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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결코 특정 소수의 기득권층만을 위한 기어서는 안 된다는 장자 철학을 대변한 노상현 사진전 ‘일몰'이 온라인상으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인터넷 사이트 업노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일몰 직후 나타나는 태양의 변화를 시간대별로 촬영한 총 1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노 작가의 사진을 보면 사물이나 주변 풍경에 대한 심도 있는 관찰의 과정을 읽어 낼 수 있다. 한순간의 관찰이 아니라 사물의 움직임과 변화를 오랜 시간 인내(忍耐)를 통해 보려 한다.
사진전 일몰은 조용하고 쓸쓸하고 외롭고 안타까운 여러 개의 감정이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한없이 두드린다.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겹겹의 감정들을 작가는 일몰의 풍경에 담아 제시한다.
노상현 작가는 "연말이 가까워지며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번 전시가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서해안의 아름다운 자연풍경 작품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상현 작가는 대학에서는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2003년 국민대 석사학위 논문 ‘인체와 패션이 조화된 주얼리 사진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주요 전시회로 2010년(가나인사아트센터) 개인사진전 ‘뉴욕에서 길을 잃다’, 2011년(가나인사아트센터) ‘크로스오버 crossover’, 2012년(가나인사아트센터) 망상(delusion), 201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기억들’ 등을 열었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sleepwalk 노상현in newyork’ (2011), ‘wellington 바람의도시’(2013), ‘manhattan’ (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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