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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운, 미주 최초 판소리 '심청가' 완창22일 미주 최초 판소리 심청가' 완창발표회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반스달 극장(Barnsdall Theater, 4800 Hollywood Boulevard, Los Angeles, California 90027)에서 성황리에 성료되었다. 공연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제1부는 곽씨부인 어진행실-부친하직, 제2부는 범피중류-추월만정, 제3부는 탄식-눈뜨는 대목으로 구성되었다. 각 막에서 특별공연으로 제2부에서 김향란의 가야금 연주 '수성반주', 제3부 특별공연으로 춤꾼 이지호의 '살풀이' 망사대 무대가 선사되었다. 고수는 국립창극단 기악부 조용수 악장이 맡았다. 소리꾼 서연운(1972년생, 전주)은 10살부터 판소리 공부를 시작하였고 전북 무형문화재 ‘심청가’ 명예보유자 이일주 명창으로부터 심청가와 춘향가를 사사받고 최근에는 장문희 명창으로부터 심청가를 사사받아 이 자리에 섰다. 소리와 인연을 맺은지 40년이나 흘렀지만 오늘까지 미국 동포사회에서 판소리를 계속 공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리 인생을 살아야하는 운명을 짊어진 그는 굳은 결심을 하고 장문희 스승을 모시고 이번 완창발표회를 준비했다. 이일주 명인은 "2000년 초 미국 유학을 떠난 제자가 오늘날 미주에서 판소리를 알리고 있다. 동초제에서 인정받는 전공자가 보유자 입석하에 진행되는 다섯 시간이나 걸리는 정식 완창 발표라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며 "이번 발표회가 미국에서 완창의 신호탄이길 간절히 바라고 이번 공연이 우리 판소리를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강조했다. 미주 동포사회에서 국악을 향유하는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의 뿌리를 계승하는 서연운의 첫 번째 완창발표회로, 동초제 판소리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귀한 무대로 기억된다"고 전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연운 소리꾼은 "특히 이번 발표회 준비를 위해서 멀리 서울에서 장문희 선생이 와 주셨습니다. 어린시절 이일주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심청가 전바탕을 오랜 시간 동안 미국이라는 곳에서 가르침 받을 스승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에게 다시 한번 동초제 심청가를 올바르게 다듬어 주고 잡아주신 장문희 명창, 언제나 소리 북장단으로 제 소리에 힘을 실어주시는 국내 최고의 조용수 명고수, 그리고 누구보다도 동초제 판소리 거목 이일주 선생님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미주예술원 '다루' 박창규 이사장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판소리 심청가 완창 발표회 축하드립니다. 진정한 판소리를 감상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오늘이 바로, 심청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날임을 자부합니다. 2003년, 미국에 건너와 현재까지 미주에 판소리를 전파하고자 하는 서연운 선생님의 노력과 헌신으로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었고 큰 성과를 이루었으며 오늘 드디어 개인의 완창발표회를 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쁜 날입니다."라고 전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장문희 선생은 "문화가 다른 미주에서 우리 소리를 널리 알리고자 힘쓰시는 많은 국악 동호인과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오늘 미주 최초 판소리 완창무대를 준비하는....소리, 성음, 너름새 그 자체 만으로 소리꾼의 예술적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줘야 하는 이 무대... 용감하게 도전한 그녀의 땀과 눈물이 얼마나 많이 녹아있을지 또한 귀추가 주목될 대목입니다. 오늘 이 무대는 동초제 판소리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예술성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동초제'는 동초(東超) 김연수(1907~1974)명창이 1930년 초 당시 5명창 송만갑, 유성준, 정정렬 선생 등에게 배운 소리를 다시 이면에 맞게 사설과 소리를 재구성하여 '동초'라는 자신의 호를 붙임으로서 ‘동초제’라는 새로운 소릿제가 탄생한 것이다. 전승력이 강한 판소리로 자리매김한 동초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춘향가’의 예능보유자 고 김연수 선생이 창시한 유파이다. 특히 동초제 예술적 특성은 동편제의 우람함과 서편제의 아련함을 조화한 소리에 있다.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여 사설과 가사 전달이 정확하고 너름새(발림)가 정교하여, 부침새(장단)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동초 김연수는 판소리 노랫말 정리에도 힘써 ‘창극 판소리’라는 창법으로 판소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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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현지에서 즐기는 궁궐 프로그램, '궁, 날개를 달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함께 추진하는 '세계로 궁온 – 궁, 날개를 달다' 행사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에서 열린다. 