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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처 '국적 불명 한복' 개선할 것"전통 옷차림과는 다른 형형색색의 '퓨전 한복'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문화재청이 궁궐 일대의 한복 문화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해온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여러 기관·단체와 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출범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난 최 청장은 "국가유산청이 앞장서서 우리 고유의 한복에 대한 개념을 바로잡고 개선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복을 입고 향유하는 문화인 '한복생활'은 현재 국가무형문화재(국가무형유산)로 지정돼 있다. 한복은 바지와 저고리 혹은 치마와 저고리로 구성되며 옷고름이 있다. 오랜 역사를 갖고 전승돼 왔으며 오늘날에도 명절이나 각종 의례에서 예를 갖춰 입는 우리 문화 그 자체인 셈이다. 최 청장은 "경복궁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지만, 실제 한복 구조와 맞지 않거나 '국적 불명'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왕이 입는 곤룡포 위에 갓을 쓰거나, 여성 옷의 위·아래가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최 청장은 "경복궁 주변 한복점의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각 업체에서 한복을 바꾸는 시점에 맞춰 검증된 복식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복 착용자의 고궁 무료 관람 조건도 검토할 계획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최 청장은 "강제적인 '채찍'보다는 업계가 원하는 부분을 반영해서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두면 우리 한복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문화재청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최 청장은 "우수한 한복 대여업체를 지원·양성하고 '궁중문화축전', 종로구 '한복 축제' 등을 통해 전통 한복의 고유성이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 청장은 지난해 말 국민의 분노를 산 경복궁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서는 "정말 화가 나서 분을 못 참을 정도"였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빠르게 나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연일 대책 회의를 하며 국가유산 주변 상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개선책을 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재료비, 물품 임대료, 인건비 등 1억원 넘게 쓰인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최종 비용을 산정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청장은 "지금까지 들어간 인건비, 재료비 등을 토대로 최종 비용을 정리하고 있다"며 "재판 상황을 고려해 (최근 징역형이 구형된) 모방범에 대해 먼저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된 점을 언급하며 "국경 없는 '문화의 전쟁'이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유산위원회 사무국의 제안을 받아 이르면 2026년에 한국에서 위원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1977년 처음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이래 한국에서 개최된 적은 없다. 이처럼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문화재청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지난 62년간 이어온 문화재 용어와 분류 체계가 오는 17일부터 전면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문화재청 역시 국가유산청이라는 이름을 새로 달고 첫발을 내디딘다. 최 청장은 "문화재청이 과거의 역사를 보존하고 복원해 후대에 전하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국가유산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와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초부터 최 청장은 오른쪽 가슴에 국가유산을 알리는 배지를 착용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인 산지 지형, 공동체의 오랜 관습과 정신이 전승되는 과정을 형상화한 사람 문양이 그려진 배지다. 최 청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배지를 보고는 궁금해한다. '국가유산이 무엇이냐', '언제 달라지냐' 이렇게 물어보는 분도 많아 자연스럽게 설명하고 홍보한다"며 웃었다. 그는 "문화재라 하면 필연적으로 역사와 연결되기 때문에 '과거 보존'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과거 지향', '지역 개발 걸림돌'이라는 이미지가 따라와 늘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런 오명을 벗고 지역사회의 원천 자원이자 원동력이 되겠다"며 "5월 17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가유산의 미래 비전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평소 '서 있으면 땅이지만, 걷기 시작하면 길이 된다'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합니다. 저를 포함해 우리 청 식구들 모두 국가유산과 국가유산청의 길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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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의 새로운 이름, ‘국가유산청’ 출범문화재청이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오는 17일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천연기념물·지질유산 같은 자연유산의 종합적·전문적 보존·연구·활용을 위한 ‘국립자연유산원’도 설립된다. 또 현대미술품의 해외 반출 규제가 완화되고, 생성 된지 50년 미만 유산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문화유산’ 제도가 9월 시행된다. 해외로 유출된 한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환수를 위한 해외 거점이 프랑스 파리에 마련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2일 ‘2024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문화재보호법’의 문화재 정책 체계 전반을 개선·제정한 ‘국가유산기본법’의 시행에 따른 것. 국가유산기본법은 ‘문화재’ 명칭의 ‘국가유산’으로 변경 등 ‘문화재’ 정책 체제의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 국가유산의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으로의 분류, 원형 유지보다 가치의 전승, 규제보다 활용·진흥 등이 핵심 내용이다. 문화재청은 "변화된 국가유산 체제에 맞춰 조직과 제도를 정비하고, 개편된 국가유산 분류체계에 따라 유산 특성에 맞는 보존·전승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전통재료의 수급·품질 관리를 위해 오는 9월 경북 봉화에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가칭)가 개관한다. 또 전통재료 인증제도를 처음 시행해 올해 중 아교와 안료·기와·한지 등의 전통재료를 인증한다. 천연기념물·명승·지질유산·전통조경 등 자연유산의 전문적 보존·연구·활용 등 정책기능 강화와 물적·인적기반 확보 등을 위한 ‘국립자연유산원’도 설립된다.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자연유산법)에 따른 것으로,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신청을 한다. 무형유산 분야는 국가무형유산 우수 이수자 전승활동 장려금 신설, 전승공동체 육성 등 전승 저변의 확대 등에 나선다. 현대미술품의 해외 반출·수출 관련 규제 완화 요구에 따라 규제 대상의 축소, 절차의 간소화가 이뤄진다. 문화재청은 "일반동산문화유산에 포함 되는 현대미술유산의 반출·수출이 제한돼 국제적 구매 수요의 대응 부족,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저하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50년 이상 된 미술유산의 반출·수출 금지 원칙을 1946년 이후 제작됐을 경우 제한 없이 반출·수출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의 규제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 국가유산의 선제적 보호 등을 위해 ‘예비문화유산’ 제도도 도입한다. 생성된 지 50년 미만이더라도 가치있는 현대적 유산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한다. 문화재청은 "1988서울올림픽 당시의 ‘굴렁쇠’, 국내 최초 스마트폰, 김연아 선수의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획득 당시 스케이트 등이 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또 권역별로 추진 중인 역사문화자원 조사·목록화 사업을 올해 중 완료해 이를 기반으로 비지정유산 관리·활용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외로 유출된 한국 문화유산의 보존·활용·환수, 유네스코 유산 등재 확대 등도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유럽 지역에 유출된 한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환수를 위한 현지 거점을 일본·미국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 세 번 째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문화·대표유산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정확한 관련 정보 제공 및 국제 공동연구 투자사업 등으로 한국 유산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올해 말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신청할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와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인류무형유산)이 등재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밝혔다. 기후변화 등 위기로부터 국가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국가유산 보존관리 기술개발’을 비롯해 내년까지 전국의 취약지역 소재 국가유산 실태 조사도 추진된다. 또 올해 10주년을 맞는 ‘궁중문화축전’ 내용의 다앙화, 궁궐 야간 개방행사에 창경궁 포함, 문화소외 지역에서의 국가유산 체험기회 확대 등이 이뤄진다. 국가유산 보호에 따르는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표본·시굴조사 비용 지원확대, 국가유산 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제도화하기 위한 ‘국가유산산업육성법’(가칭) 제정 등도 추진된다. 