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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한국문화원, “발트앙상블, 피아니스트 문지영 협연”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오는 10일 브뤼셀의 대표적 공연장 플라제(Flagey)에서 유럽 내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한국 음악가들로 구성된 발트앙상블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에 특별히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한다. 발트앙상블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Bavarian Radio Symphony Orchestra)제2 바이올린 악장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 밖에도 라디오필하모닉 하노버 오케스트라(Radiophilharmonie Hannover Orchestra)의 김세준(비올라), 트리오 럭스(Trio Lux) 채훈선(첼로), 브라운슈바이그 오케스트라(Braunschweig Orchestra)이유영(베이스) 등 유럽의 주요 오케스트라 및 실내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발트앙상블은 2015년 2월 창단 이래,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에서 매년 국내 관객을 만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6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의협연은 입장권 판매와 동시에 전석 매진되었다. 2021년 9월 유럽 데뷔 무대를 벨기에에서 가졌으며 이번 연주로 3년 만에 다시 플라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에서 발트앙상블은 바체비치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특히,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한다. 문지영은 1957년 두 콩쿠르에서 우승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행보를 닮은 연주자라 평가받고 있다. 부조니 콩쿠르 심사위원장 외르크 데무스는 "이 시대에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자연스러운 음악의 해석을 발견하게 했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벨기에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공동 주관으로 '2023 한-EU 수교 계기 60주년 문화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유럽 5개국 순회 연주의 첫 번째 공연이다. 브뤼셀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연주하며 17일 헝가리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세계적 명성의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현지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로 꼽히는 뮤직 트로아 등과 활발히 협력하며 한국인 연주자들의 유럽 내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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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코리안 대상(大賞)’, 권명호 김영훈 김한일 노상일 조성건 씨 수상지난 한 해 세계한인사회를 빛낸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3 월드코리안대상’ 수상자(가나다순)로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김영훈 튀르키예한인회장, 김한일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노상일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조성건 홍콩한인회장이 선정됐다. ‘2023 월드코리안대상 선정위원회’는 1월 8일 국내외에서 추천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위와 같이 영예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세계한인사회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이룬 인물을 5개 부문에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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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한국문화원, 로비 공간 새롭게 단장주독일한국문화원은 금년 1월부터 새롭게 단장된 한국문화원의 모습을 대중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의 중심가 ‘포츠다머 플라츠’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에 들어서면 고풍스런 한국의 전통 창호와 공예품들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몇 발짝 안으로 더 들어가면 한국의 안방과 사랑방이 소담하게 차려져 있어 누구나 한국에 발을 디딘 것처럼 한국인들의 삶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문화원을 한국을 종합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그간 주독일 한국문화원이 한국의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다. 먼저, 문화원은 로비의 유휴 공간을 한국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 아래,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으로부터 ‘한국문화상자’를 지원받아 안방과 사랑방을 설치했다. 한국문화상자는 한국의 가옥, 주거공간, 민속물품 등을 미니어처 형태로 제작하여 한국인들의 생활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물품이다. 이와 함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으로부터 기증 받은 100여 개의 한국공예디자인상품을 곳곳에 배치하여 한국적인 미를 더했다. 