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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문화원, ‘6·25 전쟁 71주년 기념 사진·수집품’ 전시회주터키한국문화원은 올해 세번째 전시회인 ‘6·25 전쟁 71주년 기념 사진 및 수집품’ 전시회를 5일 오후 3시부터 문화원 4층 전시실과 온라인 전시 페이지(www.kkmsergi.com)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터키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이동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로 외출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주터키한국문화원은 자체 전시 페이지를 통해 터키 전역의 터키인들에게 평소 볼 수 없었던 6·25 전쟁 기념사진과 수집품 전시를 통해 한국전쟁에 대한 정보와 대한민국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을 너무나 사랑하는 에제 을드름 작가는 10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부산에 있는 유엔 기념 공원에 들른 적이 있다. 에제 을드름 작가는 외국인들에게 유엔 기념 공원을 소개하던 군인으로부터 자신이 터키에서 온 것을 알고 "미국 다음으로 많은 군인을 보낸 터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것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아 아버지와 함께 한국전쟁에 관련된 사진과 수집품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에제 을드름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터키 양국의 우정에 대해 많은 터키인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소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에제 을드름 작가는 6·25 전쟁 기념 수집 사진 외에도 대한민국 관광사진을 주제로 문화원에서 주최한 사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적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원 앙카라 학교 사진과 그 당시 발간된 신문들을 비롯해 용맹한 터키 군인과 한국 군인들, 한국전쟁 기념 메달, 우표, 편지 등 83점의 여러 수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6·25 전쟁에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은 수원 팔달문, 환구단, 파고다 공원, 수원 화홍문, 맥아더 장군, 초대 주터키대한민국 대사를 지냈던 정일권 장군 등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한국전쟁 기념사진 및 수집품 전시회를 통해 한국과 터키가 형제 나라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먼 나라까지 오신 터키 한국전쟁참전용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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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 신문화의 중심에 서다’특별전 개최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5월 4일부터 8월 22일까지 특별전 「궁宮, 신문화의 중심에 서다」를 연구소 내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조선은 1876년 개항 이후 혼란 속에서도 근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였다. 격랑의 시대 속에서 궁(宮)은 근대화를 위해 서양의 새로운 문물과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며 조선의 신문화를 이끌었다. 궁의 서양식 문물은 근대 국가 조선을 드러내는 상징이자 외교적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이번 전시는 조선 궁궐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서양식 생활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하였다. 전시는 3개의 주제로 구성하였다. ▲ 제1부 <조선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에서는 궁궐을 밝힌 전기와 유리 전등, 위생용기를 중심으로 전통 궁궐 속에 수용된 새로운 생활문화의 모습을 전시하였다. ▲ 제2부 <궁중의 장식품, 외국 화병>에서는 왕실의 외국 도자기 소비와 수용 배경을 소개하였다. 조선의 18세기 <청화백자 용문 항아리>와 19~20세기 일본의 서양 수출용 도자기 화병, 중국 청 황실의 고급 채색도자기 ‘법랑 화병’ 등 국내·외 도자기를 함께 전시하여 궁중 장식도자기의 변화상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그중에는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1886)를 기념하여 프랑스 사디 카르노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백자 채색 살라미나(Salamine) 병>도 전시한다. ▲ 제3부 <궁중의 서양식 신문화>에서는 서양식 연회를 개최해 각국 외교관들과 교류하며 국제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한 조선왕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전시장은 창덕궁 내부의 서양식 주방을 당시 모습대로 재현하였으며, 12가지 서양식 정찬이 차려지는 궁중 연회 모습을 영상으로 연출하여 관람객이 마치 연회 속에 직접 와 있는 느낌을 받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290여 점의 유물은 지난 2020년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新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에서 선보인 전시품 중 일부다. 코로나19로 지역 이동이 힘든 가운데 지역 주민이 조선왕실의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문화 향유와 치유의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 기관이 함께 전시를 준비하였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해양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역민과 국민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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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괴시마을」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예고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영덕 괴시마을(盈德 傀市마을)」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영덕 괴시마을」은 고려말 대학자인 목은 이색(1328∼1396)이 태어난 마을로, 함창김씨(목은선생의 외가)가 처음 터를 잡은 이후 조선 인조대(1630년 무렵) 영양남씨가 정착하면서 남씨 집성촌이 되었으며, 경북 북부 해안지방에서 현재까지 단일 문중의 역사와 문화가 전승·유지되고 있는 대표적인 반촌마을이다. 마을의 원래 명칭은 근처에 늪이 많고 연못이 있어 호지촌(濠池村)으로 불렸으나, 목은 이색이 자기가 태어난 마을이 중국 원나라 학자 구양박사(歐陽博士)의 마을인 ‘괴시(傀市)’와 비슷하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괴시’라고 고쳐 불렀다고 한다.(출처: 가정목은양선생유허비) * 가정목은양선생유허비(稼亭牧隱兩先生遺墟碑): 1796년 영해부사 황은이 목은 이색(李穡, 1328∼1396)과 그의 부친인 가정 이곡(李穀, 1298∼1351)을 기리기 위해 세운 유허비 마을은 ‘八(팔)’자형으로 뻗어 내린 산자락을 배후로 하여 마을 전면으로 넓게 펼쳐진 영해평야를 바라보고 있으며, 송천(松川)이 평야를 동서로 관통하는 등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형국을 갖추고 있다. 마을 내에는 경상북도민속문화재 4호, 문화재자료 12호를 비롯하여 약 40여 호의 전통가옥과 전통적인 마을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다. 마을 내 가옥 대부분은 안동지역 상류주택에서 볼 수 있는 뜰집에 사랑채가 돌출된 날개집 형태를 취하고 있고, 지형의 영향으로 가옥의 배치가 전체적으로 서향인 점이 특징이다. 또한, 영덕지방 ‘ㅁ’자형 가옥에서 많이 나타나는 통래퇴칸을 괴시마을 내 ‘ㅁ’자형 가옥에서도 그 존재와 흔적을 살필 수 있다. 특히, 뜰집의 경우 전국의 약 70%가 경상북도 북부지역에 분포해 있어 이 지역의 건축적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 괴시마을의 뜰집은 영양남씨에 의해 17세기에 유입되어 학맥과 통혼, 분가에 의해 마을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한편, 뜰집의 형식성을 탈피하여 실용성에 초점을 둔 양통집으로 변화한 가옥들도 마을에 공존하고 있다. * 양통집: 겹집의 일종으로 한 용마루 아래에 앞뒤로 방을 꾸민 집 괴시마을의 뜰집은 안동을 거쳐 태백산맥을 넘어 조선 후기 영덕에 이르기까지 건축문화의 전파와 인적 교류 등 인문적 요인에 의한 건축의 영향관계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유산이다. 