, 국악 정보의 허브 역할에 앞장서 국악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립국악원은 이번 전시와 관련한 기증자들의 연계 특강을 오는 10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악박물관의 새로운 전시콘텐츠로 1층 전시 공간인 국악뜰을 배경으로 실감형 전시콘텐츠도 9월 15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국립국악원 미공개 소장품전: 21인의 기증 컬렉션’은 내년 2월 27일까지 국악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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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 보훈정책 양해각서 체결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25일(수)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보훈정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콜롬비아 국방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양국은 6·25전쟁으로 맺어진 혈맹을 바탕으로 국제보훈 및 제대군인 지원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합의하였다. 이번 협약에는 △국제보훈 분야 정책개발 △제대군인 지원 분야 정책개발 △6·25 참전용사와 제대군인 예우행사 개발 △6·25 참전용사 후손 교류 증진 △6·25 참전용사 단체 활동 개발 등이 포함되었으며, 24일(화)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성사되었다. 양해각서는 양국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주한콜롬비아 대사가 서명하였고,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일정상 현지에서 지난 19일에 서명하였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고위급 상호 방문, 국제보훈 및 제대군인 지원 분야 지식 및 경험 공유, 정례협의체 구축 등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고령의 6·25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 및 후손의 교류 강화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콜롬비아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6·25전쟁 당시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전투부대로 참전한 콜롬비아 참전용사를 초청하여 감사의 시간을 갖고 있다. 콜롬비아는 6·25전쟁에 연인원 5,100명이 참전하여 흑운토령 전투, 금성 진격전, 불모고지 전투 및 동해 보급품수송선단 호위 작전 등에 크게 기여했으나, 안타깝게도 213명이 전사했고, 448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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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통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 추천서울시는 서울의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를 발굴하여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촉진하고, ‘문화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자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후보자를 6.8(화)부터 7.12(월)까지 공개 추천받는다. 1948년 제정, 708명 수상자 배출한 유서 깊은 상…올해 수상자 10월 발표 예정이다. 올해로 70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 제정되어 지난해까지 총 708명(단체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6.25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수상자를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상으로 의미가 있다. 소설「광장」의 최인훈(1979),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화백 박서보(1995), 연극배우 박정자(1998), 무용가 안은미(2019) 등 분야별 거장들이 수상하였으며, 역대 수상자는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울문화포털⇒문화정보⇒문화정책⇒문화상) 시상분야는 14개 분야(▴학술, ▴문학, ▴미술, ▴국악, ▴서양음악, ▴무용, ▴연극, ▴대중예술, ▴문화산업, ▴문화재, ▴관광, ▴체육, ▴독서문화, ▴문화예술후원)이며, 해당 분야별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한다. 수상자격은 추천공고일(’21.6.8.) 현재까지 서울시에 3년 이상 계속하여 거주하거나 사업장(주된 직장)을 갖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로, 각 분야별 관련기관, 단체 또는 만19세 이상 개인이 추천 할 수 있다. 개인추천의 경우 동일 후보자를 추천한 개인이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온라인 신청 접수(http://asq.kr/zkyGs)를 시작하여 모바일에서도 별도의 한글서류 작성 없이 후보자 추천이 가능하다. 기존의 절차를 간소화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온라인 접수는 QR코드를 이용하거나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culture.seoul.go.kr)를 방문하면 된다. 이외에 이메일 또는 우편·방문 접수도 가능하며, 제출 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정책과(02-2133-2517)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접수된 수상후보자에 대한 현장실사 및 공적사실 조사를 거쳐,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제7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은 문화의 달 10월, 수상자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문화상> 70주년을 맞아 6월 8일(화)부터 7월 12일(월)까지 ‘내가 추천한 서울시 문화상 후보’ SNS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서울시 문화본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 음료 상품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7월 15일(목)에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본부 페이스북 : facebook.com/culture.seoul.go.kr 문화본부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seoulcity_culture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문화상>은 1948년부터 시상자를 배출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올해는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하고, SNS 참여 이벤트도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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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평론가 육성 위한 9개 평론가 특강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개원 70주년을 맞아 올해 제10회 국립국악원 학술상 평론상 공모전 활성화 및 국악 전문 평론가 육성을 위해 오는 7월 27일(화)부터 9월 3일(금)까지 총 9개 분야 전문 평론가를 초청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에서 ‘국악평론 쓰기 교육’을 실시한다.이를 위해 국립국악원은 7월 9일(금)까지 대한민국 국적의 국악, 한국음악, 한국무용 등 국악 관련 학과 전공 대학(원)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전자우편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류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국악원 국악평론 쓰기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하며 참가 희망자는 최근 감상한 예술 작품에 대한 감상문 또는 국악계 전반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담은 원고를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여야 한다. 초청 강사들은 제출된 원고 심사를 통해 최종 15명의 교육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 교육을 충실히 수료한 수료자에게는 국립국악원 주최 공연의 평가 참여 및 격월로 발간하는 소식지 ‘국악누리’의 집필진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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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박물관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6월 29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국악박물관 세미나: 현재와 미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을 맞이해 국악박물관의 안정적인 유물 관리를 위한 수장고 확보, 유물 연구와 문화재 등록, 국내외 전시 발전 방안 등의 논의를 통해 국내 유일의 국립 국악 전문박물관의 새로운 도약을 도모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주제별 발표로는, 국악박물관 역사와 향후 발전 방향(국립국악원 김갑수 학예연구관), 국악박물관 소장 고악보·고악서 현황 및 관리 방안(국립남도국악원 권주렴 학예연구사), 국악박물관 무용 소장품 및 기록유산 등재 방안(최해리 무용역사기록학회장)을 통해 국악박물관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논한다. 또한, 국공립박물관 수장고 현황(국립민속박물관 위철 학예연구관), 박물관과 디지털 콘텐츠(국립중앙박물관 이태희 학예연구관) 등 박물관의 주요 주제인 수장고와 콘텐츠에 관한 발표도 이어진다. 이후 전체 토론에서는 서인화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이 좌장을 맡아 중앙일보 강혜란 기자,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안현정 큐레이터, 국립고궁박물관 이종숙 학예연구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국악박물관과 관련한 깊은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악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국립 국악 전문박물관으로, 1995년 개관 이래 편종, 편경 등 유물 악기와 악보, 악서 등의 자료를 관리하고 수집해 체험과 감상을 통한 국악의 가치를 국민에게 전했다.