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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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코로나19 여파로 11월 연기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제14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을 11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9월 6일부터 9월 9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 행사 연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 공모와 평가를 통해 선정된 쇼케이스나 공식초청작에 대해서는 개최 연기와 상관없이 우선 계약하고 선금을 지급할예정이다. 또한 행사 일정 변경으로 참석이 불가한 예술단체 및 문예회관의경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한다. 올해 축제는 "다리를 놓다”라는주제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으로 운영된다. 아트마켓(부스전시, 쇼케이스, 레퍼토리피칭)과 KoCACA 공식초청작, KoCACA 교류협력네트워킹등이 펼쳐진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더욱안전하고편리하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카카 이승정 회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예술인을 위해 계획대로 추진할예정이었으나코로나 4차 대유행이 지속되어 지역사회의 감염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페스티벌 연기를 결정했다. 남은 기간 동안 슬기롭게 대처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누리집(https://www.jhaf.or.kr)및 코카카누리집(https://www.koca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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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전시해설로봇 이름 대국민 공모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전기선)은 오는 12월부터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전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시해설로봇의이름을 대국민 공모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관람객 응대 로봇 한 대와전시해설 로봇 두 대 등 총 세 대의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시해설 서비스는 관람객의 눈앞에 펼쳐진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서 로봇과 관람객이 상호작용이가능하도록 구축하고 있다. 전시해설로봇 이름 공모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조선왕실과 대한제국황실 전문 박물관인 국립고궁박물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이름으로 응모하면 된다. 전시해설로봇 이름 응모는 8월 5일부터 16일까지 ‘광화문1번가’에서 진행되며 국민 의견 수렴 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최종 논의 후 결정할 계획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응모자 중 30명을 추첨하여 특별전 ‘안녕, 모란’ 기념품으로 창덕궁에서 포집한 모란향으로 제작한 문화상품 향수를 우편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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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여로 (3)<br> 청화백자산수문분접시저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이규진(편고재 주인) 바보산수라는 말이 있다. 김 기창 화백의 민화 풍 그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와는 성질이 약간 다르지만 분원산수라는 말도 있다. 분원백자 중 청화로 산수화가 그려진 것을 말하는데 접시나 연적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분원산수는 대개 정형화 되어 일정한 양식을 보인다. 저 멀리 원경으로 산이 보이고 근경의 양쪽으로는 절벽, 그리고 그 협곡을 빠져나간 중경의 강 위에는 배들이 떠있다. 사실 분원이 남한강 가에 자리 잡은 것은 수운을 이용한 교통의 편리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옛날로 돌아가 마지막 분원이 있던 경기도 광주군 남종면 분원리에서 도자기를 가득 실은 배를 타고 한양을 향한다고 가정해 보자. 한강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따로 흐르다 두물머리에서 만나 하나로 합쳐진다. 합쳐진 강은 흘러 분원리 앞을 지나 하남시 검단산과 남양주시 예봉산 사이의 두미강이 된다. 도미강이라고도 불리는 두미강은 가파른 산 사이에 좁은 협곡이 있어 물길이 빨라지는데 이곳이 두미협이며 1973년 팔당댐이 건설된 곳이다. 댐이 건설되기 전에는 상류에서 내려오던 배들이 두미나루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 이를 위해 검단산 쪽으로 이 나루를 끼고 형성된 것이 바로 배알미 마을이다. 한때는 80여 호의 마을이 뱃사공들을 상대로 번창했었다고 하는데, 댐과 더불어 이제는 옛 추억이 되어 버렸다. 여하튼 물길이 세찬 협곡을 빠져나가면 이제 강물은 순해지고 저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그 위용을 뽐내며 다가온다. 분원산수는 바로 이곳 일대의 풍경을 도자기에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근래 분원산수가 그려진 청화백자산수문분접시 한 점을 구했다. 정확히 말하면 지인으로부터 강제로 뺏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강권을 행사해야 할 만큼 한 눈에 반했다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우선 이 분접시는 크기가 작다. 지름이 5Cm가 약간 넘다보니 화장용기로도 작은 편에 속한다. 그 작은 접시에 청화로 두 줄의 선을 돌리고 그 안에 분원산수가 빼곡히 그려져 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분원산수와는 약간 다르다. 원경의 산과 중경의 배는 같으나 근경의 협곡이 제대로 나타나 있지를 않다. 좌측 협곡 위의 소나무는 그런대로 이해가 가지만 우측의 대나무인 듯한 것도 분원산수에서는 보지 못하던 양식이다. 그런 점을 감안한다 해도 작은 접시 안에 빼꼭히 그려진 분원산수의 모습은 아름답다. 접시의 테두리가 손상되어 있지만 그 결점마저도 아름다움을 손상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청화백자산수문분접시. 분접시는 분가루를 기름에 섞어 쓰기 위한 일종의 화장용기다. 지금이야 화장품이 발달해 별의별 것이 다 있지만 예전에는 분도 흔치가 않았다. 얼굴색에 맞게 쌀이나 기장 그리고 분꽃 씨를 갈아 가루를 만들고 여기에 소량의 활석가루나 칡가루 또는 황토 등을 첨가한다. 이렇게 만든 가루에 흡착성을 위해 다시 기름에 섞는데 기름은 살구씨 복숭아씨 홍화씨 등에서 추출한 것을 썼다고 한다. 그런데 개화기 이후 상품용으로 만든 분가루에는 납 성분이 든 것이 있어 얼굴을 망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로 보아 여성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행로는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도자기로 만든 화장용기로는 분접시 외에 유병 향합 연지합 분합 분수기 등이 있다. 분접시는 원형이 기본이지만 사각이나 육각형처럼 각이 진 것도 있다. 뚜껑이 없는 분접시는 다른 화장용기와 달리 시중에서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종류다. 더구나 청화로 산수문이 그려 진 분접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흔치 않은 청화백자산수문분접시를 보고 있노라면 지금은 잊혀진 분원 인근의 정겨운 풍경과 더불어 이곳을 오가던 뱃사공들의 숨결과 여인네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랄까 진한 갈망이 느껴지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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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학자 김종욱의 문화사 발굴 자료(2)김종욱 1. 平南 江西땅 秀麗한 舞鶴山을 등지고 溶溶히 흐르는 大同江을 앞으로 바라보면서 나지막한 언덕 위에 자리 잡은 一 寒村 ‘도마메’에서 한 貧農의 아들로 태어난 한 個의 人間으로써의 島山 安昌浩가 나의 論하려는 바 對象이 아니다. 오직 三十餘年의 長久한 歲月을 通하여 朝鮮의 土着 資本家 階級의 歷史的 利害를 終始一貫 숨김이 없이 스스로의 一言一動의 中에로 表現하고 代辯하면서 그와 온갖 歷史的인 變遷과 流動을 같이 하여 오는 한 個의 物質的 勢力으로써의 島山, 또 現在의 歷史的 階級에 있어서는 頹廢되고 無氣力한 이 땅 小市民들의 幽靈俱樂部인 저 興士團 또는 修養同友會의 巨頭로서의 安昌浩가 이제부터 내가 敢히 讀者諸賢의 앞에 그 階級的 本體를 明白히 提示하는 同時에 그의 앞에 남긴 不可避의 歷史的 路線을 科學的으로 規定하여 보이고자 하는 人物的 對象인 것이다. 2. "有産者團의 商品의 低廉한 價格은 可히 如何한 ‘萬里長城’도 粉碎하여써 野蠻人의 頑强한 異人嫌惡를 征服하는 重砲이다.” 