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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전국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 대상 서승연 수상제10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가 26일 공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 주최, 충청남도와 공주시 후원으로 열린 이 대회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대신하여 박인규 공주시 문화복지국장, 공주시 의회 윤구병 의장, 김권한 시의원, 이용성 시의원과 충남도의회 박기영 의원,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김지광 공주 문화관광재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각 지역에서 참가한 83개 경연팀과 응원단이 참여하여 뜨거운 경연을 펼쳤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를 통해 뿌리 깊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는 축사를 전했다. 윤구병 의장은" 역사와 문화의 도시 공주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공주아리랑 민요 경창대회가 더욱 발전,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일주 문화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공주시와 의회, 도의회의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노심초사 공주아리랑의 보존과 발전에 노력하는 남은혜 회장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충청도를 대표하는 '공주아리랑'을 널리 알리고자 열린 이 대회에서는 지정곡 '공주아리랑'과 자유곡 1곡을 이어서 불렀다. 이날 본선 명창부에서는 19명이 경연을 벌였으며 대회 최고상인 대상(국회의장상)은 서승연씨(경기도 고양시)가 예선곡 ‘출인가’와 본선곡 ‘달거리’를 불러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이효주 학생(충남 천안시)이 유산가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고 24명이 참여한 신인부에서는 조연이 씨(세종시)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일반부에서는 조희진 씨(강원도 정선군)가 '정선아리랑'을 불러 대상을 차지했고, 단체부에서는 송남례외 5명(경기도 화성시)이 '청춘가, 뉠리리아'를 열창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은혜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주아리랑'과 '공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출범한 이 경연대회에 전국 각지에서 새벽부터 참여해 주신 경연팀에게 감사드리고, 지원을 확대해 주시는 공주시와 의회, 특별히 박기영 도의원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명창부 대상에는 서승연 (국회의장상), 금상에는 장석규 (충청남도지사상), 단체부 대상에는 송남례 외 5명 (공주시장상), 금상에는 김진순 외 4명 (공주시의회의장상), 학생부 대상에는 이효주 (충청남도 교육감상), 최우수상에는 김예은(공주 교육장상), 일반부 대상에는 조희진 (공주시장상), 금상은 정지선 (공주시의회의장상), 신인부 대상에는 조연이 (공주시장상) 금상은 한원태 (공주시의회의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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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 K-culture경연대회 성료, 아리랑과 부채춤 인기지난 27일(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 있는 국립종합대학인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 교수) 주최로, 2024년 카잔 K-culture 경연대회가 '민족우호의 집'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민족우호의집’은 러시아 연방이 각 민족의 전통문화와 언어를 보존하기 위해 주요 도시에 건축하여 민족문화를 유지 및 진흥을 지키는 장소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33개팀이 신청을 하여, 최종 예심에서 선정된 카잔, 모스크바, 첼랴빈스크, 나베르즈늬예첼늬, 체복사리 등에서 참가한 20팀 경연자들이 한국전통무용, 한국전통민요, K-pop, K-pop 커버댄스 부분에 개인 및 팀으로 총 20개 팀이 참가해서 뜨거운 결선을 치루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불려진 노래와 춤은 ‘아리랑’, ‘워너비–있지’, ‘아이유-라일락’, 트와이스-'One spark', ‘ICHILLIN-La Luna’, ‘Billie-링 마이 벨’, ‘INTRO +TXT-LOSER-LOVER’, ‘Xg-Tippy toes’, ‘Le Sserafim-fearless’, ‘P1Harmony–Scared’, ‘P1harmony-doom du doom’, ‘IVE-ELEVEN, Lee Hi- ‘Breath’, ‘픽시 – 알려주세요’, ‘스트레이 키즈-라라라라’, ‘체셔(원작가-ITZY)’, ‘한국. 역사와 봄’, ‘-슈퍼 레이디, ‘지수–flower’와 한국전통무용 '손수건'이 펼쳐졌다. 특히 한국의 (사)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명창과, 신자유 가수가 영상을 통한 특별공연을 해주어 큰 갈채를 받았다. 남은혜 명창은 한국의 국악과 아리랑을 러시아 카잔인들에게 지도하고 널리 알려오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한국국악을 교육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카잔연방대학 한국어 전공 학생 연수, 카잔연방대학교 국제한국학학술대회, 카잔 K-culture대회에서 공주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을 특별공연으로 선사하는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남명창은 "한민족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러시아 동포사회와 러시아인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기회인 만큼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어 "특히나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카잔대학교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국학과 국악을 알리는 무대가 다시 재개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행사의 심사는 심사위원장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김영숙 연구원, 카잔연방대 가이눌리나 랴일랴 교수, 카잔 고려인협회 김루돌프 회장, 사회복지법인 유비이스 리시나 율리야 회장이 담당했다. 1등을 수상한 LALUNA는 "저희는 꽤 오랫동안 행사를 준비해왔습니다. ‘ICHILLIN-La Luna’ 커버 댄스를 매일 연습하고 연습했습니다. 우리의 길은 길고 험난했습니다. 중간에 참가자들이 바뀌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꼭 이 곡을 '한국문화의 날'에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모두 우승을 바랐지만 실제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참가할 겁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참가자 중에는 카잔에서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채택하고 있는 18번학교의 5학년 32명이 단체로 출연하여, 한국의 역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에서 아리랑을 선사하여 동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참가팀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특별 지도자상을 받은 카잔 18학교 5A반의 담임 교사인 ‘스마기나 이네사 발레리야노브나’는 "2023년 9월 학기에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님으로 부터 한국어를 공부하라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학부모들은 모두 만장일치로 한국어를 배우기로 동의했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는 한국의 한국어, 역사,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축제를 열었는데, 학교 행정부에서 한국을 보여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민속예술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 전통 부채춤과 K-pop을 결합하고, 공연의 휘날레는 명곡 '아리랑'이었습니다. 모든 준비는 리허설과 소품 제작에 도움을 주신 부모님들의 덕분에 이루어졌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카잔 지역에는 2016년 9월 학기를 시작으로 현재 5학년부터 9학년(초중등학교)까지 제2외국어로 15개 학교가 한국어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이 학생중 일부가 대학에서 한국어 전공으로 입학하고 있다. 수상팀에는 카잔연방대 총장명의의 상장과 부상이 시상되었다. 1등 수상팀에게는 45,000루블, 2등 25,000루블, 3등 20,000루블이 상금으로 지급되었다. 