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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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난 19일 국회의사장은 아수라장# 지난 19일 국회의사장은 아수라장이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재석 위원 16명 중 9명의 찬성으로 언론중재 및 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을 19일 오후 통과시켰다. 야당 위원들은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항의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단독 기립표결로 개정안을 처리했다. 도종환 문체부위원장이 표결을 강행했다. "논의가 계속 공전하고, 똑같은 얘기가 반복되고 있어 계속 절차를 진행해달라, 표결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표결을 시작할 것이다." 이에 김도읍 위원이 반발했다. "여기가 북한이냐!" 언론자유가 없는 나라라는 말! #평창올림픽에서 메밀 꽃밭 이미지연출해 호평을 받은 개폐회식 총감독 송승환 씨. 시력이 나빠 30㎝앞만 보이는데 2020도쿄 올림픽 개폐회식 해설에서 역시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열린 개회식 KBS는 중계에서 8.4%, 지난 5일 폐회식 6%로 지상파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축소지향'을 풀어 일본의 도시락, 트랜지스터 등을 설명, 폐회식 오륜의 AR기술이 캐나다 '모멘트 팩토리'라는 설명, 평창 때는 창작곡 중심이었는데 도쿄는 알려진 곡을 편곡해 사용하였다는 사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아리가또’라는 글자가 1964년 폐회식의 ‘사요나라’와 같은 글꼴이라는 해설 등이 신뢰와 이해를 높였다는 것이다. 이에 송승환씨의 해설 덕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송승환씨는 이렇게 말 했다. "예습을 열심히 했어요. 해설은 처음 해보는 거니까. 이왕 하는 거 욕은 먹으면 안 되잖아요. 3년 전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을 총괄했던 베테랑 감독인데도, 도쿄올림픽 해설은 ‘수험생처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국악계는 부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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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제30대 위원장 전영우 국민대학교 교수 선출문화재청은 20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제30대 문화재위원회를 이끌어갈 문화재위원회 위원장단(위원장 1명, 부위원장 2명)을 선출하였다. 위원장으로는 전영우 국민대학교 명예교수가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3년 4월 까지 2년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위원 100명, 문화재전문위원 200명도 선임했다. 위원장단은 「문화재위원회 규정」(대통령령) 제3조(위원장과 부위원장)에따라 위원들 간 호선에 의하여 선출하는데,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대면)를 2차례계획하였다가 코로나19 상황과 정부의 방역 방침을 고려하여 연기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활용하여8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로 이번 위원장단을선출했다. 제30대 문화재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2명), 각 분과위원회의 분과위원장은다음과 같으며, 참고로, 각 분과위원회 위원장(9명)은 위촉 후인 지난 5월에 각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이미 선출되었다. 주요 분과위원장은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윤인석(1956년생, 성균관대학교 교수),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 김왕직(1961년생, 명지대학교 교수), 세계유산분과위원장: 강현숙(1959년생, 동국대학교 교수)이다. 전 위원장은 문화재(자연유산) 연구에 평생을 매진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04)과 은관문화훈장(’19)을 수여받은 바 있으며,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06), 문화관광부 우수학술저서 선정(’99, ‘11) 등 다수의 저명한 학술연구와 저술 활동을 해왔다. 또한, 자연유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30여 년간 (사)숲과문화연구회 대표, (사)생명의숲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소나무 박사‘란 별칭으로 대중적으로 친숙하게 불리는 인물이다. 1962년에 발족한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청의 자문기구(비상근)로서 9개 분과(건축문화재, 동산문화재, 사적, 천연기념물, 매장문화재, 근대문화재, 민속문화재, 세계유산, 궁능문화재)로 구성되어 있고, 국가지정(등록)문화재의 지정(등록)·해제,문화재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문화재 발굴,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재관련 주요 안건을 조사·심의하는 기능을 수행해왔다. 문화재청은 올해 문화재행정 60주년을 계기로 제30대 문화재위원회의 내실화와 효율화에 더욱 힘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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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동구릉 주제로 손수제작물(UCC) 공모전 개최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송시경)는 세계유산 동구릉을 소재로 국민이 자유롭게 다양한 형태의 영상을 만들어보는 ‘세계유산 동구릉 홍보 손수제작물(이하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수는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전자우편)으로 받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세계유산인 동구릉을 소재로 ▲ 동구릉의 역사, 유적 소재 등 동구릉 탐방 영상(동구릉 보호 홍보, 탐방후기 등) ▲ 동구릉 역사와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영상(브이로그(V-log), 단편영상 등)을 제작해 응모하는 내용이다. 내·외국인 모두 가능하며, 1인 1작품으로 한정되며, 반드시 응모자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조선왕릉 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geca92@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9일 조선왕릉 누리집(http://royaltombs.cha.go.kr)에 결과가 공개된다. 