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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고려신문: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배 윅토리아, 새고려신문 사장 "새고려신문"은 1949년 6월 1일부터 발간되어 온 한글 신문이다. 이 신문은 전 소련공산당의 결의에 의해 창간되었다. 처음에는 하바롭스크에서 발간되다가 후에 신문사가 유즈노사할린스크로 이전했다. 본 신문의 이름은 세 번 바뀌었다. 처음에는 "조선노동자"였고1961년에 "레닌의 길로"로 바뀌었다가 1991년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새고려신문"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49년 6월 1일 하바롭스크에서 한국어로 된 "조선노동자"(하바롭스크변강 공산당위원회 기관지) 제1호가 발간되었다. ● 첫 부수 - 7000부 ● 발행횟수 - 주 3회 발간 ● 사이즈 - 프라브다 지의 절반 크기 ● 배포지역 - 하바롭스크변강(2800부), 사할린주(2700부), 프리모리예변강(1500부) 1950년 9월, 신문사는 유즈노사할린스크로 이전하였고 공식적으로 사할린주공산당위원회로 넘어갔다. (사할린주 공산당위원회 기관지)독자층은 대륙 고려인들(1860년대극동지역에 살던 고려인들이 1937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했다가 근무지 때문에 사할린으로 다시 이주한이들)과 사할린 한인들(1930-1940년대 일제에 의해 강제동원을 당해 연행된 사람들), 1945년 이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 극동 지역으로 파견되어 온 이들이다. 유즈노사할린스크로 이주한 후 2년정도 지나 신문 발행부수는 1만2000부로 늘어났는데, 이는 1946-1949년 동안 사할린에 어업조합이 조직됨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2만891명의 노동자들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레닌거리 222에 신문사가 있었던 시절, 직원들은 2명이었고 5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었다. 신문사 직원들은 모두 소베트식 교육을 받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아는 대륙 고려인들 (중앙아시아 고려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최초 신문사 주필(사장)은 3명 모두 대륙고려인 당일꾼이었고 1989년이 되어서야 사할린지방 한인 성정모씨가주필이 되었다. 1950년대 중반, 신문사는 인력충원에 신경을 썼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할린한인들을 우선으로 뽑았고 사할린사범전문학교 조선과 졸업생들로 충원했다. 당시 신문은 당 선전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어야만 했다. "레닌의 길로"는 사할린주 공산당위원회 기관지였고 한인들에게 당의 사상을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한편, 당 기관지이면서 신문은 두말할 것 없이 사할린에서 한국어를 보존하는 데 엄청난 기여를 하였다. 특히, 1960년대 초 수많은 한인 학교들이 폐교될 무렵, 신문 폐간 문제가 대두된 바 있었다. 이 문제는 사할린주 공산당위원회 서기에게까지 상정되었으나 이 신문이 한인들의 공산당 사상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모스크바(전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이를 거절한것이다. 1961년 5월 14일부터 "조선노동자"신문은 "레닌의 길로"로 개칭되었다. 1980년대에 신문사에는 사상부, 공업부, 보도부, 농업부, 문화부, 서한부등이 있었다. 신문사 정원은 29명이었고 이들은 다양한 장르(리포트, 수필,인터뷰, 펠레톤, 칼럼 등)의 기사를 썼다. 신문사는 한인집거지역에 통신원들의 네트워크도 충분히 갖추고 있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고, 사할린에 살던 남한 출신 한인들은 자신들의 부모와 형제, 자매가 살고 있는 조국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알고 싶어 했다. 그 당시 부사장으로 있은 성정모 씨 는 올림픽 통역원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고, 1988-1989년에 15회에 걸쳐<멀고도 가까운 한국>, <한국을 재방문하며> 등의 기행문을 연재하며 남한방문에 대한 소회를 상세하게 표현했다.당시(1980년대 말~1990년대 초) 사할린에는 한국어 붐이 최고조에 달했다.그래서 신문사 기자들은 퇴근 후 학교 및 도서관에 개설된 다양한 학습소 강좌의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신문사에서도 직접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기도 했다. 유즈노사할린스크 학교들에서 한글반이 개설됐고, 신문 기자들이 한국어 교재를 만들기도 했다. 처음(1989-1990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선어 교재를 사용하다가 1992년부터는 한국에서 편찬된 한국어 교재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1990년 1월 30일, 아직 "레닌의 길 로"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을 때 10,000번째 특호가 발간되었다. 이날에 즈음한 신문 첫 면에는 이 사실을 알리면서 우리 신문을 교사와 학생, 노동자와 농민 모두가 구독하는 신문이며 사할린주뿐만 아니라 하바롭스크, 프리모리예및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를 넘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각 지역에서도 받아볼 수 있는 신문임을 전했다. 