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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인에게 ‘케이-컬처’의 맛과 멋, 쉼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다양한 케이-컬처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11월까지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프로그램을 총 6회 진행한다. 이에 각국 유학생과 콘텐츠 창작자 등이 서울 성수동과 강원 인제, 전라도와 경기, 충북, 경상도 등에서 반짝매장(팝업스토어)과 산촌 음식, 한방 등을 체험한다. 특히 문체부는 올해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면 참가자들의 다양한 활동과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티브이(TV)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매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들에게 영향력이 높은 여론 주도층(오피니언 리더)을 참여 대상으로 정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확산할 방침이다. 이에 참여 외국인은 다소 덜 알려진 산촌 음식, 천연염색, 한방 등을 흥미롭게 체험하고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된 한국천연염색박물관과 동의보감촌을 방문한다. ‘로컬 100’은 지역의 문화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선정한 것이다. 그 첫 순서로 29일에는 콘텐츠 창작자와 국내 유학생들이 서울 성수동에서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반짝매장 ‘팝업스토어’ 문화를 체험한다. 패션 문화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아더에러의 복합체험전시 공간 ‘아더 스페이스 2.0’에서 창작품 전시를 관람한다. 또한 케이-미용(뷰티) 브랜드 닥터지와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협업해 운영하는 반짝매장과 방송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우승한 제품을 판매하는 포장마차 감성의 반짝매장 등도 방문한다. 드라마 '삼식이 삼촌'의 배경인 사일제과 반짝매장에서는 한국의 1960년대 빵집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이처럼 참가자들은 반짝매장을 체험한 뒤 그들만의 시선과 제작기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누리소통망 등을 활용해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코리언 다이어리(Korean Diaries)’를 운영하는 파키스탄인 무스타크 마지드 씨는 "평소 관심 있었던 반짝매장을 경험하고 이를 구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어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유학 생활을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고 있는 인도인 난디니 씨는 "내가 즐기는 한국문화를 다른 유학생들에게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미용과 패션,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에콰도르인 지다 카브레라 씨는 "중남미 구독자들 사이에서 한국 반짝매장의 인기가 높아져 참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체부는 이번 반짝매장 문화체험을 시작으로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프로그램을 5회 더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사관과 국제기구 근무자, 주한 외국인과 연계된 미디어 소속 인사, 콘텐츠 창작자, 외신기자 등은 강원 인제 하추리 산촌마을과 전남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등에서 한국의 맛과 멋, 쉼을 즐길 예정이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올해 ‘맛·멋·쉼 오감만족 케이-컬처’ 사업은 외국인 동호회 운영자, 콘텐츠 창작자 등 영향력 있는 여론 주도층에게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한국의 모습을 흥미롭게 담아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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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제24회 부평국악대축제 전국국악경연대회(07/13)전통문화유산인 국악의 대중화와 우수한 국악인의 배출을 목표로 하며 부평 및 전지역의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전국에서 국악을 공부하고 실연하는 우수한 우리문화의 인재들을 발굴 지원한다. 이로 인하여 국악인들의 정신문화 향상 및 국악감상의 대중화를 이루며 국악 예술의 계승발전과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창적인 우리 음악의 세계화를 통한 민족문화의 자부심을 전 국민에 확산 시켜 문화도시로서 부평의 위상을 드높이고 민족문화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목적으로 한다. ○ 초.중.고학생 및 대학명인 국악경연대회를 통하여 전통문화예술 계승 및 발전을 도모함 ○ 초.중.고학생 및 대학명인 국악경연대회를 통하여 우수 국악인 배출 및 지원 ○ 초.중.고학생 및 대학명인 국악경연대회를 통하여 문화도시로서의 부평 이미지 위상 확립 ○ 초.중.고학생 및 대학명인 국악경연대회를 통하여 국악의 대중화로 건전한 문화 생활 ■주 최 : 인천광역시 부평구 ■주 관 : 사)서도창배뱅이연구보존회 ■일 시 : 2024년 7월 13일토요일 9:00~ (예선 및 본선) ■장 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청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인천광역시/인천광역시교육청.부평문화원/(주)국악신문. ■일 시 :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09:00 ~ (예선 및 본선) ■장 소 : 부평구청 (서울 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 4번 출구) ■대회종목 : ■관 악 : 대금/ 피리/ 해금/ 외 관악기 ■현 악 : 가야금/ 아쟁/ 거문고/ 외 현악기 ■무 용 : 전통무용/ 창작무용/ 풍물연희/명무부 만 있음 (학생부는 없음) ■성 악 : 경기잡가/ 서도잡가/ 판소리/ 가야금병창/ 정가/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성악 일반부 : 경,서도잡가/가야금병창/ 정가/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성악 신인부 : 경,서도잡가/ 가야금병창/ 정가/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참가자격 : ■일반부 및 대학.명인부 : 대한민국 국민으로 20세 이상의 남.여 ■초.중.고등부 : 전국 초.중.