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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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고려방송, 고려일보 전통성 계승한다"고려인 정신문화의 상징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에게 ‘고려일보’ 가 있다면 구 소련 해체 후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조상의 땅에 돌아 온 고려인들에게는 ‘고려방송’ 있다. ‘고려방송’은 지난 2016년 고려인동포를 위한 ‘마을방송’으로 개국했으며, 2021년 7월 지상파라디오로 방송통신위의 정식 허가를 받았다. 이후 2022년 3월 1일 개국식을 가진 고려방송은 주파수 FM 93.5Mhz로 러시아어(70%)와 한국어(30%)로 국내외 거주 고려인관련 소식을 방송하고 있으며 주파수 가청권은 광주시 일부와 전남일부다.또한 ‘앱’ 같은 홈페이지(http://gbsfm.co.kr)를 접속하면 세계 어디서나 청취할 수 있어 현재 청취자가 12개국에 이르며 분당 최저 1만에서 2만명이 접속해 24시간 청취하고 있다. 고려방송의 설립 정신은 1923년 창간 된 고려일보 정신과 일맥상통하고 있다.모국어 신문 ‘고려일보’는 강제 이주된 고려인들에게 널리 읽힌 유일한 신문으로 고립된 중앙아시아에서 모국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곳곳에 흩어진 고려인들이 서로 유대감을 갖고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도록 이끌었다,이 신문을 통해 고려인들은 소련 영내 다른 나라나 다른 지역에 사는 동족들의 생활 세태와 그들이 일구어 내 농업작황현황 등을 소상히 알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생활도 한층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었다.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이 이끌고 있는 고려방송 역시 국내 거주 고려인동포들의 제도개선, 개몽활동, 미래 희망 등을 심어주는 국내 유일의 방송 미디어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동포 국내 귀환 돕기 방송을 진행해 900여 명의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들에게 항공권을 비롯한 정착금 등을 지원하는 놀라운 성과로 나타났다.뿐만 아니라, 고려인 선조들의 잊혀진 항일독립전쟁의 역사를 복원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보도해 고려인문화관, 홍범도공원, 문빅토르미술관 등을 설립,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방송은 국내외 거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미디어” 라며 "한민족의 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고 조상의 땅을 살아가도록 방송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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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이 전하는 연해주 고려인 학교의 흥망성쇠1937년 강제이주 이전까지 연해주 고려인 거주지에는 380여 개의 모국어 학교가 운영되고 있었다. 당시 연해주에 설립된 고려인 학교들은 그 수준으로 보나 그 숫자로 보나 한반도 전체에 존재했던 교육기관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이 학교들은 거의 대부분 한일합병 이듬해인 1911년 이후 설립되었다. 권업회를 중심으로 한 여러 애국지사들이 후세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그들을 올바른 지식으로 교양하기 위해 학교 건립에 매진한 결과였다.또 혁명에 성공한 러시아가 일반의무교육 시행을 선포함으로써 학교는 더욱 늘었다. 그동안 교육대상에서 제외되었던 가정의 부녀자들도 저녁에 문맹퇴치학교를 다녔다. 1928-1933년 사이에 존재했던 고려인 학교 숫자를 살펴보면 일급학교는 351개교에 학생 수 28,846명, 공장제조소 7년제 학교는 4개교 976명, 9년제 학교는 4개교에 학생 수가 700명, 집단농장 청년학교는 21개교에 3,073명으로 총학교는 380개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33,595명이었다. 그런데 이 통계는 원동(연해주) 교육부에 공식 등록된 학교와 학생 수만 합산한 것이다. 당시에 등록이 안된 학교, 비밀리에 운영된 학교도 적지 않아서 실제 수치는 이보나 훨씬 높았을 것이다. 1924년에는 고려인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인 우수리스크에 3년제 고려사범전문학교(고려인교육전문학교)가 설립되어 교원을 양성하기 시작했고, 1930년에는 뽀시에트에도 똑같은 사범전문학교가 설립되었다.1931년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 780명 정원에 역사학부, 문학부, 이학부, 생물학부 등 4개 학부로 구성된 고려사범대학교가 개교되었다. 이 사범대학교는 당대 명실상부한 고려인 최고의 학문기관이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유일의 우리 민족 사범대학교이기도 했다.이 학교 문학부 출신 다수는 졸업 후에 일반학교 교원으로 근무하거나 모국어 신문사 기자로 일하면서 막 형성되기 시작한 고려인한글문단에 열성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의 노고로 인해 수준 높은 모국어로 이룩한 고려인 한글문학은 소비에트 문화의 강력한 비바람 속에서도 오랫동안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삼일여학교 같은 기독교 계통의 학교들과 천도교, 대종교 계통의 학교들이 무수히 설립되어 활동했다. 이 학교들은 1920년대 연해주 일대 고려인 마을에 널리 번창했으나 무신론적인 사회주의 이념이 공고화되고 토호청산운동이 격렬하게 벌어지던 1920년대 말 1930년대 초에 탄압을 받아 모두 중령 만주로 넘어가거나 폐쇄되었다. 이 후 1991년 구 소련해체 후 중앙아 고려인들의 이주가 시작되고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국내 귀환하는 동포들이 많아짐에 따라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를 중심으로 교육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마침내 2007년 동포 자녀를 위한 광주새날학교가 설립되어 연해주 모국어 학교의 정신을 가진 학교로써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출처: 고려인은 누구인가(2019) 김병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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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12팀 재즈로 물든다석양이 물러간 저녁에 자유로운 리듬의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이 올해도 열린다. 현대음악발전협회는 다음 달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소공연장 '더 바인홀'에서 제3회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은 매월 금요일(월 1∼2회)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지며 좌석 금액은 3만5천원이다.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음악 분야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전북문화관광재단의 후원을 받아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10회 공연 중 8회가 매진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김민희, 마리아킴, 박하경, 애쉬, 조해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재즈 보컬리스트 12팀이 각자 뽑은 최고의 보컬 명반을 주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다음 달 8일 첫 무대를 여는 팀은 서민아 콰르텟이다. 