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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담’ 올해 마지막 손님 신정근/ ‘풍류동인 담소’
국립국악원 다담 11. 24.(수) 11시
‘찬비가’, ‘별님께 아뢰나이다’ 등
삶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동양고전으로 사람과 세상을 이해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은 차, 이야기, 우리 음악으로 구성된 국립국악원의 브런치 콘서트‘다담(茶談)’의 올해 마지막 공연을 오는 11월 24일(수) 오전 11시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친다.
국립국악원은 올해 총 10회의 ‘다담’ 공연을 마련하고,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황수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명사를 초대해 이야기와 차, 국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달은 ‘삶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인문학 열풍을 주도한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장과 국악 연주단체 풍류동인 담소를 초대해 무대를 꾸민다.
이야기 손님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장은 ‘논어의 뱃사공’을 자처하며, 동양철학으로 인문학 열풍을 주도한 이 시대 대표적인 인문학자로 EBS ‘인문학특강’을 진행한 바 있고,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인생교과서 공자’,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등의 책을 집필했다. 동양 고전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교훈을 얻는 소중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야기와 함께 음악을 들려줄 ‘풍류동인 담소’는 조선 시대 선비들이 풍류방에서 즐기던 음악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일상의 여유와 삶의 철학을 담아 노래한다. ‘찬비가’, ‘별님께 아뢰나이다’, ‘동짓달’을 감상해 볼 수 있다.
올해 11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국립국악원 대표 브런치 콘서트 ‘다담’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매회 객석 점유율 90%를 상회하며, 꾸준한 관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 전 관객들에게 차와 다과를 제공해지만,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해부터 관객 모두에게 티백과 떡케익을 공연 종료 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찬비가’는 손한묵 편곡으로 조선시대 문신 임제의 시 ‘북천이 맑다커늘’과 한우의 답시 ‘어이 얼어자리’를 재해석한 곡이다. ‘북천이 맑다커늘’은 차분하면서 아련한 감정으로 ‘어이얼어자리’는 밝고 맑은 감정으로 노래한다.
‘별님께 아뢰나이다’는 여창 가곡 계면조 평롱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곡이다. 두 대의 해금이 다양한 화음을 쌓아 일곱별 ‘북두칠성’의 모습을 표현한다. ‘동짓달’은 황진이 대표적인 시조 ‘동짓달 기나긴 밤을’을 현대적 감성으로 편곡한 곡이다. 오음음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을 사용하여 사랑과 애틋한 그리움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은 전석 2만원 이지만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해 전석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공연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관객을 대상으로 특별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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