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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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원로가수들을 위한 ‘K-가요, 착한 콘서트’화제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이자연 회장)의 원로가수들을 위한 공익캠페인 [K-가요, 착한 콘서트]비대면 공연이 화제다. 지난 20일 마포구 웨스트브릿지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코로나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로가수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1927년생 최연장자인 ’방랑시인 김삿갓‘의 명국환, 대한민국 만요 가요 1세대 ’회전의자‘의 김용만, 신곡 ’청춘아 쉬어가자‘를 발표한 별셋 김광진, 대한민국 마지막 가극 가수 ’남포동 마도로스‘의 원희옥, ’마포종점‘의 은방울자매, ’배 들어온다‘의 김국환, ’뜨거운 안녕‘의 쟈니리, 대한가수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컨트리대부 ’동물농장‘’팔도유람‘의 서수남, 원조디바 ’어떻게 좀 해봐‘의 임희숙, 원조 한류스타 ’인생열차‘의 옥희, ’꽃바람 여인‘’신나는 하루‘의 조승구 등이 대거 출연했다. 평소 보기 힘든 추억의 목소리와 대중가요사를 빛낸 원로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또한 사)대한민국방송 코미디언 협회 엄영수(엄용수에서 개명) 회장이 사회를 맡아, 「K-가요, 착한 콘서트」 를 더욱 빛냈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우리 선조들은 음악을 통해 아픔을 해학적으로 즐기곤 했다. 코로나로 인해 대중음악공연이 멈추어 버린 지금, 대중과 함께 원로가수들 또한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면서 "협회도 부족함이 많은 상황이라, 충분히 도움을 못 드리는 점이 아쉽다. 우리 협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더욱 널리 알려 작은 후원의 손길을 모아 원로가수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중가요의 살아있는 역사‘ 원로가수들의 「K-가요, 착한 콘서트」는 총 1, 2부로 나누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영상은 (사)대한가수협회의 공식 Youtube 채널 ‘대가수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가수협회는 지난해 지정기부금 단체 지정 이후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하는 버스킹 캐럴 콘서트‘을 펼쳤고,현재 ’문화소외지역을 위한 ‘2021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 콘서트’접수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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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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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장, 남산국악당 무대에 선보인다전통액션연희극 쾌도난장이 '상생의 놀이판'이라는 부제를 달고 5월 15일 남산국악당에서 본 무대에 오른다. 쾌도난장은 조선 후기 풍속화가 혜산 유숙이 그린 대쾌도를 모티브로 제작된 전통연희극이다. 웃대패와 아랫대패가 만나 매년 실력을 겨루었다는 결련택견의 이야기에 승자독식의 경쟁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담아 완성한 작품이다. 쾌도난장의 모티브가 된 대쾌도에는 택견하는 아이들 외에도 주변을 둘러 앉아 움직이고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한다. 그 중 엿 파는 남자와 술 파는 남자, 숨어서 구경하는 아이가 전체 구성을 짜임새 있게 만들어주는데, 쾌도난장에는 이러한 대쾌도 속 인물들이 고스란히 등장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본 작품의 줄거리는 웃대 택견꾼들, 아랫대 택견꾼들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올 해도 어김없이 대결을 펼치는 택견꾼들. 그러나 대결 중에 방귀를 끼고, 막대기를 휘두르는 등 온갖 반칙이 난무한다. 이에 엉망이 된 대결을 보다 못한 구경꾼들이 뛰어들어 판을 다잡는다는 것이 본 공연의 주된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버나놀이, 사자놀이, 판소리, 탈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지고, 이에 택견꾼들도 심기일전하여 정정당당하게 대결에 임하는데 초반의 반칙 결련태와는 또 다른 수준 높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택견꾼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실제 택견 최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 공연의 연출을 맡은 예술마당 시우터 박종욱 대표는 "택견을 처음 봤을 때 충격을 잊지 못한다. 분명 낯선데 익숙하고, 익숙한데 낯선 그 느낌이 든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쾌도난장을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쾌도난장은 작년 9월 반석아트홀에서 초연된 바 있다. 오는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 7월, 8월까지 경기도 일대 순회 공연을 진행한다. 본 공연은 문화발전소 열터 제작이다. 공연은 전석 2만원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ko/g/perf)에서 확인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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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국악하기 좋은 날’무료 고궁 음악회 개최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 공연으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고궁음악회 ‘국악하기 좋은 날’을 창덕궁 선정전 뒤 권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고궁 행사를 관람하지 못한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창덕궁의 숨은 공간인 선정전 뒤 권역에서 펼쳐진다. 4월27일~ 5월 16일까지 진행하며 평일에는 1일 1회(오후 4시~4시 50분), 주말에는 1일 2회(오후 2시~2시 50분, 오후 4시~4시 50분)공연한다. 태평무 등 전통예술공연과 대중가요, 재즈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복합 공연을 매일 다른 주제로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고궁음악회는 국악 신인 발굴을 위해 기획한 <국악신드롬>의사전공모를 통해 발굴한 5개 팀이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국악 신인들의 다양한끼와 열정을선보일 예정이다. 4월 27일부터 5월 2일, 5월 11일부터 5월 16일은 <국악신드롬>에서 선정한 ‘국악그룹 피어나, 도란, 조선팝사절단, 더나린, 완전6도’가 번갈아가며 흥겨운 현대국악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고궁음악회는 국악 신인 발굴을 위해 기획한 <국악신드롬>의 사전 공모를 통해 발굴한 5개 팀이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국악 신인들의 다양한 끼와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27일부터 5월 2일, 5월 11일부터 5월 16일은 <국악신드롬>에서 선정한 ‘국악그룹 피어나, 도란, 조선팝사절단, 더나린, 완전6도’가 번갈아가며 흥겨운 현대국악 공연을 펼친다. 