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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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장애인 특성화 무용축제 ‘라라미댄스페스티벌’.라라미댄스페스티벌(조직위원회 회장 김용우)은 9월 9일(목)~11일(토) 강동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지난 해에 이어 삼육대 이미희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진행되는 축제로, ‘보이는 음악, 들리는 춤짓’이라는 주제로 첫 날 개막식에 댄스컴퍼니 미디우스 대표 이광석이 선보이는 전통 기반의 현대무용,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연주와 서정춤세상의 ‘향연(饗宴)‘이 펼쳐지며, 둘째 날에는 상상(像想)을 주제로, 한빛예술단의 김지호와 케일휠댄스프로젝트의 고아라의 사회로 더 블라인드 밴드의 연주와 한빛예술단의 이아름, 김지호의 노래가 선보인다. 2부에서는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진행했던 사전축제 교육워크샵을 통해 발굴된 장애인 예술가들과 케인앤무브먼트가 함께 하여 총 17명의 장애인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9일과 10일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11일 폐막식은 서원대 홍혜전 교수의 사회를 통해 진행되는 "지금 여기! 장애인 무용예술과 가능성”이란 주제의 포럼을 시작으로, 공연은 룩스빛아트컴퍼니의 축하공연, 전통춤꾼 이우선, 강동구의 하늘나무무용단, 대구의 장애인무용단 P.A.R.O.T이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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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50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필자는 서양고전음악을 좋아하다가 국악으로 귀향한 국악애호가이다. 국악 중 산조음악을 들으면서 누구류 산조(예: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등)는 왜 하나 밖에 없는지 의아했다. 필자는 산조가 서양의 소나타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소나타는 보통은 ‘빠르고 느리고 빠른’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산조는 보통은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의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를 32곡 작곡하였지만, 우리의 산조는 명인의 이름이 들어간 한곡이다. 하지만 10개의 산조를 짠 가야금 명인이 있다. 서상열류 가야금산조의 서상열 명인은 1947년 경북 경산 출신으로 강태홍 명인의 제자인 최금난 선생의 문하로 입문하여 영제 줄풍류를 비롯한 가야금산조를 배웠다. 국악계에서 활동하다가 건강상의 문제로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경북 청도의 시골 산방에 은거하면서 방대한 양에 달하는 가야금 가락과 잊혀져가는 고제 연주법을 제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첫 번째 산조 ‘안경조’, 두 번째 산조 ‘비단사’, 세 번째 산조 ‘가향조’, 네 번째 산조 ‘사가담’, 다섯 번째 산조 ‘노작’, 여섯 번째 산조 ‘수리조’, 일곱 번째 산조 ‘거문가야’, 여덟 번째 산조 ‘단산조’, 아홉 번째 산조 ‘산방가락’, 열 번째 산조 ‘대가야’를 현재 짜 놓았다. 이 10개의 산조 중 7번째 산조 ‘거문가야’가 처음으로 음반으로 소개된 것이다. 음반에는 ‘다스름-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늦은 자진모리-자진모리-휘모리-단모리’ 8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반에 수록된 악장은 조별로 세분(우조-계면조 등)되어 있다. ‘거문거야’는 거문고 같은 가락과 가야금 가락의 조화로운 어울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장구는 신호수 고수가 맡았다. 정수혜 연주자는 현재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단원으로 서성열류 첫 번째 가야금산조인 ‘안경조’, 두 번째 산조 ‘비단사’, 일곱 번째 산조 ‘거문가야’를 악보로 출판한 적이 있으며, 서상열 작곡 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음반은 연주자의 첫 음반으로 남은 9개의 산조도 음반으로 만나기를 기다려 본다. 음반으로 기억하면 1990년대 초에야 명인들의 이름을 명기한 누구류 산조가 보이기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중견연주자도 자기류 산조를 연주하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 앞으로는 누구류 제1번 가야금산조, 누구류 제2번 가야금산조 등이 나타날 것 같다. * 관련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Z-2107-940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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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78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15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되었다. 이에 대해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서 한국학과 교수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관련해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울림을 주는 소리를 하였다. "문 대통령이 유해 봉환 문제에 있어서 카자흐스탄 국가 권력자와 협의한 거지, 고려인 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게 아니지 않느냐. 고려인에게 홍 장군은 절대적 존재이자 고려민족의 상징이다. 그런데 유해 봉환의 과정에서 고려민족 사회의 여론이 무시됐다고 본다. 문제는 섭섭한 감정만은 아니다. 문제는 민주주의다” 지당한 지적이다. 이런 충고를 받는 것이 부끄럽다. 고려인들의 자긍심을 빼앗은 것이고, 세계속의 한국 문화영토를 축소시킨 것이니 그렇다. # 가수 션(49)이 광복절 비대면 마라톤 대회 '2021 버츄얼 815런'으로 마련한 약 8억 원을 한국해비타트에 기부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밝혔다.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란다. 션의 말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뛴 3000명의 참가자와 후원 기업들이 광복절을 더욱 뜻깊게 만들어 줬다. 우리의 오늘을 있게 해 주신 수많은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착한 션이다. 국악계 누군가도 내년에 나선다면 우리는 얼마나 뿌듯할까?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여행에서 맛집 추천이 쉬운 일이 아니라 전문성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간판을 경기 맛집 공사’로 바꾸라고 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은 이렇게 말했다. "여행에서 잠자는 곳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 잠 잘 자는 잠꾸러기도 전문성이 있으니 내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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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 전국 태극기 연 날리기8월 15일 광복절 기념을 기념하여 한국연연맹과 강희갑 작가가 함께하는 '815 광복절 전국 태극기 연 날리기'가 진행되었다. 