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목록
-
해운대문화회관, 3월 해설이 있는 톡!톡!톡 실내악 페스티벌해운대문화회관은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H-클래식 - 해설이 있는 톡!톡!톡! 실내악 페스티벌’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해설이 있는 톡!톡!톡! 실내악 페스티벌은 해설자의 설명과 이야기(talk)를 들으며 개성 넘치는 4개의 팀이 매주 다른 실내악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일자별로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하는 리수스콰르텟,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과 콰르텟엑스, 부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비올리스트 김가영이 이끄는 동백유랑단, 부산·경남·경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첼리스트들로 구성된 디 첼리스텐이 3월 매주 금요일을 풍성한 음악과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이며 관객들에게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3월 3일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실내악 음악회’에서는 2021년 독일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서형민과 미국 ‘피쉬오프 챔버콩쿠르’ 시니어 스트링 부문 우승팀 리수스콰르텟이 멘델스존, 비발디, 쇼팽, 베토벤의 곡들을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공연한다. 3월 10일 ‘조윤범 콰르텟엑스 음악사 하이라이트’는 음악가, 작가, 방송인(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진행)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과 콰르텟엑스의 공연으로 비발디, 하이든, 모차르트,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콰르텟엑스만의 편곡과 조윤범의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 3월 17일 ‘동백유랑단의 세계음악유랑’은 비올리스트 가영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클래식 아티스티와 국악 명인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월드뮤직 프로젝트앙상블팀이 맡게 되며 세계 민요, 자작곡 등 다양한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국악과 서양악의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3월 24일 ‘디 첼리스텐의 음악기행’은 영남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첼리스트의 무대로 꾸며진다. 디 첼리스텐은 독일어로 ‘첼로를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수도권에 몰려있는 첼로 앙상블의 흐름을 영남권으로 끌여들여 새로운 음악과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브루흐, 베토벤, 파케, 그리그, 생상스의 작품으로 첼로 앙상블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공연은 취학아동(8세) 이상 관람가며, 일자별 자세한 공연 내용과 예매는 해운대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삼일절 기념 대한독립만세 연날리기삼일절 기념하여 희망일출산악회에서 지난 1일 강희갑 대장은 회원들과 남한산성에 올라서 일출시각에 맞춰 제1남옹성치에서 독립선언서 33인의 줄연과 안중근, 유관순, 김구 등 애국지사 연을 남한산성 하늘 위로 날리며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강희갑 대장은 "매년 삼일절, 광복절을 기념하여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순국하신 호국선열들의 뜨거운 조국애를 잊지않기 위해 '호국선열 연'을 만들어서 널리 알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
"대한독립만세"그날의 함성
-
이무성 화백의 춤새(41) <br>최신아의 최승희류 '쌍북채춤' 춤사위쌍북채춤 북한의 최승희류 '쌍북채춤'은 검무와 비슷한 의상과 모자를 쓰고 양손 북채끝에 길게 끈을 만들고 끝에는 수장식을 달아 휘두르며 양손을 서로 어울어 뒤로 제치며 북을 치는 동작이 특별하다. 진도북춤과 대비한다면 잦은(빠른)발 동작이 많고, 한손은 북에 얹어 한손은 뒤로 제치며 수장식을 이용해서 북을 치는 동작이 많다. 또한 양손으로 빠른 장단으로 북가락을 치고 뒷발로 원을 그리다 빠른 회전으로 원을 두바퀴 돌며 마지막 동작을 마무리한다. 한국의 진도북춤은 중간 정도의 빠르기라고 하면, 북한 쌍북채 춤사위는 진도북춤 춤사위 가락보다 더욱 빠르며 경쾌하고 흥겨운 춤사위와 테크닉이 높은 기교를 부각하고 있다. 남한의 춤이 부드럽고 무게감이 있다면, 북한의 춤은 경쾌하고 역동적이다. 그러나 남과 북의 무용은 음악, 장단 등 전통적인 문화의 뿌리는 공유하고 있다. 최신아 1969년생, 평양 출생 함경북도 청진예술 대학 졸업(1983~1986년) 함경북도 예술단 무용수, 예술감독 24년(1986~2010년) 최신아예술단 대표 (2015~현재) 최신아무용연구소 소장(2019~현재통일) 러시아 사할린아리랑제 초청공연(2019년) 교육위원회 위원(2020년~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사위원(2020~2022년) 서울 시립무용단 특강수업 (2022년 6월) 예원예중 특강 수업(2022년 12월~현재)
-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130)울타리 밑에 꼴 비는 총각 눈치나 있거든 떡 받아 먹게 떡을 받아서 동댕이 치고 손목을 잡고서 발발 떠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야 작품감상 쇠꼴을 베는 순진한 총각을 농숙한 여인네가 유혹을 하는구나. 슬그머니 떡을 쥐어 주면서 추파를 던졌겠지. 떡을 받아든 떠꺼머리총각, 사태의 본질이 떡에 있지 않음을 이내 알아차린다. 떡을 내동댕이치고 일로돌진 전의를 불태우지만 천사만사 이런 난감한 일이 있나.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상황에 맞닥뜨린 숫총각은 벌건 얼굴로 여인의 손목을 잡은 채 발발 떨 수밖에. 그러나 우리의 여인네는 자비로운 손길로 총각을 이끌었을 것이고 우리의 떠꺼머리총각은 비로소 남자가 되었을 것이다. 고체를 진중하게 구사하여 들뜬 총각의 마음을 가라 앉혀 보았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
미래문화예술교육 포럼
-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28일 제1회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국회 보좌진단 선정 매너있는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을 주최한 대한민국 정치지도자상 운영위원회는 좋은 정치인들을 발굴해 격려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작년 11월에 출범했으며, 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정세균 전 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노동일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예지 의원이 수상한 ‘보좌관이 선정한 매너있는 국회의원상’은 여야 보좌관협의회에서 투표하여 여야 의원 각 1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여당 보좌관협의회에서는 야당 의원을, 야당 보좌관협의회에서는 여당 의원을 추천한 것이 특징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예지 의원은 제21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의 분야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이 마주하는 차별과 어려움을 대변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왔다. 