궁중문화축전 기간(5.1~5.9)중에 열리는 ▲ 5월 4일 공연은 재즈와 민요의 기묘한 만남인 이고프로젝트(이희문·고희안)와 조윤성(재즈피아니스트), ▲ 5월 5일은 국악과 발라드의 행복한 동행, 음악공장 노올량과 대중가수 2F(신용재, 김원주), ▲ 5월 6일은 비올리스트와 반도네온 악기 소리로 가득 채운 따스한 음악을 연주하는 비올리스트 이신규·반도네온 고상지, 판소리 정은혜, ▲ 5월 7일은 신비한 떨림, 깊은 마음 속 울림을 전하는 신촌 블루스의 강허달림 가수와 강은일 해금플러스, ▲ 5월 8일은 트로트와 민요의 흥과 열이 담긴 트롯전국체전 4위 신승태와 경기민요 이수자 채수현의 공연(1부), 불고기 디스코와 국악인 이미리(2부), ▲ 5월 9일은 젊은 두 소리꾼 김준수·고영열의 무대(1부), ‘소리로 만개(滿開)하다’를 주제로 한 이희문×최백호의 무대(2부)가 펼쳐진다. 관람인원은 하루 최대 50명으로 제한되는데, <국악신드롬>은 현장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행사 시간 1시간전에 사전 번호표를 현장에서 배부한다. 단,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포함되어 있는 5월 4일부터 9일까지의 공연은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무료)해야 하며, 유튜브 문화유산채널(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에서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네이버 예약과 관련한 사항은 추후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s://www.chf.or.kr)에서안내 공지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s://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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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악계 별들 31: 가야고 음악의 경중미인 이재숙 교수한명희/이미시문화서원 좌장 고색창연한 한국의 대표적인 현악기를 꼽는다면 어떤 악기가 될까? 두말할 나위 없이 거문고와 가야고일 것이다. 그만큼 이 두 악기는 역사도 깊으려니와 장구한 세월을 관통하며 늘 당시대인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애환을 공유해 왔다. 기실 거문고와 가야고는 한국 전통음악을 살찌워 낸 두 개의 큰 물줄기며, 뭇사람들의 감성이 조탁해 낸 아름다운 문양의 쌍벽임에 분명하다. 그뿐이랴. 거문고나 가야고에는 악기라고 하는 한낱 소리를 내는 도구 이상의 설화가 있고 환상이 있고 아우라가 있다. 한마디로 청각에 울리는 ‘음악’이상의 ‘문화’가 있다. 우선 두 악기의 연륜을 떠올려 보자. 거문고는 멀리 씩씩한 기상의 고구려까지, 가야고는 황금의 나라로 알려졌던 신라까지 그 뿌리가 닿아 있다. 줄잡아도 천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기간 동안의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자. 파란만장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형형색색의 시대 감성이 명멸했다. 거문고와 가야고에는 바로 이 같은 천변만화의 감성과 사연과 희비가 켜켜이 이끼 되어 농축돼 있는 것이다. 거문고나 가야고 음악을 들을 때면 이내 우리 상념이 음악 자체의 미감을 벗어나 먼 역사의 뒤안길을 유영하며 깊은 정념情念에 잠기게 되는 소이연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음악을 들으면 음악의 테두리 속에만 갇히지 않고 자유자재로 상념의 산책을 나설 수 있는 형이상의 역사공간이 있다는 사실, 어쩌면 그 점이 곧 전통이라는 개념 자체이자 전통음악의 특징이요 본령이며, 우리 미의식을 증폭시키는 기제機制라고 하겠다. 아무튼 전통악기의 연주를 들으면, 나는 그 음악과 더불어 악기의 발자취에 투영된 시대상과 시대 정서를 함께 그리며 듣는다. 말할 나위 없이 느낌이나 상상의 진폭이 무한대로 확충된다. 일반적인 통념처럼 가야고는 확실히 여성적인 악기다. 중후하고 둔탁한 거문고 소리가 남성적이라면, 청초하고도 낭창스런 소리의 가야고는 섬세하고도 온유한 여인의 모습을 닮았다. 술대로 대모玳瑁 판을 내려치는 웅혼함이 강건한 양陽의 세계에 흡사하다면, 섬섬옥수로 열두 줄을 넘나드는 우아함은 만물을 포용하는 온후溫厚한 음陰의 속성임에 분명타고 하겠다. 조선시대만 해도 거문고는 주로 문방사우가 갖춰진 근엄한 선비방에서 탄주되었으며, 가야고는 이끼 낀 담장 너머 그윽한 고가의 경중미인鏡中美人의 규방에서 연주돼야 제격이었다. 가야고와 경중미인! 참으로 절묘한 궁합이 아닐 수 없다. 정갈한 가야고 음악의 진수를 한 폭의 영상으로 형상화해 낸다면 경중미인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도리가 없을 것이다. 여기 지금도 널리 불리는 여창 가곡 한 수를 떠올리며 음미해 보자. 춘매春梅의 암향을 타고 피어 오르는 임에 대한 그리움과, 만나지 못하는 고적한 애상哀傷이 엎치락뒤치락 뒤섞이며 금상첨화의 기다림의 미학을 직조해 내는 계면조 이삭대엽의 그 아릿한 서정의 가사말이다. 언약言約이 늦어지니 정매화庭梅花도 다 지거다 아침에 우던 까치 유신有信타 하랴마는 그러나 경중아미鏡中蛾眉를 다스려 볼까 하노라 바로 이 지점에서 나는 새로운 사실 하나를 알아채게 된다.‘가야고와 경중미인’이라는 가야고 음악의 상징 어휘를 클릭하자, 내 뇌리의 망막에는 반사적으로 매은梅隱 이재숙 교수의 가야고 연주 모습이 선명하게 투영된다는 사실이 곧 그것이다. 음악과 천성과 교단의 이력 등을 감안해 볼 때, 확실히 이재숙 교수와 가야고는 혈통이 유사한 천생연분일시 분명하다. 그만큼 양자간에는 정서가 같고 뉘앙스가 같고 정체성이 상사相似하다. 사근사근 자상한 속삭임이 닮았다. 투명한 창가에 놓인 난초처럼 정갈하고 단정함이 닮았다. 상대의 희로애락을 살뜰히도 보듬어 주는 따듯함과 자애로움이 닮았다. ‘당’줄을 뜯으면 당으로 울리고 ‘징’줄을 튕기면 징으로 울어 주듯, 우여곡절 인생살이 굽이마다 늘 밝은 웃음과 진정어린 배려로 이웃 주변을 챙겨 주는 살뜰한 고마움이 또한 빼닮았다. (본 연재는 이지출판사 출간 '한악계의 별들'에서 발췌하여 게재한다. 이를 허락해주신 출판사와 필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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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의 북벌의지 「효종과 하멜 이야기」 기획전시 개최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김명준)는 2021년 상반기 기획전시『효종과 하멜 이야기』를 오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두 달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실내 시설 운영 중지에 따라 온라인으로 공개되며, 추후 전시관이 재개관하면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관람하도록 할 계획으로 실내전시관의 개관 여부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벌 의지를 다졌던 효종과 조선에 억류된 네덜란드인 하멜이 무기개량 등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하멜 일행이 타고 왔던 스페르베르(Sperwer)호 선박(모형), 수석식총(燧石式銃), 불랑기포(佛狼機砲), 하멜보고서(복제), 목향, 용뇌 등을 만날 수 있다. 하멜 일행이 조선에 온 무렵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볼모로 8년간 잡혀 갔다가 돌아와 인조를 이어 왕위에 오른 효종의 재위시기다. 이 시기에 최초로 조선에 귀화한 네덜란드 사람인 벨테브레(박연으로 개명)는 효종의 명령으로 훈련도감에서 각종 화기를 개발하는데 참여하고 있었으며, 하멜은 여기에 배속되기도 했었다. 