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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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10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희들은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긴 밭을 언제 갈려 하느니 작자 남구만(南九萬) - 1629(인조7)~1711(숙종37), 호 약천(藥泉) 효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숙종 시 영의정에 이르렀고 갑술옥사에 연루되었다. 작품해설 봄날 날이 풀려 농사를 시작할 때가 되면 농부들은 마음부터 바빠진다. 새벽 창문이 훤해지고 종달새가 우짖으며 날이 밝았음을 알려준다. 마음 바쁜 농부는 농구를 챙기며 아침잠이 곤한 아이들을 소 몰고 나가라 채근한다. 어린 손일망정 바쁜 농사철에는 요긴하기 이를 데 없다. 봄날 이른 새벽 일터로 나서는 농촌의 풍경을 그렸다. 작품감상 ‘노고지리’를 크게 중앙에 배치하여 작품의 주제로 삼고, 시의 본문을 좌우로 나누어 배치하여 부제로 다루었다. 주제의 주객을 전도시켜 회화성을 강조하였다. 작가 이종선(李鍾宣) 호-한얼, 醉月堂 전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 현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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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헌의 고서이야기 10수집도 알아야 한다 박대헌 고서점 호산방 주인, 완주 책박물관장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취미와 기호를 갖고 있다. 바둑이나 장기를 즐기는 사람, 낚시·골프·여행을 즐기는 사람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이처럼 취미란 마음이 끌려 특정한 방향으로 쏠리는 흥미를 말한다. 다시 말해 취미란 본업으로 그리고 전문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이지만, 때때로 그 대상의 아름다움과 멋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능력이 요구되기도 한다. 우표 수집이나 화폐 수집처럼 무언가를 수집하는 취미도 있는데 고서 수집도 그 중 하나다. 고서를 수집하면서 교양과 지식을 높이고 삶의 풍요로움과 멋을 느끼는 것이다. 또 남이 갖고 있지 않은 귀한 책을 자신만이 소장하고 있다는 데서 강한 자기만족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이 정도 단계에 이른 수집가라면 단순히 취미라고만 말할 수 없다. 이는 고서 수집이 이미 취미를 넘어서 어느 정도 전문가의 안목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어떤 분야의 책을 오랫동안 꾸준히 수집하다 보면 특별히 가르침을 받지 않아도 그 방면의 지식이 쌓여서 전문가가 되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책을 수집하지 않는 그 방면의 전공자나 학자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질 수도 있다. 수집한 고서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해 국가와 사회에 봉사할 수도 있다. 여기에는 자신이 수집한 고서를 바탕으로 연구하고 저술을 내는 일도 포함된다. 더 나아가 박물관이나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도 사회적인 봉사에 속한다. 한편, 수집한 고서를 매도해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이것은 처음부터 그러한 목적으로 고서를 수집했다기보다는 취미와 연구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 나중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주는 경우다. 또한 고서점 주인처럼 고서의 수집과 판매를 직업으로 하면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도 있다. 이처럼 고서 수집에는 여러 가지 즐거움이 따른다. 군인이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총을 다루고 쏘는 법을 익혀야 함은 기본이다. 이에 앞서 자신이 왜 전장에 나가는지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있을 때 사기는 충천할 것이다. 고서 수집도 이와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수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갖춰야 할 것들이 있다. 고서를 수집하는 데는 반드시 목적이 있게 마련이고, 또 있어야 한다. 오랜 시간과 적지 않은 돈, 그리고 열정이 따라야하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내가 만나 본 대다수의 수집가들은 수집 목적이 분명치 않아 보였다.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컬렉션은 십중팔구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애써 모은 책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고서를 수집하는 목적은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그저 책이 좋아서 수집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여가를 즐기기 위해, 읽기 위해, 저술을 위해, 박물관이나 자료실 설립을 위해, 또는 투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느 것이라도 좋다. 그러나 목적을 이루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정하고 수집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고서를 수집하다가 중도에서 그만두게 되는 일이 보통이다. 여기에는 대개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고서 수집가가 어느 정도 고서에 눈을 뜨면 자신의 컬렉션을 되돌아보게 마련이다. 이때 대부분의 수집가는 자신의 컬렉션을 보고 깊은 회의에 빠진다. 그동안 내가 정성 들여 수집했다는 게 고작 이것밖에 안 되나 하는 실망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고서 수집 경력이 십오 년이 넘은 Y씨는 이십 대 시절부터 수집을 해 왔다. 젊은 시절에는 왕성한 활동력으로 서울 변두리 헌책방을 이틀이 멀다 하고 부지런히 다녔다. 수집 대상은 잡지 창간호였다. 대부분의 수집가가 그렇지만, 고서를 수집하다 보면 자신의 관심 분야 외의 책도 사들이게 마련이다. 책이 좋아서 구하기도 하고, 모처럼 들른 서점에서 그냥 나오기가 뭐해서 한두 권 사기도 한다. 그 역시 이렇게 모은 책이 칠팔천 권이 넘었다. 말이 칠팔천 권이지 집 안이 온통 책으로 가득 차 있어 움직일 틈도 없었다. 대부분의 수집가가 이와 비슷한 처지일 것이다. 호산방이 장안평에 있던 시절, K씨에게서 잡지 수천여 권을 구입한 적이 있었다. 해방 이전의 창간호와 귀중본 잡지가 상당수 포함된, 매우 수준 높은 컬렉션이었다. 이 책들을 본 Y씨가 의기소침해진 것은 당연했다. 자신의 장서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었으니 얼마나 맥이 빠졌겠는가. 그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는 얼마 후 고서 수집을 그만두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찌 보면 그로서는 그만한 시점에서 결심을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수집 목적이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수집하다 보니 수천 권이 된 책을 어찌할 것인가. 관리도 그렇고 활용 방안도 마땅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를 절망하게 만든 것은 장서의 질이었다. 수천 권의 장서 가운데 육이오 이전의 희귀 잡지는 불과 몇 권 안 되었으니, 고서 수집가의 장서로 내세우기에는 빈약한 수준이었다. 나는 이와 비슷한 경우를 여러 번 보았다. 취미로 시작했다 해도 수천 권을 수집했다면 이것은 이미 취미가 아니다. 취미란 여가를 이용하여 정신적 육체적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인데, 도리어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취미로 하기에는 애당초 잡지 창간호라는 주제부터 목적에 적합하지 않았다. Y씨는 그것을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나는 수집 목적이 분명치 않다면 고서 수집을 그만두라고 단호하게 권하고 싶다. 다시 말하지만 목적이 분명치 않은 수집은 질 좋은 컬렉션을 기대할 수 없고, 컬렉션의 질이 좋지 않으면 활용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없다. 또 이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막심하여 결국에는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수집의 목적이 정해졌으면 그에 맞는 수집 방향으로 철저하게 나아가야 한다. 아무리 큰 기관이라도 여러 분야의 책을 동시에 수집하는 것은 무리다. 