특히 지난 12월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 가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우리나라가 완전한 비준국이 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금까지 145건의 법률안을 대표발의했으며, 그중 ▲키오스크 등 무인정보단말기의 장애인 접근성을 보장하도록 한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안’▲상비의약품에 점자 또는 점자, 음성변환용 코드를 표시하도록 의무화한 ‘약사법 개정안’▲‘장애예술인 3법 개정안’등 23건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예지 의원은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국회 보좌진분들이 선정하여 주시는 상이기에 더욱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경청의 태도와 품격의 언어를 통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비례대표이자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의 김예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쿠키뉴스 선정 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민의힘 선정 2020, 2021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 △아름다운말 선플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특별공로상 △2022 국회의장 공로패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대한민국 헌정대상 △MBN·한국여성유권자연맹 선정 참 괜찮은 의원상 △2022년도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을 포함해 현재까지 23개의 상훈을 수상했다
-
스타벅스, 삼일절 기념 김구 선생 친필휘호 전달식 진행스타벅스 코리아가 104주년 삼일절을 기념하여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 유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7일 스타벅스는 덕수궁 중명전에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유지필성(有志必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 유물 전달식과 함께 유지필성 문구가 들어간 기념 텀블러 300개를 제작하여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이번 유물 기증은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 ‘광복조국’(2016),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 백범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2021),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2022)에 이어 스타벅스의 통상 여섯 번째 기증 유물이다.유지필성은 김구 선생이 윤봉길 의사의 상해 홍구공원 의거를 기념하여 1949년 4월29일 74세가 되던 해에 휘호했다. 이는 김구 선생이 1949년 6월 26일 서거하기 두 달 전에 작성한 마지막 대표 휘호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104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주제로 디자인한 머그 및 텀블러를 선보이고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조성해 기부한다.
-
6·25 정전 70주년 역사·DMZ 전세계에 알린다…‘한국의 비무장지대’22만여㎢ 면적의 작은 땅 위에 그어진 선. 서해안의 임진강 하구에서 동해안의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248㎞의 군사분계선(휴전선)이 있다. 이 선의 중심에서 남북으로 각각 2㎞를 지정해 4㎞의 공간을 두고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를 금지하도록 한 구역이 존재한다. 바로 비무장지대(DMZ)다. 6·25전쟁의 격전지였으나 1953년 휴전협정 이후 직접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간격을 두도록 한 완충지대다. 무려 70여년간 사사로운 발길이 닿지 않은 채 미지의 땅으로 보존된 DMZ. 첨예한 군사적 대립으로 긴장감만이 감돌던 이곳은 역설적이게도 오랜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자연생태계의 보고로도 불린다.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를 지니고 있는 DMZ가 새로운 미래를 가능케하는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다시금 주목받는 이유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구글과 함께 특별한 온라인 전시를 마련했다. 6·25전쟁의 역사와 DMZ의 아름다운 자연 등 60여 개 분야 5000여 점의 자료를 소개하는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물을 지난 22일 전 세계에 공개·헌정한 것이다. 이날 열린 헌정식에는 박민식 보훈처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UN 참전국 외교사절, 6·25참전유공자 회장 및 참전유공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처장은 헌정식 축사에서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놀라운 70년, 성공의 역사를 전세계에 알리고 우리 국민들과 22개 참전국이 함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사업을 마련했다”며 "구글 DMZ 아카이브를 통해 전 세계 많은 분들이 6·25전쟁의 역사 그리고 DMZ 내 자연을 체험하면서 올해 70주년의 의미와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뜨겁게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글의 비영리 국제 온라인 전시 거점인 ‘구글 아트 앤 컬처’가 22일 공개한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보고이자 한국의 과거·현재·미래를 투영하는 문화적 자산인 DMZ를 주제로 한다. 구글은 지난 3년여간 전쟁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 비무장지대 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국립생태원, 국립수목원 비무장지대 자생식물원, 낙동강생물자원관 등 10여개 기관과 협력해 제작한 60여 개 분야 5000여 점의 자료를 ‘구글 아트 앤 컬처’에 담았다. 역사, 자연, 예술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6·25전쟁과 이를 둘러싼 사건, 인물·장소, 접경 지역의 자연, DMZ에 대한 예술적 탐구 등을 기한 없이 살펴볼 수 있다. 신유진 전쟁기념관 아카이브센터 팀장은 ‘역사’ 컬렉션에 대해 "전쟁기념관도 구글 아트 앤 컬처와 마찬가지로 2017년부터 보유한 자료를 디지털화하고 아카이브를 통해 전세계와 공유하고자 아카이브센터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세워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6·25전쟁이 딱딱한 주제이지만 사람과 사건, 그리고 전쟁기념관이 갖고 있는 컬렉션을 주제로 전 세계인들과 공유해야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스토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역사’ 컬렉션에서는 임시수도 부산의 기록물 등 6·25전쟁이 남긴 기록과 유물을 최대 규모로 최초 공개함은 물론, 6·25전쟁의 주요 사건과 정전협정의 과정·교훈, 국립의료시설의 기반이 됐던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의료지원국의 헌신 등이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특히 6·25전쟁 중 기록한 병상일지를 전쟁기념관에 기증한 고 이학수 참전용사에 대한 이야기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학수 참전용사의 후손 이병기 씨는 "부친께서는 한번 해병은 영원 해병이라고 자랑하셨던, 귀신 잡는 해병다움으로 전투에서 머리에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당하셨다”며 "전쟁 당시 부친께서는 다리부상을 입은 동료를 업어 다리가 되고 동료대원은 부친의 눈이 되어 전장에서 필사적인 귀환을 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실명 위기에 큰 부상을 입고 군 병원으로 이송된 이학수 참전용사는 가장 절망적이었던 시절 병상일기를 써내려가면서 고통의 시간을 받아들였다고 이 씨는 전했다. 