금상 1명 (상금 100만원), 은상 2명(상금 각 50만원), 동상 3명(상금 각 30만원) 등 6명의 당선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이번 공모전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의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국민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동구릉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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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무용연희 대제전 수상자명단번호 기관 부문 순위 이름 소속 1 국회의장 명인명무부 무용 종합대상 황미영 2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일반부 무용 종합대상 신유정 3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신인부 연희 종합대상 서예브게니이 외8명 러시아한국전통연희단 '아라사' 4 교육부장관상 학생부 연희 종합대상 김하연 전통국립예술중 2학년 5 농림부장관상 명인명무부 연희 대상 고은경 6 전라남도 도지사상 일반부 연희 대상 류병훈 외5명 7 광주광역시 시장상 신인부 무용 대상 조은비 8 광주광역시 교육감상 학생부 연희 대상 여민서 외4명 하울림연희팀 (하동고등학교) 9 학생부 무용 대상 고나연 군산중 2학년 10 학생부 무용 대상 박주하 전주예술고 3학년 11 광주광역시 시장상 명인명무부 무용 최우수상 송정원 12 명인명무부 연희 최우수상 박태희 향은예술원 (중앙대1학년) 13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상 일반부 무용 최우수상 차수현 14 일반부 연희 최우수상 정병인 함경남도무형문화재 제2호통소신아우보존회 15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상 신인부 무용 최우수상 박효진 16 신인부 연희 최우수상 남경화 외3명 꼬꾸메풍물단 17 광주광역시 서부교육장상 학생부무용 (고등) 최우수상 김선희 전남예술고 3학년 18 학생부연희 (고등) 최우수상 정하윤 국립전통예술고 1학년 19 학생부무용 (초,중등) 최우수상 강지원 군산진포중 2학년 20 학생부연희 (초,중등) 최우수상 김단영 국립전통예술중 2학년 21 광주광역시 시의회의장상 명인명무부 무용 우수상 신미나 22 명인명무부 연희 우수상 이세영 명지대 4학년 23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상 일반부 무용 우수상 문지윤 24 일반부 연희 우수상 조정현 사)사물놀이 향음예술원 25 신인부 무용 우수상 염수경 외7명 26 신인부 연희 우수상 김은숙 외1명 27 학생부무용 (고등) 우수상 임민경 경북예술고 2학년 28 학생부연희 (고등) 우수상 김단우 국립전통예술고 2학년 29 학생부무용 (초,중등) 우수상 임진영 외7명 동산중 3학년 30 학생부연희 (초,중등) 우수상 박서경 외5명 하동중연합팀 31 광남일보사장상 명인명무부 무용 장려상 천귀순 32 명인명무부 연희 장려상 이민주 단국대 33 사단법인 남도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상 명인명무부 무용 장려상 전영애 34 명인명무부 연희 장려상 고맹가 한두레마당예술단 (한국예술종합학교) 35 광남일보사장상 일반부 무용 장려상 이우영 36 일반부 연희 장려상 권진우 한국예술종합학교 37 사단법인 남도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상 일반부 무용 장려상 최예지 38 일반부 연희 장려상 장민옥 39 광남일보사장상 신인부 무용 장려상 정동식 40 신인부 연희 장려상 왕경옥 41 사단법인 남도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상 신인부 무용 장려상 이현정 서경대학교 42 신인부 연희 장려상 임효영 43 광남일보사장상 학생부무용 (고등) 장려상 김미진 경북예고 2학년 44 학생부연희 (고등) 장려상 조건우 국립전통예술고 1학년 45 광남일보사장상 학생부무용 (고등) 장려상 홍수현 풍산고 2학년 46 학생부연희 (고등) 장려상 유용상 국립전통예술고 1학년 47 광남일보사장상 학생부무용 (초,중등) 장려상 황연지 외8명 경주여중 3학년 48 학생부연희 (초,중등) 장려상 양수현 운림중 3학년 49 광남일보사장상 학생부무용 (초,중등) 장려상 이원권 무안행복중 3학년 50 학생부연희 (초,중등) 장려상 강민기 국립전통예술중 3학년 51 사단법인 남도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상 학생부무용 (고등) 장려상 김상재 경북예술고 1학년 52 학생부연희 (고등) 장려상 정종현 국립전통예술고 2학년 53 사단법인 남도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상 학생부무용 (고등) 장려상 안지현 경북예술고 1학년 54 학생부연희 (고등) 장려상 박은지 광주예술고 2학년 55 사단법인 남도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상 학생부무용 (초,중등) 장려상 오수아 대구경일중 3학년 56 학생부연희 (초,중등) 장려상 최정안 군산미장초 6학년 57 사단법인 남도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상 학생부무용 (초,중등) 장려상 김은서 감정중 3학년 58 학생부연희 (초,중등) 장려상 안채빈 전통국립 예술중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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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국문화원 ‘도쿄패럴림픽’ 맞아 다양한 응원·문화 행사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020 도쿄패럴림픽’을 계기로 선수들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하며 한국문화 콘텐츠에 패럴림픽의 의미를 더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들은 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최초로 채택된 태권도를 알리는 한편, 도쿄패럴림픽을 목표로 고된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흥겹고 가슴 뭉클한 문화 콘텐츠들을 세계 각국의 재외 한국문화원을 통해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에서는 태권도진흥재단 및 국기원과 협력해 태권도 홍보 및 품새 영상을 8월 한 달 동안 문화원 누리소통망(SNS)에 소개한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문화원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태권도 퀴즈 이벤트를 개최한다.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는 캘리포니아주 태권도의 날(9.4) 제정 기념 태권도 시범과 공연을 오는 29일, 다음달 1일, 4일 UC버클리대학, LA통합교육구 웨스트 아담스 고등학교, 더 소스에서 각각 개최한다. 선수단 격려와 응원은 한국의 케이팝에 현지 수어를 입혀 전달된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현지 수어언어 단체와 협력해 수어로 케이팝 가사를 표현하며 선수단을 응원하는 ‘수어로 응원하기 캠페인’을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개최한다. 