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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악협회 제26대 체제의 오늘 총회, 선출 이사장 무효이다”
현 집행부, 오늘 총회 불법 주장 반발
이사회 심의 거치지 않아 무자격 대의원
회비 납부 기록 없어 미자격 회원
이사회 참석자에 10만원, 금품수수 행위
(사)한국국악협회 26대 체제 총회가 오늘 오후 2시 크라운해태홀에서 개최된다. 여기에서 단독 후보로 나선 이용상씨가 무투표에 의해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총회는 2020년 2월까지 존재한 홍성덕 이사장 체제의 복귀로 2년 반만의 4월 4일 소집된 前 26대 집행부의 공고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현 이호연 부이사장 집행부는 긴급하게 오늘 개최되는 총회는 효력이 없고, 선출되는 이사장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주장 근거는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 26대 집행부가 오늘 소집하는 총회의 대의원은 이사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미자격자들이라는 주장이다. 회원 자격은 이사회에서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이번 소송의 주문인데, 정작 이를 다시 위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둘째, 투표 참여 자격 회원은 입증 가능한 공적 계좌를 통한 정관 규정 일자 15일 이전에 납부한 자들에 한하는데, 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일부 회원은 현 집행부 공식 계좌에 납부하여 자격이 있는데, 나머지 대다수 회원은 납부 되지 않았고, 어디에 납부했는지가 확인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셋째, 4월 4일 긴급 이사회 회의 중 임시 의장 김학곤씨가 공식 발언으로 "10만원씩을 넣었으니 받아 가시라"라고 한 사실을 두고 이는 금품수수행위라고 주장했다. 공식 발언으로 여비 규정보다 많은 금액을 준 것은 금품수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한편, 국악신문은 이를 확인하고자 어제 이용상씨에게 이 세 가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나는 후보이니 김학곤씨에게 전화하라 하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이후 김힉곤씨의 전화는 없었고, 기자의 확인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이후, 양 측의 갈등은 더 격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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