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내일 발표…한국 3연패 주목세계 최고 권위 클래식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자가 2일(한국시간) 오전 발표된다. 올해 대회 결선에 3명의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진출하면서 2022년 같은 대회 최하영(첼로), 지난해 김태한(성악)에 이어 올해도 또 한 명의 '클래식 샛별'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심사위원단은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8시께부터 벨기에 브뤼셀 시내에 있는 보자르 공연장에서 이날 연주하는 결선 진출자 2명의 무대가 끝난 뒤 우승자를 발표한다. 통상 심사위원단은 일주일간 치러지는 결선의 마지막 날 모든 무대가 종료되고 1∼2시간 동안 현장에서 비공개 논의를 거쳐 당일 자정께 결과를 공개한다. 올해 역시 비슷한 시각에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결선에 오른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는 유다윤(23), 아나 임(30), 최송하(24) 등 3명이다. 전체 진출자는 총 12명으로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1명, 우크라이나 1명, 카자흐스탄 1명이다. 결선 진출자들은 지정곡과 자유곡 등 두 곡을 연주해야 한다. 특히 12명에게 공통 제시된 지정곡 해석 역량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지정곡은 프랑스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인 티에리 에스카이쉬의 초연곡이다. 이를 위해 결선 진출자 12명은 지난 한 주간 브뤼셀 외곽에 있는 클래식 고등교육·에이전시 기관인 '뮤직 샤펠'에서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채 연습에 매진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만의 독특한 규칙이다. 이미 결선 무대를 모두 마친 한국인 3명은 현지 매체로부터 대체로 호평받았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현지 불어권 매체 르스와르는 유다윤의 지정곡 연주에 대해 "환상적인 도입부 연주를 들려줬다. 순수한 음악적 기교가 주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연주자"라고 호평했다.이 매체는 아나 임의 경우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리와 조화를 잃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줬다"며 "마지막으로 갈수록 더욱더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22년 같은 대회 첼로 부문 우승자 최하영의 동생인 최송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르스와르는 "최송하는 놀라울 만큼 여유로운 연주를 펼쳤다"며 무대가 끝난 뒤 기립 박수가 나왔다고 전했다. 1937년 창설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젊은 음악가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행사로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부문이 번갈아 개최된다.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과 함께 세계 3대 권위의 콩쿠르로 꼽힌다. 우승자에게는 벨기에 왕실 상금 2만 5천 유로(약 3천500만원)가 수여된다.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2015년 임지영이 지금까지 유일한 한국인 수상자다. 다른 부문에서는 홍혜란(성악, 2011년), 황수미(성악, 2014년), 최하영(첼로, 2022년), 김태한(성악, 2023년) 등이 우승한 바 있다. 지금은 폐지된 작곡 부문 경연에서는 조은화(2009년), 전민재(2010년)가 우승했다.(연합뉴스)
-
포항 산남의진 항일 의병 추모제‘산남의진 호국선열 추모제’가 오는 1일 포항시 흥해읍 영일민속박물관 내 제남헌 일대에서 의병의 날을 맞아 지역 출신 의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열린다.‘산남의진’이란 1906년 3월부터 1911년 9월쯤까지 영남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 일본의 침략에 항쟁한 의병조직을 말한다. 산남의진은 정용기 1대 대장, 정환직 2대 대장, 최세윤 3대 대장 등 3대에 걸쳐 무장투쟁을 벌였다.국가유산청, 경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사)최세윤의병대장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의병활동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산남의진 의병활동의 의미를 되새겨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의병들의 활동내용을 미션으로 찾아 추모제를 방문하며 간접적으로 의병활동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산남의진 어린이 의병 보물찾기 △산남의진 어린이 의병들의 추모제단 미션활동하기 △산남의진 의병 518위 추모제 등이 진행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제남헌은 조선시대 관아 동헌건물로 한말 의병 항왜혈전 기념비가 있는 의미있는 장소”라며 "행사를 통해 우리 고장 유공자들의 이야기와 숨은 호국에 대한 활동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춘천 '문화도시박람회' 개막…마임축제 도깨비난장 연계(종합)'2024 문화도시 박람회'가 31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레고랜드 주차장 부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 박람회는 춘천시를 비롯해 전국 문화도시 28곳이 주요 성과와 대표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또 연말 최종 지정을 앞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지방자치단체가 비전과 사업계획을 홍보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박람회는 앞서 지난 30일 오후 문화도시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실무자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이날 오후 7시 공식적인 개막행사를 열었다.