또한 이 신문은 이제 북한과 남한, 그리고 일본 및 캐나다와 미국에도 알려져있음을 언급하였다. 두 번째 면에는 프룬제, 쟘불, 독일, 사할린의 각 지역에서 온 편지들을 실었다. 10,000호에서 신문사는 사할린주당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신문개칭 의사를 밝히고 독자들의 반응을 유도했고 ,1991년 1월 1일 "레닌의 길로"는 "새고려신문"으로 개칭되었다. 1992년 1월 1일부터 신문은 공식적으로 사할린주 공산당위원회의 기관지 로서의 역할을 끝내고 이제 사할린주에서 발간하는 정론지인 동포신문으로서의 위상을 갖추었다. 그러나 그러면서 신문사의 재정문제는 전적으로 신문사 동료들에게 주어졌다. 이미 90년대 초 에 많은 기자들(남성)이 신문사를 떠났다. 당시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사람들은 더 나은 임금조건으로 다른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때문이었다. 성정모 신문사 사장은 한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국일보는 기술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고, 네 명의 신문사 직원들이 1991년 2월부터 4월까지 한국일보사를 방문하여 새로운 컴퓨터 기술을 익히고 한국에서 신문을 발간하는 과정을 배웠다. 1991년 6월 신문사는 한국일보사로부터 컴퓨터 두 대와 인쇄기 및 장비들을 기증받기도 했다. (계속) [출처] 2014년 5월9일(음력 4월11일)새고려신문 (사할린 새고려신문) | 작성자 bplu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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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고려신문] 사할린출장소, 한국 영주귀국 신청서 341건 접수(사할린=새고려신문 배순신 기자) 이미 전달된 바와 같이 올해 영주귀국사업은 2020년 4월말에 한국 국회에서 통과된 <사할린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시행한다.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지원 대상 범위 확대도 달성되어 올해 영주귀국 사업 규모가 커졌다. 지원 대상은 사할린동포(1945년 8월 15일까지 사할린에서 출생하거나 사할린으로 이주한 한인)와 배우자, 그 동반가족( 직계비속 1명과 그 배우자)이다. 직계비속 같은 경우 사할린동포의 8촌 이내의 직계비속을 의미한다. 중요한 것은 사할린동포가 동의한 직계비속 1명의 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사망한 사할린동포'의 동반가족은 영주귀국 및 정착 지원 대상에 미해당한다고 해서 처음 영주귀국 신청을 하는 1세와 그의 동반가족, 그리고 이미 영주귀국한 사할린동포의 직계비속이 이번 영주귀국 사업 대상자로 확정되었다. 블라디보스톡 한국총영사관 주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소장 곽기동) 측에 의하면 올해 영주귀국지원 프로그램에 사할린동포1세대 19명이 신규 신청을 했으며 (동반가족 포함 46명), 한국으로 이미 영주귀국한 1세들의 신청도 322건(동반가족 포함 864명) 접수했다. 이렇게 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를 통한 올해 영주귀국 실제 지원자는 588명이 된다. 이는 2021년도 영주귀국 및 정착 지원 가능 대상 인원수 (총 350명)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다. 게다가 영주귀국 신청은 주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 외에는 한국 적십자사와 다른 외교 공관(모스크바, 블라디보스톡,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통해 접수했으니 이 수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유즈노사할린스크출장소 관계자에 따르면 영주귀국 신청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공관에서 임시 직원 2명을 고용했고 접수 업무가 매우 바빴다고 했다. 특히 4-5월에 지원자가 가장 많았으며, 하루 평균 20-30명이었다. 그외 전화로 수많은 상담을 하였다. 7월 1일 주유즈노사할린스크 출장소에서는 모든 신청서 원본을 한국으로 발송했다. 아래에 영주귀국 사업 절차를 다시 안내해 드린다. 영주귀국 및 정착 지원 신청 접수 및 대상자 결정 ㅇ 신청 접수('21.3.1.-6.30.) → 영주귀국 및 정착 지원 대상자(안) 선정('21.7.) → 대한적십자사, 외교부에 대상자(안) 전달 및 승인 요청('21.8.) → 외교부, 영주귀국 및 정착 지원 대상자 결정 및 본인 통보('21.9.) 영주귀국 및 정착 지원 대상자를 위한 설명회 개최('21.10. 예정) ㅇ 2021년도 영주귀국 대상자에게 한국 정부의 지원내역 및 국내생활 관련 정보(임대주택 등) 안내 영주귀국 및 정착 지원 실시 ㅇ '21.12월중 영주귀국 실시(약 15회 / 회차별 약 10-40명 입국) ※ 영주귀국 이후 한국생활 적응 및 정착을 위한 지원캠프 운영(‘21.12.