고, 재학생 및 검정고시,가능 (각 부문 전년도 대회에서 동일부문 대상 수상자 및 타 대회 국회의장상 이상 수상자 참여불가) ■참가신청 : 1) 접수기간 : 2024년 6월 1일 (월) ~ 7월 7일 (일) 24:00 도착분에 한함 2) 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 / p6111@naver.com 3)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사진부착 4) 접수확인 : 참가신청서 발송 메일로 확인문자 발송 (2~3일 소요) 5) 신청서교부 : ㈜ 국악신문 http://www.kukak21.com경연대회란 6) 접수문의 : 010-3182-2376 ▷대회문의 : 032-518-6111 / 010-4132-8001 7) 주 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209번길 13 sm프라자 701호 ■경연방법 및 순서 ▷ 초,중등부 /성악일반부/ 성악신인부 : 단심경연 ▷ 고등부/명인부 : 예선~본선~종합경연 ▷ 예선 및 단심 : 접수역순 ▷ 본선 : 예선번호 역순 ■심사위촉 : 전통예술 전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대학교수, 무형문화재, 대통령상 수상자,등 전통예술 전문위원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경연당일 공개함. ■반주자는 대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주최측 지정고수도 가능.(고수비 오만원) (출전자 이름으로 계좌이체 요망 (국민은행) 9-3730-8399-49 예금주:사)서도창배뱅이연구보존회) 단 7월 7일마감 이후는 입금 불가능 불참으로 인정함..... ■운영(심사)규정 - 문광부 지침을 참고하여 부평국악대축제 전국국악경연대회의 운영규정에 따른다. 가.심사회피제도: -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심사위원의 심사 회피를 신청해야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아 수상을 한 후. 회피신청사유 가 있었음이 발견될 시에는 본대회 주최. 주관단체는 수상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 자는 해당상장과 상금을 반환해야 한다. 참가자는 이 조항을 수락하고 참가하는 것에 동 의 하여야 한다. 나. 심사항목 구분 점수 심사기준 관.현악 100 음정 25, 박자 25, 공력 30, 표현10, 의상 10 성 악 100 음정 25, 박자 25, 공력 30, 태도 10 의상 10 무 용 100 예술성 35, 표현 35, 박자 20, 의상 10 성악 일반 및 신인 100 음정 25, 박자 25, 공력 30, 태도 10 의상 10 다. 경연방법 및 시간 구 분 예선 본선 종합경연 초등부 3분 이내 단심 없음 없음 중등부 4분 이내 단심 성악 일반 및 신인부 3분 이내 단심 고등부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대학,명무부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 경연 시간은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 라. 수상자 결정 구분 수상자 결정 비고 예선,본선경연 심사위원이 5명이상일 경우 최고점수와 최하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심사위원이 4명 이하일 경우 최고,촤하점을 제하지 않고 전체 점수를 합산 순위를 결정한다. 동점자가 발생할 연장자순, 본대회 다수 참여자 순으로 한다 종합경연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 훈격과 시상금 초등부 : 관악 / 현악/ 성악 구분 훈 격 인 원 장학금 대 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3명 각 200,000 금 상 부평구청장상 3명 각 150,000 은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3명 각 100,000 동 상 부평문화원장상 3명 각 50,000 중등부 : 관악 / 현악/ 성악 구분 훈 격 인 원 장학금 대 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3명 각 500,000 금 상 부평구청장상 3명 각 300,000 은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3명 각 200,000 동 상 부평문화원장상 3명 각 100,000 고등부 : 관악 / 현악/ 성악 구분 훈 격 인 원 장학금 종합대상 교육부장관상 1명 700,000 금 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2명 각 400,000 은 상 부평구청장상 3명 각 200,000 동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3명 각 100,000 장려상 대회장상 3명 부상 (상품권) 대학,명인부 :관악 / 현악/ 성악/ 무용 구분 훈 격 인 원 시상금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1명 1,000,000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 1,000,000 금 상 인천광역시장상 2명 500,000 은 상 부평구청장상 4명 각 200,000 동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4명 각 100,000 장려상 대회장상 4명 부상 (상품권) 성악 일반부 구분 훈 격 인원 시상금 대 상 부평구청장상 1명 500,000 금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1명 300,000 은 상 부평문화원장상 1명 200,000 동 상 대회장상 2명 각 100,000 성악 신인부 구분 훈 격 인원 시상금 대 상 부평구청장상 1명 300,000 금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1명 200,000 은 상 부평문화원장상 1명 100,000 동 상 대회장상 2명 각 50,000 ※ 사정에따라 시상훈격과 시상금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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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년예술가 역량강화 교육 기·성악 부문’ 참여자 모집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청년 예술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2024 청년예술가 역량 강화 교육 기·성악 부문’ 참가자를 5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모집한다.‘2024 청년예술가 역량 강화 교육 기·성악 부문’은 전통공연예술 기·성악 분야 청년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한 음원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교육은 전통공연예술 기·성악 분야의 청년 예술가에게 이론 및 멘토링, 기술, 실습 등으로 구성된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미디, 실용음악, 재즈, 녹음 등의 관련 예술시장 진입을 위해 역량을 키우고 싶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전통예술 청년 예술가며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교육은 7월 8일부터 5주간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화성학, 밴드 앙상블, 레코딩 실습 등 총 10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영상 콘티 제작 기획서 작성과 악보 사보 작성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을 마련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5주차 과정을 전부 수강한 교육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전통예술 기·성악 분야에 특화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열정을 가진 청년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 청년예술가 역량 강화 교육 기·성악 부문’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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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거문고 대금 연주자가 들려주는 옛 산조국립국악원은 오는 6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3일간 풍류사랑방에서 <일이관지(一以貫之)> ‘고제(古制)산조’ 무대를 선보인다. <일이관지(一以貫之)>는 예술로 이치를 꿰뚫은 우리 시대 예인들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연속 기획 공연으로 4월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우리의 예인’, 5월 ‘조선춤방Ⅱ’에 이은 세 번째 공연이다. 6월의 일이관지는 19세기 후반, 지역 음악을 바탕으로 발생한 기악 독주곡 장르인 ‘산조’의 옛 모습인 ‘고제(古制) 산조’를 되살려 선보인다. 