또한, 조선 후기 주택 건축의 변화와 다양성을 보여준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영덕 괴시마을」에 대하여 30일 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겨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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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위한 일탈·기원·신명을 담은 공연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국립무형유산원 앞마당(전북 전주시)에서 2021 전통연희 판놀음「청춘연희」공연을 진행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의 <전통연희 판놀음>은 전통적인 연희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판’에서 하는 놀이를 공연으로 꾸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형 공연이며, 놀이형 공연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공연은「청춘연희」를 주제로 젊은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중심이 되어, 더욱더 활기찬 무대로 신명과 활력을 전달하고자 한다. 전통연희 판놀음「청춘연희」의 첫 공연은 5월 14일 금요일 오후 7시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준비한 <가장무도: 일상을 위한 일탈>로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강릉단오제 ▲북청사자놀음 ▲강령탈춤 ▲송파산대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가산오광대 등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국 각 지역의 탈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다음날인 5월 15일 오후 2시에는 전통연희 창작집단 ‘푸너리’의 <구룡이 나르샤: 일상을 위한 기원>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전통의 악·가·무를 연희적 재료로 삼아, ▲강릉단오제의 단오굿을 재해석하여 굿이 가지고 있는 연희적·음악적·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보여준다. 마지막 공연은 5월 15일 오후 4시에 ‘한누리연희단’의 <삼도농악-일상을 위한 신명>으로 ▲서울·경기,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농악을 하나로 엮은 공연이다. 각 지역의 독특한 가락과 몸짓을 해체하여 분석하고, 동시에 대중의 흥미를 이끌 수 있게 재조합하였다. ‘삼도농악’의 가락과 진법을 하나로 엮어 보여주는 신명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신명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공연 사이사이에는 국립무형유산원을 방문한 관람객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버스킹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직접 종이 가면을 만들어 쓰고 배워보는 흥겨운 탈춤 체험과 남사당놀이 ‘덜미’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탈춤 체험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야외에서 진행되는 공연으로, 우천 시 공연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하여 사전 예약으로 운영이 이루어진다. 관람객은 공연장 입구에서부터 손 소독, 발열 체크, 1m 이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 특히 공연장 출입부터 공연 후 공연장을 나갈 때까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공연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 공연과 체험은 행사 10일 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선착순 예약할 수 있으며, 네이버TV(티비)국립무형유산원에서 실시간 공연 감상이 가능하다. 전석 무료이며, 공연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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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문화재로 듣고, 보고, 즐기는 우리 동네 이야기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사)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는 지역주민에게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를 소재로 한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 세부교육 일정은 추후 한국문화유산협회 누리집(http://www.kaah.kr)에서 공지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있는 매장문화재를 활용하여 강연, 모의 발굴체험, 유물 모형제작,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증강현실(AR) 기술 접목을 통한 실감콘텐츠 제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온라인 교육 등 맞춤형 교육 방식을 운영하여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전국 각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주제로 경기, 대구·경북, 전북, 광주·전남 등 4개 지역에서 총 7개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장문화재와 증강현실(AR) 기술의 접목을 통한 안양의 선사 시대를 알아보는 ▲ 「선사 시대 안양! 어떻게 살았을까?」(경기, 한양문화재연구원), 매장문화재 체험교육가 양성을 통해 지역의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교육까지 진행해보는 ▲ 「매장문화재 체험교육가 양성·체험교육」과 「매장문화재 공개강좌」(대구·경북, 한빛문화재연구원), 모의 발굴체험, 유물 모형 만들기, 발굴현장 답사를 진행하는 ▲ 「안녕! 고고학은 처음이지?」와 「쉽게 배우는 고고학 기초(쉽GO!)」(전북, 전북문화재연구원), 온라인 강연과 종이 모형(페이퍼 크래프트)으로 유물을 만들어 보는 ▲ 「영산강유역의 1500년 전 비밀캡슐 열어보기」(광주·전남, 대한문화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사)한국문화유산협회 누리집(http://www.kaah.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526-926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을 누리는 방식이 점차 다양해짐에 따라 이를 반영하여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지원하고, 매장문화재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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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신나고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재 행사를 마련하였다.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에서는 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어린이날 세시풍속 ‘놀자! 놀자!’를 운영한다. 전통놀이 강사들의 지도 아래, 고리던지기, 고무줄놀이,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전통놀이 꾸러미로 단청문양 바람개비와 전통방식으로 공책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비가 올 경우엔 취소될 수 있으므로 전화(☎063-280-1524)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http://www.nihc.go.kr)에서 별도 안내를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5월 8일과 22일, 29일에는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공연’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 (1회) 5.8. 오후 4시 / (2회) 5.22. 오후 4시 / (3회) 5.29. 오후 1시 30분 / (4회) 5.29. 오후 4시 5월 8일에는 어린이 연희극 ‘아기돼지 삼형제’(극단 연희공방 음마깽깽), 5월 22일은 어린이 연희극 ‘연희는 방구왕’(창작집단 깍두기)이 오후 4시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29일은 어린이 음악극 ‘봉장취’(극단 북새통)가 오후 1시 30분과 오후 4시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4세 이상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을 희망하는 분들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063-280-1500~01)로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네이버TV(티비)국립무형유산원’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충남 태안의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테마전 「범선과 증기선」을 5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테마전은 콜럼버스가 1492년 미대륙을 발견할 당시 타고 갔던 범선 산타마리아호 모형과 세계 최초의 증기선으로서 1807년 미국 허드슨강을 항해하였던 클러먼트호 모형 등 세계의 범선과 증기선 모형 총 8척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야외공간에서 해양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과학적 탐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 증기기관의 작동원리를 알아보는 체험, ▲ 증기선의 작동과 구조를 탐구하는 체험, ▲ 촛불을 켜서 모형 증기선을 띄워보는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흥미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날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방문하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선착순(100명)으로 증기선 체험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문화재청이 마련한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어린이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문화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즐겁고 유익한 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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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35창밖에 국화를 심어 국화 밑에 술 빚어 두고 술 익자 국화 피자 벗님 오자 달이 돋아온다 아희야 거문고 내어라 벗님 대접하리라 작품감상 국화꽃 아래 벗과 함께 벌이는 완월장취玩月長醉의 멋을 노래했다. 