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육동한 춘천시장 등이 참석해 문화도시 진흥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환영사와 축사를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유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도시 발전의 패러다임이 이미 바뀌었다고 생각하며 도시가 가진 자원을 어떻게 표현하고 특징을 살려내느냐의 유일한 해답은 문화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문화가 지역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모든 지역이 문화를 통해 특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문체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에 선정된 '춘천마임축제'와 '문화도시 박람회' 등 지역 문화관광 거점을 둘러봤다. 그는 매월 전국 각지의 로컬100 현장을 찾아 지역 방문을 촉진하는 '로컬100 보러 로컬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유 장관은 지역 문화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빈집 활용 프로젝트 '모두의 살롱'을 둘러보고 로컬크리에이터와 함께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커뮤니티공간인 '도시가 살롱' 대표 등과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문화도시 박람회에 참석한 각 홍보부스를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전시장에서 "춘천은 4년 차 문화도시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바람직한 방향으로 잘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박람회 한쪽에 마련된 케이팝(K-P0P) 랜덤 플레이댄스 행사장에도 참가해 춤을 배워보는 시간도 보냈다. 특히 이날 개막식과 함께 지난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춘천마임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불의도시 도깨비난장'도 동시에 오픈하는 행사를 열었다. 유 장관은 문화도시 개막에 이어 문체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춘천마임축제의 도깨비 난장 개막 선언도 해 축제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문화도시 박람회는 '사람하는 도시-사랑하는 도시', 마임축제는 '따뜻한 몸'(Warm Body)을 주제로 열린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콘텐츠로 펼쳐 보이며, 도시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뜨거운 환대의 방식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행사 기간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와 전국 문화도시들과 협업 또한 축제에 힘을 싣는다. 각지에서 모인 문화도시 관계자와 관람객을 위한 미션 스탬프투어, 참여 놀이콘텐츠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한다. 아울러 문화도시 대표 사업인 '도시가 살롱'이 춘천 시내 20곳에서 열리며 '공지천 팝업 페스타'(6월 1∼2일)를 통해 산책로를 따라 공연과 마켓 프로그램도 열린다. 또 마임축제와 연계해 '움직임 워크숍'(6월 1일)을 비롯해 초등생 대상 '우리들은 예술학년'(6월 1∼2일), '아트마켓'(6월 1일)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박람회의 다채로운 행사와 마임축제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기는 매력도시 춘천을 흠뻑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식 마임축제 불의도시’ ,유인촌 장관 축사
-
차세대 동포 정체성 높인다…뉴저지서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미주한국국악진흥회(TASK)는 뉴욕한국문화원과 다음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 아카데미 오디토리움에서 '제22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국악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고, 국악의 저변을 넓히는 게 목적이다. 주최 측은 재외동포 국악인들의 기능 향상과 한국 문화 홍보도 기대하고 있다. 경연 종목은 소리(5분), 기악(5분), 풍물(7분), 한국무용(5분) 등이다. 국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춘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부문은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시니어부 등으로 나뉜다. 참가 희망자는 6월 1∼22일 미주한국국악진흥회 홈페이지(https://www.taskusa.org)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taskusa2019@gmail.com)로 신청서 및 수상·경력 자료를 보내면 된다. 경연 심사 결과 최고 득점자에게는 국무총리상, 차점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지난해 대회와 비교했을 때는 수상자 수가 4명 늘어나 총 24명이 수상과 함께 상금을 받게 된다. 이경로 미주한국국악진흥회장은 "한국에서 오는 심사위원 수를 지난해보다 2배 많은 6명으로 확대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경연대회가 끝난 후 펼쳐질 축하공연 무대도 알차게 꾸미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주뉴욕한국총영사관이 대회를 후원한다.