세월이 흐르며 연주법과 가락, 선율 등 연주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담아내며 진화한 ‘산조’는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민속기악 장르로, 연주자의 음악적 해석과 표현, 국악기의 매력을 깊이 있게 드러내는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무대는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악기를 중심으로 연주자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복원, 계승한 옛 산조인 ‘고제(古制) 산조’를 오롯이 재조명하는 데 집중한다. 국립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고제(古制) 산조’가 과거에 멈춘 음악이 아닌 동시대에 현존하는 예술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6월 18일(화) 첫 무대는 창작악단 서은영 수석이 다채로운 음색의 변화와 거문고의 스르렁 주법(거문고의 세 줄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타는 연주법)을 접목해 독특함을 더한 ‘한숙구류 가야금산조’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서 국립국악원 정악단 고보석 수석은 생명력 넘치는 거문고 독주곡 ‘출강’의 작곡자인 김용실의 꿋꿋한 가락을 품은 ‘김용실류 거문고산조’를 들려주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이필기 부수석은 시나위 가락을 엮은 대금 산조의 창시자로 알려진 ‘강백천’의 구성진 멋이 느껴지는 ‘강백천류 대금산조’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19일(수)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박세연 단원이 김죽파 산조의 근간이자 전승이 단절됐던 ‘한성기류 가야금산조’를,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영주 교수는 신쾌동과 한갑득의 가락을 동시에 수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산조로 풀어낸 ‘임동식류 거문고산조’를 전한다. 그리고 부산대학교 박환영 명예교수는 판소리 가락을 바탕으로 창시한 소리더늠 대금산조의 창시자인 박종기 명인의 ‘박종기제 대금산조’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0일(목)에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정수혜 단원이 거문고와 가야금의 특징적인 가락을 조화롭게 연결한 ‘서상열류 가야금산조’를,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전수자 정인령은 정악과 산조를 넘나들며 풍류를 연주하는 금객(琴客)의 산조 ‘임석윤류 거문고산조’를 들려준다. (사)한국국악협회 김경애 경상북도 지회장은 남도계면조의 강한 호소력과 귀곡성이 으뜸인 ‘김동진류 대금산조’를 가 선보이며 이번 일이관지-고제산조의 무대를 마무리한다. 이번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일이관지-고제산조’는 오는 6월 18일(화)부터 20일(목)까지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에서 열린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전화(02-580-330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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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 스마일게이트와 문화유산 보존·활용 위한 후원 협약 체결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스마일게이트(최고비전제시 책임자 권혁빈)와 29일 오후 2시 연구원 창산관(대전 유성구)에서 국가유산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문화유산 보존·활용 지원 후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 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금을 통한 국가유산 보호와 역사문화 가치 증진 ▲ 지속가능한 국가유산의 조사·연구 성과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 스마일게이트 산하 게임 배급사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오는 3분기 중 출시 예정인 신규 게임 ‘로드나인’ 내 특별 이벤트 실시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연구원에 3천만 원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지정기탁해 관리되며,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실시한 경주 대릉원 일원 쪽샘지구 41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 분석 및 복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출시 예정 신규 게임 ‘로드나인’에서 신라 고분 출토 유물을 주제로 한 게임 내 특별 이벤트도 함께 추진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적극 홍보하는 데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대중문화 속에서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연구성과의 공개와 활용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국민 모두가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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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호국기념관 31일 '의병항쟁' 특별기획전…'한말 호남의병' 주제호남호국기념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31일 전남 순천에서 특별 기획전 '의(義)로움으로 나라를 위해 일어난 사람들'을 개최한다. '한말 호남의병'을 주제로 19세기 초부터 20세기 말까지 호남에서 전개된 의병항쟁을 소개하고 관련 유물들을 선보인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나주 지역 의병항쟁의 기록이 담긴 '나주 금성정의록(羅州 錦城正義錄)'을 비롯해 난파유고(蘭坡遺稿), 고광순 의병장의 불원복 태극기 등이 공개된다.