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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리랑 전승자들이 "평화와 사랑의 노래 아리랑, 남북한과 중국도 함께 부른다”고 외치고 있다. 아리랑의 대동·상생 정신으로 남과 북 그리고 중국이 화합하자고 서울의 주한중국문화원 앞을 비롯, 방방곡곡에서 호소한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3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동북아 3국이 맞고 있는 현재의 격랑은 결코 어느 한 나라만 노력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남·북·중 문화예술인, 아리랑 전승자들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 서로 만나 공연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랑은 3국에서 교집합을 이룬다. 2011년 중국은 지린성 옌볜자치주 ‘아리랑(阿里郞)’을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명록에 올렸다. 이듬해 우리나라의 ‘서정민요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2014년에는 북의 ‘아리랑 민요’가 역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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