아울러, 로비 벽면도 전통 창호 문양으로 디자인하여 문화원에 들어서는 순간 한국에 온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과거 동서독을 가로지르던 베를린 장벽이 있던 곳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하여 연중 수많은 독일인이 각종 문화행사와 강좌 수강을 위해 찾고 있는 곳이며, 최근에는 유럽 각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원은 이번 로비 공간 리뉴얼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한국문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아, 문화원에 들어서자마자 한국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 재배치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현지인들이 언제든지 한국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문화원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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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전국사할린귀국동포연합회 권경석 회장 파주, 양주, 인천, 부산, 서천, 등 전국 26 개 지역 사할린귀국동포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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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 비대면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프로그램 ‘미지스튜디오’ 영상 공개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는 국내 청소년이 다양한 나라 출신 외국인들과 함께 해외 문화를 소개하는 청소년 비대면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미지스튜디오’ 영상을 미지센터 유튜브 공식채널(www.youtube.com/mizycenter)을 통해 공개했다.‘미지스튜디오’에서는 한국 청소년이 직접 호스트가 돼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 출연자들과 여러 나라 문화의 다양한 특징을 이야기한다. 특별히 올해는 미국, 영국, 호주 등의 영미권 국가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 등 언뜻 서로 비슷하게 느껴지는 국가 외국인 출연자들이 나와 직접 서로의 문화를 비교해 봄으로써 청소년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했다.‘제1화 미국, 영국, 호주의 같은 말 다른 의미 편’을 통해 같은 영어권이지만 청소년들이 토익 시험에서 많이 헛갈리는 발음 차이, 같은 단어지만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단어들, 요즘 유행어 등 언어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팁플레이션’으로도 이슈가 됐던 미국의 팁 이야기와 더불어 각 나라의 팁 문화 등 문화적인 차이점에 대해서도 비교한다. ‘제3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의 면 요리 편’에서는 베트남 쌀국수, 팟타이, 미고랭 등 한국에선 유명 베트남 쌀국수 프렌차이즈 메뉴로 알려져 있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요리들이 사실 각자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해 보고, 이어지는 편에서는 동남아시아 세 나라의 문화가 서로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이야기해 본다. 이렇게 총 4편의 영상과 함께 청소년들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8편의 숏폼 콘텐츠도 함께 미지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각 영상은 영어 자막도 제공해 전 세계의 청소년들과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2021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제교류 활동 기회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기획된 ‘미지스튜디오’는 독특한 주제로 많은 청소년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했다. 포스트코로나 국면에 접어든 올해, 많은 프로그램이 대면으로 재전환됐으나 청소년들의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소비는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생소한 해외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미지스튜디오’ 프로그램의 운영은 국제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미지스튜디오’ 영상은 미지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미지센터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범주의 세계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미지스튜디오’를 포함한 문화다양성 및 국제이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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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한국교육원 개원 30주년 축하 기념식지난 12월 8일(금)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사할린 한인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사할린한국교육원 개원 30주년을 축하하는 뜻깊은 기념식이 열렸다. 사할린 한국교육원은 1993년 12월 10일 유즈노사할린스크 에멜야노바 거리 19-A 제21학교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2006년 12월 29일 현재의 한인문화센터로 이전해온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사할린한국교육원은 한인동포들과 러시아인들에게 꾸준히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연 7천 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사할린한국교육원은, 한류 영향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한국어 수강생들의 수요와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국어 강좌와 한국문화반 개설 및 운영뿐만 아니라 사할린국립대학교 한국어과, 동양김나지아, 제2김나지아, 제32학교, 코르사코브 제2학교와 제4 학교,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 <체부라쉬카>유치원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한글학교에도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주관하여 한국 유학이나 취업 희망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정보제공, 상담, 현지 적응 도움 및 교육도 시키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유즈노사할린스크영사출장소 박상태 소장, 사할린주한인협회 박순옥 회장, 사할린국립대 임 엘비라 어문·역사·동양학 대학 학장, 유즈노사할린스크 시한인회장, 사할린주 한국교민회 대표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였다. 