특히 개인의 경우 수집과 보관에 따르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을수록 좋고, 주제는 독특할수록 좋다. 이는 경제적인 문제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어떤 분야의 책을 수집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입장과 상황에 알맞은 주제의 선정이다. 한 연구자가 연구논문의 주제를 무엇으로 정하느냐가 그 논문의 성과를 결정짓는 것과 같은 이치다. 수집 대상의 주제를 정해 놓았어도 수집하다 보면 범위가 자꾸만 넓어지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이것은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애당초 이런 계획 없이 수집을 시작했다면, 어느 시점을 넘긴 다음부터는 수집가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자신과 연관 있는 주제라면 더욱 좋다. 직업·고향·종교·취미·전공 등과 관련짓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령 박물관 설립 같은 큰 목표를 세우고 고서 수집의 뜻을 두었다면 주제를 정하는 단계부터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어떤 주제의 박물관을 설립할 목적으로 고서를 수집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미 누군가가 수십 년 전부터 이와 유사한 주제의 박물관 설립을 준비하고 있었다면 어떡하겠는가.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기에 전문가라면 이러한 정보까지 꿰뚫고 있어야 한다. 앞에 예로 든 것처럼 주제를 출판미술 또는 출판디자인 등으로 정했다면, 다음은 수집 대상의 범위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한정 지어야 한다. 우선 수집 대상을 1950년대 이전 자료로 한정하고, 그것을 다시 조선시대 자료와 개화기 이후의 근대 자료로 구분한다. 조선시대 자료는 도서와 비도서로 나누고, 도서는 또다시 판화가 실린 도서, 목판 지도, 활자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도서는 판화가 실린 목판과 시전지판(詩箋紙板), 능화판(菱花板) 등 판화 관련 실물자료와 인쇄 관련 유물 따위로 구분한다. 근대 자료도 도서와 비도서로 구분하여, 도서는 장정가가 표기된 도서와 편집디자인이 우수한 도서, 교과서 삽화 등으로 나누고, 비도서는 포스터·광고지·증명서 등 일상 속의 출판디자인 자료로 다시 구분한다. 특히 장정에 사용한 표지그림이나 삽화의 원화 등은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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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박물관, 제26회 특별기획전 ‘문자의 바다’ 에 스며들다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있는 책박물관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완주군이 주관하는 <제26회 특별기획전 문자의 바다-파피루스부터 타자기까지> 전시가 올해 11월 11일(수)부터 내년 5월 30일(일)까지 책박물관에서 열린다. 삼례에 자리한 뒤 지난 8년간 ‘한국북디자인 100년’ ‘전라도 여자’ ‘빅토리아시대 그림책 3대 거장-케이트 그린어웨이’ 등의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바 있는 책박물관은 이번 특별기획전 ‘문자의 바다-파피루스부터 타자기까지’ 전시를 통해 세계 문자 역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 테마는 ‘문자의 역사’. 고대 레반트 쐐기문자를 비롯하여 이집트의 파피루스, 인도네시아 바탁족의 골각문자, 아메리칸 인디언의 암각 그림문자와 세계 여러 나라의 필사본과 타자기 등 총 186종 2775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될 유물들은 모두 고서점 ‘호산방’의 소장품들이다. 고서점 호산방의 주인이자 책박물관장인 박대헌 관장은 "지구상에서 수많은 문자가 생겨나고 소멸되면서 현재는 100여 종류의 문자가 쓰이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세계문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견문과 인식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에 전시작 중 눈여겨 볼 물품들을 소개한다. 척사윤음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조선의 제24대 왕 헌종이 천주교의 폐해를 막기 위해 백성들에게 내린 교서 ‘척사윤음’이 전시된다. 이 문헌은 백성에게 내린 윤음으로 안팎의 여러 백성들에게 천주교를 물리칠 것을 훈유하는 내용이다. 척사윤음은 1801, 1839, 1866, 1881년 등 모두 네 번에 걸쳐 반포되었는데, 이번 전시에는 1839년 윤음 2종과 1881년 반포한 마지막 윤음이 전시된다. 1839년 윤음은 한글 임진자본으로 형조판서를 지낸 김수근(1798~1854)에게 대사성 때 내린 내사본이다. 또 한 종류는 1839년 윤음을 그 이듬해인 1840년에 전주 완영(전라도 감영)에서 목판본으로 복각하여 간행한 책이다. 1881년 윤음은 마지막 간행된 윤음으로 당시 천주교와 서양세력을 배척하는 전국 유생들의 격렬한 상소 때문에 윤음이 내려졌다. 한문으로 된 원문 3장이 있고 이어 한글 4장도 수록되어있다. 이 윤음은 19세기 후반 국어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으면서도 전통적인 윤음의 어투나 형식을 따라 상당히 보수적인 모습도 지닌다. 1863년 만들어진 태국 경전 1863년에 만들어진 태국 경전 필사본도 전시된다. 경전의 필사 연도는 일본 카나가와대학 일본상민문화연구소 타카키 료 교수의 자문에 따랐다. 이 경전은 초대형 절첩본으로 앞뒷면 각각 본문 98면씩 모두 198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면에 양면으로 연결된 채색 그림 5장과 뒷면에 양면으로 연결된 채색 그림 3장이 있다. 접었을 때의 크기는 폭 69cm, 길이 14.2cm, 펼친 길이는 7m다. 종이는 조선시대 고급 다듬이 장지를 겹쳐놓은 듯 두꺼운 질감을 띤다. 앞 뒤 표지와 책 양옆, 앞 뒤 측면에 모두 옷칠을 했는데, 표지의 상태도 비교적 좋다. 글씨는 시종일관 오와 열을 맞춰 단아하게 썼으며 문자 해독과는 관계없이 그 자체로 매우 아름다운 조형미를 보여준다. 1600년대 만들어진 바탁족 골각문자 바탁족은 주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토바호 주변에 살며 바탁 문자로 된 바탁어를 사용하는 오스트로네시아인. 말과 물소를 기르며 생활하는 부족이다. 바탁족의 고대 문자와 기호, 뱀 그림 등이 물소 뼈에 새겨진 작품도 이번 기획전에 전시된다. 특히 이 작품은 물소 뼈에 그려진 뱀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맹독의 데이나키스트로돈이 그려져 있는데, 동남아시아와 남중국 그리고 대만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뱀이다. 오키나와 등 일본 남부에서도 유사한 종이 발견되며 길이는 평균 1m에서 최대 1.5m로 6~8월에 걸쳐 십여 개의 알을 산란한다. 남부 대만의 고산에 거주하는 루카이족과 파이완족들은 이 뱀이 자신들의 조상신이라고 여기는데 중국에선 물리면 백보를 걷기 전에 사망한다는 뜻의 ‘백보사’라는 이름도 있다. 이 유물로 바탁족의 무당은 길흉화복을 점치고 사냥과 농사일을 관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고대 이집트 콥트어 파피루스 롤 파피루스는 고대 이집트에서 풀줄기의 섬유로 만든 종이를 말한다. 고대 이집트 콥트어로 쓰여진 파피루스 조각과 롤도 전시된다. 콥트어는 고대 이집트어의 계통을 따른 언어. 초기 그리스도교 관계 문헌이나 상형문자로 쓰인 고대 이집트어를 해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물은 3세기 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두루마리 크기의 롤 모양으로 둥글게 말려져 밀착되어 있는 유물과 롤 형태의 유물이 해체된 조각이 각각 전시된다. 해체된 조각의 전체 크기는 대략 A4용지 한 두장 정도에 놓일 크기다. 16세기 이전 아메리칸 인디언 스톤 인디언이 버팔로를 사냥하는 모습을 암석에 그림문자로 표현한 아메리칸 인디언의 사냥 주술석도 전시에 나온다. 버팔로는 눈이 옆에 달려서 바로 앞에 무엇이 있는지를 잘 알지 못하는데 인디언들은 이 점을 노려 버팔로 떼의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한다. 놀란 버팔로 무리는 좌우의 인디언들을 피해 무조건 앞으로만 달리는데 그 길 끝에는 낭떠러지가 있어 인디언들은 사냥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이 유물은 어른 주먹만한 크기의 검정색 돌이다. 여기에 세밀한 음각으로 버팔로 떼 예닐곱 마리를 활을 쏘며 쫓는 인디언 전사 십여명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좁은 공간, 그것도 울퉁불퉁한 원형의 돌 표면에 이러한 장면을 묘사한 것이 경이로울 정도다. 인디언 부족사회에선 버팔로 사냥을 나갈 때 반드시 부족장이 의식을 주관하는데 본 유물은 이 때 사용한 신령스러운 무구(巫具)로 추정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설형문자 대형점토판 메소포타미아는 서남아시아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현재 이라크 지역과 시리아 동북부, 이란 서남부를 포함하는 고대 문명 발상지 중 한 곳이다. 