안산 시화나래휴게소를 포함하여 전국 20여 곳에서 대한독립만세, 독도는 한국땅, 코로나19 극복, 한국전쟁 참전22개국, 후원사 등 대형 연 (6m x 30m 등)을 하늘에 올리며 전국 연날리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송광우 단장은 "작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가 올해는 한국전쟁 참여22개국 중 필리핀만 참여했지만 내년에는 22개국에서 함께 6월 25과 8월 15일에 '글로벌 카이트 퍼레이드' (Global Kite Parade)를 진행되었다. 내년에도 함께 참여하실 기업체와 단체, 언론사 등 신청과 소개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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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남과 북의 탈춤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울남산국악당과 상주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가 13일(금) ~ 15일(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가장무도 Vol.3>을 선보였다. 대중들의 공감을 잃어버린 탈춤의 현주소에서 새로운 방안으로 모색하고자 천하제일탈공작소와 지역의 탈꾼들과 힘을 합세하여, 2019년 10월과 2021년도 1월에 두 번의 공연을 진행하였고, 세 번째를 맞이하는 <가장무도 Vol.3>는 각 지역의 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탈춤꾼들의 고유한 춤사위와 재담 그리고 독특한 의상까지 선보이며, 탈춤의 진정한 모습을 전달했다 평가한다. 오랜만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코로나로 지친 마음 달랠 수 있는 기회를 만끽하며, 우리의 전통 문화를 느끼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8월 13일(금) 공연 첫째 날 전체 14개의 탈춤이 무대에 함께 올라 제비뽑기를 진행하였다. 7개를 탈춤을 선발되었고, 나머지 탈춤은 무대 뒤로 이동해 공연자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다음 날 8월 14일(토)에 다른 탈춤꾼들이 무대에 오르며 어제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었고, 마지막 8월 15일(일)에는 남과 북의 탈춤을 중심으로 무대 연출을 선보이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10명의 전수자들이 특별출연을 하여 공연 묘미를 더하였고,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탈춤의 공연으로 속에서 광복의 의미와 통일의 염원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가장무도 Vol. 3>에서 이북, 경기, 경남, 경북, 강원 지역까지 전국 13개의 국가 지정 탈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땅에 넘쳐나는 문화적 다양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고, 사자, 양반, 말뚝이, 할미, 문둥이, 꼽추 등 이름 없는 군상들이 풀어내는 저 마다의 사연을 옆 볼 수 있었다. 고성 동래의 양반과 수영 강령의 말뚝이가 만나 대치를 하고, 강령, 하회, 가산의 할미들이 만나 영감 욕을 하기도 하며, 문둥, 곱추, 이매가 만나서 서로의 애환을 나누기도 하였다. 서로 다른 지역의 탈춤들이 뒤죽박죽 섞여 만나며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춤, 새로운 음악이 제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객석에서는 찬사와 감탄을 연발하였다. 2020년 3월 한국의 탈춤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등재를 신청하였다. 전국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의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하여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탈춤은 종합예술의 형태로 무용, 음악, 연극의 요소가 모두 들어가 있으며, 관객과 함께 판을 만드는 열린 구조의 예술로, 공동체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소통의 문화 장치이다. 탈춤이 가지는 예술성과 더불어 탈춤이 가지는 사회적 기능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의 정신에도 부합한다 할 수 있다. 천하제일탈공작소는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가장무도를 통해 탈춤의 예술성과 탈춤의 유네스코 등재의 필요성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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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독자 선정 ‘2021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김초엽 작가 1위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진행한 온라인 독자 투표 ‘2021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차세대 한국 SF 작가로 주목받는 김초엽 작가가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스24는 7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2021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독자 온라인 투표 행사를 진행했다. 총 31만394명의 독자가 이번 투표 행사에 참여했으며, 소설가와 시인을 포함한 16명의 후보 가운데 김초엽 작가는 5만679표(10.9%)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다채로운 아름다움 속에서 사려 깊은 세계관을 전개해 ‘SF의 우아한 계보’로 불리며 독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김초엽 작가는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2위는 4만8375표(10.4%)를 받은 장류진 작가가 차지했으며, 천선란 작가가 3만9181표(8.4%)로 그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투표 결과를 전해 들은 김초엽 작가는 "얼마 전 첫 장편소설 출간 작업을 마친 직후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얼른 차기작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저를 다음 목적지로 살짝 밀어주는 힘이 독자들의 기대에 실려있다고 느낀다. 온갖 응원 어린 말을 들으며 첫 모험 길에 오르는 게임 주인공의 마음, 그 두근거림을 꽉 쥐고 계속해서 글을 써나가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스24는 8월 18일 저녁 7시 박연준·오은 시인, 김초엽·박서련 작가와 함께 ‘우리가 사랑한 이야기’를 주제로 ‘2021 젊은 작가×예스티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독자와의 대면 만남은 코로나19 거리 두기 4단계 방역 지침으로 예스티비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며, 기존 오프라인 행사 참석자로 당첨된 독자 30인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최세라 예스24 도서사업본부 상무는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를 뽑는 이번 온라인 투표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31만여명의 독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학과 작가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독자와 함께 국내 독서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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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금악禁樂 뮤직비디오 '들려주고 싶어' ,오는 8월 18일 개막 예정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 (예술감독: 원일)이 주인공 성율의 메인 타이틀곡 ‘들려주고 싶어’와 이영의 ‘눈 속에 우는 학’ 넘버를 최초 공개했다.