특색있는 음색을 가진 보컬 서민아는 BTS V와 지휘자 금난새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4월부터는 부산 동의대학교 뉴미디어학과 탁경주 교수의 재즈 역사 강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김주환 더 바인홀 대표는 "지난해 많은 분이 개성 넘치는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호흡했다"며 "올해도 관객들의 삶에 재즈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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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고장 전주시, 판소리 완창소리꾼 5명 선정전북 전주시가 판소리 완창무대에 오를 최고의 소리꾼을 뽑았다. 전주시는 지난 8일 '2024년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 완창소리꾼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적벽가 정윤형, 흥보가 장서윤, 심청가 신정혜, 춘향가 정승희, 수궁가 김미진이다.완창(完唱)이란 소리꾼 한 명이 한바탕의 소리를 한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는 것이다.판소리 5개 바탕별로 1명씩의 소리꾼이 오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 소리꾼에게는 소정의 출연료 등이 지급된다.판소리 완창 공연은 소리꾼에게는 뛰어난 공력을 선보일 기회이자, 한 단계 성숙한 소리꾼으로 거듭날 수 있는 등용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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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설 명절 맞아 동포애 나누다광주고려인마을은 설 명절을 앞두고 노인돌봄센터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향수 달래는 풍성한 음식과 선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사회와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상가연합회가 후원했다. 8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고려인마을이 준비한 행사로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며 느끼는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마을지도자들이 아침부터 직접 참여해 마르코프자(당근김치)와 갈비찜, 각종 나물을 버무려 만든 반찬들로 가득 찬 푸짐한 상을 차려 동포노인들을 대접했다. 또한 고려인마을은 동포들이 설 명절 연휴를 쓸쓸하게 보내지 않도록 운동화와 세제, 쌀 등과 같은 생활용품을 명절 선물로 전달하며 위로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려인 동포들은 "푸짐한 음식과 선물 덕분에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뿐만 아니라, 고려인마을은 설 명절을 맞아 마을 주민 대상 모금운동도 벌여 500만원의 성금도 모았다. 모금된 성금은 기금으로 조성돼 긴급의료비와 장학금, 정착금, 노인돌봄센터 식재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노인돌봄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며 "동포들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훌룡한 구성원이 되도록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달 26일 전국 최초로 국내 이주 고려인동포를 위한 노인돌봄센터를 개소한 후 운영에 들어갔다. 노인돌봄센터는 노동력이 없는 70세 이상 노년층 200여 명 중 5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5회 정기 점심 무료급식을, 아침과 저녁은 끼니를 거르는 노년층 20여명을 대상으로 부정기 수시 무료 급식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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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광주고려인마을 문빅토르미술관 후원 , 이부형·정춘단씨 부부 기부금 전달광주 고려인마을이 추진하고 있는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선주민들의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고려인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맞아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이부형·정춘단씨가 5일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문빅토르 화백을 찾아 소중한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달 18일 고려인마을 관광해설사 안연수·박명희씨 부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부형씨는 " 성금 참여자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며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를 선도할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이 마을에 정착해 살아가는 그 자체가 광주시와 광산구, 월곡2동과 고려인마을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기에 더 많은 분들이 모금운동에 동참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고려인마을은 지난해 6월 마을 숙원사업으로 미술관 건립계획을 세우고 건물매입비 4억5천만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해 왔다.하지만 현재까지 모금된 성금은 2,700만 원에 불과하자 고려인마을은 지원센터 2층을 리모델링해 작은 전시실과 화실을 꾸민 후 문 화백과 함께하는 ‘문빅토르미술관’ 이라 칭하고 오는 3월 1일 지역사회 인사와 고려인마을 주민을 초청해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모금에 동참한 마음이 따뜻한 기부자는 고려인마을가족카페 전올가 1000만원, 신협 광주두손모아봉사단 800만원, 고려인마을 김로만 외 203명 2,318,539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100만원, 남광농원 최동혁 100만원, 안연수·박명희 부부 50만원, (주)동행투어 50만원, 고려인마을 이믿음 50만원, 고려인마을 최지은 50만원, 이부형·정춘단 50만원, 새날학교 교직원 33만원, (주)한별 30만원, 삼송세무법인 최재건 30만원, 박종연 세무사 30만원, 고려인마을 김경림 20만원, 고려인마을 장석진 20만원, 고려인마을해설사 20만원, 고려인마을 다닐첸코 마리아 10만원, 고려인마을 임주연 10만원, 고려인마을 신순숙 10만원, 고려인마을 김베라 10만원, 김동민 1,2000원 등으로 모금액은 총 27,060,539원이다.