최근 이 지역 우르크에서는 기원전 3300년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최초의 그림문자가 발견되었는데, 기원전 2500년경에는 이 기호들이 추상적인 설형문자가 되어 수메르어를 기록하는데 사용되었으며 이후 바빌로니아 제국과 아시리아 제국의 문자로 발전했다. 그리고 기원전 500년경 다리우스의 페르시아 제국에서 새로운 상형문자가 만들어졌다. 설형문자로 된 가장 후대의 명문은 서기 75년의 것이다. 이처럼 설형문자 체계는 약 3000년 동안 지속되었는데, 이 유물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이 시기의 어디쯤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왕에게 신하가 공물을 바치는 듯한 모습을 양각으로 표현하면서 중앙에 설형문자를 기록해놓았다. 사방 23cm 크기의 대형 점토판으로 벽면 장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은혼 기념 기록물 미국인 Herman Bamberger와 Marie B. Wilke 부부의 결혼 25주년 기념 기록물도 나온다. 이들은 1877년 7월 3일 결혼해 1902년 은혼을 맞았다. 이 기록물은 이를 기념하여 제작한 것으로 원래 8장의 낱장 판지가 첩으로 제작되어 있었던 것을 해체했다. 여기에는 대니얼 맥머레이의 축하 메시지 등이 전통적인 영문 서체로 화려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로얄 11 러시아어 타자기 1915년 미국 로얄 타자기 회사에서 제작한 ‘ROYAL 11’ 모델의 러시아어 타자기도 전시된다. 일련번호는 11-493630이다. 로얄사의 대부분의 타자기는 영어 자판 제품으로 러시아어 타자기는 ‘ROYAL 11’이 유일하다. 이 타자기는 매우 희귀한 더블 윈도우 디자인으로 타자기 측면에 독창적이고 멋진 글래스 키가 있다. 철판 표면의 검정색 코팅 광택이 지금도 매우 고급스러우며 외관상으로 중후하고 우아한 인상을 준다. 같은 크기의 다른 타자기에 비해 매우 견고하며 무게가 무척 무겁다.(문의 063-291-7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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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日韓国文化院 ニュースレター2020 vol.21】11月以降のイベントをお送りします。 (주일한국문화원 11월 이후 프로그램 소개)주일한국문화원 11월 이후 프로그램 소개 【駐日韓国文化院 ニュースレター2020 vol.21】11月以降のイベントをお送りします。 現在開催中・応募受付中のイベント ―――――――――――――――― ■韓国イラストレーター紹介展「日本で出会う禹那英(ウ・ナヨン)の韓服物語」 韓国の伝統服飾を主に紹介している韓国の人気イラストレーター、ウ・ナヨン作家の「韓服を着る西洋童話」シリーズ作品を展示します。 展示期間中、様々なイベントも開催する予定ですので、ぜひご期待ください。 ・日時/会場:11/19㊍~2021/2/2㊋ 10~17時 / 韓国文化院ギャラリーMI、サランバン ※休館日:日曜日及び祝日、年末年始、サランバンは土曜日も休館 ・詳細こちらへ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cate=4&page=&number=6552 ■ オンライン 韓国映画特別上映会 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感染防止のため「韓国映画企画上映会」をオンラインで実施します。 ②イム・シワン主演「戦場のメロディ」 ※締切11/10㊋ 韓国戦争中に結成された実在した戦争孤児による児童合唱団の話を描いた感動ドラマ ・視聴可能時間:11/19㊍ 18:00~22:00 ・詳細はこちら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cate=1&number=6534 ③チョ・インソン主演「安市城 グレートバトル」 ※締切 11/17㊋ 20万を超える大軍に立ち向かった、小さな城の偉大な戦いを描いた歴史アクション作品 ・視聴可能時間:11/26㊍ 18:00~22:00 ・詳細はこちら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cate=1&number=6548 ④シム・ウンギョン主演「怪しい彼女」 ※締切 11/24㊋ 70歳のおばあちゃんが、ある日突然20歳になり新たな人生をスタートとさせるコメディ作品 ・視聴可能時間:12/3㊍ 18:00~22:00 ・詳細はこちら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number=6556 ⑤キム・ユンソク、ハ・ジョンウ主演「1987、ある闘いの真実」 ※締切 11/29㊐ 韓国民主化闘争の実話をもとに描いた社会派ドラマ。 ・視聴可能時間:12/9㊍ 18:00~22:00 ・詳細はこちら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number=6578 ⑥パク・ボヨン主演「君の結婚式」 ※締切 12/6㊐ 出会いから10年間におよぶ青春時代を様々な感情やエピソードを交えて描いたラブストーリー ・視聴可能時間:12/15㊋ 18:00~22:00 ・詳細はこちら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number=6588 ■第6回「自分で作ってみよう!韓国料理!」フォト&感想文コンテスト~キムチマッグッス編 ※締切 11/15㊐ 動画で紹介している韓国料理を作り、その調理過程や完成した料理を写真に撮って感想文を添えて応募する料理コンテスト。 今回のテーマはキムチマッグッス(キムチ冷素麺)です。締め切り間近ですので、ぜひ忘れずにご応募ください。 ※キムチマッグッス作りの動画を見る ⇒ https://youtu.be/3uFtjmWe8xk ・金妍貞先生によるキムチマッグッスのレシピを11月19日まで公開しています。 ・詳細はこちら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cate=5&page=&number=6542 ※今までのコンテストの当選作品をホームページにて公開しています。こちらもぜひご覧ください。 ・当選作品を見る ⇒ https://bit.ly/36haVNR ■オンライン K-Performance〜創作舞踊劇「宮:張緑水ストーリー」、ミュージカル「ラフマニノフ」&「文化四色」公演 韓国の人気公演を韓国文化院のYouTubeチャンネルよりお届けします。お家で気軽にご覧いただけるこの機会にぜひ韓国の舞台をご堪能ください。 ・創作舞踊劇「宮:張緑水ストーリー」 ‣11/27日㊎ 19:00~11/28㊏ 19:00 ※ 24時間限定公開 ・ミュージカル「ラフマニノフ」&「文化四色」 ‣11/28㊏ ①13:45~、②16:45~ ※ 2回ライブ配信 ※ミュージカル作品はオフライン公演も行います。※応募締切 11/16㊊ 24時 ・日時:11/28㊏ ①13:45、②16:45 ※2回公演(各70名様ご招待) ・場所:駐日韓国文化院 ハンマダンホール ・観覧申込:https://korea-week.jp ・詳細こちらへ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number=6590 ■「話してみよう韓国語」2020~21全国6都市で開催!! 出場者大募集中!! 東京の中高生大会の応募締め切りまで残り1カ月となりました。 韓国語を勉強している中高生の皆さん!韓国語の表現を楽しむ韓国語大会に挑戦してみませんか? 韓国語学習のモチベーションアップにもつながり、韓国語仲間にも会える絶好のチャンスです! ※応募締切:東京・中高生大会は12/11㊎ ・詳細はこちら ⇒ https://www.koreanculture.jp/info_news_view.php?number=6336 ―――――――――――――――――――― オンライン駐日韓国文化院プログラム ―――――――――――――――――――― 韓国文化院の様々なプログラムをYouTubeを通じて発信しています!ぜひご覧ください! ✦✦✦配信媒体:YouTube公式チャンネル「オンライン駐日韓国文化院」✦✦✦ ➡ www.youtube.com/kcultureinjapan ■注目のYouTuberを紹介!「韓国文化院の推しYouTuber」 現在、「K-POP×筋トレ」をテーマにK-POPの音楽を使ったエクササイズを楽しく紹介しているチャンネル「Hinafit」さんの実践トレーニング動画を公開しています。 K-POPを聞きながら楽しくトレーニングしてみませんか? ・Hinafit①インタビュー編を見る ⇒ https://youtu.be/SxRK3OJTkeo ・Hinafit②実践トレーニング編を見る ⇒ https://youtu.be/RmhpZFp4XfU ★コメントイベント実施中!動画にコメントをすると抽選で韓国でブームの間食「1日ナッツ」をプレゼントします! ■自分で作ってみよう!韓国料理! 動画を見ながら気軽に韓国料理を作ってみませんか? 料理初心者の方でも簡単に作ることができる内容でお送りしていますので、ぜひ作ってみてください! 作った料理の写真と感想文を募集するコンテストも開催しています。 ・料理動画「自分で作ってみよう!韓国料理!」を見る ⇒ https://bit.ly/3dYDoeX ■映像で楽しく学ぶ「気になる韓国語」&「10分韓国文化」 ・気になる韓国語:辞書にはないけど見たことがある、気になる言葉や規則で学ぶ韓国語発音など、知っておくとためになる韓国語講座 -最新の動画「韓国語で数字を言ってみよう③」を見る ⇒ https://youtu.be/DeprjEiB-8Q -動画のリストを見る ⇒ https://bit.ly/3bLp0W4 ・10分韓国文化:お風呂文化、スポーツと健康文化、教育事情など様々な韓国文化を分かりやすく説明する韓国文化講座 -最新の動画「お酒とタバコ」を見る ⇒ https://youtu.be/-YwVgWWxDWg -動画リストを見る ⇒ https://bit.ly/3m6JZrl ※「気になる韓国語」講座は毎週火曜日、「10分韓国文化」講座は毎週水曜日に発信しています。 ■韓流エンタテインメント情報プログラム「Kエンタメ・ラボ~古家正亨の韓流研究所」 日本でも人気の高い韓国のドラマ、映画、K-POPなどをはじめとする韓流エンタテインメントをテーマに、そのトレンドや魅力などについて韓国大衆文化ジャーナリストの古家正亨さんのMCにより、様々な角度から楽しくお伝えするプログラムです。 今回の特集は「K-POPの聖地を歩く」というテーマで、韓国・ソウルにあるK-POPの聖地を歩きます。 動画と古家さんの話を通じてソウルのK-POPの聖地の街に行ったような感覚を味わえる企画ですので、ぜひご覧ください。 ・第1弾「狎鴎亭・狎鴎亭ロデオ/韓流スター街編」を見る ⇒ https://youtu.be/0gPpyrrG6bQ ・第2弾「清潭(チョンダム)・SM編」を見る ⇒ https://youtu.be/f-Ge_sr3KHE ・第3弾「オリンピック公園・JYP編」を見る ⇒ https://youtu.be/XZIucqO-gqs ・第4弾「龍山(ヨンサン)・Big Hit編」を見る ⇒ https://youtu.be/R2GGWMi9jaQ ■オンラインテコンドー体験教室 お家で簡単に参加できるオンラインテコンドー教室で一緒に運動不足を解消しましょう! 11月からはテコンドーの動作を取り入れながら家にあるものを活用した自宅トレーニング動画を隔週でお送りします。 お家で簡単にできるトレーニングですので、皆さまもぜひ行ってみてください! ・テコンドー体験動画を最初から見る ⇒ https://bit.ly/33fHwlD ■韓国文化サークルの色々な日韓交流のお話を紹介!「Kサークル・レポ」 韓国文化や日韓交流に携わっている方々の素敵なお話を伺うプログラム。 韓国に詳しいお笑い芸人「スクールゾーン」がK-POPや韓国語など様々なサークルの日韓交流エピソードを紹介します。 ・スクールゾーンの特別予告編を見る ⇒ https://youtu.be/tBiCMxK0wx4 ・慶應義塾大学K-POPカバーダンスサークル NAVI編を見る ⇒ https://youtu.be/6_exxDuWkeo ・「話してみよう韓国語」東京・中高生大会 実行委員会編を見る ⇒ https://youtu.be/PXI233DFVeo ―――――――――――――――― 韓国文化院からのお知らせ ―――――――――――――――― ■ 図書映像資料室キッズラウンジオープン 図書映像資料室内に、キッズラウンジが新たにオープンしました。 様々な絵本や学習マンガをはじめとする児童図書が並び、親子でくつろぎながら自由に読書が楽しめる空間ができました。 皆様のご利用をお待ちしております。 ・図書室の利用案内はこちらへ ⇒ https://www.koreanculture.jp/library.php ■ SNSより韓国文化院の最新イベントの情報、過去のイベントの様子などを発信しています。ぜひご覧ください。 ・FaceBook ⇒ http://www.facebook.com/kculturejapan ・Instagram ⇒ http://www.instagram.com/kcultureinjapan ・YouTube ⇒ http://www.youtube.com/kcultureinjapan ・Twitter ⇒ http://www.twitter.com/KoreanEmb_japan 以上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ふれあう心、韓国文化 ******************************* 駐日大韓民国大使館 韓国文化院 〒160-0004 東京都新宿区四谷4-4-10 Tel 03-3357-5970 Fax 03-3357-6074 http://www.koreancultur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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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정읍전국농악명인대회 수상자명단입상을 축하합니다. 상금이 있는 입상자는 다음 (사)한국민속예술진흥원에서 영수증 양식을 다운받아 손글씨로 작성 후 스캔하여 메일(kfolkart@hanmail.net)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상금영수증 확인 후 상금은 계좌송금하며, 상장을 우편발송 합니다. 11월 13일 18시까지 영수증 제출하지 않으면 상금지급이 취소됩니다. 도지사상 수상자는 개인정보동의서를 다운받아 손글씨 작성 후 스캔하여 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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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 대표 경창대회로 안착1935년 국문학자 김사엽에 의해 ‘永川아리랑’ 존재확인, 1970년 계명대 김진균교수 논문을 통해 연구자료화, 1986년 김연갑(‘민족의 노래 아리랑’ 편자)에 의해 경북 영천 지역아리랑으로 정형화, 1992년 정은하(현 영남아리랑연구보존회 회장)에 의해 아리랑 레파토리화, 2002년 전은석(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에 의해 영천 지역화. 이상이 영천아리랑의 대략적인 연혁이다. 이후 2011년 전승단체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가 결성되어 지역화 완성을 이뤘다. 그리고 2013년 제1회 영천아리랑전국경창대회와 영천아리랑축제를 개최하여 금년 제8회를 마쳤다. 행사는 경창대회와 축제를 당일에 시행하기도하나 금년은 경창대회와 축제를 나누어 이틀 동안 시행했다. 영천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경창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축하하는 형식으로 축제를 하는 독특한 형태이다. 이는 2013년 실행 준비 과정에서 영천아리랑 존재를 전국에 알리려는데 중점을 둔 결과이다. 당시 4개 지역 아리랑축제가 시행되는 현실에서 전략적 판단에 의한 것이다. 이런 전략에서 외지 국악인들이 대상을 차지했고, 당연히 상금이 외지 참가자에 주어졌다. 그러나 대상자는 1인이지만, 외지에서 오는 경창대회 참가자는 학생, 단체, 일반, 명창부를 포함하여 150명 정도이고 그 가족들 50여명을 포함하면 200여명 정도가 되어 애초의 전략대로 영천과 영천아리랑을 국악계에 알리는 효과를 얻어왔다. 이들 모두는 영천시민회관과 국악신문 홈피를 검색하여 영천아리랑 음원으로 연습하여 참가하고, 이후 자신의 무대에서 레파토리화 하기 때문이다. 공고가 나가면 전국의 국악이나 아리랑 전문 사이트 전반에 ‘영천아리랑’ 검색 조회수가 급증한다. 예컨대 27종의 영천아리랑 음원을 탑재한 유튜브 ‘정창관의 아리랑’에 검색 조회가 급증한다. 결과적으로 경창대회 중심의 영천아리랑 알리기는 성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천아리랑의 학술성과 예술성에 대한 학계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2회 정도는 경창대회에 더 역점을 두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고 본다. 심사위원들의 중평도 다른 지역 경창대회에 비해 참가자 분포가 광역적이고, 수준도 6회부터는 향상되었다고 분석한다. 특히 심사위원장인 정창관(금년 화관문화훈장 수상자) 선생은 "3회 때 축제평가위원장으로 참관했을 때보다 안정적인 운영과 향상된 수준이 눈에 뛸 정도”라고 평가하였다. 금년은 4개 부문 모두 영천지역 경연자가 참가했고, 수준도 수상권에 들 정도라서 괄목되는 현상이다. 다만 학생부는 코로나 영향을 감안해도 저조한 평가를 받았음은 아쉽지 않을 수 없다. 금년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에 비해 1/3 정도이지만 명창부 경연 수준은 만족할 만하다는 중평이다. 명창부를 제외하고 모두 단심으로 진행했고 학생부는 영상심사로 대체하였다. 금년 명창부 대상은 춘천에서 참가한 서금옥(60) 경연자이다. 예선과 결선에서 정선아라리(긴소리, 잦은소리, 엮음소리)를 불러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정선아리랑 전수자로 이미 공력을 쌓아오다가 영천에서 이를 인정받은 것이다. 심사 배점 기준에 일반부와 명창부는 ‘공력’과 ‘음정’을 높게 평가하게 되는데, 실제 음정의 안정성은 공력이 뒷받침 해준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나이가 많다고 하여 공력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수업과 전수 과정의 시간과 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행사를 주최한 전은석 이사장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과를 거뒀고, 내년은 더 높은 수준의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연화 대회장은 "영천아리랑으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게 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어 열린 ‘영천아리랑축제’에서는 정은하(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김길자(강원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곽동현(음악학 박사), 전은석(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회장) 등 명창들이 다양한 아리랑을 선사했다. 그리고 최기문 시장과 시민들이 특별출연한 가수 조명섭 공연까지 즐겼다. 이 행사는 까다로울 정도의 방역수칙을 이행하여 타지역 관객들의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경북TV’ 유튜부를 통해 중계되었고, 다시 보기를 할 수 있다.(기미양 국악신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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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코로나' 주제로, ‘김광석길 페스티벌'올해는 김광석길에서 매년 열렸던 ‘방천아트 페스티벌’과 ‘대구레코드페어’를 동시에 진행해 ‘김광석길 페스티벌’로 축제 이름을 붙였다. 전국적 관광명소인 김광석길에서 열리는 대표축제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이번 페스티벌은 ‘굿바이 코로나’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 및 외지 관광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공연, 전시, 특색 있는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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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 특별전국립전주박물관은 후백제를 건국했던 견훤을 조명하는 특별전 ‘견훤, 새로운 시대를 열다'를 내년 1월 31일까지 연다. 