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고, 2019년에는 국악박물관·국악아카이브·국악자료실·특수자료실을 통합하여 ‘라키비움(Library‧Archive‧Museum의 합성어)’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많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2020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박물관 평가 인증도 통과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악박물관을 통해 신한류 문화 자원의 원천인 국악이 일상 속에 자리 잡도록 역량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세미나가 이를 위한 생산적인 토론의 장이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를 통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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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종의 궁중무용, ‘춤으로 빚은 효’국립국악원은 오는 6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무용단 정기공연 ‘춤으로 빚은 효’(연출 남동훈)를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무대에서 자주 접할 수 없던 궁중무용 종목 7종을 엄선해 원형에 가깝게 선보여, 조선시대 후기의 예술적인 다양성을 무대에 구현한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유정숙)은 개원 70주년을 맞이해 궁중무용의 근간을 이루는 ‘효’ 사상을 엿볼 수 있는 7개 종목을 엄선해 이번 공연 무대에 올린다. ‘효’는 좁은 의미로는 부모를 섬기는 도리를 뜻하지만, 넓게는 나라와 백성을 존경하고 섬기는 정신을 담고 있어, 국립국악원 무용단은 궁중무용을 통해 관객들의 건강과 평안한 일상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생로병사 초월한 신선들의 세계, 아름다운 자연 담아낸 찬란한 궁중무용 자연과 벗하며 무병장수 기원하는 춤으로 빚은 ‘효’ 이번 공연에서는 현전하는 대부분의 궁중무용을 예제(睿製)한 효명세자의 작품 중 ‘효’의 정신이 깃든 ‘망선문’, ‘춘대옥촉’, ‘보상무’, ‘향령무’, ‘박접무’, ‘춘앵전무’, ‘첩승’ 등 7종의 종목을 엄선해 선보인다. 대표적인 독무(獨舞)로 꼽히는 ‘춘앵전무’를 비롯해 화려한 의물과 의상을 갖추고 선보이는 군무(群舞)가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의 시작은 장생불사의 상징인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온다는 가사를 부르며 추는 ‘망선문(望仙門)’으로 공연의 첫 문을 연다. ‘선인(仙人)’이 내려오는 ‘선문(仙門)’을 바라보고 드나드는 춤인 ‘망선문’의 ‘선문’은 궁궐의 문을 상징하기도 해 효명세자가 어머니의 만수를 기원하며 선인을 기다린다는 뜻이 담겨있다. 이어지는 ‘춘대옥촉(春臺玉燭)’과 ‘보상무(寶相舞)’, ‘향령무(響鈴舞)’에서는 화려한 무대 장치와 무구(舞具, 춤을 출 때 쓰는 도구)로 선보이는 신선들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춘대옥촉’에서는 ‘윤대(輪臺)’라는 특별한 무대 위에서 보등(寶燈)과 당(幢)을 들고 춤을 추며 신선들이 내려와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른다. ‘보상무’에서는 신선의 세계에서 내려온 무희들을 묘사하는 노래를 부르며, 무대 가운데 있는 연꽃 항아리에 채색 공을 던져 넣으며 추는 춤을 선보인다. 공이 항아리에 들어가면 상으로 꽃을 주고, 넣지 못하면 벌로 얼굴에 붓으로 검은 점(먹점)을 찍어 재미를 더한다. ‘향령무’에서는 방울에 매듭을 늘어뜨려 장식한 ‘향령’을 두 손에 들고 흔들고 뿌리면서 신선들이 사는 궁전의 향기을 흩날리며 춤을 춘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린 ‘박접무(撲蝶舞)’와 ‘춘앵전무(春鶯囀舞)’도 무대를 수놓는다. ‘박접무’에서는 봄날의 호랑나비가 날갯짓하며 노는 형상을, ‘춘앵전무’에서는 이른 봄날 아침 물오른 버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각각 춤으로 표현한다. 특히 ‘춘앵전무’에서는 버드나무 가지로 상징되는 화문석 위에서 독무로 선보이는데, 봄날의 버드나무는 ‘회춘’을 상징하기도 해 장수의 의미도 담고 있다. 공연의 마지막은 열 번의 창사(唱詞, 궁중무용을 하며 부르는 가사)를 부르며 형태를 바꿔가며 추는 춤인 ‘첩승(疊勝)’으로 막을 내린다. ‘첩승’은 효명세자가 직접 지은 한시(漢詩)를 총 10첩으로 구성해, 1첩부터 10첩까지 노래하며 각 첩 사이에 무동들이 춤을 추는 작품이다. 한시의 내용은 궁중 잔치 현장에 왕비가 주인공으로 있는 상황을 담아, 어머니 순원왕후의 존재를 부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10첩의 창사 전체를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궁중무용에 담겨진 ‘효’의 정신 통해,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 전해지길… 유정숙 예술감독은 "왕권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목적으로도 창제되었던 궁중무용의 정치적 색채를 걷어내고, 춤 내면에 순수하게 담은 효명세자의 ‘효’의 정신을 되짚어보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이번 공연을 통해 복잡한 갈등이 혼재하는 우리 주변을 다시 돌아보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춤으로 빚은 효’는 오는 6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3일간 주중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02-580-3300)로 예매 가능하다.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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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정악, 천년의 결이 숨쉬는 음악정악(正樂)을 전승하고 있는 유일한 국립 예술단체인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을 맞이해 정악의 대표적인 기악곡인 ‘영산회상’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1,400여 년 전 신라의 음악 기관인 ‘음성서(音聲署)’부터 국립국악원까지 이어 온 한국 음악의 올곧은 전승의 의미를 담아, 풍류음악과 궁중음악을 아우르는 ‘정악(正樂)’의 대표 기악곡인 ‘영산회상’을 원형 그대로 선보임으로써 정악단의 정체성과 품격있는 정악의 멋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영산회상(靈山會上)은 본래 불교에 바탕을 둔 노래곡이었으나 유교 사회인 조선왕조에 이르러 불교적 색채가 약화하고 노래곡은 기악으로 변화해 정악(正樂)의 대표적인 악곡이 된 작품이다. 국립국악원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산회상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정악단 정기공연 '정악, 천년의 결이 숨쉬는 음악'을 서울 서초구 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영산회상은 기본적으로 속도와 장단이 각기 다른 아홉 개의 작은 곡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영산회상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 거문고가 중심이 되는 '현악영산회상', 향피리를 중심으로 하는 '관악영산회상', 현악영산회상의 기본 음역을 4도 낮게 이조(移調, 다른 조로 바꿈)한 '평조회상'으로 나뉜다. 이번 공연은 영산회상의 세 가지 유형을 3일에 걸쳐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7일에는 대규모 합주 편성으로 연주하는 평조회상을 선보인다. 원곡에 비해 낮음 음역으로 옮겨져 중후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강조되면서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퇴직한 정악단 원로 단원들이 함께한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최충웅, 김중섭 명인을 비롯해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김관희, 유연숙, 이영 명인 등이 연주에 참여한다. 28일에는 현악기로 연주하는 영산회상이 소개된다. 묵직한 울림의 거문고 독주로 시작하는 영산회상은 느린 속도의 연주로 여백의 미와 풍류를 전한다. 마지막 날에는 향피리가 주선율을 이루는 관악영산회상이 무대에 오른다.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장단과 호쾌한 악기들의 합주가 장대한 멋을 뽐낸다. 악장 순서에 변화를 주고 색다른 계통의 곡을 붙인 '별곡'도 선보인다. 공연에서는 영산회상 이외에 악곡 '대취타'와 '보허자·낙양춘', '수제천', '가곡'도 함께 선보여 정악의 단아함과 유장함을 전한다. 특히 보허자·낙양춘 연주에는 정악단에서 활동했던 정재국, 이동규, 이정규, 문현, 이준아 명인이 함께한다. 또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이 공연을 해설하고,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역사를 조망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관람권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 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A석 3만원, B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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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송축시(頌祝詩)다음은 본지 ‘한악계의 별들’을 집필하는 이미시문화서원 좌장 한명희 님의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송축시(頌祝詩)이다. 국악신문은 개원 70주년을 축하하며 독자들과 그 뜻을 함께하고자 게재한다. 본지 수록을 허락한 국립국악원에 감사 드린다.(편집자 주)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을 송축하며 한명희(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대체 그대는 누구이더냐 아시아의 동쪽 단군의 땅 이끼 푸른 가락으로 장단으로 곱게 곱게 물들여 낸 그대는 대체 누구이더냐 그대는 도시 무엇이더냐 ‘동방의 등불’ 코리아의 존엄을 천년의 음향 억겁의 음색으로 서리서리 빚어낸, 그대 정녕 누구이더냐 무엇이더냐 전화戰禍의 잿더미 속에서 죽어서 태어나는 불사조처럼 십이율려 기둥 삼고 영산회상 들보 삼아 팔음극해八音克諧 이풍역속移風易俗 예악세상 용케 세운 조화옹의 소리궁궐 그대 진정 누구이던가 무엇이던가 이제사, 가늠이 가오 짐작이 가오 구름밭에 잠겨 있던 그대의 정체 부산 피난 용두산과 운니雲泥, 남산, 우면자락 고희古稀의 광음光陰 거쳐가며 절차탁마切磋琢磨 조탁해 낸 소리의 진주 겨레의 영보靈寶임을 시대의 영락榮落 겨레의 애환 굿거리의 어깨춤과 애원성의 여운 속에 풀어내고 녹여내 온 대한의 혼줄 역사의 명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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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개원 70년사’ 발간, 국립국악원과 국악계 활용 기대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고기석)은 개원 70주년을 맞아 국립국악원의 활동 기록을 남기고 미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국립국악원 개원 70년사’를 발간했다. 지난해 7월부터 국악연구실을 중심으로 수차례 내·외부회의를 개최해 발간물의 성격과 범위를 정했다. 개원 70년의 변천과 흐름을 기록하면서 미래에 대한 조망을 강화하고, 개원 70년 전체를 다루지만 특히 2001년 발간한『국립국악원 개원 50년사』이후 20년에 더 초점을 맞추었다. 내․외부 집필진 31명과 대담 참석자, 자료 조사 담당자 등 총 70여 명이 넘는 제작 인원이 참여했다. 개원 70년의 역사를 돌아본 제1부에서는 연표와 대표사업으로 보는 70년 약사, 조직과 시설, 학술, 공연, 무대, 교육, 진흥 등 사업을 12개 주제로 나누어 국악원의 사업을 정리했고 지방국악원(남원, 진도, 부산) 역사도 간략한 약사의 형태로 수록했다. 미래를 그린 제2부에서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악원과 국악계의 과제와 정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국악진흥정책관련 법 제정, 국악저작권, 국악교육 등 일곱 주제의 전문가 원고를 비롯해 국악 전승의 미래, 신한류 자원으로서 국악, 미래극장 등 여섯 가지 주제의 대담 녹취록을 수록했다. ‘국립국악원 개원 70년사’의 기획을 총괄한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개원 70년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악원의 임무와 비전을 돌아보면서 그간의 사업을 정리하고 국악원에 직접 관계되거나 연관된 국악계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어 최대한 객관적으로 미래를 조망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국립국악원 개원 70년사’는 오는 4월 19일(월)부터 국립국악원 누리집 (http://www.gugak.go.