그러므로 極東의 無涯한 處女地를 向하여 商品輸出의 廣汎한 窮한 泉原을 獲得할 것을 唯一의 目標로 하여 멀리 山넘고 물 건너 이 땅 三千里의 近海를 威脅하고 있던 當時 隆盛한 發展期의 歐美 資本主義가 깊이 數千年 동안에 長久한 牧歌的 歷史를 通하여 封建的 城廓벌에 窒息的으로 封鎖되어 亞細亞的 沈滯에 잠자고 있던 李朝 末葉 朝 該 社會를 內部的으로 힘차게 衝擊하고 刺戟하였을 때 中國이나 또는 當時 日本社會와 함께 당시 朝鮮도 歷史- 未曾有의 急激性을 띈 社會的 動搖를 經驗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리하여 身分的 隸從관계 自作自給的 自然經濟 中世紀的 沈滯狀態 ‘初夜의 權利‘ 孔孟 상투 등 다시 말하면 封建的인 社會體系 全般에 대하여 最後를 告하는 弔鐘이 서울과 平壤을 爲始하여 三千里의 坊坊谷谷에서 우렁차고 勇敢스럽게 울려 들리기 始作한 것이다. 當初부터 崎嶇스럽기 짝이 없었던 우리 朝鮮의 近世史는 勿論 이러한 封建的 社會體系의 崩壞過程이 이 땅 社會內部로부터 自生的으로 또는 獨立的으로 發育成長된 土着 新興資本의 社會的 生産力의 前進에 의하여 遂行되고 促成됨을 頑强히 拒否하였다. 이처럼 當時의 社會的 動搖가 物質的 生産力의 發展에 의하여 基礎되지 못하였었다 할지라도 그러나 他方으로 先秦資本의 重壓的 包圍와 刺戟이 激甚하였던 만큼 政治機構意識 道德關係등 사회의 上部構造로부터의 動搖는 十七 八世紀의 佛蘭西에 比하여도지지 않을 만큼 急激性을 띄고 發展하였다. 同時代 中國의 新興資本階級의 騎士 汪精衛가 四億萬의 民衆을 향하여 ‘盜跖은 一世之賊이지만 ㅇ[미상]丘는 萬世之賊’이라고 喝破하고 있었을 때 이에 呼應하여 朝鮮의 新興市民의 騎士들도 封建的 道德의 鐵鎖와 專制的 政治機構에 대한 斷乎한 反抗을 거듭하는 同時에 그들이 要望하는 市民社會의 建設을 肉彈的으로 促成한 것이다. 南國一帶에서는 東學黨의 反亂이 李朝의 體系를 根抵로부터 震撼케 하였으며 金玉均一派의 ‘쿠데타’가 市民社會의 아름다운 姿樣을 全 民衆의 앞에 宣示하였으며 또 都鄕 各地에서는 舊學에 對抗하여 新學의 設立이 勃發하게 促成되고 있던 그때 他方으론 日滿의 戰雲이 急迫한 形勢로 닥쳐왔으니 때는 正히 歷史上 그 類例가 없는 非常時였다. 이 非常時를 能히 非常時로써 自覺하게 되자 곧 ‘호미자루’를 내던지고 單身 서울로 올라와 둥글둥글한 그러나 날카로운 눈쌀을 四野에 던지면서 힘찬 두 주먹을 흔들면서 성낸 獅子와 같이 民衆의 覺醒을 외치던 한 명의 弱冠 風雲兒가 나타났으니 그가 곧 三十年前 옛날의 島山 安昌浩이다. 그러나 그의 聰明한 눈쌀 그의 힘찬 두 주먹도 事實은 當時 新興資本階級의 覺醒이었음은 그도 또한 理解할 수 없었던 歷史的 事實이다. 3. 그의 ‘이데올로기’가 當時에 朝鮮의 社會的 情勢에 制約되어서 비록 雜多한 封建的인 不純한 要素를 많이 包含하였다고 하더라도 微弱하나마 當時의 新興市民階級의 利益을 代表한 者인 限에서 이 島山의 存在란 그것도 確實히 한 個의 歷史的 事實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이었다. 따라서 그는 沈滯하고 腐敗한 封建朝鮮의 한 個의 커다란 進步的 存在가 아니면 안 된다. 그의 唯一한 救國的 標語는 一도 敎育이요 二도 교육이었다. 그는 關西의 雄都 平壤에 大成學校라는 中學校를 設立하고 그것을 中心으로 各地에 小學校를 設立하기에 努力하였다. 그리하여 수많은 靑少年들을 ‘스팔타’ 式으로 敎育訓練한 것이었다. 當時의 朝鮮을 回顧하라. 朝廷에서 밥먹는 수많은 어중이 떠중이 멍텅구리 바보들은 날마다 어찌하였으면 民衆을 더욱 많이 苛斂誅求할 것을 생각하기와 또 朝鮮의 運命과 重大한 관계가 있는 日露의 風雲을 손가락질하고서 누가 이길까 하면서 消日을 하고 있었으며 廣汎한 民衆은 塗炭에 呻吟하면서 祖國이 어느 배에 실리어 어디로 떠내려가는지도 모르고 封建的 惰眠에서 힘없이 하품만 하고 있던 때가 아니었던가. 이때에 있어서 한 個의 나라의 先驅者로써 한 개의 階級의 前衛로써 當面의 適切한 ‘슬로건’이 교육 그것이었던지 아니었던지는 모르겠으나 아니 교육이라는 遠大한 展望을 가진 事業보다도 혹은 焦眉의 救急的인 다른 任務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島山 개인의 좀 더 많이 聰明하지 못한 것으로 그의 功績을 過小評價할 아무런 이유도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明治維新 당시에 있어서 일본의 청년들이 허리에 칼 차고 街巷으로 徘徊하며 全日本의 정치적인 中心地가 物情이 騷然하던 그 당시에 있어서 고요히 三田의 수풀속에 숨어서 靑年子弟에게 所謂 文明的 교육을 賦與하는데 熱中튼 福澤愈吉이란 存在가 近代 일본의 國民史에 있어서 잊어버리지 못할 巨大한 存在가 아니던가. 資本主義 일본의 思想的 啓蒙 아울러 자본주의 일본의 經濟的 建設者의 養成, 이 두 가지의 巨大한 任務를 한 개의 인간이 遂行하였다는 것으로서는 누구나 그의 赫赫한 大功績을 是認치 않을 者 없을 것이다. 絶對的으로 본다면 島山의 그 당시의 功績은 무어라 해도 우리는 永遠히 認定해주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믿는다. 유명한 獨逸의 天才的 思想家 ‘하이네’가 ‘삼송’이 斷頭斧를 휘두르기 전에 먼저 ‘볼테르’가 辛辣한 哄笑를 깔깔 웃지 않으면 안 되었다고 말한 바와 같이 封建的 專制機構를 무너뜨리자면 먼첨 封建的인 道德과 낡은 意識의 捕縛으로부터 전 민중을 解放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科學的 眞理를 그가 能히 뚜렷하게 認識하였던지 못 하였던지는 우리가 알 바 아니지만 何如間 이 眞理를 實行하지 않으면 안 될 嚴重한 義務를 當時 조선의 新興하는 資本主義的 要素의 發展이 島山에 향하여 黙黙히 命令한 바 있다. 4. 時局이 변해서 韓國이 朝鮮으로 改名하게 되자 島山은 조선 내에 이 以上 머물러있을 수 없게 되었다. 鴨綠江 저 便의 넓다란 曠野는 無限한 魅力을 가지고 이 不運兒를 불러가고야 말았다. 그는 조선의 時局이 요즈음 귀에 익은 말로 ‘超非常時’라던 당시에 있어서 교육사업이라는 遠大한 展望을 가진 일을 할 만큼 또 熱血兒인 安昌浩답지 못하게 悠長한 心氣를 가진 사나이인 만큼 大陸의曠野로 건너가서도 그는 그렇게 世人이 想像하는 急進的 思想家는 되지 못하였다. 아니 그는 悠遠한 曠野에 건너가서는 더 한層 ‘浪漫的’ ‘好好的 ’가 되고 말았다. 조선 내에 머물러있을 時에 있어서도 그가 노력한 교육사업이란 것이 당시의 조선을 改革하기 위한 일정한 理論的 根據위에서 計劃된 科學的 ‘프로그람’이 아니라 오직 조선의 新興資本의 要素의 要求에 응하는 漠然한 無意識的 行動에 不過하였다는 것을 大陸에서의 그의 행동은 如實히 고백하고 말았다. 科學的 ‘코스’에 基準되지 못한 敎育主義, 無 內容한 文化打鈴의 空語는 이제부터의 島山이 머리를 집어 뒤로 이고는 한 개의 怪物이 되고만 것이다. 조선이 잠자고 있을 時에 있어서 교육의 烽火를 든 것은 確實히 進步的 事業이었다 하드라도 民衆이 이미 눈을 깨어 다른 무엇을 要求할만큼 成長하였음에 不拘하고 依然히 더구나 중국까지 가서 敎育萬能主義, 空虛한 文化打鈴을 反覆한다는 것은 確實히 一種의 念佛에 不過한 것이었다.(註 먼저 '안창호론'은 결본이 많아서 전혀 문장 연결이 되지 않아 새롭게 관계자료들을 찾아서 정리한 것입니다. '조선중앙일보' 소장처가 많지 않아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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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악계의 수많은 ‘경연대회’, ‘경창대회# "국악계의 수많은 ‘경연대회’, ‘경창대회’, 이제는 크래식과 대중음악계의 오디션 프로그램 밴치마킹 시도해야” 적극 동의. "청년 음악가들의 공연 프로젝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12일 오후 7시 반 대구 콘서트하우스와 다음 날 13일 같은 시간에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공연한다. 오케스트라는 대구 콘서트하우스의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조직위가 기획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오디션을 통과한 만 16∼28세의 청년 음악가들 대상이란다. 거장 백건우가 메토로 참여, 오케스트라 활동과 직업 음악가로서의 음악적 세계관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눈다니 부럽다. 국악계의 변신을 기대한다. # 대한민국예술원 개혁이 논의되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예술원에 드리는 보고-도래할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이 올라있다. 청원자는 소설가 이기호. "올해 초 후배 작가들이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의 아르코청년예술가 지원사업에 응모했다가 대거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고, 문체부의 문학 관련 예산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다. 작년 대비 반 토막이더라. 예산들을 살펴보다가 예술원에 해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 정도 예산이 투입되는데 작가들도 잘 모르고 있다? 그게 이상해 주목했다.” 청원자의 바람은 정부(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예술원’ 운영과 관련법 문제 조항과 예산 집행의 부조리를 혁파해야 하고 회원들의 성찰을 기대한다는 것. "예술원 개혁은 세대나 공정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다” 100% 공감, 동의! # ‘산골짝의 다람쥐’ ‘시냇물은 졸졸졸’ ‘펄펄 눈이 옵니다’ ‘어머님의 은혜’ 등 국민 동요를 만든 박재훈 원로 목사가 2일(현지 시간) 캐나다 미시사가 트릴리움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9세. "아, 그동안 캐나다에서 사셨군요. 잊고 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아무리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지만, 기존 언론사들의 손발을 묶어버린다면 결국 ‘사이버 레커’(Cyber Wrecker)들의 요란한 질주만 남을 수 있습니다.여당은 징벌법을 25일 일방처리하기보다 공론화 과정을 더 거치길 바랍니다.” 이건 반대인지 찬성인지 구분이 어렵네! # "93세 할머니와 29세 간호사 '방호복 화투'…끝내 코로나 이겼다” 감동! 한국적 코로나 극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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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 (예술감독: 원일)이 메인 타이틀롤 성율 역의 뉴 캐스트로 뮤지컬 배우 유주혜, 고은영의 합류 소식과 함께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8월 1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예정인 뮤지컬 <금악:禁樂>은 타이틀롤 성율 역의 새로운 캐스트로 뮤지컬배우 유주혜와 고은영이 합류한다. 