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율 역 유주혜의 ‘들려주고 싶어’와 이영 역 황건하의 ‘눈 속에 우는 학’의 뮤직비디오로 넘버를 최초 공개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인공 ‘성율’의 메인 타이틀인 ‘들려주고 싶어’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이해하여 자신만의 소리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악가가 어떠한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나’의 소리를 들려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노래하는 넘버다. 특히 넘버 마지막의 ‘마음껏 뒤섞이고 흩어지는 비처럼 모든 걸 벗어 던지고 뛰어 노는 음악, 그게 바로 나, 나의 소리’라는 가사와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유주혜의 힘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성율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인상 깊은 곡으로, 담담하게 말문을 열 듯 시작하여 클라이맥스로 향할수록 끓어 오르는 감정을 절제하며 노래하는 유주혜의 가창력과 연기력이 무대 위에서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함께 공개 된 ‘이영’의 메인 타이틀곡 ‘눈 속에 우는 학’은 설리명학(雪裏鳴鶴)이라는 효명세자가 직접 지은 시의 가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으로, 안동 김씨 세도정치와 외척에게 둘러싸여있지만 예악을 완성하여 태평성대한 조선을 만들겠다는 왕으로서의 곧은 의지와 굳은 다짐을 드라마틱한 선율과 유려한 가사에 실어 노래한다. <금악>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황건하는 <팬텀싱어3>와 <팬텀싱어올스타전>에서 보여준 가창력을 뛰어넘는 굵직한 울림으로 '끝없는 겨울을 이겨낸 날개는 어떤 고난에도 어떤 내일이 와도 멈추지 않으리라'는 가사처럼 무대에서 뿜어 낼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금악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판타지 사극으로 내용은 물론 우리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를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은 새로운 창작뮤지컬이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창의적인 음악적 시도로 볼거리와 들을 거리로 가득 찬 뮤지컬 <금악:禁樂>은 성율 역에 유주혜, 고은영, 이영 역에 조풍래, 황건하, 갈 역에 추다혜, 윤진웅, 홍석해 역에 남경주를 비롯하여 15명의 배우와 30여명의 앙상블, 32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웅장한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울 예정이며, 오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가격은 R석 88,000원, S석 66,000원, A석 44,000원, B석 22,000원으로 인터파크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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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의 남도문화 기행(4)이윤선(문화재전문위원) 남도 풍속의 핵심을 보려면 진도를 보라. 남도 풍속의 지형은 넓고도 깊다. 한마디로 잘라 말하기도 어렵고 풀어서 설명한다고 해서 이해되는 것도 아니다. 삼국시대의 향가로부터 오늘날의 가요까지, 영산강이며 섬진강에서 한라 백두까지 남도에서 발원하고 재구성된 문화들이 켜켜이 쌓이고 확산하였다. 이 스펙트럼을 가늠하기란 어린 날 운저리(망둥어) 잡으러 개옹에 나갔다가 잊어버린 검정 고무신짝 찾는 일보다 어렵다. 전문적인 연구자라도 그럴진대 일반인들이야 말할 것이 없다. 그래서다. 어딘가 혹은 무엇인가 샘플이 필요하다. 다행히 우리는 다양한 장르가 국가의 강제나 지방정부의 요청에 따라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하고 더러는 잔존 유산으로 남아있는 지역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진도다. 전국 유일이라고 말하면 다른 지역에서 오해하겠지만 인구 삼만 안팎의 작은 섬에 강강술래, 씻김굿, 다시래기, 만가, 들노래, 남도민요 등 십수 개가 넘는 무형유산들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탄탄하게 보존 전승되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중의 다섯 가지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내가 줄곧 주장해왔던 상가의 윷놀이나 유네스코 지정 매잡이 풍속 등은 거의 세간에 알려져 있지도 않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겪는 전통적인 통과의례, 씨줄 날줄로 엮는 의례와 놀이, 들과 산과 바다에서 행하는 생업의 풍경들이며 그림과 글씨, 몸짓과 소리 예술들이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축약해놓은 듯, 거대 보고서를 압축해놓은 듯 구성되어 있다. 우리 시대에 시, 서, 화, 창의 각 장르들을 이처럼 압축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을 갖고 있다는 점이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래서 나는 즐겨 말해왔다. 남도 풍속의 핵심을 보려면 진도를 보라! 진도지역 판소리 소사(小史), 이병기와 신치선에서 신영희까지. 진도 문화 중에서 그 위상에 비해 덜 알려진 것이 판소리다. 우리 판소리의 자존심이라는 김소희를 이어받은 인간문화재가 진도사람 신영희라는 점을 놓고 보면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기 그 일단을 소개해두기로 한다. 판소리에 전념한 예인들로 박동준, 신치선, 이병기, 양상식, 허회, 최귀선 등을 들 수 있고, 고수로는 김득수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진도지역 판소리를 말하기 위해서는 신영희의 부친 신치선과 이태백의 부친 이병기(본명 이병규)를 거론해야만 하다. 신치선은 1899년 전남 담양에서 신창연(申昌連)과 나주임씨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유년을 담양에서 보내고 소년기는 목포에서 성장했다. 당시 명창이던 김정문(송만갑의 제자)에게 흥보가와 수궁가를 배웠다. 1920년대 20세에 협률사에 들어가 활동했다. 나이 40에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 정착하여 신영희를 낳았다. 1946년 임회면 석교리로 이사하여 진도사람들에게 판소리를 가르쳤다. 1948년 의신면 초사리로 옮겨 아들 하나를 더 두었다. 이때 제자들이 안득윤, 박연수, 박옥수, 신홍기, 신천행, 회동리의 허휘 등이었다. 제자 중 지산면 인지리의 박병두는 촉망받는 명창이었으나 1960년대에 요절했다. 초사리에서는 흥보가를 창극화하여 공연하기도 했다. 제자 안득윤은 군산, 인천 등지에서 크게 알려진 소리꾼으로 경기 명창인 전숙희(全淑姬)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후 목포로 옮겨 안향련의 부친 안기선을 도와 목포 판소리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춘향전을 창극화하여 전국 순회공연 및 만주 공연 등을 했다. 1959년 지병의 악화로 타계했다. 이병기는 진도군 군내면 정자리 사람이다. 해방 직후 정의현이 설립한 진도 최초의 국악원에서 판소리 강사 생활을 했다. 진도 전역을 돌며 판소리 강습과 창극 지도 및 활동을 했다. 특히 지산면 지역 제자들을 많이 길러냈다. 판소리 강습생이었던 이임례와 혼인하여 지금의 아쟁 명인 이태백을 낳았다. 이 스토리를 토대로 만든 것이 영화 '휘모리(1994년 작)'다. 최근 국가 지정 판소리 문화재로 지정된 이난초, 해남 씻김굿 명인 이수자, 우수영 부녀요 보유자 이인자, 광주시 지정 판소리 문화재 이임례 등이 모두 형제 조카 사이다. 