특히, 7대 사할린한국교육원장을 지낸 장원창 현 첼랴빈스크 대학교수와 이재현 현 하바롭스크교육원장이 참석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학생들의 한국 전통무용 북춤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귀빈들의 축사, 개원 30주년 기념 문예 콩쿠르 입상자 시상, 원로교사 권견자 선생님을 비롯한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에게 감사패 전달, 정승훈 원장의 감사 인사 순서로 마무리 되었다. 행사 도중 축하 공연을 해준 <에트노스>아동예술학교 학생들(북춤/부채춤/소고&설장구춤)과 12월 1일 K-Pop 축제에서 입상한 코르사코브 제2학교 댄스팀, 코르사코브 제4학교 졸업생 브라즈노바 알료나, <체부라쉬카>유치원생들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2023년 12월15일(음력11월3일)새고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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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새로운 삶으로 향하는 여행이다"2023년 12월 10일 사할린한국교육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이했다.개원 30주년을 맞아 새고려신문사, 사할린한국교육원 사할린주한국어교사협회는 2023년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문예콩쿠르 공모를 개최했다.지난 8일(금) 사할린한인문화센터에서 사할린한국교육원 개원 30주년 기념행사 자리에서 문예콩쿠르 수상자 발표와 시상식이 있었다. 글은 한국어, 또는 러시아어로 작성할 수 있었고 한민족의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자랑과 긍지심을 일깨우는 글이어야 했다. 이날 한국어 부문 시상은 사할린한국교육원 정승훈 원장, 러시아어 부문 시상은 심사위원장(러시아어부문) 최 빅토리아 작가가 하여 입선자들에게 상장, 상금과 상품을 수여했다. 러시아어 부문에서는 사할린국립대 학생 안찌포와-키리나 타치아나가 우승했고, 림복희, 미센코 소피아, 파노와 올가, 하를로와 알리나에게는 부문별 상이 수여됐다. 아래에 장려상 수상자 글을 게재한다. 언어는 새로운 삶으로 향하는 여행이다/미센코 소피아, 14세, 코르사코브 제2중학교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처음부터 시작하고 세계관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나에게는 바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어느 날 반 친구들과 함께 한국어 수업에 가기로 했다. 그때 나는 이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것을 깨달았다.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드료모바 알렉산드라) 선생님의 도움으로 친구들의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선생님 덕분에 한국어를 사랑하게 되었고, 배우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한 우리 학교에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한 알라 발레리예브나(오점순) 선생님을 통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시간이 지나서 나는 한국과 관련된 대회와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어느 날 한국 교육문화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한국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었고, 한국의 전통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단순한 취미가 그 이상이 되었다. 관심사도 바뀌었고, 인생관도 바뀌었다. 나에게 한국어는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새로운 삶의 길잡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덕분에 나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취미를 찾았다. 이 모든 것이 선생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드료모바 알렉산드라 페트로브나 선생님은 항상 좋은 조언을 해주며, 나를 이끌어주고, 한국어 학습에 성공하기 위해 이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왔다. 내 삶에 있어서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밖에 없다. 또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나의 지식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준 사할린 한국교육문화센터에도 늘 고마운 마음을 품고 있다. (2023년 12월15일(음력 11월3일)(사할린 새고려신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한국어 부문 대상: 림복희(72세) 우수상: 차바이 야나(20세, 사할린국립대 학생) 장려상: 한 폴리나 (18세, 사할린국립대 학생) 미센코 소피아 (14세, 코르사코브 제2중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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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성료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은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2023 톡톡코리아 국제 콘텐츠 공모전 및 문화원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톡톡코리아 국제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들과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의 갑진년 맞이 청룡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들로 구성된 55개의 풍성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지난 7월 17일부터 K-Music과 K-Food를 주제로 시작된 온라인 공모전은 한국 소개, K-Beauty, K-Fashion, K-Culture 등 총 6가지 다채로운 주제를 영상, 수필, 웹툰, 그림, 사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세계 한류팬들이 자신들이 바라본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참가했다. 또한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6월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한 청룡을 주제로 한 온라인 공모전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 수필, 영상 등 세 가지 분야에 2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했다.