특별기획전 연계 전시해설과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전시 공간은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1부 ‘호남의 연대’에서는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의병을 일으켰던 기우만(奇宇萬,1846(헌종 12년)~1916)과 나주 의병의 연합을 소개한다. 2부 ‘호남의 결의’에서는 을사늑약 체결 이후 일어났던 면암 최익현의 의병항쟁과 그의 영향을 받은 백낙구, 양한규, 양회일 의병장들의 의병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3부 ‘호남의 투쟁’에서는 광무황제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 그리고 일제의 호남 의병 탄압을 소개하고 호남 지역의 의병 정신을 되돌아보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3부에서는 호남에서 활동했던 여러 의병들의 공적을 살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구조물과 흑백 사진기 등 전시와 관련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전시 이해를 돕고 관람객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외에도 특별기획전 연계 전시해설 및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호남호국기념관 홈페이지(https://www.honam625.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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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93)<br> 서영님 명무의 9고무 춤사위구고무 서영님 명무의 '이숙향 류 구고무'는 '3고무'에 그 기원을 두면서 3개, 5개, 7개, 9개 등 북의 수를 응용하여 다양한 변화와 균형미를 느끼게 하는 춤이다. 특히 전승체계가 원활치 않아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현재의 '9고무'는 이숙향 선생으로부터 전승받아 2005년 서영님에 의해 초연된 바 있다. 오늘의 9고무는 독특한 북의 리듬과 함께 9개 북 사이를 들고나며 힘차게 도약하는 서영님 특유의 장쾌한 매력이 더해져 우리 춤의 신명나는 또 다른 멋을 선보인 춤사위이다. 서영님 사단법인 님 무용예술원 대표은방초춤보존회 이사장Logos 문화예술교육원장관성묘유지재단 이사장국가무형유산 제97호 살풀이춤(이매방류) 이수자 시립가무단지도위원 역임서울예술고등학교 무용부장 역임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역임(사)우리춤협회 부이사장 역임(사)한국전통춤협회 부이사장 역임우봉 이매방 전통춤 보존회 이사 역임박병천 진도북춤보존회 이사 역임 수상내역- 2003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2008 이화여자대학교 '올해의 이화인상' 수상- 2010 제12회 무용연구 교사상 (한국무용교육학회)- 2017 제7회 PAF 전통무용상 (공연과리뷰)- 2018 예술대상 (한국무용협회 한국전통무용)논문 및 저서- 2005 ‘영혼을 판 춤꾼 은방초’/서영님 저/출판사 삼신각 (문화관광부 우수 학술도서 선정)- 1997 제6차 고등학교 인정 "무용이론” 교과서 공동 편저- 2003 제7차 고등학교 인정 "무용이론” 교과서 공동 편저- 2011 제7차 개정고등학교 인정 "무용의 이해” 교과서 공동 편저- 2013 세종대학교 무용학 박사논문「사회적 인식변화를 통해 본 신무용가 은방초 춤의 미적가치와 현대적 수용에 관한 연구」- 2021 조용자류 장구춤-근대의 춤유산 장구춤의 재발견 (2021 전통예술복원 및 재현사업-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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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95)<br> 정선아리랑담뱃불로 벗을 삼고 등잔불로 님을 삼아 님아 님아 정든 님아 나를 두고 어디 가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소. 감상 님 떠나면 옆구리부터 시려오고 말동무도 없는 밤은 길기만하다. 가물거리는 등잔불 바라보며 피워 올리는 담배연기는 허공에서 공허하다. 그 옛날 우리 아낙네들 중 담배를 피우는 이가 더러 있었다. 횟배를 가라앉히려 피운다고도 했으나, 외로움을 달래는 방편이었던 듯하다. 내 어머니도 궐련을 피우셨다. ‘백조’는 휠터가 없고 ‘아리랑’엔 휠터가 있었는데 주로 값이 헐한 ‘백조’를 태우셨다. 청상(靑孀)의 외로움을 그렇게 달래셨음을 한참 뒤에서야 알았다. 여러 면에서 그 때의 여인들이 훨씬 외로웠을 것만 같다는 지금 생각이다. 퇴계 선생의 시를 얹어 대책 없는 외로움을 위로한다. 연하(煙霞)로 집을 삼고 풍월(風月)로 벗을 삼아 태평성대에 병으로 늙어 가네. 이 중에 바라는 일은 허물이나 없고자 <도산십이곡 중>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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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클래식앙상블 '아리', 내달 첫 내한 공연에서 아리랑 선사재미교포 음악인 5명으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 '아리'(ARI)가 첫 내한 공연을 한다. 클래식 앙상블 '아리'는 다음 달 28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아리'에는 샌프란시스코 코랄 아티스트 상주 작곡가를 지낸 작곡가 안진을 필두로 바이올리니스트 송희근, 비올리니스트 정재희, 첼리스트 홍세라, 피아니스트 김샤론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4중주 내림 마장조와 한국 작곡가 강종희의 '춘천 가는 밤기차'(Night Train to Chuncheon) 등이 연주된다. 또 '아리' 단장을 맡고 있는 안진이 민요 아리랑을 피아노 4중주로 재해석한 '강원도 아리랑'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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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다문화교육은'…국제학술대회 30일 개최한국다문화교육학회(KAME·회장 장인실)는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과 경기 안양시 경인교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한국다문화교육학회와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 경인교대 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주제는 '다양성 포용하기: 인공지능(AI) 시대 다문화교육의 재창조'이며, 19개국의 학자들이 참가한다. 장인실 회장은 "AI가 대세인 시점에서 교육계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AI와 교육뿐만 아니라 공정성, 다양성, 사회적 정의 등의 문제들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태한 미국 UC 리버사이드 대학 교수, 웨인 아우 미국 워싱턴대 바델 캠퍼스 교수, 클라우디아 핑크바이너 독일 카셀대 교수는 기조 강연을 한다. 장 회장은 중부대 교수진 등과 '다문화 학생들의 목소리로 살펴본 다문화 밀집 지역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방안'을 주제로, 인도 다문화가정 출신 초등학교 교사 바수데비는 '다문화 배경 초등교사의 교직 경험에 대한 자서전적 성찰'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문화 학생 심리 정서 지원 미술치료 효과,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 적응을 위한 이중언어 수학 보정 자료 개발 사례, 다문화 다양성 포용을 위한 시민 교육 네트워크 형성 사례 등을 주제로 약 10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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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릉에서 31일부터 사진전"김포 장릉 지키는 원앙 보세요"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김포 장릉에서 사진전을 연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회원들이 김포 장릉 일대에서 촬영한 원앙 사진을 선보인다. 