병상일기에는 이학수 참전용사가 경험한 전쟁, 생사고락을 같이하던 전우에 대한 기억, 통일정부수립을 염원하며 적었던 휴전협정에 대한 생각 등이 담겨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이 씨는 "정전 70주년 DMZ 사업은 6·25 전쟁 관련 정보와 같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원본의 질이 떨어지거나 소실될 우려가 있는 자료들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당시 상황에 맞게 온라인으로 재현한다는 점이,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사업들이 유엔 참전국 국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6·25전쟁에 관한 정보에 쉽게 접근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안내자이나 디지털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DMZ에서는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세계 멸종위기 동물이자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인 산양, 수달, 참수리, 재두루미와 한국에서만 서식하는 버들가지도 만나볼 수 있다. 군사적 대치로 인한 긴장감과 불안감이 맴도는 지역임에도 아름다운 생명의 땅으로 바라보게 되는 이유다. DMZ는 파충류, 조류, 식물 등 6100종 이상 동식물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한국의 멸종 위기종 267개 중 38%가 DMZ에 서식하고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자리한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의 연구원들은 이같은 이유로 DMZ 일대의 자연환경, 생태, 식물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장계선 국립수목원 DMZ 자생식물원 연구관은 ‘자연’ 컬렉션에 대해 "DMZ 자생식물원 연구원의 노트에 담긴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된 전시라 더욱 특별하다”면서 "DMZ에 어떤 식물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지, 보존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자 248㎞ 철책선을 동에서 서로 10번 이상 왕복하고 주변 접경지역에 있는 산지 70곳 이상을 오르내리면서 식물들을 기록하고 연구해온 일부를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DMZ의 자연은 전쟁 이후 사람들이 제한적으로 접근했던 곳이라 생태적으로 아주 가치가 높은 곳이고 또 독특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서 "DMZ는 전세계에서 한국에만 자라는 식물들이 살고 있는 세계 터전이자 희귀 식물들이 씩씩하게 자라는 소중한 안식처”라고 설명했다. 경계없이 남과 북을 오가는 자유 영역의 식물들이 사는 DMZ는 무서운 땅이 아니라 재미있고 귀여운 이름의 꽃들이 피어나는 땅이기도 하다. 장 연구관은 "DMZ하면 흔히 분단의 상징, 전쟁의 고통, 무관심하고 황량한 땅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데 식물과 꽃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DMZ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며 "실제로 이 일을 하면서 어떤 관점의 변화를 느끼고 배우고 있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자연’ 컬렉션에서는 방문이 제한적인 DMZ 지역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스트리트 뷰’ 기술이 적용됐다. 구글은 수십억 개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결합해 가상으로 표현하는 스트리트 뷰 기술로 대한민국 람사르 습지 1호 용늪, 6·25전쟁 격전지이자 독특한 해안분지 지형으로 알려진 펀치볼, 세계적인 두루미 도래지인 한탄강 등을 직접 걸어보는 것처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펀치볼, 한탄강 등의 스트리트 뷰를 체험하는 동안에는 해당 지역에서 직접 채집한 바람과 강물 소리 등 자연의 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어 더욱 실감나는 경험을 선사한다. 사이먼 레인 구글 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는 "DMZ 전시는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의 문화와 유산, 역사가 지닌 풍부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 많은 대중에게 온라인으로 알리기 위한 저희의 지속된 노력이기도 하다”며 "DMZ 지역의 중요한 장소를 360도 이미지로 캡쳐해 3D모델로도 만들었고 자연의 소리를 녹음해 굉장한 몰입적 경험을 제공하는 등 여러 해에 걸친 노력 끝에 드디어 이 온라인 전시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예술’ 컬렉션에서는 DMZ라는 공간이 백남준, 승효상, 이불 등 국내외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됐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이 담고 있는 DMZ의 여러 측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전쟁의 화마가 훑고간 이 땅에서 지난 70년간 눈부신 발전과 성장이 일어났다”며 "그동안 비무장 지대에는 언제나 생명이 움텄고 그곳은 많은 희귀 동식물들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됐다. 또 많은 예술가분들께 예술적 영감과 상상력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글 아트 앤 컬처 플랫폼을 통해 이 모든 기록과 기억이 전 세계에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지금 우리를 있게 한 70여년 전의 풍부한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 누리집(goo.gle/koreadmz)을 방문하거나 구글 아트 앤 컬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글로벌 파트너로 손을 잡은 보훈처와 구글은 향후 22개 참전국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6·25전쟁 정전 70주년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는 "한국뿐 아니라 UN참전용사들 등 전 세계인들의 위대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6·25전쟁 이후 지금의 자유를 누린다. 당연시 여겨지는 모든 것들이 가능케한 이 자유에 무한한 감사함을 느끼게 한다. ‘잊혀진 전쟁’이 아닌,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준 ‘영원히 기억될 전쟁’으로 그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기억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며 "보훈처와 구글이 진행한 <한국의 비무장지대> 온라인 전시가 또 다른 시작이다. DMZ의 경이로운 자연환경을 접하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허윤정 ‘악가악무-절정’ 선정서울문화재단은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작으로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5개 분야(연극·음악·무용·전통·시각) 선정작 중 우수작품을 선발하는 순수 예술 분야의 시상제도다. 그간 예술작품 창작과정과 활동지원 중심에 집중해온 예술지원을 성과와 피드백을 연결해 우수작품을 발굴·시상, 예술지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서울문화재단은 지난해 6월 총 34명의 분야별 선정위원단을 구성했다. 위원단은 지난해 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총 518건 중 후보작으로 등록한 242건을 심의했다.심사총평에서 대상작 '악가악무-절정'은 창작에 방점을 찍고 활동하던 중견 명인이 전통과 계승의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고 매진해 '창작'과 '계승'의 균형감을 잘 보여준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유의 관록과 예술성도 아주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날 최우수상에는 ▲맹(연극·코너스톤) ▲율.동.선(음악·음악오늘) ▲안녕, 나의 그르메(무용·정보경댄스프로덕션) ▲직각 마음(시각·이은우)이 선정됐다.우수상은 ▲정희정(연극·래빗홀씨어터)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III-업데이티드,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V-재창조(음악·사단법인 팀프앙상블) ▲Edge of Angle(무용·정형일 Ballet Creative) ▲流-심연의 아이(전통·김용성) ▲괴·수·인(시각·돈선필)이 각각 수상했다.