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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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통계의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국립국악원은 4월 15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대회의실에서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국악정책세미나 <조망과 모색:국악 통계>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2019년부터 이어 온 국악정책세미나로 2019년에는 ‘국악정책’, 2020년에는 ‘포스트 코로나 공연예술’에 이어 올해는 ‘국악 통계’를 주제로 한다. 국악 통계 조사는 국악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기반이 되며 또한 국악의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는 귀중한 자료다. 국립국악원은 1991년부터 국악연감을, 2018년부터 ‘국악산업 조사를 위한 분류체계 연구’ 및 ‘국악산업 통계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의 사업 결과를 점검해보고 문화 예술 통계를 추진하는 유관 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국악 및 국악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한 의미있는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문화예술 통계의 현황과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박근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관리팀장이 ‘문화예술 통계 현황과 제언’의 제목으로 발표한다. 이어서 한국통계진흥원 김용환 통계조사·분석부장이 ‘국립국악원 국악산업 통계조사 경과 보고’를, 이정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겸임교수가 ‘국립국악원 국악산업 통계조사 한계와 발전 방향’에 대하여 논의를 이어간다. 토론자로는 곽신석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분석팀 통계사무관, 권용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혁신부 책임연구원, 김재경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식정보R&D센터 팀장, 김종현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정보지원팀 차장, 이현우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정책팀 수석연구원이 참여하여 각 기관별 통계 현황과 협력 체계를 모색하고자 한다.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악 통계 및 문화예술 통계 전반의 현황과 한계에 대해 조망해보고,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신청자에 한 해 입장 가능하다. (문의 02-580-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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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하는 대표공연 ‘야진연’국립국악원이 개원 70주년을 기념해 대표공연으로 119년 전 왕실의 잔치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원은 1902년 4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기로소(耆老所, 조선시대 조정 원로들의 예우를 위해 설치한 기구) 입소를 축하했던 진연(進宴,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궁에서 베푸는 잔치)중 밤에 열었던 잔치 ‘야진연(夜進宴)’을 재해석하여 오는 4월 9일부터 14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축하하기 위해 밤에 올린 궁중 잔치 ‘야진연’ 희망과 위로를 담은 판타지로 풀어내다 1902년 기소로 입소의 축하 진연으로는 황태자와 백관들이 황제에게 ‘외진연’을 올리고, 다음날엔 왕실 가족과 친인척 및 명부가 참여해 ‘내진연’을, 그리고 그날 밤에는 황태자가 황제에게 ‘야진연’을 올렸다. 당시의 진연은 국립국악원이 소장한 ‘임인진연도병’ 에 담겨 조선 왕실 잔치에 어떤 종목의 궁중무용과 음악들이 연행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 이번 공연의 재현에 바탕이 되었다. 전체 10폭의 그림 중 8폭에는 밤에 올려진 잔치였던 ‘야진연’의 모습이 담겨있다.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 아래 아름다운 궁 안에서 달빛과 별빛으로 물든 왕실의 잔치를 12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판타지로 풀어냈다. 어둠 속 궁중 예술로 환히 밝히며 새로운 시작 알렸던 ‘야진연’ 개원 70주년 맞이해 새출발을 알리는 국립국악원의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 국립국악원이 개원 7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신라시대 음성서 이후 1,400여 년의 맥을 이어온 국립 음악기관으로서 흔들림 없이 지켜온 찬란한 궁중 예술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위기 속에서 1951년 4월 10일, 피난지 부산에서 전통 음악의 전승을 이어가고자 했던 국립국악원 개원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살아 숨쉬는 역사이기도 하다. 이번 ‘야진연’은 경운궁(지금의 덕수궁) 함녕전에서 저녁 잔치로 거행되었던 진연 중 의례를 제외하고 음악과 춤을 중심으로 하는 무대공연으로 재창작 되었다. 본래 의례를 중심으로 연주와 궁중무용이 진행되었으나, 12종목의 궁중무용은 제수창, 장생보연지무, 쌍춘앵전, 헌선도, 학연화대무, 선유락 등 6종목으로 축소하고 여기에 정동방곡을 시작으로 여민락, 수제천, 해령 등 궁중음악의 정수를 담았다. 임금의 덕이 높아 상제께서 장수로 보답하여 창성하게 한다는 내용의 구호(口號)를 가진 ‘제수창’을 시작으로 백성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자 했던 ‘여민락’과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수제천’, 새롭고 힘찬 발걸음의 시작을 알리는 ‘대취타’ 에 이어 윤선도의 ‘어부사’를 부르며 배 주위를 둘러서서 춤을 추는 ‘선유락’으로 이어져 궁중예술의 백미를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무대미술과 무대 영상디자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수현 감독이 맡은 첫 연출작으로 전통의 원형은 최대한 살리면서 무대 위 표현 기법은 첨단기술을 접목시켰다. 조수현 연출은 LED 스크린으로 무대를 둘러싸 ‘기로소’를 무릉도원의 세계로 표현하고, 진연의 현장을 환상적인 이미지로 펼쳐내 공연에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어둠을 밝히며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120여 년 전의 ‘야진연’을 통해 2021년 관객들의 마음속에 온화한 기운의 희망과 위로가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히며 "어려운 역사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온 찬란한 전통 예술이 전하는 깊은 울림과 감동을 관객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국립국악원은 부대 이벤트로 칠순을 맞이한 1952년생 관객을 대상으로 1인 2매 70% 할인 혜택과 S석 예매자에게 전통 등 DIY 키트 기념품을 증정한다.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공연 ‘야진연’은 오는 4월 9일(금)부터 14일(목)까지 주중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이며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12일(월)은 휴관. (문의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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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 보유자. 강선영(姜善泳무용가. 경기도 안성 출생. 본명 강춘자(姜春子). 안성여자고보 출신으로 한성준(韓成俊)에게 사사했다. 1943년 제1회 무용발표회(부민관)를 출발로 8ㆍ15광복이 될 때까지 만주·일본 등지에서 무용공연을 했다. 광복 후에는 '강선영무용연구소'를 개설하는 한편 여러 차례의 신작 무용발표회를 했다. 1953년 <태평무(太平舞)>를 공연한 이래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1950~1970년대 국립무용단에서 여러 안무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1960년에 파리 국제민속예술제, 1962년과 1964년엔 일본에서, 1968년엔 중화민국에서 공연, 1972년엔 뮌헨 올림픽 한국 민속예술단 지도위원으로 세계 각지를 순회공연했다. 1965년 서울특별시 문화상(<장희빈>), 1965년 아시아 문화예술제 문화 부문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무용협회 부회장, 강선영무용단의 단장 등 역임. 민주자유당 비례대표로 대한민국 제14대 국회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안성 태평무 전수관(安城 太平舞 傳授館)】 소재지 주소경기도 안성시 사곡동. 태평무전수관은 평생을 전통무용에 몸담아 온 강선영(중요뮨화재 제92호 태평무보유자) 선생에 의해 전통문화를 올바로 전승 보존하고, 재능 있는 춤꾼들을 발굴양성하며 개방화된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그의 고향인 안성에 사재를 들어 완성한 문화공간이다. 400여 명의관람 및 연습이 가능한 130평 규모의 대공연장, 세계풍물 과 태평무 관련 자료를 전시한 박물관, 연습실, 숙식시설 등을 갖추고 각종 무대공연과 세미나 등에 이용되고 있다. 무용예술의 저변확대와 전통예술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분기별로 전국무용인들을 대상으로 태평무강습회와, 매주 한 번씩 토요 전통무용 상설무대를 통하여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으며, 매년 우리 고유의 춤사위를 보존하고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한 전통무용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학력】 1931 양성보통학교 입소 1936 양성보통학교 졸업 1937 한성준(韓成俊)에게 사사(師事) 1941 안성여자고등보통학교 1991 단국대 경영대학원 예술경영학과 수료 1994 연세대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 수료 【경력】 ▶1954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중앙위원 ▶1962 한국무용협회 이사, 국립무용단 안무자 ▶1981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이사,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 ▶1983 민정당 중앙위원회 영성분과위원회 부위원장 ▶1985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1987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1988 88서울올림픽 홍보사절단 일본 순회공연. ▶1988 88서울올림픽 폐막식 공연 ▶1988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 지정 ▶1990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1992) ▶1990 93대전엑스포 문화자문위원장 선임 ▶1992 제14대 국회의원 문화체육 공보위원(∼1996) ▶1992 국회여성특별위원회 회원, 국회문공부위원회 상임위원, ▶1992 안중근의사 사업추진위원회 고문 ▶1993 민자당 당무위원, 민자당 여성문제연구위원장, 서울예술단 후원회 부회장 ▶1994 국회문화체육여성특별위원회 위원 ▶1994 한국문화예술위원 이사 ▶1995 신한국당 국회의원 ▶1995 제11회 인구개발 아시아회의 한국대표 ▶1996 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996 제12회 인구 개발 아시아 회의 한국대표 참가. 