기존 성율 역으로 참여 예정이었던 배우 나하나는 목디스크 증상으로 인해 공연에 참여가 불가하여 최종 하차를 결정했다. ‘성율’은 들려오는 모든 소리의 비밀을 풀어내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악공으로 장악원에서 금지된 악보 ‘갈’과 마주하면서 권력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인물로, 새로운 캐스트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는 유주혜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고은영이 출연한다. 두 배우는 극 전체를 이끌고 가는 타이틀 롤로서 음악적 재능을 꽃 피우는 재기 발랄함과 조선 전체를 뒤흔들 소용돌이 한 가운데 놓이게 될 운명을 맞이하는 순간의 반전매력을 완벽하게 소화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8월 2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뮤지컬 <금악:禁樂>의 출연진 인터뷰 영상에서 성율 역의 유주혜를 비롯하여 조풍래, 황건하, 추다혜, 윤진웅, 남경주, 한범희, 조수황 등 주조연 9인의 배우가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비롯하여 전혀 새로운 형식의 창작 뮤지컬에 대한 관람 포인트를 전하는 등 작품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며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가장 먼저 ‘성율’역의 유주혜 배우는 "뮤지컬 금악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같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스케일과 웅장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연습하면서 나도 모르게 흥이 날 정도로 내 안에 내재된 우리 가락의 흥을 느낄 수 있다”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영’역의 조풍래 배우는 "총체극처럼 여러 공연 장르를 한번에 다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운을 띄우며 "배우 생활을 하면서 지금껏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그가 만들어 낼 ‘이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대본 리딩 때 다른 배우의 부분도 너무 흥미롭기 때문에 빠져 들다 보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갈 정도로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는 ‘이영’역의 황건하 배우는 "사극이라고 해서 일부러 무거워지지 않으려고 캐릭터와 연기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데뷔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내비쳤다. 이어 ‘갈’역의 추다혜는 "다양한 음악 장르가 포함되어 있어서 음악적으로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초연만 올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품이어서 10년, 20년, 30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뮤지컬 <금악:禁樂>을 향한 자신감과 애정을 담았다.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게 될 윤진웅도 "종합 예술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매력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멋진 ‘갈’ 역할로 나타날 것을 예고했다. 한편 ‘홍석해’역의 남경주는 뮤지컬 <금악:禁樂>을 "내면의 소리를 듣고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 음악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창작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조순’역의 한범희는 "그 어느때보다 더욱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새로운 악역으로 김조순이라는 캐릭터를 재창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임새’역의 조수황은 "소리꾼의 한 명으로 뮤지컬과 판소리를 잘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면서도 "한국 뮤지컬의 한 획을 그을 작품”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뮤지컬 <금악:禁樂>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판타지 사극으로 내용은 물론 우리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를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은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창의적인 음악적 시도로 볼거리와 들을 거리로 가득 찬 뮤지컬 <금악:禁樂>은 성율 역에 유주혜, 고은영, 이영 역에 조풍래, 황건하, 갈 역에 추다혜, 윤진웅, 홍석해 역에 남경주를 비롯하여 15명의 배우와 30여명의 앙상블, 32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웅장한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울 예정이며, 오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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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에케르트 105주기 추모식우리 전통민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서양식 애국가인 <대한제국 애국가>를 탄생시킨 독일인 프란츠 에케르트(Franz Eckert, 1852-1916년)의 105주기 추모식이 오는 8월 6일(금) 낮 12시 양화진 외국인묘원에서 열린다. 프란츠 에케르트는 프로이센 왕립악단 단장으로 일하던 중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초청을 받았다. 1900년 12월 초 베를린에서 출발해 광무 5년인 1901년 2월 19일 서울에 도착했다. 헐버트가 창간한 유일한 영어 잡지 코리아 리뷰 2월호에는 "대한제국 정부는 일본에서도 20년간 활약한 바있는 프란츠 에케르트의 공헌으로 한국인의 음악 재능과 합쳐 훌륭한 시위군악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기사를 냈다. 에케르트는 서양악기를 배로 가져오고, 탑골공원 서북쪽 부지에 별도로 음악학교 건물을 지어 불과 4개월만에 총 51명으로 구성된 대한제국 양악대(Emperor Brass Orchestra)를 만들었다. 통역관이자 제자인 백우용(1883-1930)에게 가르치고, 백우용이 대원을 가르치는 방법으로 서울에 주둔하고 있는 친위대와 나팔수나 북이나 장구 등 타악기를 치는 고수(鼓手)들에게 정식으로 서양음악 교육을 시작했다. 백우용은 이후 이왕직 양악대, 경성악대를 이끌었다. 대한제국 양악대는 매주 목요일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서양악기 연주에 호기심 많은 수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정기공연을 했다. 탑골공원 팔각정은 연주용 무대 목적으로 설계한 음향공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건축가 심의석(1854-1924)에 의해 야외공연장에 걸맞게 지어졌다. 소리의 울림 크기나 질을 살려낼 팔(八) 방향으로 퍼져나가는 음파로 착안해 8면의 한 면마다 6개의 단단한 소나무 기둥을 배열하고 사이에 양질의 울림이 나는 단풍나무를 배치해 음을 반사하는 음향판을 삼았다. 광무 6년(1902년) 1월 27일 고종황제의 칙령에 따라 우리 전통민요의 음악적인 특성을 파악해 9월 7일 경운궁 경운당에서 각부 대신들과 각국 공영사 및 외국 신사들 앞에서 대한제국 애국가가 초연되었다. 세계 50여국에 악보집이 배포됐다. 초연된 후에는 전국으로 퍼저 불리워졌다. 조선에 머물던 서양인들이 들은 대한제국 양악대의 연주평은 대단했다. 뮈텔(1854-1933) 주교는 양악대 연주를 들으러 탑골공원에 자주 갔다는 일기를 남기기도 했다. 대한제국 애국가는 일제의 국가인 기미가요를 부르도록 강요받으며 금지곡이 되었으나, 상해임시정부에서 계속해서 개사된 애국가로 불려졌다. 양악대는 덕수궁, 창덕궁, 탑골공원, 명동성당, 손탁호텔, 각국 영사관에서 공연을 펼쳤으나, 1907년 8월 1일 군대가 해산하면서 해체됐다. 같은 해 9월 1일 101명의 황실음악대로 편입되었으나 고종이 붕어한 1919년 9월 완전히 해산되고 말았다. 에케르트의 제자 백우용은 경성양악대라는 민간단체를 결성해 1920년 6월 1일부터 시민을 위한 연주회를 매주 한번씩 저녁시간에 탑골공원에서 열었다. 기록에 의하면 1929년 4월 25일 봄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프란츠 에케르트는 1916년 8월 6일 오후 9시 반에 인후암으로 64세 4개월의 일기로 타계하기까지 15년 간 우리나라 서양음악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종현천주교당(명동성당) 장례식에는 순종황제가 100원을 하사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으며, 그가 만든 연주단의 장례음악이 울려 퍼졌다. 에케르트는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인묘지에 묻혔다. 매일신보는 '악계 은인의 장서 양악 발전의 은인'이라는 기사를 실었고 경성일보도 7,8일간에 걸쳐 보도하였다. 그의 작품으로는 기생이나 농부의 노래를 듣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조선 민요에 의한 접속곡, 실내악곡들이 많으며 레코드판도 있다. 