이병기 작곡이라고 전해지는 해물유희요 <빈지래기타령>을 포함하여 <숙영낭자전> <봄이 오면> 등이 전해진다. 진도사람 신영희는 김소희 수제자로 판소리 인간문화재가 된 국창이다. 1942년 2월 6일 지산면 인지리에서 신치선의 딸로 태어났다. 인지리에서 성장하다가 의신면 초사리로 이사하였고 다시 아버지를 따라 목포로 이주했다. 어려서 부친 신치선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이후 안향련의 부친 안기선, 정순임의 모친 장월중선, 이난초의 스승 강도근 등 수많은 명창에게 소리를 배웠다. 1975년에 서울에 올라가서 김소희에게 판소리를 배워 명창으로 이름을 떨쳤다. 김소희 문하에서 수업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 후보로 있다가 인간문화재로 인정되었다. 흔히 신영희, 안향련, 김동애를 판소리 삼걸이라고 했다. 1976년부터 국립창극단 단원, 1979년 연극 '다시라기'로 배우 데뷔를 했다. KBS 코미디 쇼비디오자키-쓰리랑 부부(도창역)로 장기간 출연하여 판소리의 확장에 힘을 쓰기도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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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반대한다신문법(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1조는 "신문 등의 발행의 자유와 독립 및 그 기능을 보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높이며 신문산업을 지원·육성함으로써 언론의 자유 신장과 민주적인 여론형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했다. 또한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조는 "언론사 등의 언론보도 또는 그 매개(媒介)로 인하여 침해되는 명예 또는 권리나 그 밖의 법익(法益)에 관한 다툼이 있는 경우 이를 조정하고 중재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구제제도를 확립함으로써 언론의 자유와 공적(公的) 책임을 조화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했다. 두 법 모두 그 목적에서 신문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국가가 제도적으로 모든 뒷받침을 한다고 하였다. 법의 주체인 대한민국은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적인 나라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법에서의 ‘신문’은 당연히 전통적인 지면 발행 신문은 물론 정보화 시대의 인터넷신문도 포함된다. 신문법 제2조 제2호에서의 ‘인터넷신문’이란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관한 보도·논평 및 여론·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인터넷신문사업자’란 "인터넷신문을 전자적으로 발행하는 자”를 말한다고 하였다. 본 국악신문은 두 법의 적용을 받아 발행되는 ‘인터넷 국악신문’이다. 27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문화 정론지이다. 본지는 언론사로서 현재 논란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 개정안은 신문 지원기관 통폐합과 기관장 임면권을 주무 장관에게 주어 정부에서 완벽한 통제권을 행사하고 언론진흥기금도 정부에서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여기에 언론사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청구제 도입으로 '손해액의 5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손해액을 배상할 수 있게 하였다. 이를 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에도 이 개정안을 8월 안에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한다. 핵심인 ‘징벌적 손해배상’(懲罰的 損害賠償/punitive damages)은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경우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더 많은 배상액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결국 허위·조작 보도가 현 언론에 존재한다는 전제로, 이를 법으로 강하게 규제하겠다는 것이니 설익고 불명확한 논리에 기반한 언론에 재갈 물리기가 분명하다. 본지의 반대 이유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허위·조작 보도'(가짜뉴스)라는 개념이 추상적이다. 이를 근거로 과도한 처벌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언론의 비판 기능을 차단하겠다는 독단이다. 둘은 과도한 손해배상액 기준 근거가 비객관적이어서 위헌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시중에서는 ‘징벌적 손배법’이라고 비하한다. 셋은 법적 근거도 없고, 명분도 없고, 순기능도 없다. 이 때문에 언론 비판 기능을 약화시키려는 목적법이란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이상의 이유에서 본지는 분명하게 민주당이 통과시키려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반대를 표명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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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잊지 말아야 할 항일 의병 이야기8월 15일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고자 1949년 10월 1일부터 기념한 국경일이다. 광복절을 맞이해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에서는 지역의 해방 영웅 의병 이야기를 지역문화콘텐츠 포털 ‘지역N문화’를 통해 소개했다. 전라남도 보성군은 의병의 고장으로 임진·정유재란부터 한말·일제강점기까지 777명의 의병이 활동한 곳이었다. 보성군 문덕면 동산리 법화마을은 보성 의병의 역사가 남아있는 고장으로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이 이를 증거하고 있다.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은 머슴의 신분인 안규홍과 주인인 박제현이 함께 살았던 집이나, 주인 박제현의 이름을 앞세워 ‘박제현·안규홍 가옥’이라 하지 않고 ‘안규홍·박제현 가옥’이라고 명명했는데 그 이유는 머슴이었던 안규홍이 바로 의병장이었기 때문이다. 안규홍은 서얼 출신으로 사촌지간이었던 부농 박제현의 집에서 머슴살이하던 처지였으나, 1907년 고종 퇴위 후 조선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을 조직하고 1908년 보성군 동소산에서 의병활동을 시작해 전남 남부지방 곳곳에서 크나큰 전과를 올렸다. 박제현은 안규홍 의병부대의 참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하면서 450여 의병의 보급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지주였던 박제현의 소유였던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은 1872년에 신축되고 1933년에 중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구한말 의병장의 주거지가 국내에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기에 그 역사적인 가치가 남다르다. 한편 강원도 춘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의병 지도자 윤희순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윤희순은 위정척사 운동과 의병운동을 주도했던 의병장 유홍석의 아들 유인석과 혼인해, 구국운동에 동참했다. 윤희순은 의병을 적극적으로 돕자는 내용과 일본에 저항하는 뜻을 담은 가사집을 지어 사람들에게 부르게 하면서, 남녀 불문하고 의병활동에 참여해야 하는 당위성과 나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안사람 의병가- 아무리 왜놈들이 강성한들 우리들도 뭉쳐지면 왜놈 잡기 쉬울세라. 아무리 여자인들 나라사랑 모를 쏘냐. 