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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국악제 < 2003년 9월 4일(목) ~ 5일(금)>【1994년 국악의 해를 기념하여 처음 실시한 서울국악제는 그동안 서울과 경기지역의 전통국악을 중심한 공연내용으로 개최해 왔습니다. 올해는 서울국악제 10회를 맞이하여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민요, 풍물, 시나위, 판소리 등의 내용으로 신명나는 한 판 굿을 개최합니다.】 ◈ 일 시 : 2003년 9월 4일(목) ~ 5일(금) ◈ 후 원 : 서울특별시 ◈ 주 최 : (사) 한국국악협회 ◈ 장 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늦은 7시 30분 ◈ 문 의 : 02) 744- 8051 ~ 2 ◈ 입장료 : 무료관람 ★ 공연특징 이번 서울국악제는 우리 전통예술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고 특히 서양음악 중심의 음악교육을 받고 있는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해소시키고 우리 문화를 쉽고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최상화 교수의 설명으로 진행합니다. 관객층에 있어서 기존 장연층과 함께 하는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우리 음악 바로 알기 차원에 진행되고 있는 국악강사 풀제와 연계하여 초ㆍ중ㆍ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국악내용을 중심으로 꾸며졌습니다. ㅁ♣ 2003년 9월 4일 (목) ♣ㅁ - 기악합주 - 곡 목 : 시나위 출연진 : 장구 / 장덕화, 징 / 이경섭, 대금 / 길덕석, 해금 / 이동훈, 아쟁 / 김영길 거문고 / 한민택, 가야금 / 위희경, 피리 / 최경만ㆍ황광엽 - 경기민요 - 곡 목 : 장기타령 출연진 : 박순금, 최영숙, 남궁 랑, 노경미, 노학순, 조경희, 최은호, 안소라, 정경숙, 김점순 - 판소리 - 곡 목 : 수궁가 출연진 : 김영자 / 창 - 독무 - 춤 명 : 승무 출연자 : 문숙경 - 서도민요 - 곡 목 : 몽금포 타령, 개성난봉가, 자진난봉가, 사설난봉가 출연진 : 김광숙, 이춘목, 한명순, 유지숙, 이문주, 박준영, 김경배, 이지녀, 임세기, 유상호, 김민경, 이현정, 박숙자, 신태양, 최연화 - 국극 - 제 명 : 콩쥐 팥쥐 출연진 : 이등우, 김인자, 신유경, 박송희, 조금앵, 김진진, 김순희, 김복강, 정미다, 허숙자, 김혜리. 김흥선, 남덕봉, 홍현숙, 박향연, 강보원, 박진주, 김미영, 김성애, 이계순, 남은진, 장유희, 음지민, 최효숙, 유선영, 강인선, 김문희, 음지수, 이현정, 임흥덕. ㅁ♣ 2003년 9월 5일 (금) ♣ㅁ - 기악합주 - 곡 목 : 태평소시나위와 사물 출연진 : 태평소 / 송선원, 장구 / 이경섭, 쾡과리 / 이관웅, 북 / 이동훈, 징 / 황광엽 -시조 - 곡 목 : 여창질음시조 ㆍ 남창 질음시조 출연진 : 권장숙ㆍ신윤희ㆍ변진심ㆍ조영숙ㆍ송규정 / 창 , 대금 / 정용해, 장구 / 이흥재 - 남도민요 화초사거리 - 출연진 : 김경숙, 유수정, 정미정, 김차경, 유미리, 허선애, 나태옥, 김금미 - 독무 - 춤 명 : 살풀이 출연진 : 이은자 - 판소리 - 곡 목 : 적벽가 출연자 : 왕기철 - 선소리 산타령 - 곡 목 : 뒷산타령, 자즌 산타령 출연진 : 황용주 외 50명 - 가야금 병창 - 출연진 : 강정숙ㆍ정경옥ㆍ강길려ㆍ정명희ㆍ강은경ㆍ양정이ㆍ박현숙ㆍ송나연 권순희ㆍ서영례ㆍ문수정ㆍ위희경ㆍ김지현ㆍ유채진ㆍ박윤선ㆍ이 선 강우정ㆍ주문희ㆍ김민정ㆍ조항아ㆍ서태경ㆍ임정미ㆍ공은영ㆍ오정희. - 진도북 춤 과 풍물 - 출연진 : 김병천 신만종ㆍ박종기ㆍ양석진ㆍ양태훈ㆍ정민기 반 주 : 장구 / 장덕화, 징 / 이경섭, 대금 / 길덕석, 해금 / 이동훈, 아쟁 / 김영길, 거문고 / 한민택, 가야금 / 위희경, 피리 / 황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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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3.26>한국음악의 흐름을 읽는다. 우리소리 우리가락 48 -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 · 일 시 : 2003. 3. 26(수)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 문 의 : 063) 280-7006 ~ 7 희소성이 있는 가야금병창, 악기를 정석으로 공부한 후 병창을 다시 익혀야 하는 분야로 하선영 선생은 전국적으로 활발히 활동을 하는 차세대 명인입니다. [img:하선영증명.JPG,align=,width=110,height=130,vspace=0,hspace=0,border=1] 하선영 ․ 1974년 전남 화순 출생 ․ 전남대 국악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 강정숙, 문명자(가야금병창), 성애순(가야금산조) 선생 사사 ․ 성우향, 유영애(판소리) 선생 사사 ․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금상 ․ 가락문화제 전국가야금경연대회 문화부장관상 ․ 서울국악경연대회 가야금병창 부문 장원 ․ 1997. 