이번 '세계로 궁온 – 궁, 날개를 달다' 행사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에서 진행되는 ‘경복궁 생과방’, ‘창덕궁 달빛기행’ 같은 궁궐 활용프로그램을 해외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생과방 체험, 궁궐 영상·그림 전시, 궁중병과 만들기 교육, 공예꾸러미(키트) 체험 등 다양한 한국 전통 프로그램을 호주 현지에서도 즐길 수 있게 준비된다. ▲영상과 삽화(일러스트)로 구성된 ‘한국 궁궐의 밤’ 전시에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국보 경복궁 근정전과 숭례문 앞에서 단독 무대를 펼쳐 큰 화제가 되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영상을 고화질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창덕궁 달빛기행 탐방기와 아름다운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영상과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의 자폐인 예술가(디자이너)들이 창덕궁 달빛기행을 참관한 후에 그린 삽화(일러스트)도 전시된다. ▲‘생과방 체험’에서는 전통 한옥에서 해금 공연을 들으며 전통 다과와 약차를 음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경복궁 생과방 프로그램을 호주 현지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대청마루에 꾸며진 촬영 구역(포토존)에서 나인과 차비 복식을 차려입은 진행요원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 ▲한국의 궁중병과 전문가가 진행하는 ‘궁중병과 교육’에서는 참여자들이 꽃산병, 콩가루 다식 등의 전통 병과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고, ▲ ‘공예꾸러미(키트) 체험’에서는 달빛기행 자개 달력과 조선왕실등 꾸러미로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달빛기행 자개 달력 꾸러미에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예술가(디자이너)들의 삽화(일러스트)가 수록된 2023년 달력과 천연 자개 엽서를 만들 수 있는 공예 체험 재료가 들어있다. 조선왕실등 꾸러미는 지난해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 매장(KHmall)에서 품절대란을 빚었던 조선 왕실 사각 유리등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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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도에 울려퍼지는 K-국악의 향연국악의 현대화, 퓨전국악 공연이 호주, 인도 5개 도시에서 펼쳐지며, 국제문화교류의 활기를 더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재외한국문화원과 함께 호주 시드니와 캔버라, 인도 뉴델리와 첸나이 그리고 뭄바이 5개 도시의 공연을 진행했다. 호주 시드니와 캔버라에서는 연희컴퍼니 유희 그룹의 전통 유희와 자메이카 스카음악이 만난 ‘유희스카’ 공연을 선보였다. 시드니의 대표 공연장인 콩코스(The Concourse)와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교 내 캠브리(Kambri) 공연장의 객석을 가득 메우며, 한국의 흥과 에너지를 전달했다. 전통 유희와 자메이카 음악의 새로운 만남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창작국악의 다양성을 확대했다. 인도 뉴델리, 첸나이, 뭄바이 3개 도시에서는 원초적음악집단 이드의 <Bon Voyage> 공연을 선보였다. <Bon Voyage>는 한국 전통 창작음악의 표현 방법을 확장하여 만들어진 퓨전 국악 공연으로 현지 관객을 사로 잡으며 3개 도시 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인도 뉴델리 공연은 주인도한국문화원의 한국문화축제 ‘랑데코리아’와 연계하여, 뉴델리 소셜허브로 자리매김한 쇼핑몰 DLF Avenue Saket 에서 진행되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한국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 시켰으며, 뜨거운 열기가 넓은 광장을 가득 채웠다. 첸나이에서는 한류 중심지인 인코센터(Inko Centre), 뭄바이에서는 국립공연예술센터(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와 협력하여 공연을 추진했다. <Bon Voyage>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 악기인 피리, 태평소, 생황 등 관악기를 중심으로 드럼과 기타, 키보드와 함께 어우러진 선율을 뽐내며, 이드 특유의 쾌활함과 자유로운 에너지를 전달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인코센터 원장 라띠자퍼는 "매년 한국과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올해 공연은 특히나 그 열기를 더했다. 한국 음악의 다양한 매력에 첸나이 시민들이 매료되었다.”고 호평했다. 호주와 인도 공연을 통해 세계 곳곳에 국악의 매력을 뽐냈다. 본 공연은 재외 한국문화원, 해외 문화예술 기관들과 함께 국내 우수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해외에 소개하는‘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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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태국, 한류 열풍 주역 ‘한류 커뮤니티’, 한국문화 행사 성황전 세계 한류 열풍의 주역이 있다. 한국문화를 사랑하여 세계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모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류 커뮤니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류 커뮤니티가 1,500여 개에 이르고 회원 규모가 1억 5천 명을 돌파한 지금, 각 나라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지역의 특색에 맞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이들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 활동에 날개를 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은 2012년부터 ‘해외 한류 커뮤니티 지원-한류컴온(Hallyu Com-on, 이하 한류컴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한류 커뮤니티들의 자생적 성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벨기에,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인도, 튀르키예 등 총 18개국 38개 커뮤니티가 선정되어 모임을 결성하고 자체 행사를 주최하는 등 눈부신 활동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쿠바의 ‘아르코’(Artcor)와 태국의 ‘청흥둥당’ 커뮤니티도 그중 하나이다. 