주폴란드 한국문화원도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수어 동작을 현지인과 함께 배워보는 카드뉴스를 19일 문화원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게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공연들도 마련됐다. 오는 24일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친구로 이어주는 땀띠의 국악콘서트’ 공연은 다양한 장애(다운증후군, 지적·자폐성·뇌병변장애 등)가 있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 땀띠를 통해 한국의 사물놀이를 알린다. 주일 한국문화원에서도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 맞춰 ‘평화의 하모니Ⅰ·Ⅱ’ 공연을 열어 한일 예술가 간 교류 연주회를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음악감독을 담당한 재일한국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감독·출연하는 한일 예술가 협연 무대를 선보였고 지난 17일에는 첼리스트 박현아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미요시 아키코의 협연무대와 첼로, 일본 전통 현악기 고토, 샤쿠하치(피리)의 트리오 연주에 맞춰 일본의 수어로 노래하는 무대를 펼쳤다. 국제경기대회와 장애를 소재로 한 한국 영화들도 문화원 현지 상영을 앞두고 있다.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서는 나이지리아 패럴림픽 유관 단체를 초청해 영화 국가대표와 태권도 공연을 관람한다. 주러시아 및 주이집트 한국문화원에서는 장애인 운동선수 영화 ‘말아톤’과 ‘글러브’를,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는 청각장애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 ‘나는 보리’를 현지 방역수칙과 사정에 따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비장애인이 상호 이해하고 조화로운 공존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즐기고 감동을 받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 044-203-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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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normous Dragon-headed Roof Tile of Joseon Dynasty Found at West Coast of Korea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Director Kim Yeonsoo)of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discovered roof tiles, ["Chuidu (鷲頭)" and "Japsang (雜像)"], which were used in decorating the royal buildings of the early Joseon Dynasty (14th-16th century) on the mudflats of Cheongpodae Beach in Taean (Woncheong-ri, Nam-myeon). Taean is located on the west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 Newly discovered ornamental roof tiles* are dragon-headed Chuidu and Japsang with the shape of a man in armor (the figure of a commander). This is the first time that intact Chuidu of the early Joseon Dynasty has been excavated.* Ornamental roof tiles : roof tiles placed on the ridge which are used to show the authority and dignity of the building During the Joseon period, Chuidu and Japsang were used only on the roofs of prestigious structures such as palaces. Chuidu is a dragon-headed ornamental tile placed on both ends of the highest ridge. It was usually made of two to three parts ? top part and bottom part. Then, each part was fixed and connected with iron nails to be placed on the roof. Japsang is a tile that decorates the hips of a roof and has various types of shapes. A commander-shaped ornamental tile is placed in front of all the other Japsangs. Four pieces of relics were excavated: ▲ One piece of lower part of Chuidu reported by a local resident while clam digging (Sep. 2019) ▲ One piece of commander-shaped sculpture recovered from the site of the report (Oct. 2019) ▲ One restored Chuidu (two pieces) excavated during the survey (Jun. 2021). The commander in the sculpture (30cm in height, 22cm in maximum width) is sitting on the pedestal, wearing armor and gently resting his hands on his knees. The shape of the commander is vibrant and the scales of the armor are expressed delicately. The shape and the techniques used were the same as those of the commander-shaped ornament of the early Joseon period, which was excavated at "Gyeongbokgung Palace (景福宮)” and "Yangju Hoeamsa Temple Site (揚州檜巖寺址)” Chuidu (103cm in height, 83cm in maximum width) is in shape of head of a big dragon staring fiercely with its mouth wide open. A small dragon is on its head and spiral patterns are engraved on it. Its face is three-dimensional and realistic with dignity. In addition, the vibrancy is delivered from the motion of the dragon and the scales, mane, and wrinkles of the dragon is expressed sophisticatedly. Chuidu has the same shape and pattern with the one used in Sungryemun Gate*, which was destroyed by fire in 2008. * Sungryemun Gate (崇禮門) :?the 