문화재청장은 이날 "국가유산청 출범을 계기로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 창출, 국민 편익을 위한 제도·정책 확장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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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5대 궁·종묘에 60만명 다녀가…외국인이 ¼올해 10주년을 맞는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6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서울의 주요 궁궐과 종묘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열린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한 관람객은 총 60만1천135명이었다. 행사 기간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 궁과 종묘를 찾은 방문자와 공연·체험 행사 참여자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5만5천291명으로, 전체 관람객의 약 4분의 1(25.8%)을 차지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지난해(5만5천424명)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 관계자는 "축전 기간에 5대 궁궐을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는 관람권을 확대했고,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도 늘려 해외 관람객 유치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주요 궁궐과 종묘에서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은 봄, 가을 두 차례 열린다. 올해 가을 행사는 10월 9일 개막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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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궁중문화축전', 1일부터 5일까지어린이날을 맞아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체험, 공연 등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 서울 5대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의 대표 프로그램 이다. 오는 5월1일부터 5월 5일까지 창경궁 일대에서 운영된다. 숙수, 의관, 화원, 역관, 취타대 등 조선시대 궁궐 속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사전예약해야 하는 '숙수 체험'과 '의관 체험'은 모두 매진됐으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창경궁 통명전에서는 '화원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체험에는 도장을 활용해 왕실 잔치 의궤도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조선 세종대를 배경으로 전통복식을 입고 궁중음식·무예·무용·회화 다양한 궁중 일상을 체험해 보는 궁중새내기 등 4개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시간여행, 세종’(5.1~5, 경복궁 전역)을 새롭게 선보인다. 조선의 음률을 만든 박연, 기술자를 선발하는 장영실 등 다양한 인물이 출연하는 소규모 상황극과 국왕과 왕비, 왕세자와 세자빈이 경회루, 향원정 등 경복궁의 대표 장소를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역관 체험'은 창경궁 환경전에서 열린다. 외교문서를 번역해 빈칸을 완성하는 체험이다. 취타대 체험'은 조선시대 군악대 취타대 복식을 입고 전통 악기를 배운 뒤 행진이 포함된다.'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5가지 조선시대 직업 체험 중 3가지 이상을 완료한 어린이에게는 녹봉(쌀, 보리 등이 담긴 작은 포대)과 비치백 기념품이 선착순 제공된다.이외에도, 창경궁 곳곳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통명전 월대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을 관람할 수 있다. 창경궁 곳곳에서는 사자춤 공연이 펼쳐진다.경복궁 광화문과 협생문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오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갑사(甲士) 선발 과정인 취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갑사 취재 체험'은 오는 5월4일~6일 중 하루 3회 할 수 있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는 미래 수문장 임명장과 수문장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5월5일에는 수문장 캐릭터 인형이 등장하는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이 진행된다. 행사는 5월 5일 하루 오전 11시와 오후 1시 두 번 진행된다.파수의식 종료 후 수문장들과 기념사진 촬영 시간도 마련된다.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 모든 행사는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 한 해도 봄·가을 2회, 15일에 걸친 축전에 모두 67만 5000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경희궁 곳곳에서는 조선시대 서궐로 불렸던 경희궁의 역사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경희궁을 만나다’(5.1~5)를 진행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위한 맞춤 교육과 전시, 공연 3개 분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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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공연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궁중문화축전' 개막식이 열렸다.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서울 5대 궁궐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관람객 530만 명이 찾았다.올해 궁중문화축전은 봄⸱가을 연 2차례 열린다. 봄 축전은 오는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가을 축전은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 정재(박접무, 처용무, 검기무, 춘앵전, 무고 )와 정악(가곡 평롱, 생소병주) 공연된다. 이번 행사는 이날 개막제를 시작으로 서울 5대궁과 종묘일대에서 '고궁뮤지컬-세종, 1446', '공생:시공간의 중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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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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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대 궁에서 펼쳐지는 궁중유산 축제 '2024 봄 궁중문화축전' 26일 개막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간 '2024 봄 궁중문화축전'을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일대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해에는 봄·가을 2회, 15일에 걸친 축전에 총 67만5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궁중문화축전은 10주년을 기념해 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별도의 예약 없이도 현장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상설 프로그램을 확충했고, 글로벌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동시에 프로그램에 외국인 대상 회차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외국인 참여 기회를 넓혔다. 오는 26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공연, 체험, 참여 행사 등 조선 궁궐 문화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각 궁별로 펼쳐진다. 개막제는 세종이 훈민정음 반포식을 여는 1446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연출과 함께 ‘궁중문화축전’의 정통성을 표현한 전통예술공연이 준비돼 있다. 경복궁에서는 △시간여행, 세종(5월 1~5일, 경복궁 전역) △고궁 음악회-100인의 치세지음(治世之音) (5월 4~5일, 경복궁 근정전) △고궁뮤지컬-세종, 1446(4월 28~30일, 경복궁 근정전) △K-헤리티지 마켓(K-Heritage Market), 4월 27~5월 5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이 열린다.'시간여행, 세종'은 조선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전통복식을 입고 궁중음식·무예·무용·회화 등 다양한 궁중 일상을 체험하는 4개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조선의 음률을 만든 박연, 기술자를 선발하는 장영실 등 다양한 인물이 출연하는 소규모 상황극 및 국왕과 왕비, 왕세자와 세자빈이 경회루, 향원정 등 경복궁 대표 장소를 산책하는 모습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등 궁중의 멋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고궁 음악회-100인의 치세지음(治世之音)'은 100명의 대금, 가야금, 해금 연주자가 모여 조선 왕실 음악 등 전통 국악을 연주한다. '고궁뮤지컬-세종, 1446'은 세종대왕이 왕이 되기 전 충녕대군 시절부터 왕이 된 후 한글을 창제하던 과정에서 겪은 고난과 시련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지난해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호평받은 바 있다 특히 야외시장 K-헤리티지 마켓'은 무형유산 전승자의 공예품부터 전통문화상품, 궁중다과 등을 누구나 구입하고 즐길 수 있도록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상시 운영된다.창덕궁에서는 ▲공생: 시공간의 중첩(4월 27~5월 5일, 창덕궁 전역) ▲아침 궁을 깨우다(4월 29~5월 3일)가 마련됐다. '공생: 시공간의 중첩'은 궁중문화축전 최초의 전통공예 전시로,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3가지 요소인 '빛', '색', '먹'으로 구성해 한지장·단청장 등 무형유산 5종목의 작품을 포함해 총 24점을 선보인다.'아침 궁을 깨우다'는 '궁궐 걷는 법'의 저자 이시우 작가의 해설과 함께 창덕궁 곳곳을 아침에 산책하는 행사다. 사전 예약으로 하루 50명만 참여 가능하며, 일반 관람 시간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덕수궁에서는 ▲황실취미회(4월 27~5월 5일, 덕수궁 정관헌) 상설 프로그램이 열린다. '가배(커피)', '옥돌(당구)', '음악' 등 고종이 사랑한 취미 생활을 별도 예약 없이 체험 가능하다.이 외에 상설 프로그램으로 궁중문화축전의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와 함께 문제 맞히기, 사진 촬영 등의 체험이 가능한 소규모 행사 '궁중놀이방'도 운영된다.