한국의 드라마와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모이게 된 이들은, 지난 10월 커뮤니티 회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한국문화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며, 현지에서 뿌듯한 소감을 전해왔다. ‘아르코’는 한류의 바람을 지구 반대편 미수교국 쿠바에까지 전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쿠바 전역에서 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아르코’는, 2010년대 초반 쿠바에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문화 연구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특히 올해는 진흥원의 ‘한류컴온’을 통해 일부 경비와 한국문화 관련 물품을 지원받아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수도 아바나에서 ‘아바나에서의 한국문화주간’(Korean Week in Havana)을 개최했다. 한식 경연대회 및 시식회를 비롯해 케이팝 그림대회 및 댄스 워크숍, 한복 체험, 조선시대 사진전, 학술 발표회 등을 진행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쿠바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이들의 행사 소식은 현지 주요 매체 ‘Cartelera’, ‘Canal Educativo’ 등에도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르코’의 마르타 마리아 대표는 "뿌리와 이념이 다른 나라의 문화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놀랄 정도로 쿠바 대중들의 행사 참여도가 높았고 많은 인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우리와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고, 쿠바에 한국문화를 알리고자 했던 커뮤니티의 지난 몇 년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한류컴온’ 사업의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태국에는 한국 전통음악이 태국 한류의 주류문화로 자리 잡는 날을 꿈꾸며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 ‘청흥둥당’은 한국 전통악기에 대한 관심으로 방콕 지역에서 탄생한 전통음악 동호회로, 태국 대중들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월 6일에는 주태국 한국문화원에서 ‘제2회 청흥둥당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오프라인으로 열린 연주회에서 회원들은 관객들을 직접 만나 그동안 갈고 닦은 가야금과 단소 연주 실력을 펼치며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가야금으로 연주하고 춤을 함께 선보인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또한 태국 전통음악 연주팀을 섭외하여 음악을 통한 양국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청흥둥당’의 실라바눗 니라파이 회원은 "커뮤니티 회원 모두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성실하게 준비하며 함께 달려온 덕분에 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었고, 서로가 함께하는 공동체의 의미에 대해 몸소 깨달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류컴온’에 참여해 지원을 받은 덕분에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는 회원이 대부분인 작은 동호회가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태국인에게 한국 전통음악을 알리기 위한 길을 꾸준하고 성실히 걸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공공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쿠바를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 자발적인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한류컴온’을 통해 더욱 다양한 한류 커뮤니티가 활동의 희망을 싹틔우고 꽃을 피우는 양질의 토양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한류 커뮤니티 지원-한류컴온’에서는 매년 참여 커뮤니티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부문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커뮤니티는 활동에 필요한 경비와 한국문화 관련 물품을 지원받아 직접 기획한 정기모임과 행사를 개최하며 활동을 펼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누리집(www.kofi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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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역 국악의 거점,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미주예술원 다루’ 주최,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 조직위가 주관하는 제9회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가 미주 지역 국악인들의 관심 속에 개최된다. 10월 15일부터 동영상 접수가 마감되어 27~28일 리허설에 이어 29일 최종 경연이 이뤄진다. 경연부문은 소리, 한국무용, 기악, 타악, 창작 등 5개 부문이다. 특히 부문별 대상팀과 전공자 2팀이 왕중왕전을 실시하여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금년에는 대회 최고상으로 국회의장상이 승인되었다. 이외 각 부문 상에는 국립국악원장상, 국립민속국악원장상, 국립남도국악원장상, 동초제보존회 이사장상, 전라북도 교육감상, 국립부산국악원장상, 한국예총회장상,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상, 그리고 (주)국악신문사장상이 주어진다. 이 행사는 한국전통예술의 올바른 계승과 체계적 발전을 위해 재능있는 예비 국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서 미주 한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타인종에게 국악을 알리고자 개최되는 행사다. 금년 제9회 행사도 많은 후원단체들의 관심과 후원 속에서 이뤄진다.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교육청, 국립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국악방송, 한국예총, 동초판소리보존회,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주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 LA한국문화원, 그리고 (주)국악신문사의 후원과 관심으로 개최된다. 