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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대구시립국악단의 상설 공연 '화요 국악무대'가 이달부터 12월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펼쳐진다.
공연은 전통음악, 민속음악, 창작음악을 주제로 한 공연과 시립국악단 단원들의 독주회, 독무회, 작곡 발표회로 구성된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열린다.
3·4·8월에는 각각 '전통음악의 밤' '민속음악의 밤' '창작음악의 밤'을 주제로 장르별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하는 이지영 가야금 독주회(5월), 작곡가 류자현의 해금 곡들로 구성한 박은경 해금 독주회(7월), 서용석류 대금 산조와 박종기제 대금 산조를 연주하는 류상철 대금 독주회(10월), 전통과 창작국악으로 관악기의 매력을 보여 줄 박성휘의 피리 독주회(11월),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를 연주하는 유수연 거문고 독주회(12월)가 준비된다. 연주회 이외에도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김순주의 춤'(6월)과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강한뫼의 창작국악 쇼케이스(9월)도 마련된다.
전통음악을 주제로 한 29일 첫 공연은 웅장함과 근엄함이 느껴지는 궁중음악 '함령지곡'으로 문을 연다. 봄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궁중무용 '춘앵전'을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선보인다.
이어 그윽한 음악의 멋이 느껴지는 대금독주 '청성곡'(대금 배병민)과 깔끔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생소병주 '수룡음'(생황 박성휘, 단소 김남이)이 이어진다. 마지막은 궁중연례악 '천년만세'가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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