창경궁에서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5월 1~5일) ▲창경궁 물빛연화(4월 27~5월 5일, 창경궁 춘당지 일원)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숙수(궁중요리사), 의관, 화원, 역관(통역사), 취타대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어린이 인형극, 전통 연희 등 공연과 해설을 동반한 창경궁 탐방도 함께 진행된다.'창경궁 물빛연화'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대춘당지와 소춘당지에서 이이남 작가가 참여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빛의 터널 등 빛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들도 즐길 수 있다.경희궁 곳곳에서는 ▲경희궁을 만나다(5월 1~5일)가 진행된다. '경희궁을 만나다'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조선시대 서궐로 불렸던 경희궁의 역사와 구조를 살필 수 있는 맞춤 교육과 전시, 공연 3개 분야로 구성된다.외국인 전용회차로 편성된 ‘조선으로의 시간여행’ 및 ‘고궁음악회-100인의 치세지음(治世之音)’의 외국인 할당 좌석 예매는 새롭게 도입된 글로벌 예약 누리집 ‘크리에이트립(www.creatrip.com)’을 통해 4월 1일부터 판매되고 있다.봄 궁중문화축전 사전예약 프로그램 예매는 오는 5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 판매된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 ▲고궁음악회-100인의 치세지음(治世之音) ▲시간여행, 세종 ▲아침 궁을 깨우다는 유료 프로그램이며 각 회당 800석, 700석, 160석, 50석으로 운영된다.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궁중직업실록)은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더불어 오는 26일까지 이번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5대궁을 무제한으로 방문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인 '궁패스'가 1만장 한정 사전 판매된다.봄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 궁중문화축전 누리집,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티켓링크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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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궁중문화축전 자원활동가 ‘궁이둥이’ 100명 모집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송인헌)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4 봄 궁중문화축전’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를 모집한다.올해는 궁중문화축전의 10주년을 맞이하여 역대 최대 인원인 100명의 궁이둥이를 선발한다. 궁중문화축전을 사랑하는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도 지원 가능하다.지원 분야는 궁중문화축전 현장에서 화원 복식을 착용하고 활동하는 현장 운영팀(80명)과 온라인을 통해 궁중문화축전을 알리는 콘텐츠 제작팀(20명)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궁중문화축전 자원활동가 궁이둥이 지원은 오는 3월 19일까지 온라인 접수(구글 폼 작성 제출)를 통해 진행되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는 4월 4일 발표될 예정이다. ‘궁이둥이’의 활동 기간은 4월 26일부터 5월 5일까지다.‘궁이둥이’에 선정되면 활동 물품과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되며, 축전 기간 동안 4대 궁궐(경복궁⸱창경궁⸱덕수궁⸱창덕궁)의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활동 종료 후에는 활동 수료증과 자원봉사 확인서가 발급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의 부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궁중문화축전 자원활동가 ‘궁이둥이’의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royal.cha.go.kr)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chf.or.kr/fest)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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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문화축전' 감독에 박동우·송재성·구병준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올해 봄 '궁중문화축전'을 진행할 주요 프로그램 감독으로 박동우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와 송재성 감독, 구병준 감독을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박동우 교수는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등을 작업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의 예술감독을 지냈다. 박 교수는 4월 26일 경복궁 근정전 일대에서 열리는 개막제에서 축전의 시작을 알리고, 지난 10년간의 역사를 돌아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재성 감독은 궁궐의 일상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여행 프로젝트' 감독을 맡는다. 송 감독은 2019∼2020년 경복궁 경회루를 배경으로 한 '경회루 판타지' 프로그램의 제작감독을 맡았고, 최근에는 청와대 문화사업단의 연출 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올해 '시간여행 프로젝트'는 세종(재위 1418∼1450)이 집권하던 시기 경복궁을 무대로 150여 명의 배우가 옛 왕실의 모습을 재현하고 다채로운 궁중 문화를 소개한다. 구병준 감독은 인간의 오감(五感)을 주제로 전통 공예의 과거·현재·미래를 다루는 전시 '공생'(共生)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덕궁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축전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통 공예 전시다.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서울의 5대 궁궐과 종묘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9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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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궁중문화 함께할 국가유산", 10돍 맞은 궁중문화축전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궁중문화축전' 10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대상작으로 '함께한 궁중문화 함께할 국가유산'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가을에 열리는 문화유산 축제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 궁궐과 종묘에서 열리며 2015년부터 축전에 참여한 누적 관람객은 약 530만명에 이른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두 차례 열린다. 행사에서는 전통 명맥을 잇는 공예품을 선보이는 '공생'(가제), 경복궁 전통 상점(마켓) 등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봄 축전 기간에 5대 궁을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인 '궁패스'는 판매 수량을 1천매에서 1만매로 늘릴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궁패스'를 살 수 있도록 해외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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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올해 국민 위한 궁궐 활용 프로그램 확대 운영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창경궁 야간탐방 프로그램인 ‘물빛연화’를 신설 운영하고, 기존 4대 궁궐의 시각장애인 대상 안내해설을 종묘까지 확대하는 등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2024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운영될 ‘물빛연화’는 빛과 창경궁의 자연경관,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그리고 구간별 해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와 교감할 수 있는 가족 대상 야간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물빛연화’의 ‘물빛’은 물과 빛이 어우러진 창경궁 춘당지의 아름다운 전경을, ‘연화’는 봄의 경치라는 뜻으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를 의미하는데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궁능유적본부는 프로그램의 세부사항을 확정하여 향후 공개할 예정으로, 창경궁 ‘물빛연화’가 창덕궁 ‘달빛기행’(2009년~), 경복궁 ‘별빛야행’(2016년~), 덕수궁 ‘밤의 석조전’(2021년~)과 함께 4대 궁궐 야간탐방 프로그램의 완성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궁궐 대표 활용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고로,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개최된 ‘2023 봄(4.29.~5.7.)·가을(10.13.~10.18.) 궁중문화축전’의 ‘춘당의 시간-이어지고’ 프로그램을 통해 창경궁 대춘당지 권역에서 관람객에게 미디어아트를 미리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와 함께, 지난해 4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에서 총 60회 운영되며 호평을 받은 ‘시각장애인 대상 현장영상해설’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운영 횟수를 확대하고, 하반기부터는 종묘에서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함께 국가유산을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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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궁·조선왕릉 등 관람객 역대 최고…외국인 262% 증가문화재청은 올 한 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1420만 명으로 나타나, 코로나 이전 최고 기록인 2019년의 1339만 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105만 명)와 비교해도 28.5%나 증가한 수치이며, 이중에서 특히 외국인 관람객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195만 명으로 집계돼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높아진 관심을 엿볼 수 있다. 