아무리 남녀가 유별한들 나라 없이 소용있나. 우리도 나가 의병 하러 나가보세. 의병대를 도와주세. 금수에게 붙잡히면 왜놈 시정 받들쏘냐. 우리 의병 도와주세. 우리나라 성공하면 우리나라 만세로다. 우리 안사람 만만세로다. 현재 윤희순 열사의 빛나는 행적은 춘천시 남면 발산리 항골의 ‘해주윤씨 의적비’, 춘천시립도서관 후원의 동상, 춘천 선영 묘역의 ‘애국선열 윤희순 여사 사적비’를 통해 기려지고 있으며, 매년 춘천에서는 윤희순 의사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이 밖의 다른 항일 의병 영웅들의 이야기는 지역문화콘텐츠 포털 ‘지역N문화’ 지역문화 이야기 국난극복 의병 테마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담당자는 "지역N문화 포털은 전국 지방문화원 230여 곳의 발간자료를 비롯해 지역문화에 얽힌 이야기 자료를 확보해, 전국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고유문화를 즐길 수 있다. 광복절을 맞이해 국난극복 의병 테마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구국 영웅들을 기억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설립된 전국 230개 지방문화원을 회원으로 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지방문화원의 균형 발전과 상호 협조 및 공동이익 증진 등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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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8.15 특별기획콘서트 격렬비열도 방영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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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Sia’ 요아리, 광복절 맞아 아리랑 커버 영상 공개가수 요아리가 독보적 음색으로 ‘아리랑’을 커버하며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새겼다. 13일 오전 요아리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리랑’ 편곡 버전의 커버 영상을 공개, 원곡과는 다른 감성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 속 요아리는 아름다운 보이스로 ‘아리랑’을 열창해 도입부터 시선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악기와 어우러진 최상의 하모니를 선보여 보는 이를 흠뻑 매료시켰다. 특히 요아리만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아리랑’은 JTBC ‘싱어게인’부터 함께 한 음악 레이블 ‘싸이코텐션’(Psycho Tension)의 편곡과 천재 뮤지션 송시현의 연주가 더해지면서 높은 완성도를 구현,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떠올리게 해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여러 아티스트들과 훌륭한 호흡을 보여준 요아리는 "‘아리랑’의 경우 원곡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저의 목소리 톤이나 전체적 악기들의 밸런스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했다. 송시현 씨와 ‘싱어게인’때부터 편곡해 주셨던 ‘싸이코텐션’ 식구들 덕분에 만족스러운 사운드가 나온 것 같다”라며 이번 협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요아리는 SBS ‘시크릿 가든’과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 이어 최근 tvN ‘너는 나의 봄’의 드라마 OST에 참여해 차세대 OST 퀸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반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요아리는 매주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팬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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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인력을 채용하고자 한다면?..3개월간 월 180만원 지원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공연예술 종사자에게 일자리를 지원합니다.2차 추경 예산을 통해 총 2,000명의 일자리 지원2021년도 하반기 공연예술 활동을 계획하고, 공연예술 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단체 및 개인은 신청하세요![공연예술 분야 인력 지원 사업]• 지원규모예술인력 1인당 인건비 월 180만 원 지원(최대 3개월간) • 신청기간2021.8.9.(월) ~ 8.23.(월)• 주관처(사)한국연극협회, (사)한국뮤지컬협회, (사)한국음악협회, (사)한국무용협회,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문의처] 일자리기획팀 ☎02-760-4659자세한 내용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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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문화원, 한국문화 온라인 알리기 우수자 선발 대회주터키한국문화원은 한국을 사랑하는 터키 한류팬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우수 콘텐츠를 발굴해 온라인으로 터키 내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한국 및 한국문화 온라인 알리기 우수자 선발 대회’를 4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및 한국문화 관련 홈페이지 또는 SNS 플랫폼(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개설해 활동하는 터키내 한류 팬들이 참여했다. 총 61팀의 신청서가 접수됐고 서류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총 6팀이 선정됐다. 콘텐츠 또는 홍보활동의 경우에는 독창성·참신성, 창작 디지털 콘텐츠의 경우 주제 적합성, 작품의 짜임새 영상 품질, 영상 기술, 표현 기법의 다양성, 정보의 정확성, 메세지 전달성, 재미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한국문화,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koreanculturesarang, hangukkore, ef.skydiary, allabout.skorea 계정 등 4팀은 우수자로 뽑혔고 koreceonline, bizegorekore 계정 등 2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koreanculturesarang팀은 대회 기간 동안 총194개의 콘텐츠를 업로드해 구독자수는 1만 1400명, 최고 구독 콘텐츠는 총 6320명이 구독한 ‘한국어 호칭’ 콘텐츠였다. koreanculturesarang팀은 "어떻게 하면 한국문화를 더 잘 알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집중했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댓글을 보고 구독자들의 요청에 맞춰 콘텐츠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한국 및 한국문화 온라인 알리기 우수자 선발대회가 매년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angukkore팀은 대회 기간 동안 총 107개의 콘텐츠를 업로드해 구독자수는 5943명, 최고 구독 콘텐츠는 총 4146명이 구독한 ‘한국의 기숙사’ 콘텐츠였다. hangukkore팀은 "정보의 정확성을 중시했다. 가끔 한국 친구들에게도 확인을 받았다. 