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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마천루에서 두 번째 ‘술래잡기’ 행사 성황리 열려
온그루-한옥살림-우리술문화원, 우리 예술과 우리 술의 대중화 위해 기획해 펼치는 정기 행사 ‘술래잡기’ 인사동 나인트리호텔 루프탑 ‘스페이스 오’에서 진행
김한나
기사입력 2020.11.03 11:58
10월 21일 수요일 스페이스 오(인사동 나인트리호텔 루프탑)에서 한국 예술가, 우리 술과 양조장을 소개하는 ‘술래잡기’ 행사가 펼쳐졌다.
술래잡기는 온그루, 한옥살림, 우리술문화원이 우리 예술과 우리 술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해 펼치는 정기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5월 혜화동 한옥 ‘혜화1938’의 시범을 시작으로 7월 첫 번째에 이은 두 번째 행사였다. 두 번째 술래잡기는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기획하는 가치앤같이의 ‘스페이스 오’에서 진행했다.
술래로 매겨지는 예술가와 양조장은 동양화 기반의 팝 아트를 선보이는 홍원표 작가, 판소리, 무용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연을 시도하는 ‘몸소리말조아라’ 조아라 대표, 프랑스 알자스 출신으로 충주 사과로 한국 시드르(Cidre)를 만드는 ‘레돔(Lesdom)’ 도미니크 대표와 신이현 작가가 참여했다.
팝 아트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홍원표 작가는 동양화 기반의 주제, 동양화 기법을 스타일로 창작한다. 공공 미술에 자주 참여해 홍원표 작가의 ‘바라바빠’ 캐릭터는 매우 익숙하다. 어려운 회화보다 쉽고 친숙한 그림을 위한 묘책으로 자신의 그림에 이야기를 담는 그림책 ‘오잉’을 최근 출판했다.
‘몸소리말조아라’는 몸, 소리, 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형식을 탐구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몸소리말조아라’의 대표 조아라는 연출, 안무가, 작가, 소리꾼, 배우, 퍼포머, 무용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삶과 예술의 선순환 구조 속에서 과정 중심의 작품을 만들어 관객들과 공명하고, 지금 여기, 몸을 감각하고 소리와 움직임을 연결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판소리움직임 탐구’, ‘사철가 프로젝트’, ‘목욕합시다’, ‘어쩔 수가 없어’, ‘수궁가가 조아라’ 등을 발표했으며 다원, 전통, 연극, 무용, 문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프랑스 알자스 출신 컴퓨터 프로그래머 도미니크와 불어불문학을 공부한 소설가 신이현, 부부는 충주에서 사과 농장을 두고 프랑스식 시드르를 만들고 있다. 시드르는 프랑스 북부에서 즐겨 마시는 사과 발효주로 보통 사과 와인으로 불린다. 레돔 시드르는 노르망디 농가의 전통 방식을 따르고 설탕과 효모를 따로 첨가하지 않고 자연 발효를 택한다.
술래잡기는 두 달에 한 번 서너 예술가와 양조장, 협업 할 수 있는 기업 및 브랜드 관계자를 모신다. 세 번째 술래잡기는 2021년 1월에 펼쳐질 예정이다.
2012년 3월 29일 설립한 ‘온그루’는 낭만주의 전략을 따라 ‘퍼블리싱’, ‘아카데미’, ‘컬래버레이션’과 ‘전시’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상업 예술을 위한 체계로 ‘상업 예술시장’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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