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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은 다음달 22~2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송년공연 '종묘제례악'을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1호, 유네스코에 최초로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국내외로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송년공연에서는 2005년 고증한 복식을 중심으로 무대에 올린다. 현행 종묘제례악은 대한제국기에 행해진 일무의 복식인 붉은 '홍주의'를 주로 착용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1706년 종묘의궤에 기록된 복식을 기준으로 일무의 복식을 파란 '남주의'로 선보인다. 집박의 의상도 현행 의상의 '흉배'를 제외해 선보인다.
공연의 이해와 종묘제례악의 분위기를 전할 영상도 만날 수 있다. 공연 영상은 종묘제례악이라는 문화재를 넘어 오늘날 관객들에게 종묘제례악에 담겨진 정서와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송년을 맞이해 장엄하고 절제된 종묘제례악으로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전통의 가치가 미래의 희망이 되어 새해 국악이 더 큰 울림을 만들어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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