-’22.2.) ㅇ △건강검진, △정착 지원, △국적판정 신청 및 국적취득 한국측에서는 사할린동포의 원활한 정착 및 입주자 관리 등을 위해 가능한 기존 사할린동포 입주 및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올해는 안산과 인천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출처] 2021년 7월2일(음력 5월23일) 새고려신문 (사할린 새고려신문) | 작성자 bplu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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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봄맞이 축제 ‘나우르즈’ 개최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이하 사무국)은 3월 19일(금)부터 4월 3일(토)까지 ‘2021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나우르즈 인 서울(Nowruz in Seoul)’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동 축제는 중앙아시아의 봄맞이 신년 행사이자 설 명절인 ‘나우르즈’를 영화주간, 미니토크쇼, 쿠킹클래스, 사진 공모전, 노래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개한다. 우리 국민은 축제를 즐기면서 중앙아 문화를 자연스레 만나보게 되며, 이를 통해 한-중앙아 간 우호를 증진하려는 목적으로 열린다. 우선 중앙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영화를 소개하는 ➀영화주간(접속 나우르즈 월드)을 네이버TV를 통한 온라인 상영으로 접할 수 있다. 3월 19일(금), 20일(토), 27일(토)에는 서울 종로구 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막식과 함께 오프라인 상영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KF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우리 국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가들의 엄선된 작품들로 구성된 ‘세계영화 30선’을 준비했다. 3월 12일 개막하는 △‘아세안 영화주간(아세안 영화 15편)’과 내주(3.19)에 개막하는 △‘중앙아시아 봄맞이 축제(중앙아시아 영화 5편)’에 이어 △‘KF 세계영화주간(유럽·중동아프리카·중남미 영화 10편)’까지 총 30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선별된 상영작 5편은 △카자흐스탄 ‘노랑 고양이’(2020, 아딜칸 예르자노프) △키르기스스탄 ‘천상의 유목민’(2015, 밀란 압디칼리코프 ) △타지키스탄 ‘리틀 파라다이스’(2020, 루미 쇼아지모프) △투르크메니스탄 ‘말의 수호자’(2012, 무라드 오라조프) △우즈베키스탄 영화 ‘무채색의 꿈’(2020, 아윱 샤코비디노프)으로, 중앙아시아의 역사와 현대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최신작들로 구성됐다. 또한 ➁미니토크쇼(어서와 나우르즈는 처음이지)와 ➂쿠킹클래스(야 너두 요리할 수 있어)도 준비됐다. 참여형 콘텐츠로서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재한 중앙아인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우리 국민은 색다른 문화를 체험하게 돼 상호 간 소통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축제 개막일인 19일(금) 사무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외에도 ➃사진 공모전(Show Me the Nowruz)과 ➄노래 경연대회(Voice of Nowruz)가 사전 운영된 바, 관련 시상과 전시, 음원 발매 기회 제공 등의 특별한 일정이 축제 기간 이어진다. 이번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프로그램별 사전 신청자에게는 스티커, 컬러링 패키지, 기념 배지, 마스크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외교부가 지정한 유일한 공공외교 추진기관인 KF는 1991년 설립 이래 글로벌 한국학 진흥, 국제협력 네트워킹, 문화 교류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외국과의 교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우호친선을 증진하는데 앞장서 왔다. 그동안 △17개국 145석 해외 한국학 교수직 설치 △43개국 696건 해외 싱크탱크 한국연구 지원 △10개국 28개처 해외 박물관 한국실 설치 △1만2000여 명 해외 인사 초청 △우리 국민과 주한 외국인 대상 쌍방향 문화 교류 1332건 개최한 전문성을 발판으로 국민과 함께 세계와 소통하는 KF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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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할린한국교육원,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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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날 팥죽은 왜 먹는지 아시나요동지날 아침 러시아 동포들에게서 손수 만든 팥죽 사진과 팥죽 카드가 SNS를 타고 날아왔다. 고려인 이주는 150년이 넘지만 세대를 거쳐서 절기마다 절기음식을 잊지 않으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먹고 싶으면 죽집에서 사먹거나 배달을 시키는데...그들은 어려웠던 시절 부모님이 해주신 음식을 기억하고 있다. 타국으로 강제이주를 당해서 살다가 해방을 맞이했지만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꿈에도 그리운 고향의 음식인 것이다. "집에선 오늘아침 형제들이 하인을 시켜 두죽(豆粥)을 끓이겠지. 채색 옷 입고 부모님께 헌수하니 세상에 그런 즐거움 또 어디 어디 있으랴.” 고려시대 이제현이 중국에서 동짓날을 맞아 고향을 그리며 지은 ‘동지(冬至)’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집을 떠난 이들에게는 두고 온 가족과 고향을 그리는 음식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하였다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 것'이라고도 했다. 