한편 본 (주)국악신문은 29일 대회 결과를 신속하게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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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아리랑앙상블, '아리랑+탈춤' 선보여지난 22일 사할린 달네이 지역에서 사할린아리랑앙상블(단장:박영자)이 '아리랑+탈춤'을 선보였다. 교육원에서 특별수업으로 탈춤을 지도한 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이 오늘 본지로 보내준 동영상이다. 탈춤을 추는 무용수는 사할린한국교육원 이병일 원장과 수강생인 사할린 3세 이미르씨,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병일 원장은 "교육원 특별수업으로 학생들에게 탈춤을 가르치는 모습을 박영자 단장이 보고서 '아리랑' 선율에 맞추어서 같이 해보자라고 해서 오늘 무대가 완성되었다."라고 전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할린아리랑앙상블 박영자 단장이 "10여 년 전 탈춤을 보고 매료되었다. 2007년 한국에서 오신 목진호 선생에게 처음에 아리랑 선율에 기본 한국전통무용 춤사위를 배웠어요. '아리랑춤사위'라고 하던대요. 탈춤과 입춤, 살풀이춤, 부채춤, 소고등을 배웠다. 역동적인 춤사위가 신이나고 속이 시원한 몸짓이다."라고 전하며 "아리랑에 접목시켜 보았다"라고 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사할린으로 파견된 목진호 선생은 "사할린에서 2007년 2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처음에 가르친 것이 아리랑춤사위이다. 이어서 사물놀이, 난타를 가르치고, 탈춤, 말뚝이춤, 봉산탈춤, 고성오광대 기본무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태평소, 대금, 소고춤을 가르쳤다."라고 전했다. 함께 수업을 맡은 황혜진 국악인은 가야금, 단소, 대금를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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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화교류 종합정보시스템 ‘문화로’가 새롭게 개편됐다.국제문화교류 종합정보시스템 ‘문화로’가 새롭게 개편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국내외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의 국제문화교류 사업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문화교류 종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문화로(영문명 K-Culture Road, www.kcultureroad.kr)’를 10월 24일(월)부터 본격 재개했다. ‘문화로‘에서는 ▲ 문화예술 관련 기관의 국제문화교류 사업 정보인 ’교류 현황‘, ▲ 문화관련 간행물, 문화소식, 영상자료를 한데 모은 ‘지식정보’, ▲ 국제문화교류 사업수행 기관 및 단체 목록과 국가간 협력사업을 소개하는 ‘네트워크’ 정보를 제공한다. 기능적으로 ’문화로‘는 국제문화교류 현황 정보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권역·장르·기관별로 조회할 수 있도록 DB를 구축하고, 세계지도 형식으로 시각화했다. 또한 PC와 모바일에 최적화된 정보열람 인터페이스를 각기 구축해 어느 장소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문화로’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관광공사, 국립국악원 등 정보이용에 동의한 39개 국제문화교류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향후 ‘문화로’는 정보제공 기관의 규모를 국내외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참여 기관 간 협력 기회 발굴을 지원해 국제문화교류를 매개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본 개편이 국내외 국제문화교류 사업현황과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데 유익한 창구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함으로써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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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 수교 60주년 기념, K-무형유산 페스티벌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K-무형유산 페스티벌’로 멕시코 콰나후아토에서 열리는 중남미 최대 규모 종합문화예술축제 ‘세르반티노 인터네셔널 페스티벌’에 현지 기준 10월 19일(수) 참가해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렸다. 현장에 참여한 3천여 명의 관중들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이번에 진행된 ‘K-무형유산 페스티벌’은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의 무형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첫 무대로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조화’를 주제로 무형유산의 정통성에 기반한 한국적인 창작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김백봉부채춤(김백봉부채춤보존회), 판소리 심청가(입과손스튜디오), 남사당놀이(창작집단 지예), 사자춤(연희점 추리)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 무형유산 공연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이번 ‘K-무형유산 페스티벌’ 공연팀과 멕시코의 인연은 깊은데, 김백봉부채춤은 1968년 멕시코 올림픽대회에서 세계인들에게 첫 공연을 선보인 이후, 54년 만에 멕시코의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또한 남사당놀이, 사자춤 등은 최근 한류 바람에 힘입어 한국 전통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멕시코 현지의 관심을 반영하여 공연을 구성하게 되었다. 