특별상 수상팀에게는 오리온 초코파이 1상자가 수여되었다. 한편 수상식에 이어서 경연 참가자와 전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경품권 추첨행사에서 한국산 화장품 세트 3개와 벽시계 20개를 대상으로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행사를 위해 대한민국 교육부,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한민국교육신문. CIS한국교육문화학교협의회, 모스크바 겨레일보, 모스크바 라닉스 등이 후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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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국악신문 사할린동포장학회, 러시아 동포 청소년 장학금 전달(주)국악신문(기미양 대표이사)가 주최하는 사할린동포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이 25일 국악신문 주필실에서 개최되었다. 수상자는 신마이야 학생과 싸프로노브 안드레이 학생이다.신마이야 학생은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1학년으로 사할린 한인 한국어 교육의 선구자 공노원(전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부회장) 선생의 손녀이다. 수상 이유는 2017년부터 사할린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사할린아리랑축제와 전국아리랑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사할린아리랑'을 지속적으로 알려오고 있다. 싸프로노브 안드레이는 인천연수구 청학중학교 3학년으로 고려인 4세이다. 수상 이유는 5살부터 가라데를 시작하여, 카자흐스탄에서 가라데 유럽 챔피온을 따고 나서 한국에 이주하였다. 2020년 동경에서 열린 세계청소년가라데대회에서 세계 챔피온을 거머쥔 꿈나무이다. 국내 다문화사회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국악신문 사할린동포장학회에 장학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은 다음과 같다. 국악계 장문희(전북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나영(아리예술단), 유지숙(향두계놀이보존회), 이희춘(진도북춤보존회), 이승한(고판사), 진미애(진미애국악원) 아리랑전승단체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 김연갑(아리랑연합회), 한영숙(군포아리랑보존회), 남은혜(공주아리랑보존회), 배경숙(경산아리랑보존회), 곽동현(영남아리랑보존회), 이혜솔/김화숙(왕십리아리랑보존회), 유은서(동두천아리랑보존회), 김희은(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 김길자/김진순/서금옥(정선아리랑보존회), 황효숙(울릉도아리랑보존회),조명숙(안성아리랑보존회) (접수순) 사할린 한인협회 권경석(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장),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이병일(전 사할린한국교육원장) 일반인 김바다, 김한나, 정수현, 김니은, 이이랑, 이도은, 이아리, 노이진, 노아진 만 4세(이이랑)부터 85세까지 동참하여 1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성금을 보내왔다. 특히,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문경) 이만유 회장과 전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100만원 성금을 보내주었다. (주)국악신문은 국내외 러시아 동포들에게 국악공연 체험, 한복보내기운동, 가훈보내기를 시작하면서 '국악기보내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삼정제빵소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서 동포사회에 '평화의 빵 보내기', 김치보내기, 겨울방한구두 등을 보내 오고 있다. 한편 'KBS이웃집 찰스' 방송 제작팀이 장학증서 수상식을 전 과정을 촬영하였는데, 사할린 4세 신마이야 가족을 중심으로 새해 방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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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아리랑의 날' 다시 불러보는 '사할린아리랑'10월 1일 '아리랑의 날'이다. 아리랑학회는 지난달 새로 탄생한 사할린아리랑 가사를 사할린동포들과 전국아리랑전승단체에 전달했다. 지난달 9월 19일 정선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길자)가 주최 주관한 제8회 정선아리랑 가사짓기대회에서, 사할린에 살고 있는 사할린 2세 김경순.박영자씨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정선아리랑보존회(이사장 김길자)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매년 응모작 모두를 모음집으로 출판해 정선아리랑 가사의 현재화와 전국적 관심을 축적해 오고 있다. 김길자 이사장은 "특히 올해에는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사할린 동포들, 국내 영주 사할린 동포, 탈북 새터민 등도 참여를 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이는 전체 아리랑의 현재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응모작은 심사 도중에도 현장 접수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정도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었다. 심사에 오른 작품 수는 응모자 일반부 132명 312수, 학생부 45명 53수이다. '정선아리랑 가사짓기’는 올해 8회 째로 전국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전국 유일한 아리랑 가사짓기대회 행사이다. 사설은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가서 80 여년 동안 만나지 못한 육친의 뼈아픈 이별의 한과 '이산의 이산', '디아스포라(이산)'를 노래했다. 다음은 사할린한국교육원 한국어반 김경순(77세)씨가 지은 정선아리랑 가사이다. 자신들의 부모가 일제에 속아서 왔고 나는 왜 사할린에 태어났는지 모르겠다고 하며, 부모들은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나서 바닷가 언덕애 올라 하루종일 배를 기다렸다고 한다. 하루가 가고 한달이 가고 한평생을 사할린 동토의 땅에서 묻혔다고 한다. 아리랑의 정서를 첫번째로 찾는다면 아마도 사할린아리랑을 들 수 있다. '시대의 노래' 아리랑의 존재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후렴) 아우라지 물가에 봄꽃놀이 눈에 삼삼한데 왜놈에 속아 어린 아들 두고, 사할린에 징용 왔소 사시 삼철 탄가루 눈발에 꽃가루 날리는데 모질고 배고픈 눈물의 징용살이 그 누가 아나요 전쟁 끝나면 여량 땅에 돌아갈 걸 믿었지 한달만 있으면 아들한테 갈 것을 철썩같이 믿었지. 밤이면 라디오 켜 두고, 혹시나 우릴 찾을려나 숨죽여 듣던 세월은 꾸역꾸역 쉰 해가 넘었네. 고향의 큰배 기다리다 병들어 세상 뜬 부모들 가엾어라 부모등골 쓰라리고 쓰라리네, 애타던 자식들도 애닮퍼라 다음은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 한국어교사 박영자(73세)씨가 지은 정선아리랑 사설이다. 사할린동포특별법이 발효되어서 누구든지 조선사람들은 1세가 사망해도 2세 3세는 조국에 귀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노래하고 있다. 무릉도원 정선을 놔두고 우리네 부모 사할린 징용왔네 말문이 터지고 귀가 열릴때 알았네요 우리네 조국땅 나는야 사할린2세 한국인 우리네 부모 조국은 남조선 어릴때 저산 너머 가면 우리네 남조선이라고 알았네 이제는 80년이 흐르고 흘러 나도 할머니 되었네요 말문이 열린 손자들이 우리는 조국에서 못사나요 가보지도 못한 조국이 잘사는 나라 되었네 이제는 자랑스런 조국 세계인이 가고싶은 조선땅 그리운 조국이 언젠가 우리를 품에 안아줄까나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에 사는 사할린2세 김경순(갈리나김)시와 박영자(갈리나박)씨는 지난 해 2021년 2022년 KBS 한민족체험수기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사설은 10월 1일 '아리랑의 날'에 경기도 양주에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이 살고 있는 율정마을 사할린아리랑보존회(최나타샤)에 전달되었다. 앞으로 무대에서 이 사설을 노래로 다듬어서 부를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알려는 사할린아리랑은 사할린1세 정성애 할머니가 지어서 부른 것과 새고려신문 공모전에 당선된 정태식씨가 지은 사할린아리랑이 음반과 무대화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사할린아리랑제, 문경아리랑제, 청주아리랑제, 왕십리아리랑제, 공주아리랑제 등에서 정성애 할머니 장남 원명운(서천 영주귀국사할린동포회)씨가 부르기 시작하면서 각 지역 아리랑단체에서 불려지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사할린한국교육협회 부회장인 공노원 여사 손녀 신마이야(당시 12세)와 신아리나(당시 5세)가 2018년 사할린아리랑제와 2019년 문경새재아리랑제에서 '사할린아리랑'을 무반주로 불러서 첫 막을 열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지금도 유튜브에 검색하면 바로 그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12월 23일 외교부에서 주관한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참석 하에 개최된 '사할린동포법 제정 및 영주귀국 기념식'에서 신아리나가 아리랑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이 장면은 전세계 방송을 타고 동포사회에 방영되었다. 