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국악신문] 주한 외국인 270명, 한국 유네스코 유산 탐방한다
오징어 게임’ 276번 배우, 진짜 줄다리기 대결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이 크리에이터, 외교사절단 등 주한 외국인 27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진행한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충남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가 19일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오징어게임에서 ‘276번’으로 출연했던 필리핀 배우 크리스찬 라가히트를비롯해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숏폼 영상 크리에이터)35명이 4월 22일부터23일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줄다리기 축제에 참여하며 K-컬처를 체험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크리에이터, 외교사절단 등 주한 외국인 27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유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을 총 8회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사업 10주년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보호 협약 2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2022년 ‘탈춤’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한국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유 세계 2위 국가(일본과 공동2위)가 된 것을 기념한다.
▲ 줄다리기와 ▲ 줄타기, ▲ 판소리, ▲ 택견, ▲ 해녀, ▲ 탈춤, ▲ 씨름, ▲ 김장 등 인류무형문화유산 체험으로 특화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첫 번째 탐방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등장한 ‘줄다리기’ 체험이다. 주한 외국인 영상 크리에이터 35명은 500년 전통의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를 찾아간다.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과전통 놀이, 풍물 공연을 관람하고 줄 꼬기 등을 체험한다. 참가자는 공모를통해 모집했으며, 배우 크리스찬 라가히트 씨도 누리소통망(SNS) 채널팔로워 17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서 함께한다.
조선시대부터 기지시 마을에서 인근 사람들까지 모여 제사를 지내고 줄을 당기며 재난 극복과 나라의 평안과 안녕, 풍년을 기원해 오고 있는500년을 이어온 축제로서올해는 4월 19일(수)부터 23일(일)까지 열린다.
참가자들은 4월 22일(토) 탐방 첫날, 볏짚 3만 단으로 길이 200여 미터 줄을 제작하는 현장을 방문하고, 4월 23일(일) 두 번째 날은 40톤에 달하는두 개의 초대형 줄이 하나로 결합하는 과정을 관람한다. 이어 주민들, 관광객 수만 명과 함께 줄다리기 대결에 참여한다. 또한 한국 전통 줄다리기관련 퀴즈, 줄다리기 행사 관련 짧은 영상 제작 등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한국 고유문화를 더욱 깊이 알아갈 예정이다. 특히 모든 체험과 탐방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예능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해 코리아넷 유튜브*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해문홍은 앞으로 ▲ 국방대학교 해외 무관을 대상으로 하는 충주 택견 체험(7월), ▲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 상주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주해녀 체험(8월), ▲ 주한 외교사절단을 대상으로 하는 안동하회마을 답사와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 관람(9월)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7회 더 이어나간다.
해문홍 김장호 원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소규모 탐방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참가인원과 탐방 행사 횟수를 늘리고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는 만큼, 더욱 많은 국내외 거주 외국인들이 세계적인 한국 문화유산 탐방의 재미와 가치를 폭넓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3)<br>강원도아리랑
- 2제6회 시흥갯골국악대제전(06/22)
- 3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이소영씨
- 4이무성 화백의 춤새(91)<br> 춤꾼 한지윤의 '전통굿거리춤' 춤사위
- 5제3회 대구풍물큰잔치 ,19일 디아크문화관광장
- 6유튜브 아리랑 채널 운영자 정창관 선생 따님 시집 보내는 날
- 7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새로운 얼굴 찾아요”
- 8무세중과 전위예술(12) <BR> 극단 민족 제2회 공연 '목소리' (1971년)
- 9(43) 조선민요합창곡집 제1집
- 10유인촌 장관 ‘연극배우 고 김동원 흉상 제막식’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