디자인을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롭게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구독자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f.skydiary팀은 대회 기간 동안 총 78개의 콘텐츠를 업로드해 구독자수는 1만 7400명이 되었으며 최고 구독 콘텐츠는 총 9651명이 구독한 가수 이무진 "과제곡” 영상 콘텐츠였다. ef.skydiary팀은 "정보의 정확성, 신뢰성, 인기도 및 가시성에 주의를 기울였으며 독창적인 콘텐츠를 업로드하려고 노력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재미있고 정확한 정보를 구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원은 이번 대회를 위해 투표 웹사이트를 제작해 한국 문화 애호가들이 참가자들의 활동을 보고 투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40만명이 넘게 투표에 참가했다. 최고 인기팀은 5만 2014표를 받은 merbemio팀, 2위는 4만 8744표의 hanemizkore팀, 3위는 4만 8110표의 cheongah_wasseo팀이 차지했다. 박기홍 문화원장은"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한류팬들이 온라인을 활용해 한국문화 관련 홍보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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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누구나 ‘평생학습’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국민 누구나 평생학습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 평생교육 바우처 지원범위 확대 : 저소득 → 지역별 특성에 맞는 대상 • 국민내일배움카드 활용 가능한 직업훈련 종류 확대 (현행) 직무중심훈련 → (개선) 지능정보화 및 포괄적 직업·직무기초능력 포함 • ‘온국민평생배움터’ 구축(2023년) 및 직업훈련포털(HRD-Net) 확대·개편 •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및 지역대학을 활용한 평생학습 확대 전 국민이 신기술 분야를 학습할 수 있도록! <신기술 분야 평생학습 강화> • 산업계와 연계한 ‘K-Digital Training’ 지원(~2025년까지 19만 명) •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의 신기술 분야 교육과정 중 일부 K-MOOC로 공유 <학습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 ‘세대별 한국인 필수시리즈’ 방송(JTBC)·온라인(K-MOOC) 제공(9월~) • 중앙·지자체 추진 중인 평생학습사업에 대한 조사·분석 실시(2022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평생학습 정책이 되도록! <전문대학과 폴리텍대학이 참여하는 협력 창구 마련> • 공동 운영 교육 프로그램 개설, 실습실 등 공유·활용 <전문대학이 신기술 문련에 참여하는 방안 마련> • 신기술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컨설팅 제공 • 전문대학에 대한 심사기준 완화 검토 * 제14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 제5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 8.11. ☞ 자세한 내용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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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아리랑의 위상과 나운규의 재평가오늘날 세계인이 알고 있는 우리가 부르는 ‘아리랑’은 1926년 10월 1일 서울 단성사에서 개봉된 영화 주제가 아리랑이다. 모든 아리랑을 대표하는 ‘아리랑’으로 불리어지지만, 예부터 불려져 오던 전통민요는 아니지만 우리는 전래민요로 자리매김 되어 부른다. ‘민족영화 제1호’인 나운규(羅雲奎,1902~1937)의 영화 <아리랑>과 함께 ‘민족의 노래’라고 불리워지는 아리랑은 영화 주제가에서 시작되었던 것이다. 나운규에게 1993년 항일영화를 만들어 민족혼을 고취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이 추서되었다. 1926년에 상영된 <아리랑>은 세계 최초의 저항영화로 알려져 있다. 수년전 미국의 유력한 영화잡지에서 세계에서 잃어버린 영화 중 다시 찾아야 할 명작 10편 선정에서 제일 첫 번째로 선정되었다. 1세기 동안 세계 영화인에게서도 주목을 받았던 명화 중의 명화이다. 1926년 10월 1일 영화 아리랑의 흥행과 장기상영에 따라 주제가는 전국에서 ‘민요처럼’ 불려졌던 것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볼 때, ‘전통민요 아리랑’의 장르와 대비하면 주제가 아리랑은 분명 새로이 만들어진 민요 ‘아리랑’이다. 따라서 일제강점기에 영화라는 근대 미디어를 통해 탄생한 영화 주제가 아리랑을 만든 이는 조선의 청년 나운규이다. 영화 아리랑과 주제가를 만든 사람은 각본, 감독, 배우 1인 3역을 맡은 당시 25살의 춘사 나운규는 영화계에 입문해서 요절하기까지 약 15년 동안 29편의 작품을 남기면서, 각본·감독·주연을 맡은 영화가 15편이나 된다. 초창기 한국영화를 이끈 영화계의 선구자로 세계 영화사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이 필름을 일본의 아베가 소장했었다고 해서 아리랑필름을 되찾기 위해서, 필자는 2000년대에 들어서 3번이나 도쿄와 오사까를 방문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아무런 실마리를 찾아오지 못하였다. 그러나 일본대학에서 공부하는 김도형 다큐작가의 도움을 받아서, 국립영상자료원에서 키네마순보를 며칠동안 뒤져서, 삭제되고 탄압받았던 영화 주제가 아리랑 몇 수를 확인하여서 돌아왔다. 나운규가 만든 무성영화 아리랑에 의해 그 주제가 아리랑이 탄생되던 1920년대는 내적으로는 전통성과 근대성이 충돌하고, 외적으로는 식민성이 착종되는 시기이었다. 우리 음악 상황도 전통음악의 기층 위에 기독교를 통해 들어온 서양음악의 이식과 일제를 통해 들어온 일본음악의 공존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이 혼종(混種)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탄생된 영화음악으로서의 ‘주제가 아리랑’은 전통에 기반을 두었으나 새로운 서양음계 체계였고, 그 기능과 역할도 기존의 일반적인 영화주제가와는 다른 것이었다. 민요처럼 불려진 주제가 아리랑은 영화 속에서만 불려진 것이 아니고 주제가라는 제한성을 넘는 조건을 갖고 근대의 미디어와 유통을 통해 수용되어 스스로 독립하였다. 주제가가 영화보다 더 유행하고 독립된 장르를 장악하게 된 것은 그만한 요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는 바로 나운규가 영화적 장치에 의해 의도적으로 배치되어 불리워진 주제가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주제가의 대유행으로 "주제가가 영화를 끌고 다녔다”고 말한 이도 있었다. 가사와 곡조는 나운규와 극장 단성사의 김영환(감독, 변사, 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1920년대 중반의 트렌드에 맞게 전통 음악과 서양 음악과 일본 음악의 혼종 어법인 왈츠풍 4분의3박자를 수용하여 대중의 정서에 영합한 신아리랑이다. 특히 개봉 직전에 저항적인 일부 사설이 삭제당하는 탄압을 받았다. 이러한 압제는 오히려 민중 사이에서 본조아리랑이 전파되는 것을 부추겼고 더욱 저항적인 사설의 각편을 출현하게 하였다. 영화 아리랑이 대흥행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영화보다도 주제가가 1930년을 전후하여 전국에 대유행했고, 전 사회·문화·예술 국면에서 장르 확산의 계기를 맞게 된다. 즉 아리랑을 표제로 쓴 영화(1926년 제1편 아리랑과 1929년 제2편 아리랑 그 후 이야기)·연극(1929년 박승희 원작·박진 연출 '아리랑고개')·악극(1932년 김춘광 작 '향토극 아리랑고개')·무용(1932년 최승희 작 '아리랑곡')·선전계몽가(1930년 '한글보급가 아리랑'과 '종두선전가 아리랑') 등 작품에서 본조로 기능했다. 즉 이 주제가는 ‘영화소패 아리랑’·‘신민요 아리랑’·‘유행가 아리랑’ 같은 성격 변화에서 본조화되면서 대표성을 부여받아서 ‘민족의 노래’라는 위상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다음의 4절까지는 본조아리랑의 정전이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 청천 하늘에 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살이 말도 많다 풍년이 온다네 풍년이 와요/ 이 강산 삼천리 풍년이 와요 산천에 초목은 젊어나 가고/ 인간에 청춘은 늙어가네 문전에 옥답은 다 어디로 가고/ 동냥의 쪽박이 왠말인가 제1절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난다”는 아리랑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고, 그만큼 가장 많이 불린 아리랑이다. 