광개토대왕비에서 필의를 받아 고체로 썼다. *광개토대왕비 - 중국 길림성 집안현에 현존하는 고구려비로 광개토대왕의 아들 장수왕이 서기 414년(장수왕 3년)에 아버지의 업적을 찬양하고 추모하기 위해 왕릉 곁에 세운 비석이다. 높이가 6.39m, 폭은 4면이 각각 1.35m~2m의 자연석에 총 1,775자가 새겨져 있다.서체는 고구려인의 기상을 담은 호방한 예서체로 서예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한얼과 醉月堂 등을 호로 쓰고 있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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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헌의 고서이야기 35산 넘어 산 박대헌 고서점 호산방 주인, 완주 책박물관장 2003년 3월 16일 일요일 밤, 영월책박물관에 도둑이 들었다. 전시실과 서고를 뒤져, 한적과 양장본 등 모두 이백여 권의 책을 훔쳐갔다. 여기에는 『탐라별곡(耽羅別曲)』을 비롯해, 1539년에 출판된 『몽산화상대도보설(蒙山和尙大道普說)』 목판본과, 율곡 이이의 『석담일기(石潭日記)』 필사본, 『복무정종(卜正宗)』 목판본, 『경주최씨세계』 필사본 등의 한적이 포함되어 있다. 또 『황야에서』와 『아기네 동산』 등 양장본 다수와 개화기 교과서도 도난당했다. 이것들은 대부분이 귀중본으로, 이 중 필사본을 포함한 몇 권은 유일본이기도 하다. 내가 아끼던 책도 여러 권 있었는데, 『탐라별곡』도 그 중 하나다. 이 책은 정언유(鄭彦儒, 1687-1764)가 지은 한글 가사 필사본으로, 표제는 ‘정문침(頂門針)’이라고 되어 있다. 정언유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제주목사를 거쳐 호조참판을 지낸 인물인데, 이 가사는 영조 25년(1749)에 그가 제주목사로 부임했을 때 제주를 소재로 지은 가사로 그의 친필본이다. 耽羅 掘都邑이 몇千年 基業인고 星主王子 긔난후에 物換星移 오라겨다 城郭이 고쳐시니 文物이들 녜랴 聖朝에 臣屬며 命吏을 리시니 조각 彈丸小島 大海에 잇 三邑을 화안쳐 솟발로 버려시니 山南은 兩縣이오 山北은 州城이라 土地는 긔얼마며 人物은 어 하니 이렇게 시작되는 가사는 모두 백이십 행 이백사십 구로, 제주에 대한 첫인상, 제주도민의 어려운 생활상,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목민관으로서의 다짐, 제주 경승지를 돌아본 감회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복무정종』은 인조(仁祖)의 수택본으로 ‘송창(松窓)’ ‘보우명지(保祐命之)’ 등 여섯 종의 낙관이 찍혀 있다. 『경주최씨세계』는 1800년대에 한글 궁체로 씌어진, 매우 아름답게 만들어진 가승보(家乘譜)로 필사본이다. 아버지가 시집가는 딸에게 만들어 준 친정의 족보다. 『황야에서』는 1922년 김영보가 쓴 우리나라 최초의 희곡집으로, 장정도 저자 자신이 했다. 「나의 세계로」 「시인의 가정」 「정치삼매」 「구리십자가」 「연(戀)의 물결」 등 모두 다섯 편의 작품들이 실려 있는데, 전통인습 타파라는 매우 진보적인 도덕관을 제시한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장정가가 알려진 단행본으로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것이다. 따라서 출판미술사적으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야 할 책이기도 하다.(*사진 101) 『아기네 동산』은 1938년 임홍은(林鴻恩)이 자신의 글을 포함한 여러 작가·작곡가의 동화·동요·곡보(曲譜) 등을 편찬한 아동도서로, 그가 직접 표지화와 삽화도 그렸다. 표지 그림은 꽃과 나비, 잠자리 등을 의인화한 것으로, 색종이를 오려 붙인 듯 노랑·연두·분홍·파랑 등의 밝고 경쾌한 색으로 꾸몄다. 면지·목차·서문·본문도, 표지 못지않게 다양한 삽화·문양·타이포그래피로 정성을 들였다. 주로 펜으로 그린 선화(線畵)나 수채물감으로 옅게 채색한 그림들로, 그 내용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삽화가 아흔아홉 컷에 이르는, 매우 아름답게 만들어진 책이다.(*사진 102) 위와 같은 책들이라면 누구의 손에 들어가든 애장서로 대접받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이 정도의 희귀본이라면 어디에서 누가 소장하든지 언젠가는 공개될 수밖에 없다. 머지않아 그 책을 훔쳐간 자가 누구인지는 세상에 밝혀질 것이다. 나는 그 책들을 언제 어디서 보더라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자료들을 사진과 글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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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상] 제5회 목담 최승희 전국국악경연대회 6월 5~6일※ 코로나19로 인하여 부득이 예선 및 단심 경연이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진행됩니다. 동영상 촬영 방법 및 이메일 제출시 행사요강을 숙지하시고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 목 적 평생을 소리꾼으로 살며 국악의 저변확대에 힘써오신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최승희 선생님의 업적을 기리고 우리 전통문화인 국악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여 신진국악인의 등용문으로 역할을 다하며 국악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권위 있는 국악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자 함. ■ 대 회 장 : 모보경 (사)정정렬제 최승희 판소리보존회 이사장 ■ 일 시 : 2021년 6월 5일(토) ~ 6일(일) ■ 장 소 :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20 (경원동3가 14-2) ■ 주최·주관 : (사)정정렬제 최승희 판소리보존회 ■ 후 원 :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시, 전주시의회, 전주시교육지원청,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사)한국예총전북연합회,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 도내 방송사 및 언론사 ■ 참가부문 ▪ 판소리 : 판소리 다섯 바탕중 자유 택일 ▪ 기 악 : 관악, 현악 (가야금병창포함) ■ 참가자격 ▪ 일반부 : 전국 성인 남. 여 (대학생 포함) ▪ 신인부 : 전국 성인 남. 여 (전공자 제외) ▪ 학생부 : 초. 중. 고에 재학하고 있는 자 ▪ 단체부 : 대한민국 국민은 남. 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음 (전공자 제외, 학생-고등부제외) ※ 해당 주요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또는 해당 분야 장관상 이상 수상자는 참가할 수 없음. ※ 판소리와 기악부문 中 가야금병창 – 일반부, 고등부는 예선구절을 본선에서 재창 할 수 없음 ■ 경연순서 예선 : 접수순 본선 : 예선의 경연순서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참가신청 ▪ 접수기간 : 2021년 5월 6일(목) ~ 6월 1일(화) 17:00 ▪ 접수방법 : 이메일 ▪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사진부착 필수-최근3개월 이내 사진) 1부 - 경연 영상 (참가신청서와 동영상을 꼭 함께 첨부하여 제출) - 주민등록증(학생증사본 또는 재학증명서) 1부 ▪ 접수처 : (사)정정렬제 최승희 판소리보존회 - 전화 : 063)277-9496 - 이메일 : csh171104@naver.com ※ 참가신청서와 동영상을 꼭 함께 첨부하여 이메일로 제출 ※ 메일 제목과 동영상 파일명을 「경연부문, 참가자성명」으로 할 것. 예) 일반부 판소리부문 – 홍길동 ※ 메일 제출 후 접수처로 확인 전화 필수 (전송실패로 인한 오류는 책임지지 않음) ■ 경연일정 6월 5일(토) 비대면 동영상 심사 판소리 예선 (고등부→일반부) ▶ 단심 (초등부→중등부→신인부→단체부) 기 악 예선 (고등부→일반부) ▶ 단심 (초등부→중등부→신인부→단체부) ※ 동영상 예선심사 후 본선 진출자에게 문자/유선으로 통보. 6월 6일(일) 대면심사 1. 기악( 고등부→ 일반부 ) ▶ 2. 