신한국당 상임고문 ▶1997 한나라당 상임고문 ▶1997 세종대학교 사회교육원 무용원 강사 ▶1998 한양대 무용과 강사 ▶1998 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관 신축 개관 ▶199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1998 태평무전수관(안성) 개관 ▶1999 경기도 도민회 부회장 및 영성위원회 위원장 ▶1999 안성 포도100주년 추진위원회 위원장 ▶2000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및 전통예술원 강사(∼2008) ▶2001 세종대 강사(∼2002) ▶2001 한성준 춤비 제막 ▶2003 중앙대 겸임교수 ▶2004 진주강씨 종친회 부회장 ▶2005 상명대 강사(∼2006) 【수상】 ▶1965 서울시 문화상 수상 ▶1965 제12회 아시아영화제 무용 부문 작품상 수상〈초혼〉 ▶1973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1976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연예(무용) 부문 수상 ▶1984 엑스포 공로상 ▶1990 바웬사특별상(국제문화협회) ▶2003 제4회 예술무용학회 예술상 수상(대한무용학회 주최) ▶2005 한국예술발전협의회 주최 제4회 예술발전 공로상 수상 【개인발표회】 ▶1953 제1회 신작발표회 <법열>(명동 시공관) ▶1955 제2회 신작발표회 <목란장군>(시공관, 동양극장) ▶1957 제3회 발표회 무용극 <농부와 선녀> ▶1959 제4회 발표회 <수선화> ▶1982 세종문화회관 명무전 <태평무> 공연 ▶1993 강선영 무용 55주년 기념 공연 <나의 인생, 우리의 춤>(국립극장 대극장) ▶2000 ‘한성준 선생 그 춤의 재현’(2월 문예회관 추모 공연) ▶2003 중요무형문화재 <태평무> 발표(문화재청 주최) ▶2005 팔순 기념 공연(국립극장 해오름 극장) ▶2005 강선영 불멸의 춤-70주년 기념 공연 ▶2006 뉴욕 링컨센터 공연/뉴욕 링컨센터"전통의 유산” 인간문화재 강선영 기념 공연 【국내 공연】 ▶1940 한성준무용단 부민관 공연 ▶1940 지방 순회공연(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부산, 통영 등) ▶1954 미국 닉슨 부통령 환영 공연 <태평무> ▶1960 파리 국제 민속예술제 참가(프랑스, 스위스) ▶1963 국립무용단 정기 공연 <열두무녀도> 안무 출연 ▶1982 세종문화회관 명무전 <태평무> 공연 ▶1987 <대한민국무용제> 전야제 초정 공연(한국무용협회) ▶1987 부천시립회관 개관 공연에서 <태평무> 공연 ▶1993 대전엑스포 민속무용 공연/한국무용협회 ▶1995 국립민속박물관 우리 민속한마당 공연(국립중앙박물관) ▶1995 KBS 국악관현악단 정기 공연 ‘춤과의 만남’ ▶1996 청소년 예술제 참가(중앙국립극장) ▶1996 한중일 불교문화대제전 초청공연 ▶1999 제1회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 개최 ▶2000 제2회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 개최(안성시민회관에서 전통무용 대공연) ▶2001 한성준 춤비 제막 ▶2001 정동극장 명무전국악원 개원 50주년 기념 공연 ▶2001 제3회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 개최(안성시 전통무용대축제. 안성시민회관) ▶2001 문화재청 주최 제32회 무형문화재 발표회 ▶2001 서울시립무용단 정기 공연 <태평무>와 <무당춤> 안무 ▶2002 한국 명작무 <태평무> 공연(문예회관) ▶2002 제4회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 개최 <우리춤, 우리 향기]>(안성시민회관) ▶2003 제5회 전국전통무용경연대회 개최 ▶2004 <여무(女舞)> 허공에 그린 세월(국립국악원 공연) ▶2005 개천예술제 명무전 출연 ▶2005 대한민국국악제 "명인에게 길을 묻다” 출연 ▶2006 서울무형문화재 축제 <태평무> 공연 ▶2006 무용, 무대예술 80년사(서울시립무용단 정기 공연) 【국외 공연】 ▶1940 한성준무용단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교토 순회공연 ▶1940 북선(개성, 원단, 북청, 신의주), 만주 공연 ▶1960 파리 국제민속예술제 참가(프랑스, 스위스) ▶1961 아시아문화협회 초청 일본 순회공연 ▶1961 도쿄 국제여학사회 초청 동남아 무용제 공연 ▶1961 파리 국제민속예술제 <무당춤> ▶1963 PATA(태평양지역여행협회) 일본 공연(한국관광공사) ▶1977 영국 등 유럽 11개 지역 순회공연(한국관광공사) ▶1978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24개국 공연 ▶1980 시드니 민속무용축제 ▶1980 토론토 민속무용제 참가 ▶1980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연(10월 외무부) ▶1981 무용극 <황진이> 안무 출연(미국 녹스빌 엑스포 한국관) ▶1981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바레인 공연(외무부) ▶1983 한국국제문화협회 파견 일본민속무용제 참가 ▶1983 중동지역(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순회 민속무용 공연 ▶1984 뉴올리언스 엑스포 한국관 공연 ▶1985 한국국제문화협회 파견, 일본 쓰쿠바 과학박물관 공연 ▶1986 밴쿠버 엑스포 한국관 공연 ▶1986 CIOFF 세계민속예술축제 ▶1986 이탈리아 세계민속대회 참가(국제문화협회) ▶1987 한국국제문화협회 파견 세계민속대회 참가 ▶1987 CIOFF 프랑스 대회 참가(국제문화협회) ▶1988 브리즈번 엑스포 한국관 공연 ▶1988 CIOFF 영국 대회 참가(국제문화협회) ▶1989 포르투갈, 폴란드, 영국, 벨기에 등 6개국 순회공연 ▶1989 일본 요카토피아 엑스포 참가(국제문화협회) ▶1989 중국 광둥성 초청 민속 공연(한국무용협회) ▶1990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공연(∼1992) ▶1990 CIOFF 폴란드 대회 참가 ▶1991 중국(북경, 연변) 백두산 공연(한국무용협회) ▶1991 몽골 독립 70주년 기념 초청공연(몽골 정부) ▶1991 중국 조선족 무용세미나 개최 ▶1992 스페인 엑스포 한국관 공연(∼1996) ▶1992 캐나다 토론토 캐러밴페스티벌 공연 ▶1993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카자흐스탄 순회공연 ▶1993 LA 한인회관 건립 초청공연/LA예총지부 ▶1995 우즈베키스탄 친선문화교류 공연 ▶1995 CIOFF 일본 대회 참가 ▶1998 헝가리 민속무용축제 한국 대표 참가 ▶1998 일본 오이타현 무용 축제 참가 ▶1999 CIOFF 일본 대회 참가 ▶2000 미국 LA 한국의 날 기념행사 참가 ▶2000 CIOFF 일본 대회 참가 ▶2000 안성시민회관에서 전퉁무용 대공연 ▶2003 중국 국제도자기축제 한국 대표 초청 ▶2004 CIOFF 내몽골 대회 참가 ▶2006 LA 미주 예총 창립 20주년 기념-한국무용예술의 어제와 오늘(공연 및 강의) ▶2006 뉴욕링컨센터 전통의 유산 ‘인간문화재 강선영 기념 공연’ ▶2006 프랑스 몽펠리에 ‘한국의 살아있는 보석’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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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행정(정부혁신) 온(on) 문화재청 우수사례 소개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면서 국민들에게 향유할 수 기회로 제공한 민관과 기관간 협업 사업들을 적극행정(정부혁신)사례로 소개했다.올해 하반기 적극행정으로 가장 주목을 받은 사례는 지난 추석 연휴 ‘우리 문화유산 세계 중심에 서다, BTS in 경복궁’의 촬영영상이다. 세계적인 가수 방탄소년단(BTS)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아이돌’을 부르며 미국 방송(NBC)의 인기 프로그램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고, 경회루에서는 ‘소우주’를 열창했다. 이 모습은 온라인을 타고 전 세계로 퍼졌으며, 무대가 된 우리 궁궐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잇따랐다. 이는 지난 6월 말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온라인으로 세계에 알려보자는 문화재청의 제안에 방탄소년단 소속사가 바로 화답하면서 성사되었다. 지난 해 해외 관광객 166만 명을 포함해 535만 명이 다녀간 경복궁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관람객이 10분의 1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무대로 궁궐을 중심으로 한 한류 콘텐츠의 성공은 신한류 흐름이 전통문화와 역사 등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또 하나의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사례는 문화재청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였던 ‘드론용 라이다 정보통신기술(ICT)로 자연유산 보존·관리서비스 혁신’과 함께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혁신 우수사례 온라인 국민심사」 12건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최근 출판한 ‘손끝으로 읽고 소리로 전하는, 천연기념물 동물 이야기’의 민관 협업사업도 호평이 많았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들을 음성과 점자로 소개하는 책자인데, 국민공모로 모집된 총 75명의 국민이 이야기 해설과 음원제작에 참여했고, 동물 그림제작 역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완성하였다. 디엠씨(DMC)어린이합창단이 부르는 동물 소개 노래와 에스케이 씨엔씨(SK C&C)의 지원으로 인공지능 음성변환기술을 적용해 목소리 기부 의사를 밝힌 배우 이병헌과 한지민의 목소리도 재현해 담았다. 또한,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 이바지한 대표적 협업사례로 꼽을 수 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도 뜻깊은 협업을 하고 있다. 공동유해발굴구역인 비무장지대(DMZ)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가 수습한 화기류 등 545점에 대한 과학적 보존처리를 추진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처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들 유품에 대한 이물질 제거, 재질별 강화처리, 접합과 복원 등 보존처리를 통하여 유품 자체의 가치 보존과 함께 전시, 교육, 연구자료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북악산 한양도성 북측면 개방(11.1.)도 국방부, 대통령 경호처, 종로구청 등과 협업한 사례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시대별 성곽 축조 방식과 관련 의의를 설명하였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은 국민제안을 적극 수용하여 추진한 ‘국민과 함께 빚는 무형문화재, 우리의 막걸리’ 사업이 2020년 중앙 우수제안 경진대회(행안부 주관)에서 정부포상(국무총리상) 수상대상으로 선정되었고, 에스케이(SK)텔레콤과 협업한 ‘덕수궁·창덕궁 5세대(5G) 기반 실감형 콘텐츠 구축사업’ 도 온라인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위원회, 적극행정 국민 모니터링단, 문화재정책 국민평가단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화재를 보존·향유하면서도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반등에 일조할 수 있는 적극행정(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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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콘텐츠로 재현한 한국전쟁 70주년문화재청(정재숙 청장)과 한국문화재재단(진옥섭 이사장)이 주최·주관하고,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아픔에서 치유로」 실감형 콘텐츠 체험 행사가 오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수원 화성행궁 광장 돔형 체험관에서 운영된다. 「아픔에서 치유로」 체험전은 6.25전쟁 후 70년이 지난 현재 전쟁에 의한 문화재의 수난과 복원 기록, 그리고 여전히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을 담은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전쟁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굳건한 평화에 대한 국민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되었다. 