-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공연예술문화연구' 제2호 발간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관장 이주현)은 28일 '공연예술문화연구' 제2호를 발간한다. '공연예술문화연구'는 공연예술학과 박물관학 담론에서부터 학제 간 융합 연구까지 아우르는 학술지다. 당대 공연예술 관련 연구 결실과 학적 논의를 담아내기 위해 2022년 창간됐다. '공연예술문화연구' 제2호는 ‘특집’ ‘연재’ ‘서평’ ‘평론’으로 구성된다. ▲특집에는 매년 제시된 주제를 중심으로 투고된 논문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글을 게재한다. 이번 호에는 "팬데믹 이후 공연예술”을 주제로 남영희‧변영미‧조순자가 쓴 논문을 수록했다. ▲연재는 해외 공연예술 박물관‧도서관 등을 소개하는 장으로, 코리아리서치센터 원장 주동완이 뉴욕공연예술도서관을 소개한다. ▲서평에서는 문화 전반을 고찰한 국내외 저술 서평을 통해 동시대 공연예술의 흐름을 짚어 본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 공동연구원 서지영과 연극학자 전영지가 각각 『예술 이후』(데이비드 조슬릿 저)와 『정동, 동물, 자폐인(Affect, Animals, and Autists)』(말라 칼슨 저)에 대해 썼다. 마지막으로 ▲평론에서는 2022년 ‘제2회 국립극장 젊은 공연예술 평론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준의 평론문 두 편을 소개한다. 공연예술박물관장 이주현은 "이번 호에는 공연예술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의 전문가 저술을 풍부하게 담았다”라며 "「공연예술문화연구」가 박물관학과 공연예술학 연구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8일(화)부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홈페이지(www.ntok.go.kr/museum)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3월부터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자료실과 50여 개 국공립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남해웅의 적벽가-박봉술제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남해웅의 적벽가'를 내달 11일(토)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창극단에서 중견 배우로 활약 중인 남해웅 명창이 박봉술제 ‘적벽가’를 위엄 있는 소리로 들려준다. 경북 울진에서 자고 나란 남해웅은 어릴 적 아버지가 읽는 축문 가락과 이웃 할머니의 메나리조 가락 듣기를 좋아하며 따라 부르다 다소 늦은 19세 무렵 소리 세계에 입문했다. 그의 고향에서는 판소리와 국악을 접하고 배울 기회가 거의 없었으나, 남해웅은 판소리에 대한 열정을꺾지 않았다. 대구에 있던 원광호 명인에게 국악을 맛본 후, 본격적으로 소리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여러 스승으로부터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배웠다. 성우향 명창에게 ‘춘향가’와 ‘심청가’를, 김일구 명창에게 ‘적벽가’, 송순섭 명창에게 ‘흥보가’, 조상현 명창에게는 ‘수궁가’를 사사했다. 이후 1995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창극 <춘향2010> ‘방자’ 역,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해남장승’ 역 등 감초 역할을 맡아 활약해 왔다. 국립창극단원으로 30년 가까이 활동해온 남해웅은 지금도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기 위해 고(古) 음반에 나타나는 옛 명창들의 다양한 발성과 성음놀이를 찾아 공부하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그동안 창극 배우로서 관객을 만나온 남해웅의 소리 내공을 확인할 기회다. 남해웅이 3월 완창판소리에서 부를 ‘적벽가’는 중국 한나라 말엽 삼국시대 위·촉·오나라의 조조·유비·손권이 천하를 제패하기 위해 다투는 내용의 중국 소설『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한다. 고어와 사자성어가 많으며 고음이 많고 풍부한 성량을 필요로 해 판소리다섯 바탕 중에서 가창의 난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박봉술제 ‘적벽가’는 송만갑-박봉래-박봉술-김일구로 이어지는 소리로, 삼국지를 호령한 장군들의 소리를 통성(배 속에서 바로 뽑아내는 목소리)과 호령조로 불러야 한다는 점에서 웬만한 공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소화하기 쉽지 않다. 남해웅은 특유의 우직한 성음과 오랫동안 창극 배우로서 익혀온 연극적 표현력을 바탕으로 박봉술제 ‘적벽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남해웅은 2012년 제13회 ‘박동진판소리명창·명고대회’ 본선에서 ‘적벽가’ 중 ‘적벽대전’을 불러 명창부 대통령상을 받았다. 10여 년이 지나 생애 첫 번째 완창 무대를 위해 다시 ‘적벽가’를 선택한 남 명창은 "특유의 웅장함과 호탕함, 정직하게 질러내는 소리에서 느껴지는 해방감이 매력적이라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도 ‘적벽가’를 가장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라며 "소리꾼으로서 언젠가 꼭 한번은 해야 할 무대로서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수로는 국립창극단 기악부장 조용수와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명고수부 장원 수상자 고정훈이 함께하며, 해설·사회는 고려대학교 유영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시작된 이래,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장수 완창 무대다. 올해 39년째를 맞는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를 포함해 당대 내로라하는 명창들이 출연했다. 2023년에도 전통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득음을 위한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들이 관객과 만난다. 상반기에는 4월 주은숙의 ‘흥보가’, 5월 전인삼의 ‘춘향가’,6월 염경애의 ‘심청가’가 예정돼 있다.