이어서 ‘K-무형유산 페스티벌’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로 자리를 옮겨, 2018년 이전까지 멕시코 대통령궁으로 사용된 로스피노스(Los Pinos)에서 현지 시간 10월 21일(금)에 두 번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스피노스는 현재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구 대통령궁으로 여기서 펼치는 공연은 우리나라 청와대 개방과 관련하여 향후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자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의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K-무형유산 페스티벌’은 중남미와 유럽 등 한류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국가를 선정하여 현지에서 펼쳐지는 축제형 순회공연으로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멕시코 현지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무대에 한국의 전통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한국 문화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신 한류 콘텐츠로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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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동포의 호소, “대한민국 국적취득 권리 부여하라”주 상크트·페테르부르그 사할린 한인회 최영구 회장과 하디나 사무국장 명의의 선언문을 본보에 보내왔다. 이 선언문은 2차에 걸친 원탁회의를 거친 결과로 10월 1일 상크트·페테르부르그 사할린 한인회 사무국에서 발표되었다. 이 선언문을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기관에 발송하며 국악신문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미해결 사할린 동포 문제’에 관심을 촉구하며 접수된 선언문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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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한국어 말하기 대회·백일장 개최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한글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어말하기대회 및 백일장을 지난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린 한국어말하기대회는 ‘한-튀 수교 65주년 맞이하여!’라는 주제로 총 10명의 결선 참가자가 한국어 실력을 겨루었다. 세종학당 졸업생, 한국어문학과 재학생,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한 직장인 및 대학원생 등이 참가해 심사위원 4명의 평가를 받아 5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니이사 코치이잇 씨는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특별한 관계 및 수교 65주년을 맞이해 지리적 거리와는 다르게 어떻게 두 나라가 서로 ‘의지’하며 관계를 지켜왔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 나가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문화원 세종학당 조수연 교원은 "튀르키예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애정과 한국어를 향한 열정이 돋보이는 행사였다”며 "이들이 열정적으로 한국과 튀르키예의 형제 관계를 말할 때 양국의 우정이 더욱 끈끈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전에 진행된 백일장에서는 11명의 결선 참가자들이 ‘미래, 꿈’을 주제로 90분간 원고에 자신의 한국어 능력을 발휘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등 총 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뷰쉬라 잔오울루 씨는 글에서 꿈에 대한 중의적 표현과 꿈을 꾸면 이뤄진다는 말로 본인의 ‘꿈’에 대한 생각들을 잘 표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문화원 세종학당 김학연 교원은 "지향점은 각기 다르지만 그 과정에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사랑이 공유되는 걸 보는 게 감동적이면서 교사로서 책임감도 더 들게 했다”며 "멀리 떨어진 나라임에도 서로가 너무나 긴밀하게 엮여 있고 삶의 목적까지 부여해 줄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걸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캘리그래피로 한글 이름 써주기와 한글 명함 만들어 주는 부대행사 및 한식을 시식할 수 있는 행사도 병행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 전체를 실시간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중계했으며 4500명이 넘는 생중계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기홍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장은 "한류 문화 콘텐츠로서 한국어 교육이 튀르키예에서 체계적으로 이뤄 질 수 있도록 청소년 맞춤형 한국어 교재 개발, 선택식 제2외국어로 한국어 채택 학교 확대, 세종학당 현지교원 확보 등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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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한복문화주간'…세계 17개국서 한복 행사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부터 1주일간 '2022 한복문화주간'을 열고 서울을 비롯한 세계 17개국 36개 도시에서 한복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셋째 주 일상 속 한복문화를 확산하고자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이다. 