-
영국에 진출한 케이-뮤지컬 '마리퀴리'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영국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본고장인 영국 웨스트엔드에 처음 진출해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런던 채링 크로스 극장 무대 위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케이-뮤지컬’이 성공적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프레스 나이트’,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마리 퀴리'는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공연 제작을 지원받은 작품이다. 2021년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이 개최한 공연 실황 상영회를 계기로 높은 인기를 얻어 2022년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Warsaw Music Gardens Festival)’에 초청되어 최고 영예인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았다. 이번 세계무대 진출은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재외한국문화원, 민간공연예술단체가 유기적이고 긴밀하게 협업한 성과이며, 특히 문체부는 케이-뮤지컬의 공연예술 창작 단계부터 해외 진출까지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뒷받침해왔다. '마리 퀴리' ‘프레스 나이트’는 6월 7일, 채링 크로스 극장에서 열린다. 현지 언론인과 제작진, 배우들은 물론 한국 원작 출연자 옥주현, 김소향 배우가 참석해 <마리 퀴리>의 웨스트엔드 진출을 축하한다. 6월 8일, 주영국한국문화원에서는 '마리 퀴리' 한국 공연 전막 실황 상영회를 개최하고, 옥주현, 김소향 배우와 강병원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6월 10일에는 ‘갈라 콘서트’를 열어 한국 배우들과 ‘마리 퀴리’역을 맡은 에일사 데이비슨(Ailsa Davidson) 등 영국 배우들이 합동공연을 펼친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체부는 앞으로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우수한 국내 창작 작품들이 해외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재외한국문화원이 보유한 현지 연계망을 활용해 현지 문화예술계에 우수한 국내 창작 작품을 소개하고 맞춤형 행사를 개최하는 등 ‘케이-뮤지컬’을 전방위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춘천 마임축제 페스티벌 클럽' 행사에 참석한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30일(금), ‘로컬100 보러로컬로’ 다섯 번째 캠페인으로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를 방문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12월 ‘밀양’을 시작으로, 1월 강릉, 2월 수원, 3월 창원·통영 등 매월 전국 각지의 ‘로컬100’ 현장을 찾아가고 있다. 5월에는 법정 문화도시인 춘천시를 찾아 ‘로컬100’인 ‘춘천마임축제’를 즐기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4 문화도시 박람회’를 방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춘천마임축제’에서 열리는‘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 현장(레고랜드 주차장)도찾아 관광객들과 함께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를 즐겼다. ‘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는 ‘2024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 중 하나로, 5월 31일 ‘춘천마임축제’를 시작으로 9월 말까지 부산, 서울, 대구, 보령, 해남, 전주, 경주, 인천 등 전국 유명 지역축제와 관광지 10곳에서 펼쳐진다. 유인촌 장관은 "‘로컬100’은 사람들이 지역을 찾게 만드는 매력적인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편은 세계 3대 마임축제인 ‘춘천마임축제’와 문화도시 춘천의 현장을 연계해,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춘천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앞으로도 매월 ‘로컬로’ 캠페인을 통해 고유한 문화자원과매력을 지닌 지역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경남국악관현악단, 내달 19일 판소리 공연창원에서 판소리의 예술성과 대중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차지하려는 무대를 연다. 경상남도 지정 전문예술법인 (사)경남국악관현악단 休는 '판소리, 시대의 옷을 입다 Season V' 공연을 6월 19일 오후 8시 창원시 진해구 진해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국악관현악단 休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대중성과 실험성을 갖춘 독창적인 초연곡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시작한 '판소리, 시대의 옷을 입다' 시리즈를 통해 현재 전해지고 있는 5대 판소리를 국악관현악 버전으로 만들어 전통 판소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판소리(완창) 5바탕을 각각 첫 대목부터 마지막 대목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10분 내외로 구성하여 전 바탕을 정리해서 듣는 매력이 있다. 눈 대목이나 유명한 단가, 판소리에 춤과 음악극을 입혀서 판소리에 담겨 있는 예술성을 구가하고 있다. 여기에 시대성을 가미하여 이 시대에 맞는 언어로 바꾸어 대중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1부 '마당극 변사또가 떴다!'와 2부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는 국악가요, 산조춤 '청명심수(淸明心受)', 창과 관현악 '심청', 모듬북협주곡 'STORM'으로 구성했다. 동아콩쿠르, 국립국악원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KBS국악대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종 작곡 경연대회에서 최고의 영예를 받은 작곡자 김백찬, 이정호, 송정과 광대놀음 떼이루의 정준태, 전애현, 황성환, 그리고 밀양며느리 장은주, 무용가 홍화영,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원 오혜원 등 젊은 예술가들이 무대를 꾸민다.(재)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와 (사)경남국악관현악단 休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8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
