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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9월 2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신명 난 국악 한 판!’을 주제로 가을 밤 놀이마당이 떠오르는 무대 구성과 작품들로 구성했다.
먼저 진도지역에 전해지는 ‘진도북춤’을 선보인다. 진도북놀이를 춤으로 재구성한 진도북춤은 두 개의 북채를 양손에 나누어 들고 북을 치며 추는 춤이다. 다양한 가락과 섬세하면서도 즉흥적인 춤사위가 어우러져 예술성이 돋보이는 남성적인 춤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판소리 창자가 갖춰야 할 조건 등을 노래한 단가 ‘광대가’, 거문고 선율에 맞춰 춤을 선보이는 ‘달무리’에 이어 정악합주 ‘취타’·‘길군악’공연이 이어진다.
배와 바다를 주제로 한 흥겨운 우리 민요 ‘뱃노래’·‘신뱃노래’·‘동해바다’를 들려주며 무대의 열기를 끌어 올린다.
심 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로 향한 심청이를 노래한 심청가 중 ‘인당수 빠지는 대목’과 마지막으로 우도농악의 고깔 소고놀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명인의 춤사위를 엮어 무용가 이수현이 재구성한 ‘우도 설소고춤’이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오는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국립남도국악원 관계자는 "가을을 주제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공연을 마련했다”며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공연을 통해 남도의 흥과 신명을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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