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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61)
김진홍 명인의 '동래한량춤' 춤사위

2005년 지정,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특집부
기사입력 2023.07.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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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새-김진홍명인의 동래한량무 (1).JPG

     

    동래한량무

    동래한량춤은 동래의 지역색이 강하고, 독특한 춤가락이 가미된 남성춤이다. 이 춤은 예로부터 소문난 명무들이 많아서 춤의 고장으로 불리우는 동래지역의 한량들이 추었던 춤이다. 전통적 극형식의 한량무는 경망과 기품, 진지함과 해학성을 넘나들며 해학과 풍자를 담아낸다. 능수능란한 자연스런 몸의 흐름에 따라서 흥과 한을 표출하여 춤의 완성도를 극대화 한다.


    한국 남성춤만이 가지는 역동성과 멋이 담긴  춤사위가 지역마다 추는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경남지역 진주교방 계열의 김덕명류, 서울경기 지역 한성준류, 김인호 계열의 이동안류, 김덕순 계열의 김숙자류를 들 수 있다.

    '문장원류 한량춤'은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고, 김진홍이 예능보유자가 되었다. 동래한량무는 동래야류와 동래학춤이 근간이 되어 만들어 졌으며, 다른 지역 한량무보다 풍류의 본질인 놀이적 요소와 자연친화력 요소가 내재된 자유로운 유희성을 담보하고 있다. 김진홍의 '동래한량춤'은 경상도 지역 특유의 배김사위를 구사하는 덧뵈기춤이 특징이다.

     

    이매방의 초기 제자인 김진홍은 1935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다. 어린시절 부모를 따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서 메이지유신의 소산인 신문명·신문화가 꽃피었던 오사카의 도시문화 속에서 서구식 예술장르를 접한다. 1940년대 초반 귀국하여 부산 범일동에 안착, 6.25 전쟁이후 부산을 고향 삼아 정착한다. 이매방과 사승관계를 맺고 전통춤을 사사받는다. 한편 '동래야류'의 예능보유자 문장원 문하에서 '덧뵈기춤'과 '한량무'를 배웠다. 김진홍의 동래한량무는 유장미와 풍류적 의미가 짙게 배인 덧배기 춤사위가 일품이다. 특히 춤사위의 호흡이 맺고 풀리는 원리를 가지면서 그 안에서 자유로운 즉흥성이 조화롭게 순환된다. 무대 형식보다는 마당에서 더욱 돋보이는 춤사위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홍(1935~ )

    1935년 경남 하동 출생

    1951년 (부산)무용콩클대회 '남방춤' 입상(부산 동구 범일동 삼일극장)

            이매방에게 승무 사사

            이동안에게 태평무,진쇠춤 사사

    1987년 승무 이수자

    1998년 이매방류 살풀이 이수자

    2006년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후보 선정

    2010년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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