경복궁 별빛여행, 창덕궁 달빛기행, 덕수궁 밤의 석조전 등 궁궐의 아름다움과 조선왕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인기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의 대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한 ‘궁중문화축전’과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첨단 정보 기술(IT)과 접목해 오감으로 체험하는‘조선왕릉문화제’등 역사와 전통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0년 간에 걸친 수많은 고증과 연구 끝에 복원한 광화문 월대와 현판으로 역사성을 회복했으며, 광화문을 새로운 K-관광의 상징물(랜드마크)로 조성한 것도 관람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서울 의릉 역사문화관 개관(6월), 김포 장릉 역사문화관 개편(6월), 경복궁 건청궁 특별 개방 전시(8월) 등을 통해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능동적으로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현장으로 조성한 것 역시 관람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믄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올 한 해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국가유산 관람에 어려움이 큰 시각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안내해설사를 양성하고, 별도의 관람 동선(코스)을 개발해 시각장애인 대상 1:1 궁궐 안내 프로그램을 4대 궁궐에서 운영했으며, 보행약자가 불편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조정하는 등 무장애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도 실시했다. 궁능유적본부는 "2024년에도 창경궁 야간 프로그램 ‘물빛연화(가칭)’,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등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외국인 관람객 전용 프로그램 확대, 비어있는 궁궐 전각을 활용한 전시 개최 등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약자를 위한 예매방식 개선(추첨제 비중 확대 30%→40%), 예약 결과 문자 알림서비스 제공, 1회용품 없는 궁중문화축전 개최, 조선왕릉 내 치유형 숲길 조성 등 궁능활용 프로그램에 친환경 행정을 적용하고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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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모습 찾은 광화문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문화재청은 오는 15일(일) 오후 5시(본행사는 오후 6시)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되었음을 국민들께 알리고,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하였으며,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도 같이 참여한다. 복원된 월대를 통해 경복궁을 바라보며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마련되어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을 향해 나아가자는 염원을 표현함과 동시에 ‘빛으로 퍼져나간다’는 광화문(光化門)의 의미에서 볼 수 있듯이 복원된 문화유산을 국민들께 되돌려드리는 시민참여형 행사로 연출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식전행사와 본행사, 야간관람으로 구성되며, 기념식과 연계한 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1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광화문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는 ‘광화문답’(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이 있을 예정이며, 오후 6시에 시작되는 본행사에서는 광화문 완성이 갖는 다양한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광화등’ 점등식(월대와 현판 공개), ▲광화문 개문 의식, ▲‘새길맞이단’과 광화문 월대 행진 및 ▲참신한 연출기법으로 완성된 다양한 영상과 공연, 프로젝션 맵핑(미디어쇼)이 진행될 것이다. 특히 이번에 진행되는 프로젝션 맵핑은 ‘연결·소통·창조’를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쇼로서, 약 130미터 가량의 광화문과 담장을 배경으로 축하공연과 함께 상영되어, 국민들께 많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본 행사후 참석자들은 월대를 걸어 광화문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하게 되며, 흥례문 광장에서 수문장 도열과 취타대 연주를 관람한 후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과 근정전에서의 문무백관 도열 등을 즐길 것이다. 이번 행사와 별도로, 다양한 연계행사도 준비되어 궁중문화축전(10월 13~18일 / 4대궁), 제4회 문화재기능인 전통기법 진흥대회(10월 15일 9시~17시 /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 제18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10월 13일~19일 / 경복궁 흥례문 및 근정문 행각)도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경복궁 복원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세계적인 K-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광화문이 온전히 복원됨에 따라 광화문이 갖는 건축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사회·경제적 가치 등 국민들께서 우리 전통문화를 풍성히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향후,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문화재청은 월대로 인한 교통과 인파 혼잡,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하여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월대 복원에 원래의 부재가 다수 사용된 만큼 보존관리를 위해서도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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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준수를 만나는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서울의 4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의 봄·가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지난 4월 개최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약 38만 3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가을 궁중문화축전에는 경복궁과 창경궁을 중심으로 지난 봄 축전과 차별화된 9개의 기획 프로그램과 10개의 연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 경복궁 흥복전에서 판소리 공동창작집단 ‘입과손 스튜디오’가 출연하는 창작 판소리 공연 ‘판소리로 듣는 궁 이야기(10.13.~14.)’가 열린다. 30여 년간의 경복궁 복원 이야기를 담은 이번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이틀 간 총 4회, 회당 60분씩 진행되며, 사전예약(회차당 200명)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현장관람객을 위한 좌석도 일부 운영한다. ▲ 경복궁 집옥재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10.17.~18.)’이 이틀간 오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진행된다. 공연 1일차에는 두번째달(융합밴드), 김준수(소리꾼), 하윤주(정가 국악인), 김무빈(국악인)이 출연하며, 공연 2일차에는 양방언(피아노 연주자)과 관현악 밴드가 출연하여 가을밤 집옥재를 무대로 한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관람 인원은 회차당 600명으로 사전예약(600명)과 현장접수(100명)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이외에도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신진 예술가의 특색 있는 무대를 볼 수 있는 ‘궁중풍류(10.13.~14.)’ 공연이 오후 3시부터 3시 50분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관람 가능하다. ▲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인문학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창경궁, 우리의 유산(10.16.~17.)’이 오후 4시에 진행된다. 16일에는 ‘궁궐 저널, 그날’을 주제로 한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강연이, 17일에는 ‘되찾은 이름의 역사, 창경궁 명칭환원의 의미’를 주제로 한 역사 이야기꾼(스토리텔러) 썬킴(Sun Kim)의 강연이 진행된다. 관람 인원은 회차당 300명으로 사전예약(300명) 또는 현장관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창경궁 환경전에서는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다시 찾는, 궁(10.13.~18.)’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설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총 4부로 구성된 40장의 사진을 통해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현재로 이어지는 창경궁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경복궁 집경당과 창경궁 경춘전에서 각각 50명의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와 함께하는 소규모 체험·이벤트 ‘궁중놀이방’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설 운영된다. 자원활동가 중에는 10명의 외국인도 포함되어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pungsokdo.com)에서는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나만의 조선시대 인물(캐릭터)을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를 만나볼 수 있으며, 10월 4일에는 KBS라디오와 협업한 '경복궁 음성 안내(오디오가이드)-조선을 걷다'가 KBS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콩(KONG)’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음성 안내에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와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목소리 출연하였으며, 유튜브 궁능TV(youtube.com/궁능TV)에서도 경복궁 향원정을 음성 안내와 함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경복궁 건춘문 앞 광장에서는 구례향제줄풍류, 판소리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종목 공개행사(10.14./10.18.)’