전시 마지막 날인 다음 달 7일 오전 11시∼오후 4시에는 관람객 100명을 대상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왕릉 사진관' 행사를 연다. 김포 장릉은 조선 제16대 왕인 인조(재위 1623∼1649)의 아버지 원종(1580∼1619)과 그의 부인 인헌왕후(1578∼1626)가 묻힌 무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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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 창작뮤지컬 '나빌레라' 일본 도쿄 초연서울예술단의 창작뮤지컬 '나빌레라'가 일본에 진출, 성황리에 개막했다. 서울예술단은 일본 도호 주식회사와 '나빌레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최근 도쿄에서 초연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개막 공연에 참석한 이유리 단장 겸 예술감독은 "치매, 가족애, 세대 간 소통 등 사회적 쟁점을 다룬 내용이 일본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며 "드라마가 강한 서사와 서정적인 음악이 특징인 한국 창작 뮤지컬이 일본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적합함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서울예술단이 2019년 첫선을 보인 '나빌레라'는 노년의 남자 덕출이 친구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 자신이 오래전부터 꿈꿔온 발레를 하기로 결심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렸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좌석점유율 96%를 기록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일흔여섯의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과 스물셋 발레 유망주 채록가 세대를 초월해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다. 일본 공연의 연출은 NHK 뮤지컬 '다시 만나는 날까지' 등의 극작을 담당한 구와바라 유우코가 맡았다. 덕출 역은 일본의 대표 만능 엔터테이너 가비라 제이가 연기한다. 영화, 방송,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는 뮤지컬 '빅피쉬'로 제45회 기쿠타 가즈오 연극상을 받기도 했다. 현실의 벽 앞에서 방황하는 20대 발레 유망주 채록은 떠오르는 뮤지컬 스타 미우라 히로키가 맡았다. 5살 때부터 클래식 발레를 시작해 많은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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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근대 문헌 장정 문화사’ 국립중앙도서관, 31일 학술대회국립중앙도서관은 이달 31일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한국 근대 문헌 장정(裝幀)의 문화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장정은 책의 겉장이나 겉면 등을 꾸미는 그림, 디자인 등을 일컫는다. 근대서지학회, 한국디자인사학회, 강원대와 함께 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근대 문헌 장정의 역사를 설명하며 문화적 가치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오영식 근대서지학회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근대 잡지와 단행본에 담긴 장정을 짚는다. 화가 안중식이 표지 그림을 그린 근대 잡지 '아이들보이'(1913), 김찬영이 장정한 번역 시집 '오뇌의 무도'(1921) 등을 소개한다. 행사에서는 근대 번안 소설 표지화의 미술사적 가치, 근대 초기 딱지본 표지화에 나타나는 전통문화의 변용 양상, 근대 신문에서 사용된 장식 그림의 특징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조혜린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근대 문헌의 '장정'이 가진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논의하는 만큼 근대 문헌 연구의 지평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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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춤 복원해 다시 추는 기분"…김매자 '한국무용사' 재발간"예전에 제가 추었던 춤을 복원해 무대에서 다시 추는 기분입니다." '한국 창작춤 대모'로 불리는 한국무용가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이 집필한 '한국 무용사'(커뮤니케이션북스)가 29년 만에 새롭게 출간된다. '한국 무용사'는 김 이사장이 한국 무용사를 강의하면서 수집한 국내외 자료를 엮어 1995년 출간한 책이다. 김 이사장은 당시 모교인 이화여대 무용과에서 강의하던 중 학생들이 참고할만한 한국 무용사 관련 교재가 없는 현실을 개탄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28일 서울 마포구 창무예술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로지 춤이 좋아서 오래오래 춤을 추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출간했다"며 "춤의 창조성을 획득하기 위해 춤의 근원과 역사를 규명하면서 내 춤이 어디에 있는지를 살폈다"고 설명했다. 책에선 한국 춤의 기원부터 현대 한국 춤의 현황까지 한국 무용의 역사를 모두 망라했다. 시대별 사회적 배경과 함께 다양한 춤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각종 무보(춤 동작을 악보처럼 일정한 기호나 그림으로 기록한 것)를 실어 독자가 눈으로 춤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첫 출간 당시의 오류를 바로잡고 출간 이후 한국 무용의 새로운 정보를 넣었다. 또 부록에 한국 무용사 연표를 첨부해 근현대 한국 춤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했다. 김 이사장은 "책이 모두 절판돼 이 책을 다시는 내 인생에서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개정판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이 1983년 번역 출간한 '세계 무용사'도 함께 개정판이 발간된다. 41년 만에 개정판을 내는 '세계 무용사'는 세계 무용계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책이다. 세계 여러 민족의 춤을 폭넓게 다뤄 인류학적 자료로도 가치를 인정받는 책이다. '춤 인류학자'로 불리는 쿠르트 작스가 1933년 출간했고, 1983년 김 이사장이 번역 출간하면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김 이사장은 "해외 공연 중 서점에서 책을 접했는데 책 속에 한국 무용인 '검무' 사진이 들어가 있었다"면서 "그 사진 한 장에 이끌려서 책을 번역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판은 현행 어문규정 표기를 적용해 재구성했다. 한국 무용사와 세계 무용사를 모두 섭렵한 김 이사장은 우리 전통춤과 세계 각국의 전통춤의 뿌리가 다르지 않다고 설명한다. 