이날 70여 년만에 조국의 땅을 밟은 사할린 동포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어린 소녀가 부른 아리랑이 어루만져 주었다. 이 날 손녀가 부른 아리랑을 보면서 공노원 여사가 흘린 눈물을 잊을 수 없다. 박영자씨는 "나의 4대 가족사의 디아스포라가 담긴 이 사할린아리랑이 책으로 묶어서 나온다고 하니 기쁘다. 기록으로 남겨진다고 하니"라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김경순씨는 "작년에 만든 사할린아리랑 가사가 비공식적이지만 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님에게 부탁을 드렸다. 직접 불러서 녹음을 해달라고, 그런데 음반에 담게 되어 가끔 행사 마당에서 확성기를 통해 아리랑을 들을 수 있다. 올해 지은 이 사할린아리랑도 같이 불려졌으면 좋겠다. 우리의 디아스포라의 아픔이 담긴 사할린아리랑을 역사에서 기억해달라"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도 매신저 역활을 해준 전 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은 "공모전이 알려져도 나이드신 세대들은 인터넷 사용을 몰라서 누군가 도와주어야 응모를 할 수 있다. 그러한 점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전국사할린귀국통포연합회 권경석 회장은 "사할린아리랑은 사할린 한인의 존재를 알리는 노래이다. 더불어 사할린아리랑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할린동포특별법이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내년에도 사할린 동포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디아스포라 아리랑, 사할린아리랑이 새록새록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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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 대상에는 강춘선(사)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가 주최한 제9회 전국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가 큰 관심 속에 공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지정곡 '공주아리랑'과 자유곡 1곡을 이어서 부르는 경연이다. 충청도를 대표하는 '공주아리랑'을 널리 알리려는 것이 대회의 목적이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진행되어 16시에 명창부 진출 6인 대상 결선 경쟁 결과 대회 최고상인 대상(국회의장상)을 강춘선(63세)가 ‘뒷산타령’와 ‘잦은 산티령’를 불러 수상했다. 김씨는 경기민요 묵계월 보유자의 직계 제자로, 현재 서울시 송파구에서 활발한 국악활동을 하고 있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는 신인부 박종각, 일반부 장수민, 단체부 장재진 외 5인, 학생부는 김다희가 차지했다. 배수옥(산타령 이수자) 심사위원장은 "명창부의 실력이 차이를 두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이 높았고, 특히 학생부 경연 어린이들의 실력이 출중하여 가슴을 뛰게 하였다.”고 했다. 심사위원 정경숙, 김담원, 곽동현 등 7인은 모두 다른 지역과 다르게 초등학생들의 경연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경연대회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이 남은혜 회장의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주아리랑 확장에 대한 20여 년간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윤구병 의회 의장은 전국의 참가자들에게 세계문화유산의 고도 공주 방문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은 충청도민의 심성을 닮은 공주아리랑의 문화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축사와 환영사는 경연의 열기를 더해 주었다. 진행을 맡은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오늘 경연대회에서 아리랑과 남도잡가 종목이 경연에 나오지 않은 것과 학생부와 단체부의 기량이 돋보인 점이 흥미로웠다. 특히 학생부는 논산, 세종, 대전 공주 등에서 나온 15팀의 초중고 학생 중 초등학생의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더 높았다. 그리고 신인부와 명창부의 기량이 너무 비슷해서 놀라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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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 22일 접수마감충청도를 대표하는 공주아리랑을 지정곡으로 한 전국 단위 경창대회가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열린다. 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는 제9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가 25일 공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이자 중고제 발원지 공주에서 올해 9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공주아리랑', '경기민요', '서도민요', '지역아리랑' 등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8세 이상 남·녀 누구나 가능하고 다문화 동포와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대통령상과 국회의장상 수상자는 제외된다.경연부문은 명창부와 일반부, 신인부, 단체부(4인 이상),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22일까지 국악신문 경연대회란에서 신청서를 받아서 내면 된다. 또는 (사)공주아리랑보존회(041-854-9933)로 신청하면 된다. 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사)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회장은 "내년이면 10년이 되는 공주아리랑경창대회를 통해 명창의 반열에 오른 분들이 이 대회에 제자들을 보내오고 있다. 그러나 예전보다 전국대회에서 어린 학생들의 참가가 적은 편이다. 다행히 공주에서는 서울경기 지역 초등학생의 참가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와 세종시가 1시간 거리이다. 올해에도 국악인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주 지역에서 전래되고 있는 공주아리랑은 긴, 자진, 엮음아라리로 부르는 토속아리랑의 조건을 모두 갖춘 아리랑이다. 선율은 충청도 공주 지역의 지역성을 담보하고 있다. 정적이면서도 높고 낮음이 적은 편이다. 지난 경연에서는 서울 경기지방에서부터 영남, 호남까지 전국의 민요 향유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명창부 대상은 국회의장상, 금상에 충남도지사상, 은상에 공주시장상, 동상에 공주문화원장상 , 장려상에 (사)아리랑연합회 이사장상이 주어진다.남은혜 회장은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문화도시 공주의 이미지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공주아리랑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저변도 확대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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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 오는 14일 ‘송년음악회’공주시충남연정국악단(예술감독 박승희)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6회 정기연주회 ‘송년음악회’을 개최한다.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3년 희망찬 새해를 염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박승희 예술감독의 지휘와 김지광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준호 작곡 국악관현악 ‘축제’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 계획이다.이어 인생을 즐겁고 보람 있게 보내자는 염원이 담겨있는 김선제 작곡의 국악관현악 ‘아름다운 인생Ⅱ’가 연주된다. 박동진판소리전수관 전수생으로 제36회 동아콩쿠루 판소리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고한돌 군이 이정면 편곡의 창과 관현악 ‘화초장’을 멋스러운 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해금 연주자인 김준희 교수는 해금만이 들려 줄 수 있는 해금의 이야기를 선율로 풀어낸 이정면 작곡의 ‘활의 노래’를 들려준다. 공주에서 경기민요와 공주아리랑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명창은 공주에서 전해지는 향토아리랑 ‘공주아리랑’과 이병욱 작곡의 창작아리랑인 ‘은개골아리랑’을 관현악과 함께 들려준다.성악과 국악관현악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서운정의 노래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노래한 한태수 작곡의 ‘아름다운 나라’와 영화 미션의 OST 곡으로 널리 알려진 ‘넬라판타지아’를 아름다운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들려줄 계획이다.