-
한-캄보디아 문화유산 협력 강화…앙코르와트 보존·복원 추진한국과 캄보디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 유적을 보존·복원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협력을 강화한다. 문화재청은 28일(현지 시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열린 압사라청과의 한국-캄보디아 문화유산분야 고위급 회담에서 '대한민국 문화재청과 캄보디아왕국 압사라청 간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다.문화재청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존 전담기구 압사라청이 앙코르 유적을 포함한 국제개발협력 사업과 고고학 조사, 발굴유물의 보존·복원에 협력한다. 세계유산 등재·보존 및 관련 연구 협력,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디지털화 등 총 7개 부문에 대해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는 내용이다.양 기관은 올해 중으로 이번 공동 보도문에서 합의한 내용을 담은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앞서 문화재청은 2010년부터 앙코르와트 보존을 위해 네 차례 캄보디아의 앙코르보존소 및 국립박물관에 보존처리 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2024년부터 압사라청과 협의를 통해 앙코르와트 3층 기단부의 보존·복원을 위한 신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이 시작되면, 대한민국은 미국·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다섯 번째로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공동 보도문 발표에 앞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행 뽀우 압사라 청장을 비롯해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킴 쏘틴 압사라청 부청장, 쏨 쏘파랏 앙코르 유적 보존·예방 고고학국장은 양국 세계유산 등재 협력과 공동 조사 및 교육, 앙코르와트 신규사업을 논의했다.문화재청은 "수원국 요청 등을 반영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면서 이집트, 콩고민주공화국, 페루 등으로 사업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문화유산 외교를 단계별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작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대통령이 제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문화유산 분야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문화재단,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에 허윤정 ‘악가악무-절정絶靜’ 선정
-
K-콘텐츠 열풍 이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찾는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K-콘텐츠 열풍을 이어갈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 분야의 우수한 기획안을 찾기 위해 ‘2023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2월 28일(화)부터 3월 27일(월)까지 드라마와 예능, 다큐멘터리 부문 기획안을 접수하고 신진 다큐멘터리 창작자 지원 부문은 추후 별도로 공모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방송영상콘텐츠 창·제작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공모전을 진행한다. 올해는 포상금 총 규모를 약 14억 5천만 원으로 확대해 75편 내외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중소방송영상제작사를 대상으로 드라마(중·장편) 22편, 예능 20편, 다큐멘터리 33편의 우수 기획안을 선정해 1천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기획안이 제작, 유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 맞춤 컨설팅, 비즈 매칭 등 사업화 프로그램으로 연계 지원한다. 공모전 수상작이 사업화 프로그램을 최우수로 수료하는 경우에는 500만 원의 추가 포상금과 함께,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문체부 제작 지원을 별도 심사 없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OTT의 확대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기획개발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K-콘텐츠가 꾸준히 발굴·육성되어 세계인들을 매료시킬 수 있도록 기획개발 단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일정과 신청 접수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무대로 소리의 맥 잇는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리의 고장인 전주시가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에게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무대를 선보이기로 했다. 전주시는 올해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에 오를 소리꾼들의 참여 신청을 오는 3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접수한다. 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되는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를 통해 소리꾼에게는 완창무대에 오를 기회를, 청중들에게는 흥미로운 서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199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전국의 소리꾼으로, 희망자는 전주시청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관련 서류와 심사용 음원 파일을 전자우편(kjung1221@korea.