판소리( 고등부→ 일반부 ) 시 상 식 - 상장은 대회 종료 후 신청서에 기재한 주소지로 등기우편 발송 (정확한 주소기재) - 본선 진출자 (고등부, 일반부)의 상장은 본선 당일 본부석에서 상장 수령 ■ 심사위원 : 사계의 권위 있는 분으로 주관 측에서 위촉함. ■ 동영상 및 기타 유의사항 - 동영상은 타 대회 경연 동영상은 불가하며 본 대회용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제출 - 촬영해상도 : 1920×1080(FHD), mp4 파일로 설정 (영상 편집 및 사운드 조절 등 2차 가공 절대 불가) - 첫 화면은 A4용지에 참가 대회명과 촬영일 을 크게 작성하여 화면에 제시한 후 녹화 시작함 (예시) 제5회 목담 최승희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회명) / 21년 5월 ○일(녹화일) - 동영상 촬영시간(영상 촬영시간 엄수) 초등부, 중등부, 신인부, 단체부 – 3분 / 고등부 – 4분 / 일반부 – 6분 - 참가자 의상은 한복을 착용하고, 고수(반주자)는 영상 안에 안나오도록 촬영. - 동영상 내에 이름, 학교 등 참가자의 정보 삽입 금지. (자기소개 및 자막 삽입 금지) - 촬영장소 및 장비는 제한 없음. (단 주변 소음 차단 후 촬영, 거울 및 유리 앞 촬영 금지) - 학원(단체)에서 다수 신청 시 영상파일은 개인(팀)별로 각각의 파일 제작 후 발송. - 제출한 영상은 반환되지 않음. ■ 유의사항 - 동영상 예선심사 후 본선 진출자에게 문자/유선으로 통보. - 본선 경연 순서는 예선 경연 순서로 진행. - 마스크 필수착용, 출입자 인적사항 기록, 출입시 발열 여부 측정 (37.5℃ 이상 입장불가), - 코로나19로 인하여 본선경연은 무관중으로 진행. - 학생부 참가자 보호자는 1인에 한해 방역 수칙 확인 후 최소 인원만 입장 가능. - 밀접 접촉 방지를 위해 해당 경연 부문 참가자 외 대기실 입실불가 - 본선 개최일 14일 이전 해외여행 및 기타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경연장 입장 불가. - 고등부와 일반부 본선 진출자들은 지정고수 필요시 신청서에 기재. (본선은 주최측이 지정한 고수비를 지불 / 일반부-5만원) - 입상자로서 결격사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입상자격을 취소할 수 있음. ■ 시상내역 부 문 내 용 상 격 시 상 금 인 원 판 소 리 · 기 악 일 반 부 대 상 전라북도지사상 1,000,000원 각1명 최우수상 전주시장상 200,000원 각1명 우 수 상 한국예총전북연합회장상 100,000원 각1명 장 려 상 정정렬제최승희판소리보존회이사장상 상장 각1명 신 인 부 대 상 전주시장상 200,000원 각1명 최우수상 전주시의회의장상 100,000원 각1명 우 수 상 한국예총전북연합회장상 50,000원 각1명 장 려 상 정정렬제최승희판소리보존회이사장상 상장 각1명 고 등 부 대 상 전라북도교육감상 300,000원 각1명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장상 100,000원 각1명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전북도지회장상 50,000원 각1명 장 려 상 정정렬제최승희판소리보존회이사장상 상장 각1명 중 등 부 대 상 전라북도교육감상 200,000원 각1명 최우수상 전주시교육장상 100,000원 각1명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전북도지회장상 50,000원 각1명 장 려 상 정정렬제최승희판소리보존회이사장상 상장 각1명 초 등 부 대 상 전주시교육장상 150,000원 각1명 최우수상 한국예총전북연합회장상 100,000원 각1명 우 수 상 한국국악협회전북도지회장상 50,000원 각1명 장 려 상 정정렬제최승희판소리보존회이사장상 상장 각5명 단 체 부 대 상 한국예총전북연합회장상 300,000원 각1팀 최우수상 정정렬제최승희판소리보존회이사장상 100,000원 각1팀 우 수 상 정정렬제최승희판소리보존회이사장상 50,000원 각1팀 장 려 상 정정렬제최승희판소리보존회이사장상 상장 각1팀 지도자상 국회의원상 1명 전주시장상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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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정창관의 신보유람 35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사람이 살아가는데 30년은 긴 세월로 한 세대이다. 30년 동안 한 분야에서 자기의 일을 꾸준히 해 왔다는 사실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 연주자도 마찬가지이다. <소유재>정악과 <소유재>민속악, 이 2장의 음반은 원완철 대금 연주자가 자신의 연주인생 30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것이다. ‘소유재’는 연주자의 호로 대나무소리의 음악이 있는 집으로 해석된다. <소유재>정악에는 대금 독주의 ‘경풍년(평조두거)’, 이지영 가야금의 ‘유초신지곡’, 허윤정 거문고의 ‘중광지곡’으로 가야금과 거문고가 함께하는 3중주의 ‘천년만세’가 수록되어 있다. ‘경풍년’은 가곡의 반주선율을 기악곡으로 변주하여 연주할 때 붙이는 별칭인데 이 중 ‘평조두거’를 연주한다. ‘유초신지곡’은 영산회상의 3가지 변주곡 중의 한 곡인 ‘평조회상’의 아명으로 대금, 가야금 2중주로 연주한다. ‘중광지곡’은 3가지 변주곡 중의 한 곡인 ‘현악영산회상’의 아명으로 대금, 거문고 2중주로 연주한다. ‘천년만세’는 줄풍류로 연주하는 3곡 ‘계면가락도드리-양청도드리-우조가락도드리’의 모음곡으로 3중주로 연주한다. <소유재>민속악에는 대금 독주로 부친인 ‘원장현류 대금산조’(북:이태백), 소금 독주인 본인의 ‘원완철류 소금산조’(장구:김태영), 이태백 구성의 ‘진도씻김굿 중 길딱음’(장구.징:이태경)은 이태백 아쟁과 함께한다. 원완철 구성의 민요연곡 ‘노랫가락-청춘가-태평가-방아타령’과 가야금병창곡 ‘야월삼경-내 고향의 봄-신방아타령-김매기노래-풍년감사’로 25현가야금이 함께한다. 연주자는 조지현과 황소라, 장구는 김태영이 잡았다. 처음 소개되는 본인의 ‘소금산조’는 2014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정기공연 <류>를 통해 선보였다. 앞으로 계속 갈고 닦아 소금산조가 당당하게 여느 산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원완철 대금 연주자는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조장훈, 서용석, 박용호, 김정수, 부친인 원장현 명인을 사사하였으며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원완철 <대금산조> 음반은 2007년 신나라에서 처음으로 꾸준히 음반작업을 해왔다. 연주자의 아들도 할아버지로부터 대금을 공부하고 있어 3대가 대금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주자의 30년 기념 음반 출반을 축하하며 대를 이어 대금 명가를 이루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LSCD-0005&page=1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LSCD-000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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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 한류 이야기 3박상진(철학박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명예교수)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는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말살정책에 의해 강제적으로 파괴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일제는 조선의 문화와 언어를 지우기 위해 내선일체内鮮一体 를 내세우며 황국신민화정책皇國臣民化政策을 추진했다. 민초들은 저항했지만 속절없이 핍박과 착취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련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항일운동을 하며 한국문화를 수호하고 계승,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시기는 농경사회에서 근대사회로 진입하는 단계로 문명사회로의 전환점이 일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농촌이 도시가 되는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를 지나야하니 당연히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새로운 서양문화가 유입되면서 우리의 전통음악인 민요와 판소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민초들의 대중음악에 여러 장르의 서양음악이 영향을 끼쳤고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통음악인 민요와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음악위에 서양음악 형식을 빌리면서 새로운 형태의 음악이 창작된 시기였다. 유행가인 트로트가 그 중 하나이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의 천리마를 알아보는 눈을 가진 백락에 얽힌 이야기에 의하면, 천리의 초원을 달렸어야 할 천리마가 주인을 잘 못 만나 소금 짐이나 메고 다녔다. 안쓰러운 마음에 백락이 자신의 옷을 벗어 덮어주자 천리마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여 하늘을 향해 크게 울었다고 한다.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천리마는 결국 묻혀버리는 소금 짐이나 지는 소금장수의 말에 불과하다. 천리를 달려야 하는 명마가 소금 짐이나 끌며 매질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제의 억압에도 불구하고 영민한 우리 조상들은 스스로 길을 찾는 천리마가 되었다. 유행가인 트로트를 통해 민족의식에 불을 지르고 자아의식을 깨워 도시의 문패와 번지수로 설명되는 노래를 하게 한 것이다. 이것은 새 시대의 새 가치를 담자는 창조의 의미이기도 하다. 고정불변의 전통에 갇혀 새 가치를 창조하지 못하는 유산상속자들과는 달리 새로운 시대상을 표출했다. 성도 이름도 사용할 수 없고 사는 집도 온전하지 못한 채 빼앗긴 나라의 슬픔을 노래했다. 그 당시에 부른 노래로 ‘번지 없는 주막’이란 제목의 가사이다.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궂은 비 나리 던 그 밤이 애절 쿠려/능수버들~”. 이 노래(트로트)는 문패와 번지수, 나의 집을 찾겠다는 열망과 역설적으로 민족적 자아를 드러내고 있다. 일제 강압의 이질적 문화틈바구니 속에서 그 시대의 갈등과 응축된 내면의 자의식을 각혈하듯 토해냈다. 황금심의 ‘알뜰한 당신’의 가사를 보면 "울고 왔다 울고 가는/설운 사정을/당신이 몰라주면~”이다. 절망적이고 암울한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이웃과 가족을 위로했다. 17세에 부른 빅단마의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에서는 "나는 가슴이/두근거려요/당신만 아세요/열일곱 살이에요~”라는 가사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트로트는 일제 강점기의 고난을 거치면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었던 것이다.