견훤의 활약과 후백제의 역사 및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다. 혼란스러웠던 통일신라 말기의 문화상, 견훤의 웅기와 활동 등을 3부에 걸쳐 보여준다. 전주 동고산성의 대형 건물터에서 출토된 기와, 전북 장수 침령산성에서 발견된 자물쇠, 목간 등이 나왔다. 후백제 왕실 사찰로 추정되는 완주 봉림사지 출토 석조 삼존불상 본존불을 3D 스캐닝한 복제품도 볼 수 있다. 박물관은 "역사의 패배자로 기록돼 있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개척자 견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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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10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춘호가랑’은 남성가야금연주단이다. 가야금은 보편적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악기로 남성가야금연주자는 여성가야금연주자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다. 2015년에 남성가야금연주자들이 모여 ‘춘호가랑’이라는 가야금연주단이 결성되었을 때 국악계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이전에 남성가야금연주단의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춘호가랑의 ‘춘호’는 스승인 이종길 명인의 호로, 가야금의 ‘가’, 사내의 ‘랑’의 조어하여 만든 연주단이다. 그리고 이종길 명인의 제자인 여성가야금연주자들로 결성된 ‘춘호가희’라는 연주단도 있다. 2017년 1집(3CD)에 이은 이번 2집에는 6곡의 창작곡이 수록되어 있다. 박윤지 작곡의 ‘대구 – 메아리’는 대구광역시를 소재로 하여 만든 곡으로 3대의 12현가야금 연주곡이다. 손성국 작곡의 ‘진주 – 촉석’은 경상도 진주의 남강 벼랑 위에 웅장하게 내려 보는 촉석루에 얽힌 임진왜란의 기억을 산조가야금으로 담았다. 계성원 작곡의 ‘서울 – Impression of Seoul’은 과거와 미래를 품은 서울의 인상을 2대의 산조가야금과 2대의 정악가야금으로 표현하였다. 김보현 작곡의 ‘강릉 – 하슬라’는 강릉의 바람과 물, 솔향기에 대한 인상을 담았는데 하슬라는 삼국시대에 불리던 강릉시의 옛 지명이다. 송지섭 작곡의 ‘부산 – 흐르다’는 항구도시 부산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역동성을 ‘흐르다’라는 동사와 연결지어 산조가야금과 25현가야금으로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곡, 이고운 작곡의 ‘제주 – 열두 제주’는 영주12경이라고 부르는 제주의 아름다운 12풍경을 25현가야금으로 담아내고 있다. 모두 우리의 도시를 연주하고 있다. 음반은 현재 6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과 객원 연주자, 춘호가희의 연주자들이 참여하였다. 19세기 말 처음 나온 가야금산조는 김창조 명인이 짰다. 그 시대에는 가야금은 오히려 남자들의 악기였다. 이제 남성 연주자의 박력과 영감으로 새로운 것으로의 조화를 모색하여 이 시대에 새로운 울림이 되기를 기대한다. 음반은 비매품으로 이번 2020년 11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춘호가랑의 제7회 정기공연 ‘절기’에서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Z-BIGC-1653&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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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욱 이사장, 황경애 선생, 이무성 화백 등 환담9일(월) 마리소리음악연구원 이병욱 이사장과 ‘이병욱과 어울림’ 실내악단 황경애(이매방류 살풀이춤 이수자) 선생, 이무성 화백이 본사를 방문했다. 지난 1일(일) 서울 아르떼홀에서 성황리에 마친 ‘한국 조지아 문화교류를 위한 언택트 공연’ 후기 담화를 위해 이무성 화백이 주선하여 이루어졌다. ‘한국 조지아 문화교류를 위한 언택트공연’은 차후 국악신문의 후원으로 확대 하는 것도 추후 검토하자는 논의도 있었다. 또한 공연에 대해 성공적이었다는 평도 있었다. 공연을 참관한 본지 김하늘 기자는 "순서마다 너무 감동적이어서 박수를 치고 싶은데 참아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순간순간 울컥했다. 역시 우리 소리 아리랑은 감동적이다.”라고 취재 후기를 표하기도 했다. 이병욱 이사장은 ‘이병욱과 어울림 창단 25주년 기념 및 마리소리예술원 건립기금 마련 공연기념음반’과, ‘07 사라예보평화축제 초청공연 기념음반’을 본사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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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에코랄라아리랑' 콘서트 ‘코로나아리랑’ 공연지난 11월 7일 문경에코랄라 개장 2주년을 맞아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격려와 위로 차원에서 개최한 ‘문경 에코랄라아리랑 콘서트’에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이만유) 합창단 15명이 참석, 코로나아리랑을 포함 3곡의 아리랑을 열창했다. 이날 부른 ‘코로나아리랑’은 위 단체가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강타하여 정상 생활을 영위할 수 없고 인명피해도 막심한 상황에서 아리랑으로 코로나를 극복해 보자는 의미로 착장 발표한 것이다. ‘코로나아리랑’은 모두가 함께 불러 난국을 헤쳐나가고자 지난 7월 발표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발표회 이후 본회 위원들은 개인별, 단체별로 ‘코로나아리랑’을 보급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보급 활동을 전개하기로 다짐하며 본 공연 상황을 여러 매체에 보도하고 동영상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적극 활용, 확산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는 문경시의 비법정 ‘아리랑문화도시’ 선포에 따라 아리랑의 전승, 교육을 시민운동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주목되는 문화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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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범내려온다, 밴드 이날치가 ‘한국판 뉴딜’에 떴다!문화체육관광부는 9일부터 ‘한국판 뉴딜’ 라디오 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전통 판소리와 현대 대중음악을 조화시킨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밴드 이날치와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이날치의 대표곡 ‘범 내려온다’에 한국판 뉴딜의 핵심 의미를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한국 관광 홍보 영상으로 전 세계 2억 조회 수를 기록하며 2020년 대한민국을 빛낸 밴드 이날치가 ‘한국판 뉴딜’ 광고에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1월 9일(월)부터 ‘한국판 뉴딜’라디오 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장림 깊은 골로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中) `1일 1범`은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하루에 한 번 이날치 밴드의 `범 내려온다`를 듣는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신조어다. 퓨전국악 밴드 이날치의 중독성 강한 `후크`가 문재인 정부 핵심 간판인 `한국판 뉴딜`의 CM송으로 낙점됐다. 최근 이날치가 참여한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이 전 세계적 열풍을 불러 일으킨 데 연이어서다. 이번 광고는 전통 판소리와 현대 대중음악을 조화시킨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밴드 이날치와의 협업으로 진행했으며, 그들의 대표곡 <범 내려온다>에 한국판 뉴딜의 핵심 의미를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판 뉴딜’은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토대 위에 ‘디지털‧그린‧지역균형뉴딜’을 통해 코로나 19와 경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이다. 이번 광고는 자칫 딱딱하게 비칠 수 있는 정부의 중요 정책을 세련되고 경쾌한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누구나 부담 없이 듣고 즐기며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아주 흥미롭다. 