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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제일 귀하다”는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
새야 새야 파랑새야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뜻의 인내천 사상
"사람이 제일 귀하다”
인내천(人乃天) 사상이 핵심인 동학농민혁명은 탐관오리와 외세 앞에서 조선 백성은 전봉준과 함께 과감히 들고 일어났다.
1894년 고부군수 조병갑의 탐학이 도화선이 되어 전봉준의 지휘로 동학교도들과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 보국안민과 폐정개혁을 기치로 일어난 농민 봉기이다.
전봉준은 몰락한 양반 출신으로 관아에서 매질을 당하다가 목숨을 잃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으로 안해 사회변혁을 꿈꾸었다.
1차 농민전쟁은 전라도를 중심으로 일어났고 농민군은 정부와 전주화약을 맺고 물러났다. 2차 농민전쟁은 전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된다. 당시 동학군들이 불러서 전국으로 확산된 노래는 '새야 새야 파랑새~"이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청포장수 울고 간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논에 앉지 마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 밭에 앉지 마라
파랑새는 일본군과 청나라 군사 그리고 관군을 의미한다. 녹두는 동학 농민군이고 청포장수는 백성을 의미한다. 봉건제도를 개혁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만민 평등세상을 추구했던 민중항쟁의 노래다.
'척양척왜'를 주장하며 싸웠으나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군에 의해 공주 우금치에서 패배했다.
동학 농민군은 신식 무기를 갖춘 청군과 왜군 앞에 힘없이 무너지고 만다.
동학농민군은 비록 전쟁에서 패배했지만 그 사상과 저항운동은 의병정신에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은 보훈의 달이다. 그리고 내일은 6월 1일 의병의 날이다.
"농민으로부터 시작한 개혁이 나라의 힘이다!"
이러한 동학농민혁명의 기록물들이 지난 5월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포고문은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귀하다는 것은 인륜이 있기 때문이다"로 시작해 "의로운 깃발을 들어 보국안민으로써 죽고 살기를 맹세한다"로 이어진다.
당시 포고문은 고부 농민봉기 이후 전봉준을 비롯한 동학농민혁명 지도부가 무장현(현재 고창군 공음면)에서 전국적인 농민봉기를 선언하면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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