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은 아이비케 타제귤, 한글 에세이/시 부문은 귤세 오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시 기간 중 방문한 한데 카브룩(27)은 "튀르키예가 아닌 다른 외국인들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작품들을 통해 볼 수 있어 흥미로웠고, 작품들 속에서 튀르키예인 수상작들을 찾는 쏠쏠한 재미도 있었다”며 감상평을 남겼다. 또한, 방문객 중 한 명인 셰발 칼르(24)는 "벽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 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고 특히 TV로 시청한 영상들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높아서 놀랐다”며 감상 소감을 밝혔다. 주튀르키예 한국문화원 박기홍 원장은 "생생하게 살아 꿈틀거리는 한류 현상을 만나고 한류 수용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포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튀르키예 한류팬들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지속가능한 유입과 향유도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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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K-드라마 OST 콘서트' 성료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박기홍)은 튀르키예공화국 건국 100주년을 기념으로 걸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와 대한민국 명품 보이스 ‘임한별’을 초청하여 지난 9일(현지 시각) ‘K-드라마 OST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400명의 한류팬, 각국 외교단, 참전용사 후손, 앙카라 교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임한별은 드라마 '제3의 매력' OST '희재'로 오프닝 무대를 선사한 뒤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이어 '동백꽃 필 무렵' OST '꽃처럼 예쁜 그대'와 '이별하러 가는 길', '더킹' OST '너는 나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무대를 잇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소유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았던 드라마 '도깨비' OST 'I miss you (아이 미스 유)', '동백꽃 필 무렵' OST '괜찮나요',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잠은 다 잤나봐요'로 감성적인 무대를 펼쳤다. 소유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라이브가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매 무대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OST를 듣는 것만으로도 드라마의 감동이 몰려오는 깊은 호소력과 몰입도도 함께했다. 이외에도 소유와 임한별은 다채로운 코너를 진행하며 현지 한류팬들과 소통했다. 튀르키예에 방문하게 된 소감부터 노래 잘 부르는 팁, 관객들과 함께 한 튀르키예 전통춤, 다채로운 QNA까지 알찬 프로그램들을 통해 튀르키예 현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벤의 '열애중' 듀엣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또 현장을 찾아준 팬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임한별은 "오늘 공연을 통해 튀르키예 관객분들을 만나고 대한민국 가수 임한별을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고, 관객분들이 뜨겁게 호응해 주셔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가는 거 같다. 2023년 행복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K드라마, K팝 많이 사랑해달라”라며 튀르키예에서의 공연 소감을 밝혔다. 소유는 "튀르키예는 처음 방문했는데 모든 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특히 공연할 때 정말 큰 응원을 해주셔서 잊지 못할 콘서트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류팬 외즈게는 "공연 내내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튀르키예에서 유명했던 K-드라마를 주제로 한 OST 콘서트라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콘서트가 많이 개최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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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울린 진도아리랑…尹대통령, 국빈초청에 답례행사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현지시간)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내외와 암스테르담 AFAS 라이브 콘서트홀에서 열린 '네덜란드 순방 답례 문화행사'에 참석했다.이번 답례 문화행사는 네덜란드와 1961년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에 따른 문화행사로 한국의 전통음악을 통한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우호 증진에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공연에는 신영희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채상묵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김영기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를 비롯해 국립국악원 연주단원 등 최정상급 국악인들이 출연했다.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내외와 네덜란드 측 주요인사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영희 명창은 조선시대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무관 박연(벨테브레이)과 제주도에 표류했다 돌아가 서양에 처음으로 한국을 소개한 하멜의 이야기를 판소리 단가로 구성해 한국과 네덜란드의 인연을 전했다.판소리 이수자 박애리·남상일씨는 네덜란드 인문학자인 에라스무스에 대한 이야기를 입체창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입체창은 배역을 정해 소리를 하는 양식을 의미한다.채상묵 보유자의 한국 민속춤 '승무'와 국악원 민속악단의 '시나위', 김영기 보유자의 '청산리', 민속무용 '장구춤', 기악 합주와 서도 민요 '몽금포 타령'·'연평도 난봉가', 박애리·남상일씨의 '춘향과 몽룡의 사랑노래' 등 공연도 펼쳐졌다.공연은 신영희 명창과 박애리·남상일씨가 합창한 '진도아리랑'과 민속악단의 '판굿'으로 막을 내렸다.