국악관현악 곡 중 신명나는 사물놀이의 협연곡으로 박범훈 작곡의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모듬 3악장 ‘놀이’를 오랜 시간 한 팀으로 최고의 사물놀이를 연주해온 사물놀이 진쇠의 협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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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인류무형문화유산아리랑비' 선다‘기념비적 기념비’,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아리랑비'가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강가에 세워진다. 아리랑의 고향 정선과 맏형 정선아리랑의 포용력과 국내외 40개 지역 아리랑 전승단체의 대동정신이 대통합을 이뤄 세우는 뜻깊은 비이다. 전면 글씨는 한글 서예가 한얼 이종선 선생이 쓰고 후면 취지문은 ‘정선체’로 새기고, 기단에는 40개 지역 단체와 대표자 명이 새겨진다. 비의 규모는 높이가 5m 40cm로 국내에서 가장 큰 비이다. 세워지는 곳은 여량면 여량리 아우라지 강가이다.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이 합수되어 아우라진다(어우러진다)는 의미라서 정선군과 전승단체가 어우러지는 대통합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최적지이다. 비 전면에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기념 인류무형문화유산아리랑”이 새겨진다. 후면의 취지문에서는 아리랑이 '민족의 노래'라는 전제로 정선군과 사단법인 아리랑연합회가 공동 발의하고, 국내외 아리랑 전승단체가 아리랑의 창조적 계승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 전하며 공동으로 창조한 결과물이다 각 지역마다의 정서를 담고 여러 문화 예술장르로 변화하며 다양하게 존재한다. 민족정체성 함양과 공동체 결성에 기여하며 근현대사에서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아리랑을 이천십이년 십이월 오일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하여, 아리랑의 인류 보편 가치를 인정하였다. 이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하여 정선군과 사단법인 아리랑연합회가 공동 발의하고 국내외 아리랑 전승단체가 창조적 계승에 뜻을 모아 기념비를 세운다.” 기단에는 대통합의 뜻을 모은 40개 지역 전승단체와 대표자 이름이 새겨진다. "등재 10주년 기념비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정선군수 아리랑연합회 이사장 김연갑. 건립 동참 국내외 아리랑 전승단체” 아래 다음의 보존회와 대표자 이름이 새겨진다. (가나다순) "경기아리랑보존회 이춘희, 경산아리랑보존회 배경숙, 계룡산아리랑보존회 범진,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구미의병아리랑보존회 임규익, 구미아리랑보존회 김종남, 인동아리랑보존회 서주달, 군포아리랑보존회 한영숙, 동경아리랑보존회 전월선, 동두천아리랑보존회 유은서, 대구아리랑보존회 김상준, 문경아리랑보존회 송옥자, LA아리랑보존회 서연운, 부산아리랑보존회 김희은, 사할린아리랑보존회 최미분, 사할린아리랑앙상블 박영자, 서귀포아리랑보존회 유재희, 서도아리랑보존회 유지숙, 서울아리랑보존회 유명옥, 상주아리랑보존회 김동숙, 성주아리랑보존회 임옥자, 성주의병아리랑보존회 최문희, 아리랑연합회 기미양, 아리랑보존회 김영임, 안성아리랑보존회 조명숙, 연변아리랑보존회 전화자, 영남아리랑보존회 정은하, 영천아리랑보존회 전은석, 예천아리랑보존회 최수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울릉도아리랑보존회 황효숙, 인제뗏목아리랑보존회 권원희, 정선아리랑보존회 김길자, 제주아리랑연구회 장경숙, 진도아리랑연구보존회 강송대, 진천아리랑보존회 박소정, 청주아리랑보존회 강옥선,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기연옥, 하바롭스크아리랑보존회 김석복, 호주아리랑보존회 김채원." 한편 이 비문의 글씨는 한얼 이종선님으로 최근 대형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화제를 모은 분이다. 약력은 다음과 같다. 한얼 이종선 한국서학회 이사장, 동방대학원대학교 서예과 교수, 성신여대 미술대학 초빙교수, 한국서총 총간사,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유농서회, 오거서루 등 주재. 대한민국서예대상전 등 50여 대회 심사위원. ‘한글 서예로 읽는 우리음악사설전시회’(21) 외 개인전 6회. 한글서예 오늘과 내일 전, 광개토대왕비 특별전 외 초대전 400여회 출품. 불교방송개국 기념비(97), 남산도서관 표지석(02), 고려대학교 개교백주년기념비(06), 지리산 연곡사 사적비(21) 외 30여 곳 제액 및 금석문.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외 국내외 40여 기관 작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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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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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에 김노경씨(사)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가 주최한 제8회 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가 큰 관심 속에 공주문화원에서 개최되었다. 지정곡 '공주아리랑'과 자유곡 1곡을 이어서 부르는 경연이다. 충청도를 대표하는 '공주아리랑'을 널리 알리려는 것이 대회의 목적이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진행되어 16시에 명창부 진출 5인 대상 결선 경쟁 결과 대회 최고상인 대상(국회의장상)을 김노경씨(25)가 ‘출인가’와 ‘적벽가’를 불러 수상했다. 김씨는 경기민요 정경숙 명창의 딸로, 현재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장단을 전공 중이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는 일반부 송남예, 신인부 박종각, 단체부 장재진 외 5인, 학생부는 김태희가 차지했다. 이선영(경기민요 이수자) 심사위원장은 "명창부의 실력이 차이를 두기 어려울 정도로 수준이 높았고, 특히 학생부 경연 어린이들의 실력이 출중하여 가슴을 뛰게 하였다.”고 했다. 심사위원 정경숙, 김정우, 김계화, 배수옥, 김담원 5인 모두 다른 지역과 다르게 초등학생들의 경연에 기대가 크다"고 했다. 경연대회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이 2회 때 축사를 한 기억을 떠올리며 남은혜 회장의 그간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윤구병 의회 의장과 다수의 의원들과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등이 참가해 경연의 열기를 더해 주었다. 진행을 맡은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오늘 경연대회에서 아리랑과 남도잡가 종목이 경연에 나오지 않은 것과 학생부와 단체부의 기량이 돋보인 점이 흥미로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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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명창 남은혜 성가 입증. ....공주아리랑 꽃피우다공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준원)이 주최하는 ‘공주아리랑 꽃을 피우다’가 10월 14일 저녁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성료되었다.이번 공연은 지역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가를 초청하여 진행되는 2022년 지역예술가 초청 리사이틀 네 번째 공연이다. 지난 2012년 유네스코에 등록된 공주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는 공주아리랑보존회 대표 남은혜가 충청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인 '공주아리랑'을 들려준다. 남명창이 성춘향과 이도령의 이별을 노래한 '출인가'로 첫막을 열었다. 관객과 2-3미터 정도 떨어진 무대에서 서로의 숨소리까지 다 들리는 공간에서 주고 받는 소리와 추임새는 어느새 하나가 되어 소리의 여정에 흠뻑 빠지기에 충분했다. 시작부터 남명창의 통성으로 불러준 경기소리 '출인가'는 자신감 있는 울림으로 관객들의 정서를 사로 잡았다. 맑고 낭랑함이 잘 표현된 경기민요·한국전통춤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짜여진 '화선무' 등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가무악이 펼쳐졌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자 김승애의 '십이체장고춤'과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 정경숙의 강원도 정선지방 민요를 선보였다. 평소에 접하지 못한 공주의 특색 있는 '은개골아리랑'(작곡:이병욱)이 소개되고, 전통 춤사위로 흥을 돋우고, 경기민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화려한 가무악 무대를 선보였다. 한 막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받았다. 풍류가 익어가기 시작하여 악사들이 연주하는 선율을 타고 나비처럼 가녀린 춤사위가 무대를 가르며 나르샤, 어느새 무대에서는 세군데 공간에서 3명의 예인들이 각각 펼치는 가무악으로 주고 받는 추임새에 신명이 실려서 남은혜 명창의 숨어있는 기량까지 뿜어져 나왔다. 