프란츠 에케르트 기념사업회와 (사)뉴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산하 대한제국 양악대는 근대 서양음악의 탄생지인 탑골공원 팔각정 열린음악회를 복원해 오후 6시에 문을 잠그지 말고 정기적으로 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열자는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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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제33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9월 11~12일■ 목 적 -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발전 및 승화 - 국악인재 발굴 및 저변확대 - 문예진흥과 민족의식 고취 ■ 일 시 : 2021년 9월 11일~12일 (2일간) ▪ 예선 : 9월 11일 ▪ 본선/결선/시상식/수상자공연 : 9월 12일 ■ 장 소 ▪ 예선 : 목포문화예술회관(우봉이매방춤전수관, 소년소녀합창단) ▪ 본선 :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극장 ■ 주 최 : 목포시 ■ 주 관 : 사)한국국악협회전라남도지회목포지부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라남도, 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교육청, 한국예총전라남도연합회, 목포신안예총 ■ 경 연 ▪ 경연종목 - 판 소 리 :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초.중.고학생부 - 무 용 : 명무부. 일반부. 초.중.고학생부 - 기 악 : 일반부. 초.중.고학생부 - 고 법 :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 예선 및 본선종목 - 판 소 리 :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초.중.고학생부 - 무 용 : 명무부. 일반부. 초.중.고학생부 - 기 악 : 일반부. 초.중.고학생부 - 고 법 :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 학생부종합경연 - 판소리 / 무용 / 기악(대상수상자) ■ 경연시간 판소리 명창부 20분 무용 명무부 10분 일반부 10분 일반부 8분 신인부 5분 초.중.고학생부 6분 초.중.고학생부 6분 기악 일반부 8분 고 법 명고부 8분 초.중.고학생부 6분 일반부 6분 학생종합 판소리.무용.기악 6분 신인부 4분 ※ 경연시간은 대회진행상 필요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고법 (일반부/명고부) 예선, 본선 경연을 당일 진행함. ※ 판소리(신인부/학생부),기악(학생부),무용(학생부) 부문은 예선(본선 진행없음)영상 단심으로 진행. ※ 고법(신인부) 대면 단심진행 ※ 단, 학생부에 한하여 각 부문 대상 수상자는 종합결선이 본선날 진행됨. ■ 참가자격 ▪ 판 소 리 - 명 창 부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25세 이상 남․여 - 일 반 부 : 20세 이상 남․여 (대학생 포함) - 신 인 부 : 20세 이상 남․여 (대학생 제외) - 학 생 부 : 초.중.고, 남․여 학생에 한함 ▪ 무 용 - 명 무 부 : 20세 이상 남․여 (대학생 포함) - 일 반 부 : 20세 이상 남․여 (대학생 포함) - 학 생 부 : 초.중.고, 남․여 학생에 한함 ▪ 기 악 - 일 반 부 : 20세 이상 남․여 (대학생 포함) - 학 생 부 : 초.중.고, 남․여 학생에 한함 ▪ 고 법 - 명 고 부 : 20세 이상 남․여 (대학생 포함) - 일 반 부 : 20세 이상 남․여 (대학생 포함) - 신 인 부 : 20세 이상 남․여 (대학생 제외) ※ 판소리 명창부, 일반부 참가자는 예선구절은 본선에서 재창 할 수 없고 본선에 전창자구절을 후 창자가 제창할 수 없으며 고수는 자유선택 한다. ※ 본 대회 및 타 대회에서 각 분문 동격 대상을 수상한 사람은 참가할 수 없다. ※ 최상위 점수와 최하위 점수를 제외한 총 점제 방식을 적용하며 소수점 점수는 인정하지 않는다. ※ 본선 무용 참가자는 각자 음악 CD를 지참할 것. ■ 심사방법 ▪ 심사위원 : 전국 대학교수.무형문화재.전문가.대통령상수상자로서 지역별.류파별로 선정하여 대회장 명의로 위촉하고 당일 발표한다. ▪ 심사규정 : 본 대회 운영규정에 의하여 대회 규정을 준수한다. ■ 참가신청 ▪ 접수기간 : 2021년 8월 1일 ~ 9월 9일(오후 5시 마감) ▪ 신청방법 : 이메일 접수 ▪ 제출자료 - 학생부 : 참가신청서(대회양식-사진첨부), 학생증사본, 경연영상 제출 - 명창부,명무부,명고부,일반부,신인부 : 참가신청서, 신분증사본, 경연영상 제출 ※ 고법부문 영상제출 제외 ▪ 접수 및 문의처 :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전라남도지회 목포지부 - 주 소 : 목포시 영산로 281 (2층) [우:58650] - 전화 : (061) 277-7595, 010-3645-3120(대회장 서광수), 010-2488-4287(사무국장 이영주) - 팩스 : (061) 277-7593 - 이메일 : seo_3645@naver.com ※ 참가신청서와 동영상 동시 접수(*동영상 고법제외) ※ 이메일 제목과 동영상 파일명은 「경연부문, 참가자성명」으로 할 것 (작성 예시 : 일반부. 판소리부문. 홍길동) ※ 이메일 송부 후 반드시 확인전화 요망 ※ 코로나19로 인해 예선은 비대면 영상으로 경연대회를 진행하며, 제출한 경연영상물을 심사위원이 대회 당일 심사함. ※ 동영상은 경연자만 나오도록 가로로 촬영해서 접수(동영상은 mp4형식으로 촬영) ※ 동영상 촬영시 "제33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제출용입니다”멘트 후 영상촬영 진행 ※ 경연한복을 입고 고수와 함께 진행 ※ 경연순서는 각 부문별 접수순으로 함 ※ 본 대회 부문별 경연 종료 후 최대한 조속하게 발표하여 게시판에 게시한다. (비대면 영상 예선 경연은 게시판 촬영본을 개별 통보한다.) ※ 본선 경연 후 대회 수상자는 국악신문사 홈페이지에 공고 한다. ▪ 참가비 : 없음 ▪ 지정고수비 : 없음.(고수를 대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없을 경우 본 대회에서 무료 지원) ■ 경연요령 - 코로나19로 인해 예선은 비대면 영상으로 경연대회를 진행하며, 제출한 경연 영상물을 심사위원이 대회 당일 심사함. ▪ 판소리 예선,본선 - 명창부 : 판소리 5가 중에서 자유선택 - 일반부 : 판소리 5가 중에서 자유선택 - 신인부 : 판소리 5가 중에서 자유선택 (비대면영상 단심) - 초.중.고. 학생부 : 판소리 5가 중에서 자유선택 (비대면영상 단심) ▪ 무용 예선,본선 - 명무부 : 전통.한국무용 중에서 자유선택 - 일반부 : 전통.한국무용 중에서 자유선택 - 초.중.고학생부 : 전통,한국무용 자유선택 (비대면영상 단심) ▪ 기악 예선,본선 - 일반부 : 자유선택 - 초.중.고학생부 : 자유선택 (비대면영상 단심) ▪ 고법 예선.본선 - 명고부 : 판소리에 사용되는 모든 장단 - 일반부 :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 신인부 :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대면 단심) ■ 상세일정 ▪ 예 선 - 2021년 9월 11일 오전 9시 00분(목포문화예술회관 - 이매방전수관. 소년소녀합창단) ※ 코로나19로 인해 예선은 비대면 영상으로 경연대회를 진행하며, 제출한 경연 영상물을 심사위원이 대회 당일 심사함. ▪ 본 선 - 고법 : 2021년 9월 11일 오후 2시(목포문화예술회관 - 소년소녀합창단) - 판소리,기악,무용,학생종합 : 2021년 9월 12일 오전 09시 30분(목포시민체육센터 - 대극장) ▪ 본선추첨 - 2021년 9월 12일 오전 9시(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 대극장) ※ 기타사항 : 추첨 불참시 집행부에서 공개 추첨함. 판소리,기악,무용 순으로 추첨 ▪ 국악 특별공연 - 2021년 9월 12일 오후 4시30분 ※ 전년도 수상자 및 초청국악인 ※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연 진행이 취소될 수 있음. ▪ 시상식 - 2021년 9월 12일 오후 5시00분(목포시민체육센터 - 대극장) ※ 코로나19로 인해 본선 경연자 외 시상은 우편송달로 대신된다.(참가신청서 주소) ※상금송금은 경연자 본인계좌로 이체 ■ 코로나 19 방역 수칙 준수사항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방역과 관련한 진행요원의 요구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출입 전, 문진표 작성 후 입장 가능합니다.(연락처 등 개인정보제공 동의) ▶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불가하며, 발열 37.5도 이상 또는 호흡기 등 기타 바이러스 유증상자 입장 불가합니다. ▶ 개최일 14일 이내에 해외 방문사항이 있을 시 출입 불가합니다. ▶ 민접 접촉방지를 위해 음식 제공 등은 하지 않으며, 해당 경연 부분 참가자 외 대기실 입실 불가 합니다. ▶ 공연장 내 참가자 및 모든 인원 간 1~ 2 M 거리 유지합니다. ▶ 본 경연대회 심사위원은 2021년 9월 9일 코로나 19 선별검사소에 방문하여 검사 후 음성판정 결과 메시지를 주최측 연락처로 보내야함. (본선 경연기준 72시간 이내 검사 결과만 인정) ■ 시상내용 - 학생부 종합대상(판소리.무용.