다음날부터 해가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기에 경사스러운 날이라고 인식해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긴다. 우리 속담에 ‘동지가 지나면 푸성귀도 새 마음 든다’ 하였는데, 이날 팥죽을 먹지 않으면 새로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오늘날에도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라는 말처럼 동지첨치(冬至添齒)의 풍속으로 전하고 있다. <예기>에서도 "동짓달에 우물물이 일렁이기 시작한다”는 말로 거대한 우주 기운의 태동을 표현하였다. 동서고금을 통해 동지가 새해의 시작이었고, 동짓달이면 태양의 재생을 축하하는 동지축제가 성행했다. 이처럼 동짓달을 한 해의 출발로 본 것이다. 동지에는 자신의 나이 수만큼 찹쌀로 만든 새알심 '옹심'을 넣어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 절에서도 동지팥죽을 끓여 나누어 먹는 보시음식이다. 고려후기 이곡(李穀)은 영원사 주지를 역임한 의선(義旋)스님과 동지팥죽을 먹었다는 시의 제목이 ‘순암(順菴)의 동지팥죽에 감사하며 아울러 박경헌에게도 증정하다’라 했다. 궁중에서도 원단(元旦)과 동지를 가장 으뜸 이 되는 축일로 여겨서 동짓날 군신과 왕세자가 모여 잔치를 하는 회례연(會禮宴)을 베풀었다. 이 날은 민간에서부터 절과 궁중에서 팥죽을 쑤어서 나누어 먹는 날인 것이다. 천민에서부터 임금님까지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한날 아침상에 다 먹었다고 보여진다. "동지는 명일이라 일양(一陽)이 생하도다. 시식으로 팥죽 쑤어 인리(隣里)와 즐기리라. 새 책력 반포하니 내년 절후 어떠한고. 해 짧아 덧없고 밤 길어 지루하다.” <농가월령가> 11월령에 나오는 동지관련 구절이다. 밤도 길고 추운 날 밤이 길어 잠이 안오니 이 날은 술을 걸러서 술을 먹어야 하는 날인 것 같다. 또한 날씨가 춥고 일년 중 가장 밤이 길어 호랑이가 교미한다고 하여 ‘호랑이 장가가는날’이라고도 부른다. 팥죽은 색이 붉어 양색(陽色)이니 어두운 음귀(陰鬼)를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어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벽사(辟邪)의 음식이다. 해가 짧아서 차거운 동짓날 음기가 성하니 양기 충만한 뜨겁고 붉은 팥죽으로 대응했다. 이웃집이 초상이 났을 때 팥죽을 쑤어 부조하고, 이사 할때나 개업 때 팥죽이나 시루팥떡을 이웃들에게 돌린다. 전염병이 퍼질때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는 것도 모두 팥이 지닌 벽사의 의미를 취한 것이다. 동짓날에는 며느리가 시부모님께 버선을 지어드리는 풍습이 있었다. <성호사설>에 동짓날 버선을 드리는 것은 ‘장지(長至)를 밟고 다니라는 뜻’에서 동지헌말(冬至獻襪)’이라 한다. 동지에는 해가 극남에 머물러 일년 중 정오의 그림자가 가장 길어서 긴 그림자를 밟으면 장수한다고 여겼던 것이다. 버선이 지닌 풍요다산의 상징성과 함께 동짓날 어른에게 버선을 손수 지어 바치는 풍습은 장수를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필자가 동짓날을 얼마 남기지 않은 러시아 축제의 마당에서 경로당 한인 어른들과 러시아인들에게 양말세트를 선물했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와서 불만의 말을 전해 들었다. 러시아인들에게 양말 선물은 매우 불쾌한 것이라는 것이다. 한인협회에서는 한복과 양말을 선물로 보내달라고 해서 준비한 것이었는데....) 특히 동지날 며느리는 미리 술을 담아서 시부모님께 '귀밝기 술'을 올려야 했다. 귀가 잘 들리시라고 해서 귀밝기 술이다. 이날 술을 올리지 않으면 두고 두고 서운해 하신다. 이렇게 동지날 팥죽 먹는 날은 다음 세대에게 가족의 위계 질서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그만큼 가족공동체 결속에도 기여한다. 동포사회에서 팥죽은 우리에게는 절기음식 중 하나이지만 "나에게도 두고 온 그리운 고향과 언젠가 돌아가야 할 조국이 있다"는 정체성을 입증하고,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한 고향을 그리는 디아스포라(Diaspira)의 음식이다. 동지날 아침에는 3세대 가족들이 다 모여서 아침상에서 핕죽을 먹는다고 한다. 그날 하루는 모든 마을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다는 의미에서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음식이다. 위 팥죽 사진은 오늘 아침 러시아 동포들이 SNS로 보낸 사진 중 손수 지은 팥죽 사진 3장을 골라서 실어 보았다.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살아가는 절기음식 팥죽을 그들은 기억하고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조사하려면 현지 동포사회를 방문해야 될지도 모른다. 스파시바! (기미양:국악신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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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꿈꾸는 지속가능한 미래...벨롱벨롱나우 페스티벌 22일 개막지속가능한 삶,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예술가들이 모여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오는 22~25일 제주 동부와 서부 네 곳에서 열리는 '벨롱벨롱나우 페스티벌'이다. 