와 창경궁 춘당지 권역에서 펼쳐지는 전시 ‘춘당의 시간-이어지고(10.13.∼10.18.)’를 비롯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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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고전의 융합, "국악과 발레 만나다" 경복궁 고궁음악회궁궐 공연 '고궁음악회'가 오는 10월12일부터 경복궁에서 펼쳐진다.이번 하반기 고궁음악회는 오는 10월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발레×수제천' 공연이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경복궁 집옥재 앞마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 공연은 국악과 발레의 융합 형식이다. 발레정재, 발레판타지, 발레비나리의 세 마당으로 구성된다.발레정재는 명인의 남창가곡으로 시작된다. 조선시대 전통 음악이자 천상의 선율이라고 불리는 수제천과 클래식 발레가 만나 동서양 고전의 융합을 보여준다.이어지는 발레판타지는 발레와 태평가, 침향무가 어우러지며 판소리와 경복궁으로 내려온 북악산 요정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마지막 발레비나리에서는 현대 발레가 생황과 단소의 연주와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펼쳐진다. 사전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진행된다. 회당 선착순 500명(1인당 최대 5매)까지 참여 가능하다.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풍류에 그루브(Groove)를 더하다'가 오는 10월13일과 14일까지 매일 2회, 오는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3회 열린다.재즈 선율을 기반으로 국악과 전통무용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한 공연이다. 국악기와 클래식 악기의 연주에 춘앵전과 처용무 등 전통무용을 융합했다.사전 신청 없이 경복궁을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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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 성료...38만명 다녀가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은 ‘다시 찾는, 궁’을 주제로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사직단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4월29일부터 9일간 진행된 '2023 봄 궁중문화축전'에 38만3359명의 관람객이 서울의 4대 궁궐과 종묘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11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봄 궁중문화축전'은 '다시 찾는, 궁'을 주제로 서울 5대 고궁과 종묘·사직단에서 열렸다. 지난 4월 28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개막제에서 개막 퍼레이드 '꿈의 길을 열다'와 '궁을 다시 찾다', 창작퍼포먼스 '궁을 깨우다', 어린이합창단과 고궁뮤지컬 '세종 144' 출연진의 합창, 신(新) 궁중연희,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축하공연 등이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고궁뮤지컬 '세종 1446'은 예매 시작 후 단 2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이번 축전의 메인 프로그램은 창경궁 명칭환원 40주년 기념 '시간여행 - 영조, 홍화문을 열다'는 관람객들로부터 ‘궁중연향’을 주제로 창경궁에서 궁중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글로벌 궁중문화축전', 국악·클래식 분야 현장 참여형 아티스트 공연 ‘궁중풍류’, 이동형 연극 프로그램 ‘낭만궁궐 기담극장’도 관객들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같은 기간 4대 궁과 종묘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5만 5424명으로, 전년도의 2만 2073명에 비해 약 2.5배가량 늘어났다. 한국문화재재단은 "특히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축전 기간 동안 전체 관람객은 38만3359명으로 집계됐다"며 "우천으로 인해 이틀간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관람객은 4만2595명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관람객 증가는 코로나19가 각종 거리두기 조치 해제를 바탕으로 사실상 엔데믹으로 전환됨에 따라, 인파가 몰리는 축제·전시 등에 거리낌 없이 방문하는 관람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의 장소성과 역사성에 기반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에 집중하여, 축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고유한 경험을 확대하는 데에 그 의의가 컸다는 평이다. 재단 관계자는 "10월 열리는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봄 축전과는 다른 고궁의 매력을 선보일 프로그램들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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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문화상품 '모두의 풍속도' 18종 출시한국문화재재단은 ‘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한 ‘모두의 풍속도’ 문화상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모두의 풍속도'는 2021년과 2022년 궁중문화축전 때 진행된 온라인 이벤트다. 웹상에서 궁궐을 배경으로 풍속도 속의 인물 캐릭터를 국민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처음 이벤트에서 캐릭터 33만여 개가 만들어졌다.올해 출시된 문화상품은 그립톡, 배지, 유리컵, 궁중한과, 메모지 등 18품목이다. '모두의 풍속도'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 12품목과 근정전 단청을 모티브로 한 3품목, 궁중문화축전 로고를 활용한 3품목으로 구성됐다. '모두의 풍속도' 일러스트 활용 상품은 총 12품목으로 그립톡, 롤스티커, 타투스티커, 메모지 등이 있다.전통에 현대적 감성을 재치 있게 더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유의 유쾌함과 귀여움으로 개성 있는 모습을 표현한 ‘모두의 풍속도’ 캐릭터가 MZ세대들에게 특히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상품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서울 고궁과 고궁박물관 내 문화상품관 ‘사랑’, 인천국제공항 내 '한국전통문화센터', 한국의집 문화상품관 '사랑'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상품 온라인쇼핑몰 KHmall에서도 판매한다. 진나라 한국문화재재단 상품기획팀장은 "전통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통을 소재로 한 참신한 디자인의 문화상품을 계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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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재연구원‧궁능유적본부,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국립문화재연구원과 궁능유적본부가 우수기관(S등급)에 선정되었다. 매년 중앙행정기관 소속 책임운영기관의 고유사업과 기관 관리역량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하는 행정안전부는 총 44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를 실시해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궁능유적본부를 포함한 7개 기관(상위 15%)을 우수기관(S등급)으로 평가했다. 2022년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은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문화유산및 자연유산을 조사·연구·보존·복원하는 기관이다. 지난 2007년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우수기관(S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지난해 국정과제인 디지털 대전환의 노력으로 1969년창립 이래 54년간 축적해온 방대한 양의 문화․자연유산 관련 연구자료를 축적, 활용하기 위한 디지털기반을 마련하고,고고, 미술, 건축, 보존, 자연 등 다양한분야의연구성과들을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여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실감 나게우리의 문화·자연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높게 평가 받았다.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관리하고 있는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의 경우, 지난 2019년 책임운영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이후 매년 서비스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과발전을 거듭하여 불과 4년 만에 최고 등급인우수기관(S등급)에 선정되었다. 특히 2022년도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행사 정상화로 궁궐과 조선왕릉 총 관람객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인 1,100만여 명을 회복하였으며,3년 만에 현장 중심 개방행사로 진행된 ‘궁중문화축전’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조선왕릉 문화제’ 등 역사와 전통이 담겨있는 궁능문화유산 구현을 통한 국민의 문화향유권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책임운영기관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공감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성과 창출을 위하여 탄력적으로 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문화, 자연유산의 보존과활용을 선도하여 지속가능한 미래유산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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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덕수궁에서 고궁음악회, 풍류를 더하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3년 상반기 고궁음악회'를 두 가지 주제로 경복궁 수정전과 덕수궁 즉조당에서 각각 개최한다.먼저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풍류에 그루브(Groove)를 더하다’를 ‘2023 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하여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한다. 재즈 선율을 기반으로 국악과 전통무용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함께 선보이는 재즈와 국악의 협업 공연이다. 