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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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제26회 한밭국악전국대회 8월 27,29일■ 목 적 국악관련자료 3천여 점을 기증하여 지방정부 최초 ‘대전시립연정국악 연구원’의 설립에 기여한 연정 임윤수 선생의 지대한 공헌을 추앙하고, 1947년 대전국악원 을 창설하여 국악발전과 전통무용의 기반을 다져온 결과로 2명의 직계제자를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배출한 故김숙자 선생(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보유)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면서, 기량있는 학생과 일반인의 저변확대 및 명무부특성화를 통하여 국악발전에 기여하고자 함. ■ 일시 및 장소 : 2021년 8월 27일(금), 29일(일) ▪ 27일(금) : 학생부, 일반부, 명무부 예선(비대면 심사) -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 29일(일) : 학생부, 일반부, 명무부 본선, 종합경연, 시상 –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cmb대전방송 녹화방송) 일 시 내 용 장 소 예선 8월27일 (금) 09:30 심사위원회의 대전무형 문화재 전수회관 회의실 10:00 ▶ 무용, 관악 – 학생부 예,본선, 일반부 예선, 명무부 예선 공연장 ▶ 현악, 판소리 – 학생부 예,본선, 일반부 예선 연습실 8월29일 (일) 09:00 심사위원회의 회의실 09:00 경연순서추첨 무대 옆 10:00 ▶ 일반부 본선 무용 군무 판소리 관악 현악 총15팀 ▶ 학생부 종합 4명 ▶ 일반부 기악 종합 2명 무빙 쉘터 15:00 ▶ 명무부 본선 4명 16:00 한국의 국보공연전(1부 역대수상자 초청공연) 16:30 시상식 - 심사위원 참관, 기념촬영 17:00 축하공연(2부 특별 기획공연) - 신나는 국악, 靑春festival! ■ 주 관 : (사)한밭국악회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문화재청, 국립국악원, 대전광역시교육청, 한국예총, kbs대전, 대전mbc, TJB, cmb대전방송, 국악방송, 국악신문,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 충청매거진, 대전사랑시민협의회 ■ 경연종목 ▪ 전통무용 : 명무부, 일반부(군무), 학생부(한국무용-전통, 창작) ▪ 판 소 리 : 일반부, 학생부 ▪ 관 악 : 일반부, 학생부 ▪ 현 악 : 일반부, 학생부 ■ 참가자격 ▪ 명무부 : 다음 1가지 이상의 해당 전공자 - 만 30세 이상의 대학 무용과 전공자 - 국가,시도 무형문화재 전수자 - 전국무용경연대회 우수상 수상경력 이상(15년 이상 무용 전공자) ▪ 일반부 : 만 18세 이상 해당종목 전공자 (대학생 포함) ▪ 학생부 :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중학생 가능) ※ 동일부문 대상수상자 신청불가 ※ 경연대회에서 물의를 일으킨 자는 신청불가 ■ 참가신청 ▪ 접수기간 : 2021년 7월 26일(월) : 8월 23일(월) 17시 ▪ 제출방법 : 이메일 ▪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사진부착) 1부(명무부는 자격증빙서류 사본도 제출) ▪ 접수처 : (사)한밭국악회 - 전화 : (042)255-4565, 010-2223-7371 - 이메일 : hanbatkm@hanmail.net ▪ 참가비 : 명무부 50,000원 / 일반부 30,000원 / 학생부 없음 우체국 310813-01-006159 한밭국악회(참가자명으로 입금) ※ 접수 후 필히 전화 확인 요망 ※ 코로나19 국가 및 시·도 정책에 따라 예선경연은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 참가신청서와 예선 참가 동영상을 같이 첨부하여 접수하시기 바랍니다.(참가신청서 및 동영상 미첨부 시 접수불가.) ※ 이메일 접수시 이메일 제목을 필히 아래 양식으로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1) 일반부 무용 홍길동 / 예시2) 일반부 군무 홍길동 외 2명(별첨) ■ 동영상 촬영 필수사항 및 유의사항 - 동일 조건 평가를 위하여 휴대폰 촬영 영상만 제출 가능. (해상도 1920⨉1080/카메라⟶설정⟶동영상 크기, 필터사용 불가) - 영상 첫 화면에 아래 문구가 작성된 종이 촬영. 제26회 한밭국악전국대회 춤명 또는 곡명 및 악기 - 복장 한복착용, 인사 생략. - 전신 촬영 영상만 인정되며 참가자명, 반주자 등 영상 노출 금지. - 심사에 지장이 없도록 소음이 없고 밝은 공간에서 촬영. ■ 경연내용 무 용 예선 전통무용 중 택일 (7분 이내) / 명무부 (10분 이내) * 무형문화재 국가, 시도지정 및 비지정 전통춤 중 선택 * 학생부는 한국무용으로 전통·창작무용 중 선택 본선 예선과 중복 가능 (10분 이내) / 명무부 (15분 이내) 판소리 예선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중 자유곡 (7분 이내) 본선 예선과 중복되지 않는 자유곡 (10분 이내) 관 악 예선 대금, 피리, 해금 - 짧은 산조 (5분 이내) * 진양 본선 대금, 피리, 해금 - 짧은 산조 (10분 이내) * 중모리부터 현 악 예선 가야금, 거문고, 아쟁, 양금 - 짧은 산조 (5분 이내) * 진양 본선 가야금, 거문고, 아쟁, 양금 - 짧은 산조 (10분 이내) * 중모리부터 ■ 유의사항 - 무용본선진출자는 CD. USB 반주음악을 제출할 것. - 반주자는 각자 대동. 주최 측 지정고수 신청가능 / 지정고수비 본선 5만원(당일 현장납부) - 신청서 접수 및 입금 이후 서류반환이나 환불은 일체불가. - 전 참가자는 반드시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 지참. - 본선 경연장 야외 대기실 설치. ■ 심 사 - 심사위원은 해당분야 최고권위자 중에서 위촉하며 행사당일 발표함. - 심사 및 운영규정은 (사)한밭국악회 운영규칙에 의함. - 본선일 경연은 대면심사로 진행함. ■ 민원창구제도 운영 - 대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분위기조성을 위하여 민원창구제도 운영. - 대회와 관련한 부당한 사례나 대회의 발전을 위한 제안 환영. ■ 시상내용 구 분 등 위 상 격 인원 시 상 명 무 부 명 무 대 상 대통령상 1 상장·상금 15,000,000원 명무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 상장·상금 2,000,000원 명무 우수상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1 상장·상금 1,000,000원 문화재청장상 1 상장·상금 1,000,000원 장 려 상 한밭국악회이사장상 1 상장 일 반 부 무용 대 상 국회의장상 1 상장·상금 3,000,000원 최 우 수상 국립국악원장상 1 상장·상금 500,000원 우 수 상 대전광역시의회의장상 1 상장·상금 300,000원 장 려 상 한밭국악회이사장상 1 상장 일 반 부 군무(무용) 대 상 대전광역시장상 1 상장·상금 1,000,000원 최 우 수상 국립국악원장상 1 상장·상금 500,000원 우 수 상 대전광역시의회의장상 1 상장·상금 300,000원 장 려 상 한밭국악회이사장상 1 상장 일 반 부 판소리 대 상 대전광역시장상 1 상장·상금 1,000,000원 최 우 수상 국립국악원장상 1 상장·상금 500,000원 우 수 상 대전광역시의회의장상 1 상장·상금 300,000원 장 려 상 한밭국악회이사장상 1 상장 일 반 부 기악 (관악·현악)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 상장·상금 2,000,000원 대전광역시장상 1 상장·상금 1,000,000원 최 우 수상 국립국악원장상 2 상장·상금 각 500,000원 우 수 상 대전광역시의회의장상 2 상장·상금 각 300,000원 장 려 상 한밭국악회이사장상 2 상장 학 생 부 한국무용 판 소 리 관 악 현 악 종 합 대 상 교육부장관상 1 상장·상금 500,000원 대 상 대전광역시교육감상 3 상장·상금 각 400,000원 최 우 수 상 한국예총회장상 4 상장·상금 각 300,000원 우 수 상 국악방송사장상 4 상장·상금 각 200,000원 장 려 상 한밭국악회이사장상 8 상장 ※ 상격 및 시상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2021-05-12 14: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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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장관상] 제17회 전국대금경연대회 6월 12~13일■ 일 시 : 2021년 6월 12일(토) ~ 13일(일) ▪ 예 선(비대면) : 2021년 6월 12일(토) 10:00 ~ ▪ 신인부(비대면) : 2021년 6월 13일(일) 10:00 ~ ▪ 본 선(비대면) : 2021년 6월 13일(일) 13:00 ~ ※ 대회종료 후 신라만파식적보존회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수상자에게 개별통보함 ■ 장 소 : 경주예술의전당(원화홀) ■ 주 최 : 경주시 ■ 주 관 :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 (사)한국국악협회, 국악신문 ■ 경연종목 : 대금(단일종목) ■ 참가자격 ▪ 학생부 :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 일반부 :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 전공자(장관상 이상 수상자는 제외) ▪ 신인부 : 만18세 이상인 비전공자·취미생(본대회 대상수상자는 제외) ※ 군복무자는 소속부대장 추천서 제출 ■ 경연방법 - 예선‧본선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 - 예선 및 신인부 경연순서는 참가신청서 및 동영상 접수순으로 진행함. - 본선경연 순서는 예선점수 최저순으로 진행함. - 예선 및 본선에 해당되는 부분 참가자는 예선과 본선 동영상을 구분해서 참가신청서에 작성한 것과 동일한 곡목으로 연주된 영상파일을 제출해야 합니다. - 고등부, 일반부는 반드시 반주자가 있어야 함. - 초‧중등부와 신인부는 반주자 유무 관계 없음. ■ 경연시간 구 분 예 선(비대면) 본 선(비대면) 초·중등부 정악·산조 中 택1(3분 내외) 정악·산조 中 택1(5분 내외) 고 등 부 정악·산조 中 택1(4분 내외) 정악·산조 中 택1(7분 내외) 일 반 부 정악·산조 中 택1(5분 내외) 정악·산조 中 택1(10분 내외) 신 인 부(비전공자) 정악·산조·창작곡中 자유곡(5분 내외) ※ 진행사정에 따라 조정가능 ※ 신인부는 단심제로 실시되며 본선과 신인부 결과발표는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수상자에게 개별통보함 ※ 예·본선 산조는 짧은산조(진양조부터~) 전바탕 10분 내외 준비(신인부는 제외) ■ 참가신청 ▪ 접수기간 : 2021년 5월 20일(목) 09:00 ~ 6월 8일(화) 18:00 [20일간] ▪ 신청방법 : 이메일 ▪ 제출서류 - 공통 : 참가신청서(소정양식), 예·본선 동영상 - 학생부(초·중·고등부) : 재학증명서(학생증) 사본 또는 학교장추천서 - 일반부 : 신분증 사본, 군복무자는 소속부대장 추천서 제출 - 신인부 : 신분증 사본 ※ 동영상 파일명은 ‘제17회 전국대금경연대회/◯◯부/◯◯◯류 대금산조/이름/예선or본선’ ▪ 접수처 :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 주소 : 경북 경주시 원화로 266(황오동) [우38147] - 전화 : 054-773-6252 - 팩스 : 054-773-6253 (팩스접수 후 전화확인 바람) - 이메일 : moon620411@naver.com - 홈페이지 :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pirifestival.ivyro.net/) ※ 접수 후 반드시 확인 전화 바람. ▪ 참 가 비 : 없음 ■ 동영상 촬영시 주의사항 - 동일한 조건의 평가를 위하여 휴대폰으로 촬영 및 녹음함 - 해상도 1920×1080(FHD)나 1080×720(HD)로 설정해주시길 바랍니다.