헝가리 주 한국문화원 2024 KoreaON 한국문화축제 성료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5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양일간 2024 KoreaON 한국문화페스티벌이 부다페스트 HUNGEXPO 박람회장에서 열렸다. 약 15,0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헝가리 한국문화동호회 총연합인 헝가리 한유(Han You)문화재단과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이 함께 주최하였다. 본 행사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하였으며,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현지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대 팝 컬쳐 페스티벌인 코믹콘 부다페스트(Comic Con Budapest)의 초청으로 같은 행사장에서 조인트 페스티벌로 개최되어 한류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행사장을 찾은 많은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하여 초청된 유튜브 구독자 590만명 이상인 메이트리 아카펠라 팀이 한국드라마 OST, 영화음악 메들리 등 헝가리 한류팬들에게 익숙한 음악 공연을 펼쳤고 극단 꼭두광대는 판소리, 전통 연희 공연으로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에 헝가리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한 메이트리는 공연 후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워 즉석 팬미팅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또한, 지난 22년 헝가리 국가민속유산축제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던 극단 꼭두광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시 헝가리를 찾아 헝가리 사물놀이·전통춤 동호회와 합동 퍼레이드를 하는 등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신명나는 멋을 자랑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한류 동호회들이 참여하여 한국문화를 다채롭게 선보였다.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은 물론, 한식 맛보기, 한국 노래 부르기, 전통무용, 국악기 체험, 한글서예, 민화그리기, 조각보 만들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한류동호회 회원들이 그동안 한국문화를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키워온 실력을 관람객들과 공유하며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방문한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편, 행사 첫째날에 개최한 K-pop의 밤 행사에서는 현지인 DJ가 틀어주는 한국 대중음악에 맞추어 많은 한류팬들이 한국어 노래 가사를 따라 부르고 자유롭게 춤을 추는 등 현지인의 K-pop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MTV 국영방송, Hir TV, RTL CLUB, TV2 등 헝가리 주요 언론사에서도 한국문화에 대하여 심도 있게 취재하였고, 공연자인 메이트리, 꼭두광대 등을 별도로 인터뷰하기도 하였다. 현재까지 KoreaON 행사가 현지 언론에 보도된 것만 50여개 이상으로 헝가리 내에서 높아진 한국문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유혜령 문화원장은 "한류를 사랑하는 헝가리인들과 함께 5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된 점을 뜻깊게 생각하며, 유럽최대 규모의 문화원인 헝가리 한국문화원이 앞으로도 헝가리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문화재단, 춘향가 ‘판소리 눈대목’, ‘이태백류 아쟁산조’의 멋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여덟 번째 토요상설공연 무대로 판소리·산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판소리 춘향가와 이태백류 아쟁산조’가 그것. 청년 국악인 주현주(판소리), 박정진(아쟁)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주현주 소리꾼은 판소리 ‘춘향가’ 중 ‘들었던 촛불을 대목’부터 결말 부분에 해당하는 ‘어사출도 대목’을 부른다. 남원정보국악고(현 남원국악예술고)를 졸업한 주 씨는 전남대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이어 ‘이태백류 아쟁산조’가 울려 퍼진다. 박종선, 김일구의 영향을 받아 이태백의 창작 가락을 접목해 만든 산조로 우조, 계면조 등 아쟁산조에 잘 쓰이지 않던 평조, 경드름, 봉황조, 완자걸이 등도 활용되는 작품이다. 전남대 국악학과 및 동대학원을 수료한 박정진은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보유자 박관용 선생의 손자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한국 국악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6월 8일에는 국악창작 무대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리치다’가 ‘감성콘서트-우공이산’라는 주제로 찾아올 예정이다. 전통문화관 선미영 팀장은 "무등산의 녹음이 우거진 시원한 전통문화관에서 우리 옛 소리를 전하는 예인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판소리 눈대목과 아쟁 산조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가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새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 31일 개최
- 2여설뎐(女說傳)- 창작하는 타루의 ‘정수정전’
- 3날씨도 영웅시대를 막을순 없다<br> 임영웅 "팬들과 큰꿈 펼칠게요"
- 4토속민요의 힘, ‘일노래, 삶의 노래’
- 5전란 속에 피어난 춤, 김동민 일가의 춤4代가 이어준 '오래된 인연'
- 6"과거춤 복원해 다시 추는 기분"…김매자 '한국무용사' 재발간
- 7영남의 '강태홍류 산조춤' 전승하는 보존회장 김율희
- 8<br>제24회 부평국악대축제 전국국악경연대회(07/13)
- 9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5)<br> 정선아리랑
- 10日닛산서 9주년 세븐틴, 이틀간 14만명 환호<br>"후회없이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