주요 행사장인 서울 청계천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는 어린이 한복과 전통 복식화, 일러스트, 한복 정밀 모형 등을 전시하고 체험 행사를 연다. 2층 '케이팝 라운지'에서는 한복을 입고 케이팝 콘텐츠를 촬영할 수 있고, 5층 '하이커 라운지'에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전통 매듭 팔찌와 열쇠고리 만들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17일 개막일에는 한복홍보대사인 가수 송가인이 한복진흥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한복문화주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축하 인사를 전한다. 21일에는 하이커 그라운드 4층에서 한복문화진흥 유공 표창장과 한복사랑 감사장 수여식이 열린다. '한복문화 공로상'은 조효숙 가천대학교 석좌교수, '올해의 한복인상'은 황선태 한복문 대표, '신진 한복인상'은 황이슬 리슬 대표가 받는다. 송가인과 오마이걸, 비비지, 박경림, 디자이너 지노, 국립합창단 등 한복을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 선 13명(기관)은 한복사랑 감사장을 받는다. 같은 날 하이커 그라운드 1층 야외 공간에서는 '한복문화주간' 기념 패션쇼와 다이나믹듀오, 쏠, 핫펠트 등의 케이팝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한복문화주간에는 부산시와 충남 아산시, 전남 곡성군, 전북 남원·익산·전주시, 경북 상주시, 경남 밀양시 등 8개 지자체에서도 한복과 지역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미국 시애틀과 포틀랜드, 캐나다 밴쿠버, 튀르키예 앙카라, 인도 뉴델리 등 해외 여러 도시에서도 패션쇼, 전시 등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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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24회 한민족 체험수기" 대상에는 "눈물의 섬, 사할린"2022 제 24회 한민족 체험수기 수상작 20편이 15일 발표되었다. 성인 부문 대상 대상에는 러시아 사할린 주 유즈노사할린스크시 김경순 씨의 '눈물의 섬, 사할린'이 선정되었다. 성인 부문 우수상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박리야 씨의<고려사람 박리야>, 중국 흑룡강성 최영철 씨의 <큰아버지의 흰옷>,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박승의 씨의 <나의 할머니 김씨 이야기>,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시 박니나 씨의 <차이점에서 공통점으로>, 대한민국 서울시 영등포구 전길운 씨의 <나는 누구인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차 바실리 씨의 <모국어와 뿌리를 찾으면서>, 중국 길림성 연길시 안연미 씨의 <북(北)>,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리 그리고리 씨의 <자랑스러운 고려인 한국문학 번역작가>. 대한민국 서울시 성북구 엄빅토리아 씨의 <나는 고려인이야>. 청소년 부문 대상에는 중국 요녕성 최지현 학생의 <우리말과 글의 꿈을 안고>가 선정되었다. 청소년 부문 우수상에는 중국 흑룡강성 황인규 학생의 <꿈>, 중국 길림성 김성우 학생의 <아빠가 없는 새학기>, 중국 길림성 정현문 학생의 <우리말을 되찾아서 행복하다>가 선정되었다. 청소년 부문 장려상에는 중국 길림성 박문용 학생의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 중국 흑룡강성 주미선 학생의 <간단한 한마디>, 중국 길림성 진영표 학생의 <물만두에 담긴 효도>, 중국 길림성 최우진 학생의 <사이다를 닮고 싶다>, 중국 길림성 박초은 학생의 <사랑의 쟁탈전>,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진군 안누라 학생의 <한류>가 선정되었다. 지도교원상에는 중국 흑룡강성 한애경 선생님, 중국 길림성 유춘란 선생님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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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한국의 무형유산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 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현지 고려인들에게 10월 12일부터 24일까지 우리나라 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를 교육한다.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큰 행사 때마다 추어졌던 무용으로 학무와 연화대무 두 개의 춤이 하나로 합쳐진 무형유산이다.'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현지에 거주하는 고려인을 대상으로 우리의 무형유산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직접 현지에 파견되어 전수하거나 현지의 전통예술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연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교육을 3년 만에 재개하여,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각각 7월과 10월에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학연화대합설무를 배우고, 마지막에 결과발표(공연)하는 과정으로 마무리 된다.지난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고려인문화협회 소속 무용단(아사달 등 4개 무용단) 단장을 포함한 현지 무용단원을 대상으로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 ‘이화정’과 ‘복미경’이 강사로 교육을 진행했다. 일주일의 교육 마지막 날에는 타슈켄트 한국문화센터에서 교육 결과를 발표하는 공연을 열었는데, 우리 전통문화를 함께 즐기고자 참석한 현지인과 고려인 300여 명의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공연은 학연화대합설무를 시작으로 각 무용단이 준비한 한국 전통춤도 다양하게 선보여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문화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한편, 10월 12일부터 진행하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의 교육은 국립고려극장과 고려인협회 소속 무용단을 대상으로 약 2주간 운영된다. 이번 교육에는 "학연화대합설무” 교육에 더하여 고려인 일반인과 청소년에게 무형유산 공예분야를 선보이는 체험교육도 운영한다. 