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에 손열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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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에 손열음 수상

연주상 김봄소리, 신인상 임윤찬

  • 편집부
  • 등록 2024.05.20 23:50
  • 조회수 1,044
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 받은 피아니스트 손열음.jpg
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 받은 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대원문화재단)

 

대원문화재단이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공헌한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대원음악상의 올해 대상을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받았다.

 

손열음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대원음악상 시상식에서 "무한한 영광"이라면서 "혼자 주목받는 것보다 동료 음악가와 나누는 걸 좋아하는 제 성향을 가상하게 보시고 격려해준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은 내일 출국할 때 쓸 비행기 푯값을 제외하고 고잉홈 프로젝트와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고잉홈 프로젝트는 손열음이 기획한 오케스트라로,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음악가들이 뭉쳐 연주를 선보인다.

 

연주상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신인상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받았다.

 

김봄소리는 2021년 아시아 여성 연주자 최초로 도이체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로 계약했다. 차이콥스키국제콩쿠르, 퀸엘리자베스국제콩쿠르 등에서 수상했다.

 

임윤찬은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20년 대원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2022년에는 밴클라이번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연주자로 도약했다.

 

대원음악상의 대상 상금은 1억원, 연주상과 신인상 상금은 각각 3천만원이다.

 

대원음악상은 대원문화재단이 탁월한 국내 클래식 음악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올해 13번째다.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정명훈(1회) 백건우(3회) 조수미(7회) 김대진(11회) 조성진(12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