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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물러간 저녁에 자유로운 리듬의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이 올해도 열린다.
현대음악발전협회는 다음 달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소공연장 '더 바인홀'에서 제3회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은 매월 금요일(월 1∼2회)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며 좌석 금액은 3만5천원이다.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음악 분야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후원을 받아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10회 공연 중 8회가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김민희, 마리아킴, 박하경, 애쉬, 조해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재즈 보컬리스트 12팀이 각자 뽑은 최고의 보컬 명반을 주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음 달 8일 첫 무대를 여는 팀은 서민아 콰르텟이다. 특색있는 음색을 가진 보컬 서민아는 BTS V와 지휘자 금난새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4월부터는 부산 동의대학교 뉴미디어학과 탁경주 교수의 재즈 역사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김주환 더 바인홀 대표는 "지난해 많은 분이 개성 넘치는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호흡했다"며 "올해도 관객들의 삶에 재즈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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