수원화성 행궁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실물 문화재를 접하고, 더불어 전쟁과 관련한 문화유산을 이야기와 시간-공간-사람을 주제로 엮어낸 총 3개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확장된 경험세계를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한 번 손상된 문화유산은 결코 처음과 같을 수 없다는 교훈을 일깨우고, 역사 속에서 많은 재난을 견디며 오늘에 이른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동 전시관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첫 번째 주제 ‘오래된 약속 ? 6.25전쟁과 수원화성’은 한국전쟁 발발 당시 수원화성이 훼손되고 이후에 복원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소년, 소녀의 이야기와 함께 한 편의 영화와 같이 구성한 3차원(3D) 가상현실(VR) 콘텐츠다. 두 번째 주제 ‘6.25전쟁과 탄흔지도’는 6.25전쟁으로 파괴되고, 탄흔이 남아있는 유적과 문화재를 360도 고해상도(4K)영상으로 촬영해 제작한 콘텐츠이다. 360도 써클 영상에 최적화된 돔 구조물 내부에서 관람자는 마치 현장에 와 있는 것처럼 생생한 공간감과 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상을 통해 경복궁, 독립문, 철원 노동당사,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 등 30여곳의 탄흔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 * 프로젝션 맵핑: 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 아트 기법 끝으로 세 번째 주제인 ‘특명! 해인사를 구하라’는 고(故) 김영환 장군이 전쟁 상황에서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수호한 역사 사실에 착안한 3차원(3D) 모의실험(시뮬레이션) 가상현실 콘텐츠이다. 체험자는 1인칭 시점에서 비행 체험과 과제수행을 흥미롭게 하면서 김영환 장군의 업적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의 다양한 가치와 소중함을 국민들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6.25전쟁 문화유산 콘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유산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코로나19예방을 위해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 발열확인,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문화유산채널(www.k-heritage.tv)에서 온라인으로도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기획한 이번 전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쟁의 상흔이 담긴 문화유산을 통해 6.25전쟁의 아픔과 문화유산 훼손의 안타까움을 직접 경험하고 평화 유지를 위한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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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형 콘텐츠로 재현한 한국전쟁 70주년문화재청(정재숙 청장)과 한국문화재재단(진옥섭 이사장)이 주최·주관하고, 수원시(시장 염태영)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아픔에서 치유로」 실감형 콘텐츠 체험 행사가 오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수원 화성행궁 광장 돔형 체험관에서 운영된다. 「아픔에서 치유로」 체험전은 6.25전쟁 후 70년이 지난 현재 전쟁에 의한 문화재의 수난과 복원 기록, 그리고 여전히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을 담은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전쟁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굳건한 평화에 대한 국민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되었다. 수원화성 행궁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실물 문화재를 접하고, 더불어 전쟁과 관련한 문화유산을 이야기와 시간-공간-사람을 주제로 엮어낸 총 3개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확장된 경험세계를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한 번 손상된 문화유산은 결코 처음과 같을 수 없다는 교훈을 일깨우고, 역사 속에서 많은 재난을 견디며 오늘에 이른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동 전시관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첫 번째 주제 ‘오래된 약속 ? 6.25전쟁과 수원화성’은 한국전쟁 발발 당시 수원화성이 훼손되고 이후에 복원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소년, 소녀의 이야기와 함께 한 편의 영화와 같이 구성한 3차원(3D) 가상현실(VR) 콘텐츠다. 두 번째 주제 ‘6.25전쟁과 탄흔지도’는 6.25전쟁으로 파괴되고, 탄흔이 남아있는 유적과 문화재를 360도 고해상도(4K)영상으로 촬영해 제작한 콘텐츠이다. 360도 써클 영상에 최적화된 돔 구조물 내부에서 관람자는 마치 현장에 와 있는 것처럼 생생한 공간감과 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상을 통해 경복궁, 독립문, 철원 노동당사,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 등 30여곳의 탄흔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 * 프로젝션 맵핑: 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 아트 기법끝으로 세 번째 주제인 ‘특명! 해인사를 구하라’는 고(故) 김영환 장군이 전쟁 상황에서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을 수호한 역사 사실에 착안한 3차원(3D) 모의실험(시뮬레이션) 가상현실 콘텐츠이다. 체험자는 1인칭 시점에서 비행 체험과 과제수행을 흥미롭게 하면서 김영환 장군의 업적을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의 다양한 가치와 소중함을 국민들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6.25전쟁 문화유산 콘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유산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체험은 코로나19예방을 위해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 발열확인,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문화유산채널(www.k-heritage.tv)에서 온라인으로도 전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기획한 이번 전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전쟁의 상흔이 담긴 문화유산을 통해 6.25전쟁의 아픔과 문화유산 훼손의 안타까움을 직접 경험하고 평화 유지를 위한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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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과 영웅을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전국무총리 소속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27일부터 연말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부산박물관에서 '6·25전쟁 가상현실(VR) 체험전'을 개최한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영웅에게'라는 주제로 열리는 체험전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일반 국민들이 6·25전쟁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올바른 인식과 공감대 형성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체험전은 전쟁 발발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발전상을 담은 콘텐츠를 비롯해 '다부동 전투'를 배경으로 트레드밀과 조정기로 주어진 임무를 직접 수행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체험전은 ‘영웅에게’라는 주제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6·25전쟁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체험전은 당초 올해 6월부터 운영하려고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가 연기됐고 최근 방역지침이 1단계로 완화되면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체험전이 열리는 장소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3층)과 부산 남구에 있는 부산박물관(부산관, 2층)에서 운영될 예정으로, 체험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70년 전 참전 영웅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준비된 체험전의 내용은 총 4종으로 「별이의 종이비행기」(체험형), 「집으로 가는 길」(관람형), 「미션 328! 부상당한 전우를 구하라」(상호 반응형)와 사진 찍는 곳(포토존)으로 구성돼 있다. 퀴즈를 풀면 원하는 배경 사진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휴대폰으로 무료 전송하는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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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 개최‘70년 전 부산항에 도착한 필리핀 참전용사를 기억하며’ - 필리핀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 - ‣ 박삼득 보훈처장은 주한필리핀 대리대사 등과 함께 6·25전쟁 당시 필리핀군 부산항 입항일에 맞춰 18일(금) 오전 10시, 필리핀군 참전기념비에서 ‘필리핀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 진행 ‣ 필리핀은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로, 7,420명이 참전하여 율동 전투 등에 112명이 전사하는 등 많은 희생으로 공적을 세웠으며, 앞으로도 참전으로 맺은 혈맹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필리핀군 부산항 입항일(1950. 9. 19)에 맞춰 18일(금) 오전 10시, 필리핀군 참전기념비(경기도 고양시)에서 ‘필리핀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을 고려하여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헤수스(Christian L. De Jesus) 주한필리핀 대리대사, 스튜어트 캠벨 메이어(Stuart Campbell Mayer) 유엔군 부사령관, 이재준 고양시장, 장광선 육군 제1군단 부군단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로 경건히 진행된다. 6·25전쟁 당시 필리핀은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이 참전한 국가로, 부산 입항일인 1950년 9월 19일부터 1953년 5월 13일까지 연인원 7,420명이 참전했다. 필리핀군은 1950년 10월 1일 미 제25사단에 배속되어 활동을 시작한 이후 연천 율동 전투(1951. 4월) 등에서 큰 공을 세웠으며, 112명이 전사하고 299명이 부상, 16명이 실종되고 41명이 포로가 되는 등 많은 희생이 있었다. 