문빅토르 화백은 "기부자의 마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미술관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려인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성어린 마음을 모아주신 고려인마을과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문빅토르 화백은 고려인 3세이자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미술계의 거장이다.1951년 고려인 최초의 정착지인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의 바스토베 구역(옛 레닌기치)에서 태어나 1975년 알마티 고골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1977년부터 20년간 국립 고려극장 주임미술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 대통령궁과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을 비롯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의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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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주에서 봉산탈춤 등 전통문화 즐기세요"전북 전주시는 설 연휴에 한옥마을과 전주역사박물관 등 시내 곳곳에서 풍성한 전통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대사습청에서는 8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과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가 전통무용과 판소리, 풍물놀이, 봉산탈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9일에는 전주농악보존회가 풍악 공연을 하고 대한민국 전통무용협동조합의 한국전통무용도 펼쳐진다. 전주한옥마을 내 우리놀이터 마루달에서는 '윷신을 찾아라'를 주제로 윷놀이와 윷점 등 윷 체험 행사가 열린다.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대표 캐릭터 호사원을 활용한 포토존에서 사진찍기와 한지엽서 증정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전주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에서도 시설별 특성에 맞는 각종 문화행사가 열린다.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석탄주 및 탁주 시음·판매행사를 비롯해 모주 끓이기 시연, 잔 모주 체험이 펼쳐진다.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합죽선과 단선 부채 체험, 할인이벤트가 진행되고 전주완판본문화관에서는 목판 인쇄와 완판본 필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주역사박물관에서는 용 모양 가방고리 및 입춘대길 장식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는 기접놀이와 기수 공연을 체험할 수 있고 장구 등 전통악기를 배울 수 있다. 설날 제비연 날리기와 컬러링 손 제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룡의 해를 맞아 전주시를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따스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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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3명 신규 지정6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새롭게 인정된 도 무형문화재는 판소리장단(고법)의 이상호, 침선장(침선)의 신애자, 모필장(장액붓)의 곽종민 등 3명이다.판소리장단 이상호 보유자는 故 이성근 전북특별자치도 판소리장단 보유자의 아들로 ‘전국 팔마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명고로 손꼽힌다.침선장 신애자 보유자는 1983년 故 박순례 선생의 공방에 입문해 침선일을 배우기 시작, 전통복식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조복, 제복, 궁중제복, 사대부 복식 등을 사사했다.모필장(장액붓) 광종민 보유자는 조부 곽판순, 아버지 곽준필, 형님인 故 곽종찬 전북특별자치도 모필장 보유자의 뒤를 이어 3대째 전통붓을 만들며 가업을 잇고 있다.전북자치도는 이번 신규 인정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총 87명(국가무형문화재 13, 도무형문화재 74)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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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문화사각지대 찾아가는 문화 나눔국립남도국악원은 전라남도 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2024 찾아가는 국악원' 사업 대상 시설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평소 공연장 등을 찾기 어려운 사회복지시설 이용인 등을 대상으로 전통공연 감상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며, 올해 총 8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연은 선정된 사회복지시설이 원하는 장소에서 공연이 이루어지며 대상별 특성에 따라 관람객에게 다양하고 흥미로운 맞춤형 가·무·악 종합공연을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오는 2월 19일(월) 오전 9시부터 2월 23일(금)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며, 결과는 2월 28일(수) 안내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국립남도국악원 장악과(061-540-403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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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고려인 화가 문 빅토르, 광주 고려인마을 정착카자흐스탄 출신 고려인 화가 문 빅토르(72)가 광주 고려인마을에 정착했다. 1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과 광주를 오가며 대한민국으로 이주를 준비해온 문 화백이 전날 고려인마을 안착을 마무리했다. 문 화백은 질환 치료를 위해 2022년 광주를 방문한 이후 재외동포(F-4) 비자 취득 등 고려인마을 영구 거주를 준비해왔다. 고려인마을도 조상의 땅 정착과 미술관 건립이라는 문 화백의 꿈을 돕고자 지난해 6월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마을 지원센터 2층에 작은 전시실과 화실, 주거 공간을 마련해줬다. 고려인 3세로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던 문 빅토르는 스탈린 강제 이주 명령에 따라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이주했다. 문 화백은 "고려인 선조의 강인한 민족정신과 불굴의 개척정신을 이어가도록 그동안 체득한 화법을 후손들에게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문 화백은 1951년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바스토베에서 태어나 1975년 고골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7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술 활동을 시작한 그는 고려인의 역사, 문화, 인물을 화폭에 담아왔다. 대표작으로 '홍범도 장군', '우수리스크 나의 할아버지', '1937 고려인 강제 이주 열차'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카자흐스탄의 대통령궁과 국립미술관을 비롯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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