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하늘 길”, 가(歌)⦁무(舞)⦁악(樂) 명인 舞松 박병천 12주기 추모공연

김호규
기사입력 2019.12.17 10:32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춤으로 손꼽히는 진도북춤의 명인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였던 박병천(20071120, 향년 74세로 타계) 명인의 12주기 추모공연을 준비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악장 및 예술감독과 사단법인 민속놀이진흥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박병천 선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객원교수와 전통예술원 전임 객원교수를 거쳐, 목포 대불대(, 세한대학교)의 전통연희과 신설과 함께 석좌교수 겸 학과장으로 임명되어 병상에서도 제자 육성과 전통예술의 보급에 힘을 쏟았다


    ((()의 명인이셨던 선생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며 그의 제자들이 꾸미는 이번 무대는 그가 생전에 열정을 다해 보급하고 전수하신 제석춤, 강강술래, 진도북춤은 물론 스승의 예술혼과 멋이 살아있는 작품 준비하여 선생의 열정을 기리는 의미로 엮어질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박병천 명인의 넋을 기리고 선생의 가르침을 이어가는 제자들로 구성되어 된 박병천류전통춤보존회와  박환영, 박성훈 선생의 추모 연주와 전통예술의 보급에 힘써온 많은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마련한다.


    항상 하나를 통틀어 보는 눈이 있고 무언가 이루려면 가((()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시던 가르침과 남다른 열정으로 멋스런 춤사위를 보여주시던 선생님을 추억하게 될 이번 무대는, 단순히 명인의 생전 작품을 재연하는데 그치지 않고, 전통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예술 정신과 열정을 진솔하게 그려낼 것이다.


    1933년 전남 진도 출생으로 250년간 9대째 이어온 세습무 가문의 후손인 그는 70년 한 평생을 굿이라는 원형예술에 매달려온 춤꾼이자 연주가, 소리꾼으로 진도의 예술을 널리 알리고 전파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며 진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각별한 존재였다.

     

    1971년부터 박병천 명인께서는 진도만의 남도 들노래’ ‘강강수월래’ ‘다시래기를 다듬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해 국무총리상, 대통령상, 문광부장관상 등을 휩쓸었고, 1974년 진도 민속놀이 진흥회 이사에 임명, 77년에는진도 다시래기’(출상 전날 밤 초상집에서 벌이는 민속놀이)를 발굴, 서울 YMCA 강당에서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1978년에는 진도씻김굿을 서울에서 공연하며 1980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기・예능 보유자 지정되었습니다. 1979년에는 세계 민속음악제에서 진도 씻김굿으로 금상을 수상, 미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몽골까지 우리나라 민속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1981<박병천문화재 전수관>이 개설되었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악장 및 예술감독과 사단법인 민속놀이진흥회 이사장 등을 역임, 199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상하며 전통예술을 알리는데 일평생을 바쳤다


    박병천류전통춤보존회는 살아생전 진도 씻김굿의 보유자 이셨고 가무악의 명인이셨던 박병천 선생님께서 타계하신 후, 그 직계 제자들이 모여 그가 남겨놓은 살아 있는 우리의 전통 문화 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전승하고자 결성한 단체이다. 현재 최원선 회장과 고문 황희연, 명예회장 임수정, 부회장 이재연 외 많이 이사들이 함께 하고 있는 이 단체는 2013년부터 매해, 강습회와 세미나, 추모공연 등을 통해 선생의 춤 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그의 유작을 정리, 전파하여, 그의 독특한 춤사위와 움직임 특징들을 살아 있는 우리의 전통유산들을 올곧게 후대에 전승, 보존하는 데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경연대회

    경연대회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