휘날레 순서에서 이미 관객들의 표정과 숨소리에서 오늘의 공연이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 공연이 성료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막이 내려지자 많은 박수와 '앵콜'이 여기저기 쏟아져 나왔다. 남은혜 명창은 "공주아리랑에서부터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자부심이 담긴 치르치크아리랑, 경기민요를 선보였다. 몇달동안 마음 조이며 이 무대를 준비했다. 이미 전석을 모두 예매 해주시고 응원을 해주신 공주 시민분들의 열열한 격려에 감사드린다. 경기민요와 예향의 고장 공주를 지켜오신 분들에게 충청도민의 아름다운 심성이 담긴 '공주아리랑'을 선사해드리고 싶었다." 며 "오늘 무대는 백제문화제 무대에 이어 10월의 3번째 무대에서 공주아리랑을 부른다. 향토민요 공주아리랑이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온 관객들은 "공주아리랑이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노래로 널리 불려졌으면 좋겠다. 우리 애들도 초등학교에서부터 배워야만 커서도 부르게 된다. 학교 교육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주아리랑은 남은혜 명창의 공주아리랑 음반 발표 이후부터 국내외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1980년대 후반 유구, 의당, 정안, 계룡, 이인 등지에서 구전돼 오던 긴아라리, 자진아라리, 엮음아라리를 남은혜 명창이 공주아리랑 음반으로 내 놓으면서 공주 시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남명창은 1911년에 조선총독부가 전국 민속조사 기록으로 남아있는 공주 지역 아리랑도 '금강아리랑'이란 곡명으로 내세워서 2015년 공주아리랑제 무대에서 발표했다. 남명창는 오늘도 공주아리랑 꽃을 피운다. 얼쑤! 공주아리랑 한편, 공주문화재단 지역예술가 초청 리사이틀은 지역예술가들에게 창작발표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공주 지역예술가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공주의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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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반도 아리랑 20개 지역 아리랑이 밀양에 모인다3년만에 전국의 22개 지역 아리랑 전승단체가 모두 밀양으로 집결한다. 2017년(문경), 2018년(광화문광장), 2019년(광화문광장, 경복궁)에 이어 5번째이다. 10월 문화의 달과 문화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자체와 함께 ‘천년의 소리 아리랑, 문화로 흐른다’를 주제로 10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밀양시 밀양강 둔치 일대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개최한다. 전국의 아리랑 전승단체가 모두 모이는 ‘한반도 아리랑’,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년이 아리랑을 즐기고 만들어나가는 ‘청춘 아리랑’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10월 14일(금), 사전 행사로 밀양아리랑을 활용한 공연 ‘리본(Re:born) 밀양아리랑’과 ‘뮤지컬 연(蓮)·애(愛)·몽(夢)’이 선보인다. 15일(토)에는 밀양·정선·진도 대표 아리랑 교류 공연 ‘아리랑 연희난장(演戲亂場)’과 전국 22개 지역 아리랑 전승단체의 ‘한반도 아리랑’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개막 행사에서는 ‘배 띄워라 아리랑’ 공연과 함께, 김구의 시를 노랫말로 하고 아리랑을 주제로 작곡한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공연, 전국 아리랑 전승단체들이 모여 아리랑을 합창하고 연주하는 길놀이 ‘아리랑 대동난장(大同亂場)’을 선보인다. 2시부터 4시까지 서울경기권에서부터 강원도, 영남. 충청, 호남, 제주에서 불려지는 아리랑을 만날 수 있다. 특히 7시 30분부터 전국에서 온 아리랑 전승단체들이 아리랑길놀이를 벌인다. 영남 지역은 영남아리랑보존회(정은하), 대구아리랑보존회(김상준), 문경아리랑보존회(송옥자), 영천아리랑보존회(전은석), 경산아리랑보존회(배경숙), 구미의병아리랑보존회(임규익), 울릉도아리랑보존회(황효숙), 독도아리랑보존회, 충청 지역은 공주아리랑보존회(남은혜). 진천아리랑보존회(박소정), 서울 경기권에서는 왕십리아리랑보존회(이혜솔), 동두천아리랑보존회(유은서), 강원도 지역은 정선아리랑아리랑보존회(김길자),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기연옥), 호남지역에서는 진도아리랑연구보존회(강송대), 제주지역 제주도아리랑보존회(강소빈) 서귀포아리랑보존회(유재희) 16일(일)에는 아리랑을 주제로 청년 예술인들이 전통,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음악을 선보이는 ‘청춘아리랑’과 청소년 자유 경연형 댄스 공연인 ‘춤춰라 아리랑’을 선보인다. 개막행사는 밀양시와 정선군, 진도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또한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누구나 지역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국립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문화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10. 5.~14.), 2022 강릉 전국생활문화축제(10. 28.~30.),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10. 28.~30.), 2022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10. 27.~30.), 이건희컬렉션 광주 순회전시(10. 4~11. 27.), 2022년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10. 7.~23.) 등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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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주 옛길 충청감영길에서 '공주아리랑' 불려지다8일 옛길 충청감영길에서 '공주아리랑'이 불려졌다. '2022 포정사 문루 콘서트'가 8일 오후 4시 포정사 문루에서 열렸다. 포정사 문루는 충청도 관찰사가 공무를 집행하던 충청감영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남은혜 명창이 충남의 대표적 아리랑이고, 공주를 대표하는 아리랑인 '공주아리랑'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남명창은 자신의 주요 레파토리인 공주 지역 은개골의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한 '은개골아리랑', 고려인들이 자신들의 업적을 자랑하는 '치르치크 아리랑' 등을 불러서 행사의 의미를 빛냈다. 이어 여성 댄스그룹 지니어스가 출연해 신나는 춤으로 충청감영길을 신명으로 들썩들썩이게 했다. 그리고 여성통기타 그룹 여소울이 출연해 ‘백제연가’, ‘이름 없는 새’, ‘꿈을 꾼다’ 등을 불러 흥을 돋구워서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의 휘날레 무대는 피카소밴드가 장식했다. 피카소밴드는 이날 ‘금강의 노래’를 비롯한 창작곡과 편지, 한 번쯤, 한동안 뜸했었지 등 7080세대개 향유하는 유행가 곡을 열창해서 잠시나마 코로나19 손님를 잊어버리게 하는 일상을 맛보게 해주었다. 남은혜 명창은 "공주아리랑에는 '충청감영'이라는 지명이 들어가 있다. 공주10경아리랑을 구상 중이다. 당연히 첫절에 역사 깊은 충청감영이 나온다. 공주아리랑을 통해 공주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충청감영은 공주 지역의 유리한 지리적 조건으로 말미암아 1603년(선조 36)에 공주 지역에 설치되어, 1932년 대전 지역으로 충청남도 도청이 이전될 때까지 있었다. 공주시 중학동 전홍남 동장은 "문화재는 활용이 중요하다. 문화재를 활용하기 위해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학교를 비운 날을 택해 펼쳐졌다."라며 "포정사 문루는 충청감영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공주시가 총사업비 17억 원을 투입해 원래의 위치에 복원한 이곳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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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 경창대회 성료(사)공주아리랑 보존회(회장 남은혜)가 주관하는 제7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 경창대회가 26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 속에 충남 공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서울 경기지방에서부터 영남, 호남까지 전국의 민요 향유자들이 참가했다.공주아리랑은 긴, 자진, 엮음아라리로 부르는 토속아리랑의 조건을 모두 갖춘 아리랑이다. 선율은 충청도 공주지방의 지역성을 담보하고 있다. 정적이면서도 높고 낮음이 적은 편이다. 이번 경연은 공주아리랑, 경·서도민요, 지역아리랑 세 부문으로, 명창부, 일반부, 단체부(4인이상), 학생부(초,중,고)로 나누어 실력을 겨뤘다.명창부 대상은 국회의장상, 금상에 충남도지사상, 은상에 국회의원상, 동상에 공주문화원장상 , 장려상에 (사)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이사장상, 특별상에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장상이 주어졌다.