국가무형문화재 단청장과 선자장 교육을 통해 무형유산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무형유산을 함께 즐기고 공감하며 재외동포들이 고국을 이해하고 민족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고려인을 비롯한 세계 각국 재외동포들과의 문화 교류와 지원에 앞장설 것이며, 후세대들에게 무형유산의 길라잡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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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프랑스·멕시코서 한국 전통문화 알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10월 한 달간 프랑스 파리 15구청 및 우리센터(OORI CENTER)와 멕시코 과나후아토 코리아하우스에서 ‘2022 트래디셔널 코리아(Traditional Korea)’를 열고 한국 전통 의례와 놀이 등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여 한류 확산에 힘을 보탠다. ‘트래디셔널 코리아’는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전통문화로 확대하고,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10월 1일(토)과 2일(일), 문화재로 지정된 프랑스 ‘파리 15구청(Marie du 15e arronissement)’에서 시작했다. ▲ 소연회장에서는 서울예술대학교 고주원 교수의 조선왕실 보자기와 나전칠기, 한글을 주제로 한 한국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전시 ‘신색창연(新色蒼然)’을, ▲ 야외광장에서는 우리 전통 놀이인 비사치기·팽이·공기놀이 체험행사와 밥과 찬으로 구성한 한식 한상차림을 선보였다. 한식 도시락을 나누는 ‘한식: 소반&도시락’ 행사도 진행했다. 10월 3일(월)부터 29일(토)까지는 에펠탑 인근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 ‘우리센터(OORI CENTER)’에서 행사가 이어진다. ‘찬란한 정신(Esprit Exquis)’을 주제로 조선 선비 복식 ‘장옷’(이지원 작가)과 함께 전통 원단을 직조하는 과정을 담아낸 매체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달항아리, 지우산, 합죽선 등 전통 공예품 28점과 전통 놀이 현대화 콘텐츠 ‘우리놀이상자’도 함께 전시한다. 현지인들이 직접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지 모빌 만들기, 한식 소반 색칠하기도 진행한다. 멕시코에서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과나후아토의 ‘세르반티노 축제’와 연계해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코리아하우스에서 ‘빛나는 삶(La Vida Brillante)’을 주제로 전통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 혼례의 대례식을 담아낸 ‘아름다운 날’과 첫 돌의 상차림에 돌잡이를 더한 ‘축복의 시작’을 전시로 선보인다. 전통혼례 상차림을 중심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이형근 작가의 유기작품과 전통혼례복인 녹원삼과 청단령, 한지로 제작한 전통 꽃가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고은주 작가의 한지공예 작품이 생명의 꽃으로 피어나 문양이 되는 과정을 형상화한 한국 매체예술 ‘서천꽃밭(西天花田)’도 준비했다. 한식문화와 상차림 전반을 보여주는 ‘맛, 멋, 한식당’ 전시와 한국적 이미지를 더한 한식당도 운영한다.한편,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케이팝과 영화,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통문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한국 고유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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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4회 공연대구시립국악단이 한-우즈베키스탄,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각2회, 총4회의 공연을 펼친다.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이 10월 1,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 2차례 가졌고 10월 6,7일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2차례 국악 공연을 펼쳐 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우즈베키스탄, 한-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2022년 외교부 주요외교계기기념사업 공연단 해외파견 공모로 이뤄진다.우즈베키스탄에서의 첫째 날은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이뤄진다.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작곡-최성환)으로 첫 문을 연 뒤 해금 협주곡 ‘추상’(해금-이주영, 작곡-이경섭), 창과 관현악 ‘민요연곡’(민요- 양수진, 편곡-이준호), 경상도 특유의 메나리조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춤과 관현악 ‘쾌지나’(작곡-정동희)가 차례로 이이지며, 우리나라 타악기의 매력을 살린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작곡- 박범훈)으로 청중을 매료시킨다.둘째날 공연은 전통국악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태평소 가락이 인상적인 관현합주 ‘취타’로 공연의 문을 연 뒤, 궁중무용 ‘춘앵무’, 민속무용 ‘입춤’, 경기도당굿 ‘푸살’ 등이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 김은주와 차석단원 김남이가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와 ‘김동진류 대금 산조’를 각각 펼쳐 보이며, 판소리 ‘흥부가’의 눈대목을 소리꾼 양수진이 이국의 관객들에게 전한다.카자흐스탄에서의 공연 역시 전통국악 공연과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을 이틀에 걸쳐 펼쳐 보이며,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는 구성으로 이뤄진다.이현창 예술감독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유수의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됨에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 이번 공연을 대구와 대구시립국악단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또한 도시 간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에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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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한국문화원 '재즈코리아' 막공...