윤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후 알렉산더 국왕 부부와 환담을 갖고, 공연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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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태국서 '한-아세안' 협력 3차 운영회의문화재청은 12~13일 태국 치앙라이에서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의 제3차 운영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운영회의는 제24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의장성명에도 반영된 지난 제2차 운영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인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력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문화재청은 "이번 회의는 그간 구상해온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력사업의 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을 소개하고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현재 문화재청은 '한-아세안 공유문화유산 협력을 통한 사회문화적 연대강화'(가칭)를 주제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금 신청을 앞두고 있다.또 협의체가 지난해 11월 출범한 이후 문화재청이 시범사업으로 올해 8월~11월까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진행한 '2023년 한-아세안 문화유산 중심 청년 메타버스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소개한다. 우승자인 베트남팀이 영상을 통해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문화유산 보전 아이디어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문화재청은 "국내 아세안 문화유산 유관기관 정보회의, 한-아세안 공유문화유산 자문회의, 주한 아세안대사단 정책간담회 등 다각적으로 문화유산 분야에서 한-아세안의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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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케이(K)-컬처, 넘버원해외 현지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각국 한국문화원에서 지난 한 주간 케이(K)-컬처는 세계 곳곳에서 어떤 일들을 펼쳤을까.한국-독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든 ‘무대 2023-언어+리듬+몸짓’ 주독일한국문화원은 베를린에서 현대무용과 즉흥연주를 결합한 ‘무대 2023-언어+리듬+몸짓’ 공연을 선보였다. 베를린과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안무가 정혜민, 드러머 홍선미, 트럼펫 연주자 알리스터 페인, 피아니스트 조제프 두뮬랭 등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과 현지 예술가들이 함께 실험적인 무대를 만들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독일에 흐르는 가야금 선율 김두영 가야금 독주회 그동안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 가야금 문화강좌 강사이자 연주자로 활동해온 김두영 연주자가 활동을 마무리하는 독주회를 선사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김두영 연주자는 학교의 ‘일경험 수련생’으로 선발돼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 리셉션 축하공연 등에 참여하며 우리 전통음악을 독일에 알려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죽파류 가야금 짧은산조’와 ‘침향무’, ‘한오백년’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선보인다. 영화로 배우는 아시아 문화 나이지리아 ‘아시안 영화제’ 개최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시안 영화제’를 문화원에서 열었습니다. 한국, 터키, 이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8개 국가가 협력해 진행하는 현지 유일의 아시아 영화제입니다. 한국 영화 상영작은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했던 영화 ‘극한직업’이었는데요.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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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앙카러서 K드라마 OST 콘서트(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앙카라 MTA 콘퍼런스홀에서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와 보컬그룹 먼데이그룹 출신 임한별을 초청해 'K-드라마 OST 콘서트'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한류팬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 5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공연에선 '제3의 매력', '동백꽃 필 무렵', '더킹', '도깨비' 등 드라마에 삽입된 OST가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한류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튀르키예 관객 외즈게는 "공연 내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며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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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휩쓴 K-발레…韓무용수 활약에 '코리안마피아' 별명도(보스턴=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명문 발레단인 보스턴 발레단에 재적 중인 한국인 무용수 5명이 한자리에 모여있으면 동료들이 '코리안 마피아'라며 농담을 건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마피아'라는 단어의 어감은 부정적이지만, '무서운 실력의 소유자들'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긍정적인 별명이라는 것이 지난 2012년부터 보스턴 발레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서혜의 설명이다. 한서혜는 1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료들뿐 아니라 보스턴 발레단 임직원까지 한국 무용수들은 성실하고, 항상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스턴 발레단은 각 공연 프로그램마다 한국 무용수 5명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기고 있다. 