(마이크 및 필터사용불가) - mp4, mov, avi파일만 접수 가능 - 동영상 파일 제목을 정확하게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 첫 화면은 A4용지에 대회명, 녹화일을 크게 작성하여 화면에 제시 한 후 녹화 시작함 제 17회 전국대금경연대회 (대회명) 21년 5월 20일(녹화일) - 출전자는 본인의 정면에 거치대를 고정하여 전신 촬영함, 반주자는 영상 안에 노출되지 않아야 됩니다. - 인사 생략, 한복착용 촬영 - 영상의 화질과 음질은 심사가 가능 할 정도의 소음이 없고 밝은 공간에서 촬영해주시기 바랍니다. - 촬영 장소의 배경은 심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소.(거울 및 유리 앞 촬영 삼가) - 신청기간 내에 촬영한 동영상만 인정, 영상 및 사운드 등 편집 절대 불가 - 신청기간 외의 동영상으로 판단되는 경우 실격 ■ 시상내역 일 반 부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 상금 300만원 금상 경상북도지사상 1명 상금 150만원 은상 경주시장상 1명 상금 100만원 동상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1명 상금 70만원 장려상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이사장상 2명 부상 각 20만원 고 등 부 금상 경상북도교육감상 1명 상금 100만원 은상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 1명 상금 70만원 동상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1명 상금 50만원 장려상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이사장상 2명 부상 각 10만원 초 중 등 부 금상 경주시장상 1명 상금 50만원 은상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 1명 상금 40만원 동상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1명 상금 30만원 장려상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이사장상 2명 부상 각 10만원 신 인 부 대상 경상북도지사상 1명 부상 100만원 금상 경주시장상 1명 부상 70만원 은상 (사)한국국악협회 이사장상 1명 부상 50만원 동상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이사장상 1명 부상 30만원 장려상 (사)신라만파식적보존회 이사장상 2명 부상 각 10만원 ※ 시상내역은 대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2021-05-25 13:0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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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기념 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 개최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5월 4일 저녁,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최를 알리는 전야제이자 조수미가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데뷔한 지 35주년이 되는 해를 축하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바치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아름다운 헌사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준비된 이번 콘서트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2019년 발매한 앨범 ‘마더’에 수록된 곡들과 오페라 아리아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세상 모든 어머니에 대한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 존경과 찬사를 담았으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뮤지컬 배우 윤영석, 해금 연주자 나리와 함께 무대에 오를 조수미는 이날 폴란드 민요 ‘마더 디어’와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아돌프 애덤스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도니제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자’ 중 ‘어머니를 사랑해’,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 중 ‘바람이 머무는 날’, 뮤지컬 ‘맘마미아’ 수록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전석 매진’으로 시작한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성공적인 예고편 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 ‘마더 디어’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한국 최고 성악가로서의 입지와 관객이 가지는 기대감을 증명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콘서트가 큰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2년 만에 대구국제오페라축제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을 찾아가는 만큼, 예년보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의 장을 펼칠 것”이라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조수미 리사이틀의 ‘전석 매진’으로 기대와 관심을 한껏 높인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9월 9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작한 푸치니의 ‘토스카’로 개막해 11월 7일까지 약 두 달간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김해문화재단의 ‘허왕후’, 영남오페라단의 ‘윤심덕, 사의 찬미’ 등 지역의 우수 창작오페라들이 축제 무대를 장식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우수한 오페라 제작 역량과 교류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합작 오페라 ‘아이다’가 공연된다. 그리고 국립오페라단의 ‘삼손과 데릴라’, 러시아 정통 오페라의 정수를 보여줄 ‘프린스 이고르’까지 총 6편의 메인 오페라가 준비돼 있다. 그리고 ‘베이스 연광철 리사이틀’을 비롯한 6건 22회의 콘서트, 대구미술관과 함께하는 ‘미술관 토크콘서트’를 포함한 특별행사와 부대행사까지 한층 풍성해진 축제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공연은 객석 간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과 공연장 소독,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발열 체크와 방문기록 등 안전한 공연 관람 원칙 준수 아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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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BL 작가 네코타 요네조우와 함께 ‘일본 진출 BL 웹툰 공모전’ 진행로켓스태프(대표이사 고영욱, 일본 법인 애니메이트 그룹)는 일본 내 첫 웹툰 스튜디오 ‘스튜디오 리본’을 통해 현지 BL 출판사 리브레, 현지 최대 애니메이션 굿즈 유통 업체인 애니메이트(animate)가 후원하는 BL 장르 특화 웹툰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튜디오 리본은 한국의 우수한 신인 웹툰 작가에게 일본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웹툰 제작 및 유통 전문 스튜디오다. 이번 공모전은 인기 BL 작가 네코타 요네조우(ねこ田米蔵)가 수상 작품 선별을 포함한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공모전에서 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면 로켓스태프를 통한 일본 인터넷 서점 내 서비스가 먼저 검토되며, animate의 유통망과 상품 기획력을 활용해 관련 굿즈 제작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 작품은 네코타 요네조우의 감상평을 받을 수 있으며, BL 출판사 리브레를 통해서 일본 내 연재도 진행하게 된다. 응모 기간은 4월 30일(금)~6월 15일(화) 자정까지로, 완성된 3화 이상 JPEG 원고 분량을 압축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연재 경험이 1년이상인 작가는 1화 완성본만으로도 응모할 수 있다. 