이밖에 일반부, 신인부, 단체부, 학생부 등 공주시장상과 공주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등 각 부분에 걸쳐 시상됐다.대회를 주관한 남은혜 (사)공주아리랑 보존회장(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이수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문화도시 공주의 이미지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공주아리랑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저변도 확대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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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 개최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제7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가 오늘 26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이자 중고제 발원지인 공주에서 올해 7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공주아리랑', '경기민요', '서도민요', '지역아리랑' 등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8세 이상 남·녀 누구나 가능하고 다문화인도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대통령상과 국회의장상 수상자는 제외된다.경연부문은 명창부와 일반부, 신인부, 단체부(4인 이상),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24일까지 (사)공주아리랑보존회(041-854-9933)로 신청하면 된다.남은혜 공주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주아리랑'과 함께 문화도시 공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브랜드화함은 물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돼 있는 아리랑 중 공주아리랑의 우수성을 알리고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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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아리랑경창대회, 아리랑/민요경창대회로 확대문화 매력도시를 지향하며, 충청도 아리랑 중심지역 기반 확충을 위한 (사)공주아리랑보존회가 8회를 맞는 금년 경창대회를 아리랑과 민요 종목으로 확대하여 개최한다. 한강권의 메나리조 아라리와 남한강권의 육자백이조 산아지타령의 영향으로 형성된 공주지역 아리랑은 긴, 잦은, 그리고 엮음아리랑 형이 전승된다. 남은혜 명창이 보존회를 결성하여 전승해 오고 있다. 2012년에 유네스코 아리랑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에 서명한 대표적인 아리랑 전승단체이다. 매년 3월 1일 ‘공주아리랑제’와 ‘공주아리랑경창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9월 29일(토) 공주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제8회 공주아리랑민요경창대회는 더 많은 국악인들의 참여를 위해 아리랑만이 아닌 민요 종목으로 확대, 개최한다. 충청권 아리랑과 민요 거점 지역으로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참가 대상은 명창부 일반부 단체부 신인부 학생부로, 대학생은 일반부에 포함하고 학생부는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최고 대상은 국회의장상이다. 필수 지정곡은 공주아리랑 긴, 엮음, 잦은아리랑 중 택일할 수 있다.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국악인들의 활동이 제자리를 찾는데 일조했으면 한다. 또한 공주아리랑의 진가를 더 많은 국악인들이 불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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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10월29일)■행사명:제8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 ■일시: 2022년 10월 29일(토) 경연순서 추첨 – 오전 9시 ■장 소:공주문화원(공주시 반죽동 184-2) ■주최/주관:(사)공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남은혜) ■후 원: 충청남도/공주시/공주문화원/공주지방법원/(주)국악신문 /(사)아리랑연합회/전국아리랑전승협의회/(사)한국국악협회 ■경연부분 <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단체부 (4인 이상), 학생부(초, 중, 고) > < 일반부, 신인부, 단체부, 학생부 > 예선, 본선 구분 없이 단심으로 함. ※ 경연순서는 추첨으로 함 ■참가자격: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8세 이상 남, 여 / 다문화 ※ 대통령상 및 국회의장상 수상자 제외 ■ 참가비 없음 ■경연방법 ● 명창부 : 예선과, 본선 구분경연 7분 이내 ● 일반부, 신인부, 단체부: 본선 없이 단심으로 5분이내/학생부 : 본선 없이 단심으로 4분이 내 ● 고수 및 지정고수를 희망 할 시는 참가 신청서에 반드시 표기 ※ 대회 진행상 필요시 조정할 수 있으며 사전에 참가자에게 발표한다. ■시상식 / 축하공연 일 시 : 2022월10월 29일 (토) 오후5시 장 소 : 공주문화원(공주시 반죽동 184-2) 주최/주관 :(사)공주아리랑보존회(이사장: 남은혜) ※제출서류: 참가신청서 (본 대회 소정양식), 명함판사진 1매 ※ 통장사본, 주민등록 등본 사본 ▷ FAX접수, 이메일접수 제출 ■ 신청서 교부 및 접수 1) 접수기간 : 2022년 9월 25일(월) -10월 27일(목)까지 밤 12시까지 2) 신청서 교부 : (주)국악신문 홈페이지 www.kukak21.com/ 공주시청 홈페이지 www.gongju.go.kr/ 3) 문의전화 : (사)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010-8804-9393 / 이창석 010-2037-5048) 4) 접수방법 : [FAX접수] 041) 855-7488 이메일 접수 : nam35944@naver.com/ 전화접수 가능 6) 참가비 : 없음 / 고수비 50,000원 (희망자에 한하며, 학생부는 고수비 없음) 고수비 입금계좌 : 농협 457125-52-016880 / 남운자 ■ 심사규정 1) 목적 : ‘제8회 전국 공주아리랑 민요경창대회’에 참가하여 경창 하는 자를 공평무사하고 엄격히 심사함을 목적으로 한다. 2) 본 대회는 심사위원은 (명창부) 예선, 본선 / (일반부, 신인부, 단체부, 학생부) 단심 6명으로 하며, 심사위원장은 대회당일 심사위원 중에서 호선한다. 3) 예선, 본선의 심사항목은 공력(40%), 음정(30%), 박자(20%), 의상(10%) 4) 명창부의 경우 예선과 본선의 경연곡이 동일해서는 안된다. 5) 심사점수는 실격(0), 최저 85점 최고 99점으로 한다.(당일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6) 경연도중 노래를 중단하거나 지정된 시간을 채우지 못할 때는 실격 처리한다. 7) 본 참가자는 경연 시 공주아리랑(긴, 엮음, 잦은아리랑 중 택 1) 필수 사항이며,부르지 않을 시 2점 감점이 된다. ※ 음원 : 긴 아리랑, 엮음 아리랑, 잦은 아리랑 8) 명창부는 예선, 본선 심사위원별 점수를 경연 종료 후 게시판을 통하여 공개한다. 9) 명창부는 예선경연이 끝난 후 심사위원별 점수를 집계하여 고득점 순으로 본선 진출자를 결정 10) 입상순위는 6명의 심사위원 중 최고, 최하 점수를 제외하고 4명의 점수 순으로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정한다.(동점자가 나왔을 경우 연장자를 우선한다.) 11) 본대회 공정성을 위해 ‘직접 스승 및 8촌 이내 친인척’ 심사회피 제도를 시행하며, 회피한 심사위원의 점수는 다른 심사위원들의 평균점수로 대체한다. 12) 유의사항 - 본 대회 참가자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 - 참가자는 신청서에 주민번호, 연락처 등을 반드시 기재하여야 하며, 수상자는 본인명의 통장 사본과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여야 한다. (대회 1주일 이후까지 미제출시 상금 지급이 제한 및 취소될 수 있음.) 단, 학생으로 본인 명의의 통장이 없을 시는 부모님 명의의 통장계좌를 기재하시고 관계를 확인 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등을 제출한다. (사본도 가능) - 수상자로 선정 되었으나, 결격사유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입상자격을 취소할 수 있다. - 본 대회 참가신청서 접수 후 대회당일 오전 9시30분까지 접수확인 및 추첨에 응해야 한다. ※ 운영(심사)규정 사항 : 참가자는 직접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 심사위원의 심사회피를 경연 전에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고 수상을 한 후, 발견 될 시는. 본 주최, 주관 단체는 수상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수여 상장, 상금을 반환하여야 한다. ※ 심사절차와 규정은 대회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시상내역은 대회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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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4년 동안 공주에서 '공주아리랑 꽃피우다'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는 공주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하는 제24회 공주아리랑제가 지난달 27일 공주하숙마을에서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주제는 '공주아리랑 꽃피우다'이다 제1부는 공주의 전래민요와 토속아리랑, 2부는 창작아리랑 아리랑,치르치크아리랑, 은개골아리랑, 3부는 의병아리랑인 우금티아리랑, 휘날레로 진행되었다. 