벨롱벨롱나우 페스티발은 한국예술문화위원회(이하 문예위)가 주관하고 예술창작 집단 슬리퍼스써밋이 주최하는 행사로, 문예위가 추진해온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 중 하나다. 페스티벌 제목은 '반짝반짝'을 뜻하는 제주 방언 '벨롱벨롱'과 현재를 뜻하는 '나우(Now)'를 합쳐 만들었다. 페스티발은 환경, 전통문화, 예술계의 생태, 교육 등 크게 네 가지 주제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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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아리랑>공원 착공식사할린 새고려신문에 따르면 러·한 수교 30주년 맞아 <아리랑>공원 착공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일(금) 오후 3시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한인문화센터 앞에 앞으로 조성할 <아리랑>소공원 착공식으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러·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인 만큼 사할린주정부,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행정부, 주유즈노사할린스크한국영사출장소, 사할린주한인협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행사에는 주한인여성회, 주한인청년회 대표들도 참석했다. 이날 사전 공연으로 사할린아리랑무용단(단장 박영자)의 공연이 있은 후 귀빈들의 인사가 있었다. 사할린주정부 행정실 블라지슬라브 예피파노브 제1부실장은 "오늘 좋은 일 한다고 해서 맑게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에게 중요한 행사가 많습니다. 대조국전쟁 전승 75주년, 2차세계대전 종전 75주년, 그리고 광복 75주년입니다. 또한 러·한 수교 30주년 맞는데 양국간 공식 수교가 중요하지만 민간외교도 아주 중요하다 봅니다. 이에는 박순옥 회장이 이끄는 사할린주한인협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협회는 강력한 단체라고 강조하고 싶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심은 나무가 앞으로 잘 자라고 러시아와 한국 교류도 확대할 것을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유즈노사할린스크 제1부시장 알렉세이 프리주크는 "30년전에 한러 관계가 수립된 것은 전체적으로 뜻 깊은 일입니다. 특히 우리 섬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니 이 역사적 사건이 더더욱 중요하다 봅니다. 오늘 심을 나무는 평화속에 자랄 것을 굳게 믿고 러한 우호관계도 더더욱 강해질 거라고 기대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주유즈노사할린스크영사출장소 곽기동 소장은 "이 공원 이름은 한국을 그리워하던 우리 1세 동포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아 아리랑 공원이라고 지었습니다. 1세 동포들의 고국을 그리는 마음과 함께 또한 사할린, 특히 사할린 한인문화센터는 사할린 2세, 3세 동포들에게 마음의 고향입니다. 사할린에서 사는 우리 동포들이 다같이 마음을 모으고, 또 이 사할린을 떠나서 큰 땅 본토로 가거나 한국에 갔을 때, 사할린을 그리는 마음. 공기 좋고 물 좋고 자원 많고 인심이 풍부한 이 사할린을 그리워할 때 제일 먼저 이 아리랑 공원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한러수교 30주년을 기념해서 나무를 심게 됩니다. 이 나무와 함께 이 공원에 있는 꽃들과 나무들이 풍성하게 자라는 것처럼 사할린 한인 동포 사회도 더 풍성해지고 단결하고 굳세게 성장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박순옥 주한인협회 회장은 "러한 수교 30주년을 맞아 <아리랑>소공원 조성을 시작하는 것이 상징적 의미가 있고 정말 기쁩니다. 아리랑 소공원 조성 제안에 긍정적으로 응하고 지원하겠다는 유즈노사할린스크시와 주정부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공원은 앞으로 여러 민족 사람들이 찾아오고 단합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하였다. 인사가 끝난 후에 모두가 나무를 심었다. 한편 2019 사할린아리랑제를 주관했던 한겨레아리랑연합회의 공식적 참여가 논의된 바 있으나 코로나방역 관계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새고려신문 배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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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은 나야 나”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 이하 재단)과 함께 10월 8일(목) ‘2020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을비대면으로 개최했다. 바레인의 자흐라 알사피 씨 대상, 터키의 아이비케 숭구르 씨 최우수상 수상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전 세계 76개국 213개 세종학당에서 1,918명이 참가했으며,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10명이 이번 결선에 진출했다.결선 참가자들은 ‘내가 만난 한국인, 내가 만날 한국인’을 주제로4분씩 발표했다. 대회 대상은 바레인 마나마 세종학당의 자흐라 알사피(Zaharia JaafarAli Alsafi, 19) 씨가 수상했다. 