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적벽가 △흥보가(흥부가) △심청가 △춘향가 △수궁가 등 5개 바탕별 1명씩 총 5명을 선정할 예정으로, 선정된 소리꾼에게는 소정의 출연료와 함께 완창시 기념패가 증정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판소리 공연 형태는 일반적으로 ‘토막소리’와 ‘완창’으로 나뉜다. ‘토막소리’는 판소리의 어느 한 대목을 따로 떼어서 부르는 형태이고, ‘완창’은 판소리 다섯바탕 중 ‘심청가’와 같은 한 바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명의 소리꾼이 책임지는 형태이다. 특히 완창은 소리꾼에게는 뛰어난 공력을 선보일 기회이자, 한 단계 성숙한 소리꾼으로 거듭날 수 있는 등용문의 의미가 있어 현대 판소리에서 여러 의미와 미덕을 지니고 있다. 전주시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판소리의 흥미로운 서사를 한 명의 소리꾼이 통일감 있게 선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판소리 완창의 맥을 잇는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에 전국 명창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제11회 서천전국국악경연대회(06/17-18)■행사명: 이동백 국창 중고제 추모 제11회 서천전국국악경연대회 ■개최목적:서천 출신인 어전 국창 이동백, 김창룡 선생을 추모하고 국악인구의 저변확대 및 국악의 활성화를 통한 전통 문화계승발전과 국악인재 발굴,육성을 위하여 이 대회가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주최:서천군,이동백 국창 중고제판소리 예술 선양회 ■주관: "이동백 국창 중고제판소리 예술 선양회" 담당자 :문화예술과 허영선 팀장 (연락처 : 041-950-4013) 김순임 (사무국장, 연락처 : 010-2075-2551) ■행사내:판소리, 고법, 기악, 관악 및 병창, 민요 분야 경연대회 (명인부/신인부/학생부 별) ■일시 및 장소 ■접수일 : 2023.04.01.- 06.17오전09시 / 장소 : 인터넷, 팩스, 우편 ■예선:2023.06.17. / 장소 : 서천군 문예의전당 대강당 ■본선: 2023.06.18. / 장소 : 서천군 문예의전당 대강당 ■시상일 : 2023. 06. 18 대회종료 시 / 장소 : 서천군 문예의전당 대강당 ■후원:국회, 교육부, 서천군, 서천군의회,충남교육청, 서천교육지원청,서천문화원, 서해신문, 뉴스서천, 서천신문, (주)국악신문, 사)한국예총 서천군지회 ■참가 및 경연부문 ■참가부문 : 초․중․고, 신인, 명인부 ■경연부문 : 판소리, 고법, 기악, 민요 ■참가비:없음 ■대회 연혁 ■최초 행사 시작연도 : 2013년도 ■최초 국회시상 지원연도 : 2013년도 ■최근 5년간 정부 등 시상 내역 -2013년도 국회의장상 승인(13~22년) -2013년도 충청남도지사상 승인(13년~22년) -2015년도 교육부장관상 승인(15년~22년) (올해부터 초.중등부도 17일 예선.18일 본선 심사합니다) ■ 심사요강 심사위원 결정방법 (기준) 및 절차 ○ 각 부문별로 위원장1인을 포함한 7인 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은 본회 심사위원 선정 심의 위원회에서 추천 선정하여 대회장이 위촉한다. ○ 심사위원 자격은 국악 관련 국가 및 시도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 대통령상 수상자와 권위 있는 국악대회에 심사경력이 있는 자 또는 이론과 실기교수 재직자중 지역 안배 등 참작하여 선정한다. ○ 위촉된 심사위원은 대회 전일까지 공개하지 않으며 최근 2년간 본 대회의 심사위원으로참여한 자는 제외하나 20%까지는 재위촉할 수 있다. 심사기준 및 심사항목 ○ 심사기준과심사항목은 아래 배점표를 참고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사점수 및 채점방법 ○ 심사점수는 100점을 만점으로 하되, 예선은 최저점(90)과 최고점(99)의 범위내에서, 본선은최저점(95)과 최고점(99)의 범위내에서 채점한다 ○ 채점된 각 심사위원 점수중 최저점과 최고점 각각 1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경연 점수로 한다 심사범위 및 심사절차 ○ 대회는 예선, 본선, 종합결선으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 예선은 본 대회 경연에 참가한 자 전원을 대상자로 한다 ○ 본선에는 예선에서 명인부·고등부는 4위까지, 단체부는 경연 전체부문 예선점수 4위까지,신인부·중등부·초등부는 3위까지만 진출한다 수상자 결정방법 ○ 종합결선은 명인부·고등부의 각 경연 부문별 본선 대상(大賞)자에 한하여 실시한다 ○단체부는 본선이 아닌 명인부·고등부 종합결선 심사위원 심사로 결정한다 ○ 이외 출전 부문은 종합결선 없이 본선 전체 부문 경연자중 최고 득점자 1인(팀)을 대상(大賞)으로 정한다(대상 수상 부문은 최우수상 공석) ○ 동점일 경우에는 연장자(단체는 최연장자)가, 학생부는 고학년, 연장자 순으로 우선한다 ○ 종합결선 심사는 각 경연 부문 심사위원중 부문별 심사위원장이 2명을 추천하여 추천된4개분야 8명의 심사위원과 대회 집행부1명등 9명이 최고득점자 종합결선을 심사하여 그중 최고득점자는 종합대상에, 그 외는 대상으로 시상한다(종합대상 수상 부문은 대상 공석) 최근 3년간 주요 심사위원 명단 연도 성 명 분 야 당시 직함 및 주요경력 비 고 2018년 ∼ 2022년 (24명) 정순임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 고향임 판소리 대전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조동준 고 법 한국 민속전통진흥회 이사장 박준영 민 요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전승교육사 박선옥 기 악 전북무형문화재 가야금 병창 보유자 심사결과 공개여부 ◦ 비공개 ■공개(심사위원 개인별 점수공개 비공개 ■공개) ■ 부문별 심사항목 및 배점표 판소리 부 문 한배(30점) 공력(30점) 강약(20점) 추임새(10점) 자세(10점) 고 법 부 문 한배(20점) 공력(30점) 강약(30점) 추임새(10점) 자세(10점) 기 악 부 문 한배(20점) 공력(30점) 강약(30점) 추임새(10점) 자세(10점) 민 요 부 문 한배(20점) 공력(30점) 강약(30점) 좌우세(10점) 자세(10점) ■ 시상 내역 ■판소리 ■고법 ■민요(경기민요.서도민요.동부민요.남도민요.토속민요) ■기악(현악:가야금.해금.거문고.아쟁/관악:대금.피리. 단소. 소금) ※명인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800만원의 상금과 200만원 상당의 '한산 모시' 시상 *상금50만원 이상일 때(상금의 30%이내) 서천지역 특산품으로 대체 시상 *시상내용은 후원 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운영규정 및 심사규정 제1조(명칭)대회명칭은 ‘국창이동백 추모 서천전국 국악경연대회’ 로 명칭한다. 제2조(목적) 이 대회는 우리지역 출신 국창 이동백 선생님과 김창룡 선생님을 추모하고 선양하며 국악인재 발굴에 목적을 둔다. 