7th year of King "Taejo(太祖’)’s” reign(1398): completed ?the 29th year of King "Sejong(世宗)’s” reign(1447): reconstructed?the 10th year of King "Seongjong(成宗)’s” reign(1479): massively renovated The tiles were made at Waseo in Seoul and they were transported to the other areas where the royal buildings were. A ship carrying the tiles to three provinces, Chungcheong-do, Jeolla-do, and Gyeongsang-do, is believed to have sunk in waters of Taean. According to 『Gyeonggukdaejeon National Code*』, Waseo* consisted of 40 Wajang (tile master craftsman) and four Japsangjang (Japsang master craftsman). * Gyeonggukdaejeon National Code (經國大典) : the compendium of basic statutes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hich were completed in 1485 (the 16th year of King Seongjong’s reign) providing the basic platform of state administration throughout the Joseon Dynasty* Waseo (瓦署) : the government office responsible for the manufacturing and supply of roof tiles and bricks for the royal family during the Joseon Dynasty Chuidu and Japsang, the newly discovered artifacts from the mudflats of Cheongpodae Beach will be unveiled to the public at the Taean Maritime Museum (8.31~9.5).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NRIMCH) is the only institute in charge of excavation, preservation, and exhibition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of Korea. NRIMCH will continue the investigation by expanding the area around the site where Chuidu was found. It is expected to obtain abundant information on the ornamental roof tiles of the early Joseon Dynasty with continuous efforts, which had been remained blank until now. Furthermore, survey on the background of the artifacts found in Taean will be conducted as well as the study of the area where the artifacts should have been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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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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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청포대 갯벌에서 조선 왕실 대형 용머리 장식기와 발굴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태안 청포대 해수욕장(남면 원청리) 갯벌에서 조선 시대(전기) 왕실 관련 건축물의 지붕을 장식하는 용머리 모양의기와 취두(鷲頭)와 갑옷을 입은 사람 모양의 장수상을 발굴해오는 31일부터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공개한다. 조선 전기의 취두가 온전한모습으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공개되는 유물은 총 4점으로, 지난6월 청포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 중에 찾아낸 취두 1개체(2점)와지난 2019년 9월, 조개를 캐던 지역주민이 같은 장소에서 발견해 신고한취두의 아랫부분 1점, 한 달 후인 2019년 10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신고지점에서 추가로 수습한 장수상 1점이다. 조선 시대에는 궁궐 등 권위 있는 건축물의 지붕에 제한적으로 취두, 잡상(雜像) 등 장식기와를 사용하였다. 용머리 모양의 장식기와인 취두는 주로 위·아래로 나뉜두 부분 또는 세 부분으로 분리해 만든 다음, 지붕에 얹을 때는 쇠못으로 상하를 고정하여 연결하였다. 잡상은 추녀마루 위를 장식하는 여러 가지 모양의 기와로 장수상을 맨 앞에 배치한다. 발견된 취두(높이 103cm, 최대너비 83cm)는 눈을 부릅뜨고 입을 크게 벌린 커다란 용의 머리 위에, 작은 용 한 마리와 나선형의 음각선(오목새김한 선)이 표현되어 있다. 용의 얼굴은 입체적이고 사실적이면서도 위엄이 있으며, 움직임에 생동감이 넘치고 비늘이나 갈기, 주름의 표현 역시 정교하다. 이 취두는 중국 명나라(1368~1644년) 사찰인 지화사(智化寺)의 정문(正吻)과 유사하고, 2008년 화재로 소실되기 전 숭례문에 놓인 취두의 형태와 문양이 같은모습이다. 장수상(높이 30cm, 최대너비 22cm)은 몸에 갑옷을 두르고 좌대(座臺)에 앉아서 무릎 위에 가볍게 손을 올린 모습으로, 인물의 움직임에 생동감이 있으며 갑옷 비늘 역시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경복궁이나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조선 전기의 장수상과형태, 문양 표현 방식 등이 같은 모습이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로 만든 왕실 전용의 장식기와가 태안 앞바다에서 나온 이유는 서울 지역에서 제작된 장식기와를 삼남(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세 지방) 지역의 왕실 관련 건물에 사용하기 위해 운반하던 중 태안 해역에서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의하면 와서(瓦署)는 와장(瓦匠)40명과잡상장(雜像匠) 4명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와서의 소재지인 서울에서 만든 기와들을 배로 싣고 운반하던 도중 태안 지역에서 침몰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포대 해수욕장 갯벌에서 발굴된 취두와 장수상은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국민에게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영상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유튜브(http://youtube.com/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취두가 발견된 지역의 조사 범위를 확대하여지금까지 공백으로 남아있던 조선 전기 장식기와의 전모를 밝히는 한편, 이 유물들이태안 해역에서 출토된배경과 소비지에 대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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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여로 (5)<br>백자음각태일전명편박물관 특설강좌의 추억 이규진(편고재 주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설한 박물관특설강좌를 일 년간 수강했던 적이 있었다. 