또한, 정전 이후에도 한국의 재건을 위해 많은 지원을 했을 뿐 아니라 주력 철수 이후에도 유엔군사령부에 소수병력을 주둔시켜 정전협정이 준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한편, 보훈처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필리핀 참전용사 등 유엔참전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식’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등을 통해 멀리서나마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특히 지난 5월 필리핀 참전용사에게 방역 마스크 5만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 11일)을 맞아 기념식, 추모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필리핀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은 주필리핀대사관과 필리핀 주재 한국문화원을 통해 가진 최근 인터뷰에서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한국을 기억하고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필리핀 한국전 참전협회장인 막시모 푸리시마 영(Maximo Purisima Young)전쟁 당시 모든 건물이 파괴되었는데, 다시 방문한 한국의 모습은 크게 달라져 있어 놀랐다고 언급하면서 근면 성실한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한국정부에서 참전용사들을 예우할 뿐만 아니라 후손들을 위한 교육 지원을 하는데, 이것이 참전용사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그의 아들인 워터 영(Water Young)은 참전용사 아들로서 아버지께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셨다는 것을 항상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전쟁 당시 필리핀군이 추운 날씨 속에서 한국인들을 위해 싸운 것은 우호국에 대한 희생정신을 보여준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서 한국정부에서 유엔참전용사를 위해 마스크를 전달한 것은, 전쟁 당시 참전용사가 한국인들에게 보여줬던 사랑을 한국 정부에서 필리핀과 참전국에게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아주 놀랍고 정말 존경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6·25전쟁영웅 얍 대위의 딸인 이사벨리타 얍 아가논(Isabelita Yap-Aganon)아가논은 1993년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는데, 판문점에 가는 길에 어머니께서 감정에 북받치셨는지 눈물을 보이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또한, 그로부터 몇 년 후에도 다시 한국에 가게 되어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는데 그때 감정에 복받쳐 눈물이 났었다고 전하면서,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버지의 영혼이 한국에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작년은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이었던 해로, 앞으로도 양국 국민들 간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콘라도 얍(Conrado D. Yap) 대위는 1950년 9월 19일 필리핀 육군 제10대대전투단 전차 중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1951년 4월 23일 율동전투에서 방어진지를 사수하고 전사했으며, 지난 ‘19년 4월 국가보훈처 선정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되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필리핀 참전국을 포함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참전으로 맺은 혈맹의 인연’을 이어나가기 위해 참전용사 후손을 비롯한 미래 세대와 함께 6·25전쟁의 역사를 되새기는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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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부산항에 도착한 필리핀 참전용사를 기억하며’ 필리핀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 이하 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필리핀군 부산항 입항일(1950. 9. 19)에 맞춰 18일(금) 오전 10시, 필리핀군 참전기념비(경기도 고양시)에서 ‘필리핀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을 고려하여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헤수스(Christian L. De Jesus) 주한필리핀 대리대사, 스튜어트 캠벨 메이어(Stuart Campbell Mayer) 유엔군 부사령관, 이재준 고양시장, 장광선 육군 제1군단 부군단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로 경건히 진행된다. 6·25전쟁 당시 필리핀은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이 참전한 국가로, 부산 입항일인 1950년 9월 19일부터 1953년 5월 13일까지 연인원 7,420명이 참전했다. 필리핀군은 1950년 10월 1일 미 제25사단에 배속되어 활동을 시작한 이후 연천 율동 전투(1951. 4월) 등에서 큰 공을 세웠으며, 112명이 전사하고 299명이 부상, 16명이 실종되고 41명이 포로가 되는 등 많은 희생이 있었다. 또한, 정전 이후에도 한국의 재건을 위해 많은 지원을 했을 뿐 아니라 주력 철수 이후에도 유엔군사령부에 소수병력을 주둔시켜 정전협정이 준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한편, 보훈처는 올해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필리핀 참전용사 등 유엔참전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식’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등을 통해 멀리서나마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특히 지난 5월 필리핀 참전용사에게 방역 마스크 5만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오는 11월에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 11일)을 맞아 기념식, 추모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필리핀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은 주필리핀대사관과 필리핀 주재 한국문화원을 통해 가진 최근 인터뷰에서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한국을 기억하고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필리핀 한국전 참전협회장인 막시모 푸리시마 영(Maximo Purisima Young)은 전쟁 당시 모든 건물이 파괴되었는데, 다시 방문한 한국의 모습은 크게 달라져 있어 놀랐다고 언급하면서 근면 성실한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한국정부에서 참전용사들을 예우할 뿐만 아니라 후손들을 위한 교육 지원을 하는데, 이것이 참전용사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그의 아들인 워터 영(Water Young)은 참전용사 아들로서 아버지께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셨다는 것을 항상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전쟁 당시 필리핀군이 추운 날씨 속에서 한국인들을 위해 싸운 것은 우호국에 대한 희생정신을 보여준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서 한국정부에서 유엔참전용사를 위해 마스크를 전달한 것은, 전쟁 당시 참전용사가 한국인들에게 보여줬던 사랑을 한국 정부에서 필리핀과 참전국에게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아주 놀랍고 정말 존경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6·25전쟁영웅 얍 대위의 딸인 이사벨리타 얍 아가논(Isabelita Yap-Aganon)은 1993년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는데, 판문점에 가는 길에 어머니께서 감정에 북받치셨는지 눈물을 보이셨다고 과거를 회상했다.또한, 그로부터 몇 년 후에도 다시 한국에 가게 되어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는데 그때 감정에 복받쳐 눈물이 났었다고 전하면서, 왜 그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아버지의 영혼이 한국에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작년은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이었던 해로, 앞으로도 양국 국민들 간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콘라도 얍(Conrado D. Yap) 대위는 1950년 9월 19일 필리핀 육군 제10대대전투단 전차 중대장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1951년 4월 23일 율동전투에서 방어진지를 사수하고 전사했으며, 지난 ‘19년 4월 국가보훈처 선정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되었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필리핀 참전국을 포함해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참전으로 맺은 혈맹의 인연’을 이어나가기 위해 참전용사 후손을 비롯한 미래 세대와 함께 6·25전쟁의 역사를 되새기는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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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 미래국군 위용 과시국방부는 9월 25일(금) 오전, 국군 역사상 최초로 육군특수전사령부(경기 이천 소재, 이하 특전사)에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나, 추석연휴를 고려하여 기념식을 앞당겨 실시한다.국방부는 2017년부터 그해의 행사 주제를 고려해 국군의 날 기념식 장소를 선정해왔다. 69주년(2017년) 해군2함대사령부, 70주년(2018년) 전쟁기념관, 71주년(2019년) 대구 공군기지에 이어, 올해는 특수전을 상징하는 특전사를 개최 장소로 선정하여 특전사를 비롯한 국군 특수전 부대들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평화를 만들어갈 미래 국군의 비전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기념식은 각 군 기수단과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 각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레펠 순서로 진행합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식전·식후행사는 생략하고 참가병력과 장비를 최소화합니다. 행사 당일에는 문진표 작성 및 체온측정, 응급요원 대기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국방부는 행사 준비도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지원부대 전 인원 PCR검사, 체온측정(1일 2회), 숙영시설 손소독제 비치, 생활관 외부인원 출입통제, 식사 시 충분한 이격거리 유지 등 예방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청 인원을 최소화하고 개인 간 2m이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치를 예정입니다. 초청인원은 최근 3년 평균 2,865명→2020년 100명 미만이었다. 또한, 이번 국군의 날 기념 행사가 평일에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여 지상파 생중계와 더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ing Service, 이하 SNS /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실시간 방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한편, 국방부는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으로 인해 경기도 이천시와 인근에서 항공기 기동으로 인한 소음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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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성공 이끈 「인천 팔미도 등대」 사적 지정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인천 팔미도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하고,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 등 2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사적 제557호로 지정되는 「인천 팔미도 등대」는 1903년에 세워진 국내 현존 최고(最古)의 근대식 등대다. 