서양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온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밴드 이날치는 가장 한국적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매력과 뛰어난 개성으로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의 새로운 행보와 음악정신은 그동안 선진국을 뒤쫓던 대한민국이 케이-방역과 뛰어난 국민의식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가장 잘 극복하고,문화·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를 혁신하며 새로운 일류국가로 나아가기 위해마련한 정책, ‘한국판 뉴딜’의 핵심 철학과 통하는 면이 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이번 광고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인 한국판 뉴딜의 의미를 흥겨운 음악으로 쉽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많은 국민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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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방송영상콘텐츠로 세계를 잇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고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국제방송영상콘텐츠 견본시인 ‘부산콘텐츠마켓(BCM) 2020’이 11월 11일(수)부터 12월 18일(토)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부산콘텐츠마켓’은 국내외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이번 행사는 국내외 방송사, 제작사, 배급사, 애니메이션・뉴미디어업체 등 총 30개국 300여 관련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아시아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온라인 시장, 기업 간 거래 지원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콘텐츠로 세계를 잇다(Post-covid19, Connect the World with Contents)’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유통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외 방송산업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전망과 사업 기회를 제공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그동안 아시아에 집중되었던 방송콘텐츠 수출시장을 비아시아권으로다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의 구매자(바이어) 유치에 주력했다. 한류 콘텐츠 등 다양한 방송영상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바로재생(스트리밍)과 가상전시를 통해 국제시장(마켓)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마련 아울러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수출을 촉진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국내 창업투자사가 조성한 문화콘텐츠 자금(펀드)과 운용 현황등의 정보를공유하고 중소제작사와 투자자들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내기 위한 ‘부산콘텐츠마켓(BCM)펀딩(’20. 11. 25.~26.)’이 열린다. 문화콘텐츠 관련 창업투자 실무인력으로 투자자문단을 구성하고, ▲ 1:1 화상회의를 통해 제작사들의 창업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수출 상담(비즈매칭*),▲ 제작사가 국내외 투자사와 구매자 등에게 직접 투자유치를 설명하는 국제 투자 설명회(피칭**), ▲국내외 창업투자사의 조합별 투자 현황을확인할 수 있는기금(펀드)설명회와 방송사·투자사 간 투자 협약식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비즈매칭(biz-matching): 구매자와 판매자, 투자사와 콘텐츠 기업 간의 투자 상담 및 수출 계약 등을 위한 상호 교류 프로그램 ** 피칭(Pitching): 방송콘텐츠의 투자 유치, 배급 계약 등을 위해 방송사・투자사・배급사등의 관계자에게 콘텐츠를 소개하는 설명회 방송영상 최신 흐름 공유 및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 방송산업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는 다채로운 학술대회(’20. 11. 11.~13.)도 열린다. 16개국 연사 약 43명이 ▲‘영상산업 투자 유치’, ▲‘다큐멘터리 새로운 소재 개발과 관점’, ▲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장과 미디어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급변하는 방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ibcm.tv)이나 조직위 사무국(051-747-6440) 또는 문체부 방송영상광고과(044-203-323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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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한국 콘텐츠부터 식품, 미용까지 즐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이하 코트라), ㈜네이버와 함께 11월 16일(월)부터 23일(월)까지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한류 팬을 위로하고 한류 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종합 한류행사 ‘온:한류축제(On:Hallyu Festival)’를 개최한다. 민관 협업을 통해 신한류 행사 진행 ‘온:한류축제’는 ‘온 세계가 온라인으로 만나는 따뜻한(溫) 한류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는 문체부 등 관계부처가 지난 7월에 발표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의 3대 정책 방향인 한류 콘텐츠 다양화(확산), 한류를 통한 연관산업 동반 진출(융합), 지속 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 형성(기반)을 구현하는 행사로 기획했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 중 실감형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대중음악 공연, 콘텐츠 및 연관산업 분야 화상 수출상담회와 실시간 판매(라이브커머스), 콘텐츠 분야 국제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세부 행사들은 콘진원과코트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관련 기관과 네이버, 홈앤쇼핑, 아마존 코리아 등 기업들의 협업으로 운영된다. 온라인‧비대면 기반 한류 콘텐츠와 연관 상품 홍보 축제가 시작되는 11월 16일(월)부터 22일(일)까지 캐릭터, 미용, 패션 등 한류 콘텐츠와 연관 소비재 12개사의 제품과 서비스들을 네이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하고, 홈앤쇼핑 등 안방구매(홈쇼핑) 채널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11월 16일(월)과 17일(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 상담회장을 마련해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 방송, 실감콘텐츠, 음악, 패션 등의 국내 콘텐츠 기업 79개사와 세계 각국의 구매기업(바이어) 200여 개사 간의 화상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콘진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북경비즈니스센터 2개소도 현지에서 상담회장을 구성해 국내 기업과현지 구매 기업과의 원활한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공식 누리집(http://on-hallyufestival.kr)에서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 콘텐츠 기업 105개사의 기업 정보와 콘텐츠를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온라인 홍보관은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도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정상급 한류스타 출연 온라인 공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한류 팬 위로 11월 23일(월), 폐막행사에서는 행사를 공동 주최한 문체부 장관과 산업부장관의 축하 영상에 이어, 온라인 케이팝 공연과 한류 팬 