세상을 뜬 아내가 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할 때였다. 병원 밥을 사 먹고 병실 한 구석에 쪼그리고 잠을 자며 24시간 직접 간병을 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니 강의가 제대로 귀에 들어올 까닭이 없었다. 가망도 희망도 없이 나날이 시들어 가는 아내의 지치고 힘든 모습이 목요일 오전에 한 번 병원을 잠시 떠나 있는 동안에도 자주 눈에 밟혔기 때문이었다. 아내는 결국 박물관특설 강좌가 끝나기 전에 세상을 떴다. 박물관 특설강좌가 끝나갈 무렵 수강생들에게 과제물이 주어졌다. 박물관을 돌아보고 리포트를 써내라는 것이었다. 나는 동원 이홍근 선생이 기증한 백자상감당초문태일전명탁잔과 내가 일찍이 광주 우산리 4호 요지에서 습득한 바 있는 도편을 비교 분석한 글을 써냈더니 수료식 날 우수상을 주었다. 따라서 지금도 백자음각태일전명편과 상장을 보면 아내가 생각난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고통 속에서도 목요일만 되면 나보다 먼저 박물관 특설강좌 시간을 챙겨주던 아내였다. 그런 아내가 세상을 떴을 때의 막막함이란---. 싸늘히 식은 아내의 시신을 침대차에 싣고 어둠침침한 긴 낭하를 따라 영안실로 향하던 그 날의 그 참담했던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백자상감당초문태일전명탁잔에 대해서는 일찍이 최순우 전 국립박물관 관장이 언급을 한 적이 있었다. 그의 주장은 이 탁잔이 연질인 것으로 보아 남쪽 지방 어느 곳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달랐다. 리포트에서 그 근거를 몇 가지 거론했지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글씨체였다. 탁잔의 태일전(太一殿)은 흑삼감이고 4호 요지의 도편은 음각에 글씨체도 달랐지만 공통점도 있는데, 두 점 모두 콩태(太)자가 아니라 대(大)자 밑에 일(一)자가 붙어 태일전(太一殿) 아니라 대일전(大一殿)이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나는 이 유사점 등을 들어 탁잔은 적어도 우산리 일대에서 만든 것이 아니냐고 주장을 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근래 재미있는 자료가 발견되었다.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우산리 4호 요지를 발굴한 결과 '백자음각태일전명' 접시가 출토된 것이다. 이 또한 태일전(太一殿)이 아니라 대일전(大一殿)으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왜 도공은 태(太)자를 대(大)자로 써야만 했던 것일까. 한자를 모른 탓에 생긴 실수였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엉성하게 쓴 백자음각태일전명접시의 전(殿)자가 아무래도 눈에 익어 자료를 찾아보니 내게 전(殿)자만 남은 도편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 또한 백자음각태일전명편을 습득할 당시 함께 수습한 것으로서 백자음각태일전명편 글씨체와 동일인의 솜씨가 분명한 것이었다. 돌아보니 아내가 세상을 뜬 것도 박물관 특설강좌에서 리포트를 쓰던 시절도 벌써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잎 떨군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소리를 귀 가득히 들으며 우산리 골짜기에 서 있던 때는 그 보다도 더 아득한 세월 저 편의 일이다. 그러나 그런 세월들이 아득하다 한들 그릇에 태일전 명을 새기며 공납을 위해 도공들의 손놀림이 분주하기만 했을 그 시절에 비하면 어찌 길다고만 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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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 한일․한중 청년교류 온라인으로 이어가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는청년들을대상으로《한일대학생교류》와 《한중청년토론회》를개최한다.KF 창립 30주년을기념하기 위해 국가별로 각각 30명의 청년들이 프로그램에참여할예정이다. 《한일대학생교류》는 한-일 양국 대학생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지난 1972년에 처음 시행된 이후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다.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이 공동 주최하며, KF와 일한문화교류기금이 공동 주관한다. 2019년까지 양국의 학생들이 상대국을 직접 방문하여 외교 기관과 역사·문화 명소들을 시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양국 간 물리적 이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2020년부터는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여 시행하고 있다. 〈2021 한일대학생교류〉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 전망과 바람직한 한일협력방안 모색”이다. 오는 8월 21일(토)부터 9월 18일(토)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양국 청년들이 모여 코로나 이후 국제 정세의 흐름과 한일 관계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프로그램은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 관계자의 특강, 한일대학생 그룹별 프로젝트,「한일축제한마당 in 서울·도쿄」온라인 부스 운영 등 다양하다. 특별히, 행사 종료 이후 국제 우편으로 서로를 위한 손편지와 선물을 교환함으로써 한-일 청년 간 더욱 돈독한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8월 24일(화) 열리는《한중청년토론회》는 ‘2021-22 한중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한 계기로 KF와 중화전국청년연합회의 공동주최·주관 하에 개최된다. 120분간의 토론회에서는 문화예술 및 인문사회 분야에서 한중교류에 참여해 온 청년들과 전문가들이 생생한 경험담과 사례를 전한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조언도 받을 수 있다. 