이 등대는 6·25전쟁 당시, 수도 탈환의 성공적 발판으로 평가받는 ‘인천상륙작전’(1950.9.15.)에서 연합군 함대를 인천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여 전쟁의 국면을 일시에 뒤바꾸는 데 이바지한 역사·상징적인 가치가 있다. 특히, 사적 지정일인 9월 15일은 인천상륙작전 70주년 기념일이기도 하여 의미가 있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예고하는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은 1919년 8월 창간부터 1926년 11월 폐간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국한문으로 발행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기관지로서, 국제 정세, 임시정부 활동상, 국내외 독립운동 동향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임시정부의 역할과 존재가치를 실증하는 귀중한 사료인 해당 유물은 전체 198개 호 중 창간호와 마지막 호를 포함한 총 170개 호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5개 호(제177~180호, 제195호)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총 177개 호를 소장하고 있는 기존의「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국가등록문화재 제510호, 2012.10.17 등록)과 더불어 학술연구·전시·교육 등에 있어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였다.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은 강당 건물로서의 필요한 층고 확보를 위해 사용한 ‘맨사드 지붕’ 등의 건축 수법을 잘 보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대구 구 도심의 오래된 학교시설로서 근대기 도시 공간 구조와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도시 역사와 교육사, 지역사 면에서 의미를 크다고 판단하여 등록예고하였다. * 맨사드 지붕(mansard roof): 지붕 상부와 하부의 지붕면에서 경사를 완급 2단으로 한 형식 이번에 등록 예고한 「독립신문(獨立新聞) 상해판」 과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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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r>70주년, 7월의 아리랑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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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칼럼] 70주년, 아리랑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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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70주년 계기, JTBC 「방구석 1열」 특집편 방영6·25 70주년 계기, JTBC 「방구석 1열」 특집편 방영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제작을 지원한 제이티비씨(JTBC) 「방구석 1열」 6·25 전쟁 70주년 특집편이 6월 21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영됩니다. 「방구석 1열」은 출연진들이 영화와 인문학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방송은 6·25 전쟁 70주년을 계기로 전쟁 참상을 다룬 국내외 영화를 살펴보고 평화의 중요성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고정 출연진인 정재형(가수), 장윤주(모델), 장성규(방송인), 변영주(영화감독), 주성철(영화전문 기자) 외에 최태성(역사 강사), 다니엘 린데만(방송인) 특별 출연한다이번 특집편에서는 각종 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과 경쟁을 했던 1차 세계대전 배경의 <1917>과 강형철 감독에게 2019년 백상 예술대상 영화 부문 감독상을 안긴 6.25 전쟁 당시 거제 포로수용소 배경의 <스윙키즈> 등 2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1917>은 영화 전체가 하나의 장면으로 보이게 만드는 혁신적인 촬영 기법을 통해 관객들이 당시 전장 한복판에 실제로 있는 것처럼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체감하게 함으로써, 우리가 잊고 지내기 쉬운 일상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 준다. <스윙키즈>는 첨예한 이념 대립과 춤이라는 신나는 소재의 이질적 조합을 통해 인종·국적·언어·성별 등 많은 것이 다르지만 춤에 대한 꿈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댄스팀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진정한 행복과 평화로운 삶이 무엇인지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여전히 전쟁을 하고 있고, 우리 역시 전쟁의 위험 속에 살고 있는 지금, 이번 방송을 통해 이 땅에 이러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기를 염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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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5주년 기념, 문화재청&;스타벅스 독립문화유산 후원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광복 75주년을 기념하여 ㈜스타벅스코리아(대표이하 송호섭, 이하 스타벅스),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 광복회(회장 김원웅),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과 함께 13일 오전 10시 30분 스타벅스 지원센터(서울 중구 남산스테이트타워)에서 독립문화유산 보호 활동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행사에서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 1억 원과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1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후원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은 ▲ 항일·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유물(친필 휘호 등)을 구입, 전시하여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장학금을 후원·수여하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낼 주인공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문화재청과 2009년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다양한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쳐왔다. 임직원들이 문화재 보호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헤리티지 시네마(등록문화재 영화 상영), 전통문화·문화재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 개발, 문화재 행사 개최 시 무료 음료 지원 등 다양한 문화재 보존과 활용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5년 광복 70주년을 시작으로 백범김구 친필 2건 기증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을 위한 3억 원 후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후원 등 독립운동 관련 문화유산 보호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광복 75주년 기념 후원행사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과 공로를 다시금 되새기고,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단체들과 협력하여 독립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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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과 민주화 문화유산 등 7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과 올해 주요 추진 과제인「6·25 전쟁 70주년 및 4·19 혁명 60주년 계기, 관련 문화유산 집중 발굴·등록」과 관련하여 그간 조사하고 검토해온「6·25 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 「보병과 더불어 악보」, 「근대기 제작 진전 봉안 어진」,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참여자 조사서」,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 「4·19 혁명 부상자 명단 (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 등 총 7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 또한, 「이긍연 을미의병 일기」, 「대한제국애국가」, 「동해 북평성당」 3건과 대한제국기 군복「전(傳) 대원수 상복」, 「참장 예복」, 「보병 부령 상복」, 「보병 정위 예복」, 「보병 부위 예복」, 「보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황석)」, 「기병 정위 예복 및 상복」, 「헌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홍철유)」, 「군위 부위 예복」9건 등 총 12건을 등록예고한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89호 「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은 건립 당시의 건축적 상황들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며, 특히, 흙벽돌을 이용하여 축조한 벽체와 목조로 된 첨탑 등이 비교적 원형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희소성과 진정성 면에서 국가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0호 「6·25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은 전쟁 당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관련된 유물로 제10전투비행단 종합보고서, 비행기록수첩·출격 표시 작전지도, 10비 군사일지, 조종사 출격일지, 김영환 장군 명패 총 6건 8점이다. ① 제10전투비행단 종합보고서는 비행단의 작전·정보·교육·기상 등 작전 요소를 망라하여 도면과 문서로 정리한 유물로, 국군과 북한군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다. ② 비행기록 수첩·출격 표시 작전지도는 참전 조종사(임상섭)가 1952년부터 1953년까지 작전을 수행한 지역을 수첩에 기록하고 지도에 표시한 유물로, 당시 연습·출격기록을 알 수 있는 자료다. ③ 10비 군사일지는 1951년부터 1955년까지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대의 주요 활동을 일자순으로 기록한 것으로, 당시 비행단의 활동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④ 조종사 출격일지는 참전 조종사(이배선)가 1952년부터 1953년까지의 출격일시·목표지점·임무·작전지도·마음가짐 등을 일자별로 상세히 기록한 것으로, 전투조종사의 활약을 살펴볼 수 있다. ⑤ 김영환 장군 명패는 초대 제10전투비행전대장 시기(1951.8.