한편,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관리하는 영·영릉(英·寧陵)은 조선 제4대 세종대왕, 소헌황후의 합장릉인 영릉(英陵)과 제17대 효종, 인선왕후의 쌍릉인 영릉(寧陵)이 함께 보존되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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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코랄라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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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곡성 통일전국종합예술대전 6월 12,19일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021년 본 행사는 무관중, 비대면(12일 예선, 19일 결선) 영상심사로 경연을 진행합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방역에 관련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 일 시 : 2021년 6월 12일(예선), 19일(종합결선) ※ 예선은 12일(토) 비대면 영상 심사로 진행하며, 13일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홈페이지에 결과 발표 후 결선진출자에게 문자/유선으로 공지하며, 19일(토) 비대면 영상심사로 결선을 진행합니다 (본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경연장 입장이 불가) ■ 장 소 : 곡성(추후 공지) ■ 주 최 : (사)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 주 관 : (사)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 후 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한민국국회, 통일부, 교육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남도교육청, 곡성군, 곡성군의회, 곡성교육지원청 (사)한국국악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일요신문, 광주전남지역 신문, 국악신문 ■ 참가자격 ▪ 명인부 : 22세 이상 대한민국 남, 여 ▪ 일반부 : 19세 이상 대한민국 남, 여(대학생, 외국인 포함) ▪ 신인부 : 연령제한 없음(전공 관련학과 제외, 외국인 포함) ▪ 학생부 : 전국 초, 중, 고 재학생(외국인 포함) ▪ 단체부 : 연령제한 없음(4인 이상~35명 이하) ▪ 북 한 : 탈북 이주민 학생, 일반 ※ 국가, 또는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또는 다른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자는 제외 ■ 경연종목 국 악 판소리 판소리 5바탕 中 자유선택 (민요, 가야금병창 포함) 무 용 한국전통무용 中 자유선택 기 악 현악, 관악 中 자유선택 고 법 신인부-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일반부-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명인부-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풍 물 사물, 풍물 中 자유선택 현 대 창 작 퓨 전 자유선택 국악가요, 무용, 타악, 댄스, 실용음악(밴드포함)등 자유선택 (발레제외, 피아노반주 포함) ※ 통일주제 창작 작품 가산점 부여 단체부 전 통 전통의 모든 종목中 자유선택 (4인 이상~35명 이하) 북한예술 자유선택 북한 이주민의 예술장르(밴드는 제외) ■ 경연시간 구 분 종 목 경연시간 / 동영상 촬영시간 명인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국 악 판소리 10분이내 7분이내 5분이내 5분이내 무 용 7분이내 6분이내 5분이내 4분이내 기 악 7분이내 6분이내 - 4분이내 고 법 7분이내 6분이내 5분이내 - 풍 물 - 6분이내 - 5분이내 현대/창작/퓨전 자유선택 - 7분이내 - 5분이내 단체부 전통 - 7분이내 5분이내 북한예술 자유선택 - 7분이내 - 5분이내 ■ 경연일정 6월 12일 (동영상 예선) 6월 19일 (동영상 결선) 판소리 / 무용 / 풍물 / 관악 / 현악 학생부 단심제이며 1등은 19일에 동영상 종합 결선함 판소리 / 무용 / 기악 / 고법 / 풍물 일반부 판소리 / 무용 / 기악 / 고법 명인부 6월12일 (동영상) 판소리 / 무용 / 고법 신인부 단심제로 12일에 동영상 경연함 현대, 창작/퓨전 단체부 북한예술 ■ 경연순서 날짜 시 간 구 분 순서 6월 12일(토) 10:00~ 예선 동영상 학생부/신인부/일반부/명인부 순서 6월 19일(토) 11:00~ 종합결선자 참석 대기 학생부/일반부/명인부 13:00~ 종합결선 학생부/일반부/명인부 순서 17:30~ 폐회식 ※ 경연시간은 대회 일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인해 시상식이 축소되며 상장은 우편으로 발송함. ■ 참가신청 ▪ 접수기간 : 2021년 4월 22일(목) ~ 6월 7일(월) *마감일 도착분에 한함. ▪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1부(소명함판 칼라사진 부착 또는 첨부), 경연동영상 ▪ 접수방법 : 이메일, 팩스, 전화 ▪ 접수처 : (사)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 이메일 ctimes7@hanmail.net - FAX : 062-443-5074 - 전화 : 061-363-8481, 010-6636-7238(휴일 접수시) ※ 금년대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에 제출된 동영상으로 예선, 결선을 비대면 경연으로 진행함 ※ 경연순서는 참가 접수순으로 진행함 ※ 제출한 영상은 반환되지 않습니다. ※ 팩스, 메일(동영상) 접수후 반드시 전화로 확인 요망. ※ 참가신청서와 동영상을 함께 제출하시고, 전화번호와 성명을 메모란에 꼭 남길 것 ▪ 참가비, 반주비 : 없음 ■ 영상촬영 방법 ▪ 동영상은 용량을 500MB 이하로 제한, MP4파일, e메일 파일 업로드(대용량)하여 제출, 핸드폰 영상촬영 가능 ▪ 카메라는 정면에 고정하고 여백이 많지 않도록 촬영하며, 반주자 보이지 않게 촬영 단체 참가자는 전원이 나오도록 촬영 ▪ 학원(단체)에서 다수 참가 시 영상파일은 개인별로 발송할 것 ▪ 영상제출은 경연 3주 이내 촬영한 영상으로 접수 ▪ 실내악 퓨전(단체)일 경우 악보 사용 가능 ▪ 촬영 시 이름, 팀명, 학원명이 나오지 않게 촬영할 것, 이를 어길시 실격처리 함 ▪ 참가자 무대의상(한복 및 경연의상) 착용하고 촬영 ▪ 판소리고법 촬영 시 주의사항(창자 보이지 않게 촬영) - 신인부 :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촬영 - 일반부 :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촬영 - 명인부 :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촬영 ■ 심사방법 ▪ 순위결정 - 각 부문 고득점 순 - 동점자 처리기준 : 초, 중, 고등부는 고학년 순 / 신인부, 일반부, 명인부는 연장자 순 ▪ 심사회피제도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의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심사위원의 심사회피를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아 수상을 한 후 발견될 경우 본 대회 규정에 의거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상장, 상금을 반환해야 한다. ■ 유의사항 - 예선 심사결과는 집계후 현장에 공지하고 13일에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결선 진출자에게 문자/유선으로 종합결선을 알림 - 종합결선 심사결과는 집계 후 현장에 공지하고, 20일에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 홈페이지에 공지 - 상장은 대회 종료 후 신청서에 기재한 주소지로 등기우편 발송. 정확한 주소기재 - 경연자는 참가부문에서 규정한 경연요령, 참가자 유의사항 등을 반드시 숙지하시고 출전하여야 하며, 심사결과에 대한 정당하지 아니한 이의를 제기하거나 항의할 수 없음 - 본 대회에서 물의를 일으켜 대회 이미지를 손상시킨 자와 타인의 경연에 방해를 하는 자는 본 경연에 참가할 수 없으며 행사장 출입을 통제함 ■ 시상내역 부 문 구 분 훈 격 상장 인원 종합대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대통령)상 500만원 1 종합최우수상 국회의장상 200만원 1 종합우수상 장관상 100만원 2 국 악 명인부 판소리 무 용 기 악 고 법 부문대상 전라남도지사상 상장 4 최우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 상장 4 우 수 상 광주국악협회장상 상장 4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4 일반부 판소리 무 용 기 악 고 법 풍 물 부문대상 전라남도지사상 상장 5 최우수상 곡성군수상 상장 5 우 수 상 곡성군의회 의장상 상장 5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5 신인부 판소리 무 용 고 법 부문대상 광주광역시장상 상장 3 최우수상 곡성군수상 상장 3 우 수 상 곡성군의회 의장상 상장 3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3 현 대 창 작 퓨 전 학생 및 일반 자 유 선 택 대 상 전라남도지사상 상장 1 최우수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상 상장 2 우 수 상 광주국악협회장상 상장 2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2 