동 토론회는 양국 청년들이 ‘펜데믹 이후 한-중 청년교류 방안’에 대해 모색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KF 관계자는 "온라인 교류가 지닌 많은 제약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주역인 우리 청년들에게 다양한 교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어려운 시기에도 교류의 끈을 놓지 않음으로 인해, 가깝고 또 먼 미래에 한-일 그리고 한-중 청년 간 (대면) 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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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청년이야기대상 공모전■ 응모 주제 - 꿈, 희망, 도전, 사랑, 웃음, 눈물, 친구, 일, 성공과 실패, 후회, 용서, 유학, 여행, 아르바이트, 잊지 못할 사건과 사람, 인생의 길잡이 등 '이 시대 청년으로 살아가며 겪는 일상의 모든 이야기' ■ 응모 대상 - 만 18세부터 39세까지 ■ 시상 내역 - 대상 200만 원(1명) - 금상 각 100만 원(2명) - 은상 각 50만 원(3명) - 동상 각 30만 원(5명) - 장려상 각 10만 원(40명) - 입선 「좋은생각」 1년 정기구독권(49명) ■ 원고량 - A4 한 쪽(10포인트 기준) 또는 200자 원고지 10매 ■ 일정 - 원고 마감: 9월 15일(수) - 발표: 10월 25일(월) 좋은생각 홈페이지 ■ 접수 방법 - 홈페이지: '제6회 청년이야기대상' 응모 게시판 - 우편: 03727 서울 서대문우체국 사서함 100호 '청년이야기대상' 담당자 앞 - 팩스: (02)330-0329 ■ 유의사항 - 이름, 주소, 연락처를 꼭 적어 주십시오. - 글씨체, 글씨 크기 등 형식보다 이야기를 봅니다. 분량은 조금 넘쳐도 괜찮습니다. - 원고는 다른 곳에 발표한 적 없어야 하며, 보내 주신 원고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 좋은생각사람들은 입상작에 대한 복제권, 배포권, 공중 송신권을 갖습니다. - 입상작은 게재를 거부할 수 없으며, 편집 방향에 따라 윤문할 수 있습니다. - 타인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을 시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입상을 취소하거나 상금, 선물을 환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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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통일로가요 - 창작 대중음악 공모전■ 공모개요 - 음악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친숙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2021 한반도 평화기원 창작가요제 : 통일로가요」 가 평화의 지역 강원도에서 개최합니다.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공모주제 -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를 부르고 통일을 맞이하다’ ■ 공모 분야 - 창작 대중음악(록, 발라드, 포크, 힙합, 퓨전, R&B, 트롯 등 5분 이내 창작곡) * 기존 발매 음원 및 연주곡, 동요로 참가 시 제외 ■ 기간 및 일정 - 접수 기간 : 2021년08월16일(월) ~ 08월31일(화) - 1차 심사 결과 : 2021. 9. 10(금) 예정 - 실연평가 : 2021. 9. 16(목) / 양구 한반도 섬 - 실연평가 결과발표 : 2021. 9. 23(목) - 결선공연 : 2021. 9. 29(수) / 철원군 노동당사 앞 * 상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실연 및 결선공연 시간은 별도공지예정 ■ 지원자격 - 음악에 재능있는 대한민국 국민 또는 외국인 등록자(90일 이상 체류자) ■ 접수방법 - 공모요강 다운로드 후 참가신청서와 제작 음원 등 이메일 접수 : tongilogayo@naver.com ■ 시상내역 - 대상 1팀 (팀당 1천5백만원) - 최우수상 1팀 (팀당 1천만원) - 우수상 2팀 (팀당 7백만원) - 장려상 3팀 (팀당 5백만원) <추가 수상혜택> * 정식 음원 제작 및 음원사이트 등록 * 컴필레이션 앨범(CD)제작 * 대상팀 음악 쇼프로그램 출연 기회 제공 * 대상팀 독일 현지 공연 (10~11월 중) ■ 기타 - 참가신청서류와 음원 관련 파일을 모두 제출하셔야 접수가 완료됩니다. - 음악 사용권 및 초상권 등 홍보에 사용되는 모든 일체 자료는 주최측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참가신청서류는 반드시 숙지 후 제출하여 주시고 추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에 모든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과 비용은 참가자 본인이 부담합니다. ■ 문의 - 통일로가요 운영사무국 02-532-0927 / tongilogay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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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조선 시대 왕실의 어린이 복식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총 9건)’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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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 < 굿_마른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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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언론중재법 개정안 문체위 전체회의 통과언론개혁의 첫걸음으로 평가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문턱을 드디어 넘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도종환 위원장을 둘러싸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가결을 방해하였다. 그럼에도 국회 문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그간 의견차이로 의결되지 못하고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되었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재석인원 16인중 찬성 9명의 결과로 가결시켰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에 통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끈질긴 저지와 반대 때문에 이번 전체회의 가결까지는 많은 진통이 있었다. 이날 문체위 전체회의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로 몰려와 문체위 회의실과 도종환 위원장을 에워싸고 고성으로 항의를 하는 등 소란을 피우기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방해에도 도종환 위원장은 개정안 가결을 강행했고 결국 재석인원 16인중 찬성 9명의 결과로 언론중재법은 문체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이번 가결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보도 등으로 인한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정원 확대 및 중재위원의 구성과 결격 사유 보완, 정정보도의 청구기간 확대 및 청구방법 다양화, 기사의 열람차단청구권, 허위 조작보도에 대한 손해배상 강화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특히 언론사의 허위 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 체계자구심사를 거쳐 오는 25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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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한국예술종합학교 송방송 명예교수 소천한국예술종합학교 송방송 명예교수가 소천했다.