기악) 교육부장관상 1명(500,000원) 구 분 내 용 시상훈격 부 상 금 시상인원 판소리 명창부 대 상 대통령상 10,000,000 1 최우수상 전라남도지사상 - 1 우 수 상 목포시장상 - 1 장 려 상 대회장상 - 1 일반부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000,000 1 최우수상 목포시장상 - 1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전라남도지회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상 - 1 신인부 대 상 전라남도지사상 100,000 1 최우수상 목포시의회의장상 - 1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전라남도지회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상 - 4 학생부 대 상 전라남도교육감상 100,000 1 최우수상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상 - 1 우 수 상 한국예총 목포지부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상 - 1 무 용 명무부 대 상 국무총리상 2,000,000 1 최우수상 목포시장상 - 1 우 수 상 한국예총전라남도연합회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상 - 1 일반부 대 상 전라남도지사상 100,000 1 최우수상 목포시장상 - 1 우 수 상 목포시의회의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상 - 1 학생부 대 상 전라남도교육감상 100,000 1 최우수상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상 - 1 우 수 상 한국예총목포지부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상 - 1 기 악 일반부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000,000 1 최우수상 한국국악협회이사장상 - 1 우 수 상 한국예총전라남도연합회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목포지부장상 - 1 학생부 대 상 전라남도교육감상 100,000 1 최우수상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상 - 1 우 수 상 한국예총 목포지부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상 - 1 고 법 명고부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000,000 1 최우수상 목포시장상 - 1 우 수 상 목포시의회의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상 - 1 일반부 대 상 전라남도지사상 100,000 1 최우수상 목포시장상 - 1 우 수 상 목포시의회의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상 - 1 신인부 대 상 목포시장상 100,000 1 최우수상 목포시의회의장상 - 1 우 수 상 한국예총 목포지부장상 - 1 장 려 상 한국국악협회 목포지부장상 - 4 국악공로상 국회의원 - 1 국악지도자상 목포시장 - 1 목포시의회 의장 - 1 ※ 시상 내용은 사정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음. ※ 21-08-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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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논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8월 5일(목) 오후 2시, ‘우리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 –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주제로 아홉 번째 ‘인간과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시청을 원하는 경우 8월 4일(수)까지 인문360° 누리집(https://inmun360.culture.go.kr)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중계 영상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안내받을 수 있다. * 인문360 유튜브(https://www.youtube.com/360inmun), 문체부 페이스북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대처, 실천 방법 등에대해 논의한다. ▲ 에너지경제연구원 유동헌 명예선임연구위원이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환경 보호는 양립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발표하고, ▲ 박재용 과학작가는‘2050 탄소 중립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 알맹상점 고금숙 대표는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이후 발표자들은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주제로 종합 토론을 이어간다. 이번 토론회의 발표자는 환경 보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읽어 볼 수 있는 책으로 ‘에너지 빅뱅(이종헌 지음)’, ‘파란하늘 빨간지구(조천호 지음)’,‘기후변화의 심리학(조지 마셜 지음)’을 추천했다. 우리의 일상과 사회‧문화적 변화에 대한 인문적 담론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인간과 문화 포럼’은 지난 2020년 12월 3일에 첫 문을 열었다. 올해는 매월 첫 번째 목요일에, 온라인 생중계 토론회로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처음으로 정식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서는 사회적 연대 강화,공통의 정체성 형성 등, 문화가 지닌 사회적 가치 때문에 문화를 기후위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축으로 다뤘다.”라며, "이번 토론회에서도 우리가처한 환경 위기를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행동 등을 고민하는 것은 물론 기후 변화와 인간의 삶, 문화의 역할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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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윤도장」보유자로 김희수 씨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김희수(金熙秀, 남, 1962년생, 전라북도 고창군)를 인정 예고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은 전통 나침반인 윤도(輪圖)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말한다. 윤도는 천문학, 음양오행 사상 등 동양의 우주관과 세계관이 반영된 대표적인 전통 생활과학 도구다. 천문학이 발달하기 시작한 삼국 시대부터 쓰였을 것이라고 짐작되나, 조선 시대에 그 사용이 일반에 널리 퍼졌다. 특히, 뱃사람이나 여행자, 농사꾼, 집터나 묘자리를 찾는 지관(地官) 등이 남북(南北)을 정하고 방향을 볼 때 사용하였다. 윤도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희수 씨는 증조부 때부터 시작해 4대째 윤도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이다. 현재 보유자인 아버지 김종대(金鍾垈, 남, 1934년생)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 받아 약 40여 년간 윤도 제작 기술을 연마하였고, 2007년에는 전승교육사로 인정되었다. 이번 보유자 인정조사에서는 공정별 재료, 도구 사용이 전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평철(平鐵)과 선추(扇錘)의 제작 기술이숙련도와완성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대추나무에 음각(陰刻, 오목새김)을 하는 각자 작업과 강철을 깎아 자침을 만든 후 윤도에 얹는 작업이 매우 섬세하고정확하였다. 또한, 각종 기관에서 주최하는 무형문화재 교육, 체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윤도를 알리고 전승하려는 의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윤도는 중앙의 자침을 중심으로 동심원의 숫자에 따라 1층부터 많게는 36층까지 다양한 크기가 있고, 각 층에는 음양·오행·팔괘 등이 조합을 이루며 배치된다. 특별한 장식 없이 7~9층 정도로 구성된 평철(平鐵)이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형태다. 한편, 조선 시대 사대부들은 여름철 부채에 2~3층 정도로 작은 휴대용 나침반인 선추(扇錘)를 달았는데, 선추의 표면에 아름다운 조각을 새겨 실용적인 멋을 뽐내기도 하였다. 윤도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평철은 나무를 원통형으로 깎아 모양 만들기, 중심과 층수를 정해 정간(定間)하기, 각자(刻字) 하기, 먹칠하기, 중앙원 다듬기, 옥돌 가루 칠하기, 주사(朱砂) 입히기, 자침(磁針) 만들기 등 여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특히, 나무 표면에 작은 글씨를 새겨야 하는 각자 작업은 윤도장의 핵심 기술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세밀한 공정이다. 이번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 인정조사는 2020년 공모 및 서면심사, 2021년 6월 현장실사, 7월 무형문화재위원회 전통기술분과의 검토 과정을 거쳤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김희수 씨에 대해서 30일 이상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의 하나로 어렵고 취약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의전통기술을 전승하고 있는 장인들을 발굴하고, 무형문화재의 전승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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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흙의 소리 48흙의 소리 이 동 희 유랑流浪 <1> 아무래도 무리하고 무모한 길이었다. 박연은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혼자는 몇 번 오르내렸지만 나약한 여인을 끌고 같이 먼 길을 간다는 것이 큰 짐을 잔뜩 지고 가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끝까지 갈 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내친 걸음이었다. 무사히 잘 다녀오게 되길 바랄 뿐이었다. 그가 늘 그러는 것처럼 하는 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 최선을 다하는것이다. 집에서도 그랬고 관직으로 일을 할 때도 그랬다. 