제3조(심사위원 결정방법 및 절차) (1)심사위원(이하 위원이라 한다)은 각 부문별로 위원장1인을 포함한 5인 이내로 구성하고 위원은 본회 심사위원 선정 심의 위원회에서 추천 선정하여 대회장이 위촉한다. (2)심사위원 자격은 국악 관련 국가 및 지방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전수교육 이수자 대통령상 수상자와 권위 있는 국악대회에 심사경력이 있는 자 또는 이론과 실기교수 재직하거나 재직 경력이 있는 자로 한다. (3)심사위원 지역을 참작 안배 선정한다. (4)심사위원은 당해년도 대회가 종료됨과 동시에 해촉된다. (5)심사위원 자격요건 예시와 구성 등에 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투명한 경연대회를 위한 심사운영지침을 원용한다. (6)위촉된 심사위원은 대회 전일까지는 공개하지 않으며 최근 2년간 본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자는 제외하나 20%까지는 재위촉 할 수 있다. 제4조(심사기준) (1) 본 대회의 경연부문은 판소리(초⋅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노인부, 일반부), 고법(고등부, 신인,노인부, 일반부), 기악(초⋅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부문으로 한다. (2) 본 대회는 예선과 본선 및 종합결선으로 구분하여 진행한다. (3) 예선 심사는 본 대회경연에 참가한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4) 종합 심사는 판소리, 고법 부문의 본선 최고 득점자에 한하여 실시한다. 제5조 (대회진행 방법) (1) 예선 본선 종합 경연 순서는 경연자 추첨으로 정하며 경연자의 인적 사항을 소개하지 않는다 (2) 각 부문의 예선 본선 심사점수는 별표의 채점표에 의거 99점을 만점으로 채점한다. 최저90점, 최고 99점 범위 내에서 점수를 부여하되 90점이하는 90점으로 99점 이상은 99점으로 처리하며 소수점이하의 점수는 인정하지 않는다. (3) 심사위원의 점수는 최고점과 최하점을 제외한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하되 심사위원회피제 등으로 인한 경연자의 점수 합계는 채점한 심사 위원의 평균점수를 주어 합계점수를 산출한다. (4) 각 부문의 경연 시간은 대회 요강에 의하며 대회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심사 위원의 합의로 경연자 균등 경연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5) 심사위원과 경연자는 경연장 입장후 통신기기(핸드폰 등)를 사용할 수 없다. (6) 예선 본선 종합 점수는 경연 종료 즉시 집계 후 발표한다. (7) 본 대회 경연참가자가 기준에 어긋나는 중대한 하자가 발견될 경우 해당 부문심사 위원의 다수결로 실격 처리할 수 있으며 심사 결과 입상자 중에 결격자가 발생한 경우 차점자를 승격시킨다. (8) 심사위원이 직접스승이거나 8촌 이내 친인척인 참가자가 있을시 해당 심사 회피를 경연 전에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아 수상을 한 후, 회피 신청 사유가 있었음이 발견될 시에는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제6조(수상자 결정방법) (1) 본선 심사는 예선 경연에 최고점을 통과한 각 부문(판소리.고법.민요.기악) 4명에 한하여 실시한다. (2) 종합심사는 판소리, 고법. 민요 .기악 심사위원 중 분야별 2분씩을 선출하여 4개분야 8분과 대회장등 9명의 심사위원이 최고 득점자 종합경연을 심사하여 최고 득점자는 종합대상에 그외 부문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3) 심사 진행 중 부득이한 사유로 심사를 계속할 수 없을 경우, 당해 심사 위원이 부여한 모든 점수는 무효 처리한다. 제7조(심사결과 공개 여부) (1) 예선 : 공개/ 본선 : 공개 본 대회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참가자나 관람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경연장 입구에 경연대회 종료 시까지 게시한다. 2023년 제 11회부터 초.중등부도 본선까지 합니다. 참가 신청서 작성시 예금주는 반드시 참가자 이름과 계좌를 기재해야 한다. 전국에서 오시는 모든 참가자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합니다. lohk530@naver.com 접수메일 최종 수정일시 2023.06.16 오후 03시 30분
-
도심 속 순백의 만찬 ‘디네앙블랑 서울 2023’ 개최2018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을 새하얀 물결로 가득 채웠던 ‘디네앙블랑 서울(Le Dîner en Blanc Seoul, 이하 디네앙블랑)’이 5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한다. 화이트디너코리아, 미쓰잭슨, 한불상공회의소(FKCCI)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디네앙블랑 서울 2023’이 5월 27일(토) 서울에서 개최된다. 디네앙블랑의 핵심 가치인 ‘평등, 공유, 우정’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장이 될 예정이다. 디네앙블랑은 올해 처음으로 K-콘텐츠 금융 서비스 업체인 펀더풀을 통해 디네앙블랑 서울 2023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월 사전홍보 기간 동안 알림 신청을 받으며, 3월 13일(월) 오전 11시 펀더풀 웹사이트에서 투자 모집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투자자에게는 디네앙블랑 서울 2023 초대권(15만원 상당), 연 환산 약 4.01% 금리(3개월 만기 표면금리 1%) 등의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디네앙블랑은 세계적인 시크릿 디너파티로, 파리지앵 프랑수아 파스키에(François Pasquier)가 지인들과 함께했던 파티에서 유래됐다. 1988년 파리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이후 런던, 뉴욕, 도쿄 등 5개 대륙 80개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약 10만명 이상이 참여해 글로벌 이벤트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12년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디네앙블랑 인터내셔널을 설립해 각 도시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도록 디네앙블랑 개최를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첫 디네앙블랑이 개최됐다. 당시 1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매웠으며,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2018년 서울에서는 1500여명의 참가자가 자리해 도심 속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 바 있다. 디네앙블랑이 다른 축제와 달리 특별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이색적인 규칙에 있다. 먼저 프랑스 궁정 문화를 재현한다는 취지 아래 참가자 모두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아함을 보여주는 ‘화이트 드레스코드’를 갖춰야 한다. 