단체부 학생 및 일반 자 유 선 택 대 상 국회부의장상 상장 2 최우수상 곡성군수상 상장 2 우 수 상 광주국악협회장상 상장 2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2 종합대상 1 (고등부) 교육부 장관상 100만원 1 종합대상 2 (고등부) 장관상 100만원 1 학생부 학생부 판소리 무 용 풍 물 부문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상장 3 최우수상 곡성교육지원청장상 상장 3 우 수 상 광주국악협회장상 상장 3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3 고등부 현 악 관 악 부문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상장 2 최우수상 곡성교육지원청장상 상장 2 우 수 상 광주국악협회장상 상장 2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2 초, 중등부 기 악 부문대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상장 1 최우수상 곡성교육지원청장상 상장 1 우 수 상 광주국악협회장상 상장 1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상장 1 북 한 예 술 북한 탈북 이주민 자 유 선 택 대 상 장관상 50만원 1 최우수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상 30만원 2 우 수 상 곡성군의회 의장상 20만원 2 장 려 상 대한전통문화예술협회이사장상 10만원 2 지도교사상 곡성군수상 상장 2 * 2021-06-07 15: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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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한풍루」,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 ‘보물’ 지정 예고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무주 한풍루(茂朱 寒風樓)」와 경기도 유형문화재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揚州 檜岩寺址 舍利塔)」 등 2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 조선 시대 관아 건물인 「무주 한풍루」는 선조 때 문신 백호(白湖) 임제가 호남의 삼한(三寒)인 무주 한풍루(寒風樓), 남원 광한루(廣寒樓), 전주 한벽루(寒碧樓)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문화재다. 현판은 한석봉이 썼다고 전해지며, 수많은 묵객이 글과 그림으로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당시 시대상과 문화상을 알 수 있는 건물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으나, 15세기 조선전기 문신 성임과 유순 등이 한풍루를 보고 쓴 시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여러 기록을 통해 조선 초기부터 존재해 왔음을 알 수 있고, 임진왜란(1592) 당시 전소된 이후 다시 건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주 한풍루는 정면 3칸, 옆면 2칸의 중층 누각 팔작지붕 건물로 이익공 양식 등의 특성을 보이고 있어 조선 후기 관아누정 격식에 충실하게 건축되었다. 누하층에 평주 설치, 누하주와 누상주의 비례와 흘림 수법, 대량의 항아리보 치목, 추녀에 강다리 설치 등의 건축적 요소에서 구조적 안정감과 미적가치를 고려한 무주 한풍루만의 건축적 특이성을 볼 수 있다. 또한, 최근에 목재 연륜 연대 분석에서 16~17세기 중수 당시 기둥과 창방 등 주요 목부재가 확인되어 진정성 있는 복원이 이루어졌다는 점과 임진왜란 전후의 중수와 복설, 일제강점기 훼철될 위기에 있던 건물을 원래의 모습과 자리로 되찾으려 한 무주군민의 애환이 담긴 점, 우리나라 몇 안 되는 중층 관영 누각으로 17세기 시기적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점 등 역사, 건축,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된다.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이하 사리탑)은 조선 전기 왕실에서 발원하여 건립한 진신사리탑으로 규모가 장대할 뿐만 아니라 보존상태도 양호하며, 사리탑의 형식과 불교미술의 도상, 장식문양 등 왕실불교미술의 여러 요소를 알 수 있는 귀중한 탑이다. 사적「양주 회암사지」내에 위치한 사리탑은 발굴조사와 탑의 입지, 기록 등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었던 불탑(佛塔)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탑에 새겨진 다양한 조각은 조선 시대 왕실발원 석조물과 양식적인 부분이 비슷하며, 회암사 구역에 위치한 삼화상 탑과의 영향관계도 짐작해 볼 수 있다. 사리탑은 팔각을 기본으로 구축된 다층의 기단부와 원구형 탑신,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다. 팔각을 평면으로 지대석 윗면에 2층으로 조성된 기단을 구축하고 다른 승탑에 비해 기단 면석은 높게, 갑석은 두텁게 치석하여 현존하는 사리탑 중 가장 높은 기단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기단의 각 면에 다양한 장엄이 새겨져 있는데 용과 기린, 초화문(草花紋), 당초문(唐草紋), 팔부신중이 하층기단 대석으로부터 상층기단 갑석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조식되어 있다. 탑신부는 원구형의 탑신을 지닌 또 하나의 승탑을 올려놓은 형상이다. 이와 같이 지대석을 포함해 전체 4단으로 구축된 기단 상면에 다시 낮은 팔각형의 기단을 놓고 위에 원구형의 탑신과 옥개석, 보륜으로 이루어진 상륜부를 구비한 승탑을 구축한 형상이다. 전체적인 양식과 조영기법, 세부 문양들이 조선 전기의 왕릉을 비롯한 왕실 관련 석조물과 비슷하며, 사리탑의 규모, 치석 상태, 결구 수법 등을 고려할 때 당대 최고의 석공이 설계·시공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화재는 조선 전기 석조미술의 정수이자 대표작으로 역사, 학술, 조형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무주 한풍루」,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 등 2건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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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 삼국 시대 금동신발 보물 지정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고창 봉덕리 1호분과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백제 시대 '금동신발' 2건을 비롯해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 등 총 3건을 보물로 지정하였다. 이 중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1,500여 년 전 한국 고대인들의 상장례(喪葬禮) 문화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羅州 丁村古墳 出土 金銅飾履)은 5~6세기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알려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둘 다 각각 한 쌍으로 출토된 이들 금동신발들은 모두 백제 5세기에 제작되었으며, 삼국 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보기 드문 사례다. 그동안 삼국 시대 고분 출토 유물 중 귀걸이, 목걸이, 팔찌 등은 국보나 보물로 상당수 지정되었지만, ‘금동신발’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현재까지 마한 백제권 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은 공주 무령왕릉을 비롯해 화성 요리, 원주 법천리, 공주 송산리, 공주 수촌리 등지에서 출토된 총 19점이 알려져 있음 금동신발은 고구려·백제·신라·가야 등 삼국 시대 유적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고유의 고대 금속공예품 중 하나다. 