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2021년 08월 21일 오전 05시 15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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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리랑 개봉 당일자 전단지 발굴KBS 제1TV 일요일 방송되는 ‘진품명품’ 제작진은 1926년 10월 1일 민족영화 ‘아리랑’ 개봉 당일 발행된 극장 단성사의 전단지가 발굴되었다고 밝혔다. 전단지는 당시 극장에서 발행하는 일종의 사보(社報)이다. 이 번 발굴은 자료의 희소적 가치는 물론 영화 아리랑과 관련하여 매우 의미 있는 자료이다. ‘DAN SUNG NEWS' 138호로 발행된 이 전단지에는 개봉 당일자란 점에서 주목이 된다. 이에 따르면 <조선키네마 초특작품 현대비극 아리랑 전8권>이란 타이틀에 영화 아리랑 줄거리(梗槪)와 스탭진이 소개되었다. 이 자료의 가치는 첫째는 1920년대 영화 제작상, 특히 아리랑의 탄압 사실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는 점이다. 개봉 된지 2일 후인 1926년 10월 3일자 매일신보에는 이런 기사가 나온다. " 아리랑 宣傳紙 押收 內容이 不穩 작(昨) 1일부터 시내 수은동(授恩洞) 단성사에서 상영한 ‘아리랑’의 활동사진 광고 팜플렛또 중에 ‘아리랑’ 노래 중에 공안(公安)을 방해할 가사가 있으므로 경찰 당국에서는 9월 30일에 선전지(宣傳紙) 1만 매를 압수하였다더라.” 이 전전지가 바로 이 압수당한 선전지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팜플렛또 중에 아리랑 노래에 공안(公安)을 방해할 가사가 있으므로”라고 하였음으로 이 전단지와는 다를 수 있지만, 현재 그 선전지의 존재가 확인되지 않고, 이 당일자 전단지의 희귀성에서 그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원로 영화 평론가 김종원 선생도 "본바 없다”고 하였다. 만일 이것이 실제 압수당한 실물 중의 하나라면 영화사의 큰 발굴이다. 두 번째는 공식적인 영화 ‘아리랑’ 스토리의 줄거리가 담겨있다는 점이다. 당시는 줄거리를 ‘경개’(梗槪)라고 하였다. 이 가치는 개봉 이후 영화가 총독부에 의해 부분적인 탄압을 받아 축소가 되기도 하였고, 일본에 수출하였을 때 역시 필름의 권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 개봉당시는 ‘全 八 券’이었으나 1940년 초에는 6권으로 나오기도 한다. 줄거리의 시작은 "아지 못하는 사람이나 인정 없는 사람들은 영진이(주인공, 나운규 분)이 자미있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은 영진이를 한 없이 가엽게 여겼습니다.”라고 하여 ~"따뜻한 인정미를 띠운 향토 비극입니다.”로 마친다. ‘향토 비극’이라고 영화의 성격을 밝히고 있다. 이 시기 ‘비극’(悲劇)이란 표현은 사실 ‘항일적’(抗日的)인 표현이기도 하다. 앞으로 전체 줄거리를 이후 실제 영화를 본 평론가 등이 밝힌 줄거리와 비교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스탭진의 기록이다. 이 중에 주목되는 내용은 원작 각색 춘사(春史), 감독 진수수일(津守秀一), 출연 최영진 나운규씨(羅雲奎씨), 기타 엑스트라 일천명이라고 나와 있다. 여기의 ‘춘사’는 나운구의 호(號)이다. 원작도 나운규, 각색도 나운규, 주연도 나운규로 1인 3역이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듯이 ‘영화 아리랑 감독 나운규’로 익숙한데, 여기에는 감독이 ‘津守秀一’로 나온다. 이는 나운규가 감독이 아니었거나, 나운규가 이미 창씨개명을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기록이다. 그런데 이는 1990년대 말 신문광고가 발굴되어 논란이 있었는데, 동시에 나운규의 일기도 발굴되어 해소된 문제이다. 쓰모리 히데카츠는 김창선(金昌善)이란 우리 이름도 가진 인물로 소품 영화를 제작한 정도의 일본 영화인으로 밝혀졌다. 영화 평론가 김종원 선생의 논문에는 상영 허가를 받아내기 위한 나운규의 기지로, 일종의 ‘우회한 항일’ 방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이 전단지의 일본 감독 차명(借名) 기록은 영화 ‘아리랑’ 이 허가를 받기 어려운 내용의 영화라는 사실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나운규의 기지 또는 영화 정신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한편 제작진은 방송에서는 나운규 감독, 주연 아리랑 제3편 전단지와 당시 극장이 자사 영화를 선전하기 위해 제작한 소품들이 어떠한 것들인지도 소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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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야외음악회 ‘우면산별밤축제’국립국악원이 국악으로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야외공연 ‘우면산별밤축제’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8월 21일(토)부터 9월 11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우면산별밤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우면산별밤축제’ 공연은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성으로 무장한 단체들이 출연해 국악의 다양한 색깔을 뽐낸다. 현대판 남사당놀이부터 국악과 만난 레게와 월드뮤직, 그리고 국악으로 만나는 영화음악까지,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각기 다른 4가지 무대가 주말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남사당놀이에 줄타기와 봉산탈춤을?! 현대판 남사당패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펼치는 新 ‘유랑’ ‘우면산별밤축제’의 21일(토) 첫 무대는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출연해 조선시대의 남사당놀이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꾸민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기존 남사당놀이에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와 제17호 봉산탈춤을 더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떼지 못할 흥겨움을 전한다. 그 외 다양한 연희 종목들도 함께 구성해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의 잔디무대를 다채롭게 물들일 계획이다. 