자흐라 알사피 씨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느꼈던 한국인의특징으로 세 가지를 꼽으며, "한국인들은 칭찬을 많이 하고, 눈치가 빠르며, 성실하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은 만나는 사람의 거울’이라는바레인 말처럼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인들을 만나면서 어느새 나도 한국인들을 닮아가는 좋은 변화가 생겼다.”라고유창하게 표현했다. 최우수상은 터키 부르사 세종학당의 아이비케 숭구르(Aybike Sungur, 25)씨가 차지했다. 아이비케 숭구르 씨는 ‘내가 만난 한국인’으로 전라도 광주에 살고 있는 미라 언니를 소개했다. 아이비케 숭구르 씨는 지난 1년 6개월 간 미라 언니와 맺었던 인연을 소개하며, "작년에는 한국에 방문해 언니와 언니의 가족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미라 언니와 친자매처럼 서로 든든하게 의지하는 관계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한 결선 참가자 10명은 내년부터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부산대학교, 상명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8개 학교에서 한국어 장학 연수를 받는다. 또한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의 소속 세종학당에는 김정숙 영부인 명의의 한국 서적과 케이팝 앨범을 기증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처음으로 비대면 행사 개최 문체부는 2010년부터 매년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를 개최하고 있다. 초청 연수는 세종학당 학습자들의 학습동기를 높이고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학습자들이 세종학당에서 배웠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한국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9년까지 한국어학습자 약 1,100명이 이 연수를 통해 한국을 경험했다. 2014년부터는 초청 연수 기간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우수 인재들에게 한국 장학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연수’를 진행하지 않고 훈민정음 반포 574돌, 2020 한글주간(표어: 우리의 한글, 세상의 큰 글)을 맞이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문체부와 재단은 지난 6월부터 세종학당별 예선과 본선을 비롯해 이번 결선까지 말하기영상 녹화 제출본 심사 또는 실시간 온라인 심사 등을 진행했다. 결선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자의 집에서 자국전통 의상을 입고 실시간 화상 시스템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에서 장학연수를 하고 있는 작년 대상 수상자 우즈베키스탄 벡미르자예프 아짐(Bekmirzaev Azim, 20) 씨,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란의 사하르 타바콜리(Sahar Tavakoli, 29) 씨와 미국의 트락타 앤젤(Trachta Angel Marie, 20) 씨,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바레인 마나마 세종학당 교원 김영주 씨, 후원 관계자 등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결선 대회를 관람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9월 재단과 함께 ‘온라인으로 만나는 한국’을 주제로‘2020 세종학당 한국어 쓰기 대회’ 결선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총 1,487명이참가한 이 대회에서는 주인도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의 아누부티 가가티(Anubhuti Kakati, 24) 씨가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어 확산 계획(2020-2022)’,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를 알도록 문체부는 지난 9월 1일, 「‘한국어, 세계를 잇다’ 한국어 확산 계획(2020-2022)」을 발표하고, 3대 전략 및 9대 과제를 세워 체계적인 한국어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온라인 세종학당을 운영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한국어를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국어-외국어 병렬 말뭉치(빅데이터)를 구축해 한국어 통·번역 기술 및 인공지능 학습 지원 기술의 고도화를 꾀할 예정이다.7월부터는 중등학교 내 제2외국어로 한국어가 채택된 인도를 비롯해 베트남,인도네시아, 터키 등 4개국의 현지에서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운영하면서수강생 88명이 비대면 영상 강의를 적극 활용한 바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2020 한글주간’을 기념해 10월 5일(월), 8일(목), 9일(금)3일간 재단,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함께 국내 체류 외국인 학생과 탈북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2020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교실’을 열고 있다. 10월 9일(금) 한글날에는 전 세계 세종학당 수강생 7만 명이 온라인으로 한국문화를접할 수 있는 ‘2020 