조선일보사 주최 ‘제60회 신인음악회’ 독주 ․ 1999.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11회 정기연주회 ‘협주곡의 밤’ 협연 ․ 2000. 신인 판소리 감상회 독주 제20회 대한민국국악제 명인회고전 신인무대 독주 ․ 2001. 제1회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 ․ 2002. 제2회 하선영 가야금병창 발표회 ‘가야금병창 바탕전Ⅰ - 춘향가’ ․국립민속국악원 상임단원 역임 ․ 현재 광주가야금연주단 단원 전남대, 원광대, 광주예고 출강 KBS 남도예술단 지도위원 - 장단 윤진철 - ․ 1964년 목포 출생 ․ 김흥남, 김소희, 정권진, 조상현 선생 사사 ․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 ․ 현재 윤진철 국악예술단 단장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 전남대, 전남도립남도대학 출강 프로그램 1. 단가 호남가(湖南歌) 호남지방의 지명 및 풍경을 노래한 곡으로써 호남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후손들을 일깨워 주려는 조상의 깊은 지혜와 얼이 담겨있는 노래이다. 민중의 노래로 불리어오다가 경복궁 낙성식 때 전라도 대표로 나가 장원한 뒤부터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한말과 일제치하에서 고향을 그리는 향수로, 나라를 잃은 망국의 한을 달래는 비원의 노래로 애창되었다. 2. 판소리 적벽가 中 화용도 적벽가는 중국 위나라, 한나라, 오나라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조조와 유비, 손권이 서로 싸우는 내용으로 된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 가운데, 적벽강에서의 싸움과 그 앞과 뒤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며 화용도라고도 불린다. 3. 단가 녹음방초(綠陰芳草) 자연의 향기가 그윽한 녹음방초 시절에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낭만적인 내용이다. 장단과 노래 사이에 가야금 간주를 넣어 조화를 이룬 곡으로, 중모리장단에 계면조로 되어 있다. 이 단가는 생긴 지가 오래되지 않아 중국의 고사를 인용하지 않고 있다. 4. 판소리 수궁가 中 화사자 불러라 ~ 관대장자 수궁가는 병이 든 용왕이 토끼간이 약이 된다는 말을 듣고 자라더러 토끼를 꾀어 용궁에 데려오게 하나, 토끼가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세상으로 살아 나간다는 이야기의 판소리이다. 가야금병창으로는 토끼의 화상을 그리는 대목(화사자 불러라), 별주부가 모친과 이별하는 대목(여봐라 주부야), 별주부가 토끼를 찾아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을 엮은 대목(고고천변), 토끼가 우여곡절 끝에 세상 밖으로 나와 고국산천의 향수를 느끼는 대목(가자 어서가), 토끼가 자라 보고 욕하는 대목(제기를 붙고), 토끼가 중국 고사에 나오는 책사들의 지혜에 빗대어 자화자찬하는 대목(관대장자) 등이 불려지고 있다. 5. 단가 죽장망혜(竹杖芒鞋) 대지팡이를 짚고, 짚신을 신고, 조롱박만을 찬 간소한 차림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산천을 구경한다는 내용으로, 명승지는 모두 중국의 것이며, 역사 인물들도 모두 중국의 고사에 나오는 사람들이다. 중모리장단에 평우조로 되어 있으며, 꿋꿋하고 화평스러운 느낌을 준다. 6. 판소리 심청가 中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부모에 대한 자식의 효를 보여주는 판소리로, 이야기의 문학성과 소리의 음악성이 뛰어나고 유명한 대목이 많다. 또한 가장 비극성이 강조된 소리다.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은 심황후가 아버지를 확인하고 달려드니, 심봉사가 당황하여 딸을 보려고 애쓰다가 눈을 뜨는 극적인 장면으로, 계면조로 불리며, 눈이 뜨이는 극적인 장면이 빠른 장단과 정교한 부침새로 잘 그려진다. 7. 