춤의 근본적인 형태가 모두 땅에 대한 애착에서 비롯됐고,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변화됐을 뿐이라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아프리카 전통춤 공연을 관람하면서 우리 무속 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큰 감동을 한 적이 있다"면서 "우리도, 일본도, 세계 어느 민족도 땅을 딛고 춤을 추는 모습이 유사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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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난계국악단, '청어람' 공연제6회 영동군난계국악단 차세대 명인발굴프로젝트 '청어람' 공연이 오는 6월 5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에서 열린다.28일 군에 따르면 청어람은 난계 박연 선생 얼을 이어가는 영동군난계국악단에서 미래국악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 행사다.공연은 지난달 최종 선발된 9명의 차세대 명인과 난계국악단이 협연을 펼칠 예정이며 대한민국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이들의 열정과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이번 공연은 △해금협주곡 활의 노래(김규나) △25현가야금협주곡 궁타령의 멋(최은유) △거문고협주곡 청우(김나영) △해금협주곡 혼불V-시김(정수아) △대금협주곡 부활(박준범) △타악협주곡 불꽃(장구 이종문, 징 임세연, 꽹과리 박석찬, 바라 고유민)이 이어진다.군 관계자는 "청어람 공연은 우리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젊은 세대가 국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국악 명인들의 공연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난계국악단의 전통을 이어받아 국악의 미래를 밝히는 청어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악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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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인천국악대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김정운 (수상자 명단)종합대상 <국회의장상> 김 정 운 (판소리 부문) 초 등 부 상장 : 훈격 부문 대상 (인천시교육감상) 최우수상 (대회장상) 우수상 (인천시예총회장상) 장려상 (한국국악협회 인천시지회장상) 민요 조하윤 김민정 박소율 장세준,김예은(14년생) 현악 이연두 김하율 장인하 서채영, 이현서 판소리 민경원 지로아 이문설 김혜민, 박도연 중고등부 상장 : 훈격 부문 대상 (인천시교육감상) 최우수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우수상 (한국예총 인천시회장상) 장려상 (한국국악협회 인천시지회장상) 민요 임수연 김민정 윤지은 김지현, 정연재 관악 임해인 박예라 김준희 정우진, 신민재 현악 이동원 안하현 최지윤 허나연, 송우빈 판소리 문채은 김시은 김다능 이윤하, 노다율 민요일반부 상장 : 훈격 부문 대상 (인천시장상) 최우수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우수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장려상 (한국국악협회 인천시지회장상) 민요 장보경 최영아 정정열 박말순, 김미숙 민요명창부 , 일반부 상장 : 훈격 부문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 (인천광역시장상) 우수상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장려상 (한국국악협회 인천시지회장상) 민요 김영지 신지원 정유진 김대예, 원영희 기악 김효정 남선경 유은채 김규민, 최윤서 무용 이소은 강윤정 임원근 김시은, 김현미, 전서영, 이하경, 홍경아, 김희선 판소리 종합대상 전기순 정윤아 전재홍, 최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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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민요의 힘, ‘일노래, 삶의 노래’소박하고 향토적인 토속민요의 가치를 재탄생시킨 무대 ‘일노래, 삶의 노래’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예술감독 유지숙) 정기공연으로, 삶의 터전인 산과 들, 바다에서 울려 퍼진 보통 사람들의 일노래와 아이들의 유희요, 아낙네들의 시집살이 설움을 달래던 소리들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다. 예로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우리 민족은 힘듦과 슬픔, 즐거움과 기쁨 가운데에서도 언제나 노래를 부르며 살아갈 힘과 원동력을 되찾았다. 그렇게 생겨난 노래는 우리의 풍습이, 그리고 문화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토속민요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잊혀 가고 있다. 이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각 지역 토속 소리의 원석을 골라내, 다듬고 매만져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이번 무대를 꾸려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유지숙 예술감독은, 토속 소리가 가진 소박하면서도 순수하고 맑고 따뜻한 정한(情恨)을 무대 위에 펼치고 우리 민중들의 삶을 편안하게 보여주고자 이 공연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그동안 무대에서 흔히 들을 수 없었던 곡들이 대거 선곡되었다. 유지숙 예술감독은 이전부터 맥이 끊어지는 지역의 토속민요를 발굴하여 다듬고, 전승시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토속민요 재현 작업을 통해 하나의 정형화된 노래로 만들어 낼 때 ‘마치 죽어있는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어 꽃을 피운 것 같다’고 느낌을 전한 적 있다. 민요를 향한 그 마음을 떠올리며 공연을 감상해 보았다. 무대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관객으로 가득 찼다. 무대 중앙에는 반상 위에 수확한 볍씨가, 좌우에는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으로 퍼 올리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인 ‘용두레’가 놓여 있었다. 얇은 샤막을 사이에 두고 민속악단 연주자들이 다 함께 ‘서곡’을 연주함으로 첫 무대를 열어냈다. 민속악의 대가 김영재 명인이 이번 무대를 위해 새로 작곡한 곡으로, 평조로 구성되어 경쾌하고 신명나는 민속악적 색채가 강하게 묻어났다. 국악기의 풍성한 연주는 시김새나 장단이 중심이 되어 우리 음악의 진면목을 드러냈고, 앞으로 펼쳐질 선조들의 노래를 함축적인 기악곡으로 들려주었다. 공연은 ‘농사의 시작’으로부터 ‘봄·산과 들의 노래’, ‘여름·일과 마음의 노래 그리고 흥’을 지나 ‘풍요·바다의 노래’로 마무리되었다. 논과 밭, 바다에서 부르던 일노래와, 삶의 고비 고비를 넘던 삶의 노래가 흐름에 따라 나뉘어 구성된 것이다. 파트마다 어울리는 토속민요가 지역 별로 나뉘지 않고 비슷한 결이나 주제로 자연스럽게 불렸다. 지역 간 민요의 음색이나 시김새, 어법 등이 서로 다른 만큼 비교하며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한 해 농사의 시작과 풍년을 기원하는 축원의 소리인 고축(告祝)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이 나와 평안도 사투리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노래했는데, 이는 농사일을 하는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여 사연을 노래로 표현하는 연희극 ‘평안도 향두계놀이’를 표현한 것이다. 