오프닝 공연으로 '다듬이 연주+공주아리랑'(김계화)이 막을 열었다. 이어서 공주에서 전래되는 토속민요 '산아지타령', 토속아리랑인 공주아리랑(남은혜 외 15인)이 공주의 정취와 공주민의 심상을 전해주었다. 도라지타령과 공주군밤타령 (서민호,박고운,박세아,장다은,김나림,지유리,안수지)으로 신명을 높였다. 2부에서는 아리랑,치르치크아리랑(남은혜), 태평가,밀양아리랑(전수경 외 15인), 김죽파류'가야금산조' (안은정), 3부에서는 공주아리랑,은개골아리랑 (서민호 외 9인),우금티아리랑(공주의병아리랑),해주아리랑(전수경,박순복,허경자) 정선아리랑,한오백년,강원도아리랑(남은혜,김계화), 휘날레로 관객과 무대가 하나가 되어 아리랑 대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반주에는 피리(조성환), 장구(김영덕),가야금(안은정)이 함께 했다. 공주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 오는 공주민요와 공주아리랑을 면면히 계승 발전시켜 온 공주아리랑보존회는 매년 3월 1일 삼일절에 공주아리랑제가 정례화 되어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줄확산으로 8월에서야 막을 올리게 된 것이다. 남은혜 회장은 "올해 벌써 24돐이나 되는 아리랑제와 공주아리랑전국경창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10월에 개최되는 공주아리랑전국경창대회를 통해 전국 아리랑 소리꾼과 국악인들에게는 공주아리랑이 널리 알려져 있다. 공주아리랑이 공주 시민들에게 애창하는 고향의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남은혜 명창은 2011년부터 우즈벡에서 개최된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등재기념 세계아리랑실크로드축제(단장:권오성 교수)에서부터 사할린아리랑제에서 '공주아리랑'과 남명창의 레파토리인 '치르치크아리랑'을 동포사회에 널리 알려오고 있다. 2011년부터 매년 중앙아시아 동포사회에서 아리랑을 알려오다가 키르키르탄 동포사회에서 한국을 알리는 아리랑축제에서 초청공연을 매년 정기적으로 정례화 해오고 있다. 남명창은 전국 아리랑 전승단체 중 충청도 지역에서 가장 먼저 2003년 공주아리랑보존회를 창립하였고, 충남 지역 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다. 특히 남명창의 레파토리인 '북간도아리랑'과 '치르치크아리랑'은 중국과 러시아 동포들이 애창하고 있는 아리랑이다. 그동안 회원들과 갈고 닦은 토속아리랑과 창작아리랑을 배합하여 소리극으로 발표한 2019년 '유관순아리랑'에서 불린 의병아리랑, 우금치아리랑, 유관순의사아리랑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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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99)아령아령 아라리야 아르랑 고개로 넹겨넹겨 주게 산중귀물(山中貴物)은 여름 다래 넌출 인간(人間)에 귀물(貴物)은 너와 나로구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작품해설 세상천지 만물중에 사람밖에 또있는가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내말씀 들어보소 회심곡은 이렇게 시작된다. 산중의 열매는 열음과 다래가 가장 귀하고 사람 중에는 사랑하는 그대와 내가 귀하기로 으뜸이다. 문양 색지에 흥을 실어 썼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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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에도 향토민요 '이담어러리타령'이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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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아리랑 전승 활성화 방안 토론회, 성료10일 오후 2시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아리랑 전승활성화에 대한 의미있는 토론회가 있었다. 코로나로 3월 1일 개최하던 ‘공주아리랑제’ 대체와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 10주년을 기념하여 공주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한 토론회다. 김정섭 시장, 이종운 의회 의장, 박기영 부의장, 이창선, 오희숙 시의원, 최창석, 이일주 전현직 문화원장, 김두영 예총회장, 문옥배 공주문화재단 대표, 김은수 공주시 팀장, 이건용 금강일보 대표 등이 참석하였다. 김정섭 시장은 축사에서 "공주아리랑은 충남지역 아리랑 중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당당히 이름이 올라있다”며 활성화 논의는 시의적절한 논제라고 격려했다.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은 "공주아리랑은 공주의 상장이다. 무열왕릉과 공산성과 같은 걸출한 문화재와 비교할 때 무형문화재들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라며 행정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종운 의장은 "백제문화권 금강수계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공주아리랑은 전통민요의 한 유형으로 나무꾼 소리에 아리랑 가락이 겹쳐져 담백하고 친근한 맛을 자아내는 우리지역 특유의 정겨운 가락”이라고 전승 가치를 제시했다. 발제는 먼저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공주아리랑 가치’, 두 번째는 ‘문경시의 보유자 지정 사례를 통한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었다. 전자는 이주영 교수가 34개 지역 150여종 아리랑의 실상을 검토하고, 공주지역 조사현황을 대비하여 고유 가치와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공주아리랑이 지닌 지역성을 활용해 지역 지원과의 결합도를 상승시켜야 한다”라고 결론을 맺었다. 특히 ‘메나리토리 아라리 전통과 육자백이 토리 융합에 의한 전승체’는 다른 지역 아리랑과 차별되는 독특한 아리랑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주장했다. 김연갑 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은 단도직입적으로 "공주아리랑의 활성화의 유일한 방안은 ‘보유자-전수자-이수자-장학생-회원’이라는 전승 조직을 시가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경북 문경시의 ‘문경시보호문화유산 등 지정 및 지원 조례(제1461호)’ 제정 사례와 이를 통한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회장을 보유자로 지정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10대에서 40대까지의 ‘전승 단절’을 우려한 방안으로 공주아리랑 보존의 현실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하였다. 한편, 종합토론에 참여한 이일주, 김은수, 최창석, 이건용의 토론과 객석에서 임덕수 전 전통문화대학 전 교수, 오희숙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참석자들은 대체적으로 공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충청남도 지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공주시 조례를 통한 지정은 현실적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공주아리랑보존회는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고, 시 오피니언 리더들이 토론에 함께하여 기대가 크다”고 성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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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시위] <3>남은혜. 유네스코 사도금광, 아리랑과 함께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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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와 유네스코, ‘불구부정’의 두 장면찻잔 속의 향기 나는 물은 더럽지 않다. 이 물이 버려져 하수구에 이르면 깨끗하지 않은 물이 된다. 다시 이 물이 땅에 스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물은 더럽지 않다. 이런 관점의 이동을 ‘불구부정(不垢不淨)’이란 말로 표현한다.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고 풀이하지만. 처한 곳에 따라 가치와 성격이 달라진다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다. 다음의 두 상황도 이런 경우가 아닐까 한다. #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는 지난 1월 13일 서울고등법원 민사재판부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이로써 27대 이사장 선거는 무효가 되었다. 이에 대해 한국국악협회는 지난 1월 19일 ‘입장문’을 냈다. "절체절명의 위기로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는 부끄러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라는 고백했다. 