주목할 것은 개봉 직전 압수당한 전단지(傳單紙)에 수록된 주제가 아리랑 사설은 본래 제5절까지라는 것이다. 정든 고향 땅을 두고 북간도 등으로 떠나가는 처지와 이별의 아픔을 담아서 세상에 대한 저항감을 표출했다. 이에 사전 검열에서 내용이 불온하다고 하여서 제5절의 사설이 삭제되었다. 반어적으로 쓰인 제3절이 자조적으로 널리 불리면서 아리랑은 성격 변화를 겪게 된다. 전국적으로 상영되는 극장에서 변사에 의해 개작이 이루어지며, "싸호다 싸호다 아니 되면/ 이 세상에다가 불을 지르자”와 같은 더 저항적인 사설이 더해졌다. 이는 개봉되기도 전에 탄압을 받았다는 소문이 의외의 가역반응(可逆反應)을 일으킨 결과이다. 본조아리랑의 탁월한 보편성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에게 재해석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노래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1989년 남북 체육회담에서 본조아리랑을 남북 간 단일팀 단가로 합의하여 남과 북이 ‘민족의 노래’라는 사실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 그리하여 ‘본조아리랑’이라는 용어는 하나의 개체요 곡명이기도 하지만 대표성과 상징성을 획득하고 위상이 부여된 명칭이다. 이러한 아리랑의 위상에 주목하여 2012년 12월 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의 노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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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만든 한류 콘텐츠 ‘양도 질도 역대 최고’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코시스*)]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국제 한류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2021’ 접수를 마감한 결과, 111개국에서 작품 총 42,120건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에 비해 짧은 공모 기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참여 규모이다. 토크토크코리아 2021(Talk Talk KOREA 2021)는 2014년부터 시작한 국내외 외국인이 한국문화를 소재로공모 주제별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국제 콘텐츠 공모전이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 한국문화 애호가의 꾸준한 사랑 확인 전년 대비 참여율 베트남 5배, 러시아 3배 등 증가 올해 공모전은 ▲ 오디션[케이팝 뮤직비디오(영상), 한복 화보(영상), 현대국악(영상)], ▲ 도전[한국 장기자랑(짧은 영상), 한국 전통문화(일러스트), 한국 순간 사진(사진)], ▲ 특별[한국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영상), 해문홍 캐릭터 이모티콘(일러스트), 복면 가수(짧은 영상)] 등 3개 부문 9개 주제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5일(화)부터 7월 31일(화)까지 열렸다. 지역별 응모 현황을 살펴보면 ▲ 대륙별로는 아시아-남미-유럽-북중미-아프리카 순으로, ▲ 국가별로는 베트남-인도네시아-멕시코-콜롬비아-러시아순으로 출품작이 많았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의 참여율이 전년 대비 5배, 러시아는 3배가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대륙별로 고르게 참여해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올해 응모작은 케이팝 노래와 춤 따라 하기 등의 수준을 넘어 스스로 곡을 만들고, 한복을 직접 제작하는 등 노력과 창의력이 담긴 작품이많았다. ▲ ‘케이팝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는 이미 조회 수 79만 회를 넘은 브라질댄스팀의 영상 작품이, ▲ ‘한복 영상’ 부문에서는 한복을 구하기 쉽지 않은상황에서 참가자가 직접 한복을 제작해 입고 찍은 영상 작품이, ▲ ‘한국 순간사진’ 부문에서는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을 멋글씨(캘리그래피)로 연출한 작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 ‘현대 국악’ 부문에서는 아리랑과 케이팝을 활용한 작품들이 많았고, ▲ ‘한국 매체예술’ 부문에서는 세종대왕,이순신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위인을 비롯해 한글, 한식 등을 수준 높은 영상미로 보여주는 작품이 많이 접수되어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다양한 시각과 감성을 엿볼 수 있었다. 오디션 부문 심사과정 공개, 11월에 최종순위 발표 및 시상식 온라인 생중계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공모전 누리집(www.talktalkkorea.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중에는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로 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공개할 계획이다. 해문홍은 출품작 42,120건 중 내부 심사와 온라인 투표, 전문가 심사를 거쳐 당선작 총 140건을 선정하고, 11월에 최종순위 발표와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한 오디션 부문(케이팝 뮤직비디오, 한복 영상, 현대 국악)은 한류 스타, 국내외 유명 창작자들이 심사하는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로 방송해 참가자와 누리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문홍 박정렬 원장은 "올해도 공모전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한국문화에대한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도 정성을 들여 출품해준 소중한 작품들이 한류 콘텐츠로 재확산 되어, 세계인들이 한국문화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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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추천 휴일의 시 45: 오이에 대한 오해 (이용헌)오이에 대한 오해 이용헌(1968~ ) 오이를 씻다가 오이의 돌기를 만지는 여자와 오이를 먹다가 오이의 껍질을 내뱉는 남자가 오이에 대해 오랫동안 얘기할 이유는 없지만 오이가 하필이면 오이라는 이름을 달고 오랫동안 숨겨 왔던 덩굴손의 내밀한 버릇과 오이만이 간직한 연둣빛 향의 비밀에 대해 주절주절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오이는 오이로서 오해가 없기 때문이다. 오이는 세상에 순(筍)을 내미는 그 순간부터 오로지 무엇인가를 더듬고 무엇인가를 올라타고 무엇인가를 움켜쥐지만 단지 오이라는 이유로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오이꽃을 피우고 오이 열매를 주저리 주저리 매달고 오이 향을 피우며 상큼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오이의 돌기가 오백이십 개였으면 좋겠다는 여자와 오이의 돌기는 오십이 개라도 쓸모없다고 우기는 남자가 오이를 사이에 두고 때 아닌 말다툼을 벌이지만 오이는 오이로서 갖춰야 할 예의와 품위와 겸양이 필요 없다. 잠자리에 들기 전 두 뺨에 오이를 저미어 붙이는 여자와 저녁을 대신하여 오이를 우걱우걱 씹어 먹는 남자는 오로지 오이의 껍질을 벗기는 날카로운 칼 외에는 서로 공유할 아무런 도구가 없다. 그럼에도 오이는 제 이름이 왜 오이인지 날마다 제 살을 깎는 칼의 이름은 왜 오이 칼이 아닌 감자 칼인지 도무지 아무런 연유도 모른 채 오이와 오해 사이에서 오롯이 시들어 가는 것이다. 