세종학당 한글날 문화마당’을 개최한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이번 대회는 우리의 마음이 서로 닿는 뜻깊은 자리”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계속 한국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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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한국문화원 한국시화전 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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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앙카라(Ankara)로 만든 이색 한복 전시회 개최 , 1등 수상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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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시민들의 새로운 취미생활, “한국전통매듭공예”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진수 원장)은 8.24∼10.4까지 총 6회에 걸쳐 나이지리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매듭공예” 온라인 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나이지리아 시민들에게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취미생활을 소개하고, 한국의 전통문화인 매듭공예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의 김윤정 강사를 초빙해 가장 기본적이고 배우기 쉬우면서도,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는 번데기 매듭, 동심결 매듭, 당초 매듭 등 3개 강좌로 나뉘어 진행된다. * 번데기 매듭(Beondegi Kont) : 모양이 번데기와 비슷하며 초보자들이 배우기에 비교적 쉽고 간단한 매듭 동심결 매듭(Dongsimgyul Kont<Lover’s Knot>) : ‘같은 마음으로 통하다’, ‘사랑하다’라는 의미 당초 매듭(Dancho Knot<Creeper Kont>) : 덩굴풀이 꼬이며 뻗어나가는 모양 김윤정 강사는 2011년부터 민속공예 분야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일본, 태국,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국제행사에도 적극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핸드크라프트어워즈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동 분야에 있어 국·내외적으로 매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옷감 만들기 분야 가내수공업 기술이 뛰어나고 손재주가 많은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세밀한 손작업을 통해 매듭을 완성해 나가는 한국의 민속공예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특히, 적은 비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매듭공예의 장점 때문에 ‘한국전통매듭공예’는 많은 이들에게 건강과 효율적 시간관리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통상 K-POP, 드라마, 한식 등의 기존의 한류에 익숙해있던 나이지리아 시민들에게 이러한 전통공예 강좌는 색다른 제2의 한류경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강좌를 통해 한류 형성이 동시대의 문화에서부터 과거 전통 문화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곳으로부터 도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이와 같은 콘텐츠를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향후 전 세계 지속적인 한류 바람의 물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번데기 매듭 강좌를 수십 번도 넘게 보며 따라했다는 Uche Ema(女, 19) "처음엔 좀 어려웠지만, 하면 할수록 신기하고 재미있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며 "코로나19로 집에만 갇혀 지내 답답하던 차에 이런 좋은 강좌를 알게 되어 너무 반갑고 기쁘다. 특히, 한국인들의 놀라운 손재주와 매듭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내가 아는 주위 사람들에게 이 강좌를 적극 추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화원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다. 