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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국립창극단, 우리 시대 거장들이 빚어내는 판타스틱 <흥보展>

한 편의 전시처럼 펼쳐지는 미장센의 향연
연출가 김명곤과 명창 안숙선
09-15 ~ 09-21

편집부
기사입력 2021.09.15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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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캡처 2021-09-15 051840.jpg
    국립창극단이 1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흥보전'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연출가 김명곤과 대명창 안숙선이 참여하여 우리 소리의 격조를 지켜내며 고전의 현대적 변주를 시도한 작품이다. 2021.09.14.

     


    국립창극단이 15일부터 21일까지 창극 <흥보展>을 국립극장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로, 풍자와 해학이 빛나는 '흥보가'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한평생 전통극의 현대화에 힘쓴 허규의 '흥보가'(1998)를 원작으로, 판소리에 정통한 연출가 김명곤과 한국을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이 국립창극단과 힘을 한데 모았다. 우리 소리의 격조를 오롯이 지켜내면서도, 고전의 현대적 변주를 시도한 이번 작품은 살아 숨쉬는 현재 진행형의 전통을 증명한다. 제비가 물어다 준 박에 투영된 인간의 염원과 욕망,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들이 한바탕 꿈처럼 펼쳐진다.

     

    창극 <흥보展>은 제목 그대로 창극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해오름극장에 펼치며 마치 한 편의 전시(展)를 보는 듯한 미감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시노그래퍼로 참여, 각 분야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옛 이야기에 담긴 신비롭고 다채로운 환상들을 무대 위에 그려낸다. 시간을 섞고 공연과 전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 미장센은 새로운 시대의 미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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