비슷한 시기의 중국 유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고, 일본의 고분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신발이 출토된 사례가 있으나, 이는 우리나라에서 전래된 것이다. * 일본 출토 백제계 금동신발: 6세기 고분인 구마모토현(熊本縣) 에다후나야마(江田船山) 고분, 오사카시(大阪市) 이치스카(一須賀) 고분, 시가현(滋賀縣) 카모이나리야마(鴨稲荷山) 고분, 나라현(奈良縣) 후지노키(藤ノ木) 고분 등에서 출토 보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高敞 鳳德里 一號墳 出土 金銅飾履)’은 전라북도 고창 봉덕리에 자리한 4기의 대형 분구묘(墳丘墓, 분구를 조성한 다음 그 안에 매장시설을 설치하는 무덤양식) 중 규모가 가장 큰 1호분의 제4호 석실에서 2009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발굴했다. 4호 석실은 전혀 도굴되지 않은 무덤으로, 여기에서 금동신발 한 쌍이 무덤 주인공의 양쪽 발에 신겨져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출토된 것이다. 이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장례 때 의례용으로 사용된 신발로 백제 시대의 전형적인 형태와 문양을 보여주는 금속공예품이다. * 고창 봉덕리 고분군: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봉덕리에 위치한 고분군. 1998년 처음 발견된 이후, 2009년까지 고창군 내의 분구묘에 대한 정밀조사가 실시됨. 고창에는 많은 고분이 있는데 봉덕리의 분구묘가 이 지역 최고 위계의 지배집단들이 묻힌 무덤으로 추정됨. 백제뿐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 유래된 물품이 집중 부장되어서 국제적인 모습을 보여줌. 2015년 9월 24일 사적 제531호로 지정됨 * 분구(墳丘): 땅 위에 봉토를 만들어 무덤을 축조한 고분 형식 금동신발의 전체 형태를 보면, 발목깃을 갖추어 앞쪽은 뾰족하면서 약간 위로 들렸고, 중간 바닥이 편평하며, 뒤쪽은 약간 좁아져 둥근 편이어서 흡사 배 모양을 연상케 한다. 투각(透刻)의 육각형으로 구획된 형태 안에 용, 인면조신(人面鳥身, 사람얼굴에 새 몸통을 가진 상상의 동물), 쌍조문(雙鳥文), 괴수(怪獸, 공상의 동물), 연꽃 등 각종 문양이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신발 바닥에는 1.7㎝ 높이의 뾰족한 못 18개를 규칙적으로 붙였고, 내부에는 비단 재질의 직물을 발라 마감하였다. 고창 봉덕리 1호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은 현재까지 백제 시대 고분에서 나온 약 19점의 금동신발 중 가장 완벽한 형태다.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과 비교했을 때 어자무늬(魚子文, 물고기 알 문양) 등 삼국 시대 초기 문양이 확인되어 시기적으로 앞서 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 무령왕릉의 왕과 왕비의 신발과 마찬가지로 바닥판과 좌우측판, 발목깃판으로 구성되고 바닥에 징(스파이크)을 박은 백제 금동신발의 전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어 백제의 중앙 권력자가 제작해 왕의 힘을 과시하고 지방 수장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지방 유력 지배층에게 내려준 ‘위세품(威勢品)’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보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은 백제 시대 의례용 금동신발로, 보기 드물게 원형을 갖추어 출토된 중요한 고대 금속공예품이자, 다양하고 뛰어난 공예기법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5세기 중반 백제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 보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羅州 丁村古墳 出土 金銅飾履)’은 삼국 시대 대형 분구묘인 정촌고분의 1호 석실에서 2014년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것이다. 5∼6세기 무렵 영산강유역에는 복암리고분군, 정촌고분, 영동리고분군 등 대형 고분이 축조되었는데, 그중 정촌고분은 1,500여 년 전 백제·마한 문화를 가장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고분이면서 도굴 피해를 당하지 않아 매장의 원형을 알 수 있어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무덤이다. 정촌고분 1호 석실 제3목관에서 발견된 금동신발은 좌우 신발 한 쌍이 거의 훼손되지 않은 채 완벽한 모습으로 출토되었으며, 특히, 발등 부분에 부착된 용머리 장식은 현존 삼국 시대 금동신발 중 유일한 사례로 주목을 받아 왔다. 국립나주문문화재연구소의 최근 과학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발의 주인은 40대 여성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금동신발은 형태와 제작기법, 문양 등에서 고창 봉덕리 출토 금동신발과 매우 유사하다. 얇은 금동판 4장으로 바닥판과 좌우 옆면판, 발목깃판을 만들어 서로 작은 못으로 연결하였고 문양을 투각해 세부를 선으로 묘사한 방식 등 고대 금속공예 기법이 잘 반영되어 있다. 아울러 육각문, 용문, 인면조신(人面鳥身), 괴수문, 연화문 등 사후영생(死後永生)을 기원한 고대인들의 사후세계관이 반영된 듯한 다양한 문양이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 조형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 보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은 고창 봉덕리 금동신발에 비해 조금 늦은 5세기 후반경에 제작되어 6세기 무령왕릉 출토 금동신발로 이어지는 과도기적 단계를 보여주는 공예품으로, 5~6세기 백제의 사상과 미술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작품이다. 보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과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2종은 국내 최초 원형 그대로 발굴된 유물이라는 점에서 고고학과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또한, 같은 시기 중국이나 고구려, 신라의 미술품과 비교하여 문양의 기원과 변천, 상징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지금까지 알려진 삼국 시대 금동신발과 비교하여 백제 공예문화의 독자성을 밝힐 수 있는 원천유물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 이번에 함께 지정된 보물 ‘장성 백양사 아미타여래설법도 및 복장유물’은 호남(湖南)을 대표하는 고찰(古刹) 백양사(白羊寺)에서 300년 넘게 전래된 불교문화재다. 1994년 9월 도난되었으나, 2006년 9월 지금의 제자리로 환수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본존 아미타불이 여러 제자들에게 불교의 교리를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1775년(영조 51) 백양사 극락전 아미타불상을 중수하면서 새롭게 조성한 불화다. 본존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8대 보살과 6위의 제자, 사천왕, 2위의 팔부중(불법을 수호하는 8명의 신)을 배치하였으며, 안정되고 짜임새 있는 구도, 간결한 필치와 중후한 색감, 원만한 인물 표현 등 수화승 색민(嗇敏)의 화풍을 잘 반영하고 있는 조선 후기 대표적 불화다. 