가야금 및 가야금병창 소개 가야금병창은 오늘날 단가나 판소리 중의 한 대목, 또는 민요를 창자 자신이 직접 가야금에 얹어 노래 부르는 연주형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19세기 말에 판소리를 부를 줄 알았던 가야금의 명인들로부터 유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양음악의 성악가들처럼 피아노 반주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자 자신이 직접 줄 반주도 잘해야 하고 노래 부분도 가야금 반주와 잘 어우러지도록 뛰어나게 해야 하므로 판소리와 가야금 산조를 동시에 잘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가야금산조를 잘 연주해도 노래를 할 수 있는 목구성과 음악성을 타고나지 않으면 가야금병창은 할 수가 없고, 판소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 해도 가야금산조를 잘 타지 못하면 가야금병창은 또한 할 수가 없다. 판소리에서 파생되었지만 현재는 독자적인 분야로 자리 잡았다. 가야금병창은 슬픈 대목이나, 흥겨운 대목을 부르기도 하나 판소리의 전 바탕을 가야금에 얹혀 부를 수도 있다. 판소리가 극적이며 표현력이 강한 공연 예술인 것에 비하여 가야금병창은 섬세하면서도 비교적 조용한 방중악(方中樂)이라고 할 수 있다. 가야금병창에 뛰어난 예능인으로는 한말의 임선근이라고 전해진다. 그의 뒤를 이어받은 이로는 가야금산조의 명인 강태홍과 판소리의 대가인 오태석을 꼽는데, 장르형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은 오수관이다. 오수관은 판소리 고수(鼓手)로 크게 명성을 떨쳤으며 나중에 가야금의 대가인 김창조 문하에서 가야금산조와 가야금병창을 수업하여 대성한 명인이었다. 김창조 이래 독보적 장르로 발전시킨 오태석, 그리고 대중화에 성공시킨 박귀희, 그의 제자인 안숙선, 강정숙에 의해 전승되어지고 있다. 가야금병창 곡으로는 단가에서 따온 죽장망혜, 청석령 지나갈 제, 녹음방초, 호남가 등이 있으며,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기생점고, 어전사령, 춘향 탄식하는 대목, 수궁가 중 토끼화상, 여봐라 주부야, 고고천변, 가자 어서가, 토끼 자라보고 욕하는 대목, 관대장자, 흥보가 중 중타령, 도사 집터 잡는 대목, 제비노정기,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에서부터 심봉사 눈 뜨는 대목, 적벽가 중 화룡도에서 장승타령 등이 있다. 우리 음악은 삶과 죽음을 표현한 위대한 생명의 언어이다. 그 음악을 가야금에 소리를 얹히고, 또 그 가야금을 사람의 목소리로 바꾸어내는 장르, 바로 가야금병창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과거에 가야금병창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장르였다. 가야금산조나 판소리에 가려지고 시대적 경향에 따라 침체되었던 때도 있었으나, 가야금병창은 이 시대 무대의 꽃으로 불릴 만큼 대중 속에 함께 있는 장르이다. [img:하선영공연2.JPG,align=,width=450,height=300,vspace=0,hspace=0,bord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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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송년예술의 밤”<12.29>국악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송년예술의 밤” 이 2002년 12월 29일(일, 오후 4시) 인터콘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있다. 민속예술계의 거목 및 지인들은 한동안 침체기 있던 민속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뜻을 모아 후학양성에 힘을 기울였고, 이후 전통 예술의 대중화와 함께 세계적인 스타까지 배출하였다. 지금, 민속예술계에서는 전통예술의 제2의 도약을 위해 “국악예술회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한 첫 관문으로 “송년예술의 밤”을 국악예술회관 건립 추진위원회가 개최하며, 서울국악예술중 · 고등학교 총동문회에서 주관한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로 전통문화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인 김덕수(한울림예술단단장) 명인의 총지휘하에 진행된다. 1부는 만남의 시간, 2부는 자랑스런 국악인상 시상 및 표창, 3부는 만찬, 4부는 경품추천으로 이어진다. 이 날 행사는 박승률(한국종합예술학교)교수, 안숙선(국립창극단 예술감독)명창, 박범훈(중앙대학교부총장)교수, 영화배우 오정해, 탤런트 이재은, 가수 이상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악계의 스타 및 거목이 모두 출연하는 초호화 캐스팅과 버라이어티한 무대로 벌어질 예정이다. 