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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국악단 젊은명인시리즈 ‘지음'

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무대에

이정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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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금 명인 곽재영, 대금 명인 서정미, 피리 명인 조광희, 소리꾼 고영열까지.

    젊은 명인들과 함께하는 전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심상욱)의 제229회 정기연주회 ‘지음(知音)’이 15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푸른 봄을 닮은 젊은 명인들이 시민들에게 활력과 희망을 전하는 무대다.

    각 지역 아리랑을 엮은 관현악 ‘민요의 향연’으로 시작해 도내·외 젊은 명인들의 협주곡이 이어진다.

    첫 번째 협연은 김대성의 곡 가야금협주곡 1번 ‘하나의 꿈’이다. 이북지역의 민요음계(수심가토리)와 남도의 계면조 음계를 사용해 통일에 대한 열망을 그린 작품이다. 가야금 명인 곽재영 전남대 국악학과 교수의 연주로 만난다.

    이어 계성원이 작곡한 대금협주곡 ‘풍류’로 소통한다. 전통 대금이 갖는 고유의 주법을 통해 협연자의 예술적 기량을 맘껏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인데, 전통 풍류의 전통적 시김새와 국악관현악의 현대적 어법의 조화에 중점을 두어 색다른 풍류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유용재의 곡 피리협주곡 ‘바람칼’은 조광희 충북영동난계국악단 악장의 힘차고 화려한 피리연주로 감상한다. ‘바람칼’은 새가 날갯짓을 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날 때의 날개 모양새를 일컫는다. 하늘을 유영하는 한 마리 새가 예리한 날개의 끝으로 허공을 그어대는 ‘바람칼’의 춤사위를 피리의 ‘소리사위’로 상상하며 표현해보자고 구성한 곡으로 때론 힘차게, 유연하게, 섬세한 느낌의 연주가 이어진다.

    이날 공연의 피날레는 소리꾼 고영열의 대표적인 자작곡 ‘천명’을 비롯해 한국의 민요 중 ‘밀양아리랑’, ‘뱃노래’를 연이어 부른다. 마지막 곡은 솔로 데뷔작 ‘사랑가’로 한층 풍요로운 소리판이 준비돼 전주시민을 찾아간다.

     

    전주시립국악단 공연예약은 나루컬쳐(www.naruculture.com)에서 할 수 있다. 일반 티켓은 5,000원, 학생은 3,000원이며, 예술인패스 소지자에 한해 30% 할인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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