부모에게도 그랬고 아내에게도 그랬다. 공부를 할 때 스승에게도 그랬고 유생들에게도 그랬다. 피리를 부는 데도 그러하였고 짐승에게도 그리하였다. 아버지 어머니 묘 앞에 모셔 놓은 호랑이 친구에게도 그리하였다. 산천초목 무엇에나 그렇게 하였다. 아닌 게 아니라 그가 묻어 준 그 친구에게도 문안을 하리라, 생각하였다. "뭘 그렇게 많이 생각을 하셔요?” 다래가 그의 손에 끌려 따라오며 물었다. 힘이 드는지 아양을 떨고 웃음을 흘리지는 않았다. "내가 지금 자네 생각 말고 무슨 생각을 하겠나?”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허허허허… 잘 다녀와야 될 터인데 걱정을 하고 있었어.” 전혀 딴 얘기는 아니었다. "호호호호… 그렇게 걱정이 되셔요?” "걱정을 안 해도 되겠나?” "호호호호… 염려 마셔요. 길에서 주저앉지는 않을게요. 그 대신좀 쉬었다 가요.” "그래야지. 허허허허… 그래, 그럼.” 참으로 귀엽기도 하고 착하였다. 그러지 않아도 쉬려고 하였다. 줄곧 걷기만 하여 목덜미에 땀이 흥건했다. 다래도 땀을 뻘뻘 흘리며 따라오고 있었다. 숨을 헐떡거렸다. 수원 근방까지 온 것이었다. "어디 좀 쉬고 요기는 좀 더 가다가 할까?” "그래요, 선생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다래는 아무 데고 퍼질러 앉는다. 그도 그녀의 옆으로 가서 앉을만한 자리를 찾아 앉았다. "처음부터 너무 강행군이지?” "선생님은 따라갈 테니 염려 마셔요.” 숨을 계속 헐떡거리면서 말은 그렇게 하였다. 두 사람은 한참 그렇게 땀을 들이고 다시 걸었다. 박연이 잡아 끈 것이다. 몇 번 내를 건느고 산을 넘었다. 얼마를 더 걸었을까, 나절이 겨워서 지나게 된 거리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구수한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이었다. 병점餠店, 떡 전골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주저앉았다. "많이 걸었네. 좀 쉬었다 가지.” "좋지요.” 다래는 대답을 하기도 전에 털썩 앉는 것이었다. 우선 떡을 한 쪽씩 떼어 주는 대로 난전에서 손에 받아먹었다. 콩나물국에 물김치도 벌컥벌컥 마시었다. 요기가 되는 대로 마루로 들어앉아술도 한 주전자 시키었다. 첫잔은 그냥 마시고 두 번째 잔은 서로 부딪었다. "우리 잘 해보세.” "네에. 선생니임” "허허허허… ” "나는 집채 무너지는 줄 알았어. 허허허허…” 박연은 참으로 기특한 다래를 바라보고 계속 웃으며 말하였다. 그것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고 있던 다래가 자기를 두고 하는 말인 줄 알고 배를 잡고 웃어댄다. "호호호호…” 볼수록 기특하고 귀여웠다. "너무 무리한 것 같애. 되는 대로 가자고.” 다래는 무슨 대꾸 대신 잔을 들고 계속 웃기만 하다 스승에게 한잔 가득 따라 준다. "호호호호… 언제는 선생님 하고 싶은 대로 안 하셨어요?” "허허허허… 그랬던가?” 다래는 불평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듣기 좋으라고 하는 얘기였다. 그러나 박연의 마음 한구석은결리었다. 아픈 곳을 건드리고 있었다. 그는 궁중의 여악을 폐하도록 하였던 것이고 그녀는 졸지에 낭인이 되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제자보다 시대와 나라와 명분을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만큼 늘 푼수가없는 도량이기도 하지만 늘 그랬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은 없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술을 두어 잔씩 더 하였다. 국밥을 한 그릇씩 하고는 안쪽으로 들어가 눈을 붙이고 한 심씩 잤다. 그리고 깊은 잠이 들기 전에 일어나 다시 행군을 시작하였다. 박연은 눈을 붙이기 전에 길 안내를 받았던 것이다. 한참 가다가 있는 보적사寶積寺라는 고찰 그리고 그 주변 경관에 대해서 알아두었다. 거기서 쉬기도 하고 또 다래의 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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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법 보유자 문제 “무형문화재위원회에서 종합적 고려”한다고 해명본보 8월 3일자 보도 ‘끝없는 문화재청의 잡음, 보유자 지정 문제, 이번엔 고법’에 대해 문화재청이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조사 평가 중 지적한 완주 실적이나 주요대회 수상 실적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및 보유자 인정 등의조사·심의에 관한 규정' 상의 인정조사 지표가 아니라고 하였다. 평가 지표는 과거 전승활동 실적과 함께 다수의 관계 전문가에 의한 현장 실기능력 조사, 종목에 대한 이해와 전승의지, 건강상태 파악을 위한 면담조사를 하고, 해당종목에 대한 전승 기여도와 평판 등이 대상이라고 하였다. 또한 "최근 10년간 보유자의 공개행사에 참여한 누적 실적과 최근 10년간 전승활동 누적 실적에 대한 정량평가”임으로 문제의 완주 횟수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였다. 이런 평가 산식은 이미 심청가 분야 보유자 인정조사(2019~2020년)에서도 적용되어 왔다고 하였다. 특히 ‘윤리의식’ 등 ‘평판’은 평가지표에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를 적용하여 2‧3단계 통합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인을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 것이라고 하였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무형문화재위원회에서 그동안 제기된 의견과 언론보도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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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틀리 첼로 페스티벌 인 서울', 첼리스트들의 음악 페스티벌 열려프렌즈 오브 뮤직 시리즈로 음악감독 첼리스트 홍채원이 이끄는 '모스틀리 첼로 페스티벌 인 서울'이 8월에 두 차례 열린다. 첫번째는 8월 15일(일) 오후 5시 '프리마돈나 in Cello'가 푸르지오 아트홀이다.쇼팽(Chopin, 1810-1849)의 연습곡 C샵 단조(Etude No.7 Op. 25 in C sharp minor)와 첼로 소나타 g단조(Cello sonata in g minor op.65 III - Largo)를 첼리스트 전예진이 연주한다.호아킨 닌(Joaquín Nin, 1879-1949)의 스페인 모음곡은 첼리스트 이정현, 파질 세이(F. Say, 1970- )의 네 개의 도시들은 첼리스트 배지혜다. 칼 체르니(Carl Czerny, 1791-1857)가 첼로로 편곡한 베토벤 크로이처 소나타 9번을 전예진, 이정현, 배지혜가 악장별로 연주한다.두번째 공연은 단선율이 던진 질문, 하모니의 화답이다. 8월 1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이다.첼리스트 홍채원, 이상은, 이호찬, 전예진이 비발디(A. Vivaldi, 1678-1741)의 사계 중 봄(The Four Seasons "Spring" for String Quartet All in Bass clef)을 첼로4중주로 연주한다.할보르센(J. Halvorsen, 1864-1935) 편곡 헨델(G. F. Handel, 1685-1759)의 파사칼리아(Passacaglia)는 김민지, 이상은이다.드보르작(A. Dvorak, 1841-1904)의 낭만적 소품(Romatic Pieces Op. 75)은 홍채원, 이호찬, 전예진이다.스위스 유대인 작곡가 에른스트 블로흐(E. Bloch, 1880-1959)의 유대인의 삶 중 기도(Prayer from Jewish Life)는 전예진, 김민지, 홍채원, 이상은, 이호찬이 연주한다.카를로스 가르델(C. Gardel, 1890-1935)의 간발의 차이의 탱고(Tango from Por Una Cabeza)는 이호찬, 배지혜, 이상은, 김민지이며,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는 김민지, 이호찬, 배지혜, 전예진 의 첼로4중주로 선보인다.멘델스존(F. Mendelssohn, 1809-1847)의 현악 8중주(Octet in E flat Major Op. 20)는 바이올린 조진주, 윤동환, 박규민, 이재형, 비올라 김상진, 이한나, 첼로 홍채원, 이호찬이 함께 한다.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Symphony No. 9 From The New World - Ⅱ. Largo)가 비올라 김상진, 이한나와 첼로 배지혜, 이호찬, 홍채원, 전예진, 이상은, 김민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예술감독 구자은이 이끄는 (사)프렌즈오브뮤직은 예술이 곧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의지로 창단해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실내악 작품을 기획해 선보여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예술지원 매칭펀드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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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안방서 열리는 거리춤 축제, 2021 서울스트리트댄스 페스티벌2021 서울스트리트댄스페스티벌(2021 SEOUL STREET DANCE FESTIVAL / 2021 SSDF)이 8월 7일(토) 16시부터 서울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열린다. 세계 최정상 비보이들이 서로 맞서는 배틀(Battle) 현장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서울시 민간축제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결정됐다.2019년에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첫 선을 보인 서울스트리트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을 대표하는 스트리트댄스 행사로 자리매김하였으나, 작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한 차례 행사가 취소된 후 올해에 다시 열리는 축제다.