소통행사(팬미팅)가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전 세계 23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특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 실감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연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온라인 케이팝 공연에는 슈퍼엠(SuperM), 몬스타엑스(MONSTA X), 오마이걸, 있지(ITZY), 창모, 로꼬, 콜드, 이디오테잎, 잠비나이 등 한류 스타들과, 인도네시아의 라이사(Raisa), 태국의 트리니티(Trinity), 베트남의 케이아이씨엠(K-ICM) 등 아세안 지역의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최근 한국 관광 홍보영상에서 화제가 된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등도 출연해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축제 기간 중 한류 콘텐츠와 연계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콘텐츠 분야 정책 관계자, 전문가 국제교류를 통한 동반성장 도모 문체부는 온:한류축제와 연계해 국제 행사들을 집중 개최함으로써 한류콘텐츠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다른 국가와 협업 또는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11월 10일(화), 올해 한-아랍에미리트(UAE)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한국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과 아랍에미리트 문화부 우바락 알 나키(MubarakAl Nakhi) 차관 등 양국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제1회 문화콘텐츠산업 온라인 포럼’을 시작으로 11월 12일(목)에는 한일 협업과 해외 진출을 주제로동경에서 ‘2020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 한일 온라인 토론회에는 카카오재팬 김재용 사장, 세계적인 캐릭터 ‘헬로 키티’로 유명한 일본 산리오의 츠지 토모쿠니 사장, 현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 한국 드라마 판권을 최다 보유한 유넥스트의 츠츠미 텐신 사장 등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온:한류축제’가 우수한 한국 콘텐츠뿐만 아니라 연관 한류 산업까지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대표 한류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세계인들을 위로하고 한류의 파급력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 등은 공식 누리집(http://on-hallyufestival.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 세계 한류 팬과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로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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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성공적으로 개최‘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성공적으로 개최 -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경남 통영에서 성공적으로 개최- 무관중 대회지만, sns 온라인 중계로 전 세계인들이 시청 경상남도는 8일 오전, 대회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5일간 진행된 ‘제14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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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향교 대성전·명륜당, 산청단성향교 명륜당 국가문화재 ‘보물’된다밀양향교 대성전·명륜당, 산청단성향교 명륜당국가문화재 ‘보물’된다 - 조선시대 향교의 건축 형식·구조·기법 잘 보여줘 문화재적 가치 인정받아 경남 밀양과 산청에 소재하는 조선시대 향교 건축의 백미 ‘밀양향교 대성전’, ‘밀양향교 명륜당’과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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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제2회 헤이리포토페스타’ 개최사진협동조합 시옷과 헤이리 예술마을이 함께하는 제2회 포토페스타가 파주시 헤이리에 위치한 갤러리 ‘더 차이’ 주변을 중심으로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특별히 주목되는 부분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헤이리 예술마을 사진, 특히 생명과 자연을 주제로 한 사진들이 전시된다는 점과 사진협동조합 시옷 조합원의 사진과 아트상품이 컬래버 전시된다는 점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 중에는 허단, 정시우 등 어린이 작가의 작품도 포함돼 있는데 기성 작가 못지않은 참신한 시각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시 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시장인 갤러리 ‘더 차이’ 실내외 및 주변에서 사진협동조합 시옷 소속 작가들의 아트상품이 전시된다. 티셔츠와 집업 후드, 파우치, 에코백, 모자, 머그컵, 틴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는데 사진 작품을 생활 소품으로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이기도 하다. 조합 사무국은 이번 행사는 전문 작가들의 작품을 굿즈로 전시하는 최초의 전시이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사진예술 생산자와 소비자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러리 ‘더 차이’는 헤이리 2번 게이트 부근에 있으며 11~17시까지 관람(무료)이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사진협동조합 시옷은 사진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지점을 확장하고자 한다. 출판, 전시, 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진을 보여주고 유통하는 것은 물론 사진 저작권 대행 서비스 등을 통해 사진계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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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세자의 혼, ‘춘앵전’ 등 창덕궁 궁중예술의 풍류궁중 예술의 정통성을 간직한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깊은 가을을 맞이한 창덕궁에서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고궁공연 ‘창덕궁 풍류’를 11월 12일(목)부터 14일(토)까지, 오전 11시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국립국악원은 어지러운 시기, 지친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궁중음악을 전승하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천년만세’를 비롯해,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수제천’을 연주한다. 아울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가곡’ 중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언락’과 물속의 용이 노니는 평화로움을 그린 ‘수룡음’을 생황과 단소의 연주로 전해 고즈넉한 가을의 고궁에 어울리는 아정한 선율을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1828년, 창덕궁 연경당에서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황후의 40세 탄신연 ‘무자진작의’를 위해 직접 구성하고 최초로 선보인 궁중무용 ‘춘앵전’도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무용과 정악단의 음악으로 만날 수 있다. 특별히 12일과 13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무자진작의’에서 선보인 모든 궁중무용을 선보이기도 해 창덕궁과 극장에서 펼쳐지는 궁중무용의 정수를 비교해볼 수 있다. 천년 만세 천년만년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세 개의 악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다. 능청거리는 느낌의 계면가락도드리, 잰걸음을 걷듯 경쾌한 양청도드리와 다시 계면가락도드리와 비슷한 느낌의 우조가락도드리로 이어져 마무리한다. 