윤석철트리오·신박서클주독일 한국문화원이 오는 7일~8일 이틀간 베를린 공연장 ‘사일런트 그린’에서 ‘재즈코리아 2022: 피스 아웃!(Peace Out!)’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문화원의 기획프로그램 재즈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문화원 측은 "이번 공연의 부제 ‘Peace Out!’은 모든 관객과 더불어 지금껏 재즈코리아에 참여했던 연주자에게 작별을 고하고 안녕을 기리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재즈코리아에는 한국의 뮤지션 신박서클과 윤석철트리오가 초청됐고 한독 뮤지션들이 워크숍을 통해 서양 악기와 국악기가 함께 연주되는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그간 재즈코리아는 독일 현지에 다양한 한국 재즈 뮤지션을 소개했다. 넷플릭스 흥행작 ‘오징어게임’과 영화 ‘기생충’의 정재일 음악감독을 비롯해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 부문을 수상한 서수진 등 100여 명의 재즈 뮤지션들이 재즈코리아와 함께했다.마지막 공연에 초청된 두 팀은 재즈코리아와 인연이 깊다. 7일 참여하는 신박서클(SB circle)은 2014년도 재즈코리아에 참여했던 신현필(색소폰)과 박경소(가야금)를 중심으로 서영도(베이스), 크리스티안 모란(드럼, Christian Moran)이 모여 구성된 4인조 밴드다. 8일 무대에 오르는 윤석철트리오 역시 2014년 재즈코리아에 참여한 후 8년 만에 돌아온다. 윤석철(피아노)과 정상이(베이스), 김영진(드럼)으로 이루어진 한국 대표 재즈트리오다.문화원 측은 "그동안 재즈코리아를 통해 한·독간 재즈 교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자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양국간 재즈뮤지션들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이번 재즈코리아를 마무리하며 한국의 풍부한 문화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획프로그램으로 또다시 독일 현지인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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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할린 에트노스예술학교 공연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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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파리15구 ‘코리안엑스포’에 국악단 파견서울 서초구는 다음달 1일 열리는 파리15구의 대표적인 한국문화축제 ‘2022 코리안엑스포’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퓨전 국악단 ‘락드림’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파리 15구는 다양한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인 ‘2022 코리안엑스포’를 개최한다. 서초구는 퓨전국악단을 파견해 행사의 흥을 돋우고 색다른 한국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K팝·사물놀이 등 한국문화 공연 ▷김치를 주제로 한 요리 경연대회 ▷식품·뷰티·가전 등 한국 산업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국악단 ‘락드림’은 군밤타령, 몽금포타령 등 전통국악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공연을 선보여 파리에 한국 음악의 멋을 알릴 예정이다. 구는 2016년 7월에 프랑스 파리15구와 우호협력의향서를 체결해 양 도시간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 , 코로나19 대응 방안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한국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인 ‘2022 코리안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파리15구와 서초구의 우정을 증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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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밴드 '범 내려온다', 헝가리 극장 전석 매진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의 유튜브 조회 수 5억 회를 넘긴 '범내려온다'의 이날치밴드 첫 헝가리 공연이 관람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끝났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21∼22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있는 '헝가리 음악의 집'에서 열린 공연에서 극장 개관 이후 처음으로 50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안드라쉬 버터 극장장은 "티켓을 판매한 지 일주일 만에 매진됐다. 이날치 음악이 매력적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을 지속해서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치밴드는 이틀 동안 '범 내려온다'를 포함해 첫 번째 앨범인 '수궁가'에 수록된 12곡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했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코리안 컬쳐 씬'(Korean Cultural Scene) 프로그램의 두 번째 무대로 이날치밴드를 초청했다. 30일 에르켈 극장에서는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10월 21∼22일 국립무용극장에서는 안은미 댄스 컴퍼니 공연이 각각 3, 4번째 무대로 마련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앞서 13일 리스트음악원에서 경기 시나위 오케스트라가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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