클래식 악기와 국악기의 연주에 조선 순조대에 만들어진 춘앵전과 무산향 등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매화가 등 국악 성악곡을 재즈풍으로 재편곡한 수준급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는 매일 2회(오전 11시와 오후 3시), 5월 3일부터 5월 6일까지는 매일 1회(오후 7시 30분)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현장참여 방식으로 무료로 진행된다.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는 ‘풍류에 힙(Hip)을 더하다’를 5월 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농악을 기반으로 한 대북 및 타악 공연, 락과 국악을 조화시킨 융합(퓨전) 국악, 그리고 민요를 바탕으로 한 현대 국악 공연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기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신진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리꾼으로 이름이 알려진 여성 국악인 서진실과 이다연이 사회를 맡아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흥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5월 5일부터 5월 28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1회(오후 12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현장참여 방식으로 무료로 진행된다.고궁음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chf.or.kr), 궁능활용프로그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goongin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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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yal Palaces and Tombs Center(Head Jeong Seong-Jo) at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The Royal Palaces and Tombs Center(Head Jeong Seong-Jo) at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CHA) and the Korea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President Choi Young-chang) will host the 2023 Spring K-Royal Culture Festival for nine days from April 29 (Sat) to May 7 (Sun) at five palaces in Seoul (Gyeongbokgung, Changdeokgung, Deoksugung, Changgyeonggung, and Gyeonghuigung Palaces), Jongmyo, and Sajikdan. The K-Royal Culture Festival is the largest cultural heritage festival in Korea, which has presented a variety of traditional culture contents across beautiful palaces. Last year, the festival attracted 1.36 million visitors in spring and fall combined. This year, the festival is expected to attract even more visitors as people can now enjoy the palaces this beautiful spring with things returning to normal after the COVID-19 pandemic. The K-Royal Culture Festival will kick off with a fabulous opening ceremony at Gyeongbokgung Palace on April 28. The K-Royal Culture Festival will kick off with a wonderful opening festival on April 28 (Fri) at Heungnyemun Square in Gyeongbokgung Palace. On the day of the opening ceremony, the Commemorative Parade for the 40th Anniversary of ChanggyeonggungPalace’s Returned Name will be held for 40 minutes from 2:00 pm around Changgyeonggung Palace. The opening ceremony is scheduled to begin at 7:30 pm at Heungnyemun Square in Gyeongbokgung Palace. The opening performance will feature a modern interpretation of traditional dances, such as the fan dance and cheoyongmu dance. It will be followed by a performance by a national children’s choir, and a thematic performance by the cast of Palace Musical: Sejong 1446, one of the programs on offer during the festival. The festival’s opening ceremony will conclude with a performance by La Poem, a male crossover vocal group. Time Travel: King Yeongjo, Opening Honghwamun Gate to mark the 40th anniversary of Changgyeonggung Palace’s returned name. The signature program of the K-Royal Culture Festival is Time Travel: King Yeongjo, Opening Honghwamun Gate, which will be hosted at Changgyeonggung Palace. The program is planned to celebrate the 40th anniversary of Changgyeonggung Palace’s returned name as an audience interactive program where participants can take part in a reenactment of King Yeongjo’s 50th birthday. Participants selected from pre-event applications will be allowed to participate in the reenactment and experience each step during the preparation process of the royal festival. The event will be held for five days (May 2 to 6). On May 2, a historical reenactment about the story of King Yeongjo’s 50th Birthday Ceremony, where the audience can move around, will be performed. It will be held for 80 minutes twice per day, and those who book the reenactment earlier will be able to watch the reenactment via the receiver as they move around Changgyeonggung Palace. The reenactment will also be live-streamed on Official Instagram of K-Royal Culture Festival. From May 3 to 5, New Court Members (180 participants per day) selected from pre-event applications in the program will participate in food, painting, and dance experiences to prepare for King Yeongjo’s 50th Birthday Ceremony. After the experiences, they will learn pogurak, a court dance, watch traditional performances.For the experience of Court Food, the program will prepare goimsang (meal for a special occasion) for King Yeongjo’s 50th Birthday Ceremony at the old site of Sookseolso (temporary kitchen), which is located near the well on the right side of Myeongjeongjeon Hall in Changgyeonggung Palace.For the experience of Court Painting, the program will reenact court festival paintings by historical court painting experts and allow visitors to draw palace paintings at Gyeongchunjeon Hall in Changgyeonggung Palace.For the experience of Court Dance, visitors can watch court performances, including hyangbal (traditional percussion instrument), near Tongmyeongjeon Hall in Changgyeonggung Palace, and learn how to perform pogurak. Around Haminjeong Pavilion in Changgyeonggung Palace, visitors will watch gugak (traditional Korean music) performances, including pansori, talchum, and sorikkun, by Civilian Singers invited to the palace under the theme of Jangakwon Inviting Singers. The fifth day of the program will feature the reenactment of the King’s 50th birthday event and post-meal performances. The reenactment of the birthday event will be held twice per day for 60 minutes. After the reenactment, visitors can watch performances by the selected Civilian Singers and other celebratory performances at Chundangji Pond. Furthermore, Yeongchunheon Hall in Changgyeonggung Palace will provide a permanent court clothing experience program where visitors can try on the clothing of various augmented reality (AR) court characters, who work in a palace.Many things to see in Gyeongbokgung, Changdeokgung, and Deoksugung Palaces In Gyeongbokgung Palace, Palace Musical: Sejong 1446, a four-day performance, will be held from April 29 to May 2 (paid event with advance booking required). From May 5 to May 7, the program Children’s K-Royal Culture Festival, which consists of a variety of experiences such as Children’s Gwageo Exam (traditional civil service exam) and Palace True or False Quiz, will be held for visiting families to celebrate Children’s Day. Around Sujeongjeon Hall in Gyeongbokgung