불화의 조성시기, 참여자 명단 등을 알려주는 발원문과 복장낭(불화를 조성한 뒤 불경 등 복장품을 넣는 주머니) 등 복장유물 6건도 온전하게 잘 남아 있어 18세기 후반 불화 복장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주므로, 복장유물 역시 함께 보물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등 3건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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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교육연수원 업무협약 체결<협약식 현장>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과 전라북도교육연수원(원장 길영균)은 4월 21일 오후 3시, 전라북도교육연수원(전북 익산시 금마면)에서 학교 현장의 무형유산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무형유산은 세대 간 전승을 통하여 보존·발전하기 때문에 다음 세대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형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여 무형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들이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여 무형유산에 대한 교육 효과를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 무형유산 교육을 위한 연수 과정의 개발과 운영, ▲ 교원 자격연수와 직무연수 과정에 무형유산 분야의 우수 강사 인력 공유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정부혁신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이 중앙행정기관과 교육기관 사이의 모범이 되는 협업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관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무형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진흥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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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달빛 아래 스며들다, 2021년 창덕궁 달빛기행 시작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함께 추진하는「2021년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일요일(1일 4회/ 5.6.~9. 궁중문화축전 연계 운영) 창덕궁의 밤을 밝힐 예정이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로, 12년째 참여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창덕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운영일수가 82일에서 18일로, 1일 관람인원은 200명에서 100명으로 축소되었고, 외국어 해설은 전 일정 취소된 바 있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100분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해 시범운영으로 진행되었던 ‘존덕정 일원’을 올해 탐방 구역으로 정식 추가해 기존 달빛기행과 차별화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달빛기행의 묘미였던 부용지와 주합루의 숨 멎는 풍경을 배경으로 후원을 찾은 국왕과 왕비(재연배우)의 산책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 보다 살아있는 궁궐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존덕정 일원: 한반도 모양의 연못 관람지(반도지)를 중심으로 존덕정, 관람정, 폄우사, 승재정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인조 22년(1644년)에 세워진 존덕정에는 정조가 지은 글 <만천명월주인옹자서>가 걸려있어 평생 왕권 강화와 개혁 정치를 위해 노력했던 정조의 자취를 느낄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창덕궁 달빛기행」 참여객들이 안전하게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특히, 회차별 20분 간격으로 입장하며, 한정된 조별 인원(25명)만 관람하도록 해 더 안전한 분위기에서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발열 여부 점검, 손 소독 ▲ 관람객 간 적정거리 확보 ▲ 행사용품 소독 등 엄격한 방역 수칙과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준수하여 운영한다. 모든 관람객은 일회용 정보무늬(QR코드)를 확인 후 출입할 수 있다. 「2021 창덕궁 달빛기행」 입장권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https://ticket.11st.co.kr)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요금은 3만 원이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한 장애인을 비롯하여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11번가 티켓 ☎1599-9640)로 예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210-3503)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은은한 달빛 아래 진행되는「2021 창덕궁 달빛기행」을 통해 관람객들이 고궁의 운치를 만끽하고 궁궐의 야경과 어우러진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춘 일상 속에서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 특히, 5월 초에 진행되는 달빛기행 프로그램은 5월 1일부터 시작해 9일간 계속되는 <2021년 궁중문화축전>과도 연계되어 있어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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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 4월 22일 개최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하나로 경기도(이재명 지사)·강원도(최문순 지사)와 공동주최로 오는 22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21년 제1차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의 주제는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을 위한 기본계획 구상’으로, 강원도·경기도와 공동으로 총 4회(4·6·9·12월) 개최할 예정이다.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남북문화재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수립 자문기구로 2019년, 3개년 운영 계획으로 출범하였으며 올해가 마지막 해다. 출범 첫해에는 비무장지대(DMZ)에 관한 총 6회의 집중포럼을 통하여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등재와 관련한 선제적 정책지원의 토대를 마련하였고, 2020년에는 ‘북 민족유산의 이해와 남북문화재 교류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총 4회의 포럼을 개최하여 문화·자연유산의 연구자들이 북한 문화·자연유산의 현황을 이해하고 남북교류사례를 검토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포럼에서 공유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문화재청이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 함께 추진해야 할 ‘남북문화재 교류협력 기본계획’을 구상하고자 문화유산·자연유산·정책의 3개 분과를 구성하고 분야별 집중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분야별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사업의 의제 개발과 의제화를 위한 사전 추진사업 등을 제안하고, 남북문화재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법제와 교류협력 추진 주체별 역할 등 문화재를 매개로 한 남북교류협력 계획안 수립의 기본사항 등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정책포럼 논의 내용이 유기적·효율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관계관들의 참여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제1차 행사는 전체 포럼의 추진 방향과 운영 방식을 설명하고 분과별 구성위원들이 포럼 진행을 위한 세부주제 등을 설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경기도·강원도와 함께 3년간 정책포럼을 추진해오며, 전문가들과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에 관한 논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왔다. 