나이지리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나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코로나19는 더욱 가혹하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문화행사 개최는 어렵지만, 이와 같이 온라인 등을 통한 다양한 한류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위안을 줄 수 있으면 하는 좋겠다”. "코로나19 속에 한류가 주재국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큼 훌륭한 외교활동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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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카로프 민속무용단(State Academic Folk Dance Ensemble Faizi Gaskar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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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뮤지컬 시어터(Moscow Musical 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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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 Bashmet 러시아 출신의 비올라 연주자 및 모스크바 솔로이스트의 창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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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그젤 무용단(The Moscow Dance Theatre Gzhel) 1988년 러시아 안무가 Vladimir Zakhar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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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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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부르며 머르기트 다리 가득 메운 헝가리 추모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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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가 김채원 단장, 연출력과 무대 장악력에 찬사한국무용(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전수자)가로 활동하고 월광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한양대, 중앙대학교 등에서 지도자로 활동해 온 김채원 <아리 앤 랑 무용단> 단장이 ‘2016 사할린아리랑제’ 총연출과 독무 출연으로 연출력과 무대장악력을 발휘하여 사할린교민과 현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 행사는 한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회장 정은하)가 사할린주한인협회, 사할린주이산가족협회, 사할린주노인회 3개 교민단체의 초청으로 지난 12월 1, 2일 <사할린한인문화회관>과 <홈스크시문화회관>에서 8도아리랑과 춤으로 두 차례 펼쳤다. 12개 지역 아리랑 단체 37명이 펼친 8도아리랑 무대는 고려인 2, 3세와 러시아인들의 뜨거운 환영을 보였다. 1세대가 1930~40년대 고국에서 듣고 부른 곳곳의 아리랑으로 구성했다.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기연옥 안상옥 함미경 위정순 김은자 이화정 강복순), 상주아리랑보존회(김동숙 박노경 김인순 김갑태), 대구아리랑보존회(김상준 이상헌 곽노린 김선오), 영남아리랑보존회(정은하 권숙조), 성주아리랑보존회(임옥자 이금향), 서울아리랑보존회(유명옥), 구미아리랑보존회(장선주), 부산아리랑보존회(김희은), 청주아리랑보존회(강옥선), 문경아리랑보존회(송옥자 장순덕 안원규 최옥자 장순자 임이순), 아리 앤 랑무용단(김채원), 김애경무용단(김애경)이 조국의 혼을 담은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한인 징용 유적지인 ‘이중징용위령비’와 ‘망향의 탑’ 추모제의 위령제 연출도 맡았다. 이번 두 무대의 총연출과 마지막 무대인 <북을 울려라>에 독무로 출연, 탁월한 연출력과 무대장악력을 발휘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현지 언론 <새고려신문>과 <한국어TV방송>의 주목을 받았는데, 현지 공연 연출팀으로부터 내년 공연의 출연 의뢰를 받기도 했다. 김 단장은 이번 출연 단체들로부터 아리랑의 다양성과 각 아리랑의 속성들을 파악하는 기회였고, 이 경험을 발전시켜 해외 동포공연 맞춤형 ‘아리랑 얼쑤!’ 팀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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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국악 한마당-Sounds of Korea 2014 공연한국전통국악 한마당-Sounds of Korea 2014 공연이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LA 문화원 아리홀에서 열렸다. 공연은 관현악 '취타'를 시작으로 무용 태평무, 해금합주 불인별곡, 아쟁독주 산조, 무용 처용무, 관현악 타령, 군악, 가야금 병창 새타령, 세악합주, 경기민요, 사물놀이와 태평소 독주 등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아리홀을 메운 관중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미국서 활동 중인 재미국악원 단원 10여 명을 비롯하여 김중섭(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기능보유자), 구음회 회원 및 처용무 보존회, 한국 공연팀 등 총 30여 명이 함께 한국의 전통국악과 한국무용의 진수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