전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비보잉 단체 여덟 팀이 출전했다. 비보이 2대2 배틀에 참가한 팀은 리버스크루 RIVERS CREW, 브레이크앰비션 BREAK AMBITION, 베이스어스크루 BASEUS CREW, 엠비크루 MB CREW, 퓨전엠씨 FUSION M.C., 플로우엑셀 FLOW XL, 아티스트릿 ARTISTREET, 와일드크루 WILD CREW이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브레이킹(비보잉)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전에 앞서 상대의 기량을 가늠하는 전초전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비보잉 배틀 뿐만 아니라 스트릿 댄서들의 화려한 쇼도 펼쳐진다. 쇼케이스에 참가하는 세 팀은 여성 퍼포먼스 팀 레이디바운스 LADY BOUNCE, 대한민국 대표 보깅 팀(Voguing, 보그 잡지 모델을 연상케하는데서 유래) 하우스오브키치 HOUSE OF KITSCH, 그리고 여성 락킹 팀(Locking, 몸이 툭하고 자물쇠가 잠기듯 멈추는데서 옴) 롤링핸즈 ROLLING HANDS이다. 스트릿댄스의 다양한 장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볼거리다.심사위원은 비보이 타조 TAZO, 쇼리포스 SHORTY FORCE, 디퍼 DIFFER이며, 사회는 국내 스트릿댄스계의 대표 MC인 두락 DU LOCK, 디제이는 최근 들어 비보잉 디제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스티 ZESTY가 담당한다.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본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갬블러크루의 유튜브 채널인 갬블러크루 티비 Gamblerz Crew TV 채널과 2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비보이 브루스리 TV 채널을 통해 8월 7일 16시부터 관람할 수 있다.2021 스트리트댄스페스티벌의 주최, 주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보잉 단체 갬블러크루 GAMBLERZ CREW(대표 박지훈)가 맡았다. 한국스트릿댄스협회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취재문의는 갬블러크루 사업운영팀(02-2272-1917)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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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9세종’ 2021년 프로젝트, 대형 창작 뮤지컬 '조선 삼총사'세종문화회관은 9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세종대극장에서 공연하는뮤지컬 <조선 삼총사>의 주요 캐릭터 포스터 7종을 공개했다. 1811년(순조 11년)에 일어났던 ‘홍경래의 난’을 배경으로 당시 세도정치와 삼정문란에 맞서 자신의 이권보다 조선의 평화를 꿈꿨던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설화로 내려오는 평양출신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과 농민 반란을 이끈 홍경래, 강직한 금위영 대장 조진수가 어릴 적 친구라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지만 각기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세 명의 주인공과 그들을 둘러 싼 다채로운 주요 배역 4인의 모습이 담겼다. 설화 속 인물을 생생하게 현실로 끌어 온 허도영은 김선달로 분해, 장난기 속에 감추어진 진중한 속내를 눈빛으로 표현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기, 그건 돈이니까” 라고 말하는 김선달의 외침이, 백성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그가 꿈꾸는 세상을 대변한다. 홍경래 역의한일경은"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걸 만큼 꼭 바꾸고 싶은 거야” 라는 대사와 함께 의협심 강하고 지도력을 겸비한 영웅적 기질을 보여준다. 홍경래의 강렬한 의지를 깃발을 꼭 부여잡은 주먹과 강렬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절제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권력을 잡아야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어.” 국민을 위하는 진정한 길은 정권을 잡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 조진수, 그를 맡은 김범준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백성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길을 찾는 강단 있는 금위영 대장 그 자체로 보인다. 권력의 중심인 탐관오리 조득영 역의 박성훈은 자신의 이익을 위한 기만적인 명분을 내세우는 악랄한 정치인의 모습을 표정 하나로 나타냈다. 김선달의 아내이자 변신의 귀재로 올곧은 소신을 드러내는 진자임 역의 유미와, 삼총사의 스승인 태산 같은 박대성 역의 이경준,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눈빛으로 어리지만 어진 순조를 표현한 박태영의 포스터들은 작품에 기대를 더하게 한다. 한편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서로 다른 장르의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간 협업을 통해 제작되는 공연인 ‘ART-9세종’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ART-9세종’은2019년 ‘극장 앞 독립군’으로 300여 명의 서울시예술단 전원이 무대에 올라감동적인 스토리와 웅장한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은바 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메울 10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과 함께 전통과 현대의 다채로운 융합으로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뮤지컬 <조선 삼총사>의 티켓가는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8월 3일부터 2인 패키지를 30% 할인하여 판매하고, 백신 접종자와 서울시예술단 공연 관람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할인도 20~30% 진행한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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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맞이 특별공연 ‘은하수야’국립국악원이 칠석(음력 7월 7일)을 맞이해 ‘사랑, 젊음, 이별’을 주제로 오는 8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칠석공연 ‘은하수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연인과 친구, 가족과 함께 ‘칠석’이라는 전통 세시풍속을 국악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관객들에게 ‘칠석’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국악계를 넘어 방송계까지 활발한 활동 펼치는 신승태, 김나니 진행자로 나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함께 퓨전국악과 가요, 민요 함께 불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밝고 화려한 오프닝 곡 ‘Flowers of K’(양방언 작곡) 연주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퓨전 국악, 국악과 클래식, 가요 등으로 구성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국악계는 물론 방송계에서도 활약 중인 소리꾼 신승태와 김나니가 사회자로 나서며 노래도 함께한다. 국악 밴드 ‘씽씽’, ‘입과손스튜디오’ 출신인 신승태는 KBS ‘트롯매직유랑단’, ‘트롯전국체전’ 등에서, ‘난감하네’로 잘 알려진 ‘프로젝트 락’ 멤버로 활동한 소리꾼 김나니는 KBS ‘불후의명곡’ 등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냈다. 두 진행자는 이번 공연에서 창작악단과 함께 조선블루스의 ‘작야’와 이선희의 ‘인연’, 민요 ‘함양양잠가’와 ‘태평가’, ‘매화타령’을 노래한다. 동서양의 만남 ‘첼로가야금’, 판소리 기반의 ‘조선팝’ 만든 ‘서도밴드’ 출연해 이 시대 젊은 국악인들이 전하는 사랑의 선율로 물드는 ‘은하수夜’ 또한, 최근 JTBC ‘슈퍼밴드2’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첼로가야금’은 첼로연주자 김솔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만나 결성한 단체로, 자작곡 ‘몽환’과 ‘운하’, ‘너에게로 가는 길’의 연주를 통해 새롭고 아름다운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특별히 ‘몽환’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상주, 오솔비가 연주에 맞춰 무용을 선보여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이 있게 표현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조선팝의 창시자 ‘서도밴드’가 화려하게 장식한다. 