추천인:김경순(방송작가) "이 시를 읽고 나는 뜬금없이 노각을 떠올렸다. 내 어린 기억에 오이는 8월에는 두 개의 이름을 갖는다. 8월 초까지는 ‘오이’, 8월 말 늙은 오이는 ‘노각’으로. 같은 순에서 나와 맺은 결실이지만 모양도, 맛도, 이름도 다르다. 노각, 어떻게 보면 갈라진 피부이듯 흉하기도 하지만, 그 맛과 약이 되는 효용성은 몇 곱절이라고 한다. 이 놀라운 사실은 나이를 먹어서 알게 되었다. ‘온 여름을 견딘 결실(結實)은 결코 모양으로 셈하는 것이란다.’라는 것을. 아, 다음 주말 시장 갈 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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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퓨전 국악 오디션,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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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방탄 소년단의 한국어 학습 교재에 이어 드라마 한국어 교재 출간 아이유 착용한 귀걸이와 국내 개발 암호 화폐 프로모션 제품으로 제공 방탄소년단이 최근 자신들의 작품에 쓰인 가사 등을 이용해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내놓은 데 이어 한류의 또 다른 축인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어 학습 교재가 개발됐다. 한국문화 기획.출판사인 서울셀렉션은 12일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 루나’ 등 유명 한류 드라마 5편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인기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라는 한국어 학습 교재를 내놓았다. 이 책은 각 드라마의 영상과 연계되는 QR 코드를 제공, 유튜브로 보고 들으면서 한국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한국어 문장에 상응하는 영어 번역도 돼있어 한국어 초보자들이 한국어를 자습하기에 용이하다. 교재에 사용된 한류 드라마는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호텔 델 루나’, ‘사랑의 불시착’으로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 사이트의 조회수에 따라 선정됐다. 출판사측은 특히 해외에서 책을 구매하는 독자들에 대해서는 ‘호텔 델 루나’에서 주연 배우 아이유가 착용한 귀걸이를 제작한 제이미앤벨과 공동 마케팅을 실시, 같은 형태의 귀걸이를 추첨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젊은층 소비자들의 가상 화폐에 대한 관심을 감안, 국내 블록체인 업체(인블록)이 개발한 가상화폐 메타코인(10 MCT)도 역시 해외에서 책을 구입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서울셀렉션은 "미국의 아마존은 물론, 유럽 각국과 동남아 국가들에 있는 기존 한류 상품 거래처들에 도서 소개 자료를 보낸 결과 선주문을 주는 등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몇 년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한류에 이어 다양한 다른 상품 분야로 한류 상품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로 드라마를 보며 한국어를 배우자! 핫한 한국 드라마 5편의 대본과 유튜브 링크 수록 최근에 방영된 가장 핫한 드라마 5편의 대본과 유트브 영상을 함께 보며 효율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한다. 딕테이션 연습, 꼼꼼하게 설명한 단어와 문법 그리고 연습문제 풀이를 통해 한국어 학습에 깊이와 재미를 제공한다.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구어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거나 최근에 자주 쓰는 신조어, 준말, 비속어와 같은 ‘살아 있는 한국어’를 배운다. 드라마 내용을 통해 한국의 음식 문화, 패션 문화, 놀이 문화, 한국인들의 가치관 등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드라마 대본과 유튜브 영상을 함께 보며 공부하는 한국어 교재 『인기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는 2012년에서 2019년에 사이에 방영되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한류 드라마 다섯 편의 짧은 에피소드 대본을 활용해 한국어를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한국어 학습 교재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책에 실은 대본과 상응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연결되는 QR 코드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들이 해당 드라마 에피소드를 동영상으로 보고 들으면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특징은 한국어 구사 수준이 낮은 독자라도 쉽게 학습이 가능하도록 책에 있는 내용 전체의 영어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책의 오른쪽 페이지에는 드라마 대본이, 왼쪽 페이지에는 그 대본의 영어 번역이 있어, 한국어 초보자라 하더라도 편안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책은 이런 점들로 인해 자가 학습에 최적화돼 있으며 학습자들이 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어학교재로는 비교적 작은 판형(150 x 200 mm)으로 제작했다. 아울러 주관식 서술을 요하는 다양한 연습문제는 물론이고, 언어 학습에서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검증된 딕테이션 연습란도 제공함으로써 자가 학습자는 물론, 학교나 학원 등에서 교재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한국의 음식 문화, 패션 문화, 놀이 문화, 한국인들의 가치관 등을 드라마 속 인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한국 문화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한국문화 전반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번 책에 실은 드라마는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5편으로 넷플릭스 등 주요 동영상 제공 사이트에서 한류 드라마 인기도를 감안해서 선정했다. 서울셀렉션은 미국의 아마존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의 한류 관련 서점, 해외 대학, 해외 학교 등을 주요 대상으로 이 책을 판매한다. 이번 ‘K-DRAMA Korean Series 1’을 시작으로 인기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드라마에 나온 다양한 표현을 이해하면서 준말, 신조어 등 살아 있는 한국어를 학습한다 짧은 5분 안팎의 영상이지만 대본 내용을 풀어 보면 배울 것들이 아주 많다. 대본을 토대로 단어와 문법을 꼼꼼하게 설명했으며 연습 문제를 풀면서 드라마에 나온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드라마에는 특히 한국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구어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거나 최근에 자주 쓰는 신조어, 준말, 비속어 등이 많이 나와서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살아 있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저자 이미옥은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마쳤다. 명지대학교 객원교수로 있으며 한양대, 단국대, 국민대, 강남대 등 여러 대학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10년 동안 강의해왔다. 이미옥 지음 | 176쪽 | 16,000원 | 서울셀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