Palace, performers across different fields, including new gugak artists, crossover bands, and classical musicians, will showcase a performance called Court Music Entertainmentfrom May 3 to May 7. In particular, on May 7th, a special performance featuring cellist Yang Sung-won will be held in connection with the night tour of Gyeongbokgung Palace. In Changdeokgung Palace, Romantic Palace Gidam Theater, a travelling theater play based on novels stored in Nakseonjae Hall, will be performed for four days from April 30 to May 3 (paid event with advance booking required). In Deoksugung Palace, there will be a performance called Artists’ Loved Palace, featuring famous artists, at 7:30 pm for three days from May 5 to May 7. Free performances to be held near Junghwajeon Hall in Deoksugung Palace will feature Yang Bang-ean’s Band on the first day, crossover band 2nd Moon and Kim Jun-su, Ha Yun-juand Kim Moo-bin on the second day, composer and pianist Yiruma on the third day. Advance booking program for K-Royal Culture Festival The advance booking program prior to the festival will be available from1pm on April 19on the Ticketlink website (www.ticketlink.co.kr). ▲ Palace Musical: Sejong 1446 and Romantic Palace Gidam Theater are paid programs with 700 and 50 seats available per session, respectively. ▲ The Opening Ceremony of K-Royal Culture Festival (April 28), Children’s K-Royal Culture Festival Gwageo Liberal Arts Exam (May 5 to 6), day 1 of Time Travel: King Yeongjo, Opening Honghwamun Gate (May 2), Plum Flower Blooming Miles (May 4 to 6), a program planned by the Dae Han Imperial House, and Court Culture Campaign-Refreshment Experience of Yakbang(The traditional pharmacy) in Changdeokgung(April 29 to May 7), a program presented in partnership with LG Household & Health Care, are available for free with advance booking required. Furthermore, the special ticket Palace Pass, which allows unlimited visits to the five palaces during the festival, will be available for 10,000 won. The number of tickets will be limited to 1,000. During the festival, Palace Parade Performance, which features pangut (Korean folk music), will be showcased in the five palaces. It will take place on April 28 (Fri) in Changgyeonggung Palace, April 29 (Sat) in Gyeongbokgung Palace, April 30 (Sun) in Changdeokgung Palace, May 5 (Fri) in Gyeonghuigung Palace, and May 6 (Sat) in Deoksugung Palace. And Oprating hours are different for each palace.For more information and the schedule of the 2023 Spring K-Royal Culture Festival, check out the website of the Royal Palaces and Tombs Center in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royal.cha.go.kr), the website of the Korea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www.chf.or.kr), the website of K-Royal Culture Festival (chf.or.kr/fest), and the official Instagram account of K-Royal Culture Festival (@royalculturefestival_official), or call the Royal Palaces and Tombs Center Program Call Center at ☎1522-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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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궁궐 시간여행…28일부터 '봄 궁중문화축전'올봄 궁중문화축전이 4년 만에 전면 대면 행사로 돌아온다. 정성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본부장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린 '2023 봄 궁중문화축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궁궐의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된 만큼 경복궁 등 서울에 소재한 5대 궁궐과 종묘에서 한층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축전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특히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을 기념한 창경궁에서 축전 대표 프로그램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에는 국가 경사에 거행됐던 잔치 궁중연향을 주제로 다양한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궁릉유적본부와 한국문재재단이 정한 '2023 봄 궁중문화축전' 주제는 '다시 찾는, 궁'이다. 이는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멈췄던 일상이 회복되는 원년에 궁을 다시 찾아간다는 의미가 담겼다.축전의 시작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창경궁 일대의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기념 퍼레이드'와 오후 7시30분에 경복궁 흥례문 광장의 '개막제'가 알린다. 개막제는 부채춤·처용무 등의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개막 공연에 이어 전국 어린이합창단 합창, 뮤지컬 '세종 1446' 출연진의 주제 공연, 그룹 '라포엠'의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시간여행 -영조, 홍화문을 열다'는 5월2일부터 6일까지 창경궁에서는 진행된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들과 영조 임금의 오순 잔치 어연례 재현행사를 완성하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이번 축전의 연출을 맡은 이재원 총감독은 "영조가 당시 나라가 힘든데 굳이 오순 생일잔치를 열어야겠냐고 반대하자 신하들이 왕을 설득하는 과정들을 연극으로 진행한다"며 "사전에 참가 신청자 50~100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어 최대 400명까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프로그램 첫날인 5월2일에는 '영조 오순 어연례'에 대한 관객 이동형 극이 펼쳐진다. 1일 2회 80분씩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들은 수신기를 통해 창경궁 일대를 이동하며 극을 관람할 수 있다. 이동형 연극은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도 볼 수 있다.5월3일부터 5일까지는 이 프로그램의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궁중 새내기들(1일 180명 참여)이 '영조 오순 어연례' 준비를 위한 음식·회화·무용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체험 후 함인정 인근에서 궁중무용 포구락을 배우고 '장악원, 가객을 초빙하다'를 주제로 판소리, 탈춤, 소리꾼 등 전통공연을 선사한다.마지막 날인 5일에는 60분씩 총 2회에 걸쳐 어연례 재현 행사와 춘당지에서 식후 공연이 펼쳐진다. 궁궐마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경복궁에서는 공연 '고궁 뮤지컬-세종 1446'과 국악 신진 예술가, 크로스오버 밴드, 클래식 연주자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가들이 '궁중풍류' 공연을 펼친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과거시험·궁중OX 퀴즈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도 진행된다. 창덕궁에서는 사전예매자를 대상으로 낙선재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동형 연극 '낭만궁궐 기담극장'을 선보인다.덕수궁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공연이 개최된다. 덕수궁 중화전에서 선보이는 무료 공연이다. 1일차에는 작곡가 양방언 밴드, 2일차에는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달'과 김준수, 하윤주, 김무빈, 3일차에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출연한다.이밖에 5대 궁에서는 판굿을 재구성한 '궁궐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창경궁은 28일, 경복궁은 29일, 창덕궁은 30일, 경희궁은 5월5일, 덕수궁은 5월6일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이 대면으로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올해는 관람객 안전도 중요한 과제다."각 궁마다 방어팀이 있다"며 "각 궁마다 긴밀하게 협조해 궁에서 일반 관람객이 공연 관람하거나 궁을 관람할 때 최대한 안전에 신경 쓰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축전 사전예약 프로그램 예매는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23일까지는 5대궁을 무제한 방문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 '궁패스'가 1000매 한정으로 1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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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궁중문화축전', 민간가객·궁중 새내기 모집'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에 참여할 민간가객과 궁중 새내기를 오는 4월6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을 비롯한 서울의 5대 고궁과 종묘, 그리고 사직단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축제로 봄과 가을에 걸쳐 2회 개최될 예정이다. '봄 궁중문화축전'은 4월29일~5월7일까지 펼쳐진다.