~11.10.)에 조종사 일동이 제작한 것이다. 김영환 장군은 비행전대장 재직 당시 무장공비가 잠입한 합천 해인사 폭격명령을 거부해 문화유산을 지켜낸 공적으로도 알려져 있다. 해당 유물들은 6·25전쟁 시 공군의 작전수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희귀하며, 역사·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1호 「보병과 더불어 악보」는 6·25 전쟁 당시 마산으로 피난했던 작곡가 이상근(1922∼2000)이 종군작가로 참전한 유치환의 전쟁 서정시집 ‘보병과 더불어’를 토대로 6·25전쟁 기간 중(1952.8.3.~8.21) 관현악과 합창이 함께하는 칸타타 형식으로 작곡한 친필악보다. 전쟁을 직접 경험하고 그 경험을 작품으로 완성하여 전쟁 당시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2호 「근대기 제작 진전 봉안 어진」은 당시 가장 중요하게 여겨온 왕실 회화로서 조선왕조의 정통성과 권위를 표상하는 것으로, 태조어진(홍룡포본)·원종어진·순조어진·순종어진의 총 4건 4점이다. 6·25 전쟁이 일어나자 부산으로 소개(疏開)하였으며 전쟁 직후 보관창고 화재로 부분적으로 훼손되었으나 용안의 일부와 곤룡포·신발·용상·채전 등의 색채와 문양 등이 잘 보존되어 역사·예술·학술면에서 가치가 크다. ① 태조어진(홍룡포본)은 함경남도 영흥의 준원전(濬源殿)에 봉안되어 있던 태조어진을 1900년도에 이모(移模)한 것으로, 조선 초기 중년기 태조의 모습이라서 희소하다. ② 원종어진은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추존왕)의 어진으로서 왕자군(王子君)만 사용할 수 있었던 백택(白澤)이 달린 흑단령(黑團領)을 입은 모습으로 17세기 초반의 공신상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특이하다. ③ 순조어진은 절반 이상이 불에 타 얼굴을 확인할 수 없으나, 표제가 남아있어 순조어진임을 알 수 있다. ④ 순종어진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되었지만 조선왕조의 제작 전통에 따라 진전 봉안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조선왕조의 마지막 어진 제작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귀한 자료이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3-1호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혁명 참여자 조사서」는 4·19 혁명 당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학생들 주도로 ‘4월혁명연구반’이라는 조사반을 구성하여 작성한 구술기록 자료다. 대상별 총 9건으로, ① 데모사항조사서(서울지방), ② 데모사항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③ 부상자 실태조사서(서울지방), ④ 부상자 실태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⑤ 연행자 조사서(서울지방), ⑥ 사후수습사항 조사서(서울지방), ⑦ 연행자와 사후수습사항 조사서(대구, 부산, 마산), ⑧ 4·19 데모 목격자와 인근주민의 조사서(서울지방), ⑨ 교수데모실태조사서(서울지방)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설문항목은 정치에 대한 관심, 그 당시의 심정 등을 묻고 있어 조사 대상별 정치의식, 사회의식 등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드러나 있다. 특히, ‘데모사항조사서’에는 참여 동기·경과·시간·장소·해산 시까지의 충돌(경찰과 충돌, 깡패, 부상, 살상, 공포) 등이 매우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2·28, 마산 3·15 시위 참여자를 대상으로 구술 조사한 자료로서 현재까지 유일하다. 해당 유물은 4·19 혁명 당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과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질문하여 작성한 설문지로 현장의 실증적인 기록물이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3-2호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은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에서 관련기관에 의뢰하여 수집한 자료로 당시 비상계엄포고문 12종, 훈시문 1종, 공고문 3종, 담화문 2종 등 총 19종이다. 4월 19일 오후 5시 계엄선포문을 시작으로 집회 해산, 등교 중지, 통행금지, 언론·출판 통제 등의 포고문과 공고문이 연이어 발표되다가 4월 26일 대통령 사임 발표 이후 점차 통제가 와해된 내용을 일자 및 시간 순으로 알 수 있다. 4월 혁명기 비상계엄 하의 사회상과 국가의 대국민 관리·통제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가치가 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4호 「4·19 혁명 부상자 명단(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은 4·19 혁명 하루 전에 일어난 ‘4·18 고려대 데모’를 중심으로 시위에 참가한 고려대학교 학생 부상자 명단 초안 2종과 이를 정리한 정서본 1종이다. 초안(1)은 부상자 명단이 학과·학년·번호·이름·장소·맞은 정도 항목에 따라 작성한 것으로 필체와 필기도구가 다양하다. 초안(2)는 1면 위에 ‘4월 18일 부상자 명단’이라고 쓰여 있는데, 같은 필체로 보아 한 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서본은 ‘4·19 의거 시 부상한 학생’이라는 제목으로 초안 내용을 수정 또는 보완해 재정리한 것이다. 해당 유물은 4월 18일 고려대 학생들이 국회의사당까지 시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정치깡패의 습격을 받은 정황(부상 장소, 맞은 도구, 맞은 정도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어 ‘4·19 혁명’을 이해하는 데 역사적으로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다. 한편 위에 등록되는 문화재들과 별도로, 이번에 등록이 예고되는「이긍연 을미의병 일기」는 안동의병 중 한사람이었던 이긍연(李兢淵, 1847∼1925)이 을미사변 이후인 1895년 12월 1일부터 1896년 10월 11일까지 직접 보고들은 내용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의진의 결성부터 투쟁활동, 해산까지의 과정과 군사력, 문중 간의 이해관계 등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해당 유물은 을미의병의 활동 전모를 담고 있는 대표적이며 상징적인 자료라는 점에서 중요하며, 특히, 70~80명가량 의병 성명이 등장하여, 의병장 이외에 의병활동 정황을 알 수 없는 현재 시점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 「대한제국애국가」는 대한제국 시기 애국가 제정의 필요성에 의해 군악대 지휘자로 초빙되어 온 독일 음악가 프란츠 폰 에케르트(Franz von Eckert, 1852~1916)가 작곡한 것을 1902년 발행한 것으로, 관악합주용 총보와 한글 및 독일어로 번역한 가사가 실려 있으며, 제작 경위를 밝히는 민영환(閔泳煥, 1861~1905)의 서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유물은 제국주의 열강들의 경쟁 속에서 대한제국의 위상을 높이고, 나라의 주권을 지키려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했던 외교 노력을 담고 있어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전(傳)대원수 상복」, 「참장 예복」, 「보병 부령 상복」, 「보병 정위 예복」, 「보병 부위 예복」, 「보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황석)」, 「기병 정위 예복 및 상복」, 「헌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홍철유)」, 「군위 부위 예복」은 대한제국 시기 제작된 근대 서양식 군복 유물이다. 대원수가 착용하였을 것으로 전해지는 상복부터 장관급인 참장, 영관급인 부령, 위관급인 부위·정위의 예복과 상복 등이 병과별로 다양하게 남아 있으며, 상의의 의령장(衣領章), 수장(袖章)의 줄 개수와 다른 색 천 부착 등의 방법으로 계급과 병과를 구별하여 당시 군복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傳)대원수 상복」은 흑색 융(絨)으로 제작된 근대 서양식 군복으로, 좌우에 각각 별 5개가 자수되어 있는 의령장(衣領章)과 소매에 11줄의 수장(袖章), 앞여밈 단추 9개 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장 예복」은 좌우 각각에 별 3개가 자수된 의령장(衣領章)과 참장 계급을 나타내는 7줄의 수장(袖章)이 있는 흑색·청색 융 제작 예복, 흑색과 청색 융으로 제작되고 상부에 이화문이 있는 예모, 금사광직으로 제작된 대례견장으로 구성된 총 1건 4점의 유물이다. 「보병 부령 상복」은 부령 계급을 나타내는 5줄의 수장(袖章)이 있는 흑색 융으로 제작된 상복 상의로, 좌우 흉부를 가로질러 매듭장식이 있는 늑골복(肋骨服) 형태인 것이 특징이다. 「보병 정위 예복」은 좌우 각각 별 1개가 자수된 의령장(衣領章)과 정위 계급을 나타내는 3줄의 수장(袖章)이 있는 더블 브레스티드 형태의 예복, 흑색과 홍색의 융으로 제작된 예모(禮帽, 모자), 금사광직으로 제작된 대례견장으로 구성된 총 1건 4점의 유물이다. 「보병 부위 예복」은 좌우 각각 별 1개가 자수된 의령장(衣領章)과 부위 계급을 나타내는 2줄의 수장(袖章)이 있는 흑색·홍색 융 제작의 상의, 흑색·홍색의 융으로 제작된 예모, 금사광직으로 제작된 대례견장 등으로 구성된 총 1건 6점의 유물이다. 「보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황석)」은 1896년 민영환의 추천으로 육군 참위가 되어 근무하다가 1898년 부위로 진급하여 복무한 황석(黃淅, 1849-1938)이 착용하였던 군복이다. 예복은 좌우 각각 별 1개가 자수된 의령장(衣領章)과 부위 계급을 나타내는 2줄의 수장(袖章)이 있는 흑색 융으로 제작된 상의를 비롯하여 입전모(立前毛)·식대(飾帶)·도대(刀帶) 등 5점이 남아 있으며, 상복은 흑색 융으로 제작된 상의와 상모, 소례견장 등 5점이 남아있다. 이외에도 하의 2점과 멜빵, 외투 등이 남아있어 다양한 종류가 현존하는 흔하지 않은 유물 구성을 지니고 있다. 「기병 정위 예복 및 상복」은 좌우 각각 별 1개가 자수된 의령장(衣領章)과 정위 계급을 나타내는 3줄의 수장(袖章)이 있는 예복·상복 상의를 비롯하여 예모, 대례견장과 소례견장으로 구성된 총 2건 8점의 유물이다. 「헌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홍철유)」은 1900년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05년 11월에 정3품 통정대부, 헌병대 육군헌병부위로 근무하였던 홍철유(洪哲裕)가 착용하였던 군복 2건 8점이다. 예복 상의는 다색(茶色) 융을 기본으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부위 계급을 나타내는 2줄의 수장(袖章)과 각각 별 1개가 자수된 의령장(衣領章)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예모와 입전모 등이 남아 있다. 상복으로는 계급을 나타내는 2줄의 수장(袖章)이 있는 다색(茶色) 융으로 제작된 상의가 있다. 「군위 부위 예복」은 좌우 각각 별 1개가 자수된 의령장(衣領章)과 부위 계급을 나타내는 2줄의 수장(袖章)이 있고 흑색·짙은 녹색의 융으로 제작된 상의를 비롯하여 흑색·짙은 녹색의 예모, 입전모, 대례견장으로 구성된 총 1건 5점의 유물이다. 「동해 북평성당」은 1959년 건립한 시멘트 블럭 건물로 6.25전쟁 이후 시대적 배경 속에서 건축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성당 본당으로서의 건축적 양식과 구조적 특징이 비교적 잘 반영되어 있고, 원형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강원 영동지역에서 갖는 천주교사적 의미와 함께 국가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등록 예고한 「이긍연 을미의병 일기」, 「대한제국애국가」,「전(傳) 대원수 상복」, 「참장 예복」, 「보병 부령 상복」, 「보병 정위 예복」, 「보병 부위 예복」, 「보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황석)」, 「기병 정위 예복 및 상복」, 「헌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홍철유)」, 「군위 부위 예복」, 「동해 북평성당」등 12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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