수석 무용수인 한서혜와 채지영은 보스턴 발레단의 얼굴 역할을 하고 있다. 보스턴 발레단이 2023-2024 시즌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포스터와 팜플렛이 표지 인물은 2013년 입단한 채지영이다. 또한 솔로이스트 이선우와 세컨드 솔로이스트 이상민, 코르드 발레 김석주 등 남자 무용수들도 발레단 내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한서혜는 후배들의 활약에 대해 "능력있고 책임감 있는 무용수에게 주요 역할을 맡기는 것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각국에서 모인 무용수들의 치열한 경쟁과 신경전 속에서도 한국 무용수들의 실력에 대해서는 이론없이 인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보스턴 발레단은 최근 한국종합예술학교(한예종) 무용원장을 지낸 김선희(64) 교수를 '게스트 아티스트'로 초빙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의 바가노바 발레 아카데미에서 지도자 과정을 마친 뒤 한예종에 부임해 한국 무용수들을 세계적 수준으로 키워낸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보스턴 발레단의 한국 무용수 5명도 모두 한예종 출신이다. 김 교수는 당초 보스턴 발레단 산하의 교육 책임자 3명에게 한예종의 발레 교육법을 전수할 예정이었지만, 막상 수업이 보스턴 발레단의 교육자 15명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김 교수는 "제자들 덕을 많이 보는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다만 김 교수의 제자들은 한국 발레의 교육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당연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스턴 발레단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의 메이저 발레단에서 주역으로 발탁되는 한국 무용수들이 늘어나면서 한국 발레 전반에 대한 평가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두 살배기 딸을 키우고 있는 한서혜는 "딸을 무용수로 키울 생각은 없지만, 만약 딸이 스스로 발레를 하겠다고 선택하면 한국으로 유학을 보낼 것"이라고 단언했다. 미국보다 한국의 발레 교육이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것이 한국에서 9세 때부터 발레 영재교육을 받은 한서혜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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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콘텐츠산업 공동 발전과 교류 확대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중국 문화여유부는 7~8일 '제16회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을 통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경제산업성, 중국 문화여유부와 함께 3국이 콘텐츠산업 공동 발전과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7~8일 일본 도쿄에서 '제16회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일・중 문화콘텐츠산업 포럼’은 3국의 문화콘텐츠산업 현황과 정책을 공유하고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협의체로 2002년부터 3국이 번갈아 행사를 열고 있다.지난 7일 진행된 정부 간 회의에서는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을 비롯한 일본과 중국의 국장급 인사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콘텐츠 분야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한 상호 교류와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각국 정부 관계자와 공공기관, 협회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로 개척하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세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해당 주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토론했다.이러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3국은 문화콘텐츠산업의 공동 발전과 번영 방안을 모색하고, 콘텐츠 창·제작자와 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등의 내용을 공동선언문에 담았다.회의 참석자들은 8일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콘텐츠 도쿄 2023’ 현장을 참관하고 3국의 민간 기업이 함께하는 기업 교류회를 열어 발표회와 연계망 구축 등을 진행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수퍼톤과 앰버린, 네이버제트가 참여했다.윤양수 국장은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3국 간 문화콘텐츠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가는 소중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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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한국문화축제’ 개최…현지인 3천여 명 열광주남아공한국문화원은 지난 11월 30일(목)부터 12월 2일(토)까지 ‘2023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했습니다. 3일에 걸쳐 열린 축제 기간 동안 현지인 3천여 명이 방문하고 입장을 위한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1회로 시작을 알린 ‘한국문화축제’는 한국문화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남아공 최대 규모의 축제로, 올해에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넷플릭스가 함께 참여해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제공됐습니다. 올해 축제에는 ‘FEEL KOREA’라는 주제로 K팝, K뷰티, K미디어아트 등 현대의 한국에서부터 한복, 매듭공예 등 한국의 전통문화까지 축제 현장에서 한국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통째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특히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K드라마 상영관과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적 열풍을 몰고 온 달고나 챌린지, 그리고 한국식 노래방 체험부스 등은 올해 참가자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한편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2일(토)에는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이 주최한 남아공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의 결선이 열려 관객의 뜨거운 환호 가운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자매 딘 로렌스(23‧대학생, Deane Lourens), 아모레 로렌스(19‧대학생, Amore Lourens) 씨는 "사실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다. 