문의 : 02) 747-2253(4) 일 시 : 2002년 12월 29일 (일), 오후 4시 장 소 : 인터콘티넨탈 그랜드볼룸(삼성동) 프로그램 : 대풍류, 산조 합주 및 살풀이, 판소리, 입체창. 경서도민요, 연예인 축하무대 외 출 연 진 : 강정숙, 김광숙, 김경주, 김덕수 사물놀이, 김무경, 김무길, 김세레나(가수), 김영림, 김장순, 민해경(가수), 바니걸스(가수), 손정아, 안숙선, 양승미, 왕기철, 오정해, 유지숙, 이재은(탤런트, 인어아가씨), 이상원(가수), 이생강, 이영화(가수), 이철주, 이춘희, 장덕화, 장서희(탤런트, 인어아가씨 주인공), 장종민, 정미정, 정예진, 정화영, 조은아, 채향순, 최경만, 홍옥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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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영의 '화고' <12. 2>和 鼓 정화영의 음악이야기 [img:화고.jpg,align=,width=476,height=708,vspace=0,hspace=0,border=1] ■ 주 제 : “화고(和鼓)” ■ 일 시 : 2002년 12월 2일(월) 오후 7시 ■ 장 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 특 징 : 정화영 명인의 음악세계와 국악계 최고 명인들의 신명난 무대 ■ 주 최 : 정화영 고법연구원 ■ 주 관 : 국악신문사 ■ 연 출 : 최우칠 (KBS 민속연주단 단장) ■ 후 원 : 서울시, KBS 한국방송공사 국립국악원,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한국국악협회, 새울전통타악기보존회 ■ 문 의 : 국악신문사 02) 745-1411, 정화영 02) 766-3130, 011-340-6969 ■ 공연 순서 ---------------------------------------------------- 사 회 : 박 범 훈 내 용 출 연 진 비 고 소리북 합주 (진양 ~ 휘모리) 정화영 문화생 15 분 판소리와 북의 만남 (춘향가 중 “어사출도”) 소리 : 안숙선 명인 20 분 북 : 정화영 명인 경 기 좌 창 (12잡가 중 ~ ) 이춘희 명인 10 분 장단 : 이금미 명인 대 금 산 조 (한 주 환류) 정화영 명인 15 분 장단 : 안숙선 명인 가 야 금 병 창(박 귀 희류) 강정숙 명인 8 분 장단 : 김청만 명인 무 용(살풀이 춤) 채향순 명인 8 분 반주자 : 김청만, 최경만 가 야 금 산 조(김 죽 파류) 양승희 명인 10 분 장단 : 정화영 명인 동 부 민 요(상주아리랑 등) 박수관 명인 8 분 반주자 : 김청만, 최경만 사물과 태평소(시 나 위) 쇠 : 정화영 명인 10 분 태평소 : 원장현 명인 대금과 경기민요(이별가, 한오백년) 대금 : 정화영 명인 10 분 소리 : 김영임 명인 뒤풀이 (다 함께) 정화영의 국악세계 국악이 마냥 좋아 쫓아다니던 소년에서 대한민국 최고 반주자가 되기까지 국악 외에는 다른 것을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정화영 명인, “다시 태어나도 저는 북채를 잡을 것입니다. 제 자신을 바로 알게 해준 것이 김동준 선생님과 장단이며, 제가 고법을 하게 된 것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객석의 사람들에게 우리의 신명을 전하고 저 역시 기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보다 축복받은 직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 축복을 여러 사람들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더없이 축복받은 직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참된 국악인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재 그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 고법 인간문화재로 있으며 (사)한국국악협회이사, 서울국악예술중고등학교 강사, 중앙대 국악대학 고법 겸임교수,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명반주자 양성을 위해 정화영 고법전수소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생 30여명의 소리북 합주로 시작되는 이날 공연은 그동안 정 명인과 인연을 맺어 온 이춘희, 안숙선, 강정숙, 양승희, 김영림, 채향순, 진유림, 원장현, 박수관, 김청만, 최경만 등 국악계 최고 명인들이 출연하고 박범훈 중앙대 부총장이 해설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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