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는 조선시대 궁중연향 중 영조 임금의 오순 잔치인 어연례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전 기간 중 5일간(5월2~6일) 창경궁 전역에서 궁중연향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궁중연향의 준비 과정에 함께할 지원자를 두 부문(민간가객/궁중 새내기)으로 나눠 모집한다. 민간가객은 창경궁 함인정에서 펼쳐질 프로그램 '장악원, 가객을 초청하다' 공연을 담당한다.모집 대상은 기악⸱성악⸱춤 등 전통예술 공연 역량을 갖춘 개인 또는 팀(최대 4인)으로 성별 및 연령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5분 이내 공연 시연 영상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궁중 새내기는 그림, 음식, 무용, 음악 등 궁중연향 준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를 통해 480명을 선발한다.체험은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체험은 '궁중연향도 그리기'와 '궁중 고임상 만들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두 번째 체험에서는 궁중무용인 포구락을 배운다. 궁궐 내 임시 주방인 숙설소를 동기로 꾸며진 체험관에서는 고임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볼 수 있다.이밖에 외부공간에서는 포토스팟 등 관람객을 위한 행사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소규모 거리 공연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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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문화재청장, 독자들에게 드리는 신년사토끼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새해를 기원합니다 문화재청장 최응천입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문화재청은 우리 국악이 지닌 멋과 국악 예술인들의 노고를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궁중문화축전’ 등 대표 문화유산 축제들과 청와대부터 궁궐, 조선왕릉을 비롯한 전국의 문화유산들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 다채로운 국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국악이나 국악기 제작과 관련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해드리며 전승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기도 합니다. 신년에는 힘차게 뛰어오르는 토끼처럼 우리 국악계와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높이 차오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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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궁중문화축전', 이모티콘 2만9000명에 무료 배포문화재청이 '2022 궁중문화축전'의 마지막 콘텐츠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모두의 풍속도'와 영상 '오늘 경복궁에 가다'를 공개했다.궁중문화축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로 5대궁과 종묘·사직단에서 봄과 가을 연 2회 열린다.올해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본격적인 대면행사로 진행되어 봄과 가을 행사에 90여만 명이 현장을 찾았다. 영상, 만들기 꾸러미 등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로 궁궐의 매력을 선보였다.21일 오후 2시부터 '모두의 풍속도' 캐릭터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선착순 2만 9000명에게 무료 배포된다.'모두의 풍속도'는 조선시대 김홍도의 풍속도에서 착안해 웹상에서 궁궐을 배경으로 누구나 풍속도 속 인물을 만들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13만여 개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유행한 '헤이마마 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유명인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여 공유하는 '홈마(홈페이지 마스터의 줄임말)' 등 MZ세대의 일상을 반영한 재치 있는 캐릭터들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30일 모든 참여자의 캐릭터가 모인 21세기 풍속도가 '모두의 풍속도' 웹사이트에 공개된 바 있다.이 이모티콘은 공개된 21세기 풍속도 인물 중 16종을 움직이는 형태로 구현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채널 '한국문화재재단'을 친구 추가하면 무료로 내려 받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25일 오후 5시에는 작곡가 겸 가수 적재와 함께한 영상 '오늘 경복궁에 가다'가 유튜브 채널 ‘궁능TV’에 공개된다.이번 영상은 시민들의 바쁜 일상과 함께하는 도심 속 쉼터 경복궁의 하루를 담은 3분 내외 분량의 감성다큐다. 노래 '별 보러 가자', ‘나랑 같이 걸을래’로 유명한 적재의 목소리를 따라 근정전부터 집옥재까지 주요 전각은 물론 새와 나무, 관람객 모습 등 경복궁의 일상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에 공개하는 콘텐츠 2종이 ‘2022 궁중문화축전’을 향한 관심과 참여에 보답하는 특별한 연말 선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2023년 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향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궁중문화축전 누리집과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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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 9일간의 축제 성료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주관하는 '2022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지난 9일 9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폭우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7만 명이 직접 4대궁과 종묘 등 축전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1일 개막한 ‘축전’은 4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사직단에서 궁궐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궁중문화축전은 연 2회 개최되어, 지난 5월에 진행된 <2022 봄 궁중문화축전>과 합하면 연간 오프라인 898,614명, 온라인 463,186명 등 총 1,361,800명이 축제를 즐겼다. 특히 올해 축전은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를 맞이해 본격적인 공개행사로 전환되었으며, 가을 축전에서 사전예약으로 진행한 '고궁음악회-발레X수제천',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인문학콘서트 '고궁책방-고종의 초대' 등이 빠른 시간 내 매진되어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궁음악회-발레X수제천'은 국악과 발레의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수제천, 침향무, 모듬가락변주곡 등이 발레와 함께 펼쳐져 독특한 매력을 전했다. 조선시대 궁중연회 장소였던 경복궁 경회루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이 9일간 진행되어 전문해설과 함께 총 18팀의 아티스트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집옥재가 개방되어 도서관처럼 꾸민 내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고, 고종이 사랑한 생활문화, 책, 과학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고궁책방-고종의 초대'가 열렸다. 이와 함께, 인원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현장 관람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다.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 '정오의 궁산책',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줄타기, 발탈, 가사(歌詞) 공연을 선보인 '위대한 유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원 공연 '오케이 탈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활동 활성화를 위한 '무형문화재 이수자 지원 공연' 등이 펼쳐지며, 축전 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기에 어린이들이 직접 조선의 과거시험 응시자로 참여하는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블록 완구로 만든 경복궁을 전시하고 아이들이 직접 궁을 만들어보는 ‘만들어보자궁(宮)’, 궁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심쿵쉼궁-궁을 읽다/보다/느끼다', 경복궁을 수호하는 사방신을 찾아 퀴즈와 미션을 풀어보는 '사방신을 찾아라', '천하제일 쌍륙*대전'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현장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되어 약 22만 명(11일 20시 기준)의 참가자를 모았다. ‘모두의 풍속도 2022’에서는 9만 5천여 명이 참가하여 직접 만든 캐릭터들로 현대판 풍속도가 제작 중이다. 전통놀이 신(新)쌍륙을 전달하는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에서는 321명이 비대면 체험 키트를 받았다. 유튜브에서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의 온라인 버전(박다울, 김다혜X황규창), ‘궁궐TV(경복궁 알려드립니다(심용환 출연) 외)’ 등 이번 가을 축전을 위한 특별 영상이 공개되어, 조회 수 12만 8천여 회를 달성하였다. 한국문화재재단 장보영 활용사업팀장은 "이번 가을 축전은 비대면 중심이었던 지난 2년간의 행사와는 달리 궁궐 곳곳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관객 수 제한이 없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여 축제다운 축제로 다시 태어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 궁궐이 K-콘텐츠의 중심이자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무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봄(5월)과 가을(10월) 연 2회 개최되며, 2023년 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향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chf.or.kr), 궁중문화축전(chf.or.kr/fest) 누리집과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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