올해 정책포럼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대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의논하여 지속적인 남북문화재 교류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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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원본’ 등 국가등록문화재 특별전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6일부터 7월 18일까지 국가등록문화재 제도 도입 2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서울 광화문 앞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등록 유물 46건 80점을 볼 수 있다. 특별전에는 ‘한글원본’ 등이 주목을 끄는데 1926년부터 1936년까지 진행된 문자 보급 운동자료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조선말 큰사전’ 원고, 독립신문 상해판, 손기정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관련 유물 등 46건 80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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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행렬 축소, 온라인 행사로 대체"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첫 연등회로 등재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하고 연등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연등회를 희망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종로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대규모 연등행렬은 진행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연등봉축 부집행위원장인 오심스님은 21일 서울 중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19 장기화로 올해 연등회 규모가 축소된다. 대신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등회는 전통등전시회, 줌으로 진행되는 연등법회,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 온라인 연등행렬, 유튜브로 만나는 전통문화마당·공연마당 등 온라인 행사가 열린다.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에는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 전달, 연등회의 유네스코 등재 축하 공연이 이뤄진다. 줌,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서울 도심에서는 연꽃등, 단체 행렬등, 장엄등을 볼 수 있는 전통등 전시가 확대된다. 청계천 전통등전시회(5.7~21), 조계사 앞 등간 및 행렬등(5.8~30), 종로 및 우정국로 등燈의 거리(4.28~5.30), 봉은사 전통등전시회(4월말~5.23)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종로 버스정류장 가로등에 연꽃 모양 조형등이, 가로연등 일부구간에 전통등이 설치된다. '연등법회, 유네스코 등재 기념식'은 5월15일 오후 6시 조계사에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도 중계한다. 어울림마당의 연등회 노래와 춤사위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각자 자리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연등행렬도 준비됐다. 연등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단체를 선택하고 이름, 소원을 작성하면 전통등을 들고 행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한외국인 20개국의 32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는 연등회의 역사와 가치 교육, 등(燈) 만들기, 율동 영상 번역을 통해 각자 개인 SNS를 통해 다양한 언어로 연등회를 소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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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동서양을 넘나드는 이보석 화백의 <이야기가 있는 세상 'COSMOS'>21세기 국제창작 예술가 협회’ 회장과 (사)세계문화예술가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이보석 화백은 27일 20일 동안 서초구 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보석 화백이 ‘21세기 국제 창작 예술가 협회’를 창립한 1996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국제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시기 리얼리즘미술의 메카라 불리는 러시아에서 문화 충격을 받고 돌아왔다. 이후 문화예술콘텐츠가 부각 되고 있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국제예술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1996년 1월 '21세기 국제 창작 예술가 협회'(21st Century Creative Artists Association)를 창립했다. 21C ICAA는 매년 국내외적으로 ‘국제교류미술제’및‘국제 학술 아트 포럼’,‘국제아트심포지엄’등을 열고 격년으로 ‘Seoul International Art Festival’을 개최하고 있다. 이보석 화백은 "초창기 어려웠던 점은 외국작가들 섭외문제였다. 당시는 인터넷도 없었기 때문에 국제전화와 편지, 팩스 또는 현지를 방문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른 경비나 국제 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한 재정이 어려웠지만,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져서 모든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이화백은 국제미술협회에서 "한복, 한글.아리랑을 제재로 하여 한민족이 표방하는 독창성을 탐구하여 왔다.한복의 선과 한글의 조형미에서 숨어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기호화 하여 특별한 조형미를 구축한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에 대해 이화백은 "세상 만물들의 순환을 통해 코스모스를 표현하고자 한다. 인류는 보이지 않는 코로나로 대혼란(카오스)를 경험하고 있지만 코스모스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생명들은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물속의 고기가 죽는다면 인류도 존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그래서 예술가에게 우주의 모든 만물은 예술가의 보물 창고이다.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은 매일 새로운 영감과 예술창작의 씨앗이 된다. 모든 것은 인드라망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 수직 및 횡적 관계는 수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라고 하면서 다시 붓을 들었다. 이보석의 작품은 시각적인 현대 예술세계의 다양한 형태에 대한 이해이다. 글자와 기호에 대한 형태적 분석, 무의식적인 사색에서 세상을 관찰하는 직관적인 감정을 자신의 방식으로 대자연의 이미지와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표현하고 유도한다. 특히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상징적인 문자와 기호들은 언어와 의사소통의 관계를 스토리텔링 하고 있다. 작가는 사회 문화적인 현상을 날카롭게 주시하고 인식하면서 자신의 미학적 코드를 한국성의 재해석과 발견에 초점을 맞춘다. 