또 행사 장소는 개최 직전까지 비밀로 부치며 만찬에 필요한 식기와 냅킨, 테이블, 의자까지 직접 준비해오는 BYO(Bring Your Own) 방식을 따라야 한다. 음식은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 디저트 등의 프렌치 코스 요리를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 오거나 셰프들이 요리한 디너 세트를 사전에 주문할 수 있다. 화이트디너코리아와 미쓰잭슨의 박주영 대표는 "디네앙블랑은 한국의 랜드마크에서 프랑스 피크닉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화려한 패션, 품격 있는 메뉴,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이벤트”라며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디네앙블랑이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행사에 갈증을 느껴온 많은 분들에게 일상의 회복과 힐링을 전하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백의 만찬 ‘디네앙블랑’은 고메(Gourmet)를 중심으로 패션, 엔터테인먼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다. 뉴욕·LA·런던·시드니·홍콩 등 전 세계 5개 대륙, 70개 도시에서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너파티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개최 직전에야 장소를 공개하고, 화이트 드레스코드를 준수하며, 파티에 필요한 집기류와 음식을 직접 준비하는 BYO(Bring Your Own) 형식을 따르는 것이 특징이다.
-
강원도 '고성 건봉사지' 사적됐다…사명대사가 승병 일으킨 곳문화재청은 강원도 고성군 시도기념물 '고성 건봉사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승격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문헌기록상 6세기경 창건된 고성 건봉사지는 만일염불회의 발상지이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불교신앙의 중심도량이다. 조선시대에는 왕실 원당으로서 기능을 수행했고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일으킨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성 건봉사 능파교(보물)', '건봉사 불이문(문화재자료)' 부도군 등 다수 문화유산이 현존하고 있다.1990년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02~2020년 9차례 발굴조사와 2회 학술발표회를 통해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한 고려후기 건물지까지 확인됐다. 조선시대에 능파교를 기준으로 대웅전과 극락전 영역, 낙서암 영역으로 구분돼 각 영역 내에 예불, 승방이 조성된다. 이후 적멸보궁 영역이 새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고성 건봉사지가 일반 조선시대 사찰배치에서 보이는 예불공간 중심 구성이 아닌 예불공간과 승방이 균일하게 구성된 양식을 보여줬던 고려시대 다원식 구조의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각종 역사 기록과 고고학적 발굴성과, 사역 전체에 분포한 석조유물 등을 종합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큰 사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7년인 520년 승려 아도화상이 원각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고려 공민왕 7년 1358년에 나옹선사에 의해 현재의 이름인 건봉사로 불리게 됐다. 조선시대에는 왕실의 원당으로 7대에 걸쳐 조선의 왕실 원당으로 지정됐다. 이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명대사 유정은 건봉사에서 승병을 모집해 훈련했으며 1605년 일본에 사신으로 갔다 부처님 치아와 사리 등을 되찾아 와 이곳에 봉안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만해 한용운, 금암 이교재 등이 독립운동을 하는 등 호국불교의 대표적인 사찰로도 이름을 알렸다. 한때 규모가 3,000칸이 넘던 건봉사는 한국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문화재청은 강원도, 고성군과 협력해 고성 건봉사지를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화성시문화재단 독서문화진흥팀 ‘신진 작가 양성 사업’ 및 ‘주간 북레터’ 운영화성시문화재단은 3월부터 ‘신진 작가 양성 사업’과 ‘주간 북레터’를 운영한다. ‘신진 작가 양성 사업’은 화성시민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개인과 지역 사회의 문학적 역량을 강화하고, 화성시의 새로운 문인을 발굴·양성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0년부터 3년간 추진된 ‘1인 1책 쓰기(44종 발간)’를 작가 양성의 영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동화 창작반’과 ‘소설 창작반’이 각각 3월과 5월 개강 예정이며 예술 교육 단체 소울크로싱 소속 권요원 동화 작가, 임동일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현재 동화 창작반의 수강생 모집이 성황리에 마감됐으며, 4월 중순 소설 창작반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시민이 창작한 원고를 모아 올 10월 문집으로 발간한다. ‘주간 북레터’는 2020년부터 시작한 추천 도서 메일링 서비스로, 양질의 도서 정보를 제공해 화성시민의 독서 의욕을 고취하고 생활 속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3월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주 분야별 독서 전문가의 추천 도서 정보를 이메일 또는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독서 전문가로는 △유아 분야 최지혜 도서관장 △아동 분야 조원경 어린이책 연구자 △청소년 분야 류대성 칼럼니스트 △일반 분야 김신회 작가가 활동한다. 구독 방법은 간단하다. ‘도서관독서문화진흥팀’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거나, 화성시 통합예약 시스템 또는 구독 신청 페이지를 통해 이메일 구독을 신청하면 된다. 김신아 대표이사는 "도서관의 신진 작가 양성 사업을 시작으로 화성시민 누구나 작가로 성장해 예술적 기량을 꽃 피울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독서문화진흥팀 사업에 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