그 모습이 정겹고 민속적이었다. 곧이어 풍년을 기원하는 축원을 하기 위해 당골(무당을 지칭하는 단어) 역할을 맡은 유지숙 예술감독이 등장해 ‘서도 굿 소리’를 불러냈다. 징과 북, 바라의 차분한 반주에 맞추어 단정하고 과하지 않은 서도의 음색이 무대를 차분히 감쌌다. 이어 나각의 세 번 부는 신호와 함께 손에 모를 들고나온 농사꾼과 아낙네들의 ‘모뜨는 소리/모심는 소리’가 시작됐다. 전라남도 장산도 모 뜨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는 장산도 사람들의 흥과 한이 들어있는, 농사일을 할 때 부르던 노래다. 경쾌함이 주가 되어 장조 선율로 불리는 가운데 중간중간 꺾는음이 등장하여 전라도 민요임을 인지할 수 있었다. 진계면처럼 슬프거나 애환이 서린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토속적인 신명이 도드라졌다. 곧이어 불린 ‘황해도 논매는 소리’는 느린 중중모리장단으로 시작하여 여유로움을 선사했다. 서도소리 특유의 얕고 탈탈거리며 떠는소리와 요성이 매력적이었다. ‘평안도 남포시 물푸는소리’는 ‘황해도 논매는소리’보다 느긋하고 여유로우며, 단단했다. 소리꾼들이 용두레를 통해 물을 퍼내는 흉내를 내며 노래한 ‘강화도 용두레질소리’에서는 ‘하나, 둘, 서이, 너이’하며 숫자를 세고 반복적인 음으로 유쾌하게 메기고 받아내어 토속적이고 흥겨웠다. 모심기부터 시작하여 물푸는 소리까지, 새 생명이 시작하는 봄에 우리 선조들이 땀 흘리며 함께 웃고 울던 광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두 번째 파트인 ‘여름·일과 마음의 노래 그리고 흥’은 북청사자놀음에서 연주되는 퉁소 선율로 차분하게 무대가 열렸다. 달이 뜨고, 어린아이들이 나와 동요 ‘달달달’과 함경도 민요 ‘흘리리’를 불렀다. 맑고 청아한 아이들의 목소리는 평온함과 미소를 선사해 주었다. 가야금병창 신민요 ‘김매러 가세’에 이어 ‘평안도 밭매는 소리’에서는 해금과 피리의 간드러진 수성가락이 덧입혀져 애절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주었다. 다음으로 전라남도와 황해도의 ‘시집살이소리’와 평안도의 ‘신세타령소리’가 섞여 불렸다. 소리꾼들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내 설움도 들어보라’며 함께 웃고 울며 정겹게 노래했다. 설움과 애환을 들어주고, 서로 나누며 살아갈 힘을 얻는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그려졌다. 특히 이 곡들은 설움이 묻어있는 만큼 애달프고 슬픈 표현이 도드라졌는데, 긴 구(Phrase) 안에서 깊고 길게 떨어내는 서도와 남도제 요성에 마음이 저릿했다. 가장 민속적이고 한국적인 노래였다. 시집살이소리와 신세타령소리가 불린 후에는, 유쾌하고 신명 나는 우리 민족의 ‘흥’이 묻어난 노래들이 불렸다. 남도제지만 슬프기보다는 경쾌하고 유쾌한 ‘나니나난실타령’을 시작으로, 일상적이고 정겨운 가사와 신명 나는 악기 반주의 조화에 더해 유쾌한 추임새까지 함께한 황해도 늴리리타령까지 불리며, 점점 흥이 고조되었다. 곧이어 엿장수들이 등장하여 진도 엿타령을 불렀다. 그들은 앞줄에 앉아 있는 관객들에게도 엿을 나누어주는 등 관객 친화적인 무대를 꾸려냈다. 각설이가 등장한 후에는 남녀 소리꾼이 한데 어우러지며 덩실덩실 춤을 추었고, 관객들도 함께 신나게 박수치고 몸을 흔들며 노래하고 즐겼다. 그 웃음보가 끝날세라 객석 뒤쪽에서 풍물패의 신명 나는 소리가 들려왔고, 소리꾼들과 풍물패가 어우러져 함께 놀기 시작했다. 연희꾼들의 버나돌리기와 상모돌리기까지 합세하여 즐거운 한 판이 벌어졌다. 이어 ‘이랴-’하는 소리와 함께 등장한 커다란 소에 관객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남동훈 연출의 연출 노트에 의하면 소탈도 직접 제작했다고 하는데, 보통 사자춤에서의 사자는 많이 봤어도 소는 많이 보지 못했기에 더욱 인상적이었다. 이때 노래는 ‘일감을 낸다’라는 뜻의 ‘감내기소리’가 불렸다. 황해도를 대표하는 일노래로, 자연스럽고 토속적인 가사가 노래라기보다는 사설을 읊는 듯 일상적이고 정겨웠다. ‘풍요·바다의 노래’는 ‘만선 축원굿’으로 시작했다. 이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서 고기를 잡으러 나가기 위해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고 고사를 지내며 부르는 소리이다. 뒷배경과 바닥은 모두 바닷물결로 일렁이며 바다 한복판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조심스레 들어온 굿 반주 위에 무당 역을 맡은 소리꾼이 용왕께 비는 축원의 소리가 무대를 감쌌다. 중간에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과 비슷한 가사가 나와 계면조로 구성된 시원한 남도제 소리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이에 맞물려 불린 ‘거문도 올레소리’와 ‘인천 시선뱃노래’ 등의 민요에서는 유쾌하게 메기고 받는 소리가 귀에 맴돌았다. 무대는 배를 타고 나갔다가 안전하게 뭍으로 돌아온 뱃사공들과 그들을 기다린 아낙네들이 함께 노래함으로 마무리되었다. 예술감독을 맡은 유지숙 단장은 "우리 민족의 심성이 녹아있는 토속민요의 음악적 부분과 문학적 부분에서 각 지역성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한반도 북쪽에서 남쪽까지..... 서도소리 영남소리, 남도소리로 대표되는 각 지역의 다양한 음악적 토리에 집중하고, 사설에서 창자가 말하고자 하는 서사를 살리기 위해 대사도 삽입하고, 전통 농기구 물푸레나 물레 같은 전통을 재현하면서 '일의 노래, 삶의 노래'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을 배경으로 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구성된 우리 토속민요는 정겹고 아름다웠으며, 편안했다. 특히 더불어 사는 사회 속, 서로를 위하며 함께 이 세상을 잘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잘 드러났다. 개개인의 삶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고, 내 옆을 돌보는 것이 힘에 부치는 때도 많다. 하지만 함께 웃고 울며 서로를 위하고, 더 나은 날을 기대하며 살아간 우리 선조들의 노래를 통해, 타인을 더욱 위하고 배려하며, 사랑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우리 토속민요를 이렇게 민속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것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었기에 더욱 가능했다.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무대화 작업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흥과 한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토속민요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더 오래 머물며 모두에게 위로가 되어주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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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조용안 신임 예술감독 선임최근 전남도립국악단 신임 예술감독으로 조용안(57)씨가 선임되었다. 전북 무형문화재 판소리 장단 보유자인 조 신임 감독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단장,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그는 "앞으로 국악단이 추구하게 될 음악과 공연들은 공연을 하는 이들도, 보는 이들도 두루 즐거운, 예술적 공감대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매주 선보이고 있는 토요공연에서 대대적인 연출적 변화와 고품격 전통 프로그램으로 전남도립국악단의 정체성을 재확립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전남은 판소리의 본향이다. 