대상(1명)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지급되며, 이외에도 애니메이트상 및 리브레상 수상 작가 2명에게 각각 250만원을 수여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튜디오 리본은 일본 현지에 한국 웹툰을 소개하고 자랑할 역량 있는 작가를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참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로켓스태프는 2010년 11월 설립된 일본의 만화 서비스 및 웹툰 기획, 개발 업체이며 2021년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굿즈 기획 및 유통 업체 애니메이트의 그룹 회사가 됐다. 이용자 40만명을 보유한 만화 앱 서비스 ‘망가킹’과 일본 최초 웹툰 기획 및 제작 스튜디오 스튜디오리본을 운영한다. 도쿄 시부야구에 사무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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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폴리오, 영상제작사 중개 플랫폼 서비스 누적 거래액 40억원 돌파비드폴리오는 전개하는 검증된 영상 제작사 연계 플랫폼 서비스가 2017년 10월 서비스 론칭 이래 누적 거래액 40억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영상 제작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영상의 활용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상 제작사들의 사업영역은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소규모의 서비스 공급업체인 프로덕션을 찾기는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비드폴리오의 검증된 영상제작자 연계 플랫폼 서비스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영상 제작 프로젝트 진행의 경우, 보통 기존의 다른 직무를 담당하던 직원들이 담당자를 맡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와 같이 경험이 없이 영상 제작 업무를 맡게 된 담당자들은 ‘영상’이라는 콘텐츠에 맞는 기획 방법, 발주자의 역할, 협력사를 모집하는 절차에 대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비드폴리오는 초보 발주자도 ‘만렙’ 발주자가 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설계부터 적합 업체의 후보군을 모집하는 단계, 제작 회의 주재, 적합 제작사 선정 가이드까지 영상 제작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과정을 총체적으로 지원한다. 다양한 사고가 발생하고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영상’ 제작 과정의 특성을 감안, 비드폴리오는 거래 횟수나 거래량에 개의치 않고 하나의 프로젝트라도 실패하지 않고 안전하게 완수되는 것을 최우선을 삼으며 운영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비드폴리오 서비스 누적 거래액 40억원 기록과 동시에 영상 제작 프로젝트 금액이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견인했다. 비드폴리오 이은호 대표는 "비드폴리오는 현재 영상 제작을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기업 담당자들의 문의사항에 대해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는 풀을 확보했고, 각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는 최적화된 절차를 제공함으로 안정적인 프로젝트 완수를 약속하는 솔루션화가 가능해졌다”며 "각 분야 최고의 공급자를 파트너 Pool을 기반으로 영상을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자에겐 더욱 적합한 절차를 제공해 100% 완수 가능한 프로젝트 설계를 구현함과 더불어, 영상 서비스 공급 기업들에게도 사업 성장에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드폴리오는 영상 제작의 엔드 투 엔드(End-to-End) 과정을 총체적으로 지원한다. 검증된 300곳의 영상제작사(프로덕션)가 모인 비드폴리오를 통해 모집하면 번거롭고 위험하며 오래 걸리던 발주 과정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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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개최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지원하는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5월에는 전국에서 총 26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정부혁신의 하나로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후에 약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총 10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종묘에서는 ▲ 「종묘제례악」과 ▲ 「종묘제례」(5.2.)의 공개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서울놀이마당에는▲ 「송파산대놀이」(5.29.)가 진행되며, 국가문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매듭장」(보유자 정봉섭, 5.1.~4.),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 「북청사자놀음」(5.2.) ▲ 「서도소리」(보유자 김경배, 5.8.) ▲ 「발탈」(보유자 조영숙, 5.15.) ▲ 「가곡」(보유자 김영기, 5.16.) ▲ 「서도소리」(보유자 김광숙, 5.19.)▲ 「대금산조」(보유자 이생강, 5.28.)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인천광역시 수봉민속놀이마당에서는 단오 그리고 석가탄신일 등에 행하는 탈춤으로서 서민생활상을 잘 보여주며 풍자적인성격이 짙은 ▲ 「은율탈춤」(5.19.) 공개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고양시 번와장 전수교육관에서는 지붕의 기와를 잇는 ▲ 「번와장」(보유자 이근복, 5.12.~14.) 공개행사가 열린다.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건축의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곡선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기와지붕 잇기의 정수를 만날 수 있을것이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축제로 마을의 평안과 농사의번영, 집안의 태평을 기원하는 ▲ 「강릉단오제」(5.16.), 충청북도 충주시택견원에서는 우리나라 고유 무술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곡선의 몸놀림이 특색인▲ 「택견」(5.29.)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지역에서는 5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완주군 전수교육관에서 ▲ 「소목장」(보유자 소병진, 5.7.~9.), 전주시 우진문화공간에서 ▲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강정열, 5.8.), 전주부채문화관에서 ▲ 「갓일」(보유자 박창영) ▲ 「윤도장」(보유자 김종대) ▲ 「선자장」(보유자 김동식) 3명의 연합공개행사(5.20.~22.)가 진행된다.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열린다. 곡성군 낙죽장도 전수교육관에서는몸에 지니는 자그마한 칼로 일상 호신용 혹은 장신구로 사용되는 장도를 만드는▲ 「장도장」(보유자 한상봉, 5.21.~24.),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는 축원하기위한 민속극적 성격이 짙은 상여 놀이인 ▲ 「진도다시래기」(5.22.)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경상북도 갤러리 오모크에서 ▲ 「소목장」(보유자 엄태조, 5.28.~30.)의 공개행사가열린다. 소목장은 무늬가 있는 나무를 사용하여 건물의 창호, 목기, 목가구 등을 제작하는 전통 목공예기법으로 자연스러운 미를 최대한 살려내는 데에 민속공예사적가치가있다.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양산시 통도사 사명암에서는 다섯 가지 색을 기본으로 하여 궁궐, 사찰 등에 여러 무늬와 그림을 그리는▲ 「단청장」(보유자 유병순, 5.17.~20.), 고성군 전수교육관에서는 다섯 마당으로 이루어진 탈춤놀이인▲ 「고성오광대」(5.21.)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갓 전수교육관에서는 옛 성인 남자들이 필수적으로 갖춘 예복 중 하나인 갓을 만드는 ▲ 「갓일」(보유자장순자, 5.4.~6.), 제주 성읍마을에서는 제주 토속적인 민요로서 구슬프고 한스러운느낌을 푸념하는 듯한 느낌이 특색인 ▲ 「제주민요」(5.12.)공개행사가 열린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보고 느끼며 즐길 수 있는 5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의 답답함을 느낄 수 있는 국민들에게 전통사회의 생활풍습과 공동체 문화를 직‧간접으로 경험할 기회로유의미한 시간을선사할 것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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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이 걸어 온 길 32무속음악 기층성 강조, 양종승 박사(下) ‘국악신문’ 100호 기념 기획물 <국악시론>의 첫 필자인 양종승 박사는 ‘국악은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야 한다’는 제하로 신앙과 국악의 관계를 제시했다. 일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춤은 장단 속에서 추어지고 가락의 음률이 발림 속에서 맺어지는 국악의 본질을 이해해야 한다. 그 속에는 상징적 행위를 동반한 놀이성과 의례성이 대단히 강조되어 있으며 그것들은 우리 삶 속의 신앙 그 자체였다. 