서도밴드는 판소리를 전공한 보컬 ‘서도’를 중심으로 전통에 기반한 현시대의 팝뮤직인 ‘조선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개성 넘치는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춘향가를 새롭게 해석한 ‘이별가’, ‘사랑가’, ‘내가왔다’를 통해 화려하게 빛나는 은하수 같은 선율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은하수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엽서에 담아 로비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공연 이후 우편으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공연 좌석을 2매 이상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커플잔’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국립국악원 칠석 공연 ‘은하수夜’는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음력 칠월 칠석 하루 전날인 8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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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48추산(秋山)이 석양을 띄워 강심(江心)에 잠겼어라 일간죽(一竿竹)) 둘러메고 소정(小艇)에 실렸으니 천공(天公)이 한가히 여기사 달을 조차 보내시다 작품해설 가을 산에 해가 지니 산 그림자 강물에 잠겼어라 낚싯대 둘러메고 작은 배에 오르니 하늘도 한가히 여겨 달을 보내 주셨네. 작품감상 단풍 고운 산이 석양에 비껴 강물에 떠있구나. 쪽배에 몸을 싣고 낚싯대 드리우니 하늘도 한가한 이 몸을 어여삐 여기시나. 둥싯 떠오른 둥근 달! "한낮엔 밭을 갈고 약초 캐며 청춘을 보냈지.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영욕 없이 살아간다네," (耕田消白日 採藥過靑春 有山有水處 無榮無辱身 -申淑 '棄官歸鄕') 고려말 신숙 선생의 시 '벼슬을 버리고'를 떠 올리며 취월당 밝은 창가에서 한가로이 앉아 민체 흘린 글씨로 썼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한얼과 醉月堂을 호로 쓰고 있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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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 (8)<br> 송미숙의 '홍애수건춤' 춤사위홍애수건춤 안성의 살풀이춤으로 백단(흰색과 붉은색))수건을 들고 추는 춤이다. 여인들의 한 맺힌 삶과 고난을 극복한 후에 새로운 다짐으로 부활과 환희로 승화시켜 나가는 과정을 다양한 춤사위로 표현한다. 기승전결의 구성력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춤이다. 송미숙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이수자 진주교육대학교 교수 (사)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 한국문화예술컨텐츠연구소 소장 한국예술문화연구학회 회장, 장홍심류 전통춤 전승보존회 회장 한국예술문화 발행인 진주문화관광재단 이사 이북5도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경남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전)문화재청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수상 2005 한밭전국국악제 대통령상 2006 한국미래춤학회 학술상 2010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14 무용교육자상 2016 (사)한국국악협회 한국국악대상 2019 국제문화예술대상 국립국악원 국악교육자 대상 2021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제41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저서 『안성향당무』(저), (푸른미디어, 2004) 『무용개론』(편저), (금광, 1998) 『창작을 위한 무용교육』(공역), (금광, 2000) 『초등무용교수법』(공저), (나무, 2015) 『문화예술교육의 이론과 실제』(공저), (레인보우북스, 2014) 『문화예술교육 개론』(공저), (레인보우북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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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김어령 첼로 독주회’ 성료첼리스트 김어령이 7월 28일 삼익아트홀에서 ‘러시아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김어령 첼로 독주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음악회는 러시안 오중주와의 협연으로 진행됐으며 김어령의 네 번째 독주회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뮤지크를 시작으로 오펜바흐, 하이든 첼로 콘체르토, 탱고, 쇼스타코비치 왈츠 등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교적 귀에 익숙한 곡들로 선정했다. 김어령은 특별히 코로나19로 어려운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이적의 ‘그대 아무 걱정 말아요’를 마지막 곡으로 선정했다. 뇌종양과 뇌수종으로 8세 때 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김어령은 세종대학교 음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시 장애극복상과 대한민국장애문화예술상을 받았다. 또한 KBS교향악단을 비롯한 다수의 협연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현재 밀알앙상블, 앙상블조이너스, 브릿지온앙상블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음악회의 사전행사로 7월 13일에는 밀알앙상블과도 호흡을 맞춘 김어령은 클래식 소품과 함께 가요와 같이 편안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펼쳤다. 김어령의 어머니이자 밀알앙상블 감독인 송명애는 "지적장애인 첼리스트 김어령의 오늘이 있기까지 사랑으로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김어령의 독주회를 통해 잠시라도 휴식과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연의 전체 촬영과 디자인을 맡은 앙상블리안 대표 심은별은 "김어령의 행보는 자칫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되는 클래식 음악의 고정관념을 허물어가는 작업이다. 멋진 행보를 펼쳐가는 김어령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2021년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2021년 8월 9일 앙상블리안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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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탄소중립 선도모델 공모…유형별 5곳 선정지자체 건물과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할 모델 사업지를 찾는다. 공공부문 5개 유형별로 선정된 5곳은 2년간 각각 8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을 위한 사업 대상지를 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 사업은 건물 또는 시설의 용도 및 노후도,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고려해 대표적인 시설 유형을 선정하고, 최적화된 탄소중립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모델 발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공모 기간 중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작성해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환경공단(www.keco.or.kr)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 대상은 준공 후 만 10년이 경과하고 만 30년이 지나지 않은 지자체 소유의 건물 또는 환경기초시설이며, 최종 선정은 5개 유형별로 1곳씩 모두 5곳이다. 환경부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고득점순으로 3배수를 선정한 후, 2차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공모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대표 유형별 건물 또는 시설의 탄소중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내년부터 2023년까지 2년에 걸쳐 설계 및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곳당 총 80억 원(매년 40억/곳)을 전액 국고로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공모사업 대상지는 준공 후 환경부와 협의해 기본계획 등에서 제시한 시설의 탄소중립 목표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대상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하며, 3년간 탄소중립 운영 결과를 환경부에 보고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달 중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지자체에서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은 만큼 건축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탄소중립 방안을 적용해 이번 공모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 건축물의 탄소중립 모범 사례를 발굴해 민간부문까지 확산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