레게와 판소리가 만나 파워풀, 소울풀한 사운드 전하는 ‘소울소스 meets 김율희’의 ‘레게 X 판소리’ 28일(토) 두 번째 무대는 국내외로 주목 받고 있는 소리꾼 ‘김율희’와 레게밴드 ‘소울소스’가 출연해 색다른 두 장르를 엮어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판소리 흥부가, 심청가, 춘향가에 흥겨운 리듬감 넘치는 레게음악을 접목시켜 풍부한 감정과 영혼을 담은 색다른 듯 어울리는 힘 있는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아이언맨, 보헤미안 랩소디가 재즈를 만난 국악관현악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 이지연 재즈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별밤 씨어터 with 국악관현악 X 재즈오케스트라’ ‘우면산별밤축제’의 세 번째 무대인 9월 4일(토)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이지연 재즈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장르별 영화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선보인다. 액션(아이언맨3, 퍼시픽림), 콘서트(보헤미안 랩소디, 위대한 쇼맨), 사극(광해, 사도), 애니메이션(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등 네 가지 장르로 나눠 영화 속 낯익은 음악을 연주한다. 지휘에는 박상후(창작악단 부지휘자), 편곡에는 이지연, 국악오케스트레이션은 김창환이 맡았다. 경기민요, 정가, 판소리 만나 여름 밤 밝히는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달’ ‘두번째달 X 채수현·하윤주·박인혜’ 마지막 9월 11일(토) 공연은 국내 최초로 에스닉 퓨전 음악을 선보인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달’과 국악의 각 성악장르를 대표하는 채수현(경기민요), 하윤주(정가), 박인혜(판소리)가 함께 무대에 올라 국악의 다양한 멋을 다양한 악기 선율과 노래에 담아 전한다. 경기민요를 시작으로 정가, 판소리 그리고 아리랑 합창을 마지막으로 우면산별밤축제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국립국악원의 기획공연 ‘우면산별밤축제’는 오는 8월 21일(토)부터 9월 11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 오른다. 예약은 해당 공연일 1주일 전 금요일 오후 2시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와 전화(02-580-3300)를 통해 가능하며,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석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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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흙의 소리 50흙의 소리 이 동 희 유랑 <3> 피리를 불다가 춤을 추다가 같이 따라 소리를 하다가 사내는 신이 났고 여인은 소리를 있는 대로 다 주어 섬기었다. 모르는 것은 몰라도 아는 것은 다 끌어다 대었다. 잘 못 하는 것도 있고 틀리는 것도 있었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시부적시부걱 잠시도 쉬지 않고 불러대었다. 틀린 것은 다시 하였다. 중천에 있던 해가 서녘으로 기울어져 있었고 철량한 바람은 연락부절로 불어대었다. 한여름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지만 그늘이 있었고 바람이 있었다. 조금 출출하긴 하고 목이 마른 대로 다른 수는 없었다. 더 하자는 말도 없었고 그만 하자는 말도 없었다. 또 힘들거나 어렵거나 싫증이 나지도 않았다. 여인은 노래를 계속하였고 사내는 춤을 추다가 장단을 맞추다가 하였다. 급할 것도 없고 부담이 될 것도 없고 아무 거리낌이 없는 공연이었다. 그러나 수많은 관객 앞에서보다 조심스러웠고 어떤 가객보다 귀한 처지였다.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리며 노래를 부르고 화답을 하였다. 얼마를 더 그렇게 소리를 하던 다래가 배시시 웃으며 말한다. "더 해요 선생님?” "다 한 기여?” 박연은 퉁명스럽게 되물었다. "밤새도록이라도 할 수 있지요. 몇날 며칠이라도 할 수 있어요.” "해도 안 졌는데 밤 새울 것까지는 없고, 좀 쉬었다 해야.” 그만 하자는 얘기도 아니고 더 하자는 얘기도 아니었다. "참 선생님은 천상 선생님이셔요. 호호호호…” "허허허허… 누가 아니라는 사람이 있는 개비여. 좌우간 이제 좀 쉬어.” 그렇게 말하며 다시 그의 옆 자리를 손바닥으로 두드린다. 와서 앉으라는 것이다. 다래는 쪼르르 그의 옆자리로 와서 풀밭이 아니고 무릎으로 올라 앉으며 또 목덜미를 팔로 휘감는다. "누가 보면 어쩔라고 그랴.” "보긴 누가 본다고 그래요, 선생님도. 아무도 없는 무주 공산이구먼요.” "저 아래 동네가 환히 바라보이잖어. 개짖는 소리도 다 들리고.” "호호호호… 닭 우는 소리도 들리는 데요.” "그러게 말이여.” "호호호호…” 다래는 마구 호들갑스럽게 웃어대며 박연의 목덜미와 수염을 입술로 부벼대며 더욱 진하게 교태를 부린다. 그리고 박연은 또 그런 다래를 한참 보고만 있다가 한 마디 하였다. "애 썼어.” 그 말에 다래는 무릎에서 내려 앉으며 물었다. "잘 했다는 것은 아니고요?” "오늘 다 끝낼려고 그러는 기여?” 역시 스승은 잘 했다고 하지는 않는 것이었다. 장단을 치고 춤을 추고 피리를 불고 하는 것과는 별도로 박연의 의견은 따로 있었던 것이다. 다래의 입장에서 보면 그냥 생각 없이 있는 대로 불러댄 것이었다. 마음이 내키는 대로 두서 없이 제풀에 신이 나서 놀아본 것이고 있는 대로 끌어다 붙인 것이었다. 다 부르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든 것이다. 사실은 그동안 술자리에서 술이 취해 부른 소리밖에 없기도 하였던 것이다. 스승을 멀리 하고 있었던 것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일어나 성 둘레를 따라 걸었다. 박연은 다래의 손목을 잡고 흔들며 걸었다. 여인의 혈맥은 팔딱팔딱 뛰었다. "정말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예요. 이래도 되나 모르겠어요.” "그래. 몸을 잘 빼었어. 다른 건 다 잊어버리고 산천경개나 즐기자고.” "정말 그래도 될까요?” "무슨 소리여, 이제 와서. 나만 믿고 따라와.” 박연은 그녀의 손을 놓고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얼마 안 가서 다시 보적사 앞을 지났다. "차라도 한 잔 하고 가야지.” 스님에게 소맷자락이 한 번 스치는 것도 오백 전생의 인연이라고 하였는데 그냥 지나갈 수가 있느냐고 하였다. 스님은 옳은 말씀이라고 하면서 손수 가꿨다는 결명자차를 진하게 울여 따른다. 송화가루로 만든 다식도 한 바가지 내왔다. "노랫소리 잘 들었습니다.” 스님은 그런 말도 하였다. "그러셨어요? 그래 어떻든가요?” 다래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뭐 노래야 잘 모르지만 하루 종일 호사하였습니다.” "정말 그러셨어요? 그러면 제가 한 마디 더 해도 될까요?” 다래는 대답을 들어도 보기 전에 회심곡을 불러대기 시작하였다. 일서서서 노래를 하다가 밖으로 나가 법당 앞에 있는 탑을 돌면서 계속하였다. 스님도 어깨를 들썩들썩하며 장단을 맞추다가 저녁을 지을테니 공양을 하고 가라고 하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쌀 한 되 반 되도 안 되겠지만 공양을 시주하겠다고 하고 산사를 내려왔다. 빨리 가던 길을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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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이무성 화백의 작화 : [연재소설] 흙의 소리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