먼 거리로 인해 한국으로의 여행이 쉽지 않은데 마치 한국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좋다”며 "매년 축제에 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행사 참가자 케렌 아키놀라(24‧자영업, Keren Akinola) 씨는 ”평소 좋아하던 K팝과 K드라마 외에도 다양한 한국문화의 면모에 대해 알게되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지열 문화원장은 "한국 방문이 어려운 남아공 현지인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어 주차 공간을 전시‧체험 공간으로 변형하는 등 가능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매우 뜨거워 놀랍고 기쁘다.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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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한국문화원 ‘김두영 가야금 리사이틀’ 개최주독일한국문화원이 오는 14일 문화원 공연장에서 ‘김두영 가야금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그간 문화원 문화강좌 가야금 강사이자 연주자로 독일에서 올 한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온 김두영 연주자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독주회로 마련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총 3곡으로"김죽파류 가야금 짧은산조”와 故황병기의 "침향무”, 마지막으로 이건용 작곡가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변주곡 "한오백년”을 선보인다. 가야금 연주자 김두영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재학 중이다. 한예종에서는 문화예술분야의 실무경험 기회제공을 통한 글로벌 문화전문가 육성과 한국문화 보급 확대를 위해 매년 본교생들에게 일경험 수련생으로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두영은 올해 4월부터 주독일 한국문화원 가야금 강사로 활동하며,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리셉션 축하공연,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K-Pop 파티 오프닝 공연에 참여하는 등 우리 전통음악을 독일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 이날 공연에서 선보일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농현이 섬세하고 정교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침향무”는 1968년 故황병기가 작곡한 불교 음악인 범패 음계를 바탕으로 구성된 곡으로 새로운 조현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그런가 하면 25현 가야금을 위한 변주곡 ‘한오백년’(이건용 작곡)은 솔로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으로 25현 가야금의 가능성을 실험해보기 위하여 작곡한 현대적인 곡이다. 양상근 문화원장은 "김두영 연주자는 1년 가까이 문화원의 가야금 강사로 활동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우리 전통음악을 친숙하게 한 일등공신이었다" 면서, "이번 공연은 그간 그녀가 가야금을 매개로 현지인들과 함께했던 문화교류의 열정을 마지막으로 꽃피우는 자리가 될 것" 이라며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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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독일한국문화원, 현대무용과 즉흥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주독일한국문화원이 지난 11월 28일 베를린의 ‘쿨투어 브라우어라이 마쉬넨하우스’에서 현대무용과 즉흥연주를 결합한 공연 ‘무대 2023 - 언어+리듬+몸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베를린과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는 안무가 정혜민, 드러머 홍선미, 그리고 트럼펫 연주자 알리스터 페인과 피아니스트 조제프 두뮬랭이 함께 한 실험적인 무대로 문화원이 정기적으로 개최해온‘무대 2023’ 프로젝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주제는 "언어 + 리듬 + 몸짓” 이번 공연은 안무가 정혜민의 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탐험하며 이를 트럼펫 연주자 알리스터 페인과 피아니스트 조제프 두뮬랭 그리고 드러머 홍선미의 음악 언어와 조화롭게 어우른 실험적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리듬, 몸 그리고 음악 언어 사이의 다층적인 교감을 제공했다. 유럽 재즈계에서 주목받는 신예 드러머 홍선미 홍선미는 역동적이면서 그루브가 있는 연주를 하는 재즈드러머로, 네덜란드의 재즈 경연대회(Dutsch Jazz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의 그래미상에 버금가는 네덜란드의 에디슨 어워드 (Edison Award)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멕시코 출신 가수이자 작곡가인 푸엔산타(Fuensanta)와 함께 앙상블 그란데의 멤버로 재즈페스트 베를린에 참여하는 등 해외 뮤지션들과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홍선미와 함께 연주한 트럼펫의 알리스터 페인은 2010년부터 홍선미와 함께 작업을 해왔고 피아니스트 조제프 두뮬랭은 벨기에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이다.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안무가 정혜민 안무가 정혜민은 신체적인 불완전성과 경계에 대한 탐구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뒤 2016년부터 유럽의 다양한 무용단과 협업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2023년 솔로듀오 댄스페스티벌 쾰른 (2023 SoloDuo Tanzfestival Köln)에서 솔로 부문 ‘심사 및 관객 특별상’을 수상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되면서 공연 당일 만석을 이룬 가운데 안무가 정혜민은 연주자들의 즉흥 연주에 몸을 맡기며 즉흥적인 몸짓들로 화답하고 서로 소통하며 유기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안무가 정혜민은 제한된 무대라는 공간에서 벗어나 무대와 객석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관객과 직접 교감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노이만 씨는 "안무가의 움직임과 연주가 너무 잘 어우러졌고 즉흥 퍼포먼스라는 특성상 오늘 공연은 오늘이 아니면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공연이었다”며, "순간순간의 리듬과 안무가 새로운 감동을 만들어 냈다”라고 전했다. 