신앙을 바탕으로 짜여진 소리와 행위는 떨어짐이 없고 놀이와 의례가 합일됨에, 결국 예술적으로 극대화 된 국악으로 꽃 피었던 그 것의 모태를 아우러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신앙을 바탕으로 짜여진 소리’는 ‘예술적으로 극대화 된 국악’이라는 논지이다. 전통음악의 기층에 무속음악이 자리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기에 애둘러 표현한 것이다. 기실은 무속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양 박사는 무속학의 권위자로서 무속 연행에서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것이 우리 전통음악의 기층을 이루었음을 제시한 것이다. 양박사의 무속에 대한 인식은 남다른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영적인(spritual) 민족'이라고 단언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위의 칼럼을 쓰던 시기의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 이어서 "무속신앙은 한국의 역사ㆍ문화의 근저에 자리한 중요한 가치입니다. 무속 연구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업이죠.”라고 한 말도 같은 취지이다. 즉, 무속의 세계관이 한국인의 정체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한 것으로 양 박사의 무속론은 한국학 전반을 아우른 결과인 것이다. 1999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으로 재직하던 시기 「한국의 무속:서울.황해도편」 같은 조사 보고서류의 저술은 당연하다. 전공자답게 무당 개인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전승되고 있는 무의식(巫儀式) 형태를 조사 기록하고 고찰한 것이다. 이런 결과로 "무교는 현실세계에서의 행복을 위한 종교이다. 기독교나 불교는 현세에서 교리를 믿고 따라야 죽어서도 좋은 세상으로 간다라고 하지만, 무교는 세상을 떠나는 그 누구에게도 행복을 빌어준다."라는 비교론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무속신앙에는 아이를 점지해 주는 신, 풍년을 빌어주는 신, 재물을 안겨주는 신 같은 여러 신들이 공존하여 자연주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하며 "서로간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신들은 싸우지 않는다. 평화를 추구한다."고 주장한다. 뿐인가. 무속의 영(靈)발로 직감이나 예감을 따르는 신바람을 우리의 기질이라고 하는 ‘통밥론’ 까지 설파한다. ‘무속연희공연’이란 신조어를 창안했다. ‘서천꽃밭에 핀 살잽이 꽃’의 서사로 지화(紙花)의 세계를 펼치기도 했다. 제정일치 사회였던 고조선 시대부터 존엄과 보호의 의미로 산(山) 모양의 모자를 썼다는 ‘고깔론’도 펼첬다. 무속인들의 애환을 함께하는 것으로 작두까지 타는 진정성, 이 때문에 무속인들로 부터 ‘존경하는 후원자'로, 국제적인 학자들로부터 찬사까지 받는다. 유물과 이를 담은 건물이 이념과 실제에서 일치하는 진정한 박물관, 샤머니즘박물관이다. 그래서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들의 아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2016년 5월 25일 세긴 양승종 관장의 인사말은 더 없이 소박하여 경건한 신앙고백으로 읽힌다. 온전한 무속인, 완전한 샤먼학자 양종승을 만나는 것이다. "민족 신앙에 몰두하여 전승현장을 찾아 나선 지 수 많은 星霜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이곳저곳에서 사라져 가고 짓밟혔던 神物들을 가지런히 보듬고 쓰다듬다 보니 어엿한 유물로 되살아나 큰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샤머니즘박물관으로 보람판을 걸었습니다. 우리 고유의 신앙사로 면면히 이어져 온 한민족 사상과 철학, 기술과 예술, 감성과 감각을 읽어내는 민족의 유무형유물로 승화되어 더없는 기쁨을 줄 뿐입니다. 부디 방문하시어 민족 신당으로 자리매김되어진 금성당 터전에 神氣서린 샤먼유물이 살아 숨쉬는 담론으로 꽃피어 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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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희 명창/ 묵묵히 걸어온 30년 소릿길장문희 명창/ 묵묵히 걸어온 30년 소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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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br> ‘2005’의 아리랑<9> 원형(原型)에서 전형(典型)으로2005년 문화재청이 전국을 대상으로 아리랑의 실태를 조사하여 보고서를 냈다. 이 조사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눴다. 서울 경기지역, 강원지역, 충청지역, 전라지역, 경상지역, 제주지역이다. 현실적인 사정으로 북한을 제외했으나, 현재의 전국이 아리랑을 전승하고 있음을 실증하였다. 이 보고서에는 아리랑의 역사, 어원, 후렴, 곡조와 사설의 변이, 전승 실상과 범위 등의 논점을 담아냈다. 이 중 4회에 걸쳐 강원지역 아리랑을 살피고 있다. 이번 회에서는 ‘원형’ 문제를 제기한 대목을 살피기로 한다. "경기 긴아리랑이 통속민요 아리랑의 시대를 연 뒤, 그 인기에 힘입어 여러 아리랑들이 거듭 뒤를 이어 나왔다. 우선 경기 긴아리랑의 뒤를 이어 나온 것이 경기 자진아리랑이다. 경기 자진아리랑은 강원도 향토민요 자진아리랑을 원형으로 삼아 변형을 가한 노래로 보인다. 그런데 이 노래의 인기는 19세기 말에는 이미 긴아리랑을 능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19세기말에 아리랑 자료로 기록된 사설과 후렴, 악보 등도 실은 모두 경기 자진아리랑의 것이다. 따라서 이미 말한 대로 19세기 말에 아리랑의 대중적 호응이 널리 있었고, 또 궁중 토목 공사의 노무자를 위로하기 위한 연희의 대표적 노래로 꼽혔던 아리랑은 모두 경기 지진아리랑으로 보아야 한다.” 인용 부분은 경복궁 중수 공사 현장에서 불린 아리랑은 어떤 것이며, 이와 경기지역에서 출현한 아리랑과는 어떤 관계인가라는 문제를 담고 있다. 이를 세분하면 이렇다. 하나는 지난 회에서도 살폈지만 궁중 토목 공사의 노무자를 위로하기 위한 연희의 대표적인 노래가 아리랑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그 아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제시하지 않았다. 예컨대 강원지역 아리랑인지, 아니면 경기지역 아리랑인지를 특정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이 아리랑을 필자는 지난 회에서 김연갑과 최현 등의 주장을 들어 문경새재소리(문경아라리)라고 하였다. 둘은 경기지역의 아리랑은 긴아리랑이 먼저 출현했고, 이를 이어 자진아리랑이 형성되었다고 하였다. 이 문제도 역시 지난 회에서 ‘답습’한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1883년 대 유행을 한 아리랑을 경기 자진아리랑이란 사실은 H.B.헐버트 채록 악보와 일치하여 이미 확인되었는데, 긴아리랑이 먼저 형성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선행연구(이보형)의 주장을 답습한 결과일 뿐이다. 왜냐하면 긴아리랑은 좌창계열 전문가의 작창으로 형성된 것으로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는 증거도 없고, 더욱이 중건 공사장에서 불릴 성격의 노래도 아니라는 점에서다. 정리하면 중건 공사장에서 ‘문경새재소리’가 불리며. 이의 변이형으로 경기 자진아리랑이 형성되었고, 이에 자극을 받은 전문가들에 의해 긴아리랑을 출현시켰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자진아리랑은 대중성이 강하고, 긴아리랑은 예술성이 담기게 된 것이다. 셋은 경기지역 자진아리랑은 "강원지역 토속민요 아리랑을 원형으로 삼아 변형~”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 ‘원형’이란 표현은 매우 논쟁적인 대목이어서 부연할 필요가 있다. 무형문화에서 ‘원형’이란 술어를 쓸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에서부터 오랜 동아 논의되어왔다. 그리고 2003년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에 가입하게 되면서 논의 되다 1962년의 ‘문화재보호법’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무형문화재법)로 개정하면서 이 술어를 페기 하였다. 무형문화재의 범위를 확대하고, 세대 간 전승과정의 변화와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의 ‘원형(原型)유지’에 대응하는 ‘전형(典型)유지’ 원칙을 도입하였다. 2012년 까지 과거 고착형인 원형을 유지해오다 이를 폐기하고, 현재적 전승형인 전형을 수용한 것이니, 50년만에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무형문화재 관리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1962년 당시로서도 원형유지 원칙보다는 전형 유지 원칙이 더 합리적인 논리이고 정책이었다. 그러므로 2005년 보고서 중의 표현도 합리적이지 못하다. 또한 같은 논리로 "일찍이 한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한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발생된 아리랑은 한반도의 중동부에 위치한 강원도 정선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라는 문화재청 기록의 단정적 표현도 적절하지 못하다. 이런 배경에서 2009년 문화재청은 ‘정선아리랑’만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신청을 하여 제외 당하는 오류를 범하였다.(물론 정선아리랑을 제외시킨 이유는 또 있으나 다른 회에서 상술하고자 한다.) 그럼에도 아직 민요학계 일부와 문화재 분야 일부에서 이의 합리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무형문화유산 전승 활성화에 결정적인 논리임에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