현악기인 거문고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줄풍류라고도 하는데,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장구의 편성이 기본이고, 여기에 양금과 단소를 더해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천년만세는 영산회상 전곡 연주에 이어 덧붙여 연주하기 때문에 뒷풍류라고 부르기도 한다. 춘앵전 봄날 아침 버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를 표현한 궁중 춤이다. 1828년 순조 때 효명세자가 창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용수는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색 의상을 입는데, 이것을 앵삼(鶯衫)이라고 한다. 머리에는 화관을 쓰고, 가슴에는 붉은 띠를 두르고, 손에는 한삼을 끼고, 꽃무늬를 수놓은 작은 화문석 위에서 혼자 춤을 춘다. 춘앵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춤사위로 화전태(花前態)가 있는데, 꽃 앞에서의 아름다운 자태를 표현한 것이다. 반주는 평조회상을 사용한다. 가곡 – 언락 ‘벽사창이’ 가곡(歌曲)은 시조시에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실내악(줄풍류) 편성의 반주를 얹어 노래하는 5장 형식의 성악곡이다. 전주에 해당하는 대여음과 간주인 중여음이 있고, 첫 곡인 초수대엽부터 마지막 곡인 태평가까지 이어서 부르는 일종의 모음곡 형식을 갖추고 있는데, 남창과 여창으로 구분되며 우조와 계면조의 두 가지 선율이 있다. 가곡은 1969년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수룡음 수룡음이란 ‘물속의 용이 읊조린다’는 뜻으로 평화로움을 나타낸다. 가곡을 노래 반주가 아닌 별도의 관악합주로 연주하는 것을 ‘경풍년’이라고 하는데, 이를 세분하여 ‘우조 두거’를 ‘경풍년’, ‘계면 두거’를 ‘염양춘’, ‘평롱’, ‘계락’, ‘편수대엽’을 묶어서 ‘수룡음’이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생황과 단소는 서로 음색이 잘 어울려 함께 연주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소병주’라고 한다. 생황은 한꺼번에 여러 개의 관대에서 소리를 낼 수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주며 맑고 고운 단소의 음색과 잘 어울린다. 수제천 수제천(壽齊天)에는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대표적인 궁중음악으로, 왕이 행차할 때나 궁중 연회에서 주로 연주되었다. 피리, 대금, 해금, 소금, 아쟁 등 관악기를 중심으로 장구와 좌고를 곁들이는데, 이 중 피리가 주요 선율을 담당한다. 중간에 피리가 쉬는 부분에서는 소금, 대금, 해금, 아쟁 등이 피리선율을 이어 연주하여, 마치 피리와 다른 악기들이 서로 주고받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것을 ‘연음(連音)형식’이라고 하는데, 수제천의 멋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경사스러운 행사를 연행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창덕궁 ‘연경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창덕궁 풍류’는 오는 11월 12일(목)부터 14일(토)까지 오전 11시에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매회 선착순 40명만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대인 1만 2천원, 소인 6천원.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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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청강판소리고법보존회 국악경연대회 중단사단법인 청강판소리고법보존회가 주관하는 국악경연대회는 매년 전남지역에서 개최 하였으나 세계적 코로나 19 전염병 확산으로 2020년도 본 대회를 중단코저 합니다. 2021년도에는 본회 소재지인 서울특별시 지역에서 제22회 "청강정철호국악제” 전국대회로 새롭게 대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우리 전통예술 전승 보존을 위해 힘써오신 국악인. 동호인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청강판소리고법보존회 이사장 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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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9《놀이문화》 시대(5) 국악신문 특집부 《놀이문화》의 주요기사 전 회에서는 《놀이문화》창간호에서 7호까지의 지면 분석을 통해 사시나 편집방향 등을 수립하지 못하였음을 지적했다. 이번 회에서는 이의 연장선상에서 주요기사를 살펴 현 단계의 상황을 구체화 하고자 한다. 우선 전체 7호까지의 주요 기사를 일별(一瞥)한다. 대상은 고정 지면으로 일종의 섹션화를 이룬 기사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창간호-<농악이란 무엇인가?>(2면), <소리/춤>(11면), <굿>(12면) 제2호-<전라좌도 중평굿 1회>(2면), <서도소리>(11면), <경사남도 제3호 한량무>(12면) 제3호-<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2회>(2면), <봉산탈춤>(12면) 제4호-<강령탈춤>(2면) 제5호-<은율탈춤>(2면), <밀양백중놀이>(6면) 제6호-<동래들놀음>(8면), <경기안성 풍물놀이>(11면), <평안도소리>(13면) 제7호-<수영들놀음>(3면), <전라우도 정음농악>(10면), <경기도소리>(13면) 이상에서 확인되는 것은 민속음악(5회), 민속춤(6회), 민속놀이(5회), 굿(1회)을 다루었다. 이 4개 종목은 모두 ‘민속’에 속한다. 이는 궁중음악, 정재, 제례의 상대적의 종목임을 말하는 것이다. 이로서 《놀이문화》의 편집방향은 민속음악, 놀이, 춤(연희)에 편향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놀이문화》의 특집성 기사로 볼 수 있는 지면이 있다. ‘94 국악의 해’ 관련 기사이다. 《놀이문화》 창간 배경의 하나가 ‘국악의 해’ 제정에 여론지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발의하였다고 살핀 바 있다. 이 거국적인 행사는 당연히 최대의 기사 대상이다. ‘94국악의 해 소식’과 ‘국악계 동정’란인데, 총 6회를 다뤘다. 내용상으로는 ①‘국악의 해’ 조직위원회 소식 ②해외공연 ③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 공연 소개 ④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대회 소개 ⑤국악협회 소식 ⑥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인터뷰이다. 그런데 이 정도의 지면과 내용으로는 전문지로서는 매우 빈약한 편이다. 이런 사정은 당시 일간지와 비교하면 확연하게 들어난다. 우선 1월 주요 신문에서는 사설에서 ‘국악의 해’에 대한 기대와 실행을 추동했다. <국민의 국악이 돼야>(조선일보. 1994, 01. 06. ), <국제화 시대의 국악의 해>( 국민일보, 1994, 01. 20.), <국악, 생활화, 세계화의 해>( 서울신문,1994, 01. 21), <국악의 우리의 신명>(한국일보, 1994, 01. 21. ) 등이다. 그리고 특집 기사로는 「서울신문」 1월 22일자 임영숙 논설위원이 <수제천에 우는 아이와 국악교육>, 「국민일보」 2월 17일자 는 정진기 논설위원이 <국악의 해에 거는 기대>라는 기사를 올렸다. 더욱 돋보이는 것은 연중 연재물이다. 「조선일보」는 1월 10일부터 <명사들의 국악 이야기>를, 「문화일보」는 <우리소리의 뿌리>를, 「경향신문」은 <가락 따라 소리 따라>를, 「한국경제신문」은 <명인명창>을, 「국민일보」는 <소리의 맥-명인명창의 고향을 찾아>를, 「일간스포츠」는 <국악 365>를, 「세계일보」는 <94국악의 해 맞아 살펴본 우리악기 우리풍류>를, 「동아일보」는 <한명희의 국악교실>란이 마련되었던 것이다. 방송에서도 연초에 비중있는 프로그램이 제작되었다. 1월 22일 KBS TV <심야토론-국악의 해>를, 2월 3일 SBS의 <시사기획-버려진 소리꾼들>을, 2월 10일 EBS <국악의 해 기념 특집기획-가얏고에 실은 민중의 정서>를, 2월 13일 KBS 1TV의 <문화가 산책-박동진 명창의 득음> 등을 방영하였다. 이 같은 언론의 반응은 1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선포 기념식의 응답이었다. "우리의 것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국제화는 결코 세계인들로부터 존경도, 경쟁력도 가질 수 없으므로 올 한 해 동안 모든 국악인이 뜻을 모아 국악의 원형보존과 재창조에 힘써 달라"는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었던 것이다. 이에 비하면 《놀이문화》 두 달 동안 5회에 단신 정도의 내용은 매우 빈약했다고 본다. 그럼에도 《놀이문화》가 게재한 3가지 형태의 기념 표제(標題, title)는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주는 다음 기록이다. "올해는 국악의 해, 신명나는 밝은 사회” "우리 가락 겨레의 얼” "얼씨구 우리가락 좋을시고 우리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