양상근 주독일 한국문화원장은 "한국 예술가들이 해외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해외 예술인들의 문화‧예술적 교류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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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서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축제올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축제 행사 '랑 데 코리아'(Rang De Korea)가 오는 10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쇼핑몰 안살플라자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인도 한국대사관과 주인도 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남사당놀이와 판소리 등 한국 전통놀이는 물론 K팝 공연 등이 선보인다. '랑 데 코리아'는 '한국의 색을 입어보세요'라는 뜻의 힌디어와 펀자브어가 섞인 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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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묵향' 첫 북미 투어, 캐나다 공연 성료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이 대표 레퍼토리 '묵향'으로 북미 투어에 오른다. 지난 10월 10일(화) 캐나다 오타와에서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오는 18일(수) 미국 워싱턴 D.C.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북미 투어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과 한국·미국 동맹 70주년을 맞아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과 주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주관하는 현지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양국 간 문화를 통한 상호이해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묵향>은 사군자의 선비정신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담아낸 작품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가 연출을 국립무용단 전 예술감독 윤성주가 안무를 맡았다. 전통의 아름다움을 간결한 미장센에 담아 한국 전통의 품격과 가치를 확장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주목받아 왔다. 2013년 초연 후, 일본·홍콩·프랑스·덴마크·헝가리·세르비아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 40여 회 공연했으며 북미 관객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무용단 <묵향> 북미 투어 첫 공연은 10월 10일(화) 캐나다 국립예술센터의 사우덤 홀(National Arts Centre-Southam Hall)에서 진행됐다. 2,000석을 가득 메운 현지 관객의 열띤 호응과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이어진 호평은 한국무용 한류에 앞장서 온 <묵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세계적인 K-컬처 열풍을 방증하듯 현지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 공연에 앞서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박지은 단원은 캐나다 최대 방송국인 CTV ‘모닝 라이브’에서 공연 의상을 입고 <묵향> 공연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김종덕 예술감독은 「오타와 라이프 매거진」(Ottawa Life Magazine)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호응했으며, 관객과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캐나다 댄스컴퍼니 오타와 댄스 디렉티브(Ottawa Dance Directive) 예술감독 이본 쿠츠(Yvonne Coutts)는 "정교하게 짜여진 춤은 우아하고 매혹적이었다. 마치 멋진 풍경 속 평온한 세계를 만나고 온거 같다”라며 호평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 첼리스트 라파엘 바인로스 브라운(Raphael Weinroth-Browne)은 "국립무용단의 차분함과 우아함, 훌륭한 무대와 의상, 깊은 울림을 주는 음악까지 묵향은 시대를 초월하는 강렬한 공연이었다”라고 전했다. 캐나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국립무용단은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10월 18일(수) 워싱턴 D.C.에 자리한 케네디 센터 아이젠하워 극장(the Kennedy Center-Eisenhower Theater)에서 미국 관객을 만난다. 워싱턴 공연에 앞서 10월 13일(금)에는 별도의 한국 춤 워크숍 행사도 진행된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위치한 조지메이슨 대학교 무용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스터 클래스로 <묵향> 공연 속 전통 춤사위를 전수하는 시간이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 백혜미 매니저는 "당초 계획한 수의 두 배가 넘는 80여 명이 신청자로 몰렸다”라며 "케이팝(K-POP) 인기는 알고 있었지만 한국 전통춤에 대한 높은 관심에 놀랐고, K-컬처의 인기를 실감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워싱턴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washingtondc.korean-culture.org)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북미 관객마저 감동시킨 <묵향>은 오는 1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도 예정하고 있다. 4년 만에 국내 관객과 만나게 될 이번 공연은 업그레이드된 영상과 스케일로 다시 한번 국립무용단 대표 레퍼토리로서의 저력을 증명해 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