그리고 "2012년 이후 당시 이사장과 집행부는 정회원 승인 없이 협회를 운영해 왔던 것”이라며 전임 집행부에 책임이 있음을 밝혔다. 나아가 당시 부이사장이 출마하여 낙선한 분(이용상)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니 ‘황당’하다고 하였다. ‘입장문’은 이를 공론화하고자 한 것이다. 이런 주장은 소를 제기한 시점이거나 적어도 1심 패소에 직면해서라면 호소력이 있지만 항소심까지 패소한 이후이니 의미가 없다. 더욱이 항소심 막바지에 수습위원회가 결성되어 합의를 종용하였음에도 불응한 상태이니 더욱 호응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입장문’에서 매우 긍정적이고 주목되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그것은 이번 판결을 수용한다고 한 사실과 이의 결과로서 전면적인 개혁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는 점이다. "한국국악협회는 현재의 위기를 딛고, 새로운 체제로 다시 태어나 구습의 허물을 벗겨내고 새 도약의 한국국악협회로 거듭나는 환골탈태(換骨奪胎)할 것을 약속한다.(중략) 한국국악협회는 백만 국악인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분명하게 개혁 의지를 표명한 것은 분명하다. 나아가 매우 진보적인 개혁 의지를 내보이기도 하였다고 본다. 즉, ‘입장문’의 "내부 여러 문제도 민주적인 절차가 필요하고 한 명 회원의 소리도 귀 기울여야 하는 현실”이란 대목이다. 이는 전 조직의 수평적 관계 설정과 실질적인 전승 주체인 전국 170여 개 지부에 의무와 권리를 부여하여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한다는 획기적인 발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5일 결성되어 중립적인 위치에서 양측의 합의로 쟁송을 끝내자고 호소한 수습위원회 4차의 성명서 개혁 방향과 일치하는 것이다. 매우 긍정적인 입장 표명이다. 그런데 문제는 개혁의 주체이다. ‘입장문’의 맥락상으로는 한국국악협회가 개혁의 주체인 듯하지만, 과연 ‘현 이사장과 이사회’가 또는 ‘한국국악협회 집행부’가 주체가 될 수 있는가이다. 왜냐하면 당선 이후 개혁의지를 보이지 않다 한정된 자격만을 가지게 된 피고측 입장에서 주체로 나선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주체에 따라 개혁의 원천인 명분과 정당성의 담보 여부가 결정된다. 그 주체는 소송 당사자가 아닌, ‘수습위원회’여야 한다. 수습위원회는 ‘양측은 항소심 판결을 무조건 따르고 개혁에 함께하라’고 권유한 성명서를 발표함으로서 법적·제도적 권한 이상의 정당성을 확보하였다. 한국국악협회가 한정적인 권한을 가진 입장에서 발표한 ‘입장문’일지언정 ‘환골탈태’를 표명한 것은 수습위원회와 개혁 방향이 일치한다. 이런 사실에서 개혁은 정당성이 있는 수습위원회를 통한 완성해야 한다. # 최근 일본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눈물로 아리랑을 불렀던 니가타(新瀉)현 사도(佐渡)시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일단은 내각의 제지를 받았다고 하지만, 2024년으로 미뤘다는 것이지 포기한 것은 아니어서 논란은 계속될 듯하다. 유네스코와 인류 문화유산, 그리고 아리랑을 생각해 본다. 유네스코(UNESCO)는 1997년 제29차 총회에서 산업화와 지구촌화 과정에서 급격히 소멸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자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제도’(Masterpieces of the Oral and Intangible Heritage of Humanity)를 채택했다. 이 때 마련된 ‘아리랑상’(Arirang Prize)은 이 제도의 일환이며, ‘아리랑’은 이 제도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그리고 2012년 우리는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로, 2년 후 북한은 ‘조선민요 아리랑’으로 각각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로써 아리랑이 유네스코라는 국제적 권위로부터 인류 보편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에서 흐뭇해하였다. 그러나 등재 10년을 맞는 오늘에 와서는 유네스코의 권위에 대해 결을 달리하게 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다음 두 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2012년 아리랑 등재 심사 기간에 문화운동 단체의 "남북 합의로 공동 신청하겠다”고 한 제안을 무시한 사실이다. 이 때문에 2년 후 각각 다른 국명, 다른 이름으로 등재하여 ‘아리랑 분단’을 시키고 만 것이다. 아리랑이 한민족의 노래라는 사실과 상징성을 고려하라는 주장을 배려했다면 ‘아리랑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당사국이 합의하면 공동 등재를 수용한다는 유네스코 정신을 위배한 것이기도 하다. 다음 역시 유네스코가 큰 실망을 준 사례이다. 바로 2015년 강제노역의 역사를 가진 하시마섬(端島)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한 사실이다. 서구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비서구 국가 최초의 산업화를 이뤘다는 점을 내세워 지정했는데, 조선인 113만 명에서 146만 명을 강제노역시킨 소위 ‘갈등 유산’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한 문화단체는 명동 유네스코 한국본부 앞에서 "아리랑 등재 유네스코, 군함도 문화유산 등재 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일본은 "한국인 강제노역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정보센터 설립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유네스코는 "한국이 우려하는 점을 유네스코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를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제문에 반영할 것"이란 조건을 달아 등재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과 유네스코는 등재 후 위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까지도 등재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일본은 역시 반인도 범죄가 이루어진 강제노역 시설로 '제2의 군함도'로 불리는 나가타현 '사도금광'을 2023년 6월 등재를 겨냥하고 신청하려 하였다. 이에 대해 우리는 즉시 1940년대 한국인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Against their will)’ 동원되어 가혹한 환경하에서 ‘강제로 노동한(Forced to work)’ 사실을 들어 등재를 반대하게 되었다. 일본 내각은 이런 반대에 부담을 느꼈는지 1월 20일 전략상 물러서 신청을 자진 취소하였다. 20여년 간 회비를 가장 많이 내는 회원국이란 일본의 자만심, 이를 거부하지 못하는 유네스코의 처사는 인류 보편가치를 공인하는 권위를 스스로 훼손한 것이다. 이제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가치도, 또한 아리랑의 남북 공동 재등재의 명분도 약화되었다. 당연히 유네스코의 권위가 실추된 것에 따른 것이다. 같은 유산을 담은 그릇의 퇴색으로 그 빛이 흐려졌다. ‘수습위원회의 개혁’ 그리고 ‘유네스코 아리랑’, 신년 들어 마주한 불구부정의 두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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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문화도시 선정 5년간 100억원 규모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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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마을에 “아리랑꽃을 피웠습니다”13일 토요일 오후 3시, 초겨울의 청명한 날씨에 하숙마을 한옥에서 아리랑꽃이 피었다. 어린이 6명과 회원 30여명, 그리고 장고춤 여성 3인의 단촐한 출연이었지만 무대는 화려했다. 첫 무대는 남은혜 명창, ‘숙세가’와 ‘은개골아리랑’으로 꾸몄다. 환호와 큰 박수가 있었다. 지난 달 29~30일 러시아 카잔지역 초중고 교사 대상 ‘마스터클라스 세미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여 우리 민요의 맛을 알린 공로에 대한 감사의 박수였다. 이어진 화려하고 신선한 무대는 어린이 6명이 꾸몄다. 본조아리랑과 늴리리야를 불렀다. 서민호 박고은 오하연 박세아 장다은 김나림 지유리 강소율 어린이들이 꾸민 무대로 이름과 모습에서 향기를 발했다. 관객들은 첫눈을 맞이하듯 반겨주었다. ‘국악의 미래’ 출현을 축하해 준 것이다. 윤명숙 허경자 김옥빈 최규필이 꾸민 여성 ‘장고춤’은 이색적인 무대였다. 남성적인 ‘북춤’과 대비되는 여성 춤의 고아한 맛을 잘 전달해 주었다. 30여명의 회원들의 네 번에 걸친 무대는 흥겨운 경기민요로 꾸몄다. 군밤타령, 방아타령, 태평가, 청춘가, 양산도, 신고산타령, 뱃노래, 경복궁타령으로 흥을 돋워 주었다. 남성회원들은 지게 작대기 장단으로, 여성회원들은 채질과 물래잦기로 옛 정취를 자아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자 대합창 본조아리랑으로 맺었다. 아쉬운듯한 90분 공연이었다. 특히 어린이들의 출연은 여운을 주는 무대였다. 무대도, 출연자도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어우러진 무대, ‘아리랑으로 꽃을 피운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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