새로움의 추구를 위한 작가의 창의적 혜안을 통해 우리는 동서의 만남, 문화의 화해와 융합, 그리고 깊은 우주적 성찰을 통해 얻은 인간의 삶과 해학, 그 너머에 존재하는 삶의 비전을 보는 희열을 느끼게 한다. 작품들은 추상 작품들로 견고하고 절제된 안정된 구도를 취하며, 내면에는 나와 가족, 그리고 사회의 모습(우리 뿌리와 문화)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우주의 보물창고로부터 받은 영감이 씨앗이 되어 스토리텔링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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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探] 판소리에 숨은 우리 소리의 비밀 / YTN 사이언스YTN 사이언스 우리의 전통 대중 예술인 판소리에는 서민들의 애환과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판소리의 멋진 음계에 숨은 우리 소리의 비밀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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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흙의 소리 33흙의 소리 이 동 희 꿈 <2> 난초 난蘭 시내 계溪 난계라는 아호를 쓰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였는지 여러 곳에서 냇가 바위틈에 피어난 난초의 자태에 매료되어 그렇게 지었다고 하고 있다. 금강 상류 덕유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온 물이 깊어진 마을 앞 지프내 냇가를 말한다. 짚어내는 영동 심천深川의 딴 이름이다. 그 강촌에서 태어난 하동河童 연然에게는 너무 고고한 명명이다. 뒤 어느 계기에 연堧으로 이름자를 바꾸었는데 자연스럽게 흙바탕 모래 바탕에 뛰놀며 자라던 아이는 어느 사이 빈터를 가꾸고 묘 안 담과 바깥 담 사이의 빈터 또는 성 밑에 있는 땅이라고 하는 삶의 의지와 시대적 경작의 개념을 갖게 되었다. 청정한 삶과 예악 악상의 소용돌이 그의 생애를 나타내고 있는 두 이름이다. 자字는 탄부坦夫라 썼다. 장가든 뒤에 본이름 대신 부르는 이름인데, 평범한 남편이라는 뜻인가. 집의 이름 당호를 송설당松雪堂이라 붙인 것도 그렇고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생의 궤적이었다. 사철 푸른 소나무와 같이 그 위에 내린 흰 눈과 같이 고절한 비범이 있었다. 사후 행장을 평가하여 이름 지어지는 시호諡號는 문헌공文獻公이다. 난계유고의 제일 앞에 송설당이라 제題한 시를 실었다. 우뚝한 임금 글씨 법궁에 빛나니 그 광채 아롱져 화산도 밝구나 몸소 주고받아 정이 들던 날 큰 경륜 드디어 협찬하였네 천 길 샘 파던 그 의지 산태미 흙을 쌓아 산을 이뤘네 공중에 소리 없이 오른 님 하늘나라 무사히 찾아 갔는가 倬被天章映法宮 昭回影接華山崇 身扶授受相傳日 道大經綸贊化工 掘井千尋曾有志 爲山一簣不虧功 雲衢若許乘槎客 直欲尋源上碧穹 그 뜻을 다는 알 수가 없다. 난계의 평생을 통해 써 모은 글 가운데 시를 앞에 편집한 것은 그렇다 치고 그중에 제일 앞에 놓은 뜻이 있겠는데 어떻든 일생일대를 대표하는 어떤 의미가 담긴 것 같다. 임금은 누구를 가르치는가. 그것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태종 세종 문종 단종 4대의 왕을 모셨다고 할까, 거쳤다. 뒤의 세조世祖인 수양대군은 그를 전북 고산高山으로 유배시킨다. 나이 일흔일곱, 아들 계우가 단종 편에 섰던 계유정난癸酉靖難에 가담하였다 해서 교수형에 처하고 그도 같이 처형하려 했지만 그동안의 여러 공을 봐서 살려준다는 것이었는데 그만하길 다행이었다. 죽는 것과 산다는 것은 천양지차가 아닌가. 어떻든 몸소 주고받고 하며 경륜을 협찬하였고 천 길 샘을 파고 흙더미가 산이 되도록 쌓아 올린 생애였다. 그것이 어디 흙이었던가. 은금과 같이 빛나는 것이 아니었던가. 죽어서 땅에 있을지 하늘에 있을지는 누구도 모르는 것이고 그것이 왕이나 신하나 다를 것이 없다. 그때의 빛나던 별 같은 인걸들은 지금 어디에 무엇이 되어 있는가. 난계 박연의 아버지 박천석朴天錫은 고려 우왕禑王 때 삼사좌윤三司左尹을 역임하고 이조판서에 추증되었으며 어머니는 통례通禮 부사副使 김오金珸의 딸이고 정부인貞夫人으로 추증된 귀부인이었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스물한 살 때 어머니가 61세로 세상을 뜨는 내간상內艱喪을 당하자 3년 시묘를 하고 여려서 못한 아버지의 몫까지 6년 동안 묘 앞에 여막을 짓고 시묘를 살았다. 산의 지킴이 호랑도 감동시켜 함께 했고 지금은 그의 묘 앞에 같이 묻혀 있지만 그 뛰어난 효행으로 25세에 임금(태종)으로부터 정려를 받았다. 그리고 영동 향교에서 엄한 정훈과 돈독한 지도를 받고 학업을 닦아 생원시에 급제하고 십년 공부를 더 하여 진사에 급제하여 관로에 나아가 모든 정과 열을 다 쏟아부었다. 12세에 영동향교에 들어가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그 바탕은 유학 경서였다. 기록들은 기질이 남다르게 뛰어났고 총명하고 지혜로워서 하는 일이 성인과 다름없었고 침착하고 사려 깊게 처신하여 주위의 사람들을 감동시켰다고 쓰고 있다. 영동 여자고등학교 한문 교사로 있으면서 향토사연구회를 만들고 초대회장을 지낸 김동대金東大 선생이 전적을 찾아 『악성 난계 박연』에도 쓰고 여기저기에 발표한 글들이 있다. 난계 박연은 누구인가, 난계의 행적은 음악 외에 학자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공헌이 컸음은 그의 가슴에 유교적인 성리학이 뿌리박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예문관 대제학 이조판서를 역임하면서 망국 고려의 폐풍과 누습의 잔재를 일소하고 참신한 신생 조선의 기풍을 세워서 북돋워 나가는데 국왕을 보필하여 정치가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되었으니 풍부하고 이로理路가 정연한 주자 성리학의 소양이 뒷받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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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작화 : [연재소설] 흙의 소리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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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풀이] ‘지구의 날’이란?"오늘 저녁 8시, 소중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10분만 불을 꺼주세요!” 51번째 ‘지구의 날’을 맞이한 오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요.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선 전자영수증, 텀블러, 에코백 등 바로 지금, 나부터! 앞장서야 한다는 것 잊지 말자고요! 지구의날 을 맞아 초록초록하게 찾아온 오늘의 딱풀이! 저, 김소통 주무관과 딱딱한 정책 쉽게 풀어볼까요~? ‘지구의 날’이란?전 세계가 함께 환경에 대해 이야기해요! "지구의 날 만큼은 환경을 생각해주세요!” "하루 종이컵2개 안쓰면 한 해 3.5kg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지구의 날’ 언제부터?‘지구의 날’은 1970년부터 미국의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시작됐어요. 우리나라도 민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고, 2009년부터는 정부에서 ‘기후변화주간’을 지정해 더욱 적극적으로 기념하고 있어요. "지구의 날 저녁 8시엔 소등행사도 하고, 카페에서 텀블러 할인도 하죠!”오늘 기후정상회의(4.22~23) 개최!! ‘지구의 날’을 맞이해 40개 주요국 정상들도 함께 모여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국제적 기후위기 대응 동참 의지를 밝히고 기후 대응 선도국으로서 위상을 다질 예정입니다. "기후 위기 대응은 전세계가 함께 해야합니다! 한국이 앞장서겠습니다.”‘일회용품 줄이기’로 탄소중립기후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우리도 일상에서의 실천 늘 잊지 말아요~! *5월 P4G 정상회의 → 5월 G7 기후·환경 장관회의 → 7월 G20 기후·환경 장관회의 → 11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 ‘지구의 날’ 개인컵으로 음료 커피 사면 다양한 혜택이! ☞2050 탄소중립 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