그 본향에서 예술적 성취를 이뤄야하는 예술감독의 막중한 책임감을 띄고, 그동안 목말랐던 전통 본연의 공연들을 제대로 선보이겠다"며 "오롯이 판소리에만 기반을 둔 전통 창극을 선보이고 싶다. 이순신을 비롯해 우리 지역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두고 대표 브랜드 창극을 제작해 관객들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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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법국국악상, 이혜솔 이사장 영예의 첫 수상국악중심 종로 국악로의 어른 김뻑국(金法國/본명 김진환) 선생의 봉사 정신을 기리는 제1회 ‘김법국국악상’ 시싱식이 5월 26일 오후 1시 남인사 전통마당에서 있었다. ㈜국악신문 제정, ‘김법국국악상’의 첫 영예는 이혜솔 명창.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사장으로 생전 김뻑국 선생과 깊은 교분을 쌓아온 인연과 경서도민요 원로 전승자들에 대한 추모 활동이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수상자 이혜솔 명창은 40여 년간 음악과 함께하며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를 이끌고 경서도민요와 아리랑 전승에 기여했다. 특히 구(區)단위 첫 창작아리랑 ‘왕십리아리랑’을 발표하여 지역명 아리랑 창작 확산에 기여하였다. 상장과 상패, 그리고 상금 5백만원이 수여된 수상식에는 종로구의회, 민생살리기본부 등에서 함께하여 축하했다. ㈜국악신문 기미양 대표가 시상했다. 그리고 (사)아리랑연합회는 10여 년전 김벅국 선생으로부터 기증 받은 사인이 새겨진 ‘패랭이’를 수상자에게 다시 기증하였다. 한편 이혜솔 수상자는 상금 전액을 김뻑국 선생 추모사업 기금으로 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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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전 ‘치화평’ ‘취풍형’ 복원, 인공지능이?6월 2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음악 복원 사업 성과 발표 및 시연회가 있다. 국립국악원은 오후 3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인공지능이 이어준 600년전 우리 음악’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국악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방식을 통해 복원한 ‘치화평’과 ‘취풍형’을 시연하고 그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복원 과정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함께 복원된 음악을 확인할 수 있는 시연 공연까지 마련되어 관심을 끈다. 악보로만 남아있던 옛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다 이 사업은 ‘현재 악보로만 전하는 옛 음악이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다면 어떤 음악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세종실록』에는 「용비어천가」를 바탕으로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한 <여민락(與民樂)>·<치화평(致和平)>·<취풍형(醉豐亨)>이 악보로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여민락>은 다양한 변화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지만 나머지 두 곡은 전승이 단절되었다. 이에 <여민락>이 변화해 온 과정을 인공지능에게 학습시켜 옛 <치화평>과 <취풍형> 악보에 그 방법을 적용해 보기로 하였다. 2023년초에 기획하여 7월까지 관계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를 통해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였고, 8월부터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였다. 진화 알고리즘과 딥러닝, 두 갈래의 길을 거쳐 두 종류의 음악 생성 첫 번째 기법은 진화알고리즘 방식으로, 무작위로 생성된 악보(초기세대)를 시작으로, 유전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세대를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된 악보를 생성하는 것이다. 조선후기 <여민락> 악보가 대부분 거문고 악보로 남아있기 때문에, 거문고 선율을 먼저 생성하고 그 후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등의 합주 악기 선율을 도출하였다. 두 번째 인공지능 모델은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 기반의 딥러닝 방식으로, 광학 인식 기술로 <여민락> 악보를 학습하고, <치화평>과 <취풍형>의 정간보 악보를 토대로 주선율인 피리 선율을 먼저 생성하였다. 피리 선율을 바탕으로 대금,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등 각 악기 선율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딥러닝 방식의 <치화평>과 <취풍형>은 경복궁 수정전에서 거행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행사’(2024. 5. 14.)에서 연주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성과발표에서는 두 가지 기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연주하는 두 종류의 <치화평>과 <취풍형>을 비교 감상해 볼 수 있다. 시연 후에는 관계 전문가들의 평가와 관람객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유 토론이 마련되어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고음악 복원을 통해 전통을 잇고 태평성대를 이루다 <여민락>ㆍ<치화평>ㆍ<취풍형>은 ‘백성과 함께 즐기고[여민락], 평화를 이룩하며[치화평], 풍요를 누린다[취풍형]’는 뜻으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드러내는 음악이다. 이 세 곡은 <봉래의(鳳來儀)>를 연행할 때 춤과 함께 연주되었는데, <봉래의>는 성군의 덕치(德治)로 태평성대를 이루면 나타난다는 전설 속의 봉황(鳳凰)이 날아오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국립국악원에서는 현재 연주되는 <여민락>을 중심으로 <봉래의>를 연행해 왔으나, <치화평>과 <취풍형>이 복원되면 <봉래의>를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조선 전기 예악 정신과 궁중예술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악보로 남겨진 다수의 고려가요와 조선 시대 음악을 복원함으로써 전통예술의 역사적 기반을 다지고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과 문화가 지혜롭게 공존하는 좋은 사례로서, 미래 세대에게 풍요로운 문화를 전해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영운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국악의 만남’이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이 곡을 작곡하신 세종대왕의 뜻을 되새기고, 국악을 통해 백성과 함께 즐기고 평화를 이룩하며 풍요를 누리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